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줄기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완도(1998년 11월 인쇄)

                                                    신지(2013년 인쇄)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에서 13,77번국도를 타고 남창교를 건너 달도를 지나 완도대교를 건너자마자 완도군 군외면소재지 동측 파출소 보건지소 가운데 길로 올라 산줄기를 타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마주봉(망축봉, 170, 1.7)-완도남창간도로(70, 0.9/2.6)-△239.2봉-교인리고개 도로(90, 1.5/4.1)-완도남창간도로(110, 0.3/4.4)-宿僧봉(470)갈림봉(헬기장, 450, 1.5/5.9)-업진봉(430, 0.7/6.6)-白雲봉(600, 0.6/7.2)-△455.4지점-십자임도 하느재(450, 1.1/8.3)-象皇봉(△644.1, 1.4/9.7)-십자임도 삼밭재(370, 1.7/11.4)-386봉(1.6/13)-십자임도(230)-독고개(210, 1.2/14.5)-△276.3봉-도암리고개 도로(70, 2/16.7)-초개산(△177.1, 1.2/17.9)-1번군도 고갯마루(70, 0.5/18.4)-西望봉(177, 0.5/18.9)-77번국도 망석리고개(50, 0.7/19.6)-망리도로 삼거리(50, 0.3/19.9)-南望봉(151.8, 0.5/20.4)을 지나 내려가다 등고선상110m 지점(0.3/20.7)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도 되고 직진 동쪽으로 내려가도 된다

 

우선 좀 더 긴 신줄기를 이어가기 위해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 ㅓ자도로 안부(70, 0.5/21.2)-96.8봉-123.2봉(0.8/22)-106.7봉(1.7/23.7)을 지나 완도군 극동점 완도군 망남리 대구두 바위벼랑 밑 바닷가(0, 0.5/24.2)에서 끝나는 약24.2km의 산줄기를 말하거나

 

직진해서 망남고개도로(50, 0.2/20.9)-東望봉(158.6, 0.8/21.7)-13번국도(30, 1/22.7)를 지나 완도연안여객터미널 완도3항부두 끝(0, 0.5/23.2)에서 끝나는 약23.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나는 교통편이 좋은 연안부두와 동망산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후자를 답사하기로 한다



사진이 안 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3875 

 

 

 

 

언제 : 2015. 3. 9(달의날) 맑음 강풍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전남 완도군을 넘어가는 완도대교에서 시작해 산줄기 끝까지

 

마주봉(170) : 전남 완도군 군외면   

宿僧봉(390) : 전남 완도군 군외면

업진봉(430) : 전남 완도군 군외면

白雲봉(600) : 전남 완도군 군외면, 완도읍

象皇봉(△644.1) : 전남 완도군 군외면, 완도읍

초개산(△177.1) 전남 완도군 완도읍

西望봉(177) : 전남 완도군 완도읍

南望봉(151.8) : 전남 완도군 완도읍

東望봉(158.6) :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구간거리 : 27.2km 산줄기거리 : 23.2km  숙승봉왕복길 : 2km  탈출및 접근로 : 2km

 

 

구간시간  18:20  완도산줄기시간 14:10   숙승봉 왕복시간 1:00   휴식시간 3:20  탈출시간 0:30  접근시간 0:20

 

 

들머리 접근시간 :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들머리인 완도군 군외면 원동터미널까지 약5시간30분

 

 

 

 

 

프롤로그

 

교통편 시간이 맞지 않아 일찌감치 22시30분에 집에서 나와

강매역에서 경의중앙선 전철을 22시46분에 타고 옥수역에서 3호선전철로 갈아타고 

센트럴시티(호남선)고속버스터미널에 내리니 11시45분입니다 집에서 1시간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제부터 1시 심야버스를 타기 위해 1시간15분을 게겨야합니다 

누구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냥 기다리는 시간을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과대포장하는이도 있지만 

나는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지겹기만 합니다 

 

기다리며 보라고 설치한 대합실 TV를 봅니다

때는 바야흐로 만물이 생동하는 봄

겨우내 노심초사 힘을 길렀다가 힘차게 대지를 뚫고 나오는 생명의 경외스러움

그 힘을 가지고 올라온 봄나물

냉이는 뇌출혈에 좋고

씀바귀는 폐렴 폐 기관지에 좋고

마늘 달래는 암예방에 좋다며 조리를 하는 방법등 섭취하는 방법을 보다가 보니 

어느덧 시간은 다되어 갑니다 무료한 시간 잘때웠습니다   

    

1시에 탄 심야버스가 3시간5분만인 4시5분에 광주 유스퀘어광천터미널에 내려놓습니다

보슬비인지 이슬비인지 비가 내리고 있어 심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시간에 매표소는 표를 팔고 있습니다

 

완도대교를 건너자마자 산줄기로 붙어야하니

완도군 군외면사무소가 있는 원동리에서 내려 곧 바로 산줄기로 올라 붙으면 됩니다

그 원동리로 가는 버스는 완도가는 직행을 타던지 완행을 타던지 무조건 섭니다

광주까지 요금이 28700원인데 글쎄 원동리까지 14700원이라니 이해가 안됩니다

광주까지는 심양우등고속입니다 그리고 원동까지는 평상시 일반버스입니다

거리로 환산해도 게임이 안될 정도로 가까운 곳인데 말입니다

 

사전에 시간표를 검색한 내용으로 보면 완도가는 첫버스는 분명 6시에 첫차입니다

그래서 그런줄알고 1시간반이상을 게길 장소를 찾는데 중국집 한곳이 문을 열었을 뿐입니다

중국음식은 먹기 싫고 살살뿌리는 실비를 맞으며 주변을 배회하다 무료해서 표를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시간이 4시30분차입니다

불이나게 달려 4시34분 홈에 도착해보니 휑합니다 방금 전에 떠났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한5분 정도 기다려주곤 했는데 요즘은 알짱 없습니다 정시 출발^^

앞으로 해남 완도 근방을 가는 산행이라면 서울에서 24시30분 버스를 타야 안심할 것 같습니다

표를 바꾸고 보니 5시45분 버스입니다 결국 1시간 이상을 다시 게겨야합니다

 

원동에 내리면 면소재지이기는 하지만 에너지보충할 24시음식점이 과연 있는지

새벽부터 영업하는 해장국집이 있는지 알길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또 1시간쯤 시간을 써야하니

24시마트에서 구입한 어묵바1개와 마눌이 싸준 빵한조각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냅니다

드디어 5시45분 에누리 없는 시간에 타고 가는 도중 실비는 그치고

직행인데도 해남 월송 남창을 거쳐 원동에 내리니 7시40분입니다

즉 약2시간 걸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접근하는데 총 걸린시간이 센트럴터미널부터 계산을 해보면

센트럴터미널 - 광천터미미널(3시간) - 기다림 1:45 - 완도군 원동터미널(2:00) = 6시간45분 약7시간

집에서 부터 계산하면 2시간30분을 더해 9시간30분이 걸려서 완도산줄기 들머리까지 갔습니다

광주에서 첫버스를 탄다고 하면 30분만 기다리면 되니까 센트럴터미널에서 원동까지 약5시간30분 걸리는군요  

만약 자가용으로 간다면 기다리는 시간이 없을 것이므로 5시간30분 정도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라올때 계산을 해보니 센트럴터미널까지 약4시간30분 그리고 집까지 오는데 1시간30분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산줄기로 붙을 곳을 찾아 도로따라 완도대교 옆으로 가 보았으나

 

완도대교 : 7:40

 

아름다운 완도대교는 사장교입니다

 

완도대교에서 시작되는 산줄기는 도로에 의해 절단이 나있고

우측 절개지로 붙어야하나 길은 전혀없고 그 위에는 특색있는 건축물인 커다란 교외 건물이 올려다보입니다

 

절개지라 오를 수가 없어 빽을 해

 

원동터미널 뒷길인 동원모텔 앞길로 가

 

길 좌측으로 특이한 십자가가 설치된 원동교회가 올려다보이고

 

군외파출소 농협 우체국 지나

보건지소 왼쪽 골목길로 올라

 

원동교회 바로전 고갯마루에 이르면서

 

청해진로240번길 55집 왼쪽으로

 

좋은 산길을 따라 통나무계단을 몇개 오르면

 

마주봉등산로 안내판이 반겨줍니다

너무 낡아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해독불능이라 조금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군외면장님 보수 부탁 좀 드려도 될가요^^

 

그러나 대충 감으로 때려잡으면

 

마주봉은

"해남 달마산을 마주 바라보고 있다고 하여 마주봉이라고 한다

멀리서 보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하여 거북바위라고도 한다

거대 암봉인 마주봉 옆에 움푹 패인 사람 발자국을 닮은 자국이 있는데

힘이 장사인 이가 찾아왔으나 마주봉에는 먹을 것이 없어 정상에서 해남 달마산을 건너뛰다가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인과관계가 별로 없는 그런 안내판입니다

 

이후 완도남창간 새로뚫린 자동차전용도로를 두번 건너야하는데 두번다 고가육교로 건너게 되므로

어떻게 건너야할까 걱정 안해도 됩니다 

 

8:00(10분 길찾기)

 

조금 오르다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면서

 

목책난간줄 옆으로 등로를 쪼아서 만든 흙계단으로 오릅니다

 

시나브로 올라 등고선상70봉을 넘어 갑니다

 

8:05

 

등산로는 정취있는 장송숲길 산책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ㅏ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 등산로 이름은 거북바위등산로이며 우측으로 내려가면 원동마을0.5km,

조금 더가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군외중학교ㅕ0.5km"라고 합니다

 

잠깐 내려가면 좌측으로 군외중학교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고선상50m 안부이며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등고선상50m 십자안부 : 8:10   8:15출발(5분 휴식)

 

옷을 한겹 벗고 오릅니다

잠깐 오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암튼 수많은 갈림길이 마주봉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8:16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도농교류센터0.6, 좌측으로 가야 마주봉(망축봉)0.7, 온길 원동교회0.6km"라고 합니다

 

도농교류센터 갈림길 : 8:20

  

장의자 1개가 있는 등고선상110봉 정상 직전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8:25   8:27출발(2분 생각)

 

장송숲 밑 산죽길이 이어지다가 동백숲길로 이어집니다

 

꽃마중 산행을 와서 처음으로

 

몇송이 피어 있는 동백꽃을 처음으로 알현합니다

몽우리진 것이 많은 것으로 보아 아직도 여러날을 더 견디고 필 모양입니다

 

예쁘죠^^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길은 마주봉등산로이며 좌측으로 내려가면 촛불암0.7, 우측으로 내려가면 망축동(무등골)0.5"라고 하는데

통일 좀 시켜주세요 거북바위등산로인지 마주봉등산로인지 말입니다

 

등고선상90m 십자안부 : 8:28  8:31출발(3분 휴식)

 

철탑을 지나 오르면서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ㅏ자길이 있는 등성이에 이르면 좌측으로 오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200m 오르면 마주봉입니다

 

8:33  8:35출발(2분 휴식)

 

목책 난간줄이 있는 급경사를 한없이 올라

 

막판 각목계단을 오르면

 

구운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쉬어가면서 주변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龜雲이란 구름위의 거북이라는 듯입니다  

 

정자안에서 서쪽으로 바라보는 곳에 사진조망도가 있어 산이름 하나 건졌습니다

남창에서 완도를 가려면 달도라는 섬을 하나 건너서 완도대교를 건너야하는데 그 달도에 있는 삼각점이 있는 93.8봉이 망매산입니다

날씨는 맑지만 가스가 잔득 끼여 조망은 별루지만 그래도 당겨서 찍어 보았습니다

 

완도대교 건너 두륜산입니다

 

바다건너 달마산입니다

 

거대바위 정상에는 돌탑이 1기있습니다

 

가야할 숙승봉 상황봉 산줄기입니다

 

가야할 숙승봉 인근입니다

 

신학리 벌판입니다

 

정상 모습입니다

마주봉은 지도에는 이름이 없는 등고선상170봉입니다  

조망은 죽여줍니다

 

마주봉(망축봉) : 8:40   8:50출발(10분 휴식)

 

바위 왼쪽으로 내려가는데 키큰나무속에 말잔등 같은 암릉 섞인 길로 진행하는데

길 상태는 조금 나뻐지지만 그길도 좋은 길입니다

 

그 좋은 길은 ㅏ자로 내려가버리고 성긴길로 갑니다

 

산죽밭 능선으로 능선으로 진행해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릅니다

 

9:00

 

등고선상130봉을 오르지않고 길은 좌측 사면으로 계속되는데 흡사 계곡으로 내려가는 것 같지만

믿고 진행하면 본능선에 이르고 잠깐 내려가면 등고선상90m 안부입니다

 

9:10

 

등고선상110봉을 오르다가 정상가기 전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보이면 그리로 내려가야합니다

잠시 내려가면 무덤오르는 경운기길이시작되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직진으로 몇m 가면 천길만길 절개지 절벽위 남창완도간 자동차전용도로 위 생태통로로 시공된 육교가 나옵니다

 

9:15

      

건너가다 좌측으로 자동차전용도로를 바라봅니다 저멀리 완도대교 사장선이 보이는군요

저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산은 두륜산입니다

 

육교를 건너가 좌우로 철책이 쳐진 절개지 단이 나오면

좌측으로 조믐 가다 우측 절개사면을 오를 수가 있는 곳으로 오르면

 

좌우로 가는 콘크리트 수로가 나오고 건너서 산으로 오르는 성긴길이 있습니다

 

9:20    9:25출발(5분 휴식)

 

잠깐 오른 묘에서 길은 없어지지만 카큰나무숲에 가시가 상대적으로 적어 오를만합니다

등고선상150m T자능선으로 올라서면 좌우로 가는 성긴길이 나옵니다 다행입니다

 

9:30  

 

엄청나게 키큰 동백나무숲으로 오릅니다 운치있는 길입니다

좌측 사면으로 가는 성긴길이 수시로 나오지만 다 무시하고 정상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239.2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에 이르면

 

대구의 e산 치인찬님 표시기 1개가 나를 반깁니다 넘 반갑습니다

 

잘 찾아보면 작은 동백숲속에

 

"완도430 2001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239.2봉 정상이 틀림없습니다

 

239.2봉 : 9:55  10:00출발(5분 주변살핌)

 

여기서 내려가는 길을 잘 찾아야합니다 흔적들이 사방으로 거미줓처럼 얼키고 설켜있으니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잠깐 직진으로 가다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갑니다  

 

망가진 초소인지 창고인지 막사인지 용도를 알길없는 시설물 앞으로 길을 잘 찾아 내려갑니다

 

10:05

 

내려가면서 자꾸 의식적으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심정으로 진행하는데

워낙 등고선이 둥글어서 마루금을 찾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콘크리트 포장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0:30   10:35출발(5분 주변 살핌)

 

능선으로는 민가 공장건축물 등 등이 있어 진행 불가이며

앞으로 보이는 높은 등고선상110봉은 오르지 않습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 2차선 도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오릅니다

 

청해진북로326집 앞을 지나갑니다

 

고개마루는 교인동 동네집들이 있어 진행 불가입니다

그래서 조금 내려가면  

 

교인리버스정류장 부스와 복지회관 건물이 있습니다

 

교인리고개 도로 : 10;40

 

복지회관 우측 포장 동네길로 갑니다

 

마지막집에서 4차선 남창완도간 자동차전용도로 절개지 절벽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조금 다가

 

비포장육교로 건너갑니다

 

10:45

 

건너가 밭둑길로 조금 오르면 포장1차선 동네길인 T자길이 나오고

 

아름다운 동백꽃을 보다가

 

우측 위로 보이는 집을 향해 포장도로따라 오릅니다

 

마지막집 마당으로 들어가거나 집입구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 흔적으로 올라도 마찬가지로

 

마당평토작업을 하고 있는 좌측 절개지가로 오릅니다

 

10:50

 

등고선이 둥글둥글해서 어디가 능선인지 알길도 없고

길은 없지만 오르다가 길 흔적이 나오고 바위옆 서덜길 등을 적당히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 끝지점에 이릅니다

 

11:00

 

이후도 길은 없습니다

그저 적당히 돌섞인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오르다가 좌측에서 올라온 성긴길을 만납니다

아마도 등고선상230m 지점이 아닌가 합니다

오르다가  성긴길은 없어지고 적당히 오르면 녹슬고 망가진 철망담장이 나오면 일단 따라갑니다

고생 좀 하고 완만해지며 살그머니 내려가다 우측 철망담장을 넘어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갑니다

 

고생 좀하고 안부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르면 고고한 소나무도 몇그루 있으며

융단같이 부드러운 풀들로 덮힌 펑퍼짐한 곳에 이릅니다

아마도 폐목초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30   11:35출발(5분 휴식)

 

길 흔적 가시넝쿨 등을 조심하며 오르다가 우측에서 올라온 성긴길을 만나게 됩니다

 

11:37

 

능선으로 오르다가 그 길이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지점에 이릅니다

 

11:38

 

능선으로는 전혀 길흔적도 없고 잡목들이 빼곡해 오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죽기살기식으로 오른다면이야 못오를리도 없지만 말입니다

일단 좌측 사면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한동안 좌측 사면길로 이어지다가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좌측으로 멋진 거대한 바위봉우리가 올려다보입니다 숙승봉입니다

주된 섬산줄기에서 옆으로 비켜난 봉우리이지만 반드시 가보아야하는 봉우리입니다 물론 나도 갈 것입니다

 

망가진 돌축대를 올라

 

부드러운 초지위에 있는 철탑에 이릅니다

아마도 등고선상310m지점일 것 입니다

 

철탑 : 11:50

 

좋은 길로 올라가다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능선으로는 전혀 길이 없으며 잡목이 빼곡하지만 어거지로 오른다면이야 못오를리도 없지만

좀 전처럼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을 일단 따릅니다

어느 정도 가다가 그 길은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버리고 맙니다

황당하지만 그 좋은 길로 내려가 계곡을 타고 올라도 됩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모르고 있으니 그럴 수는 없고 가시 잡목이 자라고 있는

좌측 사면으로 나있는 묵은 경운기길을 따라 거의 좌사면으로 이어지는 평지길을 따라갑니다

길 흔적이 끝나는 곳에서 좌측에서 올라오고 있는 상태좋은 임도가 나타납니다

교인리에서 올라오는 임도입니다 이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상황봉을 넘어서 삼밭재까지 이어집니다

 

임도 : 12:05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표시기는 한전표시기입니다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교인리에서 계곡따라 올라온 길입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좌측 계곡으로 올라와도 이곳에 이르는 것입니다

 

ㅓ자길 : 12:10

 

 

포장임도로 바뀌고

 

12:11  12:15출발(4분 주변살핌)

 

비포장으로 바뀌고

 

12:20

 

거의 숙승봉 지난 산기슭까지 갔다가 우측으로 유턴해서 임도는 계속됩니다

 

12:25

 

   

너른공터 등고선상430m 지점으로 올라섰습니다

본능선에서 동쪽으로 0.5km 지난 작은산줄기 상에 있는 지점입니다

이런저런 표시기들이 난무합니다

 

GPS측정결과 숙승봉까지 500m"라고 합니다

 

12:35  12:40출발(5분 주변 살핌)

 

좌측으로 좋은 능선길로 진행합니다

설설 강풍이 불어재키기 시작하니 체감온도가 영하권같습니다

오늘 내일 영하권이라는 꽃샘추위가 될 것이라고 하더니 진짜 그렇습니다

벗었던 옷을 다시 입습니다

 

우측으로 천만길 바위벼랑이 펼쳐지니 조망은 굿입니다

  

아름답고도 건강미 넘치는 거대 암봉인 숙승봉 모습입니다

 

우측으로 앞으로 가야할 업진봉이 크로즈업 됩니다

 

우측 아래 불목리에서 올라오는 임도길이 거대한 강줄기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더많은 벌거벗은 몸매를 들어내고 나를 맞습니다

 

스텐계단을 내려갑니다

 

정면으로는 벼랑이라 오를 수가 없으니 좌측 사면으로 뿌리채 돌아 T자능선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불목리에서 오르는 능선길입니다 우측 서쪽으로 오릅니다

 

급경사 바위길을 스텐계단으로 몇번인가 올라

거대한 바위봉인 숙승봉 정상으로 오르면 천하의 조망처입니다

맑은 청명한 날씨라면 제주도도 보일 듯합니다

 

숙승봉 정상석이 정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우쪽 봉우리부터 가야할 업진봉 백운봉 상황봉 모습입니다

가운데 백운봉 모양새가 좀 특이하지요 마치 베레모를 쓰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숨막히게 흐르는 모양새에 숨이막혀 옵니다 아름다운 능선입니다

 

너무 추워서 잔뜩 움츠려 드는 모습입니다

감기증상에 계속되는 바튼 기침에 맑은 콧물이 쉴새없이 흘러 얼마나 불편한지 모릅니다

그래도 가야지요^^ 

불목리쪽으로 내려가는 산줄기 모습입니다

급경사 암릉지대라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완도대교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수많은 섬들이 마치 부초인양 바다위에 점점이 떠 있습니다 

 

숙승봉 : 13:05  13:10출발(5분 휴식)

 

그대로 빽을 하다   

 

배창랑님 표시기 1개를 포착합니다 엄청 반갑습니다 

 

12시40분에 도착한 너른 공터에 이릅니다

 

13:25(숙승봉 왕복+기타 임도=2km, 1:00)

 

포장임도는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버리니 임도를 따를 생각을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비상탈출로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백운봉 지난 하느재와 상황봉 지난 삼밭재로 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게 가더라도 뭐라고 그럴 사람은 없지만 능선으로 진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겠지요^^  

 

백운봉 올라가는 팻말을 따라 능선으로 오르면 천하의 조망처 등고선상450봉 정상 헬기장입니다

 

13:30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13:40

 

오르다가 길은 좌측 사면으로 큰키나무 아래 산줄길로 시나브로 오릅니다

등고선상490m지점 본능선에 이릅니다

 

13:50   13:52출발(2분 휴식)

 

바위섞인 철쭉터널로 오릅니다

거대한 암봉을 좌측 사면길로 오르면 엄청나게 너른 너럭바위 정상 업진봉입니다

밤을 세워 쏟아지는 별을 받으며 밤바다의 명멸하는 고깃배의 불빛을 가슴으로 쓸어담으며

그렇게 하룻밤을 세우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조망은 말해서 무얼하나요 그저 침묵으로 대신할 뿐입니다

 

이런 바위 암반이 사방으로 널렸습니다

 

정상석이 서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하얀 완도대교가 내려다보이고

바다건너 보이는 암봉들의 산줄기는 땅끝기맥 능선으로 좌측 대둔산 우측 두륜산입니다

 

거대암봉인 숙승봉이 아담사이즈로 바뀌어 보입니다 산이 가진  천의 얼굴입니다

우측 바다에 떠있는 길쭉한 섬은 고마도 사후도가 마치 연결된듯 보입니다  

 

정상석과 앞으로 가야할 백운봉을 같은 앵글에 담았습니다

 

내일 가야할 멀리 있는 신지대교 건너 신지도 상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완도대교 건너 달도 망매산과 좌측 달마산 우측 대둔산 산줄기입니다

 

달마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가스 때문에 영 션찮습니다^^

 

완도대교 건너 달도 망매산 좌측 달마산 우측 대둔산입니다

 

바다건너 좌측 대둔산 만일재 우측 두륜산 가련봉 두륜봉이 가스에 쌓여 있습니다

대둔산 정상에는 군부대 철탑이 보이는듯 합니다

 

업진봉 : 14:00   14:07출발(7분 조망 즐김)

 

바윗길을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14:15

 

바윗길을 오릅니다 거대한 암봉을 우측 사면으로 진행해

 

이정팻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온길 업진봉190m"라고 합니다

 

14:19

 

등고선싱550m 안부 : 14:20

 

오름능선상 ㅓ자길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야리3.6, 온길 숙승봉1.8, 갈길 백운봉0.2km남았다고 하네요

 

 

등산로 안내판도 있습니다

비교적 깔끔해 잘 알아볼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봉우리 이름하나 건졌습니다

 

상황봉 남서방향으로 있는 봉우리인데 쉼봉이라고 합니다

도면에는 등고선도 안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거대한 암봉 같습니다

참고로 업진봉도 도면상으로는 등고선도 안나오는 곳에 있는 암봉입니다 그런 맥락이지요

그래도 엄연한 봉우리입니다 왕복하는데 30분 정도 걸릴 것 같아 갔다오리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못해 눈으로만 갔다 왔습니다 ^^

 

 

잘생긴 밥상바위입니다 너럭바위가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14:30   14:35출발(5분 휴식)

 

바윗길로 오르다가 스텐계단으로 올라  

 

바윗길로 올라

 

완도 안내판도 있는데 잘 알아볼 수 있도록 간결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천하의 조망처 거대한 너럭바위에 이릅니다

 

거대한 천길 낭떠리지 너럭바위에서 본 상황봉 모습입니다

말잔등 같은 수려하게 미끈하게 빠진 상항봉 산줄기입니다

 

대야저수지가 바로 내려다보이고

우측 끝으로 신지대교 건너 신지도 상산이 나즈막하게 바다위를 수놓고 있습니다

 

사진 우측 끝 완도읍을 당겨 보았습니다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산줄기가 끝나는 제3항구로 뻗어나간 산줄기가 그대로 조망이 되는데 과연 오늘 완주가 될지 걱정입니다  

 

백운봉 : 14:40   14:45출발(5분 조망)

 

 

너럭바위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풀 무성한 헬기장으로 내려섰는데 이곳이 아마도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55.4m 지점인 것 같은데

삼ㄱ가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15:04

 

통나무계단으로 완전히 푹 꺼져내리면 등고선상410m 안부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길 상황봉2.0, 온길 백운봉1.5km"라고 합니다

 

15:10   15:12출발(2분 주변 살핌)

 

암봉인 등고선상470봉 아래에 이르면

 

암봉 옆에 커다란 목조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2전망대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수목원 위치도도 있는데 이건 좀 알아먹을 수가 난해합니다

수없이 바라본 조망이므로 올라가는 것은 생략하고 너른 산길따라 내려갑니다

 

제2전망대 등고선상470봉 : 15:22   15:25출발(3분 휴식)

 

 

하느재 십자임도가 내려다보이고

 

돌계단으로 내려가면 자갈갈린 상태좋은 임도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완도수목원종합안내도가 있지만 볼 겨를은 없습니다

 

온길 백운봉1.0, 제2전망대0.5, 우측으로 임도따라 내려가면 수목원 정문4.0,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숙승봉5.6, 갈길 상황봉1.4k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임도따라

 

대문리저수지 가는 동안 완도수목원의 수많은 시설물들을 설명하고 있으나

시간이 없어 읽는 것은 생략합니다

 

통나무 짧은 다리를 건너가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길 상황봉1.4km"라고 합니다

 

떨어져 썩어가고 있는 해남소방서장이 만든 이정판에는 상황봉2km"라고 합니다

아마도 실거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느재 임도 등고선상450m 십자안부 : 15:27   15:31분 출발(4분 주변 살핌)

 

통나무로 엮은 아주잛은 다리를 건너 짧은 통나계단으로 오릅니다

 

스텐계단으로 오릅니다

 

15:40

 

바위섞인 길로 올라 또 스텐계단으로 암릉을 오르면 천지사방 조망이 좋은 곳에 

 

동쪽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에 목조데크 전망대가 있습니다

 

지나온 거대 암봉인 백운봉의 특이한 모습입니다

 

대야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동쪽 바다 조망이 일품입니다

 

우측 서쪽 바다건너 달마산암릉이 유장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좌측 대둔산 우측 두륜산입니다

 

뒤돌아본 백운봉입니다

 

걸이판에 온길 하느재0.7 갈길 상황봉1.3km"라고 합니다

 

전망대 : 15:50   15:55출발(5분 조망)

 

거대바위를 좌측으로 오릅니다

 

16:00

 

문바위가 있는 등고선상590봉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16:05 

 

바위벼랑에 목조데크 전망대에는 망원경2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측 서쪽 조망을 하기에 좋습니다

 

바위섞인 길로 내려가 등고선상570m 안부에 이릅니다

 

16:15

 

 

가야할 완도의 최고봉 상황봉 능선이 부드럽기만 합니다

 

 바위섞인 능선을 오릅니다 하염없이 올라 정상 직전 T자능선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야리3.4, 온길 백운봉2.5km"입니다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거대한 암봉인 상황봉 정상입니다

 

등산안내도가 알기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일반등산로는 대구리 화흥리 장좌리 대야리 불목리 코스가 있습니다

 

임도길이 잘 그려진 등산로 안내판도 있습니다

 

돌단을 쌓아 정상의 높이를 조금 올려놓고 있습니다

 

좌측 조금 아래 잡목속에

 

산불감시자동카메라철탑이 있습니다

 

단 위에 있는 오석비는 정상석이 아닙니다

 

즉 돌제단 같은 이 시설물이 봉수대"라고 합니다

 

그 봉수대 들어가는 입구에 커다란 정상석이 있습니다

 

저 섬에 가고 싶다"는 사진조망도가 있습니다

도하고 대조해가며 그 섬 이름을 붙여 보았는데 틀린 곳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암튼 나도 저섬에 가고싶다^^ 

 

평일도

 

내 젊은날의 초상

 

이런저런 법학책들과 가야금 단소를 둘러메고 방황을 하다 들린 곳

낮에는 갯가에 나가 갯지렁이 잡아 흑돔낚시를 하는데 잡히는 것은 돌복과 고등어새끼들뿐

그래도 고등어를 즉석에서 토막쳐 마늘과 함께 된장발라  막소주 한병을 마셔도 취하는 줄 몰랐던 그시절

그립습니다

 

그래도 놀래미 볼락 쏨배 바다메기 등 한양동이 잡고

썰물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지지리도 둔한 바다장어 1마리 

상상을 초월한 크기라

묵고 있는 집으로 가지고 가면 큰 것은 찌게 끓이고 작은넘은 돼지한테 던져주면 잘도 받아 먹습니다 

장어찌게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데 1마리로 식구와 객 전부다 먹을 정도로 큰넘입니다 

그집 아리따운 시골 섬아가씨 지금은 아마도 60이 넘은 할머니가 되었겠지

손주 새끼 무릎에 앉히고 재롱에 박장대소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낚시가 무료하면 동네 청년회장집으로 가서 

바둑으로 세월을 낚고 있으면 삼삼오오 물질을 나갔던 아주머니들이

한바구니 한리어카 그날 잡은 생물을 들고 오는데 

팔쭉만한 홍삼 흑삼 성게 쥐치 흑돔 회장님 드시라고 한두개씩 내놓고 작업을 합니다

그냥 해삼은 주워도 안먹습니다 홍삼 흑삼은 팔뚝만합니다

육지에만 홍삼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다에도 있습니다  

쥐치는 내장만 회로 먹고 살코기는 돼지 줍니다 에고 아까워라^^

 

바둑 잘두는 방랑자가 동백리에 있다는 소문이 돌자

면국수님에게서 도전장이 왔습니다 

면소재지 다방에서 만나 져도 체면은 지켜야되니 일단 4점 깔으라고 하고 

최대한 시간을 끌며 장고하는척 쇼를 하면서

결국 이겼습니다 

 

한판 더 두자는 것을 사양하니 주안상이 차려집니다 

주흥은 도도해지고 차가 없던 시절이라 한나절은 걸어야 내가 묵고 있는 집입니다 

10리도 더 되는 하얀 모래사장 아무도 만나는이 없으니 벌거벗고 해풍에 몸을 맞깁니다

지금은 해수욕장으로 개장하고 아마도 자동차들도 있겠지요

지금 간다고 하면 그 옛날의 정취가 그대로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보리타작 도와준다고 하다

그 가시처럼 생긴 넘들이 온몸을 파고들어 지독히도 따갑던 그 감촉 지금도 선연합니다 

공부는 무슨 개뿔 결국 가져간 책은 한줄도 안읽고 그대로 가지고 

또 방랑을 합니다 

주변 강권에 그 아가씨와 같이 살게 생겼으니 안떠나구 있을 수가 있어야지요^^

마치 섬마을 선생님 스토리 같습니다 ㅎㅎㅎ^^  

        

 

남서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노화도 윤선도의 유배지 보길도 등 등 섬들이 있습니다

 

위 조망도와 사진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재미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와 삼밭재 임도 그리고 내일 가야할 신지도 산줄기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빙빙둘러 삼각점을 찾아 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봉수대로 올라가니

  

기둥만 있는 삼각점이 봉수대 돌더미속에 박혀 있습니다 ^^

 

상황봉 : 16:35   16:45출발(10분 휴식)

 

몇m 빽해서 산불감시자동카메라철탑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Y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야리나 장좌리로 가는 길이고 산줄기는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Y자길 : 16:50

 

거대한 바위 사이를 교묘하게 길이 이어져있으며

너무 급경사 바위구간이라 길은 갈짓자(之)를 그리며 절벽같은 곳을 내려갑니다

 

조망좋은 바위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화흥리 일대 간척지입니다 해신 드라마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오늘 종주하는 산줄기는 완도에 있는 지도에 나오는 산이름을 전부 지나가게 되는데

유일하게 옛날에 섬이었다가 간척사엽으로 육지가 된 정주산 하나만이 화흥벌판 바닷가를 지키고 있습니다

 

스텐계단으로 내려갑니다

 

17:05

 

통천문을 좌측으로 넘어갑니다

 

17:05

 

멋들어진 바위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임금왕王자가 새겨진 복근을 연상시킵니다

완도읍을 빤히 내려다보며 가는 산길입니다

 

우측으로 돌아가는 곳에 생각지도 않은 남근바위 안내판이 나옵니다

나는 아무리 보아도 그 거대한 바위가 남자의 거시기를 닮은 곳을 찾지 못하겠는데 그렇다고 하니 읽어는 보아야죠^^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 제물을 차려놓고 절을 한다음

바위를 올라타 배를 대고 비벼가며 남근석과 성행위 동작을 하면 임신을 할수 있다고 하네요

참 거시기하구먼~~^^

그 옆에 도가 통하신 남자 스님이 수도를 하는 암자가 하나 있어야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옛날에 그런 이야기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절벽이라 내려갈 수 없습니다

 

17:10

 

우측으로 돌아 스텐계단으로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가다 또 스텐계단으로 내려갑니다

 

17:15

 

선혈이 낭자한 꽃봉오리들이 뚝뚝 떨어져 진홍빛으로 산록을 적시니 지는 꽃이 아쉽기만 합니다  

 

등고선상370m 십자임도안부 삼밭재로 내려섰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길건너 산으로 들어가면 도암리등산로"라고 합니다

 

광풍은 여전합니다 한마디로 좋게 글을 쓰고 있어서 그렇지 그때는 아무것도 싫고 오로지 탈출할 생각만 들었습니다만

언제 다시 오냐 그러니 오늘 야간 산행을 해서라도 답사를 완료하리라 고집을 부리는 것입니다

 

길 건너 등산로입구에도 같은 이정목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있는 국기대는 산만합니다 한곳에 가지런히 모여있으면 한결 보기 좋을텐데 말입니다

 

삼밭재 임도 : 17:25  17:30출발(5분 휴식) 

 

이제 반 왔으니 야간산행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 450봉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7:40

 

좌측으로 내려가 올라 등고선상470봉은 암봉인데

길은 정상 직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17:53  

 

우측 아래로는 계속 화흥포를 바라보며 진행하게 됩니다

이 화흥포는 광주에서 완도가는 완행버스를 타면 세워줍니다

 

능선에 이르고 묵은 헬기장터였던 곳에 이릅니다

 

17:55  18:00출발(5분 휴식)

 

거대바위를 왼쪽으로 지나갑니다

 

18:08

 

등고선상330m안부에서 밧데리도 갈고

너무 추워 못참을 정도가 되었으니 비상용 난로에 불도 붙여 준비를 하고 일어섭니다

 

18:20   18:35출발(15분 휴식)  

 

우측 화흥리를 조망할 수있는 암릉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상황봉1.6k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화흥리 일대

 

18:40    18:43출발(3분 휴식)

 

밤은 도적처럼 들이 닥치고 손전등을 꺼내들고 진행합니다

 

도면상386봉 정상 직전 우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남동으로 내려갑니다

 

18:50

 

등고선상350봉 : 18:57

 

내려가다

 

 

망가진 초소인지 창고인지 그런 건물이 있는 곳에 이르면 망가진 이정목이 있습니다

Y자길이 있으며 잘못 좋은 길을 졸졸 따라 내려가면 좌측 염수동으로 내려가고 맙니다

우측으로 성긴길로 내려가면 곧 다시 좋은 길이 됩니다  

 

살짝 올라갔다가 죽죽죽 내려갑니다

등고선상 210m ㅏ안부인 독고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화흥임도0.2km

 

독고재 : 19:35   19:40출발(5분 휴식)

 

직진 도암리쪽으로 오릅니다

엄청 힘듭니다 특히 미친듯이 불어제키는 바람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고 지루하게 느껴질 즈음

잘 찾아야 볼 수 있는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276.3봉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276.3봉 : 7:50

 

조망좋은 등고서상230봉 암봉 정상 : 20:10

 

낮에는 상관이 없으나 밤이라

조금은 위험한 암릉길로 진행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휘황한 완도읍의 야경을 안고도는 능선입니다

살짝 오르다가 우측 사면으로 나가

 

이정목이 있는 ㅓ자 안부에 이릅니다

좌로 내려가면 소가용리3.0  상황봉4.7 직진 도암리1.1km"라고 합니다

 

ㅓ자안부 : 20:30   20:33출발(3분 휴식)

 

등고선상130봉 : 20:36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자갈깔린 좌우로 도는 임도로 내려섰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편백숲"이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이지만 오기가 나서 계속 하기로 합니다

 

십자임도 : 20:50  20:5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130봉 : 21:05

 

살짝 오르다가 정상으로 가지말고 뚜렷한 길따라 우측으로 무조건 내려가야합니다

가로등이 켜져있는 도암리재 서쪽 조금 아래 1차선도로변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상황봉5.8km  편백숲500m"라고 합니다 즉 지나온 임도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이지만 오기가 나서 계속 하기로 합니다

 

도암리재도로 : 21:20  21:32출발(12분 휴식)

 

길을 건너 산으로 오르는 길을 찾아보았으면 좀 편했을 것입니다

나중에 확인결과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고갯마루가 궁금해 좌측으로 가로등불빛을 따라 고갯마루에 이르면 좌측에서 내려오는 곳도

우측으로 올라붙는 곳도 절개지라 붙을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개를 넘어서 한참을 내려갔다가 붙을 수 없음을 인지하고

혹시나 내려온 곳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지 않을까 싶어  빽을 해서 다시 고개를 넘어가면서 살펴보니

절개지 가운데로 올라가는 길 흔적이 보입니다 망서림 없이 올라갑니다

 

21:40출발(8분 길 찾음)

 

폐묘가 나오고 그 뒤로 빨래판 같은 급경사 산사면이 펼쳐지며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키큰나무에 가시가 그리 많지 않아 잠시 째고 오르면 좋은 T자 능선이 나옵니다

 

21:55

 

좌측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170봉 정상 직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22:20

 

내려갔다가 오르면서 초개산 정상 직전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완도시내 불빛을 보면서 내려가야합니다  

 

초개산 : 22:25

 

천길만길 절개지 위에 이르고 우측으로 그 절개지가로 내려가면 1번군도 고갯마루입니다

 

1번군도 2차선도로 고갯마루 : 22:40   22:45출발(5분 주변 살핌) 

 

길을 건너 좌측 시내쪽으로

 

읍내의 야경을 바라보며 잠시 내려가다 절개지가 끝나는 곳에서

 

 

우측 서망산등산로 안내목이 있는 곳으로 잠깐 들어가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서망산1km, 온길은 현대아파트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르면

 

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완도여중가는길 우측으로 올라가면 호번정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22:50

 

통나무 계단으로 계속 오르면서 연속해서 나오는

 

 

쌍라이트 공원등이 주위를 대낮처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완도선착장까지 내려가는 동안 이용자가 한사람도 없습니다

결국 막대한 전력만 소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완도군청에서 뭔가 대책이 있어야할 것입니다

하여간 나는 고맙게도 잘 올라가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오갈수 있는 너른 산책로입니다  

 

ㅓ자안부 : 23:00

 

 

 

거대한 암봉 서망산 정상입니다

 

망산 : 22:20   22:22출발(2분 주변 조망)

 

아니 내려가는듯 내려가며 능선은 개활능선이라 조망은 그지 없이 좋습니다

광풍이 몰아치면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로 진자로 약간 비치적거리며 서너걸음 날아갑니다

걸리적거리는 나무 한그루 없습니다 시원합니다

 

세월의 앙금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고풍스러운 정자가 하나 나옵니다

 

호번정이라고 하는데 그 앞에 안내판이 있지만 읽어볼수가 없어 그냥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호번정 : 23:25   23:28분 출발(3분 주변 살핌)

 

앞으로 디카밧데리가 다되어 사진은 없습니다 ^^

잠시 내려가면 돌제단이 있고 그 위에 봉화대 오석비가 있습니다

그 봉화대를 넘어서 급경사 암릉을 내려가야하는데 살펴보니 공원등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진으로 공원등이 없는 급경사를 내려가 완도중학교가 있는 77번국도변으로 내려가기만 하면

그다음부터는 거의 도로따라 가는 구간이라 어려움이 별로 없을 것 입니다  

 

그런데 랜턴은 벌써 밧데리가 다되어 나가버린지 오래되었고 손난로도 기름이 떨어진지 오래입니다

밧데리를 갈아줘야하는데 나무 한포기 없는 암릉위로 불어대는 미친 엄청난 강풍 때문에 잠시도 서있을 수가 없고

무엇보다도 너무 추워서 체감온도는 영하10도 이상 추운 것 같아 잠시도 주머니에서 손을 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밧데리를 갈아 끼울수도 없습니다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봉우리 달랑 2개 남겨놓고 몇m 빽해서 좌측 체육공원쪽으로 공원등 불빛을 따라 내려갑니다

 

23:30

 

이제부터는 탈출로입니다

통나무 게단으로 내려가 체육공원 충혼탑에 이릅니다

 

23:50

 

너른 돌계단으로 내려가 완도군립도서관 앞으로 나가 중앙통 항구에 이릅니다

 

24:00

 

에필로그

 

총 산행시간이 7시40분부터 시작했으니 16시간20분이 걸렸습니다

옛날같았으면 8시간이면 될 거리를 따불이 걸렸으니 답답한 일입니다

  

내려간 도심에는 아무것도 없고 24시마트만 몇군데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버스터미널로 가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정보를 모르니

우선24시마트에서 도시락1개와 하산주 할 소주1병 그리고 3분카레를 구입해 모텔로 가

도시락에 하산주를 한잔하는데 반찬이란 것이 몇점 안되지만 전부 기름범벅을 해놓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카레를 안샀으면 하산주도 못할뻔 했습니다

물론 카레도 옥수수기름이 조금 들어갔지만 그 강햔 향이 카바를 해주고 있어 맛있습니다

샤워까지 하고 나니 3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침이 문제일 것 같습니다

 

그 다음날

 

2015. 3. 10(불의날) 흐림 강풍

 

늦잠을 잤습니다

화려한 동백꽃 마치 장미꽃을 닮았습니다

한창 개화하려고 온 힘을 다쓰고 있습니다

 

   

완도산줄기가 끝나고 내려올 완도연안여객터미널 앞에서 77번국도를 따라 오르기로합니다

 

어제 내려올 완도중학교가 있는 고갯마루로 가다가

아침을 하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돼지내장국밥을 시켜서 요기를 하는데

장사가 안되는지 너무 질겨 아직까지 작동을 못하고 있는 틀니와 부은 잇몸덕분에 씹을 수가 없으니

그냥 우룰거리며 삼키는데 죽을 맛입니다

 

완도 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 : 8:00출발

 

어벌쩡한 문화예솔공연장 즉 세종문화회관 정도로 으리번쩍 잘지은  

 

완도군청 앞을 지나

 

완도중학교 정문 앞을 지나

 

어제 마지막으로 올랐던 서망산 봉화대가 올려다 보입니다

 

좌측 산으로 오르는 콘크리트1차선 포장길이 보입니다 그리로 오르면 됩니다

 

우측으로 4차선 77번국도를 따라 봉화대에서 내려온 망석리고개 부터 그다음 내려간 망리도로 삼거리까지는 생략합니다

  

봉화대에서 내려온 능선은 암릉 급경사입니다 어젯밤 포기한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당겨보니 호번정도 잘 보입니다

 

서망산 호번정 봉화대입니다

 

경유차이지만 망리오거리에 이릅니다

 

8:25

 

좌측으로 도로따라 오릅니다

 

신흥사절입구 사거리입니다

 

8:30 8:33출발(3분 조망)

 

우측으로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오릅니다

 

도로끝에

 

올래 완도기지국이 있습니다

 

빽을 해서 기지국 전체가 나오도록 찍었습니다

 

정문 앞 CCTV촬영중입니다

 

우측으로 담장을 따라갑니다

 

돌제단으로 올라가면 남망봉 정상인데 봉수대"라는 오석비가 정상석을 대신히고 있습니다 

  

높은 산불감시초소도 있습니다

 

좌측으로 완도읍도 조망이 되고

 

당겨보니 신지대교도 붉은 빛으로 시원하게 놓여있습니다

그 위의 섬은  고마도 사후도 고금도입니다

 

남망봉 : 8:45  8:50출발(2분 조망)

 

성긴 산길로 내려가다

 

망가진 철조망안 초소와 철탑 옆으로 내려갑니다

 

억새밭으로 내려가

 

도로사거리 입니다

 

우측으로 더 길게 뻗어내린 망남리를 좌측으로 한바퀴 도는 산줄기가 고즈녘합니다

 

직진으로 오르면 완도타워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망남리 마을석이 어벌정합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기단부에 망남리는 우리나라 새로운 땅끝으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아름다운 남쪽 바다이다

좀 너무 과장한 것 같습니다

섬도 땅이니 그 끝을 땅끝이라고 한다면 제주도 남단 마라도나 이어도가 진정한 땅끝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좌측 아래 있는 커다란 건물은 완도해양경찰서입니다

 

등고선상50m 도로십자안부 망남고개 : 9:05  9:10출발(5분 휴식)

 

도로따라 조금 오르다가 좌측으로

 

어마어마한 다도해일출공원석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드시고 난후 그 칼로리를 소모하려면 어떤 운동을 얼만큼 해야하는지 도표로 알기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참고할만 합니다

 

예를 들어

짜장면1그릇450g을 드시면 약700Kcal의 열량이 발생하며 그 열량을 소모하려면 남자기준으로

시간당 4km속도로 226분을 걸어야하고

시간당 8km속도로 79분을 달려야하며

자전거로 시간당 16km속도로 105분을 달려야합니다

자전거보다는 달리기가 훨 효율적입니다

 

사진으로 참고하시고 열량을 소모하여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그 열량표가 있는 곳에

 

이정목에 바닷가를 걷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2.1km"라고 합니다 약1시간 걸리겠군요^^

나중에 동망산 정상에서 만나게 된다는 것을 지금 알았으면 아마도 산책로를 따랐을 것같습니다

 

어제 동백 외에는 꽃마중을 못했는데 이곳에서는

 

예쁜 동백과 서럽게 떨어진 살점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인생도 언젠가는 저러리 다 그런 것을 아귀다툼으로 살일이 뭐가 있겠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시 생각나는 생각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는 것을 ...........

 

도로변으로 심어져 있는 좀 보기 힘든 모양새를 하고 땅을 기는 식물은

 

 

꽃잔디라고 합니다

원산지는 미국이며 봄에서 초가을까지 흰색 분홍색 자색의 꽃이 핀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그런대로 조금씩 피어서 가는 길손을 바래줍니다

 

 

 

길 우측으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운동기구와

 

사각정자가 있습니다

 

조망이 시원합니다 신지도와 작은 섬들 장흥 천관산가지 보이는 것같0습니다

 

햇빛에 반사되는 바다 저멀리 청산도가 수묵화로 그리워집니다

 

9:20   9:23출발(3분 휴식)

 

 

안부로 내려가 좌측으로 있는 너른 주차장에서 완도시내 전체가 내려다보입니다

 

가을에 붉은색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열린다는 아름다운 먼나무

 

철사로 만든 투명한 사슴상 옆으로 도로따라 오릅니다

 

먼나무 한그루입니다

 

송신탑이 있는 남망봉과 우측 서망봉

 

좌측부터 서망봉 초개산 상황봉 백운봉

조망 한번 시원합니다

 

좌측길로 내려가도 되지만 직진으로 오르면

 

완도타워 건물 앞 너른 터입니다

 

올려다보고 찍으니 마치 버섯같기도 하고 거대한 우주선 같기도 합니다

 

완도타워 올라가는 요금은 어른기준 2000원입니다

오늘 같은날 달랑 나혼자서 엘리베이터를 작동시켜 올라간다면 전기요금이 더 많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건물 왼쪽으로 돌면 너른 돌계단으로 올라갑니다

 

돌제단 안으로 허물어진 돌들을 조심스럽게 올라가면

 

지도에는 없는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고

아마도 봉수대인 것 같은데 다른 곳에는 있는 오석비가 이곳에는 없습니다

조망이 기가 막힙니다

 

햇빛이 반사되어 은색으로 빛나는 바다와 흑백으로 보이는 수묵화같은 바다 생일도와 청산도입니다

 

망남리 너머 소안도와 노화도입니다

 

완도타워 전신을 완벽하게 찍는데 성공했습니다

 

산줄기가 포근하게 감사고 있는 완도시내와 그 한가운데 조그만 섬은 주도입니다

천연기념물28호 상록수림이 좋은 곳입니다 신지대교도 한일자로 보이는군요

 

조금 뒤에 올라갈 신지도 상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여기서 보니 제법 사람 좀 잡을 것 같습니다

  

동망봉 : 9:40  9:43출발(3분 휴식)

 

다시 타워로 내려가 목조데크로 내려가 포장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중간중간 장미터널이 있어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 온다면 더없이 향그러울 것 같습니다

 

 

완도시내 전체와 서망산 초개산 상황봉의 능선이 아름답습니다

 

돈나무 안내팻말 잎이 돈처럼 생겼습니다^^&

 

돈나무 한그루

 

너른 공원이 나오고 가는 곳마다 공원 이름이 다릅니다

 

좌측으로 완도시내와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에 목조데크 전망대가 있으며

 

뒤돌아본 완도타워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를 촬영한 곳이랍니다

 

9:50

 

 

남망봉 서망봉 완도시내

 

서망봉 상황봉 그 안의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완도시내의 아름다움을 뒤로 하고

 

연안여객터미널 앞 바다 그리고 신지대교를 바라보며

 

좀 뒤에 갈 신지도 상산도 보아가며

 

아름답게 치장한 공연장 비슷한 곳도 지나가고

 

급경사를 죽죽 내려가 연안여객터미널 앞 4차선도로변으로 나가 길건너 바라보면

 

다도해일출공원 아취형 문이 있습니다

이로써 어제부터 시작한 완도산줄기 답사가 종료되었습니다

 

완도연안여객터미널 : 10:00

 

그후 

 

우측으로 도로따라 제3항부두로 가는 것은 생략하고

시내쪽으로 도로따라가며 버스가 오나 빈책시가 오나 흘끔거리며

몇시간 머물렀던 타워모텔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해변길을 걷습니다  

 

상록수림 주도를 바라보며 수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으며  

물고기 말리는 좌판이 강풍에도 끄떡하지 않고 햇볕만 골라 받는 모양입니다

 

뒤돌아 조금 후에 갈 상산도 쳐다봅니다

 

완도항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배들로 바다가 빼곡합니다

 

마침 지나가는 빈택시가 있어 잡아타고 신지대교를 건너자마자 있는 신지대교휴게소 마당에서 내려

신지섬산줄기 종주 답사길에 오릅니다

 

완도산줄기종주 完

  

http://cafe.daum.net/woori.sanjulgi/BzWP/4  <style type="text/css">.bbs_contents p{margin:0px;}</style>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