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6차 구간


산행일자: 2005년 03월24일


산 행 자: 六德


날 씨 : 맑음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29.6㎞(신양까지: 37.6㎞)


산행시간: 약10시간20분(신양까지: 약 12시간)


산행코스: 여주재(06:02)-무곡고개(07:00)-학당고개/29번국도(08:05)-문박산(09:30)-645지방도(10:05)- 분골고개(10:32)-

 

    금자봉(11:17)-국사봉(13:08)-야광고개(14:16)-장학산(15:00)-차동고개(16:27)-차동리(16:58)-신양(18:04)


소요비용: 식 사: 9,000원(2식), 차동고개→신양(다리 품), 신양→청양(직행:1,600원), 청양→여주재(택시: 5,400원),

 

              고속도로비: 11,200원, 주행거리: 339㎞


산행줄거리:


03:07 오늘은 모처럼 황금의 시간에 금북정맥 6차 구간(여주재-차동고개)으로 떠나기 위하여 02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으나 어제 밤11시 넘어 잠자리에 들은 관계로 몹시 피곤하여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계획보다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선다.


집 앞인 홍대입구를 달리는 밤거리는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도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고 교통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70-80년대의 노랫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04:00 서해고속도로에 접어들어 달리다보니 서울에서 맛보았던 빗방울은 흰눈으로 바뀌어 강풍과 함께


차창을 노크하고 행담도의 휴게소는 고요한 적막 속에서 질주하는 차량의 굉음만이 들릴뿐이다.

(홍대 전철역 앞의 야경)

(아침을 해결하고자 들어선 행담도 휴게소에는 어두운 적막이...)


06:04 고속도로 I/C를 빠져나 부릅뜬 눈으로 국도를 달리는데 발바리 녀석 한 마리가 미친 듯 도로에서


갈지자 행세를 하여 피해 갔지만 녀석이 차 뒤쪽에 걸렸는지 외마디 소리와 함께 퍽~~하고 소리가


들리는데 왠지 하루가 순탄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구봉휴게소 앞 옹벽 밑에 달구지를 주차시키고서 화성면 입간판 뒤쪽으로 능선을 치고 오르니 밤새


내린 눈으로 등로가 미끄러워 발걸음이 헛질되고 강풍은 몰아쳐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어 진다.


젠장! 비가 온다하여 비옷만 준비하고 스패츠는 준비하지 않아 눈이 신발사이로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자꾸만 신경이 써진다.

(산행 들머리인 여주재의 구봉 휴게소)


06:24 잔봉을 3-4개 넘나들다 십자로 안부에 내려서니 돌무더기가 있고 모자가 바람결에 휭~하니


날아가 버려 주으러가니 꿩 한 마리가 푸드덕 도망친다.


모자를 팍 눌러쓰고 봉을 올라섰다 내려서 안부를 지나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을 오르니 우측에 바위가


몇 개 박혀있고 계속 오름길을 가파르게 봉에 올라서니 흰눈이 하얗게 쌓인 사이로 삼각점이 삐쭉하게 나와있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팍~꺾어 가파르게 내려가다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질뻔 하지만 기계체조를 했던


유연한 허리힘으로 오뚝이 되어 미끄러지듯 내려간다.

(눈길에 돌무더기가...)

(눈길이 미그러워요)


06:38 №9번의 송전탑에 도착하니 날씨는 어느덧 밝아지고 주위의 잔 나무에 내린 눈은 안개꽃인양


아름다운 작태를 연출하고 저 멀리 지나온 283.3봉이 조망된다.


07:00 다시 잔 봉에 올라서 직진길 버리고 우측으로 팍 꺾어 내려서니 우측에 밋밋한 묘지 있고 이어서


우측의 향나무 울타리 안에 묘지 1기가 있는 곳을 통과하여 내려섰다 좌측 숲으로 팍 꺾어 들어가 진행한다.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서니 무극고개에 도착되고 좌측은 시멘트로 포장되어있으나 우측은 비포장의 좁은 도로다.


무극고개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Y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좌우에 나뭇가지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산판도로가 나온다.


산판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약 10m정도 진행하다 임도가 꺾이는 부근에서 직진의 숲으로 들어서 진행하면


우측에 운곡윤씨 함평이씨 합장묘와 파평윤씨 김녕김씨 합장묘를 지나서 다시 임도 따라 내려간다.

(지나온 284.3봉이 조망됩니다)

(묵은 밭을 가로지른다)

07:23 다시 우측의 파평윤씨 묘지 있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숲으로 내려서면 넙ㄹ은 묵은 밭이


나오고 밭을 가로질러 진행하여 내려서면 임도 삼거리 나온다.


임도 삼거리에서 직진의 임도따라 올라가면 시야가 확~트이는 묵은 밭이 나오며 밭을 가로질러


끝 부근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가시덩쿨과 잡목이 우거진 벌목지가 나온다.


가시텅쿨을 재끼며 통과하는데 손폰이 울려 귀찮다는 듯 받아보니 마눌의 전화다.


애들을 학교에 태워다주고 운동하러 가는 길이니 걱정하지 말고 안전하게 산행하고 오란다.


걱정하지 말라하고 진행하는 순간 가시덩쿨에 자켓이 걸려 찍~하는데 가슴이 철렁한다.


안되겠다 생각하고 배낭에 집어넣고 진행하는데 찬바람이 살결에 파고드는 듯 추위가 몰려온다.

(여길 뚫고 지나가야 하는데....)

07:33 좌측의 벌목지와 우측의 소나무 숲을 지나서 숲을 빠져 나오면 묘지가 있고 저 앞 향나무 묘목단지


직전에서 좌측으로 숲으로 들어서면 곧 바로 소롯길이 나오고 방공호를 올라서 숲으로 올라선다.


능선에 오르면 좌측에 №4 송전탑이 있고 우측의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좌측에 조경수 농장을 끼고 황토의 임도를 따라 저 앞 송전탑을 향해 진행한다.

(저 앞 묘목 단지 직전에서 좌측의 숲으로 올려친다)

07:40 능선 끝 지점에서 숲으로 들어서 좌측에 №2 송전탑을 두고 우측 숲으로 들어서 내려서면 칙칙한


잔 소나무가 시야를 가리고 그곳을 뚫고 나가면 매일우유공장의 철조망 울타리를 만나게 된다.


매일우유 철조망 울타리를 우측에 끼고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면 공장의 배수로를 몇 개 건너서 능선에


오르고 우측으로 꺾이는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면 좌측 아래로는 넓은 벌목지의 공동묘지터가 함께하고


공동묘지 끝 부근의 임도에서 우측의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매일우유 공장의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진행한다)

(저 앞 가운데 송전탑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08:50 앞이 훤하게 트인 절개지에 도착하면 좌측에는 청양장례식장 우측엔 청양자동차 정비공장이 있는


절개지를 내려서 29번 도로가 지나는 학당고개에 도착된다.


생미고개에서 시작한 지난 5구간을 여주재에서 오후 3시 47분에 산행을 마무리 했으니 여기까지


진행했어도 무리가 없었을 텐데 달구지 회수하는데 어려움이 따를까봐 산행을 중단하고 청양까지


걸어갔던 일을 후회 아닌 후회로 푸념을 떨어본다.

(학당고개에 도착하여 지난 5구간을 후회한다)


08:05 차들이 고속 질주하는 29번 국도(학당고개)를 가로질러 황토의 밭을 따르다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우측에 젖소목장이 있는데 불결하기 짝이 없다.


젖소목장에서 좌측으로 철탑을 바라보며 밭길을 가로질러 오르면 우측 아래 민가 뒤에 대나무 밭과


그 앞의 논 그리고 그 위의 조그마한 저수지가 고향의 정취를 맛보게 한다.


어린 시절 홀딱 벗고 개구리 수영하던 생각과 대나무 깎아 연 만들고 활 쏘았던 아련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연안 명씨와 인천 이씨의 묘지를 지나 숲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08:26 오르락내리락하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돌맹이 너덜지대를 내려서 계속 우측으로 꺾어가며


내려간다(독도주의 지점!!!)


우측으로 팍~꺾어 내려가면 철사 줄이 쳐져있고 그곳을 넘어 넓은 공터에 내려섰다 곧바로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다.


08:32 시멘트도로를 가로질러 우측에 이는 돌계단을 올라서면 №219번 철탑에 전기위험을 알리는


표시판이 걸려있고 우측으로 꺾어가며 능선에 오르면 우측에 소나무를 벌목하여 길을 막아놓은 곳을


통과하게되는데 그곳을 넘어가다 나무에 허벅지를 찔려 상처를 입어 뭐라 궁시렁 거리며 지나간다.

(여길 지나가면 벌목된 소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아쉬움이...)


08:40~58 능선에 오르니 앞이 확트이는 임도가 나타나고 직진의 벌목지에는 유실수가 많이 심어져있다.


정맥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팍~꺾어 내려가야 하는데 나무에 찔린 허벅지에 신경을 쓰다보니 무심결에


우측의 높은 철탑봉을 향해 오르는 알바를 시작한다.


우측의 임도를 따라가다 임도가 꺾이는 부근에서 앞 능선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표시기도 없고 길이


희미한 것이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든다.


표시기 하나를 붙이고 낑낑대며 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내려가니 №218번 송전탑이 나오고 표시기는


하나도 없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나침반을 확인해보니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진행한 것이 아닌가....?


허망한 발걸음을 돌려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며 표시기를 회수하고 원위치로 복귀하여 좌측의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이 임도는 문박산 직전까지 이어지며 표시기가 별로 붙어있지 않다.


임도를 잠시 따르니 도로는 시멘트길로 바뀌고 좌측 아래에는 파란 지붕의 한우목장과 죽산 박씨


고령 신씨 묘지가 자리하고 시멘트 길을 완만하게 올라서면 길은 다시 깬자갈이 깔린 비포장길로 바뀌고


좌측에 평택 임씨 묘가 있으며 계속 비포장 도로를 따른다.


좌측에 №9번 송전탑을 통과하고 좌측아래 표고버섯 재배 비닐하우스를 지나면 임도는 봉정암 방향의


좌측으로 꺾이고 정맥길은 직진의 벌거숭이 능선을 치고 올라야 한다.

(이 곳은 알바 구간 뒤로 즉, 좌측의 임도를 따라 진행해야 된다...저 앞 철탑까지 알바)

(이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곧바로 시멘트 길로 바뀌고 다시 깬자갈 길이 이어집니다)


09:18 매섭게 불어대는 바람을 맞으며 임도를 버리고 벌목되어 간간이 묘지만 서있는 벌거숭이 능선을


치고 올라 지나온 능선과 알바한 봉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저 앞 능선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지나온 도로가 보이며 좌측 끝에 알바구간이 보이는군요)


09:25 바위가 있는 첫봉에 오르니 우측에 묘지 1기 있고 다시 좌측으로 꺾어 오른다.


09:31 문박산(337.8m)에 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고 그 뒤로는 파란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데 문짝은


떨어져 나가고 소주병만 산불감시초소를 지키고 있다.


다시 눈은 펑펑 내리고 갈 길이 바빠 산행을 재촉한다.


봉정암으로 내려가는 직진의 길을 버리고 산불감시초소 뒤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니 우측 아래에


연안 명씨 묘나오고 임도 따라 잠시 내려서다 직진의 숲으로 들어서니 우측에 큰 묘가 있어 확인해보니


모친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있었다는 용인 이씨 30대손의 묘비가 세워져있다


묘비를 잠시 읽어보고 다시 소나무 숲으로 진행한다.

(간간이 이렇게 바위들을 만날 수 있지요)

(문박산의 삼각점 뒤 산불감시초소입니다)

09:45 좌측에 낙엽송 지대가 잠시 이어지고 묵은 밭을 지나니 우측에 파란 페인트가 칠해진 №15번


철탑이 세워져잇고 좌측 아래에 저수지가 보이고 우측의 민가 뒤 대나무 밭과 마을 앞에 있는 낚시터가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되는데 낚시터에서는 굴삭기의 작업이 한창인지 소음이 시끄럽다.

(정맥길에 왠 시설물이 이렇게...)

(우측 아래로 마을 앞 낚시터가 보입니다)



(산불은 이렇게 무섭습니다....산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취사행위를 하지맙시다)


10:05~15 우측의 송전탑과 벌목지를 지나 밭으로 내려서니 645번 지방도가 나오는데 물길이 갈리는


정맥길이라고 믿기 어려울 것 같은 그러한 도로인 듯 싶다.


이 도로는 내가 새벽에 차를 몰고 지나갔던 길인데 어두워 기억이 나지 않고 또 오후에 지나가야 한다.


645번 지방도를 알리는 표시판 우측으로 올라서 양지 바른 묘지에서 간단하게 참을 먹고 지도를 꺼내어


가야할 길을 다시 점검해본다.


이곳까지 진행하는데 허망한 알바가 있었으나 그래도 구질구질한 눈길에 빨리 진행되었기에 모처럼


이렇게 여유로운 홀로 산행도 해본다.


휴식을 접고 밭을 지나 능선을 오르는데 이곳도 정맥길이 기막히게 갈려있다.


아마 밭 주인께서도 이 밭이 금강물을 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련지....


백두대간의 주촌리 마루금과 비슷하게 물길을 가르는(주촌리는 논이지만..) 정맥길을 가로질러 능선에


올라서니 묘지가 있고 묘지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우측 아래에 묘지 11기가 횡대로 자리잡고 있어


그 뒤를 통과하여 숲으로 들어선다.

(지방도 표시판 우측으로 들어서 묘지를 지납니다)

(간식을 먹다말고 진행할 구간을 이렇게 디카에...)

(이 마루금이 물길을 가른다고 하면 믿기 어렵다고 하겠지요)

10:32 숲길을 걷다보니 철조망이 나오고 좌측으로 진행해 나가니 우측 아래는 민가와 망가진 비닐


하우스가 보이고 이어서 파란망이 쳐진 곳을 통과하여 시멘트도로의 분골고개에 내려선다.


분골고개 좌측 아래에는 청운가든이 있고 도로 반사경 뒤로해서 절개지를 올라서 숲으로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표고버섯을 많이 재배하는 모양이다.



(내려선 분골고개)

(이 지역은 표고버섯을 많이 재배하는 모양입니다)

10:46 철탑 뒤에 간이 막사의 염소농장이 있어 그곳의 중앙으로 통과하니 염소들이 불안해하고 우측


아래에 묘지와 낙엽이 깔린 황토의 넓은 길이 이어진다.


10:53 우측 아래에 무슨 큰 시설물의 통이 세워져있어 확인해보니 염소 소독장치이고 정맥길은 임도 따라


능선으로 오른다.


봉에 올라서 Y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내려섰다 다시 오른다.

(저 뒤에 염소들이 마루금에서 초병노릇 하는가..?)

(또 눈이내려 시야가 흐려집니다)


(우측 아래에 염소소독장치가 보이네요...정맥길은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11:17 금자봉(324.4m)봉에 올랐으나 아무런 특색이 없고 다시 내려간다.


11:32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십자로 안부에 내려서니 좌우에 정자나무 비슷한 큰 나무가 서있고 가파르게 봉에 올랐다 다시 내려섰다


오르는데 좌측에 김해 김씨 묘 있고 계속 오름 길이다.


11:48 너덜바위봉 올랐다 다시 내려서 올라간다.


봉에 오르니 나무를 잘라놓아 진행하기 힘들고 다시 내려섰다 암릉의 바위지대를 오른다.



(나무가 멋있어 이렇게...)

(너덜 바위 지대를 이렇게 간간이 만나지요)

(여길 지나가야 합니다)

11:55 424.4m봉에 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고 우측으로 꺾으며 다시 뚝 떨어져 내려간다.


우측 아래는 산불지역인 듯 싶은데 잡풀과 잡목만이 무성한 가운데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어렵게


살아남았다고 자랑삼아 밝은 미소를 짖는다.


가시덩쿨이 옷깃을 붙잡아 자켓을 벗어 배낭에 집어넣으니 세차게 불어대는 찬바람이 살을 파고드는 듯


한기가 느껴진다.

(초상화는 찍을 수 없어 이렇게 표시기라도...정맥길엔 이 표시기를...)

(우측 아래의 전경입니다)


(산불 지역에서 소나무 한 그루가 이렇게 살아있어요)

(이 나무도 아름답네요)


(산불지역이 마음이 아프네요)


12:11 십자로 안부에 내려서니 멋진 두 그루의 나무가 서있고 봉을 길게 올라섰다 널널하게 진행한다.


12:24 이후 특색 없는 봉 두 개를 오르락내리락하다가 눈길에 미끄러지듯 뚝 떨어지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합류한다.


아마 이쯤에서 좌측 아래는 삼광광업소가 있는 듯 싶고 다시 앞봉을 향해 오른다.


12:56 헐떡거리며 봉에 올라와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보는데 바람이 몹시 불어댄다.


13:08 다시 다음의 봉에 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고 거대한 십자가가 일부 떨어져 있고 다시 뚝 떨어졌다


가파르게 국사봉(488.7m)에 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고 좌측으로 이어 진행한다.


뒤이어 헬기장을 지나 가파른 길을 미끄럽게 내려서 암릉지대를 지나고 이어서 잔봉 하나를 올랐다


표시기를 달고 다시 내려와 진행한다.

(또 눈은 내리고...)

(국사봉의 헬기장입니다)



13:27~40 절개지를 올려쳐 진행하다 오름 길의 능선의 묘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점심식사를 한다.


13:46 식사를 마치고 봉에 올라서 너덜바위지대를 눈길에 조심조심 내려서 진행한다.


14:03 직진의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가 앞봉으로 올랐다 다시 우측의 암봉을 눈길에 미끄러워 우회해


너덜바위를 통과해 다시 봉에 오른다.


(이거 무슨 버섯 인지 몰라서 직어 봤습니다)


(푸른 우리의 소나무)


(산유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려다 눈 벼락을 맞앗습니다)

14:17 직진의 길을 버리고 봉을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눈길이 미끄러워 한 손으로는 스틱을 찍고


다른 손으로는 나무를 붙잡으며 내려선다.


야광고개에 내려섰다.

14:27 봉에 가파르게 올라서니 우측의 천봉으로 진행하는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의


정북 방향으로 진행한다.


나침반을 차령고개의 20도로 설정하고 넓은 등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눈길에 개 발자국 비슷한 것이


있는데 개는 아니고 산짐승의 발자국인 듯 싶다.


14:45 봉 몇 개를 오르락내리락하다 십자로 안부를 가로지르니 우측엔 돌무더기 위에 나무 한 그루


서있고 그 뒤로는 멋지고 큰 나무 그 그루가 보기 좋게 서있다.


계속 오래된 넓은 산판길을 따라 진행한다.


노동리와 장구막을 잇는 안부를 지나 봉 하나를 직진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독도주의!!!!)


15:00 다음의 잔봉에서 직진길 버리고 우측으로 팍~꺾어 내려간다.


장학산(350.1m)에 올라 좌측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섰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 또다시 내려갔다


완만하게 오른다.


15:10 Y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독도주의!!!)


살짝 올라갔다 다시 가파르게 내려간다.


15:19 다시 좌측으로 팍~꺾어 내려가면 밤나무지대 나오고 곧바로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한다.

(오래된 산판도로를 따라 갑니다)


15:25 좌측임도 버리고 우측의 숲길로 올라서 진행한다.


좌측 저 멀리 깊은 계곡의 능선이 이어지고 정맥길은 헤어졌던 임도와 다시 합류한다.


15:31 임도는 좌측으로 꺾이고 정맥길은 우측의 숲으로 진행된다.


봉에 올라서 좌측으로 완만하게 내려서 진행한다.


안부를 가로질러 오르니 최근에 이장해간 듯한 묘지터 나오고 다시 임도를 만나 올라간다.

(좌측 아래의 전경입니다)


(정맥길이 움푹 들어가어요)

15:40 좌측 저 아래에 민가가 있는데 한가로워 보인다.


15:47 임도 우측에 전망바위가 있어 그곳에 올라가 조망을 즐기고 다시 오르니 우측 봉에서 군인 2명이


뭔가를 열심히 하고있어 물어보니 훈련 시설물을 거둬들이는 중이란다.


수고하라는 말을 남기고 진행한다.


15:50 삼각점이 있는 봉에서 좌로 꺾이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 숲으로 올라다 우로 꺾으며 내려가니


어두운 소나무 숲이 이어진다.

(좌측 아래의 한가로운 산꼴 마을...)




16:00 봉 하나를 올랐다 내려서는데 소나무 숲에 잡목이 있어 옷깃을 붙잡는다.


이어서 좌측의 묘지 1기를 지나니 도룡뇽 1마리가 일광욕을 즐기다 놀란 듯 도망치려한다.


녀석의 작태를 디카에 담고 다시 호젓한 능선을 걷다보니 좌측 아래 저 멀리에서는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인 듯 흙먼지가 황사처럼 날린다.

(지난 주 낙동길의 포도산에서의 도룡뇽보다는 날렵한 놈입니다)


16:14 마지막 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차령휴게소가 시야에 들어오고 가파르게 능선을 내려간다.


16:27 차령휴게소에 도착하여 금북 6구간을 마무리하는데 내린 눈이 녹아 신발과 양발은 철떡철떡


거리고 발바닥은 멍한데 달구지 회수할 길이 갑갑해진다.


택시를 콜~할까 하다 7∼8㎞남짓할 신양까지 무작정 걷기로 한다.


날씨가 너무나 추워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신양까지 걸어가니 18:07분(1시간 30분 소요)에 승차장에


도착되고 예산에서 출발한 직행버스를 18:25분에 승차하여 청양에 도착 다시 택시로 여주재에 18:55분에


도착하여 수원역 앞 식당에서 오붓하게 모이는 호남산사 모임에 참석하니 밤 9시가 넘고 그곳에서


밤 11시 넘어 서울로 돌아오니 자정이 넘어 버렸다.


(오늘은 차동고개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7차구간은 차령까지 가야되는데...)

(추위에 덜덜 떨며 계속 걸어갑니다)

(신양의 버스 시간표)

(드디어 달구지를 회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