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팔봉노고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주 대전 영진5만지도 274, 273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남금북팔봉지맥이 한남금북정맥에서 분기하여 흐르며 용덕산을 지나 덕고개에서 올라간 八峰산(290) 정상 남측 0.3km 지점 등고선상29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594번지방도로 삼포아파트고개(150, 1.1)-장뜰고개(170, 0.8/1.9)-큰말티고개(150, 0.4/2.3)-씨골고개(170, 2.3/4.6)-유모정고개(270, 1.7/6.3)-유모산(330, 0.6/6.9)-96번국지도 수레넘어고개(130, 1.2/8.1)-꽃동네대학교 저목골십자안부 도로(150. 1.6/9.7)-老姑봉(△305.1, 0.7/10.4)-경부선 부강터널 591번지방도로(90, 1.8/12.2)-장고개(70, 2.6/14.8)를 지나 세종시 부강면 금호리 평뜸마을 금강변(50, 1.2/16)에서 끝나는 약1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는 노고봉에서 0.3km정도 내려간 등고선상290m지점 거대암봉(10.7)에서 위 산줄기는 우측 서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고 다른 한줄기가 좌측 남쪽으로 흘러 애기바위산성(봉화대, 290)-치재고개 도로(110, 1/11.7)-화봉산성(250, 0.4/12.1)-등골도로(110, 0.7/12.8)-가루개고개 도로(90, 0.3/13.1)-△57.1m지점(0.7/13.8)-591번지방도로 시목교 사거리(50, 0.2/14)-경부선철로(50, 0.2/14.2)를 지나 세종시 부강면 노호리 말미개마을 외천천이 금강을 만나는 곳(50, 0.4/14.6)에서 끝나는 약14.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조그만 단맥이라 합수점으로 가는 것이 인문지리적으로 보아 큰 의미는 없지만 후자가 그래도 외천천의 서쪽 울타리를 온전하게 치고 있어  약1.4km가 짧지만 우리산줄기가 대부분 합수점으로 간다는 의미를 생각해 보기 위해 후자를 답사하기로 한다  


이 산줄기를 처음으로 그릴때는 유모산과 노고봉 2개의 산이름이 있어 그중에 높은 유모산의 이름을 차용해 한남금북팔봉지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한남금북팔봉유모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답사가 끝나고 보니 조금 낮긴하지만 노고봉은 역사적으로 노고산성 애기바위산성 화봉산성을 거느리는 '고구려산성탐방길'로 중요문화재이며 등산로는 동네 산책로 수준이고 각종 안내판 등 편의시설들이 갖추어져 있고 세종시에서는 유명한 부강약수터를 산기슭에 품고 있어 그 인지도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래서  한남금북팔봉유모단맥을  한남금북팔봉노고단맥으로 수정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남금북팔봉노고단맥종주





언제 : 2016. 2. 14(일) 흐림 눈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북리 덕고개 인근 삼포아파트 고개에서 팔봉산으로 올라 분기점을 확인하고 그대로 빽해 한남금북팔봉유모단맥을 따라 꽃동네대학교까지


팔봉산(290) :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유모산(330) : 세종시 부강면,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구간거리 : 11.5km 접근거리 : 1.8km 단맥거리 : 9.7km


구간시간 6:3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4:20  휴식시간 1:30




날밤을 세우고 문자가 옵니다

5시30분을 조금 넘겼을 뿐인데 강일님 벌써 강매역에 도착했답니다 

에구 그때사 고양이 세수를 하고 주섬주섬 챙겨들고 나갑니다 

오늘은 강일님이 청주의 팔봉산과 용덕산을 하신다고 해서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가 조금 어려운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북리 덕고개에서 올라간

한남금북팔봉지맥 팔봉산어깨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유모산 꽃동네대학교 노고봉을 지나  

세종시 부강면 금호리 금강변에서 끝나는 한남금북팔봉노고단맥을 답사하기 위해 가는 길입니다 


청주에서 아침할 곳을 이곳저곳 물색하다가 전주콩나물국밥집에서 간단히 아침을 하고 

덕고개에서 내려 분기점으로 올라야했으나 웬지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다음 삼포아파트고개로 가서 역으로 분기점을 확인하고 빽을 해 산줄기를 이어가기로 합니다 

나를 내려주고 강일님은 흥덕구 석곡동 마을회관 앞에서 가경공원으로 이어지는 여맥산줄기를 따라 

용덕산 덕고개 팔봉산 석실리로 하산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매역에서 5시40분에 강일님 차에 편승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눈발이 흩날려 걱정을 무지했는데 

덕고개를 지나 삼포아파트고개에서 내리니 눈발은 그쳐서 다행이지만 

바람이 미친듯이 불면서 빗방울인지 눈방울인지 습기를 머금은 공기를 온 몸에 퍼붓고 있어 

엄청나게 춥습니다


삼포아파트고개 2차선도로 : 8:50  


고개를 살짝넘어 


묘지 오르는 비포장길로 오릅니다 


능선 좌우로 잘 관리된 묘들이 즐비하고 장송숲이 이어져 그야말로 쾌적한 길입니다 


십자길을 지나 


9:50


장의자 운동기구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쌓고 있는 제단까지 설치된 돌탑을 지나 


ㅓ자길로 해서 각목계단길로 올라도 되지만 우측 묘 토성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오르면 


목책난간길로 오르면 ㅓ자길 흔적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ㅓ자길로 가면 등등이고개로 가는 여맥능선이지만 

마루금을 착각하면 그리갈 개연성도 충분한 능선입니다


9:10


우측 아래 덕고개마을에서 끊임없이 흥겨운 뽕짝소리가 들려옵니다 

길은 산책로입니다     


바위 함몰지형이 나오고 옆으로 양쪽 목책난간줄 사이로 진행합니다 


9:25


장의자 2개가 있는 공터 쉼터인 등고선상29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한남금북팔봉유모단맥 분기봉입니다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길쭉한 용덕산이 보이고 

그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국사봉인 것 같습니다  


뒤돌아본 빽을 해서 가야할 산줄기입니다  길은 산책로입니다


한남금북팔봉유모단맥 분기봉 : 9:30   9:35출발(5분 휴식)


잠깐 고민하다 다음봉도 등고선상290봉이지만 

이 봉우리보다 더 높아 도면상 팔봉산 정상이 틀림없을 것 같아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에 혹시나 뭐가 있나 확인차 가봅니다 


드디어 도면상 팔봉산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로 올라섰습니다 

약간의 공터에 장의자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그 앞으로는 더 높아 보이는 봉우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 봉으로 갔어야 정상석과 육각정과 삼각점이 있는 팔봉산 정상이었습니다 

그 옛날 내가 팔봉지맥 답사를 할때는 아무것도 없었으니 알수가 있나요 

저녁에 만난 강일님에게 들어서 알게 된 것입니다 

참 좋아졌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등로 낙엽 위가 하얗습니다 

그동안 날린 싸락눈이 내려앉은 것입니다 싫지만은 않습니다 


팔봉산 : 9:40


빽을 해서 분기봉인 등고선상290봉에 이르렀습니다 

좌측 덕고개로 내려가는 곳에는 아무런 멘트도 없습니다 

정상이나 붙이기 좋은 곳에는 주렁주렁 달린 시그널들이 왜 이런 곳에는 단1개도 없을까

역으로 종ㄹ주하시는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도록 산경표따르기 시그널 2장 붙이고 

산책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한남금북팔봉유모단맥 분기봉 : 9:45   9:55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한남금북팔봉유모단맥 능선입니다 


등등이고개 갈림길에 이릅니다 

단맥능선은 좌측 목책난간줄로 급하게 꺽어서 내려가야합니다 

직진하는 길 흔적으로 가면 등등이고개 가는 여맥능선입니다 

혹시나 그곳으로 마루금을 그리기 딱 좋은 곳이라 주의를 요합니다 


등등이고개 갈림길 : 10:00


어제 온 많은 비에다가 눈까지살짝 덮혀있어 산천초목이 물을 머금고 있어 몸에 닿기만 하면 

바람까지 가세를 해서 몸서리치게 춥지만 상쾌한 느낌까지 있어 그리 싫지만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그저....................^^

  


제단까지 갖추어진 쌓다가 만 돌탑을 지나 


나뭇가지 사이로 삼포아파트단지가 보이고 


좌측으로 잘쓴 묘지 앞으로 삼포아파트가 보이고 

아파트 우측으로 절개지가를 올라가는 폼이 조금 위태로워 보입니다 


잘관리된 묘지능선 장송숲을 지나 2차선 도로로 내려서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삼포아파트도로고갯마루입니다


삼포아파트고개 도로 : 10:10   10:15출발(5분 휴식)


비포장길로 오르다가 절개지 밑 평지부터 우측 절개지가 절벽으로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위험하지도 않고 좋은 등로가 있으며 얼마 안올라가 묘지능선이 됩니다 

묘지능선으로 올라가다 묘지끝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측으로 묘지능선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이제는 제법 눈이다 싶은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10:20   10:2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는 잔떨림으로 사정없이 S라인을 그리며 진행해야하니 

나침판이나 GPS도 별무신통이라 오로지 그동안 쌓아온 감각적인 노하우로 진행해야합니다 

산세는 오늘 전체적으로 96번국지도 수레넘어고개 내려가는 길만 사람을 잡지 

그 외에는 그야말로 뽀얀 아기들 속살처럼 부드러운 산줄기입니다   


과수원능선을 지나 좋은 길로 오릅니다 

크게 S자를 쓰면서 등고선상190봉을 넘어 우측으로 내려가면 


경운기길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뜰마을이라 장뜰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공동묘지가 있는 것같습니다 


장뜰고개 : 10:35   10:40출발(5분 휴식)


오르면서 좌측을 시원하게 밀어버려 조망이 더없이 좋은 능선이 나옵니다  


정자가 있는 곳이 공동묘지인 것 같습니다 

왼쪽 기다린 산줄기는 용덕산이고 그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이 국사봉이며 

우측으로 군계일학으로 높은 덩치큰 산이 이 근동에서는 제일 높은 봉황이 춤을 춘다는 봉무산입니다 

다음에 답사할 한남금북팔봉봉무단맥 산줄기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공동묘지가 맞는 것도 같고 

가운데 너른 도로는 16번군도이며 그 밑으로 청주남이~상주간 고속도로입니다 

바로 그곳 모재고개가 다음에 답사할 봉무단맥 분기점입니다 


국사봉 아래 낮은 골짜기 같은 곳으로 팔봉지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등고선상210봉 : 10:50  10:5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휘어서 잠시 내려가다 

다시 Y자길이 나오고 좌측 남쪽으로 휘어서 높은 봉우리를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등고선상190m지점입니다


10:57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 : 11:00


17번철탑 가운데로 오릅니다   


일렬로 도열한 잣나무길을 시나브로 오릅니다 


분기된 이후로 제일 높은 등고선상250봉을 좌측 사면길이 좋지만(그리가면 등성이를 하나 돌아서 본능선이 나옵니다)

혹시나 정상 이름이 있지 않을까 하고 올라가다가  


가시 잡목 성가신 곳에 쓰레기들이 널려있고 


가시 잡목속에 4500산 오르시는분의 시그널 한개가 반갑기만 합니다 

오셨다 가신지 얼마 안되신 것 같이 아직 새 시그널이라 요리조리 살펴보아도 

산이름은 건지질 못했습니다 

본인만 몇봉 몇봉 실적 올리기에만 집착하지 마시고 

제발 후답자를 위해 한귀퉁이라도 유성펜으로 봉이나 산이름 좀 써주시면 같이 실적도 올리고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상당히 아쉬운 대목입니다 ^^


등고선상250봉(산이름?) : 11:20   11:30출발(10분 휴식)


우측을 벌목해버린 능선으로 가는데 

작고 가는 가시 잡목들이 많아 상당히 성가신 능선이지만 조망은 좋습니다   


등고선상250봉을 우측 사면길로 나가면 길이 좋아집니다 


11:40 


그리도 불던 바람도 잦아들고 눈발도 그치고 따사로운 햇님이 숨바꼭질을 하기 시작하십니다^^

등고선상230m ㅏ자길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신라혜공왕11년(775년)에 진표율사가 창건한 안심사라는 절이 있는데 

국보와 보물이 있는 대웅전이 아름다운 안심사리는 절이 있습니다 


씨날고개 :  11:45


누가 이런 합방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는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균형잡았는제 무너지지 않은 것도 희얀하구요^^


잘 관리된 묘지들이 있는 등고선상270봉 : 11:55    


잘 관리된 묘지가 있는 등고선상250안부에서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12:00


등고선상290봉으로 올라서니 봉오름 하시는분들 시그널3개가 있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얼마전에 청주 낭성 단재산에서 만봉기념팻찰을 만나 저도 축하를 해드렸던분 시그널이 제일 반가웠습니다 

시그널을 해석해보면 만산 이후로 11111산봉을 목표로 하시면서 시그널을 만드신 것 같은데 

어느덧 11111산을 다 오르시고 하단부에 12100산이라고 유성펜으로 기록을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산신령님도 아니시구 그렇다고 신은 더더구나 아니신 것은 틀림이 없는데 

벌써 2100개산을 오르셨다는 말씀인데 저는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10,000萬만산에 대한 단상


얼마전에 단재산에서 만산등정 축하 정상판이 달려있었는데 새것이었습니다
정상판은 특히 흰색 섞인 것은 누가 매일 와서 닦아주고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얼마간 세월이 흐르면 지저분해지고 퇴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자연적인 이치로 보았을 때 적어도 1년 이상은 안되어 보입니다                                                          
그런데 위 사진은 인쇄로 보면 11111산이라 하고 밑에 12100산이라고 유성펜을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이 봉우리가 12100번째 산을 오른 기념으로 다신 것 같은데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이름 있는 봉우리 2100산을 오르려면 일년에 매일 2개 산을 간다고 해도 3년이란 세월이 걸립니다
그런데 경조사 아픈날 등 인간사가 있어 거의 불가능한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산이름은 갯수에 대해서는 

내가 지도에 나오는 산목록을 만들어보니 8600개였습니다 
그러나 지도에 나오지 않은 산이름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 

만산 정도는 될것이라고 묵인하고 인정하는 추세이지만
12100산은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산이름을 각자 취향에 따라 작명하지 않는한

(예를 들어 1봉 2봉 3봉............ 중봉 하봉 상봉 웃산 아랫산 삼면봉 삼계봉...........

그 근방 동네이름 강이름 절이름 등 등 등...............)
12100봉은 현실적으로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산줄기에는 이름있는 산봉우리가 달랑 한개인데 

다녀보니 고만고만한 봉우리 몇개에 시그널만 있고 봉우리 이름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측으로 이름이 있는 봉우리에만 달고 다니시는데 그렇다면 봉우리 이름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발 좀 알려 주시려면 정확하게 이름도 알려주셔야 

후답자들도 실적에 봉우리 추가를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만 알고 자기 실적만 올리는 단순한 숫자는 후답자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실려면 달고 다니시지 않은 것이 맞는 것이며 

블로그 카페 등 그 어디에도 실적을 올리지 마셔야합니다 

그런 인터넷 매체들에 올리는 이유는 돈받고 팔던지 

아니면 널리 공개하여 정보를 공유하여 후답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올리는 것으로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작권보호를 앞세워 

우클릭이라든지 복사 심지어는 스크랩이 안되게 올리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려면 자기 컴에 저장하시고 올리지 않으시는 것이 맞는 이치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사용료를 받으신다면 이런 이야기도 안합니다 

                                       
암튼 산신령님의 반열에 드신 분들인 것은 틀림 없으신 것 같습니다 ^^ 부럽기도 하구요


봉따먹기 하시는분들 표시기 몇개 산이름이 있는 시그널은 없습니다


등고선상290봉(산이름?) : 12:10   12:15출발(5분 휴식)


철그물울타리를 따라 오르며 


좌측으로는 유모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근동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보이면 맞습니다 


무시무시합니다 발목덪에 걸리면 자동발포가 된답니다 

사제폭탄을 대포에 장착하고 기다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발목덪 잘못 걸리면 발목이 잘리는 경우도 있어 영원히 사용하면 안되는 물건인데 

잘못하면 자기 식구들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라 우려스럽습니다 


철그물과 헤어져 등고선상270봉 : 12:25   12:30출발(5분 휴식)


좌측 사면으로 나갑니다 

이번에는 다른집 까만비닐울타리를 따라가 등고선상2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조금 아래있는 묘위에 멋진 와송이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비닐울타리 때문에 내려갈 수 없습니다 


등고선상250 십자안부 : 12:35


펑퍼짐한 능선을  시니브로 지나가는데 수많은 종류의 쓰레기들이 널려있는 곳에 이릅니다 


쓰레기는 자세히 살펴보면 전부 쓸만한 물건이었습니다 

써치라이트는 공사용이라 엄청 무거운데 상태가 양호합니다 작업화도 세척해서 신으면 될 정도로 새것이었습니다
여자 신발과 옷들도 있고 여성용품들도 있었습니다  
                                                                                                                                                             

나무에 걸려있는 옷들은 그냥 걸어놓은 것이 아니라 모자까지 씌우고 단추까지 잠근 상태라 

처음에는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의도적으로 그런 상태를 연출한 것 같습니다
다만 세월이 지나면서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이 들자 갑자기 모공이 서늘해지며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피했습니다 
무슨 커다란 사고가 난 자리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짙은 곳이었습니다                                                                                   

에구 두번 다시 만날라^^ 
온 전신을 감싸고 도는 음습한 기운들 지금 생각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바로 밑에는 국보와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安心寺라는 절까지 있는 곳인데 ............                                                                                                                   


경운기길 수준의 270m 십자안부인 유모정고개에 이릅니다 


유모정고개 :  12:50


등고선상310m 낮은 둔덕으로 올라서면 Y자길이 나옵니다 


13:00


지금부터 유모산까지는 아마도 산성안인 것 같습니다 


산성안 편편한 지형을 지나가며 살그머니 오릅니다 


편편한 정상으로 올라서면 정상 코팅지가 있고 여러산님들 시그널이 많습니다 


유모산 : 13:15   13:20출발(5분 휴식)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유모산으로 올라왔으니 젖좀 먹고 에너지를 보충하고 일어섭니다 


(20분 휴식)


길은 직진으로 동쪽으로 내려가지만 단맥은 우측 남쪽으로 길이 없어도 내려가는데

몇m만 내려가면 좌측에서 오는 길이 좋습니다 

우측 산아래는 채석장이 내려다보이고 돌구르는소리 기계돌아가는 소리가 귀에 거슬립니다 


유모산보다는 조금 낮지만 등고선상330봉으로 급경사를 올라서면   


봉오름하시는분들 시그널이 많습니다 

과연 봉우리 이름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이분들 작명하시는 패턴으로 보아 아마도

유모2봉이거나 유모남봉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등고선상330봉 : 13:45


길은 좌측 외천리 경부고속도로 청원IC로 내려가고 단맥은 길은 없지만 우측 절벽같은 급경사로 곤두박질쳐야합니다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능선을 고집하지말고 좌측 사면으로 조금만 비켜나면 가는 길이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천만길 절벽 아래 철강회사가 들어와 있고 


우측으로는 천만갈 절벽 아래 채석장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으니 잘 가늠하면서 진행합니다  


뒤돌아본 내려온 능선 좌우측으로는 

뭉청 잘려나간 산사면이 허연 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날능선을 내려온 것입니다   

위협적인 능선으로 가다가 절개지 절벽가로 쳐진 철책옆으로 가면서 안정을 찾습니다   


사철푸른 숲속길로 가다가 


구상나무(?)숲도 지나가고 


편백숲도 지나가고 


길이 없어지면서 풀 무성한 곳을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내려가 


드디어 신96번국지도 8차선 도로가 내려다보이기 시작하고  


부안임씨 납골당에 이르면 절개지라 그 어디로도 내려갈 길이 없습니다 


신96번국지도와 구96번국지도 겹치는 모습이 보이고 

가야할 산줄기 우족으로는 무인하얏트모텔 예쁜 건물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진명냉장 빌딩이 보입니다 


96번국지도 절개지위 : 14:20   14:2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보이면 그길을 따라가면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나고 


잠겨있는 철대문 왼쪽으로 나가 


절개지옆 도로를 따라 끝까지 즉 사거리까지 내려가야합니다 


신호받아 길을 건너 직진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구도로를 만나고 


듬배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즉 버스는 구도로로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부강가는 버스는 30분에서 40분에 1대꼴로 자주 있어 이용할만 합니다 


신탄지 문의는 말 그대로 시골버스라 정확한 시간을 알고 이용해야합니다   


우측으로 구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진명냉장 앞으로 오르면 


좌측으로 한라앤컴 공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수레넘어고개 고갯마루입니다 


길건너 부안임씨납골당이 있는 절개지 절벽이 엄청 위협적입니다 


이곳이 세종시 부강면과 경계입니다 


구96번국지도 수레넘어고개 : 14:35   14:40출발(5분 휴식) 


한라앤컴 정문으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 흔적이 보이면 그리로 오릅니다 


성긴길이 나오고 못보던 시그널 한개 세종시경계 시그널 딱 1개 

도움 받을 생각 전혀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좌측으로 공장 절벽이 나오고


우측에서 올라온 너른 길을 만나   


좌측으로 드넓은 평지에 어마어마하게 큰 공장단지도 보면서 


망가진 전기울타리 좌측으로는 과수원이 계속되고 


등고선상170m 지점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 서쪽으로 오릅니다 


15:00


가시 잡목 넝쿨 등을 넘고넘어 키큰나무 숲이 되면서 길은 없지만 오를만해집니다 


등고선상210봉 : 15:10


좌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막판 가시 잡목 넘쿨 등이 어우러진 길로 가지말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 진행하면 됩니다  


잘 가꾼 묘지 토성으로 진행해 능선에 이르고 직진하면 문곡경부선철로로 가게 되니 주의해야합니다 


좌측으로 높은 노고봉을 바라보며 계곡으로 내려가듯 묘지로 내려가 대숲을 만나고 좌측으로 대숲가로 나가면 

꽃동네대학교 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즉 대학교 내부가 마루금인것입니다 

건물 몇개를 지나 광장에 이르고 기다리고 계시는 강일님을 만나 일찌감치 답사를 접습니다 

나혼자 왔다면 시간상으로 오늘 종주는 쉽게 끝낼 수 있지만 

고흥까지 가려면 이 정도에서 접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그나저나 자투리 남은 4.7km는 언제나 오려나 심란스럽습니다   


꽃동네대학교 정문 : 15:20 


에필로그


산행을 끝낸 강일님의 전화가 옵니다 

이산줄기는 해넘이가 있을때까지 하면 완주가 가능한 산줄기인데 

아마도 자투리를 남겨놓고 꽃동네대학교에서 산행을 접어야할 것 같습니다 

96번국지도 수레넘이고개까지 가는 길은 엄청나게 위험합니다 

우측 일대는 채석장이요 좌측 일대는 철강단지입니다 


꽃동네대학교 안이 나오고 도로쪽으로 나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강일님을 만나 

고흥으로 갑니다 

그러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자투리를 남기고 일찍 끝낸 것입니다

 

임실인근에 이르니 예보에도 없던 함박눈이 사방으로 날리며 차창을 부셔버릴 것 같습니다 

참 큰일 났습니다 남도지방에 이런 식으로 눈이 많이 온다면 

암릉구간인 천등산과 마복산은 좀 거시기합니다 ^^

아무래도 다행히 눈이 그친다면 유순한 다른 산줄기로 방향을 돌려야하고

내일도 눈이 계속 온다면 문화재 관람이나 해야할 것 같아 심란하지만 

순천을 지나면서는 눈발이 약해지더니 다행히 그칩니다       


고흥터미널 인근 봉황산 밑에 여러개의 모텔들이 있는데 

가장 저렴하게 자곤 했던 행운장여관에 몸과 짐을 풉니다 

저녁 한끼 해결할 곳을 찾아가는데 바닷바람이라 그런지 강풍이 휘몰아치는데 몸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이런 곳에 30분만 서있으면 얼어죽을 것 같은 살을 에이는듯한 칼바람입니다 

헤매다가 결국은 그 옛날에 내가 갔던 기억이 스멀스멀 살아나는 그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마도 그때 장어탕을 먹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장어양념찜(?)입니다

술과 안주로 배를 채우고 밥을 볶아먹습니다


우리의 강일님 예리합니다 

남은술 모았다가 내온 소주병을 찾아내고 주인한테 인정까지 받아냅니다  

나는 평생 그렇게 파는 술은 양주뿐인줄 알았는데 국민 대중술까지 그렇게 팔구 있다니 놀랍습니다

옛날부터 좋은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던 고흥땅이 조금은 훼손되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평소 하던대로 그앞 대형마트에 들려 내일 정상주용 소주와 생맥주를 사서 입가심을 합니다 

그리고 꿈나라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내일 광주의 백계남선배님을 9시 어름에 만나기로 했으니 일찍 일어날일이 없습니다 

또 1구간을 못하고 입문기로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남금북팔봉노고단맥 자투리구간 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주 대전 영진5만지도 273쪽


한남금북팔봉노고단맥 자투리구간 지도 

진행경로

세종시 부강면 노호리 말미개마을 외천천 금강 합수점-경부선 철로-591번지방도로 시목교 사거리-57.1m지점 삼각점0가루개마을 고개 도로-등골마을 고개 도로-화봉산-치재고개-애기바위산성-암봉-노고봉-삼거리-꽃동네대학교-꽃동네대학교 버스정류장 전망대


언제 : 2017. 2. 7(화)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세종시 부강면 노호리 말미개마을 외천천이 금강을 만나는 곳에서 시작하여 역으로 진행해 노고봉을 넘어 청주시 현도면 상삼리 꽃동네대학교에서 북쪽으로 조금 내려간 꽃동네대학교 버스정류장까지 


화봉산성(250) : 세종시 부강면

애기바위산성(290) : 세종시 부강면

老姑봉(△305.1) : 세종시 부강면


구간거리 : 4.9km   단맥거리 : 4.9   


구간시간 4:10   단맥시간 3:00  휴식시간 1:10




오전에 한남금북팔봉봉무단맥 자투리구간을 

청주시 현도면 시목리 남산마을 외천천이 금강을 만나는 곳에서 끝내고 

자전거길을 따라 외천천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면 

행정구역이 세종자치시 부강면 노호리 말미개마을로 확 바뀝니다 


자전거길 삼거리에 여러개의 안내주들이 있는데 



'국토종주 금강자전거길' 안내판이 있으며 



차단기가 있고 적설 결빙시 위험하니 통행금지를 한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길을 차단하는 것 같습니다 


앞에 보이는 조그만 봉우리가 외천천을 건너 남산으로 월송정이 있는

한남금북팔봉봉무단맥 끝자락입니다   


이제부터는 한남금북팔봉노고단맥 자투리를 역으로 진행해 

전번에 하다가 중단한 꽃동네대학교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외천천 변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뚝방길이 마루금입니다 지형을 보면 그렇습니다 

지도에서 확인은 안되지만 말입니다


외천천 금강 합수점 : 12:50



뒤돌아본 외천천을 건너는 자전거길 다리와 합수접 



경부선 철로 시목철교(고속철도가 아닙니다) 밑으로 나가


591번지방도로에 이르면   


'금강종주 자전거길'을 알리는 이정주와 


금강하구둑이 134km랍니다 멀기도 합니다 하루면 갈수 있으려나^^


시목교 앞으로 나가 



길 건너 등곡2리버스정류장 좌측 묘지 오르는 길로 오릅니다

30, 0.6 


591번지방도로 시목교 사거리 : 12:55  13:00출발(5분 휴식)


묘지 끝에서 가시 잡목을 뚫고 올라가다 철조망이 시작되면 

좌측으로 잡목을 뚫고 오르면 가시덤불이 무성한 곳에 



판독불능 삼각점과 '대전414 57m'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57.1m 지점입니다


57.1m지점 삼각점 : 13:10





철조망 옆으로 좋은 길이 이어지고 



지금 이길은 산약초재배지이니 출입을 금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습니다 

무단출입시에는 처벌한고합니다 무시무시합니다^^


좋은 길은 끝나고 철조망을 넘어 오르다가 경운기길 수준의 T자길을 만납니다 


13:20


그 길을 따라 내려가다 



잘라진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가시 사이에 끼여 있어 보기에 좀 위태롭습니다 


포장도로 등고선상90m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바로 민가들이 있는 세종시 노호리 가루개라는 마을이 엄청 큽니다

여기서 좌측 그 마을로 내려가 포장도로따라 다음 등골고개까지 가는 것이 원안입니다 

그걸 모르니 쉬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비닐울타리가 쳐진 밭 우측으로 빙돌아 오릅니다 


갈만합니다 길 좋습니다

90, 1.4 


가루개고개 도로 : 13:25  13:30출발(5분 휴식)


밭 끝에서 민가가 나오고 능선으로 오를수가 없으므로 우측 사면으로 묘지가는 너른 길로 가

T자길에서 좌측 묘지로 오르면 묘끝에서 



철그물 울타리가 쳐져 있어 따라 오르는데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있어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마침 철그물울타리가 무너진 곳이 나오고 그 안으로 들어가 오르는데 

키작은 가시밭길이라 옷찢어먹기 딱 좋은 그런 능선입니다 


아마도 예전에는 산약초재배지 등이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버려져있는 것 같습니다

높은 철책철조망은 계속되고 


벽돌로 만든 낮은 평상 용도의 시설이 있는 

가시밭속 평지가 있는 등고선상130봉 정상입니다 


좌측으로 잠간 가다가 우측 높은 봉우리를 보며 내려가야하는데 

철책안에 갇혀서 나갈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길을 빽해 넘어온 무너진곳까지 빽을 하긴 죽어도 싫습니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보면 한30cm정도 벌어진 곳이 보이고 

최대한 벌리고 앉아서 나갑니다 다행히 옷이 찢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등고선상130봉 : 13:45  13:50출발(5분 휴식)


길은 없지만 지독한 아까시아 가시를 뚫고 좌측으로 돌아나가면 묵은 경운기길이 나오고 따라서 내려가면 

1차선 포장도로 십자안부이며 


능선상에 한우목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통행금지라며 문이 잠겨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엄청나게 큰 등골이라는 마을입니다 

110, 1.9


등골고개 도로 : 13:55  


좌측으로 조금 가면 묘지를 오르는 경운기길이 있어 오르는데 결국은 그 목장을 만나게 됩니다 

일하는 주인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소들이 멀뚱거리며 고개를 돌려가며 쳐다보는 모습을 보며 목장 축대위로 진행해 



계속되는 묘지능선으로 오릅니다 


잘 보면 묵은 경운기길 수준입니다 


급경사를 오르다가 더욱 더 급해지는 묘지능선을 올라가는 것이 더 편한데 

그걸 모르니 일단은 편한 맛에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경운기길로 나가 묘지로 올라갑니다  

묘지 끝에서 좌측으로 


가시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있어 그리로 올라 본능선에 이르면 

능선으로 올라오는 길 흔적도 있습니다

210, 


14:20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우측으로 어제 지나온 


봉무단맥 산줄기가 그립습니다 

그 산자락 밑에 엄청나게 큰 건물들이 있는데 현도산업단지입니다 

헉 이게 뭡니까


 '고구려산성탐방로" 시그널이 자주 나오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이게 뭐래요?



바위에 '祝00'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음각되어있는데 


두글자는 마치 무슨 상형문자같아 읽을수가 없습니다 궁금증만 더해가지만 

결국 그 글자를 해독 못하고 말았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님들 아시는분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삼각점이 아닌 기준점이 있는 등고선상250봉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참으로 지난한 길이었습니다 


대전의 맛디아님 시그널 한개가 걸려있습니다 


도대체 이 봉우리가 무슨 봉우리이길레? 그러나 그 의문은 얼마 안있어 술술 풀립니다 

이산에 화봉산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250, 2.6


화봉산 : 14:30 


길이 좋아집니다 

좌측으로 10여m  내려가다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내려가야합니다 

급경사를 꼬구라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한발한발 내려갑니다 

바위절벽이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4:40


급경사는 여전하고 구르다시피 내려가 



짧은 각목계단을 내려가  

완만해지면서 뭔가 좋아질 조짐이 보입니다^^


화봉산성 팻말이 나오고 


우측으로 각목계단을 내려가면 비포장 십자안부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등곡1리경로당1.2, 우측으로 내려가면 등곡2리마을회관1.5  

온길 화봉산성0.8km,  길길 노고봉1.5km라고 합니다 


드디어 살았습니다 노고봉 일반 등산로를 만난것입니다 

노고봉까지는 좋은 길만 따라 오르면 될 것입니다


그나저나 이상합니다 화봉산성이 0.8km라니 분명 0.4km가 맞는데 

너무나 뻥튀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정상에서 좌측 서쪽으로 0.4km를 더 내려가면 있는 것인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쉬어갈 곳이 마땅치 않아 조금 오르면 묘가 있는 곳에 



이정목이 또 나옵니다 

50m를 왔군요 노고봉이 1.45km 남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면 말입니다만 

실제로는 한20여m 올라왔을 뿐입니다 


우측 무명묘에서 바람을 피해 있는 것 모조리 털어 

에너지를 보충하고 일어납니다 

170, 3 


치재고개  : 14:45  15:15출발(30분 휴식)


산책로를 오릅니다 

둔덕 수준인 등고선상190봉을 넘어 170m 안부에 이릅니다 


15:20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올라 길은 좌측으로 돌아서 오릅니다 

너무 심한 절벽같은 급경사라 오를 수가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돌아오르는 길이 생긴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210m 지점에 이르면 직진으로 계속 도는 길도 있고 우측 급경사를 오르는 길이 있는 삼거리입니다

3.3


15:25  15:30출발(5분 휴식)


바위들이 섞인 급경사를 힘들게 오릅니다 



각목계단도 수시로 나오고 


화봉산성 이정목도 나오고 모든 시설이 어느 유명산 못지 않습니다 


15:40


또 각목 계단으로 올라선 등고선상270m 지점에서부터는 



거의 평지능선을 진행하는 산책로가 계속됩니다 


15:45


두번째 낮은 둔덕을 넘어가다


 전혀 거북이를 닮지 않은 그리 크지도 않은 바위에 

거북바위 안내판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과 온길은 좋은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등곡1리조은마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즉 이정목 설치 위치가 잘못된 것입니다 


15:50  15:55출발(5분 휴식)


조금 더가면 큰바위들이 나오고 


애기바위안내판이 있고 

더 가면 바위절벽 아래 목조데크 조그만 전망대가 있지만 조망은 꽝입니다 

다만 하루 비박지로는 최고일 뿐입니다^^


조금 더 가면 등고선상270m ㅓ자안부인데 



구급함이 있고 


'애기바위의 전설' 안내판이 있습니다

내용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은 '애기바위산성 봉화대'입니다 

아마도 이곳에 세워야할 이정목이 조금 전에 설치를 한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좌측 이정목이 가르키고 있는 곳으로 

길없는 절벽같은 산사면을 치고 절대로 내려가지 마시기를 당부합니다 


용역만 주고 설치후 감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벌어진 일인 것 같아 

나도 공뭔출신이지만 이런 일들을 보면 참 공뭔들 눈먼넘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보지도 시키지도 않고 감수했다고 도장 팍팍 찍었겠지요 

 

해결책은 공뭔 숫자로 반으로 줄이고 그대신 봉급을 2배로 올리고 

그대신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고 임시직을 전부 없애는 일만이 해결책입니다 


능력과 노력이 안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근무할  적재적소로 보내야하는데 

함량미달 직원들과 같이 섞여서 같은 봉급을 받고 일은 10배로 하고 승진은 그런 사람들이 도맡아 하니 

상관으로 모셔야 하고 그러니 무슨 힘이 나서 제대로 근무를 할 맛이 나겠는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 사회가 그런대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던가


내가 지금 산행기 쓰면서 무신 소리를 하는 것인지 

잘못 설치된 이정목 하나 가지고 별생각을 다합니다 

이해바랍니다^^   


조금 더가다 거대한 암봉을 오를 수도 있지만 

우측으로 내려가 



바위밑 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고구려산상탐방길'이며 


좌측으로 목책난간줄로 바위를 돌아 내려가는 길이 좋은데 


이정목에 표시는 없습니다 

내 생각에 그리로 내려가면 아마도 부강약수터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이곳이 애기바위인 것 같습니다 


16:00


낮은 둔덕에서 우측 목책난간줄로 내려갑니다 


16:05 


시나브로 오르다가  



각목계단을 오르며


'노고성의 전설' 안내판이 있습니다

내용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운동기구들이 나오고 좌측으로 목조데크 전망대가 있어 시원한 조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리장님 면장님 등 아마추어 작가들이 쓴 부용면을 사랑하는 시판들이 즐비합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 보아 주세요^^






좌측 산은 복두산이고 우측 산 능선 전체를 어마어마하게 깍아내린 유모산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흉물로 변한 유모산이 너무 안스럽습니다 유모산이 왜?..........그렇게 되어야만 했는가? 







등산로 안내판이 다시 나오고 이곳이 노고산성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가면 


높은 산불감시초소 밑으로 



오석정상석과 판독불능 삼각점과 '청주317 306m'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노고봉 정상입니다 


이 산줄기 이름을 제일 높은 유모산의 이름을 차용해 지었지만

높이는 그보다 못하지만 등산로 역사적인 유적 각종 시설물 등 

모든 면에서 어느 유명산 못지 않은 노고봉의 인지도와는 비교가 안되는 

흉물스러운 유모산이 이산줄기를 대표할 수는 없는 일이라 

이곳에서 이산줄기 이름을 [한남금북팔봉]유모단에서  [한남금북팔봉]노고단맥으로 수정하고 

천하의 조망처라 더 있고 싶지만 갈길이 멀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좋은 길따라 내려갑니다 


노고봉 : 16:10  16:20출발(10분 휴식) 


목책난간 급경사를 자연석 돌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쌓다만 작은 돌무지를 지나 


등고선상250m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아마도 세종시 부강면 문곡리 달뫼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ㅓ자안부 : 16:25


좋은 길로 살짝 오른 펑퍼짐한 곳에 이릅니다 

세종시와 청주시 경계능선이 좌우로 V자모양으로 비상하는 날개를 펴는 지점입니다

우측으로 경계능선을 따라 좋은 길은 내려가버리고 

단맥능선은 좌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는데 



오늘 처음으로 죽천선배님 시그널 한개를 보게 됩니다

이산줄기를 하신 것일까 아닐거야 달랑 한개보는 것으로 끝인데 아니야 그럴분이 아니신데.......

헷갈립니다^^   

250, 4.5


삼거리 Y자능선 : 16:30


어느 정도 내려가다가 엄청 어려운 지점인데 벌목능선이 되면서 



우측으로 꽃동네대학교 건물 좌측을 목표로 내려가면 됩니다 



나무끌텅과 넝쿨 가시등이 널부러져 있어 엄청 조심해야합니다 


묵은 경운기길 수준의 길을 만나 내려가면 


무슨 건물을 짓는지 쇠골조뼈대만 있는 곳에 이르고 절개지 옹벽을 만들고 



쇠그물창살로 막아놓아 내려갈수가 없습니다 


너무 굵은 철사줄이라 구부리고 넘어갈수도 없습니다 

옹벽은 너무 높아 뛰어 내릴수도 없습니다 


난관에 봉착했지만 좌측 절벽가로 가 쇠그물창살 끝으로 간신히 나가 

낮은 옹벽을 내려가 그 골조만 있는 건물 안으로 나가면 



꽃동네대학교 좌측 입구입니다 

150, 5KM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조망좋은 너른 포장공터가 나오고 버스정류장 안내기둥이 있고 

버스 기다리기 좋은 정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뒷정리도 하기 전에 412번 버스가 올라옵니다 


이곳이 바로 청주에서 부강을 다니는 버스가 서비스 차원에서 꽃동네 학생들 관계자들을 위해 

일부러 외따로 산꼭대기에 있는 정류장으로 올라왔다가 그대로 빽을 해서 내려가는 곳입니다 

조망도 좋습니다 


꽃동네대학교 버스정류장 : 17:00


그후


이 버스는 청주 가경동터미널로 가는 것이 아니라 도청을 지나 어디 종점을 가는 버스입니다 

도청앞까지 40분 걸립니다 

버스를 갈아타고 가는데 청주가 이렇게 복잡한 도시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버스는 말 그대로 만원이라 낑겨서 가게 되는데 정거장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몸살을 앓습니다 

또 40분을 달려 18시20분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고양가는 버스는 떠나버렸고 

그다음 막차가 19시40분에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1시간20분이란 여유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 일대를 샅샅이 뒤져 칼국수나 수제비 아니면 중국집을 찾는데

결국 오늘도 찾지 못하고 전에 들렸던 전주식당으로 가 추어탕을 시킵니다 

TV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그네와 순시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쥔 아주머니들 열불이 나셨는지 한숨만 푹푹 쉽니다 


그들이 그러고 있는 사이 국민경제는 엉망이 되고 수출이 되나 그렇다고 공장이 되나 

그러다보니 장사가 되나 1시간을 게기는데 손님은 달랑 나 혼자라 

그 말에 실감이 납니다 

이러다가는 자기들도 얼마 안있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역적 수많은 젊은이들을 간첩으로 몰아 죽이고도 뭘 잘했다고 그리 모르쇠로만 일관하는지 

하기사 그 바람에 직접 내 선배 친구 후배들이 끌려가 고문 당하고 

하루 아침에 학교 다니던 친구 군대 끌려가서 치도곤 죽이려고 했는데 살아 남았고

고문 후유증으로 백발이 되어 나온 후배도 있었으니 참 참담한 그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대기업이 사기쳐서 번돈을 단순하게 뺏은 역대 대통령들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전국민이 매일 손해를 보고 있고 국가적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매일 보고있는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모두 모르쇠요 죄가 없고 억울하다는 말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지 

죄가 있던 없던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사람 한명 없는 한심한 대한민국 

왕정시대에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전두환이 시절에는 장사가 제일 잘되었고 당연히 돈도 젤 많이 벌었다고......

김대중이 시절에는 중소기업이 잘되어 없는 것이 없었는데

지금은 나사 하나 구하지 못해 대만으로 출장을 가서 구입하는 사례까지 있다는 

후배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에구 자꾸 그런 이야기하면 무얼하나요  


집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밤10시30분도 안되었습니다 


한남금북팔봉노고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