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18차. 평창재에서 용추봉 밤재까지...

산행일자:2004년 5월30일.  날씨:비.

참석회원:29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17k. 7시간35분.

코스:03시50분/장안마을-0.6k-04시07분/평창재-0.7k-04시36분/광덕산(583.7m)-2.2k-05시45분/산성산(시루봉)-1.6k-06시45분/북문사거리-3.1k-07시45분/강천산왕자(571.9m)-4.3k-09시10분/오정자재-2.9k-10시30분/508봉-1.6k-11시10분/용추봉(560m)-0.4k-11시25분/밤재.

이번구간은 순창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성산, 강천산(왕자봉)을 지나는 백미의 코스로 상당한 기대를 하고 출발하였으나  산행중 안개와 비때문에 강천호일대의 비경을 볼수없어 아쉬움을 남겼으며 등로는 시루봉직전 암벽지대를 10여m로프를 타고 오르는데와 연대봉지나 넓은 공터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데주의하고 북문에서 성곽좌측으로 내려가는소로를 잘찾아야하고 520봉지나 비탈길 내려가는데와 몇암릉지대 통과하는데 조심해야 하였다.

전체등로는 암릉지대를 빼고는 낙엽이깔려 스폰지같은 아주 양호한 편이었고 가시덤불과 걸지적거리는 잡목도 없는편이라 진행에는 수월하였으나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느라 습도가 높아서인지 비를 맞고가는데도 땀이 너무많이 흘려 모두들 힘들었다고 한다. 형제봉, 깃대봉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고 520봉 내려가는 벼랑길에는 겨울결빙시에는에는 10여m가 넘는 보조쟈일이 꼭필요한 곳이었고 오정자재지나 508.4봉직전 암릉지대에도 주의할곳이다.


<참고>
50000:1 국립지리원 2001년11월 발행 지형도에 광덕산은 왕자봉 갈림길에서 1300m지점 삼거리 깃대봉 방향에 표시하고있다. 현지에서 깃대봉이 지형도상 광덕산이라 생각되고 왕자봉은 지도상의 광덕산과는 다른산이며 왕자봉은 깃대봉 삼거리 가기전 왕자봉 200m 삼거리 우측에 위치하고있다.

새벽3시50분 평창(장안마을)을 출발하여 잠시후 삼거리에서 좌측 큰창고가 2개있는곳으로(어두워서 보이지않음) 진행하여 임도를 따라가면 10분쯤거리에 넓은 잔뒤밭이 나오는 지점에서 좌측소로로 진입한다. 4시7분 평창재를 통과하여 4시15분 첫봉우리 올라서니 묵은묘한기가있고 길은 완만해지다가 코가 닿을듯 가파른 오르막에 땀이 비오듯한다. 4시35분 광덕산 정상에 올라서지만 날이 밝지않고 안개도 끼여 조망을할수가없다.

평소같으면 정상에 오르기 바쁘게 출발이 바쁜데 오늘은 모두 휴식을 같이하는걸 보면 오름길이 힘들었다는것을 알수있다. 첫출발부터 무리하게 힘을 빼고나면 일찍 지친다는것을 항상 염두에 두워야하는데 그렇지를 못하다. 정상에서 진입로를 찾느라 이리저리 확인하느라 지체하며 표시기가 달려있는 곳으로 확인을하니 강천사로 하산길이고 가야할 능선은 서쪽으로 산성산과 연대봉줄기가 희미하게 가늠된다.

왔던길로 50여m 되내려가 첫번째 로프를 지나고 두번째 로프있는곳으로 가파르게 떨어진다. 은 공터안부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통과하여 봉우리 올라서니 시루봉과 북바위 암봉이 압권이다. 완만한 능선을 지나 10여m의 암벽을 로프를 타고 오르는데 여성회원은 겁부터 내지만 모두 대간과 정맥꾼들이라 크게어렵지않게 올라선다. 5시46분 시루봉을  우측으로 돌아 오르고 5시51분 동문에 도착한다.

이정표만 있지 별다른흔적은 느끼지못하고 5시54분 북바위(운대봉)300m, 강천사4.2k, 갈림길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6시 북바위에 도착한다. 금성산성(연대산성)은 성벽이 아주높고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담양호쪽은 요새같이 보였고 동쪽에서 침범하는 적을 방어하기에 아주 좋은 지리적인 형태를 갖고있었다. 성터를 걸으면서 날씨가 좋았드라면 우측 강천사쪽과 좌측 담양호쪽으로 절경이 뛰어날건데 너무 아쉬움이 컷다.

지나온 광덕산이 뾰족하고 시루봉능선이 보기에좋다. 좌측(서쪽) 담양호가 바로 아래있으나 안개가 드리우고있고 동쪽으로도 강천사 일대 계곡에도 안개가 끼여 절경을 볼수가없다.
6시12분 삼각점(572.7m) 순창466 을 지나고 산성산(603m)표시를 지나는데 1:50000 지형도에는 시루봉이 산성산으로 표기되어있고 572.7삼각점이 연대봉으로 표기 되어 있으며 또 강천산왕자봉은 광덕산으로 표기되어있고 현지 광덕산에는 산이름이없어 혼돈스럽다.

598봉을 지나 넓은 공터에서 식사를하고 6시35분쯤에 출발한다. 항상 앞서기를 좋아하는 손사장님이 강천호로 하산하는 일반등산로로 내려갔다기에 큰소리를 질려 인지하였음을 확인하고 정맥길은 공터에서 좌측(서쪽)으로 돌아 내려간다. 6시45분 북문사거리 이정표에 도착하여 방향이 혼란스럽다. 정맥길은 성곽과 돌축대사이로 좁은 돌길로 이어져 성곽옆을 따르다가 능선으로 이어진다. 사전정보가 없이는 주의할곳이다.

성곽을 벗어나 산죽지대를 지나 봉우리 두개를 우측으로 트래바스하며 등로는 우측동쪽으로 지나 동쪽으로 한참 이어지며 몇군데 산죽밭을 만나지만 길을 넓혀놓아 진행하기가 수월하다. 7시29분 강천2호수700m지점 삼거리에서 좌측봉우리로 올라서니 강천호수1100m표시가있고 우측능선은 등산로 폐쇄표시가있다. 형제봉, 깃대봉(공원입구3000m), 왕자봉1500m, 담양 분통 2k 이정표에서 좌측 분통쪽으로 진행하는데 낙엽깔린 등로가 스폰지처럼 부드럽다.

520봉을 내려서는곳에 벼랑길이 아주좁아 비오는날이나 겨울 눈이 있을때는 아주 위험하겠으며 10m가 넘는 보조자일을 준비하는게 안전하겠다. 8시6분 군부대 지역 주의표시가 있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 470봉과 480봉을 지나며 완만한 능선길이다. 8시25분 암릉바위지나 휴식하며 간식을 나누며 모두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난다고 한다. 8시42분 510봉 삼각점을 통과하고 8시54분 우측에  철사 울타리를 만나고 차소리가 들린다.

오정자재가 가까워진다는 예고다. 58분 송전탑을 통과하고 9시2분 철사 울타리와 헤워져 좌측으로 내려가니 밤나무밭이 나온다. 밤나무밭을 지나 9시10분경 순창과 담양을 잊는 792번 2차선 도로인 오정자재에 도착하였다. 오정자재는 해발이 245m라고하나 평지같아서 재라는 실감이 나지않고 우측 가까이 농가가 있는것같다. 도로건너 숲길로 들어서니 묘지들이 나오고 또 밤나무 밭이 이어진다.

암벽절벽 지대위를 지나고 벌목지대 우측을 따라 가며 두번째 밤나무밭을 만나고 철사울타리도 다시만난다. 480봉과 암봉 500봉을 지나 암릉지대를 통과하며 휴식을 취하는데 김복명 홍보이사와 김총무가 도착하며 바위에 겁이 많았던 김이사가 이제는 별로 겁이 없어졌다며 그간의 백두대간과 낙남정맥 호남정맥을 꾸준히 이어온 경험덕분이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길가에 있는 508.4m삼각점을 통과하고 용추골과 우측 닭사리로 연결되는 임도를 지나 3개의 봉우리를 더 올라서야 헬기장인 용추봉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용추봉 560m이정표 있고 넓은 헬기장이나 시계가 나빠 조망은 할수없었다. 오늘 산행은 용추봉에서 정맥을 마감하고 우측 밤재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뚜렸하지는 않았으나 거리가 짧아 다음 연결하기에  어려움이 없겠다. 잠시 내려가니 희미한 사거리 안부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밤재 150여m아래다.  밤재고개에는 넓은 쉼터가있고 정선선 기념석이 세워져있고 동쪽은 가림면 서쪽은 쌍치면 이정표가 있으며 2차선 21번 국도다.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평창마을 입구(새벽3시40분)





  시루봉과 북바위(운대봉)


 암벽지대



  시루봉



  금성산성(연대산성)



   동문이정표



  북바위를 오르는 회원.



  강천사쪽 계곡



  광덕산과 시루봉



 




  북문사거리 이정표


  강천2호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강천산 왕자봉 정상


  왕자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정자고개


  오정자재에서 지도를 보는 서대현 산행대장



  508.4삼각점 직전 암릉지대




  밤재



  안개낀 밤재




▣ 층층나무 - 가 아니고 산딸나무라 하옵니다.
▣ 곽연기 - 감사합니다. 저도 그날 일행에게 듣고 확인을 못하였습니다.
▣ 최선호 - 지난해 10월 이던가요? 님의 호남정맥 출발시 부터 산행기를 줄곧 봐 오면서 저도 종주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두 개 정맥을 탐사하고 계시는 것을 보니 참 부럽습니다. 운이 좋아 산행중 우연히 만나게 되면 큰 행운이겠지요. 님께서는 추월산으로 북상, 저는 만덕산으로... 행운을 빕니다.
▣ 곽연기 - 만날수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람니다. 무사완주를 기원합니다.
▣ 이달재 - 안개속에 그리고 우중에 바람도 한점없이 힘이든 구간이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김정길 - 강원도에 살다가 오늘 왔습니다, 호남정맥 중에 아마 가장 아름다운 구간을 흐리고 비 오는 날 지나셨군요, 위험한 곳도 많은데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형님의 정맥 타는 날 앞으로는 제발 날씨좀 좋기를 기원합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0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