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강원도 경계의 산(성지봉-금물산-갈기산)
시간 : 08;06 ~ 17;30(약 9시간25분)
인원 : 술꾼님, 메아리

상봉버스터미널에서 버스에 올라(06;00)양평으로 향한다.
양평에 도착하여 7;30분차를 기다리며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군내버스를 타고서 오늘의 들머리인 풍수원성당 입구에 도착을 한다(08;06)

술꾼님,,예의 사진으로 들머리와 근처를 배경으로 디카에 담는다.
입구에 커다란 표시석이 성당임을 알려주고 있고,
성당으로 들어가니 1888년 경기도에서 세운 최초의 고딕양식의 건물이라 표기
되어있다.
성당안을 잠시 들여다 보고 성당건물옆으로 난 들머리로 들어간다.
영진목장을 왼쪽에 두고서 계곡방향으로 들어가니 개들이 합창을 하고, 학생이
비닐하우스앞에서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경고판과 승용차가 비스듬히 등로를 막고 서 있다.
길을 임도 수준으로 넓은 편이다.
편평한 길을 진행하니 다시 삼거리가 나와 우리는 계곡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니(08;25) 잠시후 본격적으로 길이 좁아지고 등로다운 길이 시작된다.

약간을 경사진 등로를 따르니 능선에 이른다.(08;35)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조망은 없으나, 안부 사거리로 등로는 뚜렷하다.
이곳에서 잠시 행장을 꾸리고, 우측방향으로 출발한다.(08;44)

더운 날씨에 조금만 걸어도 땀이 절로 난다.
삼거리 분기점에 이르니 우측 나무가지 사이로 성지봉이 삐쭉 머리를 내민다.
잠시 내림짓을 하니 임도가 나타난다.(09;00)
지도를 보니 차가 다니는 포장도로 인줄 알았는데, 비포장 임도이다.
임도옆에 경주김씨 합장묘가 양지 바른곳에 자리잡고 있고, 임도쪽을 바라보니
철조망 대문이 막혀 있고, 군부대 경고판이 보인다.

또한 성지봉 입산통제라는 산림청의 경고판도 보인다.
이건 입산금지 기간도 없는 무한대의 통제판이다.
그 도로를 버리고 성지봉을 향하는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임도따라 계속 진행을 하니 태풍으로 피해를 당한 계곡 비슷한 너덜지대를 만난다.
잠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너덜길을 따라 오름짓을 한다.(09;25)

너덜길을 따르다 이내 희미한 등로를 만나 잠시 오름짓을 하니 주능선에 도착하고(09;45)
조망이 탁 트여 남쪽 방향의 조망이 끝내준다.
바로 밑에 헬기장이 보이고 이름 모를 산들이 푸르름을 자랑하며 서있다.
가야할 성지봉은 암봉인 듯 하였지만 암봉을 지나자 너른 공터인 성지봉(791m)
에 도착한다.(09;51)
밑에는 대형벙커가 자리하고 있고, 태양열집광판과 삼각점이 한 귀퉁이에 숨어있다.
사방 조망을 즐기며, 술꾼님은 연신 디카를 눌러 대신다.
약수터를 찾다가 못찾고서 되돌아와 금물산을 향해 자리를 옮긴다(10:05)

바로 밑에서 삼거리를 맞나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758봉에 올라서니 커다란 뱀이 잽싸게 숲속으로 몸을 숨기고 있고(10;29)
군부대경고판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성지봉보다 조망이 좋아 술꾼님의 디카가 계속 움직인다.
10;35 잠시 알바를 하고,
10;40 삼거리안부에서 직진하며 계속 진행한다.
바위전망대에서 한강기맥쪽을 전망한다.(10;48)
무명봉 삼거리에서 직진을 한다(10;59)

781봉에 올라 주위를 살피고 능선을 진행하는데 철쭉 과 상수리나무가 갈길이
바쁜 내발목을 잡는다.
삼거리에서 베낭을 벗어두고, 금물산으로 향한다.
금물산 정상(11;16)에 서니 정상다운 면이 없고, 그냥 지나가는 둔덕같은 곳으로
정상 표시석도, 삼각점도, 더더욱 조망도 전혀 없는 곳이어서 그냥 되돌아 온다.

표지기가 무성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이제부터는 한강기맥에 속하는 구간에 진입한것이다.
안부삼거리에서 직진을 하고(11;27)

전망바위(11;30)에 서면 또다시 전망이 발길을 멈추게 하고 ^^
안부사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이 구간은 전망대가 자주 등장하는 심심치 않은 구간이다.
다시 암릉전망대에서 막초 한잔을 걸치면서 쉼을 한다(11;45~12;00)
내려서면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을 하며(12;10)
방화벽이 시작되니(12;14) 햇볕이 무척 따갑다.

가다보니 불 탄지역을 통과하고, 방화벽이 끝나면서 시루봉에 도착한다(12;24, 504m)
전망이 무척 좋은 장소여서 2분정도 디카를 눌러대고서 다시 출발...
임도를 만나고(12;32), 이내 임도 우측에 있는 숲속으로 들어간다.
삼거리에서 직진을 하고, 464봉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처음으로 산객을 만나나 나물 채취꾼이다.(12;45)
둥글레를 채취하는 사람인데 5년생 뿌리를 보여주는데 상당히 굵다.

다시 우측으로 하산길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고(12;55)
민밋한 능선이 계속 이어진다.
아까본 임도도 계속해서 우리를 따라온다.
완만한 능선을 계속해서 따르니 언제부터인가 표지기가 없고, 등로도 희미하여
이상하다 싶어 우측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희미하게 보여 그곳으로 내려서니
철조망이 길을 막아서고 있고 어렵게 철조망을 밑으로 통과하니
경고문에 이곳은 불발탄이 산재한 지역이라 출입을 금한다는 군부대 경고판이
걸려 있다.(15;15)
우리가 그 무시무시한 구간을 통과했다니 하마터면 끔찍한 일을 당할뻔...

임도에서 뒤로 올라서니 마루금은 절벽으로 내려설 수가 없고, 가야할 길에는
표지기가 걸려있다.(13;20)
숲으로 들어서니 묘지가 있고, 그 옆으로 전차포사격장 표시석이 커다랗게
있고, 움푹 패여있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니 좋은 갈비길이 펼쳐진다.
삼거리 분기점에서 자리를 잡고 점심을 든다(13;38~14;00)

시원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오고, 구름도 많이 끼어 있어 산행하기에 안성맟춤이
날씨이다.
발귀현 임도에 이르니 시멘트 도로이고, 도로를 건너 뒤를 바라보니 거대한
참나무가 보여 술꾼님의 신경을 건드린다. 또 한번 찰칵~(14;05)

삼거리 안부에서 직진을 하니(14;14)
3분후 철탑이 보인다.
유독히 한강기맥은 철탑을 따라 진행을 하는 것같다.
꾸준한 오름짓을 하니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반겨주고(14;29)
오름짓은 한풀 꺽여 완만한 경사가 이어진다.
다시 무명봉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이 여전하여, 술꾼님이 한숨자고 갔으면
좋겠다고 한다.(14;32)

439봉에 도착하여 방향을 북쪽으로 잡고 간다(14;36)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갈기산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다가섰다.
또다시 철탑을 지나고 잠시 내려서니 임도가 보이고, 바로 옆에 등로가 있어
그속으로 잽싸게 들어선다.
능선에 올라서니 누군가 길을 막아놓은듯 살아있는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삼거리를 지나자 임도가 왼쪽에서 따라오고 있다.(14;46)
또다시 임도를 지나 숲으로 들어서서
왼쪽으로 하산하는 삼거리를 지나며(14;54) 잠시 다리쉼을 한다.

지나온 길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고
이내 539봉에 도착한다.(15;20)
남서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는 분기점에 도착하니(15;27) 갈기산 밑이 벌목을
해 놓아 보기가 흉하다.
10여분후 철탑을 지나고, 오름짓을 계속하니 안부삼거리를 지나고,
오늘 처음보는 이정표가 있는 분기점에 이른다.(15;44)
신대리(새터 1.6km), 정상 (0.2km)을 알려준다.

잠시 오름짓을 시작하니 약간의 암릉길이 시작되고, 멋진 전망바위에 이른다(15;50)
남동쪽 방향으로 훌륭한 전망을 선사하는 곳이다.
아침부터 걸어온 길이 한눈에 보인다.
10여분 조망을 즐기다가 정상을 향하니 금방 정상에 선다.
정상석이 2개(양평군과 청운면) 있고, 삼각점도 있다.
조망은 별로이다.
내려서는데 돌탑이 3개가 서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니 또다시 전망바위가 있고, 갈길이 멀어
그냥 내려선다.
술꾼님은 오늘 전망구경이 여한이 없다면 좋아 하신다.

전망바위(16;12)
이번에는 서쪽방향으로 조망이 끝내준다.
밧줄을 잡고 급히 내려서니, 이내 완만한 능선이 다시 이어진다.(16;22)
등로 좌우로는 경사가 급하다.
다시 이정표를 만나니 정상 0.8km, 청운사 2.4km를 알려준다(16;26)
계속하여 직진을 하니 삼거리에 도착하고 우리는 우측길을 따른다.
다시 임도를 만나고, 이정표를 지나친다.
또다른 철탑을 지나고 벌목지대를 지나간다.
잠시 알바를 하고(10분),

임도를 따르니 마루금이 임도와 거의 같이 이어진다.
임도삼거리에서 철탑이 있는 숲속으로 들어서니 멀리 신당고개가 보인다.
절개지를 내려서니 신당고개에 이르고 홍천휴개소를 향하니 먼저 내려온
술꾼님이 주신 시원한 캔맥주를 들이킨다.(17;30)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