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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이란?

조약봉에서 금남정맥과 갈라진 호남정맥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관통하며 동쪽은 섬진강을 남해로 보내고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등을 흐르게 하여 호남평야를 살찌운다. 산경표의 마지막인 백운산까지 도상거리는 약 404km이나 여맥이 바다에 잠기는 광양만의 외망포구까지 계산한다면 약430km로 정맥중 가장 길다. 만덕산, 내장산, 백암산, 추월산, 강천산, 무등산, 사자산, 존제산, 조계산, 백운산 등 많은 명산을 포함하고 있다.

 

산행   일시 : 2012년 3월 24일 03시 41분 - 25일 13시 49분

산행   구간 : 모래재에서 개운재(21,29번 도로)

산행   거리 : 89.56km 

총소요시간 : 34시간 23분

   평균이동속도 : 시간당 약 2.6km

산   행   자 : 산이슬님. 영식님. 비파님. 월하님. 월광님. 임진강님. 한결님. 현상

주요 구간별 산행 시간:

 모래재(03:26)- 곰티재(04:53)- 만덕산(06:48)- 슬재(10:42)- 갈미봉(13:59)- 한오봉(15:11)- 경각산(16:11)- 불재(16:44)- 치마산(17:47)- 영암부락재(18:53)- 오봉산(23:51)- 운암삼거리(01:59)- 성옥산(04:13)- 소리개재(04:29)- 왕자산(07:58)- 광산김씨묘(08:21)- 구절재(09:24)- 사적골재(10:55)- 굴재(12:35)- 고당산(13:23)- 개운재(13:49)

 

호남정맥 첫걸음이다.

감마로드 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언젠가 추억을 논할 수 있는 산행이 되지 않을 까?

 

산행 방법은 모래재에서 개운재 구간을 4구간으로 나누어 하기로 한다.

한 구간 끝날 때마다 조금 쉬기로..

 

소 1구간: 모래재에서 슬재 24.15km

 

 모래재

재에 내려서니 사방이 하얗다.

눈과 어둠으로 사방이 전혀 조망이 안되는 가운데..

 

 이렇게 호남정맥 첫걸음을 내딛는다.

 

 가다보니 좌측으로 이런 철조망도 보이고..

무슨 산림 작물 생육 단지인 것 같다.

 

 임진왜란 당시의 전적지

이곳 전투에서 호남을 지켜낸 결정적 전투지였다는데

눈과 안개와 어둠으로 주변 관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님을 기다립니다.

 

 만덕산

호남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지만..

 

 싸리나무 사이로 난 눈길이 산님을 유혹하고..

 

 무슨 산불지대인 줄 알았는데..

산을 개간하여 과수지대로 조성하는 듯.

 

 개간지 옆으로 산님은 묵묵히..

 

 경사가 보통이 아닌데..

이렇게 농지는 만들어 지고..

 

 좌로는 고속도로가?

 

 

 슬재가 보인다.

 

슬재

여기에서 잠시 휴식을 갖으며 2구간을 준비한다.

 

 

소 2구간: 슬재에서 영암 부락재(23.41km)

 

슬재를 출발하며..

1시간 30여분 휴식을 갖고 길을 나선다.

 

안슬치 마을을 지나며 이런 무덤지대를 만나고..

 

좌로는 팔공산이 눈을 하얗게 맞은채로 우리를 반기고..

 

이런 생태통로도 지나고..

 

갈미봉

 

제 6탄약창의 폭발물 처리장을 지난다.

 

좌로 작은 골프장도..

 

한오봉

한 오백년을 살아볼 까?

등산 1시간이 산삼 한뿌리라니..

매일 서너시간 산행을 한다면 한 오백년도.. 하하!

 

 

경각산

산이 까칠하다.

올라서기가 조금..

 

가까이 불재가 보이고..

 

우로는 구이저수지가..

 

바위전망대

 

불재

 

치마산은 등로에서 떨어져 있지만..

호남정맥을 하는 님들을 위한 배려인지..

 

해는 서산으로 기우는데.

어두워지기 전에 영암부락재에 도착하고 싶다.

 

재가 보인다.

 

영암 부락재

여기에서 2구간을 마치며 잠시 휴식을 갖는다.

 

 

소 3구간: 영암부락재에서 소리개재(19.7km)

 

영암부락재

이제 3구간을 이어간다.

처음부터가 까칠하다.

이 재에서 보는 520고지가 너무 높아 보인다.

 

오봉산

이러저러한 오르내림을 견디며 오봉산에 이르고..

봉우리가 5개이다.

 

멀리 옥정호의 불빛도..

 

749번 도로에 내려서니..

옥정호 물안개길이란다.

지도를 보니 산길을 따르나 물안개길을 따르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다리의 불빛이 현란하구나.

 

운암 삼거리

주변이 모두 음식촌이다.

하!

매운탕에 소주 한잔하면 얼마나 좋을 까?

 

바람이 너무 심하다.

찬바람에 몸이 너무 춥다.

옥정호 산장 옆길을 따라 성옥산을 오른다.

 

성옥산

밝은 대낮이라면 옥정호의 아름다움에 흠뻑 매료된 산행도 기대가 된다만..

 

소리개재

성옥산에서 10여분 내려서니 3구간의 종점인 소리개재에 닿는다.

 

 

소 4구간: 소리개재에서 개운재(22.3km)

 

소리개재

날이 밝았다.

이번 산행의 마지막 구간을 향해 오름길을..

 

소나무 잎새들로 푹신한 길을 밟으며 살아 있음을 기뻐하고..

 

왕자산

까칠한 몇 구비 돌아서니 왕자산이다.

 

광산 김씨 묘역도 지나고..

 

앞에 웬 개가 웅크린 듯한 산이..

 

30번 도로가 보이고..

 

구절재

 

하!

이런 무덤도 보이고..

 

잘 정돈된 농지들..

 

사적골재도 보이고..

 

 

 

고로쇠 수액 채취 모습

 

굴재

 

봄이..

새 힘이..

 

고당산 오름길

 

고당산

 

고당산을 지나니 산죽이 반기네.

 

마지막 산길에서는 대나무 숲길이..

 

개운재

이렇게 호남정맥 1구간을 마친다.

대체로 평탄한 길이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모두 내탓이겠지.

이러저러한 이유로 산을 멀리한 댓가를 몸의 고통으로 달게 받는다.

삶이란 그런게지.

give and take..

 

함께 한 산님들에게 감사하고,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 힘써 주신 한결님에게 감사를..

 

다음 구간에서도 행복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모든 산님들의 안산과 즐산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