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진:곰재산.
아랫사진:제암산.


호남3차정맥종주 = 9회차 = 사자산 산행기

 

코스:봇재-활성산-일림산-사자산-제암산-작은산-시목치
날짜:2004년8월14-15일
날씨:맑음

 

인원:45명
김순화 이태우 김태길 사모님 홍순학 전연화 강석원 지원어머니 김수인 임장수 김정미 길동석 김명진 장석규 조태진 김선주 박우철
한용수 이병천 이현우 박정자 배창랑 박금영 장채기 김화동 최문성 양한진 김태식 박경식 최창주 김겸섭 박길수 이기홍 임애자
임동혁 한동호 배철호 김형길 이종대 정진구 박봉규 이경숙 문종석 장현우 김종국 (버스좌석순)

 

산행도상거리 = 약 21.25킬로미터
산행 실거리 =  약 27.625킬로미터

총산행시간:약10시간55분 (필자기준:휴식시간포함)


== 내용 ==
++ 호남정맥 9구간의 산행지를 간략하게 개요를 소개한다. ++

 

+ 사자산 +
전남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비동리(獅子山 해발:666m)

제암산, 억불산과 함께 장흥을 굽어보고 있는 산이다.

누워서 고개만 들고 있는 거대한 사자형상을 하고 있는 이 산은
장흥을 지키는 스핑크스와도 같은 모습으로 일본인들은 후지산을 닮았다하여 장흥 후지산이라 했다.

 

또한 장흥읍에서 우뚝 솟구쳐 강렬함을 주고있는 사자산 두봉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아주 부드럽고 철따라 색다른 인상을 주고 있으며,

특히 탁 트인 남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천혜의 패러글라이딩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이착륙장이 있고,
매년 9월이면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린다.


+ 제암산 +
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

웅치면 대산리에 위치한 제암산은 해발 807m 정상에 제(帝)자 모양의 기암괴석이 3층으로 이루어져 그 높이가 30m나 되며
바위는 둥글고 평탄하여 100여명이 함께 어깨동무를 할 수 있으며

가뭄이 있을때면 기우제를 올리는 영산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어우러진 관목들과 가을이면 갈대,
겨울이면 설화를 만끽할 수 있는 산으로 사철 제암산을 찾는이가 발을 잇고 있다.


++ 요약 ++
오늘은 실제거리만 약28킬로미터 (도상거리:약21.25킬로미터) 를 걸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구간이다.

거기에다가 산의 높낮이가 있고,

일림산부터 사자산과 제암산을 거쳐 작은산까지 거의 그늘이 없기 때문에 햇볕에 노출되는 산행을 해야만한다.
특히, 여름산행은 땀으로 범벅이되는 산행이 될수도있다.

 

그리고
895번도로에서 아미봉까지 제대로된 정맥길을 찾아가는것이 최대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논길을 가로질러 우회하면 안된다.)

 

++ 산행 ++

오전3시20분
봇재에 도착해 산행준비를 한다.

 

오전3시30분
어둠을 밝히며 산행을 시작한다. 다원으로 오르는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작년에는 주변에 벌목이 되어있어 정상부분까지 갔다가 좌측으로 꺽으며 진행했었는데,,,
오늘은 곧바로 좌측능선을 타고 진행한다.

 

오전3시55분
임도를 가로질러 진행한다.

 

오전4시15분
임도 광활지의 넓은안부를 가로질러 녹차밭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이곳또한 야산이었는데 어느사이에 녹차밭? 산으로 바뀌어져있다.)
정상부분에서 약10보 정도 진행후 좌측으로 내려서며 진행한다.

 

오전4시50분
임도길을 만난다. 좌측길을 따라간다.

 

오전5시5분
삼수마을로 내려가는 예전 임도길이 새로이 아스팔트 도로로 바뀌어있다. 우측으로 따라간다. 정면에 마을의 불빛이 보인다.
삼수마을 들어서기 직전에 논을 가로지르며 갈멜농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전5시35분
895번도로의 삼수마을 이정표에 도착해 약10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 413고지의 아미봉까지 예전에 따라갔던 기존의 쉬운길을 갈것인가? 아니면

제대로된 길을 찾을것인가? 만약 잡목으로 우거져있다면 많은동료들과 어떻게 빽을 할것인가? 짧은시간 고민해본다.
결론은 정맥길을 찾아가기로 한다.

 

예전의 논길을 건너 갈수있으나 (계곡) 좌측의 능선길을 찾아 오르니 묘지1기가 나온다.
약간 우측아래로 내려섰다가 좌/직진길의 능선길을 잡아 나간다.

역시 마루금을 따르는것은 길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다.

가파르게 올라간다. 정확하게 아미봉정상에 도착했다. 길을찾고보면 이렇게 쉬운 것을,,,
호남정맥종주 3회차때 제대로 찾게된 것이다.

 

오전6시18분
아미봉정상에 도착해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젠 이곳부터는 지긋지긋한 잡목산행을 마치게 됐다. 우측의 일반등산로를 따라간다.
룰라룰라 이다. 일림산으로 향하면서 중간중간에 바위봉우리의 전망대가 발걸음을 붙잡기도한다.

 

오전7시15분
봉서동사거리 이정표를 통과한다.

 

오전7시22분
봉수대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동한다.

 

오전7시30분
일림산(삼비산)정상에 도착했다. 사각의 두 개의 편상과 정상표시석이 있다. 약20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오전7시50분
삼비산을 출발한다. 우측의 내리막으로 진행한다.

 

오전8시
골치산에 도착했는데 작은봉이라 이정표에 표기되어있다.
(감나무재 내려서기전에 작은산이 있는데 이곳에 작은봉이라???) 좌측으로 꺽으며 내려선다.

 

오전8시15분
꼬마봉삼거리 이정표를 직진한다.

 

오전8시18분
골치사거리를 통과한다.

 

오전9시20분
사자산에 도착해 약15분동안 휴식을 취한다.

 

오전10시
간재이정표 안부를 통과한다.

 

오전10시15분
곰재산정상에 도착했는데 케른이있고 제암산(철쭉평원 돌표시석이 세워져있다.)이라 표시되어있다.
(행정지도상 문제?? 너무 엉터리이다. 곰재산을 어떻게 제암산이라 표기했을까? 그렇다면 이곳에 제암산이 두곳이 있다는 말이된다.)

 

오전10시20분
두곳의 헬기장을 통과한다.

 

오전10시35분
629고지의 바위전망대에 도착해 양말을 벗어 물기를 짜낸후 잠시 휴식을 갖는다.

 

오전10시45분
능선상에 있는 왕벌집을 피하느라 나무로 막아두고 뒤에 오는 동료들을 약20여분동안 기다린다.
리본을 6장이나 부착한다음 곰재로 내려선다.

 

오전11시6분
곰재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긴다. 이곳부터 제암산 가기전의 케른까지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오전11시18분
좌측의 형제바위를 보면서 오른다.

 

오전11시31분
곰재에서 계속 오르막을 치고 올라와 케른에 도착해 최창주님과 장현우총무의 기념사진을 남긴다. 잠시후,

 

오전11시40분
통신시설을 지난다.

 

오전11시45분
제암산정상에 도착했다. 길동석님의 맥주2캔과 장현우총무의 맥주2캔으로,,,
홍순학님의 호남정맥 산줄기의 백미라고하면서 조망을 즐기기에 엄지손가락이다.

 

12시35분
정상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가 하산을 시작한다. 선바위를 지나고,,
이후, 작은산까지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오후1시30분
작은산을 통과하면서 부터는 계속 내리막이다.

 

오후1시50분
송전탑을 통과한다. 작은산에서 계속 내리막이다. 감나무재로 내려서는 길이 경운기가 다닐수있을 정도로 상상외로 길이 좋아졌다.

 

오후2시8분
송전탑을 통과한다.통나무계단도 잘 만들어져있다.

 

오후2시15분
시목치(감나무재)에 도착했다.

우리팀의 선두와 중간그룹은 어느사이에 샤워도 마치고 점심식사와 약주까지 곁들이고 있다. 시원한 맥주한잔이 기가막힌다.

 

오후4시
귀경길에올라,,,

 

오후8시20분
양재역에 도착했다. 호남정맥 종주길을 밟고있는 선,후배님! 수고하셨습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0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