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우보산과 천의봉(매봉산)구간

++ 1대간 9정맥을 마치는날!!!

코스:통리-유령산-서미촌재-대박등-작은피재-천의봉-매봉산-피재
날짜:2003년10월15일
날씨:맑음
인원:8명
나종학 유민형 박덕주 허건자 김태웅 최경섭 김수인 김종국.

산행도상거리:8.2킬로미터
산행실거리:10.6킬로미터

산행 하행 어프로치거리:작은피재에서 끝나면 어프로치가 없으나 우리팀은 천의봉을 거쳐 백두대간의 매봉산까지 올랐다가 피재 (삼수령) 로 내려옴.
산행 하행 어프로치시간:약40분

총산행시간:5시간10분 (모두함께:휴식시간포함)


+ 개요 +
강원도 태백시 (太白市) 는 북쪽과 동쪽으로 삼척시, 남쪽으로 경상북도 봉화군, 서쪽으로 영월군·정선군에 접한다.

남쪽은 태백산(1,567m)·연화봉(蓮花峰:1,053m), 동쪽은 삼방산(三芳山:1,175m)·백병산(白屛山:1,259m), 북쪽은 대덕산(大德山:1,307m), 서쪽은 함백산(咸白山:1,573m) 등 연봉들로 둘러싸여 있는 고원성 산지로 전지역이 높고 험준하다.

하천은 시의 중북부에 있는 매봉산(1,304m)을 중심으로 북류하는 남한강(南漢江)의 상류인 골지천(骨只川)과 남류하는 낙동강(洛東江)의 상류인 황지천(黃池川)·철암천(鐵岩川)이 있고, 동쪽에 동류하는 오십천(五十川)과 가곡천(柯谷川)이 있다. 평야는 거의 없으나 비교적 완만한 고위평탄면이 곳곳에 발달하여 밭으로 이용된다.

내륙의 고원성 지역으로 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으며, 특히 겨울이 길고 봄·가을이 짧다.
먹거리는 태백의 한우가 유명하고, 총떡과 막국수도 먹을만하다. 그리고 고산지대의 고랭지밭이 발달해 배추김치와 동치미가 맛있다.


== 우보산 ==


+++ 1대간 9정맥을 마치는날 +++
마음이 서성거린다.
누구를 위하여 달려왔나?

/// 제일먼저
김태웅,나종학,유민형,박덕주,허건자,최경섭,김수인선배님께 감사드린다.
난 이분들과 지난 7년10일동안 산줄기를 헤매며 생사고락을 같이해왔다. 훌륭하고 인자한 이분들과 함께 했다는 것은 나의 생애에 두고두고 잊혀지지않을 분들이다.
내가 백두대간완주와 국내 9정맥을 해냈다는 것은 내스스로 보다는 이분들의 도움이 나를 이곳까지 오게한 크나큰 힘이 아닌가한다.

백두대간 종주와 9정맥을 마무리하는 이날까지 단 한차례도 빠짐없이 마무리한 김태웅,최경섭 선배님,등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다.
난 끊임없는 지도편달아래 선배님들께 산을배워 나갔고, 인생을배워나갔었다. 이들은 나에게 부족한지식들을 메꾸어주었고, 나를 9정맥을 향하게 무언의 힘을 실어주었던 것이다.
난, 7분의 선배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드린다.

그동안
우리와 함께하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같이 완주를 하지않고 도중에 다른산악회로 가신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제가 부족해서입니다, 혹 잘못된일이 있었던일은 용서하여 주시기바랍니다.)


자 ! 마지막 낙동정맥종주를 마치고... 1대간 9정맥을 마치는 앞으로의 5시간10분을 향해.....

나는 태백의 숙소를 나와 통리로 짧은 이동을하면서 많은 상념에 잠긴다.
그 어려웠던 순간과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흐른다.
백미러를 보며 선배님들의 얼굴도 쳐다본다.
난 이분들을 사랑해왔고 가족처럼 느껴왔었다. 왜! 저렇게도 주름이 많이생겼을까>? 하기도하고... 가족사항도 우리는 스스럼없이 토로하기도 했었다.

좋은일이 생기면 축하하면서 박수를 보내왔고, 우울한일이 생기면 같이 근심을하며 위로하기도했었다. 이제는 그시간이.. 같이 함께 할시간들이 비켜가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가슴 한구석으로 스며든다.
혹, 1대간9정맥을 마무리하고 한분, 두분,,다른산행을 하게될지어도 우리는 한평생을 같이할 것이다.

오전7시55분
통리의 어제 하산지점에 도착을해서 통리역의 건널목을 건너 정맥길을 이어간다.
통리역에 도착해 한순간의 시간들도 아깝게 여겨가며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8시25분
우보산에 도착을하니 둥그런 둔덕위에 정상이라고 할수가없을 정도로 밋밋하다.
단지 능선상에 비석이있어 내스스로 우보산으로 명명한다. (우측바로 위가 약간 높지만)
구름한점없는 맑은날씨로 주변의 산군들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파아란하늘! 가을의 하늘이 축복!!!

우보산에서 약간 좌측길로 내려서다가 암릉이있는 사이길로 내려서는데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다. 주의하면서 내려선다.

오전8시45분
유령산 산신각이 있는 임도에 내려섰다.
우리는 또 기념사진을 남긴다. 은근히 시간이 빨리 지나는것같다. (난 속으로 시간아 천천히 가다오... 이분들과 더 함께 산행이 지속되기를 바보처럼 빌어보기도했다.)
산신각을 뒤로하고 약간의 오르막으로 진행을한다.

오전9시
삼각점이 있는 높이 932.4고지의 삼각점이있는 유령산에 도착한다.
낙동정맥의 끝지점인 천의봉과 매봉산이 보이고 저멀리 함백산이 시야에 들어오는 하나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가슴이 뜨겁게 복차오른다. 선배님들의 얼굴이 예쁜여자처럼 화사하게 비추고 있다. 그만큼 행복하다고 해야할까?

오전9시15분
119번 송전탑을 통과한다.
작은피재로 진행하는 능선길의 조망이,, 한마디로 끝내준다. 파란하늘길로 이어진다.

오전9시20분
922고지의 전망대에 올라서니 능선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축복! 참! 멋지다. 발걸음을 떨칠수없을정도로... 옛 산성터 비슷한곳을 통과한다.

오전9시45분
서미촌재에 내려서니 한참 도로공사중이다. 우리는 임도건너편의 따뜻한곳에 (묘가있음) 자리를잡아 달콤한 간식시간을 여유롭게 가져본다.

오전10시30분
자작목이의 임도길을 만나 우측임도길을 따르고 약1분후 118번 송전탑을 지난다.
약간의 오르막으로 진행을하니 대박등이다.

오전10시45분
931고지의 삼각점이 있는 대박등에 도착했다. 이곳또한 전망이 일품이고 앞으로 진행해야할 작은피재와 천의봉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내림길로 이어지며 잡목숲을 빠져나오니 산죽밭이다. 그런데 갑자기 초원지대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초원지대에 억새가 휘날리는 알프스에 들어선 기분이다.
신난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울수가 있을까? 그것도 정맥길의 마지막부분에서...

고랭지밭과 우측의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우측의 능선으로 들어선다. (그냥 임도길따라가도 무방하지만) 약 5-7분정도의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서니 차단기가 설치되어있는 작은피재에 도착했다.

오전11시30분
작은피재에 도착했다. 기념사진을 남긴다. 이곳에서 우측 도로를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백두대간 산줄기의 피재 (삼수령) 에 도착하게 되므로써 낙동정맥 종주자들이 대체적으로 이곳에서 마무리를한다.

작은피재의 도로를 가로질러 전혀 길이없다시피한 천의봉으로 오름짓을 시작한다.
(이곳부터는 개인소유의 목장지대라 입산하기가 불편함)

선두에서서 움직이는 박덕주선배님과 김수인선배님의 몸이 날렵하게 움직이고 있다.
(어! 저정도로 산행들을 잘했었나! 무언가 보여주려고!)
철조망시설을 지나고 물탱크가 보이는 임도를 지나서 올라서니 넓은 초원지대가 펼쳐진다.
누가 무어라해도 뒤를 돌아보지 않을수가없다. 우리가 이제껏 지나온 산줄기!!!
감동의순간이! 감동의물결이 소용돌이친다.

12시5분
초원지대에 한그루의 소나무, 그리고 약간의 돌들이 있는곳! 천의봉이다.
낙동정맥 산줄기의 완주가 마감되는 순간으로 크나큰 기쁨이 나의 가슴속에서 꿈틀거린다. 이순간을 위해 함께하신 김태웅,나종학,유민형,박덕주,허건자,최경섭,김수인선배님!
감사합니다. 정녕 이들을 위해 난 잠시 눈을 감았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고...
저분들의 눈동자도, 행동가짐도,,, 역시 한우물에서 건져낸 보물을 우리는 해내었다.

다시
백두대간 산줄기인 매봉산으로 향한다.
스테인레스의 이정표를 (낙동정맥,백두대간갈림길) 지난다.

오후1시
백두대간 매봉산에 우리는 또 올랐다. (백두대간 종주를 하면서 올라보았던 산이기에..)
다시한번 감격의 순간을 맛본다. 우리는 산에서 내려올수가없었다.
7년하고도 10일의 세월과 시간이 있게끔 이끌어준
김태웅,나종학,유민형,박덕주,허건자,최경섭,김수인선배님! 또 감사의 순간이다.
매봉산에서 가만히있어도 우리를 반겨주는 산줄기가 우리모두를 포용하는 순간이다.

오후1시45분
피재(삼수령)에 내려섰다. 기념사진과 자축의시간을 갖는다.

1대간과 9정맥을 한치의 오차없이...
한구간도 빠트리지않고 마무리를 한 이시간! 그 어려웠던 지나간 시간들이 헛되지않도록 하기위해 더욱 산행을 열심히 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해내야할 숙명적인 산줄기의 국내 기맥 (산줄기) 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기에...

계속 되풀이해도 부족할정도의 김태웅,나종학,유민형,박덕주,허건자,최경섭,김수인선배님!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백두대간종주와 국내9정맥을 마치고...

김종국올림.


▣ 은잠 - ♡ 참 아름다운 모습이십니다.....♡
▣ 자유인 -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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