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0구간(추풍령→큰재) : 바로 가지를 못하고 에둘러 가는 산줄기

[산행일시] 2015. 03. 29(일) 11:42~18:02(6시간 20분)
                (산행시간 : 5시간 39분 / 휴식시간 : 0시간 41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0분 // 대간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맑음 / 미세먼지 심함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월간 '사람과 山' 1대간 9정맥 종주지도(2009년 20주년 특별부록) 6·7구간, 영진5만지도(영진문화사, 2011년판)
[대간접근] 서울(강남)→김천 : 고속버스 / 김천→추풍령 : 김천 시내버스
[대간이탈] 큰재→옥산 : 트럭 편승 / 옥산→상주 : 상주 시내버스

[산행시간] 추풍령(11:42) → 금산(11:59~12:05) → 사기점고개(13:24~13:29) → 작점고개(14:26~14:32)
                → 무좌골산(∆, 14:50~14:54) → 맷돌봉(∆, 용문산, 16:04~16:10) → 웅이산(국수봉, 17:05~17:11) → 큰재(18:02)
[산행지도] 영진5만지도(영진문화사, 2011년판) ← 클릭하면 지도가 보입니다.

[구글 어스] ← 클릭하면 구글 어스가 보입니다.[산행기록]
추풍령에 가는 방법으로 고속버스를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열차를 이용할 것인지 쉽게 결정하지 못하다가 금요일에서야 열차표를 예매하였다.
큰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기에는 하루 산행거리로 너무 짧은 듯하여 추풍령에서 큰재까지 짧은 구간으로 한 구간을 끊고
다음날 아침 일찍 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화령재까지 가기로 계획을 잡았다.
토요일은 집안일로 산행이 불가하여 월요일 하루를 연차휴가 신청하여 일요일 아침에 서울역에서 부산행 경부선 무궁화호에 승차한다(06:45).
이 년이라는 시간을 머물렀던 김천도 오늘이면 마지막 만남일 것이고, 이번 산행이 끝나면 다음 구간부터는 상주가 기점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김천역에 접근하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흘러 나오더니 김천역에 도착하였다(09:37).
어둠 속에서만 만났던 김천역 대합실을 빠져나와 좌측편의 과선교를 건너는데 이 과선교가 평화육교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김천역 철로를 횡단하는 평화육교를 건너 우측에 있는 김천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지만 보이질 않는다.
시간도 아직 점심 먹을 때가 아니라서 추풍령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삼십여 분이라는 시간을 무료하게 보낸다.
추풍령으로 가는 11-6번 시내버스가 버스 출구 옆에 있는 승강장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15분 경이다.
10시 22분, 시내버스 운행시간표에 적힌 시간이 되자 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김천역 앞 정류장(김천역 광장에서 우측으로 있음)을 경유하여
지난 주에 지나왔다고 그럭저럭 낯이 익은 길을 달려 광천2리 정류장을 거쳐 추풍령 정류장에 도착한다(10:50).


버스가 왔던 길을 따라 추풍령으로 걸어가는데 잠시 후 올라야 할 금산의 모습은 한 쪽면이 잘려나가서인지 날카롭게 느껴진다.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로 그리고 4번 국도에서 보이지 않게 뒷면을 싹뚝 잘라 먹었다는 어느 선답자의 산행기 글귀가 떠오른다.
경부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서 또 경부선 철도에 쓰일 자갈을 위해서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잘려나갔다는 금산이다.
추풍령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대평삼거리 앞의 우리식당에 이르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선다.
중화요리 음식점인 우리식당에서 볶음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나와 지난 주 구간을 마무리한 추풍령 노래비 앞에 다시 선다.
추풍령의 주변 모습을 사진기에 담고 복장을 정리한 후 10구간 산행을 시작한다(11:42).

4번 국도 구 도로 윗편으로 횡단하는 신 도로에서 추풍령으로 내려오는 차도 옆에 세워진 '추풍령 금산 등산안내도'를 잠시 살펴 보고
좌측편의 '추풍령 특산물직판'장 건물을 지나 직진하니 이내 이정표[↑금산 0.7km ↓눌의산 1.7km]가 나온다.
비닐하우스가 끝나는 지점에 또 다른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이제부터 도로로 훼손된 대간 능선길이 다시 온전하게 이어진다(11:46).
통나무로 정비된 오름길은 완만한 경사로 서서히 고도를 올려가다가 이정표[←금산 0.2km(등산로 폐쇄) →사기점고개 4.0km]와 함께
'백두대간과 금산의 지리적 위치' 안내문이 있는 지점에 이르는데 금산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출입을 말라는 금줄이 길을 막는다(11:57).
사기점고개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금산 정상부(384m)에 올라보니 산사태 방지용 철망으로 덮인 모습은 그렇다 치더라도
거의 직벽 수준으로 잘려나간 것을 보고 있노라니 황량하기 그지없다(11:59).
산은 일제 때부터 석재를 파기 시작하다가 해방 후 중단되었으나 국개 굴지의 철도용 궤도자갈 생산업체인 삼동흥산이
금산에 채석장을 내고 지난 1968년부터 산 정상을 중심으로 충청북도 영동군 쪽 절반을 폭약으로 날려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경부선 철도용 자갈 공급, 그 다음에는 고속 전철용 자갈 공급을 위해 깎이고 폭파되어 사라진 것이다.
잘려나간 금산의 모습이 안스럽지만 안전한 곳으로 물러나 차가운 바람 때문에 벗지 못했던 웃옷을 벗어 배낭에 넣고 가던 길을 간다(12:05).


잘려나간 산줄기의 우측편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핀 진달래 꽃이 그저 가야 할 앞쪽만 보면서 즐겁게 가라고 위로하는 듯 하다.
금산을 내려오니 다시 온전하게 이어지는 산등성이를 따라 추풍령저수지를 반시계방향으로 에둘러 돌아가야 한다.
완만하게 오르는 산길을 따라 주변을 둘러보지만 잡목으로 조망이 시원찮아 그저 산길을 걸어가면서 올라가다 보니 들기산(505m)을 만나는데,
월간 '사람과 山'의 지도에 498m로 표기된 구릉으로 소나무에 '준∙희'님의 아크필판 이름표(백두대간 들기산 505m)가 매달려 있다(12:34).
배낭을 내려놓고 물 한 모금 마신 후 지도를 보면서 진행속도를 계산해보니 예정대로 걷고 있는 중이다.
지금 이 정도 속도로 걷는다면 큰재에는 생각한 시간에 도착할 것이니 내일 산행에 별 무리가 없을 듯 싶다는 판단과 함께 다시 걷는다(12:38).


추풍령저수지에 떠 있는 상당한 면적의 수상 태양광발전소의 태양광 전지판이 직업적 사고 때문인지 자꾸만 시선을 빼앗는다.
2014년 12월 15일 준공한 추풍령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주)그린솔라에너지가 총 5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것이다.
추풍령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설비용량이 2[MW]로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이며,
연간 발전량은 27,000[MWH]로 9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한 연 12,000여 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어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부력체를 띄워 여러 장의 모듈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번 수상 태양광발전소에는 6700여 개의 모듈이 이어졌으며,
모듈 설치면적만 25,000㎡에 이르는데 이는 축구장 3배 정도의 면적이다.
이제 시선을 거두고 가야 할 길을 보면서 걷는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적당히 어우러져 공생하고 있는 대간길은 해주오공지묘를 지나 올라선 구릉에 '준∙희'님의 481m 이름표가 있고(12:50)
좌측으로 내려가면 참나무 낙엽이 많이 쌓인 안부 사거리를 만난다(12:56).
직진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우측편의 사기점리 마을이 보이는 500능선 구릉으로 이어지며 여기서도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간다(13:08).
내리막길의 잡목 사이로 보이는 'kt 난함산중계소'는 1980년대 중반부터 업무차 사륜구동차로 매년 한 번씩 다니던 곳이다.
그때는 백두대간이나 정맥이라는 것을 몰랐는데 그러고보니 대간과 정맥을 차량으로 많이도 다닌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는 발걸음은 고도를 낮추다가 비포장 도로에 내려서는데 작점리와 사기점리를 이어주는 사기점고개이다(13:24).


사기점고개의 주변 풍광을 사진기에 담으면서 쉬었던 발걸음을 다시 움직인다(13:29).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좌측 산길로 방향을 바꾸지만 이내 도로로 내려서고 잠시 후 우측 산길로 진행한다(13:34).
그리고 십여 분 후 'kt 난함산중계소'로 오르는 포장도로를 만나면 좌측편 아래에서 산길로 이어지는 곳에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보인다(13:45).
한전 전주가 있는 곳에서 올라가는 산길은 제법 경사진 오르막으로 바뀌어 난함산중계소로 분기되는 720능선의 산등성이까지 이어진다(13:53).
대간길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난함산(卵含山, 733.4m)은 다수의 백두대간 종주 자료에 묘함산(卯含山)으로 표기돼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1:50,000 지도에 '卯含山'이라 표기돼 있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지만 현지명은 분명 난함산이다.
해발 표고차 대략 이백 미터 정도를 올려간 산길은 이번에는 그만큼 내려가서 다시 조금 전 차도를 만나고(14:01)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좌측으로 굴곡진 곳에서 방호벽이 터진 것이 보이는데 그 너머로 산길이 연결되어 있다(14:06).
하지만 그 산길도 이내 다시 도로에 내려서게 되고(14;09) 우측편의 축사를 보면서 도로를 따라 삼거리를 지난다(14;12).
신애정신병원 조금 못 미친 지점의 도로 굴곡점 사거리에서 다시 좌측 11시 방향의 산길로 들어서서(14:15)
호젓한 산길을 걷는가 싶으면 이내 4번 국지도 상의 작점고개에 이른다(14:26).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의 경계인 작점고개는 성황뎅이고개, 여덟마지기고개라고도 불린다.
작점고개란 고개 너머 서쪽(영동군) 마을인 작점리에서 딴 것이며, 여덟마지기고개는 충북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여덟 마지기 농사를
지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고갯마루 근처에 성황당이 있는 고개라 하여 성황뎅이고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그러나 정작 고갯마루의 김천시쪽 정자에는 '능치쉼터'라는 현판이 달려 있는데 고갯마루 아래 능치마을의 이름을 딴 것이다.
대간 종주 자료에 대부분 작점고개라 적혀 있는 것은 초창기 대간 종주 취재팀들이 고개 너머 서쪽 마을인 작점리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작점리 마을은 충북 최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부터 유씨가 자리잡은 마을이다.
이 마을의 유래는 200여년전 전국에 제일가는 유기 생산 공장이 작점리 전 지역과 김천시 봉산면 태화동 일대까지 공장이 분포되어 있어
유기점포 판매상인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새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새'작(雀)'자와 유기점포가 많아 '점(店)'자를 따서 작점이라 마을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벗어 놓았던 배낭을 다시 매고 무좌골산을 향해 돌계단을 오르는데(14:32) 그 끝에 묘가 있는 것으로 보아 묘 주인의 후손들이 정비한 듯 싶다.
고저차가 별로 없는 산길은 완만하게 무좌골산(474m)까지 이어지는데 삼각점[452 재설 / 78.11 건설부]이 매설되어 있다(14:50).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기준점 성과발급 시스템(http://nbns.ngii.go.kr/ncp)에서 검색하면 '김천452'가 아니라 '김천405'로 검색된다.)
잠시 멈춘 발걸음을 다시 고개를 낮춘 채 이어가는 대간길을 쫓아 앞쪽으로 높아만 보이는 687봉과 맷돌봉을 향해 무좌골산을 내려간다(14:54).
고도를 조금씩 낮추는 산길은 갈현으로 불리는 안부 사거리에 이르고(15:07) 청색과 주황색 지붕의 가옥이 많은 도치량마을을 보면서 걷다 보면
불쑥 나타나는 검은색 차양막으로 덮인 작은 목제 막사가 있는 봉우리에 이른다(15:17).
그리 넓지않은 막사 봉우리에서 살짝 내려간 후 다시 오름길로 바뀌는 대간길,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곳을 지나 687봉 삼거리에 이른다(15:50).
물 한 모금 마시고 용문산으로 알려진 맷돌봉을 향해 자연스레 우향하는 길을 따르면(15:52) 야트막한 안부가 나오고(15:57)
조금 더 올라가니 헬기장을 지나 삼각점[김천 21 / 1981 재설]이 매설된 맷돌봉(708.5m) 정상이다(16:04).
정상부에는 '용문산 710m'라고 음각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국가기준점 성과발급 시스템 홈페이지를 보면 맷돌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잠시 멈춘 발걸음을 이정표[↑국수봉 2310m ↓작점고개 4100m]가 가리키는 국수봉을 향해 다시 진행한다(16:10).
다소 깊은 듯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선 640능선 구릉에는 이정표[↙웅북리(상웅) ↓용문산 정상 370m ↑국수봉 1940m]가 있으며(16:17),
외길로 이어지는 산등성이 대간길은 또 다른 이정표[↓용문산 정상 820m ↑국수봉 1490m]를 만난다(16:31).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국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흐름은 꽤나 깊게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설 기세이다.
하지만 그닥 깊지 않은 안부 사거리를 만나는데 이정표[↑국수봉 1210m ↓용문산 1100m ↖웅북리(중웅) ↘용문산 기도원 410m]와
나무의자가 있는 사거리이다(16:36).
가깝게 느껴지던 국수봉은 생각과 달리 멀기만 한 것인지 이정표[←백두대간 등산로, 김천,영동구간 ↑국수봉 0.65km ↓용문산 3.0km]가
서 있는 720능선 구릉 삼거리에 올랐어도 아직 저만큼 떨어져 있다(16:51).


이정표가 가리키는 '백두대간 등산로' 방향이 아닌 국수봉 방향으로 직진하여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고(16:54),
빽빽한 참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오름길 우측편에 서 있는 '30% 급경사 주의' 안내판을 지나니 돌밭인 웅이산(熊耳山, 794m) 정상이다(17:05).
하지만 정상에는 상주시청산악회에서 1999년 3월 7일에 세운 '국수봉(掬水峰)'이라 음각된 정상석이 있는데 이는 지명 변경 전의 이름이다.
상주시에서 공성면 영오리 국수봉에 대한 산이름의 변경을 추진한 결과,
국토지리정보원이 국가지명위원회를 열어 김천에서는 '용문산', '웅산' 상주에서는 '곰실', '웅이산', 영동에서는 '국수봉'으로 불려졌던
산이름을 '웅이산(熊耳山)'으로 최종 확정하고 2012년 5월 18일 고시하였다.
이러하니 이제는 국수봉이 아니라 웅이산으로 표기해야 한다.
웅이산에서의 조망이 시원스럽다고 하는데 오늘은 황사인지 아니면 미세먼지인지 분간이 되질 않는 이물질로 시계가 불량하여 별로이다.
이정표[←큰재 3.0km (1시간 20분) ↓용문산 0.65km (30분) ↑공성면 영오리 3.5km (2시간)]의 배웅을 받으면서 큰재로 내려간다(17:11).


통나무로 만든 계단길 옆으로 진달래인 듯한 관목이 사열하는 하산길은 급하게 내려가는데 '30% 급경사 주의' 안내판이 보인다.
십여 분 조심스레 내려가니 안부를 만나면서 가파른 내리막이 끝나고(17:20) 슬며시 올라선 구릉이 683.5봉인 줄 알았지만(17:25)
얕은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선 구릉에 번호 판독이 어려운 삼각점[448 재설 / 1978.11 건설부]과 '백두대간 683.5m봉'이란 이름표가 있다.
구릉이라기 보다는 그저 오르락내리락 하는 산등성이에 불과한 능선 구릉인 683.5봉이다(17:29~17:31).
다시금 계속되는 가파른 내리막의 하산길은 남진하는 산꾼에게는 비탈진 오름길이 되여 꽤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갈림길인 듯한 곳에는 어김없이 서 있는 상주시의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판을 지나 '미끄럼 주의' 안내판도 지난다(17:39).
급하던 내리막길도 숨을 고르는지 조금씩 경사를 누그러뜨리더니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완만하게 표정을 바꾼다(17:47).
우측 아래로 68번 국지도를 보여주던 내리막길은 큰재에서 끝난 후 다음 구간 들머리인 '상주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향해 올라간다(18:02).
'상주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이 들어선 자리는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가 있던 곳이다.
인성초등학교는 1947년 7월 1일 설립되었으나 도시화와 산업화에 밀려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없는 관계로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로 되었다가
그나마도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어 1949년 11월 9일 개교 졸업생 597명을 배출하고, 1997년 3월 1일 폐교된 초등학교이다.


큰재 주변을 사진기에 담고서 일단 옥산으로 나간 후 오늘 숙박지를 정하기로 하고 복장을 정리하는데 트럭 한 대가 옥산방향으로 오고 있다.
이렇게 트럭에 편승하여 옥산으로 가면서 숙식관계를 알아보니 아무래도 상주로 가서 숙박한 후 다시 옥산으로 와야 할 것 같다.
트럭 차주님의 배려로 10분 후 상주 방향의 옥산정류장에 도착한다(18:16).
정류장의 시간표처럼 18시 35분에 정확히 도착한 상주행 시내버스에 홀로 승차하여 무정차로 상주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고 있다(19:00).
상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상주역 방향으로 가다가 상주역 바로 전의 황태마을(☎ 054-536-5592)에서 황태해장국으로 개운한 저녁을 해결하고
상주역을 조금 지나면 있는 천지연찜질방(☎ 054-534-1599)에서 내일 11구간을 위한 휴식을 취한다.
(상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천지연찜질방까지 거리는 약 2.3km이고, 일반적인 걸음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교통정보] ※ 대중교통별 운행시간이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해당 교통편 홈페이지에서 재확인을 요함
서울역→김천역 열차 운행시간(코레일 ARS ☎ 1544-7788)
06:05(무, 09:07) 06:10(새, 08:51) … 19:40(무, 22:42) 20:10(새, 22:48) 20:50(새, 23:30) 22:15(무, 01:11) 22:50(무. 01:48)
코레일 홈페이지(http://www.korail.com) '승차권 예매 바로가기' 참조


서울(경부)→김천 고속버스 운행시간(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ARS ☎ 1688-4700 / 1588-6900)
[2시간 40분 소요] 07:10 09:05 11:05 12:50 14:50 17:10 19:00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http://www.kobus.co.kr) '버스운행정보 → 고속버스 운행정보' 참조


서울(동서울)→김천 시외버스 운행시간(동서울종합터미널 ARS ☎ 1688-5979)
[3시간 소요] 10:10 14:10 18:10
동서울터미널 홈페이지(https://www.ti21.co.kr) '운행정보 → 배차조회 → 김천' 참조


김천→추풍령 (11-6, 111-6)번 시내버스 운행시간(대한교통(주) ☎ 054-432-7601~3)
[35분 소요] 06:30 07:22 08:22 09:22 10:22 11:22 12:22 13:22 14:22 15:22 16:22 17:22 18:22 19:22 20:22 21:30
김천시 홈페이지(http://www.gimcheon.go.kr) '생활정보 → 교통정보 → 버스시간표 → 시내버스 → 추풍' 참조
(추풍령 바로 전인 '광천2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추풍령이 지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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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재→옥산 시내버스 운행시간(상주종합버스터미널 ☎ 054-534-9001~2 / 상주여객자동차(주) ☎ 054-534-8250)
[**분 소요] 06:40 13:15 - 효곡 출발시간으로 큰재를 경유하여 상주까지 운행한다
상주시 '관광상주' 홈페이지(http://www.sangju.go.kr/tour) '교통/숙박/맛집 → 교통편 안내 → 시내/시외버스 → 시내버스' 참조


옥산 개인택시 ☎ 054-531-0304 / 010-3547-3910 (큰재↔옥산 간 10분 소요, 요금은 2015.03.29 현재 8,000원)


옥산→상주 종합버스터미널 시내버스 운행시간(상주종합버스터미널 ☎ 054-534-9001~2 / 상주여객자동차(주) ☎ 054-534-8250)
[35분 정도 소요] 07:20 08:10 08:50 08:55 09:45 11:00 12:35 13:45 14:05 14:55 15:20 16:20 16:55 17:40 18:35 18:55
상주시 '관광상주' 홈페이지(http://www.sangju.go.kr/tour) '교통/숙박/맛집 → 교통편 안내 → 시내/시외버스 → 시내버스' 참조


옥산→상주 종합버스터미널 직행버스 운행시간(상주종합버스터미널 ☎ 054-534-9001~2 / 상주여객자동차(주) ☎ 054-534-8250)
[20분 소요] 06:50 07:15 07:40 … 17:00 17:30 18:00 18:20 18:45 19:10 19:35 20:20 21:00 22:15
상주시 '관광상주' 홈페이지(http://www.sangju.go.kr/tour) '교통/숙박/맛집 → 교통편 안내 → 시내/시외버스 → 시내버스' 참조


상주→서울(동서울) 시외버스 운행시간(상주종합버스터미널 ☎ 054-534-9001~2)
[2시간 30분 소요] 06:00 06:30 07:00 07:30 08:00 … 17:30 18:00 18:30 19:00 19:30 20:00 20:30 [심야 22:00]
상주시 '관광상주' 홈페이지(http://www.sangju.go.kr/tour) '교통/숙박/맛집 → 교통편 안내 → 시내/시외버스 → 시외버스' 참조


상주→서울(강남) 시외버스 운행시간(상주종합버스터미널 ☎ 054-534-9001~2)
[2시간 30분 소요] 07:00 08:00(일반) 09:00 10:00 11:10 12:00(일반) 12:50 13:40 14:30 15:20 16:30(일반) 17:40 18:40 19:40
상주시 '관광상주' 홈페이지(http://www.sangju.go.kr/tour) '교통/숙박/맛집 → 교통편 안내 → 시내/시외버스 → 시외버스' 참조


상주→서울(남부) 시외버스 운행시간(상주종합버스터미널 ☎ 054-534-9001~2)
[3시간 10분~4시간 소요] 06:55 08:45 11:33 13:15 15:40 17:20 18:17 - 화령, 보은, 청주를 경유하여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
상주시 '관광상주' 홈페이지(http://www.sangju.go.kr/tour) '교통/숙박/맛집 → 교통편 안내 → 시내/시외버스 → 시외버스' 참조

 

[산행기 원문]  http://blog.daum.net/sungbh98/783

[산행사진 #1]  http://blog.daum.net/sungbh98/784

[산행사진 #2]  http://blog.daum.net/sungbh98/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