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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시 : 2012년 7월 11일 01시 17분 - 12일 13시 21분

산행   구간 : 서파고개에서 숫돌고개

산행   거리 : 79.1km 

총소요시간 : 36시간 04분

   평균이동속도 : 시간당 약 2.2km

산   행   자 : 도원님. 월광님. 무쏘님. 한결님. 현상

주요 구간별 산행 시간:

 서파고개(01:17)- 수원산(02:01)- 국사봉(04:04)- 큰덕고개(04:43)- 죽엽산(07:14)- 비득재(08:07)- 고모리성(08:29)- 축석령(10:13)- 왕방지맥 분기점(10:35)- 오리동고개(11:34)- 덕현초등(13:07)- 샘내고개(14:49)- 불곡산(16:27)- 오산삼거리(17:20)- 호명산(19:03)- 한강봉(19:52)- 울대고개(22:04)- 사패산(01:55)- 우이령 - 상장봉(06:47)- 솔고개(08:01)- 옥녀봉(11:29)- 371번 지방도(11:44)- 숫돌고개(13:21)

숫돌고개에서 곡릉천까지는 차량으로 이동.(더 이상의 진행은 아무 의미가 없을 듯..)

 

 

 

 

 한북정맥 마무리를 위해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도 불구하고 길을 나선다.

실실 내리던 비는 시간이 갈수록 장대비가 되어 간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오늘 산행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예고하는 비같기도 하다.

월광님과 한결님. 그리고 나 세명이서 의정부에 도착하니, 오늘 산행차량 편의를 봐주실 지리산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무쏘님과 도원님은 전번 주 개인적으로 축석령까지 산행을 하셨어, 축석령에서 부터 함께 산길을 걷기로 하고..

의정부에서도 비가 심하게 내린다.

등산화를 벗고 등산샌달을 꺼내 신는다.

자연과 어떻게 싸우겠는가..

비가 오면 비가 되어 함께 할 수 밖에..

 

소 1구간 서파고개에서 오리동 고개 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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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산행을 마친 서파 고개

지리산님과 도원님의 배웅을 받으며, 서글픈 첫걸음을 내딛는다.

우중산행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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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분 치고 오르니 수원산.

수원산 정상엔 군부대가 지키고 있다.

옆으로 우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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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팻말이 보이는 지점에서는 약수터 정상 쪽으로 진행을 하여야 하는데...

내려서는 길이 너무 좋아 그만 직진을 하다가..ㅠ

20여 분 알바를 하고 다시 원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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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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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국사봉이다.

월광님과 한결님은 우중이라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았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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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생도 참전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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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덕고개

마루금이 태양금속 공장을 가로질러 가야 하나 보다.

다른 길이 보이지 않는다.

야밤에 잠겨진 공장 담을 넘어 갈 수는 없는 일.

도로를 따라 우회하여 작은덕 고개를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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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덕고개

우회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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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엽산이 위치한 곳이 광릉 시험림인가 보다.

출입통제 안내문이..

미안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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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엽산이라 생각되는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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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도봉산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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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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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서도 이렇게 멋진 산그림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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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고모리 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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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석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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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묘지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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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철조망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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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석령

포천과 의정부의 경계

여기서 부터는 도원님과 무쏘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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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지맥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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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척에 의정부 시가 위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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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 푯말이 보이고..

그 옆에는 한북정맥 다른 길이 안내되어 있고..

암만봐도 이 철조망을 넘어서야 맞는데..

다른 분들은 다 우회하여 가셨는지 걸어다닌 흔적이 거의 없다.

이중 철조망을 넘어  한북정맥 마루금을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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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밑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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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못을 빙돌아..

이 연못이 마루금인데, 이제 파여져 연못으로..ㅠ

비 오는 날인데도 손님들이 많다.

골프 인구도 꽤 많은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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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동 고개

골프장을 가로지르고, 공사중인 담장을 넘어 서니...

 

 

소 2구간 오리동고개에서 울대고개25.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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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현초등

오리동고개에서 산마루금을 이어보니 산행의 흔적을 찾기가 힘들다.

조금 더 진행해 보니 도로공사로 인해 산을 절개해 놓았는데, 비로 땅도 질지만 절개지 경사가 가팔라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다시 back하여 도로를 따라 우회한다.

덕현초등에서 샘내고개까지의 길도, 양주시의 도심 개발로 인해 마루금을 찾는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겠다.

샘내고개까지도 그냥 도로따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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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내고개에 이르고..

산길은 여기에서  다시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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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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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비범한 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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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장 시설물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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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정상으로 가는 마루금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고...

갈려면 돌아 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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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 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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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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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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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길

산은 작아도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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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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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봉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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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릿지길이 있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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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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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불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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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운동시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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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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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삼거리

여기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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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명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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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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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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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봉 전망대

여기에서 비가 심하게 내리기 시작한다.

내리는 비로 지척 분간이 힘들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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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개고개에 위치한 울대마을 노인정

비와 안개로 지척분간이 어려운 가운데 울대고개에 도착하니 유채님과 가람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맛있는 찌개와 밥과 반찬. 그리고 후식거리들..

산행 중에 먹을 간식과 김밥까지도..

넘넘 감사하다..

비 안맞고 먹을만한 장소를 찾아 나서니, 노인정 옆 처마 밑이 우리 식구가 다 앉아도 공간이 넉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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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 앉아 님들의 보살핌 속에 따뜻한 식사시간을 가지고..

감사해요..꾸~벅

 

 

제 3구간 울대고개에서 숫돌고개24.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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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대고개를 떠나 사패산으로..

이쪽 등산길도 비지정 탐방로인가 보다.

여기저기 산길을 막아 두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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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안개로 사방 분간이 어렵지만 사패산 정상을 찾아..

이후부터는 심한 바람과 폭우로 사진기를 꺼낼 생각도 못하고, 기록에 남길 좋은 것들이 보여도 그냥 통과..ㅠ

 

 

 

산림감시초소도 지나고, 도봉산 자운봉도 그냥 지나치고, 서울 야경도 그냥 물끄러미..

우이암도..

우이암에서 우이령으로 이르는 길을 못찾아 조금 시간을 지체한다.

우이령 내려가는 길에 참호와 군초소들이 보이고..

우이령 다 내려서니 화장실이 보이고, 화장실을 지나치니 작은 광장과 초소가 보이는데.. 이 이른 시간에 초소에 불이 켜져 있다.

가만히 지켜보니 근무자가 있지 아니한가. 06시가 되지도 않은 시간인데 근무자가 있다니..ㅠ 

다시  back하여 우회길을 찾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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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봉이라고 짐작되는 곳에서 보는 건너편 봉우리.

그리고 지나 온 도봉산 암릉이 너무 멋지다.

산이 너무 예뻐 깊이 넣어 둔 사진기를 꺼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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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예사롭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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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금방 튀어나올 것 같은 기운이 도사리고 있다.

웬지 산이 무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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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지역을 벗어나고..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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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개

솔고개 식당에서 라면에 가람님이 주신 김밥을 먹는다.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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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마루금에는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고..

그 밑쪽 길로 올라서니 사유지라고 돌아가란다.

산 능성이에 올라서니 또 철조망이...

 

 

또 비가 심해진다.

사진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다.

이 철조망 따라 2km쯤 진행하니 임도가 나오고...

군부대가 나온다.

노고산 정상부도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다.

이후부터 삼막골 371번 지방도에 이르기까지는 전부 군부대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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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이쯤에서 잠시 쉬려니 군초소에서 민간인은 왔던 길로 돌라가라고 방송을 한다.

 

한북정맥길에 회의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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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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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숫돌고개

건너편 마루금도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의 한북정맥 길은 도시화에 따른 개발로 인해 산의 흔적을 찾아 보기가 힘든 곳들..

 

 

제 4구간 숫돌고개에서 곡릉천28.3km

 

4구간인 숫돌고개에서 곡릉천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한다.

도시화가 진행되어 버린 도심지 마루금을 찾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 까?

마루금이 있을법한 길을 차로 이동하며  파주 곡릉천까지..

대구의 청룡지맥이 생각난다.

도심을 관통하여 와룡산에 이르는..

어떤 분들은 마루금을 상실한 도심의 골목길을 이어가며 의미를 부여하시기도 하지만...

 

한북정맥의 마지막이라는 장명산에 이르러니 거대한 쓰레기 산이 우리를  한심스럽다는 듯이 내려다 보고..

폐아스콘 지대를 지나칠려니 비로 인해 발이 쑥쑥 빠진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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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조금 아쉽지만 한북정맥은 이렇게 정리를 하고저 한다..

함께 한 산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고, 여기저기 도움의 손길을 주신 서울지부 회원님들에게 인정의 빚만 진다.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내내 즐산하시고 행복한 산행되시길..

대구로 내려오시는 길이 있다면 연락주시고요..^^

 

이제 발걸음은 한남금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