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종주 제10구간(영화마을-앙고살재,갈재-기맥분기점)

 

 

2004.12.20(월요일) 흐림/맑음 도상거리:23.3km(실제산행 16.2km) 산행시간 9:39 종주자 : 신공식

 

 

금곡마을임도(07:24)→399.8봉(08:12-15)→솔재(08:34-37)→앙고살재(10:14-35)→(생략구간,택시이동)→갈재(10:52)→시루봉(12:25-28)→갓바위(13:10-13)→북문(13:24)→입암산(13:48-50)→장성새재(14:33)→560m봉(15:28)→기맥분기점(15:56)→전남대수련원(17:03)

 

 

지형도: 1/25,000(사가,고창) 1/50,000(담양,고창)

 

 

금곡마을임도→(1.7km)399.8봉→(0.8km)솔재→(3.2km)앙고살재→(생략구간:7.1km)갈재→(2.0km)노령→(1.3km)시루봉→(3.4km)입암산→(1.4km)장성새재→(2.4km)기맥분기점

 

 

 

영산기맥에 필요한 지형도

1/25,000(사가,고창,판정,영광,금덕,포천,함평,망운,무안,목포) 1/50,000(담양,고창,나주,와도,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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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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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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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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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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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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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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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오늘은 이틀전에 893번도로에서 금곡마을 임도까지 종주하면서 계획했던 솔재까지 마쳤으면 오늘 방장산구간을 빼먹지 않고 기맥분기점까지 갈려고 했는데 금곡마을 임도에서 어두워지는 시간이라 아는길도 아니고 시간상 애매하여 이곳 검곡치에서 하산 했던 것이다.

 

 

하여 이곳에서 분기점까지 간다는것은 야간산행을 감행하지 않곤 어려울것 같고 한구간을 더 늘리기도 그래서 예전에 (갈재에서 앙고살재로) 이미 답사했던 방장산 구간을 생략하고 금곡마을 임도에서 앙고살재 까지만 산행하고 택시로 갈재로 이동하여 갈재에서 기맥을 잇기로 정하니 부담도 없고 마음이 가벼우며 여유있는 산행이 될것같다.

 

 

 

새벽에 출발하여 49번도로 북일면 문암리에서 고창으로 넘어가는 송치 오르기 전에 나타나는 영화촌 입간판이 세워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차선 포장도로 따라 ‘태백산맥’과 ‘내마음의 풍차’를 촬영했던 영화마을인 금곡마을에 도착한다.

 

 

 

이곳 마을의 집들은 거의 초가집이며 몇 가구는 최근에 황토로 지어진 집들이고 첫눈에 봐도 오지처럼 보이는 산골마을이다.

 

 

 

마을 사이의 콘크리트 도로를 잠시 오르면 삼거리가 나타나며 좌측길은 축령산을 넘어갈수있는 길이고 우측길로 오르면 잔자갈이 깔린 비포장도로가 이어지다 전통찻집같은 가옥에서 우측으로 임도로 잠시 진행하여 고개마루인 선답자들이 검곡치(07:24)라고 하는 임도 고개마루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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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을인 금곡마을 임도)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장비를 갖추는데 바람도 세차고 날씨가 추워 귀를 덮는 모자도 쓰고 겉옷도 입은채로 산행을 시작 한다.

 

 

 

완만하게 올라서니 납작한 무덤이 있는 370m봉(07:37)이고 이곳에서 우측(북동)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니 340m고도의 안부이며 흰바위 지대는 좌측으로 올라 360m봉(07:43)에서 두시방향으로 넘어간다.

 

 

 

임도를 만나서 내려가는 이곳이 지도상 검곡치로 표기된 곳이며 계속 임도를 따라가면 주홍색 철탑이 세워진 안부(07:58)에서 임도는 우측으로 내려가나 직진하여 묘6기있는 곳으로 올라 둔덕에 오르니 우측 사면은 산판지대이며 아래쪽에 민가와 임도가 보인다.

 

 

잠깐동안 산판지대를 지나 평탄하게 진행하여 칡넝쿨과 가시나무지대 에선 뚫기가 힘들어 좌측사면으로 내려가 우회하여 능선에 붙어 내려간 안부(08:03)에서부터 힘들게 오르는길은 넘어진 나무들이 거치적거린다.

 

 

 

이어 조그만 무덤1기를 지나 억새와 잡목 가시넝쿨이 우거진 399.8봉(08:12-15)에 올라서니 잡목으로 조망은 할수 없으며 삼각점(건설부,3(4),1984)을 확인한 후 두시(북동)방향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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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8봉 삼각점)

 

 

 

좁은 능선따라 진행하는데 능선이 좌측으로 굽어지는 형상이 보이고 이어 능선분기점(08:21)에서 좌측(북)으로 90도 꺽어 진행하는길은 산딸기 가시가 많으며 베어져 방치한 나무들이 걸리적 거려서 좌우로 이동하여 우회하면서 진행하는데 괜히 짜증이 난다.

 

 

잠시후 이동통신 송신탑이 설치된 330m봉(08:31)에 오르니 ‘KTF JN 솔재기지국 ’‘SK텔레콤 단자함’이 있으며 이곳까지 임도가 좋게 올라와 있으며 솔재를 오르는 차량들의 소음이 크게 들린다.

 

 

 

넓은 임도따라 내려서니 묘10기가 나타나며 잠시후 고창읍에서 장성군 북일면으로 넘어가는 솔재에 도착한다.

 

 

솔재(08:34-37)에는 20개의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으며 도경계판과 이정표들이 세워져있는 해발 약 285m정도의 2차선 포장도로 고개마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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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재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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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북일면에서 고창읍으로 넘어가는 솔재)

 

 

가로질러 솔재 표지석 우측의 절개지를 힘겹게 올라서니 임도이고 임도따라 좌측으로 이동 능선에 붙어 묘1기에서 우측으로 길이 없는 어린측백나무와 산딸기 가시나무가 군락을 이루는곳을 헤치면서 치고 오른다.

 

 

 

힘들게 올라서니 철탑이 세워진 310m봉(08:47-49)이며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흐린날씨 였지만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나는지 밝아지며 고창쪽의 아파트들이 뚜렷하게 바라다 보이고 이어진 기맥의 420m봉이 철탑 우측에 올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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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m 봉에서 바라본 고창읍내)

 

 

세찬 바람에 얼굴이 얼얼하며 이어 묘목을 흰각목으로 버팀해놓은 넓은길따라 진행하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라서 계속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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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m 철탑봉에서 420m봉 가는길)

 

 

 

임도는 우측에 420m봉을 오르지 않고 고개마루(09:04)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므로 임도따라 진행하여 안부에서 길은 끊기고 바로위에 묘지대로 올라서니‘동주추부사 창녕조씨’묘등 총 10기의 묘(09:07-09)가 자리잡고 있다.

 

 

 

기맥은 묘지에서 제일 우측상단으로 오르니 펑퍼짐한 넓은 410m 봉이며 북쪽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넘고 끼면서 제법 뚜렷하게 이어진 길을따라 Y자길(09:16)에서 좌측은 묘지로 내려가는길이며 우측길로 내려간다.

 

 

 

이어진길은 가시와 명감 그리고 칡넝쿨이 광범위하게 우거져 우회도 못하고 뚫고 나가는데 힘이들며 이어 우측에서 올라온 묵은 임도(09:21)에 내려선다.

 

 

 

이어지는 길따라 쓰러진 나무를 넘고 또는 우회하여 진행하는데 시간이 많이 흐르며 측백나무 군락지(09:25)를 지나자 쓰러진 나무지대가 끝나고 측백나무와 소나무 사이의 비교적 좋은 능선길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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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나무가 성가신 기맥길)

 

 

 

이어 좌측으로 좋은길이 틀어지는곳에서 길은 없으나 능선따라 봉을 향해 오르니 375m봉(09:34)이며 희미한 족적따라 쓰러진 나무를 넘으면서 진행 하는데 능선옆으로 임도가 올라와 임도로 내려서 임도(09:37)따라 진행한다.

 

 

임도따라 진행하는길은 키큰 소나무들이 보기에 좋으며 이어 좌측에 철탑옆을 지나며 철탑지나 좋은길로 진행하다가 길이 좌측으로 틀어지는곳에서 좋은길을 버리고 직진(09:43)하여 능선으로 오른다.

 

 

 

갈비가 쌓인 장송숲길인데 산딸기 가시가 걸리적 거리며 완만하게 올라서 억새가 무성한 넓은 둔덕봉인 380m봉(09:46)에 이르는데 도면상 이곳은 우측에 404.6봉으로 갈수있으며 북서쪽으로 꺽이는 지점으로 이곳에서 앙고살재로 내려서는 길이 애매하며 독도주의 지점이다.

 

 

 

이봉에 올라선 곳에서 평탄하게 좌측(북)으로 진행하여 50여미터 내려가다 90도꺽어서 북쪽을 향해 내려가는데 초입에는 족적이 희미하게 보이더니 이내 흐려지나 방향이 맞아 진행하는길은 족적조차도 없는 잡목사이를 진행한다.

 

 

도면상 좌측에 도로가 보여야 하는데 좌우측에 측백나무단지가 이어져 보이질않고 좁은능선으로 진행하니 의심없이 내려섰는데 좌우로 임도가 지나가며 광산김씨 묘(10:04)가 있다.

 

 

 

그런데 직진하면 아래가 골로 떨어지며 아무래도 잘못내려 왔음을 알고 허탈한 심정으로 임도따라 좌측으로 이동하여 철탑(10:09)을 지나니 좌측 아래에 앙고살재로 올라오는 도로가 보여서 이능선이 기맥임을 확신한다.

 

 

(380m봉에서 내려서지 말고 좌측으로 180도 이상 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며 광주에서 가까운곳이니 가까운 시일내에 역방향으로 올라가서 확인 하기로한다.)

 

 

 

 

[05.1/5일 앙고살재에서 반대방향으로 올라가면서확인하였는데 정리하면 넓은 둔덕의 380m봉에서 10여미터 내려서다 길이 없는 좌측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틀면서 철탑을 향해 잘 내려서야 하는데 능선이 아닌 사면이라 방향잡기가어려우나 표지기를 달아 유도하였으니 참고바라며 희미한 길로 들어섰다면 그길은기맥길이 아니고광산김씨묘로 내려가는 알바코스이니 좌측으로 트래버스 해야함)

 

 

 

잠시후 쇠줄이 늘어져있는 앙고살재(10:14-35) 도로에 나서서 사거리 개인택시를 불러놓고 고개마루에서 기다리는데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장갑낀 손이 시려우며 아주 약한 눈발도 휘날리며 체온이 내려가는지 몸도 떨려서 가만있질 못하고 뜀뛰기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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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북이면에서 고창읍으로 넘어가는 앙고살재)

 

 

추운 바람을 피해 고개마루 고창군 관광안내소 박스뒤에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빨리 오진 않고 확인전화만 오더니 한참후에 나타난 택시로 백양사역앞 사거리 를 지나 1번국도를 따라 정읍으로 넘어가는 고개마루인 갈재(10:52-55) 까지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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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재)

 

 

 

미터요금 14,000원으로 20,000원을 주니 잔돈이 없다하여 전남대수련원에서 다시 부른다 하고 돌려보냈는데 기사님이 나이도 지긋하고 친절 하셔서 추천하는데 사거리 개인택시 오대열 기사님(011-601-2853)이다.

 

 

 

갈재에는 ‘조국통일기원비’와 ‘남북정상회담기념비’등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동산이 조성되있으며 앙고살재에서 기맥따라 방장산을 올라 이곳에 내려올수 있는 곳으로 전남과 전북의 도경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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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재의 통일동산에세워진 조국통일기원비와 남북정상회담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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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 기원비 앞에서 바라본 입암저수지쪽)

 

 

 

갈재에서 ‘조국통일기원비’ 우측으로 완만히 올라 능선마루(10:59)에 오르니 칼바람이 불어 옷에 달린 모자까지 뒤집어 쓰고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돌이 쌓아진 참호가 있는 320m봉(11:04)이며 이어 좌측으로 이동하여 철탑에서 내려간다.

 

 

 

내려가는길옆에 전화선이 따라오며 255m안부(11:09)에서 다시올라 블록으로 쌓은 교통호와 참호가 보이고 깃대가 세워진 헬기장(11:12-20)에 올라 바람을 피해 양지쪽에 앉아 호남고속도로 터널로 들고 나는 차량행렬을 바라보며 김밥으로 허기를 채우는데 장갑을 벗으니 손이 시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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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바라본 입암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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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내려다본 장성쪽 고속도로의 직선화 공사중인 신설터널)

 

 

이어진 기맥은 285m의 벙커봉을 지나서 협곡같은 245m안부의 노령(11:24)을 가로질러 올라 연이어 헬기장 두곳을 지나서 억새가 뒤덮힌 남평문씨묘(11:34)를 지나 산죽사이로 가파르게 오른다.

 

 

 

오름길에 올려다 보이는 시루봉이 피라밋같이 삼각뿔로 높게 보여 저길 오를려면 힘께나 써야할것 같으며 천천히 오르다 보면 고지에 설것이라 가파를 돌길을 본격적으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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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뿔처럼 생긴 시루봉 -저기로 올라가야 함)


 

 

 

올려다 보이는 첫 번째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서서 우측에 전망바위(11:52)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시커먼 구름을 잔뜩 이고 있는 하늘아래로 호남고속도로가 터널에서 나와 장성쪽으로 산모퉁이를 휘감아 도는길이 앞에 내려다 보이는데 이길이 급커브라 새롭게 개설되는 터널로 이어진길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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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 오르면서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장성쪽 호남고속도로)

 

 

이어 진행하여 큰 암봉앞(12:03)에서 오르는길은 없고 암봉을 우회하기 위해 좌측의 산죽사이로 내려갔다가 우회하여 암봉뒤(12:14)에 올라선다.

 

 

이어 오르면 조그만 돌이 있는 시루봉(12:25-28)에 올라서는데 고도가 약 645m인데 어느분의표지기엔 등고선을 잘못 읽었는지 595m로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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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에서 바라본 갓바위)

 

 

 

몇미터 진행하면 시루봉 삼거리(12:30)이며 이곳에서 우측길은 삼각점이 있는 552.2봉과 장자봉을 거쳐 남창재를 경유해 할렐루야 기도원이나 복룡제로 갈수있는 길인데 이능선은 장성에서 호남터널을 지나기전에 우측에 병풍처럼 펼쳐진 멋있는 산줄기로서 장성군 북이면과 북하면의 경계선이 지나며 내장산 국립공원 경계이기도 한다.

 

 

 

시루봉 삼거리 Y자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우측에 솔잎이 새파랗고 쭉쭉뻗은 리키다 소나무와 좌측엔 억새가 이어지는 길을 완만하게 오르다가 580m 봉을 좌측 산죽사이의 사면길로 진행하여 능선에 붙는다.

 

 

 

이어 좌측엔 키큰 소나무숲이 이어지고 순하게 능선따라 오르내려 이정목(→남창주차장4.30km,↑갓바위0.96km)에 도착(12:46)하는데 좌측에 ‘등산로 아님’길은 등천리 채석장옆으로 노령역에 내려가는 비교적 좋은길이다.

 

 

 

이어 다시 좌측에 노령역으로 내려가는길 쪽엔 ‘탐방로아님’ 팻말이 있으며 헬기장(12:52)을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다시 노령역으로 내려가는 길(12:57)이 있는곳에 이정목(↑갓바위0.5km,주차장,은선동4.9km)이 세워져 있다.

 

 

이어 산죽사잇길로 올라 좌측에 커다란 바위들이 멋들어지게 보인곳을 지나 갓바위 턱밑(13:07)에서 올려다보니 갓보다는 커다란 버섯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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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우측으로 돌아올라 계단을 밟고 640m의 갓바위(13:10-15)에 올라서니 넓은 공터엔 조그만 무덤이 두 개 있고 너른 암반이라 목책으로 안전시설을 해놓아 만약의 위험에 대비하였으며 바로 옆에있는 봉에는 단체로 산행 왔는지 많은 산객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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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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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에 바라본 건너편봉에 산객들이 보이며 입암산이 건너편에 보임)

 

 


이곳 갓바위는 남창재에서 장자봉과 입암산 순창새재를 거처 백양사까지 두 번의 종주와 일반산행을 합쳐 오늘 6회째 오른곳으로 언제 봐도 사방팔방 막힘없는 시원스런 조망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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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에서 바라본 입암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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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에서 바라본 입암저수지와 아래가 노령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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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에서 바라본 정읍시쪽)

 

 

 

이어 올라왔던 계단을 다시 내려섰다 계단을 오르니 인근 가까운 동네에서 올라온 것같은 15명 정도의 산객들이 음식을 끓이고 장터 같이 좌판을 벌려 놓은것 같은 모습을 못본체 하며 그냥 지나간다.

 

 

 

목계단길을 내려가서 완만하게 진행하면 성곽의 망루같은 산죽봉(13:20)이며 이어 내려서면 이정목(↓갓바위0.8km,→남창주차장4.8km)이 세워진 안부의 북문(13:24-26)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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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에서 내려가는 철계단길)

 

 


 

이곳에서 기맥길은 직진하는 ‘탐방로아님’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Y자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길은 만화제를 거쳐 하부리로 떨어지는 길이므로 직진하여 산죽사이로 들어 가야한다.

 

 

 

이어 뚜렷한 길따라 산죽사이와 잡목사이로 완만하게 오르다 성터의 흔적이 나타나는곳에 좌측으로 내려가는길이 보이는 Y자길(13:33)에서 우측으로 5m이동하여 다시 좌측으로 오른다.

바위사면(13:35-40)을 오르다가 갓바위쪽을 바라보면서 남은 김밥을 먹은후 올라 우측으로 90도 꺽어 진행하는데 도면상 이곳이 입암산 못미쳐 남동진하는 곳이다.

 

 

 

산성길을 따라 진행하여 완만하게 오르니 650m정도의 입암산(13:48)이며 억새가우거져있고 별 특징이 없는 봉으로 갓바위가 건너편에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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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산에서 바라본 갓바위가 중앙에 혹처럼 톡 튀어올라있음)

 

 

이어 잠시 내려섰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650m봉(14:02)으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어 동진하는 전라남,북도 경계선을 따라 내려가야 내려가는길이기맥으로 허물어진 성터의 돌을 밟고 내려서 뚜렷한 산죽 사이길따라 급하게 내려간다.

 

 

잠시후 Y자길에서 좌측길은 몇미터 진행하면 끊기는 길이므로 우측길로 바위를 우회하여 내려가며 다시 나타나는 ㅏ자길에서 우측길은 계곡인 너덜길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정통의 기맥길이 아니므로 직진하여 산죽사이로 내려간다.

 

 

 

바위옆을 내려서다가 방향이 동쪽이 아니고 동북방향이고 예전에 종주하면서 내려간길로서 내려가면 T자길로 떨어져 우측으로 길따라 트래버스 해야 하는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래도 도면과 달라 다시 바위위로 원위치(14:14)한다.

 

 

 

바위에 올라 내려다보니 바위에서 한시방향으로 얕은 능선이 이어지는것을 알 수 있어 다시 ㅏ자길로 원위치하여 바위를 우회하기위해 우측으로 계곡길로 10여미터 내려와서 좌측으로 들어가 바위뿌리를 타고 돌아간다.

 

 

우회해서 바위밑에 서서 산죽사이와 바위지대의 능선같지 않은 얕은 둔덕을 따라 내려가면서 표지기를 5개나 걸어 표시 하면서 내려서니 넓은 공터(14:21)의 파묘한곳에 정확하게 내려서며 좌측으로 가는 뚜렷한길이 보이는데 이길이 ㅏ자길에서 직진하여 내려와 T자길에서 우측으로 오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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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넓은 공터로 내려서야 마루금인 기맥길임)


 

 

 

공터에서 직진해서 좋은길따라 내려가니 1년6개월전에 산행하면서 걸어둔표지기가 외롭게 기맥길임을 나타내고 걸려있으며 몇미터 지나자 4시방향에 계곡을 거쳐 내려 온길과 만나는데 그쪽엔 일반표지기와 기맥 표지기들도 많이 걸려있다..

 

 

(반대방향에서 역종주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좌측길이 아닌 직진하여 넓은공터에서 직진하여 치고 오르면 됨)

 

 

 

 

 

이어 솔밭사이로 좋은길을 따라 내려서니 이정목(←정읍시10.3km,→남창골2.3km)이 세워진 우측의 남창골에서 좌측에 백학동으로 이어진 임도(14:31)에 내려선다.

 

 

이어 임도따라 좌측으로 이동하는데 1/25,000 도면상엔 임도가 물길을 건너는 것으로 표기되었으나 실제론 길따라 얕은 능선이 있어 물을 양쪽으로 흘러 내려 보낸다는 기막힌 사실을 임도따라 가면서 알수 있었다.

 

 

다시 이정목(↓남창골2.4km,←정읍시10.2km,↑내장사9.4km)이 세워진 장성새재라고 하지만 올 2월에 발행된 2만,5만분지 일의 지도에는 새재란 표기가 사라진 임도 삼거리(13:33-34)에서 내장사 방향인 남동방향의 임도는 불바래기를 거쳐 순창새재로 올라 기맥분기점에 오를수도 있으나 그러면 기맥을 밟는 의미가 없어 이곳에서 530m봉을 향해 직진하여 비교적 선명한 길따라 올라간다.

 

 

 

 

이어 낙옆이 수북히 쌓여있어 길이 보이지 않은 기맥길은 희미한 족적따라 가파르게 올라 바위지대에선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 능선마루에 이르며 잠시후 석축(14:53) 쌓은곳이 나오는데 무덤터 인것같다.

 

 

 

이어 잡목이 우거진 묵은묘를 지나 중키의 소나무숲길로 진행하여 잡목숲길이 낙옆이 뒤덮혀 이리 저리 희미한 족적따라 잠시 오르자 무덤1기 있는 530m봉(14:59)이며 이곳에서 좌측(북)으로 완만하게 내려간다.

 

 

 

안부에서 오르는데 10여미터 전방의 억새밭에서 시커먼 멧돼지(15:03)가 튀어나와 좌측으로 손쌀같이 달리는데 100kg도 넘을듯한 커다란 멧돼지가 그렇게 빨리 달리는줄은 미처 몰랐다.

 

 

산에 다니면서 제일 걱정했던 것이 멧돼지와 만나는것 이었는데 현실로 나타나 얼마나 놀랐던지 가슴이 뛰며 그나마 그놈이 먼저 알고 좌측으로 내빼서 망정이지 내게로 돌진했다면 아휴............살아남기 힘들었을것 같다.

 

 

이후론 큰소리로 노래도 부르고 헛기침도 하면서 진행한다.

 

 

이어 또다른 530m봉(15:04)에 오르니 석축쌓은 돌무더기 무덤 흔적이 보이며 잠시 내려서니 잘관리된 왕릉같은 무덤1기와 보통크기의 묘2기가 있는 묘지를지나서 다시 커다란 묘1기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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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같은 커다란 묘)

 

 


안부의 Y자길에서 우측의 직진하는길로 올라가니 잔디가 좋고 돌이 몇 개 박힌 묘1기를 가로질러 T자길(15:11)을 만나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이곳은 도면상 530m봉으로 마루금이 북동진하다가 삼각형의 꼭지점 부분처럼우측으로 팍 꺽어 남동진하는 지점이다.

 

 

내려선 산죽이 있는 515m안부는 도면상 새재(15:14)로 표기된 곳이며 이어 오르는데 좌측은 수직의 천길 벼랑으로 수직벽을 이루고 있고 530m봉(15:17)에 오르니 아래쪽 불바래기의 민가가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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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m 암봉 가기전 530m 봉에서 불바래기의 민가가 내려다 보임)

 

 


 

내려선 510m안부에서 가파르게 오르니 560m봉으로 수십명도 앉아 쉴수있는 마당바위(15:28)처럼 넓은 암반이 있어 쉬어가기 좋으며 이곳부터 길을 잘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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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좌측에 530봉 기맥분기점과제일 뒷편 산줄기에 상왕봉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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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에서 내장산의서래봉,불출봉,연지봉이 보임)

 

 


 

마당바위에서 5m정도 직진하여 앞에 보이는 암봉을 우회하기 위해 우측으로 바위와 흙이 섞여있는 사면으로 내려 가는데 아주 위험하며 눈이 쌓였으면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며 비올경우엔 미끄러워 위험할것 같다.

 

 

 

조심! 조심!해서 바위뿌리 까지 내려가서 좌측으로 바위뿌리를 따라 이동하여 다시 능선(15:43)에 붙는데 560m암봉을 우회한 셈이다.

 

 

 

이어 능선따라 산죽길에선 산죽사이와 산죽을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진행하는데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서니 호남정맥상에서 분기하는 영산북기맥의 시발점인 530m봉의 기맥분기점(15:56-16:01)으로 영산북기맥을 완주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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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분기점 나무에 부착된 박성태님의영산기맥에 대한 해서)

 

 


11월20일 목포 다순금 마을을 출발한지 한달만에 도상거리 153km를 10구간으로 나누어 산줄기 하나를 무사히 종주하였음에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또 해냈다는 뿌듯함으로 충만하며 준비한게 없어 ‘祝水’를 마시면서 조용히 자축 해본다.

 

 

 

기분좋게 하산하는 날머리는 분기점에서 순창새재로 내려서 불바래기와 장성새재를 거쳐 전남대 수련원(17:03)으로 내려왔는데 속보로 빠르게 내려와도 1시간이 걸려 들머리와 날머리론 상당히 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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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바래기 의 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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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수련원 입구)

 

 

참고 :『기맥분기점에서 목포쪽으로 종주를 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들머리를 전남대수련원에서불바래기를 거쳐 기맥분기점으로 어프로치 하는데 제일 쉽게 접근하는 코스는복흥면 대가마을에서 접근하면 30분정도면 기맥분기점에 올라설수 있는데 승용차는 대가마을 안쪽 깊숙이 농로따라 냇가건너 외딴집 있는곳까지 들어올수 있고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로와 넓은 임도로 진행하면임도갈림길에선좌측으로 진행하여 띄엄띄엄 보이는 표시기따라 오르면 기맥분기점에 쉽게 오를수 있음』

 

 

 

남창골 주차장에서 오전에 이용했던 택시를 불러 영화마을인 금곡마을 임도에 올라 차량을 회수하고 광주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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