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기양갑장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상주

  

백두기양지맥이 백두대간 국수봉 남쪽 청운봉에서 동남으로 분기하여 흐르다가 白雲산 기양산 지나 상주시 청리면, 낙동면, 구미시 무을면의 삼면봉인 修善산(△683.6)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상주시 청리면과 낙동면의 경계를 따라 912번지방도로 돌티(330, 2.6)로 내려선다

  

486봉-△484.6봉(1.7/4.3)-임도(470)-시루봉(777)-甲帳산(△805.7, 2.7/7)-문필봉(696)-상산(696)-577봉-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916번지방도로 굴티고개(150, 3.6/10.6)-갓재(450)-백원산(△523.7, 1.7/12.3)-

485봉-식산(503, 1.4/13.7)-△281봉-중부내륙고속도로, 25번국도 성골고개 (90, 2.8/16.5)내려서

屛風산(△365.6)어깨(330, 1/17.5)를 지나 상주시 병성동 병성천이 낙동강을 만나 낙동강물이 되는 곳(2/19.5)에서 끝나는 약19.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기양갑장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상주

  

언제 : 2012. 1. 4(물의날) 맑음 지독한 바람

  

어디를 : 상주시 청리면 청상리에서 낙동면 용포리를 넘는 912번지방도로 돌티고개에서 안이실마을로 가 분기봉인 수선산으로 올라 다시 돌티고개에 이르고 갑장산을 지나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916번지방도로 굴티고개까지

 

修善산(△683.6) : 상주시 청리면, 낙동면, 구미시 무을면

시루봉(777) : 상주시 청리면, 낙동면

甲帳산(△805.7) : 상주시 청리면, 낙동면

문필봉(696) : 상주시 청리면, 낙동면

상산(696) :상주시 청리면, 낙동면

 

구간거리 : 14.6km 접근거리 : 4km 단맥거리 : 10.6km

 

구간시간 8:50 접근시간 1:30 단맥시간 5:50 휴식시간 1:30

  

연말연시 이런저런 사연들로 인해 병원도 다니고 음주 활동을 좀 하느라 시간을 몽창 날려버리고 이제사 산에 가는 계획을 세우는데 경상남북도만 제외하고 전국에 걸쳐 눈이 이미 왔거나 오겠다고 하니 천상 눈이 없다는 경북 상주에 있는 산줄기로 낙점이 되었다

  

누구는 일부러 눈오는날 눈이 많은 설산으로 가 설경을 마음껏 즐기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나는 예외다 일단 눈이 오면 메모나 사진을 찍는 일이 용이하지 않게 되어 부실 기록이 되기 쉽고 운행을 하는데도 일단은 아이젠을 착용하고 설의를 입어야 하는 등 여러가지 제약이 뒤따르고 무엇보다도 운행 시간이 길어져 가뜩이나 해가 짧은 요즘 목표한 산줄기를 이어가지 못할 수도 있고 탈출로를 못찾는 경우 조난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설산을 찾는 일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그런 점으로 눈이 전혀 없다는 상주로 가는데 낙점이 되었고 고속버스를 예약하는데 2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교통이 좋은 강남터미널은 첫차가 7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있다 다음으로 동서울터미널은 교통은 조금 안좋지만(나를 기준으로 한 내용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는 6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고 있다 그리고 걸리는 시간도 동서울에서 가는 버스가 조금 덜걸린다

  

당일 지방산행은 시간과의 전쟁이 될 수밖에 없고 그런면에서 아침 시간을 한시간 정도 일찍 준비를 하면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4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마눌이 만들어준 국수로 아침을 하고 4시40분에 집을 나선다 4시50분 첫버스를 타고 신촌로타리에서 5시30분 2호선 첫 전철을 타고 6시5분 동서울터미널에서 내려 시간을 보내다 6시30분 두번째 버스를 타고 상주에 도착하니 8시50분이다 막바로 있는 청리를 거쳐 김천을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청리에서 내려 2대밖에 없는 택시를 호출하여 돌티고개로 오른다

  

참고로 돌티고개를 넘어가는 버스편은 아무것도 없으니 힛치아니면 택시고 모든 것이 여의치 않다면 고개 좌우 어느마을에서 걸어서 오르는 방법 밖에 없다

  

고개 정상에서 잠깐 10여m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안이실마을로 가는 1차선 포장도로 입구에 "안이실"마을로 가는 이정팻말이 있고 도로 상태는 좋지만 눈이 쌓여있고 아무것도 지나간 적이 없어 깨끗함 그 자체다 도로 상태를 본 기사님 말씀이 여기서부터 안이실마을 까지 걸어가실 수밖에 없다며 내리라 합니다 우길 수도 없고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내려야지 방법이 있겠습니까?

  

뉴스에서는 분명히 눈소식이 없었으나 실제로 어제밤부터 계속 내려 쌓인 것이라며 그렇게 큰눈은 아니지만 밤새도록 하염없이 내렸다고 합니다

 

912번지방도로 돌티고개 안이실마을 입구 : 9:30

  

이래서 내 의도와는 달리 또 시간을 무쟈게 써가며 임도를 따라 한없이 꾸불텅거리며 순백의 길을 가는데 햇빛에 눈 입자들이 반짝 반짝이며 눈앞을 찬란하게 만들고 나서는데 무슨 환상의 나라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이런 티끌하나 없는 임도길을 따른다

  

시나브로 오름짓을 해서 산등성이를 넘어서 내려간다 : 9:50

  

우측 산비탈에 멋진 사각정자가 있고 좌측 아래가 밭인 곳을 지나 안이실마을이 나오고 : 10:05

  

마을끝에 이르러 임도는 좌측 사면으로 급하게 방향전환을 해 밖이실마을로 가는 지점에서 임도는 자갈깔린 비포장으로 바뀐다 이곳에서 조금 가다가 우측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면 바로 그길로 올라붙는다 이래서 계획에 없던 시간 40분이 흘러 가 버린 것이다 이러다가 오늘 목표지점인 굴티고개도 못가 갑장사로 하산하는 비극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불안하기만 하다

  

산으로 오르는 지점 : 10;10

  

짧은 대나무 숲을 지나면서 길은 없어지고 묵밭이 나오는데 계단식 묵밭으로 변하고 농사를 지운지 오래되어 잡목들만 제 세상을 만들어놓고 있다 잘 가늠하며 길 흔적을 쫒다가 보면 좌측으로 수선산에서 밖이실마을로 가는 안부로 갈 수도 있고 우측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흐릿한 길흔적은 아마도 수선산에서 시작되는 갑장단맥능선으로 가는 길인듯 해 일단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 흔적을 따른다

  

바로 옆 나무위에서 딱따구리들이 나무를 쪼는 소리를 들으며 오르는데 사람이 지나가도 그칠 줄 모르고 있다가 황급히 사라지고 또 그런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려오고 그 귀한 딱다구리들을 여러마리 만나며 예측한대로 갑장단맥능선으로 올라선다

  

본능선 : 10:45

  

분기점을 찍기 위해 좌측으로 오르니 그 전(약3년전) 기양지맥을 할 당시 올랐던 수선산 정상에는 생각지도 못한 정상목겸 이정목이 산뜻하게 만들어져 있어 격세지감을 아니 느낄 수가 없다 그 전에는 없던 이런 이정목이 있을 줄이야 생각이나 했으랴 내가 지나간 후로 여러 산꾼들이 지나갔는지 이런저런 표시기들 까지 있을 줄이야

  

이곳은 수선산683.6m 좌측 동쪽으로 가면 선산임도1.1km 직진하면 기양산1.9 온길 돌티고개3.1"

그런데 여기서 기양지맥 능선의 흐름에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예전에 기양지맥을 할 당시 문제점을 피력했던 내용을 그대로 옮기고 그 문제점을 한번 되집고 넘어가고자 하는 바이다

 

[백두기양지맥이란?

백두대간이 백두산을 정점으로 지리산으로 남하하면서 속리산 윤지미산 백학산 지나 국수봉에서 용문산으로 가면서 오른 청운봉(730)에서 백두대간은 남진하고 동남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상주시와 김천시의 경계를 따라 590봉-문이미마을 도로(250, 2.7)-

352봉어깨(330)-△332.4봉을 지나 3번국도 여남고개(210, 3/5.7)에 이른다

 

여남기차굴-원상리도로(250, 3.8/9.5)를 지나 白雲산(629.8, 2.7/12.2)에서

남쪽으로 또 다른 백운산(△618.3, 단맥)을 떨구고 동북진하여 내려가다 등고선상510m 지점(0.6/12.8)에서 동쪽으로 미모산(478, 단맥)을 떨구고 북진한다

 

461봉-△358.2봉-산태백재도로(150, 2.8/15.6)-△484.3-岐陽산(706.8, 2.7/18.3)-修善산(△683.6, 1.7/20)에서 북쪽으로 甲帳산(△805.7, 단맥)을 떨구고 동진하여 밖이실임도(410, 2/22)를 지나 등고선상510봉(1.1/23.1)에서 서남방향으로 元通산(△475.9, 단맥)을 떨구고 동진한다

티상말고개-골마임도-916번도로-912번도로(290, 2/25.1)-상주터널-

석거실마을(330, 1/26.1)에서 북쪽으로 伏牛산(△508.7, 단맥)을 떨구고 3번국지도 注兒현(190, 5.2/31.3)으로 내려선다

 

兄弟봉(△531, 1.7/33)-갈등고개임도(390, 1.2/34.2)-神산(△435.3, 2.2/36.4)-

59번국도 금오고개(124, 1.7/38.1)-265.1봉-화조리도로(70, 3.7/41.8)-1번국지도-△169봉 지나 구미시 선산읍 원리 서원마을 감천이 낙동강물을 만나 낙동강이 되는 곳(3.2/45)에서 끝이나는 약45km의 산줄기에 이름이 없다

 

그래서 일단은 그 산줄기 중 이름있는 산중에 높이가 제일 높은 기양산의 이름을 빌어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30km이상 100km미만의 산줄기임으로 백두기양지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그런데 여기서 산줄기의 흐름을 어떻게 보야야 하는가가 문제점으로 떠오른다

 

첫 번째 분기하는 백두기양백운단맥은 백두기양지맥12.2km를 합하여 27km의 산줄기로 30km가 되지 않는 단맥산줄기라 논외로 치고

 

두 번째 분기하는 백두기양미모단맥은 백두기양지맥12.8km와 백두기양미모단맥16.1km를 합한 28.9km의 산줄기는 역시 단맥수준이라 논외로 하지만

 

그 다음 분기하는 백두기양갑장단맥은 백두기양지맥20km와 백두기양갑장단맥19.5km를 합하여 39.5km로 30km를 넘는 산줄기가 되어 지맥급에 해당하며 갑장산이 기양산보다 더 알려져 있고 더 높은 산이므로 그 인지도를 감안하여 백두갑장지맥이라고 부를 수도 있으며

 

그 다음 분기하는 백두기양원통단맥은 백두기양지맥23.1km와 백두기양원통단맥11.5km를 합하여 34.6km로 역시 30km가 넘는 지맥급 산줄기에 해당하여 또 다른 백두기양지맥 산줄기라고 할 수도 있다

 

또한 마지막으로 분기하는 백두기양복우단맥은 백두기양지맥26.1km와 백두기양복우단맥19km를 합하여 45.1km의 산줄기로 역시 지맥급산줄기가 되어 또 다른 백두기양지맥이라고 부를 수가 있다

 

여기서 첫 번째 분기한 백두기양백운단맥과 두 번째 분기한 백두기양미모단맥은 30km 미만 단맥산줄기로 논외로 하고

 

기왕에 백두기양지맥의 흐름으로 결정한 백두기양지맥은 45km 백두갑장지맥으로 부를수 있는 산줄기로 연결하면 39.5km 백두기양원통단맥으로 연결하면 34.1km 백두기양복우단맥으로 연결하면 45.1km의 산줄기로 이중 백두기양원통단맥으로 연결한 산줄기는 그 흐름이 다른 산줄기와 비교하여 현저하게 짧으므로 역시 제외를 하고나면 3개의 산줄기로 압축이 된다

 

두개의 산줄기는 45km로 그 거리가 거의 같으며 갑장산으로 가는 산줄기는 약5.5km정도 짧지만 그 산세로 보거나 백두대간 국수봉 어름에서 발원한 병성천의 남쪽 울타리를 치며 합수점에서 끝이나는 물줄기로 보아 지맥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다음으로 백두기양복우단맥으로 가는 산줄기와 기존의 백두기양지맥은 그 거리상으로는 같으나 그 끝지점이 어떠한 커다란 강줄기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낙동강변에서 끝나므로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커다란 강줄기를 가르는 백두기양지맥이나 백두갑장지맥에 타당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문제는 백두기양지맥이냐 백두갑장지맥이냐의 선택의 기로에서서 살펴보면 우선 어떤 강줄기를 가름에 있어서 백두대간 초점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김천땅을 아우르며 선산에서 낙동강과 합수하는 감천과 백두대간 국수봉 어름에서 발원하여 상주땅을 아우르며 사벌면에서 낙동강과 합수하는 병성천을 비교할 때 병성천이 그 세나 길이에 있어서 감천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나는 그런 연유로 백두기양지맥의 흐름을 선산으로 정한 것이지만 혹자가 사벌면으로 가는 산줄기를 백두갑장지맥이라고 불러도 하등의 의의가 없다]

 

이런 연유로 갑장단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갑장지맥으로 불러도 아무런 이의가 없으나 이름을 그대로 기양지맥이라고 부르는 것은 산줄기의 격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기양산은 갑장산과 비고할 시 그 산세나 인지도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갑장산으로 산줄기를 이어갈 시 그 산줄기를 지맥이라고 명명하려면 기양산이 대표산이 될 수 없음으로 인해 반듯이 백두갑장단맥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합당하다 하겠다

  

3년전 그날을 회상하며 내 표시기를 찾아 보았으나 자연으로 돌아간지 오래인지 흔적도 없다 지금까지는 눈길을 올라왔지만 이제부터는 오르내림을 반복해야하는 산줄기를 이어가게 되므로 인해 아이젠을 하고 낙상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한다

 

수선산 : 10:55 11:15출발(20분 휴식)

수선상 정상

  

등로는 공원 산책로같이 좋으며 아리송한 곳에는 이정목이 갈 길을 알려준다 등로에 눈이 많이 쌓여있는 곳은 발등까지 올라와 있어 스패츠를 해야하지만 대비를 못한 탓에 바지가랭이를 신발에 덮어씌워 스패츠 노릇을 대신 하도록 한다

  

장의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조그만 둔덕으로 올라서고 : 11:30

  

좌측으로 가면 돌티2.2 온길 수선산0.9 무심코 직진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 11:35

  

또 조그만 둔덕으로올라서면 이정목에 "돌티2" : 11:40

  

황소바람은 온 세상을 날려버릴 것 같은 기세로 온 몸을 강타하며 계속 불어제키는데 뺨이 얼어붙고 장갑을 낀 손이지만 주머니 밖으로 나오면 곧 바로 살을 저며오는 아픔으로 참기가 힘들정도라 낙엽위에 쌓인 눈 때문에 엄청 미끄럽지만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진행을 하수밖에 없어 조금은 위태위태한 진행이 되고 있다

 

바위 암봉인 등고선상590봉 : 11:45 11:50출발(5분 휴식)

  

왼쪽에서 부는 서풍은 왼쪽 뺨을 사정없이 할퀴고 지나가는 바람에 귀를 덮는 모자를 썼지만 뺨은 성치를 못할 정도로 아파오는데 궁여지책으로 모자를 조금 삐딱하게 틀어 왼쪽 뺨을 덮고서야 진행을 할수가 있을 정도로 매서운 바람은 제세상을 만난듯이 그칠 줄을 모른다

  

잣나무를 심은 아자안부에서부터 길이 조금 나뻐지는데 상대적으로 나뻐진다는 이야기고 그런대로 좋은 길은 이어지고 있다 보통 수선산을 오를 때 바로 이 아자길로 오르는 것 같다 좋은 길은 바로 그 아자로 내려가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정목에 "돌티0.8 수선상2.3"

  

아자안부 : 12:15

  

묘가 있는 철탑에 이르고 좌측으로 저멀리 너른 청상저수지가 파란 보석으로 빛이나고 전면으로 거대한 산괴가 다가오는데 바로 갑장산의 모습이라 그 덩치만 보아도 갈길이 험악할 것 같다

돌티 내려가기전 갑장산 모습

  

절개지 절벽가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묘가 나오고 그 앞으로 놓인 철제계단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조금 주의를 해야한다 철판 받침위에 쌓인 눈이 엄청나게 미끄러우므로 한발한발 확인하며 내려간다

절개지가 철제 계단

  

계단을 다 내려가면 우측에서 내려온 경운기길에 이르고 그 경운기길을 따라가면 안이실마을입구로 가는 것 같고 다시 나오는 2중 철제 계단으로 내려가 절개지가 높은 철책이 끝나는 낮은 옹벽에 손잡이까지 설치된 철제계단 2개가 있어 그 발판을 딛고 2차선 도로 돌티로 도로 내려선다

  

길 건너 갑장산으로 오르는 길은 지금 지나온 길보다도 더 좋은 등로가 기다리고 있으며 그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목이 길가에 가는 손을 기다리고 있다 "갑장산4.8 수선상3.1"

  

내려온 곳을 보면 우측 위 철제계단으로 내려와 이중으로 절개지가에 있는 철제계단으로 내려온다

뱃속이 출출한데 바람은 황소바람으로 불어제키고 도로보다 조금 낮은 곳에 바람을 등질 수 있는 너른 공터가 있어 그리로 내려가니 바람 한점 없는 막힌 지점에 깔고 앉으라고 보도블럭 몇장이 준비되어 있어 보도블럭 위에 앉아 준비해간 빵 한개로 뱃속을 달래고 느긋하게 쉬었다 간다

 

912번지방도로 돌티고개 : 12:30 12:55분 출발(25분 휴식)

  

절개지가로 난 엄청나게 좋은 길로 올라가 철제계단으로 올라도 되고 그 옆으로 난 나무 계단으로 올라도 된다 우측으로 철탑이 있는 곳에 이르면 이정목에 "갑장산4.4 수선산3.5"

  

13:05

  

등고선상410m 부근 낮은 둔덕 : 13:10

  

등고선상450m 부근 낮은 둔덕 : 13:20

  

장의자 등이 있는 도면상486봉 : 13:30

  

평지같은 등로를 시나브로 내려갔는가 했더니 다시 시나브로 아니 오른듯 올라서면 "1978. 9 ..." 판독이 조금 어려운 삼각점이 있는 484.6봉에 이른다

  

484.6봉 : 13:40

  

다시 잠깐 내려갔다가 오른 등고선상470m 둔덕에 이르면 Y자길이 좋고 이정목에 "갑장산2.9 수선산5" 이곳에서 좌측길로 가면 원장산과 3번국도변 용흥사 입구로 내려가는 능선길이다

  

원장산갈림길 : 13:45

  

작은 암봉에 이르고 좌측 바위 절벽은 백두대간쪽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조망처 구실을 하고 있다 우측 북동방향으로 내려가면 엄청나게 상태가 좋은 십자임도에 이르게 된다 내려간곳과 길건너 올라갈 곳에 똑같은 이정목이 있고 "정상2.7 1시간 주차장4.2 1시간30분"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흥사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용포리 상룡담으로 가는 길이다

  

그나저나 이곳 이정목을 작성하고 감수한 사람들은 아마도 초인적인 주력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대충 그러려니 하고 추정치로 작성한 것 같다 사실 오름길 2.7km를 오르는데 1시간에 주파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주력이 아니면 불가능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쪽 임도를 따르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십자임도 이정목 : 13:55

  

엄청나게 너른 길로 오르는데 등고선을 보면 알겠지만 경사도가 낮은 산사면이 그려져 있고 정확한 능선을 따르는 것이 조금은 아리송하지만 아마도 능선 좌측으로 펑퍼짐한 곳으로 오르는 길이 정확하게 나있으므로 굳이 능선을 가늠할 수도 없고 좋은 길만 따라오르면 되는 것이다

오르다가 만난 깨끗하게 쭉 뻗어 올라간 무늬가 선명한 물푸레나무가 눈길을 끈다

  

오르면서 방향을 우측 동쪽으로 슬슬 꼬부라지며 서쪽에서 부는 바람을 등으로 받으며 오르노라니 한결 가는 길이 수월해진다

  

동진점 : 14:00

  

계속 동진을 하며 경운기길처럼 너른 길로 오르다가 아자길이 있는 곳에 이르면 이정목에 "정상2.25 50분" 이라는데 아무래도 내 주력을 가지고는 어려울 것 같다

  

아자길 사면 : 14:05

  

막판에 급경사로 바뀌면서 T자길이 있는 곳으로 올라서면 이정목에 "정상1.3 30분 오른쪽으로 가면 낙동용포1.8 40분 주차장 5.6 2시간"가는 길이라고 한다 모두다 날아서 가는 시간이라 이정목을 작성한 사람이 과연 인간인지 의심이 간다 그렇지 않고 시간이 맞는다면 아마도 거리가 잘못 산정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잠시 오르면 아자길이 있는 곳에 이르게 되고 이정목에 "직진으로 가면 용흥사2 40분 정상1.1 25분 낙동용포2.01 1시간" 드디어 첫발자국을 찍으면서 올라온 길에 좌측 용흥사에서 능선을 타고 온길에 발자국 몇개가 어지럽다 즉 나말고도 오늘 올라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 이 험한 갑장산을 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만 느켜진다 게다가 바람까지 불어 영하20도를 웃는든 것 같은 날씨에 흘리는 땀방울이 보조가방에 떨어지면 조금 있다가 소금기가 있는 땀이건만 얼어붙고 말고 물을 마시려고 물병을 꺼내면 순식간에 살어름으로 변하는 판이라 얼른 마시고 다시 배낭 깊숙이 숨기곤 한 그런 날씨에 멀쩡한 정신을 가지고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대견하다

  

이곳이 바로 등고선상710m 지점으로 평평한 등고선이 부메랑처럼 그려진 곳이다

용흥사 갈림길 이정목 : 14:55

  

북동방향인 아자길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바위전망대가 있는 곳에 이르고 피할 길 없는 날아갈 것 같은 바람을 맞으며 조금 오르면 커다란 바위 2개 사이로 오르는데 아마도 이 바위가 문바위가 아닌가 한다

 

문바위 : 15:00

문바위

  

조금 오르다가 또 2개의 커다란 바위 사이로 지나가는데 아마도 이 바위가 남석문이 아닐까 한다

남석문 : 15:05

  

이 남석문을 지나면 이정목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정상0.8 20분 용흥사2.3 50분 갑장사1.2 30분 직진 낙동용포3.4 1시간30분" 이곳이 바로 북동진하던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며 정북진으로 갑장산으로 오르는지점으로 모산행기 책자에 나오는 남석문775봉으로 표기된 봉우리인 것이다

  

잠시 오르면 약간의 공터가 있는 곳에 이르고 우측 바위봉 정상으로 가면 천길만길 절벽이 나오며 낙동쪽 조망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런 바위 절벽이 갑장산 정상을 지나서까지 이어진다 한마디로 짜릿한 순간들이 계속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갑장산은 겨울철에 올 것이 아니라 꽃피는 4,5월 오르며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다

구조판에 이곳은 갑장산10번지역이랍니다 775봉인 암봉

 

775봉 : 15:10

775봉에서 바라본 거대한 암봉인 시루봉 모습 이 암봉이 갑장산 정상이 아니다

  

내려갔다가 오르면서 거대한 암봉에 직면하게 되는데 어디로든 가는 길이 없다 직벽 바위 우측으로 눈 덮힌 좁은 테라스를 밧줄에 의지해 암봉을 돌아나가는데 엄청난 주의를 요한다 우측으로는 그야말로 천만길 바위 벼랑으로 만약 떨어진다면 뼈도 못추릴 그런 곳이다

  

거대한 암봉 우측으로 나있는 좁은 테라스로 빠져나가야 한다 엄청 위험함 이곳에는 향후 난간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 같다

  

일단 건너가면 조금은 안심이 된다 앞으로 보이는 거대 암봉인 시루봉을 직접 넘어갈 수는 없지만 좌측 사면으로 바윗길이 이어지고 이것저것 붙잡고 진행을 하다보니 손끝이 얼어들어가는지 너무 아퍼서 주저앉아 버린다 언손을 녹이고 있으려니 건장한 젊은이 혼자 배낭이나 물병 등 아무것도 없이 날아와 내 앞으로 사라진다 혹 도사? 선녀?..............오늘 내일을 합쳐 유일하게 만난 사람이다

 

시루봉 : 15:25 15:40출발(15분 휴식)

시루봉 옆에서 쉬며 온 길을 바라보면 용흥사 갈림길 부터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의 파노라마가 마치 설악산 공룡능을 옮겨온 듯하다

  

능선으로 오르면 거의 시루봉 정상인 듯한 능선에 이르게 되고 조금 진행하면 정교하게 짜 맞추어진 커다란 돌탑1기가 모진 바람을 맞고 있으면서도 접착제로 붙인 것도 아닌데 날라가지 않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혹 표시는 안나지만 강력한 접착제로 붙인 것은 아닐런지......^^바로 이곳에서 우측을 보면 다리를 후들거리는 천만길 절벽위에 있음을 실감한다 아마도 이곳이 백길바위라고 표기된 곳일게다

백길바위 위 정교한 돌탑

  

잠시 가면 많은 안테나가 밀집되어 있는 사각 철제박스가 있고 그뒤로 2층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돌출한 대삼각점이 있고 "상주의영봉 갑장산806m" 얇은 정상석이 있으며 조망이 좋다

  

이정목에 "용흥사3.2 시점3.6" 약간은 아리송한 이정목인데 시점이란 무엇을 뜻하는지 아직은 알수가 없다

갑장산 정상 모습

갑장산 정상석

 

갑장산 : 15:45 15:55출발(10분 휴식)

  

조금 가면 눈에 쌓여 무슨 글인지는 몰라도 커다란 빗형으로 노음산 천봉산에서 본 똑같은 네모진 정상석이 있다 아마도 그 설명은 노음산 천봉산 것과 똑 같으리라

  

참고 삼아 노음산에 있는 정상석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노음산은 "일명 露岳이라고 부른다 상주의 서북에 의연히 솟아 갑장산(淵岳) 천봉산(石岳)과 더불어 상주 삼악을 이룬다 산의 높이는 728.5M로 장엄하고 준수한 주봉은 주변 봉우리의 추종을 불허하며 어느 곳에도 숨김없이 드러내는 형상과 짙은 녹음은 산 이름을 대변한다 울창한 수림과 기암석벽이 어우러져 철따라 풍광을 달리하여 절경을 이루고 깊은 계곡을 흐르는 석간수는 한 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해준다 산기슭 한적한 곳에는 신라고찰 남장사와 북장사가 자리잡고 있는 명산이요 상주 불교문화의 요람이다"

 

갑장산 것은 눈과 얼음에 뒤덮혀 읽어볼 수가 없으니 노음산 것을 가지고 추정을 해보면

  

갑장산은 "일명 淵岳이라고 부른다 상주의 동남에 의연히 솟아 노음산(露岳) 천봉산(石岳)과 더불어 상주 삼악을 이룬다 산의 높이는 805.7M로 장엄하고 준수한 주봉은 주변 봉우리의 추종을 불허하며 어느 곳에도 숨김없이 드러내는 형상과 짙은 녹음은 산 이름을 대변한다 울창한 수림과 기암석벽이 어우러져 철따라 풍광을 달리하여 절경을 이루고 깊은 계곡을 흐르는 석간수는 한 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해준다 산기슭 한적한 곳에는 고찰 갑장사와 용흥사가 자리잡고 있는 명산이요 상주 불교문화의 요람이다"

 

그런데 삼악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슨 뜻이냐 보통 삼악 그러면 악자가 들어가는 산 3개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노악은 이슬을 뜻하고 연악은 연못을 뜻하고 석악은 돌을 뜻하는바 무슨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 나는 모르니 아시는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창문까지 있는 2층 팔각정 안에는 프라스틱 의자까지 준비되어 있어 4~5월 산행시에 느긋하게 앉아 상주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으리라 잠깐 내려가면 전체가 보도블럭이 깔린 조그만 헬기장에 이른다

  

헬기장 : 16:00

  

조금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갑장사 상사바위0.2 직진 용흥사주차장3.3 1시간 구조판위치는 갑장사3번지점이라고 한다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 어자안부에 이르고 : 16:10

  

시나브로 둔덕으로 올라서면 약간의 공터에 뜻하지도 않은 정상목이 설치되어 있으며 지도에는 안나오는 둔덕 수준의 봉우리인데 문필봉이란 이름을 얻고있는 재주좋은 봉우리이다

문필봉 : 16:15

  

등고선상650m 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정상1.1 갑장사0.8 용흥사2.6" : 16:20

  

오르다가 암봉이 나오고 길은 좌측 사면으로 잘 나가고 있는데 바로 용흥사 북측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이고 이 봉우리가 상산이라는 이름을 얻고있는 등고선상690봉이며 그 봉우리를 넘어서 북쪽으로 내려가야 단맥능선이라 정상으로 오른다

상산 정상 암봉 사람 얼굴 3개가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두꺼비가 먹이를 입을 한껏 벌려 먹고 있는 장면입니다

 

상산 : 16:25 16:30출발(5분 휴식)

  

정상은 암봉으로 넘어가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다시 내려와 좋은 길을 따라 좌측으로 잠깐 가면 이정목이 나오고 우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나온다 "정상1.4 시작기점2.3 아자 굴티고개3.7" 이제서야 시점이란 것을 조금은 이해가 된다 즉 갑장산을 환종주하는 코스로 용흥사를 시점으로 해서 능선을 타고 바로 이곳으로 해서 갑장산을 올라 다시 용흥사로 내려가는데 그 시점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를 나타낸 것이다

  

아자길 : 15:35

  

눈속에 파묻힌 통나무 계단을 잘 가늠해서 내려가야지 비탈진 좁은 길이라 좌측 급경사로 미끄러질 것 같은 불안한 길이다 돌아서 능선으로 붙으면 성긴길이 이어지고 한동안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조망좋은 조그만 암봉으로 올라서면 이정목이 있으며 "온길 갑장산 아자길 승곡"이라고 하며 지나온 갑장산 환종주 능선에 있던 모든 시설물과 이정목 그리고 길 상태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해진다

  

577봉 : 17:00

577봉 이정목

  

다 썩은 밧줄을 잡고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엄청나게 조심해야 한다 굵은 밧줄이니 잡으면 무게감이 있어야하는데 너무 낡아서 마치 종이장을 들고 있는 것 같아 약간만 힘을 주어도 파르르 찢어질 것같아 불안하기 짝이 없어 마치 밧줄을 안잡은 것처럼 약간만 힘을 주고 다리와 스틱 힘으로 내려가야 한다 절대로 힘을 주어서는 안된다 그 정도로 낡은 밧줄이며 원래는 흰색인데 검은 회색으로 썪어버렸다 마치 속이 빈 옥수수대처럼 ............

  

그런 썩은 줄이 한동안 계속되다가 단순한 이정목이 나오고 밧줄도 끝났지만 바위석인 그런 길은 한동안 계속된다

  

17:20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전혀 없는데도 이정목은 그리로 내려가면 승곡이라고 하는 안부에 이르게 된다

  

등고선상430m 안부 : 17:25

  

완만하게 올라 등고선상450봉 : 17:30 17:35출발(5분 휴식)

  

잠시 내려가다 좌측 서북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 18:00

  

길이 있는둥마는둥하고 어느 정도 내려가다 길 흔적을 잘 가늠해서 우측 북동방향으로 트레버스를 하다가 고속도로 불빛을 보면서 내려가다 좌측 일대가 벌목이 된 그런 곳을 만나게 되고 고속도로 좌측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이르고 능선을 조금 더 진행해야 고속도로가 나오는데 나중에 확인 결과 동물이동통로나 지하통로가 있을 것이란 예상은 아예 처음부터 접어야한다

  

좌측으로 산을 절개한 곳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보이고 조금 내려가면 바로 엄청나게 큰 절개지가로 난 수로를 따라 내려가는 것이다 다 내려가면 묘목을 심은 너른 길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가면 우측으로 엄청나게 큰 공장들이 있으며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와 만나 갓길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상주연탄공장 안내판이 나오고 불이 밝혀진 지하통로에서 몇m만 가면 상주시 거동동 916번지방도로 굴티고개 바로 전 지점으로 나가게 된다

  

밤중이지만 산사면 개활지가 나타나 고속도로를 가늠할 수 있어 쉽게 탈출로를 찾은 것 같다

 

상주시 거동동,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916번지방도로 굴티고개 : 18:20

 

그후

  

지하통로 불빛 밑에서 옷갈아입고 정리를 좀 하고 있으려니 차가 한대 상주연탄공장으로 들어간다 그려려니 하면서 막 상주택시를 부르려는데 지하통로로 빈택시가 한대 나오는 것이 아니냐 바로 조금 전에 들어간 차가 바로 영업용택시였던 것이다

  

이래서 쉽게 상주로 나와 여관을 정하고 손님이 한명도 없는 허름한 식당으로 들어가 오늘 산행을 접는데 이가 아파서 씹을 수 없음으로 그저 우물우물 먹을 수있는 음식인 청국장으로 해결을 하는데 재래식 청국장이라 그 맛이 희얀하다 그런데 내가 다 먹고 나갈때까지 다른 손님 한사람도 들어오지 않는다 내 입맛이 잘못된거냐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이 바뀌었나 그것이 문제로다

 

백두기양갑장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상주

  

언제 : 2012. 1. 5(나무의날) 맑음

 

어디를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916번지방도로 굴티고개에서 상주시 병성동 승천원이 있는 병성천과 낙동강 합수점까지

 

백원산(△523.7) : 상주시, 낙동면

식산(503) : 상주시, 낙동면

屛風산(△365.6) : 상주시, 낙동면

 

구간거리 : 8.9km 단맥거리 : 8.9km

 

구간시간 8:50 단맥시간 6:50 휴식시간 1:40 헤맨시간 0:20

 

6시50분 거동동을 거쳐 낙동용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5시40분에 일어나 터미널로 가면서 보니 이른 새벽부터 문을 연 집 여러집이 있어 24시 김밥집을 들러 잔치국수를 하려 했는데 마음이 동해 그래도 괞찮은 집 같아 해물집으로 들어갔는데 맛자랑인지 뭐 그런 집으로 방송을 탔다고 자랑하는 알림판들을 보고 있다가 시간이 없으니 제일 빨리 되는 것으로 달라고 하니 다짜고짜 백반정식을 먹으라고 한다

 

그것도 괞찮겠다 싶어 잠깐 있으려니 반찬 한 6가지 정도에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육계장 국물이 나오는 것이다 안 먹을 수도 없어 한숫가락 뜨면서 마음에 맞는 반찬이 있으면 그걸로 먹으려고 폼을 잡고 이것 저것 한 젖가락 아니 한가닥씩 들어 맛을 보니 전부 기름 범벅이라 세상에 생오이무침에까지도 기름 범벅이니 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마지막으로 김치를 가져다 설마 김치는 기름을 안쳤겠지 하며 한가닥 들어 맛을 보는 순간 이건 설탕 범벅이다

 

다 물리고 나니 육계장 한종지 뿐이라 그 기름 범벅을 기름을 걸러내며 맨밥을 꾸역꾸역 밀어넣기 운동을 하고 뭐라고 그러면 꼭 분위기가 소금 뿌릴 것 같아 꾹꾹 눌러참고 터미널로 간다

 

시내버스는 매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버스를 타고 계산을 하란다 그래서 시키는대로 거동동이 써진 홈으로 가 기다리니 버스 한대가 들어오는데 다른차는 전부 경유지를 달고 있어 시간표에 있는 거동동을 달고 있는 차를 기다리는데 이 버스는 아니다

 

6시40분이 지나고 44분에 이 버스는 횅하니 갈길을 가고 드디어 6시50분이 지나도 버스는 들어올줄 모르고 7시가 되어도 감감 무소식이라 알아보니 바로 그 6시44분에 떠난 차가 바로 거동동으로 가는 버스라는 것이다

 

그러면 6시45분 5분이나 일찍 나온 사람도 이 버스를 못타는 것이 아니냐 뭐 그런 기사가 다있나 싶다 그리고 그 홈에 있는 사람이 안타면 한번쯤 어디가느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하여간 서비스 차원에서 아니 사회정의 차원에서라도 문제를 삼을 수 있는 일이지만 더 큰 일도 해결 못하는 주제에 무슨 생각이냐 그냥 그런 일도 있구나 하며 참는수밖에 없는데 내가 왜 중국의 민중소설인 아큐정전에 나오는 아큐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

 

일생을 살아가면서 무수한 모함과 사기와 기만을 당해가며 살면서 자기 주장을 한번도 해보지 못하고 포기해 버리는 민초를 대변하는 아큐 그가 모함으로 전쟁판에 연루되어 진짜로 연루된 사람을 대신하여 영문도 모르고 사형집행을 받는데 이렇게 중얼거리고 목이 달아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아 살다보니 목이 잘리는 수도 있구나"

 

이것이 우리네 민초들의 진정한 삶인지도 모르겠다

 

음식점에 이어 직격탄을 두방이나 맞고 김이 새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그렇다고 화풀이할데도 없고 또 꾹꾹 눌러참고 2시간후에나 버스가 있으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할 수 없이 택시로 거동동을 간다 상주연탄공장 들어가는 지하통로를 지나 잠간 오르면 낮은 동네길 같은 도로에 이르고 잘 살펴보면 고갯마루가 맞다

 

우측으로 가 고속도로 상태를 보니 천길만길 절개지 절벽 밑으로 지나가고 그 외 다른 시설물은 어디에도 없다 즉 건너갈 수 있는 방법은 전혀없고 애초에 예상했던 지하통로로 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아직 날이 새지 않아 세상은 깜감하고 막 동녁에 붉은 햇무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김종호공적비가 있는 곳으로 세맨 계단으로 오르면 너른 가족묘지가 나타나고 그 끝에 그럴듯한 멋진 묘 앞에 있는 갓이 달린 오석비를 보면 통정대부를 지낸 김씨와 숙부인 합장묘이며 그 사람의 자손들이 대대로 묻혀오는 대단한 집안묘소인가 보다

 

그 묘소 앞을 보니 엄청난 채석장 현장으로 어제 갑장산에서 들은 전쟁이 터진줄 안 그 폭파음을 매일 같이 듣고 계셔야 할 현장을 보면 아무리 좋은 위치에 좋은 시설을 한묘지지만 이렇게 시끄러워서야 고인인들 편안할 날이 있겠는가 이장을 하던지 아니면 납골당으로 모시는 것이 한결 마음 편할 것 같다

 

묘지에서 뒤돌아본 고속도로 방면 풍경 불들이 켜진 대형 창고건물 우측으로 내려와야 한다 맨 뒤 이단으로 된 갑장산의 모습이 잘 보인다

 

통정대부 묘소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916번지방도로 굴티고개 : 7:10 7:20분 출발(10분 휴식)

 

묘를 나가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경운기길을 만나고 좌측 사면은 너른 과수원이 있으며 그 경운기길을 따르다가 좌측으로 과수원 가로 난 경운기길로 가면 바로 채석장입구로 가는 길이라 꺾이기전에 산으로 오르는 길 흔적이 있으면 그 흔적을 따라 올라야한다

 

날이 밝으면서 채석장 모습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채석장입구 : 7:25

 

거의 길이 없는 급경사를 올라 완만해지면서 바로 채석장 우측 능선으로 오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7:40

 

가시 넝쿨 잡목을 쳐낸 납작묘가 있는 곳에 이르면 조망이 좋아 지나온 갑장산 일대 능선이 잘 조망이 되며 갑장산의 그 특이한 모습의 암봉이 하루 밖에 안되었는데도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좌측으로 부터 수선상 갑장산 577봉

 

태양은 찬란한 빛으로 온누리를 밝게 비추고 오르면서 길 흔적은 사라지고 가시 잡목 넝쿨이 어우러진 그런 곳을 오르다가 그런 곳이 없어지고 급경사를 오른다

 

8:00

 

바위 섞인 급경사를 올라 완만한 곳에서 잠깐 가 등고선상470봉에서 우측 동쪽으로 간다

 

8:20 8:25출발(5분 휴식)

 

솔숲 지저분한 능선으로 올라 잡목속에 기둥만 있는 삼각점이 있는 백원산 정상으로 오르면 대구의 산님이신 김문암님께서 만드신 정상판이 달려있다 예전 니스칠을 한 정상판보다 크기가 작고 얇아진 것과 그때는 나무 색깔이었는데 이제는 검정색깔로 바뀌어 있다

 

백원산 정상 삼각점

백원산 정상판

 

백원산 : 8:45 8:50출발(5분 휴식)

 

가시 잡목 헤치고 내려간 등고선상410m 안부 : 9:10

 

다시 가시 잡목을 헤치고 오른 485봉 : 9:30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410m 지점 십자안부에 부터 길이 조금 생기는 것 같다

 

9:40 9:45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오르는데 막판 바위섞인 절벽같은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면 작은 암봉인 식산 정상으로 조망이 기가 막히게 좋다 상주벌 그 너른 벌판이 시원스럽게 한눈안에 들어온다

이곳도 대구의 김문암님께서 만드신 정상판이 달려있다

 

식산 정상

식산 정상 모습

식산 정상에서 본 상주벌

 

식산 : 10:00 10:15출발(15분 휴식)

 

조금 가다 바위무더기를 만나고 왼쪽으로는 절벽이라 갈수가 없고 그대로 넘어가야하는데 위험을 느낀다면 우측으로 돌아서 가는 방법도 있는데 작은 나무를 통과하기가 조금은 걸리적거린다

두꺼비바위 그대로 넘어가야 한다

 

펑퍼짐한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르고 : 10:35

 

낮은 둔덕으로 올라간다 등고선상에는 없는 410m 부근이다 : 10:40

 

우측 동쪽으로 내려간다 길이 전혀없는 가시 잡목을 헤치고 가시 잡목이 어우러진 안부에 이른다

 

10:50

 

또 그런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르면 길 흔적이 나온다 : 10:55

 

진행을 하면서 수많은 가시나무들을 보며 오르는데 전부다 낫으로 쳐냈거나 톱으로 자른 그런 가시나무들이 계속 나오는데 이게 바로 요즘 들어 유행하는 엄나무 도둑들의 소행입니다 이곳 일대가 엄나무 밭인데 대부분이 그런 피해를 당하고 있었다 아마도 엄나무닭 오리 등을 는 집으로 납품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낫으로 팔다리를 쳐낸 엄나무

 

등고선상39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서 직진하는 능선은 수선산이 발원지인 장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곳까지 연결이 되지만 그 보다는 몇곱절 길고 너른 병성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곳으로 가려면 이 곳에서 좌측 북쪽으로 흐르는 능선으로 가야한다

 

길 흔적도 없으니 방법도 없고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서 좌측 북쪽으로 무조건 내려가니 사방이 절벽이라 빽을 하는데 그냥 내려간 그대로 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좌측으로 트래버스하면서 능선을 찾아가며 오르니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까지 안가고 약10여m 전에서 좌측 북쪽으로 능선은 내려가고 있으나 길이라던지 산세를 살펴도 위에서는 전혀 그 길을 짐작할 수도 없다

 

붙여놓은 표시기를 회수하고 다시 내려가기 시작한다

 

등고선상390봉 정상 : 11:05 11:25출발(20분 헤맴)

 

급경사를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내려가다 절벽 비슷한 곳에 이르렀다고 생각이 들면 좌측으로 내려가면 능선이 나오고 낮은 둔덕에 이른다

 

11:35

 

내려가다 날이 그렇게 추운데도 목이 말라 보조가방을 열고 귤을 꺼내는 순간 가시가 안경을 뚫고 들어와 눈을 사정없이 할퀴는 것이 아닌가 눈을 꼭 감고 가만히 있어야하는데 짜증이 나니 그 순간을 벗어나려고 그대로 밀고 나가니 눈두덩이가 찟어진 것 같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조금 진행을 하자 무언가 눈에서 뜨거운 것이 흘러내려 안경으로 떨어지고 있다 손수건을 꺼내 닦고보니 피라

 

몇시간을 피를 닦으며 진행을 하는데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완전히 쌍꺼풀 수술을 한 것처럼 눈거풀 위를 반달모양으로 긁어버렸다 원래 쌍꺼풀인데 그 위를 긁어버려으니 쌍꺼풀이 없어질지 더 깊게 파여 음흉한 사람으로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여간 눈동자를 건드리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내 오른쪽 눈은 무슨 사연이 그리 생기는지 모르겠다 몇년전 아무 이유없이 망막파열이 일어나 추석도 못쉬고 2번이나 레이저수술을 하여야 했는데 이번에는 마취없이 쌍꺼풀 수술을 한 것이다^^

 

그런 가시길을 내려가 등고선상250m인 안부에 이른다 : 11:50 11:55출발(5분 휴식)

 

잠시 오르면 "상주426 2003복구" 삼각점이 있는 281.1봉 정상인데 어디로든 가는 길은 전혀 없는 가시 잡목넝쿨이 어우러져 있을 뿐이다

 

281.1봉 : 12:00 12:05출발(5분 휴식)

 

좌측 북서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가시 잡목을 헤치다보면 능선으로 길 흔적이 나오고 등고선상170m 안부에 이르게 된다

 

안부 : 12:20

 

낮은 둔덕으로 올라 우측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간다 : 12:25

 

안부에 이르고 : 12:30

 

잘 관리된 묘1기를 지나서 오르면 도면상212봉 정상이다 : 12:35

 

정상을 넘어 북쪽으로 내려가는데 앞으로 가야할 병풍산의 위력이 보통이 아님을 직감적으로 알겠고 길은 없지만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간다 좌우로 연결된 고속도로가 잘 보이고 그 달리는 소리가 고막을 찟는다

 

282.1봉을 내려가며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명확하게 흐르고 있다

 

좌측 제일 높은 봉이 병풍산이며 우측으로 산 정상부위에 하얀띠기 보이는 산이 원래 병풍산일 것인데 그 근방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가 병풍산이 되었으니 원래 이름을 그대로 붙여 병풍바위라고 함이 타당할 것 같다 하지만 단맥 능선은 그병풍바위가 있는 능선으로 가지는 않고 좌측으로 북쪽으로 틀어서 내려가 사진 가운데 봉우리를 넘어가야 병성천과 낙동강 합수점으로 가는 것이다

 

어느덧 고속도로 절개지가에 이르고 어디로 가야할지 한심해서 망연자실하지만 마냥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니 우측으로는 길이 없으니 길이 있는 좌측으로 방향잡고 내려간다

 

고속도로 절개지 : 12:45 12:55출발(10분 휴식)

고속도로 절개지 모습 그 고속도로를 건너면 앞으로도 2개의 도로가 더 나온다

 

잘 가꾼 쌍묘를 지나 제법 너른 수로가 지나가는데 우측을 보면 그 수로 안으로 해서 고속도로를 지나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전혀 않이니 수로 위에 있는 짧은 콘크리트 덮개를 건너 좁은 수로를 따라 좋은 길이 내려가니 덩달아 내려가면 고속도로밑 25번국도상에 이르게 된다

 

좌측 위가 고속도로 수로따라 내려왔다

수로 끝에서 25번국도 변 고속도로 밑에 이르게 된다

25번국도 좌측으로 있는 내려오면서 계속 보이는 이런 멋있는 건물은 "명실상감한우"집이었다

 

25번국도 고속도로 밑 : 13:00 13:05출발(5분 휴식)

 

고속도로 밑으로 나가 또 공사중인 도로 밑으로 나가 우측으로 도로따라가다보면 이곳이 고속도로 IC임이 분명하다 즉 도로가 3개나 겹쳐 있는 지점이 되는 것이다

 

고속도로를 떠나 커다란 마을이 나오고 버스정류장 이름이 성동리 버스 정류장이다 길이름은 영남제일로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바로 이길이 영남대로 란 말인가 그런 것 같지는 않았지만 영남대로라는 이름을 얻기는 충분 한 자격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나중에 도면을 보고 유추해보면 영남대로가 틀림없다

고속도로 국도변에 있는 커다란 마을인 성동리 입구에 있는 버스정류장

정류장 밖으로 나가면 이런 성동리라는 커다란 마을석이 마을을 지키고 있고 그 뒤 대숲으로 오른다

성동리 입구에 있는 병풍산 이정목 병풍산 1.3km라 한다

 

이래서 병풍산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있는줄 처음에는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 조금은 실망했지만 산세는 낮지만 태고의 지구를 보는듯한 기괴한 장면을 보게 되어 더할 수 없는 즐거움을 주는 산줄기가 되고 말았다

 

이곳을 성골이라고 부르는 것은 성동리라는 마을 이름은 원래 이 앞에 있는 커다란 마을을 성골이라고 불렀는데서 연유하는 것 같다

 

성동리입구 마을석 버스정류장 : 13:10 13:15출발(5분 휴식)

 

대밭 가운데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그길은 조금 가면 폐가가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바로 대밭 오른쪽으로 조그만 밭이 있고 그 밭 오른쪽 묘지로 올라야 한다 나는 그 대밭 사이로 난 길로 잠간 오르니 폐가가 된지 얼마 안된 듯한 망가진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데로도 나가는 길이 없는듯 하지만 우측 낮은 돌담장을 넘으면 그 묘로 해서 올라온 상부에 이르게 된다

폐가 조금만 수리하면 살수도 있을 것 같아 버려 두기에는 아깝기만 하다

 

길 흔적을 따라 오르다 묵밭이 나오고 펑퍼짐한 능선이 어딘지 모를 그런 지형을 오르는데 성긴길이 이어지고 있으니 길따라 오르면 된다 키작은 가시 억새길을 올라 장송숲에 이르러 따뜻한 햇볕에서 장시산 쉬어간다

 

13:25 13:40출발(15분 휴식)

 

돌담장을 친 묘를 지나 급경사가 시작되면서 다 썩어가는 통나무 계단 몇개를 올라 : 13:45

 

급경사길은 계속되며 힘이 드는데 이건 무슨 소리냐 아마도 이곳이 어느 항공로가 지나가는 것인지 비행기 폭음소리가 바로 머리 위에서 작열하는데 어쩌다 한대가 아니고 연속적으로 터지며 사람을 놀래키는데 한방향만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폭음을 터트리는 비행기 소리는 이제 신물이 나고 더 이상 안들렸으면 좋은데 그런 처참한 비행기 소리는 1초가 멀다하고 초음속으로 돌파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뻔히 알면서도 하늘을 쳐다보는데 보일리가 있나요 벌써 초음속으로 날아 갔는데..................

 

작은 잣나무 숲에 이르고 : 14:00

 

뒤로 넘어질 것 같은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 편편해 지는 곳에서부터 우측 북동방향으로 간다 이곳이 아마도 등고선상 270m 부근 어디쯤이 되는 것 같다

 

14:05

 

안부 : 14:10

 

뒤돌아보면 식산 뒤로 갑장산 암봉이 배시시 웃으며 가는 길을 배웅해주고 통나무 계단으로 오른다

 

14:15

 

워낙 급경사라 좌사면으로 길은 이어지지만 그대로 올라치면 병풍산 갈림지점이 나올 것 같은데 필요도 없고 어차피 병풍산 정상을 들르기로 한 이상 그렇 이유는 더더욱 없는 것이다

그런 흐린 길을 올라 T자길로 올라서면 생각지도 않은 이정목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가면 병풍산 정상0.1 우측으로 가면 승천원3.2 온길 성동리1.2" 승천원이 뭐하는 곳이며 어딘지는 몰라도 지금 오른 등로를 가지고 병풍산 정상으로 오른 다음 다시 이곳으로 빽을 해야한다 뭐하는 곳인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병풍산 어깨에 있는 이정목 단맥은 승천원쪽으로 가야한다

 

병풍산 어깨 : 14:30

 

일단 좌측 정상으로 올라가면 병풍산은 예전에는 조그만 성이었던 것 같다 장의자와 이정목이 나오고 그 이정목 뒤로 몇m 오르면 펑퍼짐한 평지에 넝쿨 억새 잡목이 어우러진 가운데 판독불능 대삼각점이 있다 조망이 좋아 식산 뒤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갑장산 노음산 천봉산이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

병풍산 이정목

병풍산 정상 대삼각점

병풍산 코팅지

 

빽을 해서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승천원쪽으로 간다 : 14:40출발(10분간 정상 갔다가 옴)

 

급경사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데 새로 설치한 동아줄이니 걱정하지말고 팍팍 힘주며 내려가도 된다

병풍바위

 

다음에 오를 등고선상290봉에서 우측으로 분기한 여맥상 산줄기인데 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하얀띠같은 바위들이 연속적으로 일직선으로 절벽을 만들고 있어 흡사 대형 병풍을 둘러친듯 하다 아마도 이 병풍때문에 병풍산이란 이름을 얻은 것 같은데 이 근동 산봉우리중 제일 높은 봉우리에다 병풍산이란 이름을 붙인 것 같다

 

기괴한 모습을 한 너른터가 나타나고 그 일대는 넝쿨이 무성하게 자라 모든 나무들을 삼켜버리고 무더기 무더기로 자라고 있어 마치 드라큐라가 출현하는 중세 유럽의 어느 고성이거나 우주전쟁시 나오는 어느 기괴한 별의 모습일런지 태고의 지구의 모습이 이럴런지 하여간 어느 아득히 먼 옛날이나 아득히 먼 미래의 어느 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곳이다

기괴한 모습의 평평한 분지같은곳 모습1

기괴한 모습의 평평한 분지같은곳 모습2

기괴한 모습의 평평한 분지같은곳 모습3

기괴한 모습의 평평한 분지같은곳 모습4

기괴한 모습의 평평한 분지같은곳 모습5

 

기괴한 모습의 평평한 분지같은곳 : 14:50 14:55출발(5분 휴식)

 

너무 펑퍼짐해 가야할 방향을 잡을 수가 없으면 무조건 한가운데로 내려가면 우측으로 조금 높은 곳이 나타나고 바로 그곳이 마루금이다

편편한 곳 우측 조금 높은 곳이 마루금임

 

편편한 곳 : 15:00

 

다시 기괴한 능선으로 올라서면 조망이 터지고 오른쪽으로 비껴있는 병풍바위가 한결 가까워져 있다

편편한 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다시 이런 기괴한 넝쿨지대가 한동안 이어진다

등고선상290봉 오르는 기괴한 모습

 

워낙 펑퍼짐해 오르는 길은 좌측으로 비껴서 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능선으로 오르니 290봉 바로 좌측으로 올라서고 이정목이 반긴다 "우측으로 등고선상290봉으로 가면 병풍산 정상 0.8km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의 병풍산은 아마도 병풍바위라고 해야하는데 만들면서 바위가 산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방향이 내가 온곳이 아니라 등고선상 290봉을 넘어가는 방향이니까요^^ 아니면 설치할때 방향이 바뀌었던지 어느 못된 인간이 이정목을 돌려놓았을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 거리표기가 병풍산이나 병풍바위나 거의 같은 거리라서 말입니다

등고선상290봉 어깨 이정목 : 15:10

 

우측으로 낙동강이 보이기 시작하고 병성천과 만나 낙동강이 우측 동쪽으로 90도 각도로 꺾어지는 모습이 확실하게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꺾이는 낙동강 모습

 

내려가다 직진으로도 능선이 잘 살아있지만 그리가면 골마라는 곳으로 내려가는 능선이니 눈딱 감고 우측으로 길은 없지만 급경사를 잠시 내려가야 합니다

 

15:15

 

서서는 내려갈 수 없을 정도로 경사가 심하니 앉아서 비비적거리며 내려가면 편편한 능선에 이르게 됩니다

 

15:20

 

없던 길이 생기고 잘 관리된 묘들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낙동강을 바라보면 병성천 합수점이 한결 가까워져 있다

한결 가가워진 합수점

 

살짝 올라서 있는 묘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그리로 가야할 것 같으나 그 길은 북동방향으로 가므로 병성천 합수점으로 가지 못하고 남쪽 낙동강변으로 가는 길이니 유의해야 한다

길이 없는 것 같지만 묘 토성을 밟고 나가면 그런대로 괜찮은 길이 이어지고 있다

 

묘가 있는 약간 오른곳 : 15:30

 

내려가다 우측 아래로 등고선상110봉이 내려다보이는데 그리로 가는 길은 아무데도 없다 길은 없지만 무조건 방향잡고 내려가면 좋은 임도를 만날 것이고 부담스럽다면 직진으로 내려가다 좋은 T자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트레버스해서 가면 된다

 

T자길 : 15:40

 

곧 능선을 만나고 임도길이 시작되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임도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조금 더가면 이번에는 우측으로 내려가는 임도가 있는 삼거리에 이른다 잘 관리된 묘들을 지나 등고선상110봉 정상이라고 추정이 되는 곳에 이르면 "김형배 합장묘"가 있다

 

등고선상110봉 : 15:50

 

내려가는 길은 묘와 묘를 연결하다 길 흔적으로 내려가며 좌측으로 보이는 푸른 망을 뒤집어쓰고 있는 거대한 물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궁금.?? 그런데 그런 곳이 한군데가 아니고 병성천변으로 이어지고 있어 혹시나 대규모 종합경기장을 건설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물론 아닙니다)

병성천변으로 있는 거대한 구조물 꼭 서울의 난지도 같네 일자로 반듯한 모습이..........

이렇게 거대하게 이어지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엄청나게 고운 품질좋은 모래입니다

거의 다 내려가서 위 사진과 같은 잘 지은 건물이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입니다 도대체 뭘까?

 

끝까지 능선을 고집하며 내려가면 잘 지은 건물 우측 공원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앞을 보니 커다란 돌비가 서있는데 바로 이곳이 병풍산 이정목에 있던 승천원이라고 하네요 즉 승천원은 하늘로 올라가는 정원이란 뜻으로 대규모 납골당을 뜻하는 말이란 것을 이제사 알아차립니다 나도 참 못말리는 둔치입니다 그려ㅎㅎㅎㅎㅎㅎㅎ

바로 앞으로 병성천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지점이고 그곳을 막아놓고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이 동원되어 뭔가 수시로 파고 나르고 분주합니다 바로 "낙동강살리기+지천살리기"를 병행하는 곳이고 그 커다란 구조물은 모래를 덮어 씌어논 것이고 웬만한 산보다도 크고 넓습니다

 

승천원 낙동강 병성천 합수점 : 16:00

 

그후

 

잘 지은 팔각정으로 가 젖은 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이곳저곳 둘러봅니다

승천원내 팔각정

승천원 본 건물

맨처음 공원으로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돌비

맨 앞에 있는 하천이 병성천 오른쪽으로 굽이쳐 흐르는 강이 바로 낙동강 그 뒤의 다리는 지도상에 없는 다리인데 중간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낙동강살리기 공사를 하면서 보를 쌓고 그 위로 도로를 낸 것 같습니다 왼쪽으로 있는 조그만 산은 백두소머리지맥이 끝나는 상주시 사벌면 도남동 남산입니다 그 남산에 있는 잘지은 건물은 아마도 상주 시민들의 생명줄인 도남정수장이 아닌가 합니다 다리 뒤 낙동강변에 붙어있는 바위산은 아마도 위천기맥 끝자락에 있는 비봉산(여맥)이 아닌가 하네요^^

모래산을 다시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저 많은 모래를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내가 답답해보아야 아무 필요도 없는 일인데도 왜 그럴까요 그 앞으로 반석위로 공사와는 무관한듯 무심히 흐르고 있는 병성천 물입니다

 

백두기양갑장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