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은 후배 류산님과 금, 토요일 이틀을 연속 진행하여 물한이재까지는 빼려 하였는데 류산님은 류산님대로 저는 저대로 집안에 일이 생겨 하는 수없이 금요일 하루는 노모와 함께 병원을 다녀오는데 보내고 나니 토요일 진행하기가 버거워집니다.

천상 금요일 저녁 출발하여 선답자가 밟은 대로 05:30 서울역→06:30 대전역 도착→06:50 대전 서부터미널 출발 → 07:55 금산 직행 출발 →08:30 주천면 출발→대불리 도착 →피암목재로 이동을 하여야 하는데 중간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긴다면 택시를 불러야 하거나 히치를 하여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제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데 천상 2구간의 날머리인 백령고개에서 금산으로 가는 버스가 07:00에 있다고 하니 차를 날머리인 백령고개에 주차 시키고 그 07:00 버스를 타고 주천면이나 금산으로 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들머리인 피암목재까지 이동하는 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2013. 6. 1. 02:30

기상하여 삶은 감자 6개를 챙기고 얼린 물 4개를 챙겨 집을 나섭니다.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가려 하였으나 어수선한 분위기와 아직은 가보지 못한 백령고개를 지도만 보고 한방에 찾는다는 것도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일단 백령고개로 가서 쉬다가 나오는 버스를 타고 금산으로 가서 예정된 버스 시간표때로 움직이기로 합니다.

지도와 이정표를 따라 백령고개에 올라서니 05:30.

잠시 눈을 붙이지만 결국 20분 정도 선잠을 자고는 주변을 둘러보는데 아까운 새벽 시간을 소비합니다.

차량 통행도 뜸한 백령고개dml 정경입니다.

이윽고 찻소리가 들리더니 06:30 버스가 진산 방향으로 지나갑니다.

저 차가 금산으로 가는 차?

어쨌든 시골 차는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바로 통과하기 때문에 버스를 탈 준비를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그 차는 07:00에 백령고개를 통과하여야 하는데 이게 웬일 06:45에 올라오는군요.

큰일날 뻔 했습니다.

그 버스를 타고 금산시외버스터미널 옆에 도착하니 07:05 정도가 되는데 07:55 주천행 버스는 08:00으로 시간이 바뀌었고 금산에서 주천까지는 약30~3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천에서 내처사동 들어가는 버스가 08:30이므로 시간표가 애매해집니다.

기사분한테 빨리 달려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는 일 하늘에 맡깁니다. 

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김밥집에서 김밥 한 줄을 사먹고 08:00에 츨발한 버스는 08:34에 주천면에 도착을 하는데 다행히 2분 정도 있으니까 내처사동 들어가는 버스가 도착을 하고 그 차는 몇 분 쉬다가 출발을 합니다.

다행입니다.

08:52

그러고는 내처사동 입구 삼거리에서 하차하여(아래 지도#1의 '가'의 곳) 도로를 따라 피암목재로 향합니다.

무슨 일인지 이 방향으로 올라가는 차량도 보이지 않아 부득이 도보로 올라갈 수밖에 없군요.

한참이나 올라가고 있는데 1.4t 트럭 한 대가 올라오고 있어 히치를 하고 고마운 기사님과 작별을 하고는 피암목재에 내립니다.

개념도

 지도 #1

내처사동 뒤로 운장산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09:05

피암목재의 정경입니다.

뒤로 지금은 양조장으로 바뀐 옛 운장산 휴게소의 모습이 보이고 왼쪽에는 간단한 식음료를 먹을 수 있는 매점이 지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산행 개요



1. 산행일시 : 2013. 6. 1. 토요일

2. 동행한 이 : 홀로

3. 산행 구간 : 금남정맥 2구간(피암목재~장군봉~금남기맥 분기점~성치지맥 분기점~왕사봉~백암산~백령고개)

4. 산행거리 : 올해 누적 산행 거리 (807.94km)

지 명

거 리

도착시간

소요시간

비고

피암목재

09:10

787봉

2.8

10:06

56(분)

장 군 봉

2.7(km)

11:10

64

금남기맥

3.4

12:27

77

10분 점심

성치지맥

6.4

15:27

180

15분 휴식

왕 사 봉

0.95

15:44

17

백 암 산

2.7

16:53

69

10분 휴식

갈 림 길

1.1

17:20

27

백령 고개

1.4

17:45

25

21.45 km

08:35

08:00

실 운행시간

 

산행 기록

 

피암목재는 진안군 주천면과,

09:10

완주군 상면을 잇는 고개로 마루금은 동상면 신월리 방향으로 우측 팻말 절개지가 끝나는 지점입니다.

아까운 새벽 서늘한 시간을 길에다 다 버리고 이 시간이 되어서야 출발하게 죄니 이 피암목재는 정말이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참으로 불편한 아주 오지 구간인 것 같습니다.

절개지 좌측으로 난 등로를 따라

늦은 시간에 오늘의 금남정맥 2구간을 진행합니다.

오르는 중에 잠시 조망이 트이는 바위 구간이 나오는구요.

피암목재 주차장과 그 뒤로 운장산 연봉을 봅니다.

그 운장산에서 이어지는 복두봉 줄기도 보이고....

예외없이 오늘 구간 중 아주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 조릿대 군락이 시작됩니다.

이 구간은 이렇게 잘 다듬어져 있지만 온 구간이 이 키가 큰 조릿대가 자리하고 있어 진행을 아주 더디게 만듭니다.

선답자들의 사진에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목책이 이제는 파손된 모습으로 보이고....

09:28

그러고는 675.5봉에 있는 작은 폐헬기장에 도착합니다.

4등급 삼각점(진안 410)을 확인합니다.

그 봉을 나오자마자 바로 좌측으로 떨어집니다.

현장 상황은 직진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그 등로는 바로 외처사동으로 떨어지는 비정맥길로 선답자가 진입금지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가파른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하니,

암벽 구간이 나오는군요.

그저 바위 몇 개가 있다는 것이지 바위를 오르내린다는 취지는 아닙니다.

09:42

지도 #1 '나'의 598봉에 오릅니다.

그러고는 익히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보아온 밤목리로 내려가는 사거리입니다.

09:44

얼마전 새로 만들어 부착한 듯한 전주덕진소방서의 안내코팅지가 보이고 그 코팅지에는 장군봉이 2.6km 남았다고 하는군요.

한 시간이나....

그 이정표는 계속해서 나타나고....

10:06

지도 #1의 787봉입니다.

이 봉에는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고,

그 흔적으로 이렇게 풍향봉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이 성봉이라는 표시도 되어 있기는 하는군요.

거기서 운장산 줄기를 일견하고 자리를 뜹니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좌측으로 돌로 쌓은 듯한 성의 흔적도 보이고...

등로는 다시 고도를 낮추고는,

조릿대 군락지를 통과하고,

그러고는 바위로 이루어진 장군봉의 모습을 감상합니다.

10:24

전기없는 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암벽이 시작되고,

그 바위 위에 올라 진행한 길을 조망합니다.

바로 앞이 헬기장봉이고....

우측으로는 대불리 마을.... 

......

날씨가 너무 흐립니다.

10:34

742봉의 암벽군 중 이름을 지어도 될 듯한 바위를 지나고,

 지도 #2

10:34

그 바위 위에서 다시 보는 대불리 모습.

좁은 바위 등로를 따라 ...

장군봉을 향해 진행합니다.

그런데 진혁진의 개념도를 보면 이 742봉을 장군봉으로 표시해 놓아 혹자들은 이곳을 장군봉, 저 뒤에 보이는 오리지널 장군봉도 장군봉, 그 뒤에 있는 삼각점봉은 장군북봉이라고 하여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편승하여 어떤 분은 코팅지까지 만들어 부착하여 놓아 이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35

장군봉은 아직 밟지 못했는데 우측으로 표지띠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이 믜미는 정상봉 내지는 조망터르 보고 다시 이리로 돌아 나오라는 선답자님의 말씀...

10:36

아니 그런데 이곳에 정상석이....

그렇다면 이곳이 지도#2의 742봉이고  이곳이 진혁진 개념도에 나오는 '장군봉1'인 것 같습니다.

이래서 혼란이 새기는 거로군요.

여기는 그저 742봉에 불과한데 이곳을 장군봉이라고 정상석을 만들어 놓았으니....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할 경우,

바로 암벽의 위험한 구간을 지나 주차장으로 떨어지는 코스이므로 장맥꾼들은 대형 알바로 이어지겠군요.

표지띠를 보고 다시 되돌아 나갑니다.

아까 표지띠가 있던 삼거리를 지나,

바로 바위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2년 전에 이곳을 지난 '홀대모'의 막내 대간돌이님이군요.

오늘은 어느 산에서 어떤 그림을 찍고 계시는가요?

쇠사슬로 된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오리지널 장군봉의 모습.

계속되는 로프구간을 지나,

장군봉을 오르면서 잠시 742봉을 돌아보고,

11:10

정상석도 없이 이정표에 누군가가 그 안타까운 마음으로 '장군봉' 표시를 해 놓아 지나는 이들에게 이곳이 오리지널 장군봉 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 코팅지를 달아놓기라도 해 놓으셨으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헬기장을 지나고,

11:12

곧 나타날 삼각점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주의를 기울이며 진행을 하는데 등로 좌측으로 박혀 있는,

4등급삼각점(진안409)을 발견하고 이를 확인합니다.

11:15

그 유명한 해골바위 갈림길을 지납니다.

11:15

이제는 좀 부드러운 등로를 지나,

11:21

682봉을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틀을 하고,

 지도 #3

11:24

안부를 지나,

조금은 부드러워진 듯한 등로를 따릅니다.

이렇게 654봉까지 완만하게 진행을 하다,

12:09

뚝 떨어지는 곳.

이 곳이 큰싸리재로군요.

지도에는그저 싸리재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12:25

바짝 고도를 높입니다.

그러고는 도착되는 곳이 금강정맥 혹은 대동금남정맥이라고도 불리우는 금남기맥과 금남정맥이 갈리는 삼거리입니다.

어김없이 금만봉(싸리봉)이라고 표지판을 달아 주셨는데 실제 봉우리는 이곳이 아니지요.

직진을 하여,

20여m 더 올라가야 실제로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동상면 그리고  진안군 주천면이 갈리는 삼면봉이자 금강정맥이 갈리는 곳입니다.

얼마전 그 금남기맥 즉 금강정맥을 진행하신 무원형님을 뵙니다.

안녕하시지요. 

요사이는 근교산행을 즐기시던데...

금남기맥, 금강정맥, 대동금남정맥이라고도 불리우는 109.3km의 그 줄기를 봅니다.

박성태 선생님에 의하면 정맥은 10대강을 구분하는 줄기이며, 산줄기는 반드시 강하구를 향한다는 대원칙을 가지고 정의를 하면서 기존 산경표의 금남정맥은 금강하구 쪽을 향하지 않고 논산 부근에서 돌다가 내륙에서 끝나게 되므로  선생님은 신산경표에서 '정맥은 강의 울타리'라는 대전제에 맞지 않으므로 갈림길에서 금강하구언으로 진행하는 줄기를 정맥이라 보고 이를 금강정맥이라 하셨습니다.

즉 산경표의 금남정맥은 그 줄기의 끝이 10대강인 금강이나 서해안의 바다가 아닌 일개 지류인 백마강에서 끝나게 되므로 이는 이 개념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 실제 타당하다고 보입니다.

어쨌든 산경표는 산경표대로 역사적인 의의가 있므르모 우선 여암 신경준 선생님의 산경표에 따라 진행을 합니다.

12:33

다시 되돌아 나옵니다.

마침 이곳에서 자리를 벌리신 분들로부터 슬라이스 막걸리 한 잔을 얻어 마십니다.

정맥을 하시는 분들 같지는 않고 모주를 드시는 것을 보니 전주에서 오신 분들인가요?

마침 작은싸리재에서 홀로 산꾼 한 분이 오십니다.

백령고개에서 오셨다는데 여기까지 5시간이 조금 더 걸리셨군요.

삼면봉으로 올라가시고 저는 작은싸리재로 내려갑니다.

12:45

아주 길이 잘 닦여진 작은싸리재의 정경입니다.

시설물도 하나 세워져있고...

우측에는 벌통도 있군요.

가운데 표지띠를 따라  산길로 접어듭니다.

13:09

봉수대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170m밖에 되지 않는 곳이어서 당연히 가봐야 하겠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 과감하게 생략하고 바로 좌틀합니다.

천안의 '허허자' 형님께도 인사드리고....

지나온 육중한 산세을 봅니다.

그 우측으로 이어져가는 희미한 줄기가 군산으로 향하는 금강정맥 다른 이름으로는 혹은 금남기맥 줄기이고....

그 줄기들을 볼 수 있는 좋은 조망터에는 이렇게 벤취까지 설치되어 있군요.

13:22

정맥길과는 관계없는 이정표를 지납니다.

이정표에는 없는 직진 방향의 표지띠를 따라....

숲속에서 바위도 보고...

13:42

한 무명봉우리를 지나는데,

아카시아를 닮은 이꼿들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13:55

그러고는 지도#3의 783고지에 오릅니다.

이곳에서 좌틀하여 된비알을 내려갑니다.

14:24

더운 날씨에 점점 체력 소모는 심해져가고....

지도 #4

14:32

바위 구간을 지나면서 잠시 줄기를 보긴 하지만 여전히 조망은 좀 그렇습니다.   

이곳이 지도 #4의 '라'의 곳인 745봉이군요.

14:59

그러고는 힘겹게 진행하여,

15:13

신선봉 혹은 선봉이라 부르는 790봉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는 직진하는 길을 막아놓았군요.

선답자님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좌틀하여 진행을 합니다. 

15:19

그러면 게목재가 나오고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게목재를 지납니다.   

15:27

760봉에 올라 좌틀하면서 우측으로 빠지는 줄기를 하나 봅니다. 

이 줄기가 성치지맥으로 성치산, 봉화산, 덕기봉을 지나 봉화천에 이르는 40.9km의 긴 줄기가 되는군요.

한현우님은 이 봉우리를 삼군봉이라 칭하셨고...

그렇죠.

여기가 전라북도 진안군과 완주군 그리고 충청남도 금산군의 세 군이 만나는 곳이므로 삼군봉 맞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같이 걷던 진안군을 버리고 충청남도 금산군과 전라북도 완주군의 도계를 따라 진행을 하게됩니다. 

15:28

그 성치지맥으로 진입하는 길을 보고 직진하여 정맥길을 이어갑니다.

지도#5 

15:44

조릿대 군락지도 지나고 무더운 이상 기온의 6월 첫날 날씨에 헉헉대가며 진행합니다.

그러면서 봉우리 하나 오르는 길에,   

좌측으로 갈림길이 보이고,

그 봉우리에 올라서니 헬기장이 나타나며, 

4등급삼각점(금산459)이 있는 713.5봉(일명 왕사봉)임을 확인합니다. 

그러니까 조금전 좌틀하는 길이 선치봉(758.7m)으로 진행하는 도계가 되며 정맥길은 여기서 우틀하여 온전히 금산군 남이면 땅 안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그 길로 들어섭니다.   

이제 정맥길은 육산에서 악산으로 바뀌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조망도 좋아지고..... 

지나온 도계(道界) 마루금이 선치봉으로 향하여 진행이 되고....

참고로 일부 지도에는 선야봉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이는 다스를 治를 불릴 冶 로 잘못 읽어서 생긴 오해입니다.

우리나라 산 이름 중에는 이런 게 몇 개 되는 것 같습니다.

16:02

애매한 이정표를 보나 마루금은 직진입니다. 

고도를 높이고.....   

16:10

별 특징없는 532고지를 지나며,

백암봉이 머리를 살짝 내밀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16:20

맨흙이 드러난 좀 특이한 곳을 지나고, 

가운데 보이는 백암봉을 향하는데 숨이 막혀 옵니다. 

16:26

석책같은 암벽을 보며 지나고... 

16:32 

백암1리로 내려갈 수 있는 572봉을 지나고, 

우측으로 그 백암마을이 보입니다. 

잠시 안부로 떨어졌다가, 

작은 헬기장을 지나고, 

암벽을 타고 진행하니 조망이 시원하게 뚫립니다. 

조금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바위를 잡으며 오르니 이곳에 백암산이라는 코팅지가 붙어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진행하면서, 

지나온 마루금을 돌아봅니다. 

16:53

그러고는 백암산에 도착합니다.

이를 우리말로 풀어 흰바우산이라고도 부르나 본데 실제로 흰바우산은 DMZ가 있는 적근지맥 상의 적근산 바로 옆에 있는 곳에 흰바우산이라고 있음을 기억합니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의 지도에는 육백고지로 나와 있군요.

육백고지를 빠져나오면 바로  헬기장이 나오고,

 다시 바위지대로 들어갑니다. 

지도 #6

백암산을 위사하여 지나온 줄기들을 보고,

음......

드디어 우측으로 임도와 멀리 가운데 백령고개와 주차장이 보이는군요.

역평리 일대도 보고.....

17:06

케른 두 기가 서 있는,

무지 전망이 좋은 그러나 오늘은 뿌연 개스때문에 온전치 않은 독수리봉에 도착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 독수리 봉이라고 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멋진 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17:20

드디어 급우틀 지점에 도착합니다.

이제는 거의 내리막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이정표를 보면서,

목표지점을 확인합니다.

17:35

임도를 포장하는 공사현장을 만나면서 다시 산으로 올라가,

평탄한 곳을 여유 있게 걸으니,

17:40

백령성터가 나오고,

그 축성 앞에 있는,

표지석도 봅니다.

육백고지 전승기념비를 보고,

그 비석을 보고 내려와, 

16:45

아침에 출발했던 그곳으로 다시 와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혼자 산행을 하게 되면 저는 도통 무엇을 먹지 못하는 아주 나쁜 징크스가 있습니다.

오늘도 감자 3알로 점심을 해결하였으니 미루어 짐작할 만 하군요.

다행히 전주에서 오신 분들로 보이는 분들로부터 얻어 마신 막걸리 슬라이스 한 잔이 저를 지탱시켜준 것 같군요.

그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혼자 산행을 하시는 분들을 보시면 먹을 거 많이 주십시오.

잘 받아 먹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