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4.12.25.토.맑음.

*산행지: 전라북도 익산시 군산시 소재 미륵산(429m) 함라산 봉화산

*산행경로:다듬재(아리랑고개)-미륵산-142봉-석불사거리-32봉갈림길-옥실삼거리-도마삼거리-유실농원갈림길-함낭삼거리-다송리 수로길-23번국도-황교이구-용산삼거리-탑고지복지마을이정표-함라초등학교-함라파출소-기도원-함라산-봉화산-칠목재-방령고개

*각위치별시각
다듬재(아리랑고개)---7:49
미륵산(429m)---8:24
석불사거리---9:51
옥실마을 삼거리---10:22
영진농장---11:04
점심1시간13분
용산삼거리---12:58
함라초등학교---13:52
함라산(240m)---14:29
봉화산(241m)---14:57
칠목재---16:20
방령---16:58
헛걸음후 다시 방령---17:40
방령마을---18:12

*총소요시간:10시간23분(점심휴식2시간19분/헛걸음42분포함)

*등로상태
아리랑고개(다듬재)~미륵산~142봉~삼기sk주유소:양호
삼기sk주유소~황교이구~함라면 함라파출소지나 기도원:포장도로와 비포장길
기도원~함라산~칠목재:양호
칠목재~방령:잡목많음.

*교통편:승합차사용.
갈때:서대전IC-익산IC-아리랑고개
올때:방령부락-익산IC-서대전IC

*도상거리:약23km

*지형도:1/50,000(논산)(한산) 국토지리정보원.2004.2.

*산행자: 뫼꿈이 신샘 산봉우리 산구름 별땅이 강건너덕배 산사내 재넘이(이상8명)


*후기

산행준비를하고 집을 나서보니 생각보단 날씨가 그리 춥진않다.추위를 잘타기에 윈드스토퍼를 두고 파카를 입고 나왔는데 다시 바꿔입고 나올까하고 망설이다가 그냥 약속장소로 향한다.신샘님을 만나 월평소방서로 나가니 덕배님이 기다리고 계신다.곧바로 우리를 태우고 갈 승합차가 도착되고 차에 타고 계신 뫼꿈이님과 별땅이님과 인사를 나눈다.관저동에서 반가운 산님들 산봉우리 산구름님 산사내님을 태우고 차는 서대전톨게이트로 들어가 호남고속도로를 달린다.

익산IC를 빠져나와 <미륵사지> 이정표방향으로 가다가 지난번 하산지점인 아리랑고개에 닿는다.(7:43).기사분에게 하산지점인 수례재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고는 산행준비를 하고나서 익산시에서 세운 <조수보호구> 안내판으로 나있는 넓은 산길로 산행을 시작한다.(7:49).

넓고 좋은 산길을 따라 20분을 오르니 큰산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산성을 좌측으로 두고 15분을 오르니 조망이 좋은 헬기장이 나온다.(8:18).서쪽으로 함열읍내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고 동쪽으론 지난번 올랐던 용화산이 가까이에 보이고 우측능선으로는 큰철탑과 통신탑이 세워져있다.좌측으로 꺾어 6분가량을 오르니 미륵산(429m)정상이다.(8:24).

 

<미륵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아침하늘>



삼각점이 박혀있고,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해있고,특이하게 많은 광고 플랭카드가 걸려있다.전북산사랑회에서 세운 스텐레스이정표에는 <기양2.4km 외산1.8km 신서원1.8km> 정상430.2m라고 적혀있다.

 

<함열읍 평야지대와 멀리 함라산 산줄기>


 

 

<미륵산정상에서 바라본 산줄기>

 

<미륵산정상>

 


미륵산정상에서 남쪽으로 나있는 내리막길로 약100m 내려오니 갈림길인데 직진길이 아닌 우측내리막 길로 내려간다.넓고 좋은 내리막길로 내려오다가 커다란 바위가 길옆에 있는곳이 나오는데 이쯤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작은 지능으로 붙어야 142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갈수있을거라고 판단하고 넓은 직진내리막길을 버리고 우측 좁은길로 들어가본다.(8:48).

이곳으로 내려가보니 도면상 142봉 바로 동쪽에 위치한 농경지 지대로 떨어지게된다.그래서 좌측(남쪽)으로 틀어진행하니 곧바로 142봉으로 가는 넓은산길이 보인다.결국 조금전 바위가 있던 지점에서 우측지능쪽으로 틀지말고 넓고 좋은내리막길을 더 내려가다가 내리막경사가 없어지고 평지같은 평평한 산길이 이어질때까지 내려와서 우측으로 다시 넓고 좋은 갈림길이 나타나는 곳에서 우측길로 잠깐을 오면 142봉에 쉽게 닿을수있다.(9:04).13분휴식.9시23분출발.

휴식을 마치고 조금을 내려오니 묘2기가 나타나고 곧바로 농경지 지대에 닿게된다.(9:28).이곳부터는 농경지와 구릉지 도로를 따라 진행해야한다.어떤 길을 가야 정확한 마루금이 될것인가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아도 그저 어림짐작 밖에는 나오지않는다.막상 현지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답답함은 다소 덜하지만 낮은 둔덕을 개간하여 논과 밭을 만들어 놓았고 인위적인 수로길을 만들어 놓았으며,마루금상에 건물이 세워져있어 정확한 마루금대로 진행이 쉽지않아 보인다.

농경지에 내려서서 밭두렁을 따라 조금을오니 큰고목나무를 지나게되고 우측으로 큰인삼밭을 끼고 걸어가보니 <구구화물>이라 씌여있는 작은건물과 마당앞을 지나게된다.곧이어 <삼기sk주유소>옆을 지나 도로에 닿는다.도로에서 우측으로 꺾어조금을 가니 <석불사거리>에 도착된다.(9:51).

진행은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길로 보이는 포장도로를 따르면 되는데 좌측으로 <석불사> 절에 들리면서 휴식을 취한다.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겉옷을입어야겠는데 파카를 입자니 더울것같아 별땅이님께 겉옷을 빌려 입으니 딱좋다.별땅이님 겉옷 하루종일 잘 입었습니다.

 

,석불사>



석불사거리에서 직진해서 도면상으로보면 6~700미터를 가야 도로갈림길이 나오는데막상와보니 더 짧은거리같아 보인다.도로 좌측으로 <삼불암><삼기제일교회>라고 적힌 작은 돌이정표가 세워져있는 갈림길이다.(10:08).

돌이정표가 세워져있는 좌측길로 접어들자 바로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콘크리트포장길로 진행한다.갈림길에서 14분을 가니 큰정자가 자리하고있는 삼거리에 닿는다.(10:22).도면상 옥실마을에 해당된다.몇채의 가옥들이 모여있다.삼거리에서 우측길을 따라 10분을 걸으니 삼거리갈림길이 나오는데 갈림길 바로옆에 1층양옥집이 있다.도면상 도마마을이다.(10:32)

도마 마을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꺾어오니 다시 진행방향 좌측으로 <푸른잔듸 도소매>라고 적힌 광고판이 세워져있는곳을 지나게되고 곧 갈림길이 나온다.<유실농원>이라고 적혀있는 농원입구가 위치해있는 갈림길로 바로 농원철문 옆으로 나있는 길로 진행한다.(10:38).

 

<유실농원갈림길과 성광(주) 굴뚝>



바로 앞으로 성광(주)라고 씌여있는 높은 굴뚝이 보이는데 가보니 벽돌공장이다공장을 지나 10여분을 가니 사거리갈림길이 나오는데 사거리 바로옆에 1층집이 있고 문패 아래에 <함낭삼거리입구>라고 세겨있는 대리석이 대문기둥에 박혀있다.(10:51).

<함낭삼거리>에서 조금을 오니 다시 삼거리가 되는데 우측 큰인삼밭이 있는 포장길로 진행한다.이곳부터 시멘트로 만들어놓은 수로가 보이는데 이 수로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진행하게된다.어떻게 마루금이 수로옆길을 따라 가야되는지 처음에는 의문이 생겼으나 동행한 산님들의 말씀대로 낮은 둔덕들을 개간하여 논과 밭을 만들어 농사을 짓다보니 물의 효율적인 공급을 위해서 그나마 평야지대에서 조금은 높은땅줄기를 따라 수로를 만들게 된것이 아닌가싶다.(10:57).정확하게 다 맞다고는 어렵겠지만 이곳부터 보이는 수로길을 따라 함라면까지 진행해도 무방할듯 보여진다.

 

<함낭삼거리>



수로옆 포장길을 따라 조금을 가니 포장길은 우측으로 휘어지고 수로옆길은 비포장길로 바뀐다.(11:01). 비포장길을 잠시오다가 소나무 몇그루와 묘지들이 있는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11:04).뫼꿈이님이 준비해오신 김치찌게를 끓이고 덕배님이
준비해오신 돼지고기두루치기를 볶아놓고는 여러종류의 술과 함께 풍성한 점심을 먹는다.점심시간1시간13분소요.(12시17분출발).

점심을 마치고 수로옆 비포장길을 걸어가니 6차선포장도로에 닿는다.(12:33).도로를 건너와 <현대오일뱅크 정금주유소>옆으로 난 비포장길을 따른다.10분을 가니 철길이 나온다.(12:43).

 

<정금주유소와 수로옆길>



철길을 건너오니 큰양계장이 보이는데 양계장옆길로 가자니 이제는 수로를 우측으로두고 걷게된다.철길을 지나 10분을 오니 수로옆길이 끊기는 지점에 갈림길이 생기는데 직진길로 조금을 가니 2차선포장도로에 닿게된다.(12:53).마을아주머니께 이곳이 어디냐고 여쭈었던니 <황교이구>라고 알려주신다.

2차선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꺾어 도로길을 5분가량 걸으니 <용산리>라고 쓰여있는 큰돌이정표가 세워져있는 갈림길이 나온다.돌이정표에 <용산리--황교일구 이구 성내일구 이구 송곡 소산 대동>이렇게 적혀있다.(12:58).돌이정표갈림길에서 <용산가든> 입간판이 보이는 직진도로길로 진행한다.

 

<용산리돌이정표>



이갈림길에서 16분을 오니 <탑고지복지마을>이라고 쓰여있는 큰돌이정표가 세워진곳이나온다.(13:14).계속해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걸어오니 발도 아프고 차량 매연도 싫어서 도로에서 우측으로 좀 떨어져있는 비포장 수로옆길을 따라 걸어간다.마른풀들이 많이 있지만 포장도로길보단 훨씬 좋다.이렇게 13분을 걸어가니 수로옆길도 도로쪽으로 가까워지고만다.다시 도로로 나와 도로길을 걸으니 <모아포크> 돼지고기 직판장건물이 우측으로 보인다.(13:27).

바로 옆으로 묘지가 있는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10여분을 쉰다.뫼꿈이님이 사신건지 덕배님이 사신건지 함라막걸리가 몇잔씩 돌아간다.어느새 슈퍼에 들려 사신건지.....도로를 따라 오다보니 종종 가게가 보이고 바닥이 나기전에 주유(?)를 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곳 같다.

휴식을 끝내고 조금을 오니 <다보산업 석재전시장>이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보인다.지형을 살펴보니 석재전시장이 있는 뒷편쪽으로 진행해야 마루금에 더 근접한길로 판단되어지나 진행이 쉽지않아보여 그냥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13:48).

곧 사거리가 나오고 함라면 마을이 바로 앞이다.도로를 건너 오니 <함라초등학교>정문앞을 지나게되고 직진하니 <함라파출소>가 나온다.(13:54).

 

<함라면직전사거리와 뒤에 함라산>



파출소옆길을 따라 가니 큰 전통가옥들이 나타난다.(13:58).<김안균 가옥>이라고적혀있는 안내문이 세워져있다.이곳을 지나는 동네분에게 함라산을 오르는 산길을 여쭈니 이곳에서 계속 직진길을 따라 올라가면 포장길이 끝나는곳으로 산길이 이어진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김안균가옥>



마을길을 따라 계속 직진길을 택해서 조금을 오니 <겟세마네기도원>이 보이고 이기도원 옆으로 함라산에 오르는 좋은 산길이 이어진다.(14:08).

지겨운 도로길이 끝이나니 기분이 좋아진다.간혹 벌목한 나무들이 잘 정리되있는산길을 오르니 함라산정상 직전 능선에 닿는다.(14:23).산길은 넓게 아주 잘나있다.기맥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틀어 진행해야하지만 잠시 함라산정상에 다녀오기로한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6분을 오르니 헬기장이 있는 함라산정상이다.(14:29).<한산467 1980복구>라고 적힌 삼각점이 박혀있다.다시 올라온 길로 내려선다.

조금을 오니 조금마한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웅포재에 닿는다.(14:45).<수동마을0.6km> <임도방향 최씨제가 0.58km>라고 적힌 이정표가 메달려있다.

 

<웅포재>



능선 오르막을 올라서니 큰정자가 만들어져있는 봉화산정상에 도착된다.(14:57).
오늘산행에서 최고의 조망지이다.서쪽 바로아래로 유유히 흐르고있는 금강이 내려다보이고 동쪽으로는 함열읍의 평야지대가 시원스레 보이며 미륵산이 아스라이 관찰된다.커피를 끓여 마시면서 한참을 쉰다.휴식31분.(15:28분 출발).

 

<봉화산정상>



<금강과 웅포나루>

 


봉화산정상에서 칠목재까지의 산길은 넓게 잘 나아있다.단지 칠목재를 내려서기 직전에 좌측으로 흐릿한 능선으로 갈수있어 보이는 갈림길이 있는데 무시하고 넓게 잘 나있는 우측내림길로 내려서면 칠목재로 떨어진다.(16:20). <함라산등산안내도>가 세워져있고 좌측으로 허름한집 한채가 보인다.

 

<칠목재>



칠목재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조금을 내려오면 몇채의 집들이 있는 마을길을 따른다.마을길을 올라오다가 우측으로 묘지가 있는쪽으로올라오면 도면상 179봉으로 오를수있는 산길이 이어진다.오름길을 조금 오르니 <어래산성--당 소정방이 백제를 정벌할때 쌓은성으로...>을 알리는 안내판이 나오고 곧 179봉에 닿는다.(16:33).

5분을 진행하니 <파평윤씨>묘1기를 지나게 되고 등로는 잡목으로 진행이 불편해진다.흐릿한 산길을 따라 20분을 진행하니 도면상 방령에 도착된다.도면상에는 나타나있지않은 넓은 비포장길이 나있다.(16:58).경찰차량 한대와 특이한 차량번호판을 달고있는 차량한대가 주차되어있고 경찰과 일반인두사람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경찰관에게 이곳이 방령이 맞습니까 하고 물으니 예 맞습니다 라고 대답해준다.이 고개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바로 앞 능선길로 붙으니 기맥길상에 보였던 표지기가 보이길래 아무런 의심없이 진행을한다.많지는 않지만 이따금 표지기가 나타나 아무런 의심없이 어두워져오는 산길을 재촉한다.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뭔가 느낌이 안좋아진다.좌측으로 긴 능선이 관찰되어지는게 아닌가? 올바른 기맥길을 가고 있다면 좌측으로 마을이나 평야지대가 있어야지 긴능선이 보이는게 이상하다. 지도를 살펴보니 남동쪽방향으로 내리막 지능을 타야하는데 찾아봐도 남동쪽 지능길이 안보인다.날은 어두워지고...방령으로 다시 빽을 해서 산세를 살펴보니 두가지 경우의 추측이 생긴다.도면상 나타나있지않은 이곳 비포장도로로 내려서기 직전 봉우리인 143봉에서 이곳 비포장도로고개로 내려서지말고 길이 있건없건간에 정남쪽으로 100미터를 내려서다가 남동쪽으로 틀어 진행하든가 아니면 이고개에서 비포장길을 따라 방령마을방향으로 내려오다가 남동쪽으로 뻗어있을 내리막 지능길을 찾아야될듯싶다.수례재까지 가려면 앞으로도 2.5km를 더가야되는데 이미 어둠은 깔리기시작하고...짧은해가 아쉬울 따름이다.렌턴이 다들 있으니 좀더 진행해보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이곳에서 마을로 하산하자고 말씀드린다.하지만 산봉우리님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내려갈 의지가 없어보인다.

산봉우리님과 함께 먼저 하산을 시작한다.(17:40).마을로 내려와 동네분께 여쭈니 방령부락이라 하신다.방령이 어디냐고 여쭈니 일정한 한곳을 지칭하지않는듯 대답해주신다.깜깜해진 방령마을에 도착되면서 하루산행을 마친다.(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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