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오봉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인천 영진5만지도116, 140쪽


지명(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인천시내로 들어와 철마산에서 만월산 정상으로 가기전 등고선상15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이삭아파트(70, 0.3)-호구포로(70)-간석사거리(50)-구월사거리(30)-구월1동사거리(30, 1.5/1.8)-신월초등학교입구(32.4, 0.8/2.6)-53봉(0.5/3.1)-비석고개(50, 0.1/3.2)-정수산(70)어깨(50, 1/4.2)-찬우물고개도로(30, 0.5/4.7)-제2경인고속도로 배려고개(30, 0.3/5)-능골고개도로(30, 0.5/5.5)-72봉(0.6/6.1)-도림고개도로(50, 0.7/6.8)-도림동 새말(20, 0.4/7.2)-도로삼거리-논현고개(50, 1.1/8.3)-오봉산(△105.8)전위봉(5봉, 104, 0.3/8.6)-은봉고개(30, 0.3/8.9)-수인선철로(30, 0.4/9.3)-△36.7봉-돌우물사거리도로(30. 1.4/10.7)-살뫼삼거리도로(10, 0.6/11.3)-남촌삼거리(10, 0.7/12)-서촌도로(10, 0.3/12.3)-고잔공원끝(10, 1/13.3)을 지나 남동공업2단지 바닷가(0, 0.5/13.8)에서 끝나는 약13.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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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오봉단맥종주






언제 : 2016. 7. 13(수) 맑음 빗방울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삼거리역에서 내려 한남정맥을 따라 滿月산(△187.1)을 넘어 등고선상150m 지점에서 서남쪽으로 한남문학단맥을 떨구고 내려갔다가 오른 등고선상15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한남오봉단맥을 따라 고잔공원을 왕복하고 남동공업2단지 대흥철강공업 앞까지 


만월산(△187.1) : 인천시 남동구

정수산(70) : 인천시 남동구

오봉산(△105.8) : 인천시 남동구

고잔공원(30) : 인천시 남동구


구간거리 : 20km  접근거리 : 1.6km  단맥거리 : 13.8km  하산거리 : 1km 기타거리 : 3.6km


구간시간 8:3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4:20  하산시간 0:10  기타시간 1:10  휴식시간 2:10



무거운 마음으로 6시10분 집을 나옵니다

발가락 용접부위가 한북삼각비봉단맥을 하면서 암릉에서 무리를 하는 바람에

맑은 진물이 나왔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어 불안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도면을 보아서는 많은 부분이 도로를 따를 것 같고 산길은 아마도 산책로일 것 같습니다 

인천 시민들이 가만히 놔두질 않을 것이 틀림없으니 말입니다 ^^  


강매역에서 경의중앙선전철을 타고 DMC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고 계양역에서 내려 

다시 인천지하철1호선을 타고 부평삼거리역에서 내립니다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삼거리역 : 7:40출발


2번출구로 나와서 우측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잠깐 들어가  


만월산배수지체육공원으로 올라가면됩니다 


공식명칭은 '만월산배수지체육광장'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입구에서 포장도로따라 올라도 되지만 입구 우측으로 보면 올라가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그리로 올라 일단 한남정맥 본능선에 이르면 길이 사방으로 나있는 산책로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약18년만에 다시 올라가보는 한남정맥 만월산입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만월산 일대는 '약사도시자연공원"이라고 합니다 


엄청나게 너른 평지가 나오고 


이런저런 편의시설과 체육시설이 좋습니다 배수지위입니다


만월산배수지체육광장 : 7:45


우측 화장실 옆 휀스 끝나는 곳에서 오르는데 길은 산책로이며 능선만 잘 가늠하면서 올라야합니다  

길은 사방으로 나있고 산책길들을 가끔 만나고 스칩니다  


오르면서 

 

뒤돌아본 한남정맥 세개의 철마산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십자길에 이르고 각목계단으로 끝없이 오릅니다 


십자길 : 7:50


돌섞인 길이 계속됩니다 


한남정맥 안내도가 나옵니다 


한남정맥 개요


한남정맥은 백두산을 시조산으로 한 우리나라 1대간 1정간 13정맥 중의 하나이다 

한남정맥은 한강을 축으로 하여 강줄기의 남쪽을 따라가는 산줄기라 하여 "한남정맥'이라고 불리운다 

한반도에 걸쳐있는 13정맥 중에서 가장 낮은 산줄기를 형성하며 인천의 주요녹지축인 S자형 녹지축의 근간을 이룬다 

속리산에서 백두대간으로 부터 분기된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나뉘며 

김포 보구곶리까지 178km에 걸쳐 한강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나누고 있는 산줄기이다 


하나도 흠잡을데 없는 안내판입니다 인천시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다만 '반도'라는 표현을 '대한민국'이라고 했으면 금상첨화였다는 의견을 덧부칩니다^^ 

왜냐하면 "반도"라는 말에는 아래와 같은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20년전 작성하여 발표한 "우리산줄기이야기"에 나오는 반도에 숨겨진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반도에 숨겨진 의미


반도는 글자 그대로 반섬이란 뜻으로써 일본이 지어낸 용어입니다

자기네들은 온전한 섬인 전도이고 우리는 전도에 부속되는 반만 섬인 반도라는 뜻으로 

일본이 근본국가이고 한국은 속국이란 뜻으로 지어낸 것입니다


반도로 번역된 영어의 peninsula(퍼닌슐러)는 바다로 쭉 뻗친 대륙의 줄기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찌 섬나라 사람들이 대륙의 일부를 가지고 섬과 비교하면서 우열을 가릴 수가 있는 것인지 어이없는 일이지만

현재 각종 문헌이고 사전이고 언론매체들이 반도라는 말을 당연히 쓰고 있고 

사회나 학계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공인된 단어로서의 자리매김이 끝나버렸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여기서 포기를 하면 되겠습니까?

뜻있고 힘있는 분들이 똘똘 뭉쳐 이의를 제기하고 토론하고

공인된 기관이나 학계에서 연구하게 하여 뭔가 다른 용어로서 정립하여야 할 것입니다 

      


국가지점번호판도 나오고 


장의자 위로 담쟁이넝쿨을 올린 파고라에는 예쁜 아줌마들이 산상카페를 열고 있습니다 

막걸리가 있었다면 한잔 하고 가는 것을 거른 적이 별로 없는데 차는 아닙니다 


뒤돌아본 계양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입니다 인천의 녹지축이죠

구름이 하늘에다 대한민국 남한을 그리고 있습니다 ^^


우측 문학산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돌무지도 나오고 


안테나탑도 지나갑니다 


인천시 부평구 모습입니다 한남정맥이 끝없이 이어지는군요


풍향계도 나오고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는 거대한 암봉 정상에는 해발187.1m 라는 정상석이 있습니다 


우측 문학산쪽입니다 


가야할 능선은 편한 암릉길입니다 


삼각점은 찾을 생각도 없이 내려갑니다 


만월산 : 8:05 


돌뿌리에 샌달 앞이 채이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합니다 

만약 넘어진다면 무릎과 팔 손 등이 아작이 날것입니다 

낙동연화단맥시 아작난 무릎이 아직도 딱정이가 다 떨어지지 않았는데  

또 갈아버린다면 치명이적이 될 것은 뻔합니다  

잘못하면 영구 종산이 될지도 모릅니다^^ 


성주산쪽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입니다 


더 높아 보이는 벙커봉에 이릅니다 조망이 좋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몇m 내려가면 팔각정이 있고 예쁜 아줌마들이 산상카페를 열었습니다 막걸리는 없습니다 

섭섭합니다


팔각정 : 8:10

  

가야할 능선은 


돌뿌리가 유난히도 많고 조망좋은 잔솔과 암릉길이 계속됩니다


ㅏ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만월산약수터고요 부평농장쪽으로 가야합니다 


만월산약수터 갈림길 ㅏ자안부 : 8:15 


침목계단으로 오릅니다   


송신탑이 2개나 있는 등고선상150m 지점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KBS만월TV 중계소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문학산으로 가는 한남문학단맥 분기점인데 길이 없습니다 

한남문학단맥을 이어가려면 지나온 만월산약수터로 내려가면서 능선을 가늠해야될 될것 같습니다


한남문학단맥 분기점 둔덕 송신탑 : 8:17  


살짝 오른 곳인데 영진5만지도에는 등고선상150봉으로 되어있고 

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 그냥 등고선상150m의 한 지점으로 표기되어있을 뿐입니다 


암튼 민드름한 공터로 각종 운동시설과 장의자가 있습니다 


갈림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부평농장쪽으로 가는 것이 한남정맥을 이어가는길이고

여기서 우측 이삭아파트로 가는 길이 오늘 가야할 한남오봉단맥길입니다

즉 한남정맥에서 분기한 한남오봉단맥 분기봉인 것입니다 


등고선상150봉 한남오봉단맥 분기봉 : 8:20   8:2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한남오봉단맥 길입니다 


왕사를 조심해야 합니다   


급경사를 내려가면서 조망이 터지고 


아삭아파트가 코앞입니다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갔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도 나중에 두길이 만나서 내려가게 됩니다 


산책로 같은 난간줄이 쳐진 T자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갑니다 


막판 두길이 만나서 목조난간 계단으로 내려가면 


8차선도로 호구포로에 이릅니다 


뒤돌아본 내려온 곳입니다 

넘의 집 안마당이지만 등산로는 개방되어있습니다 

고맙기만합니다 인천시에두 고맙구요 


이후 8차선도로 호구포로를 따라 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편의점에서 캔맥주 1개 그리고 복권도 1장 구입하고 도로따라갑니다 


8차선도로 호구포로 : 8:35   8:4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조금 높은 아파트안 동네골목길이 마루금이었다가 

간석사거리에 이르러보면 그 사거리가 지형적으로 보아 마루금이 틀림 없습니다 


간석사거리 : 8:55


우측 조금 높은 축대위로 구월근린공원이 계속됩니다 

 

구월공원 좌측으로 도로가 이어지며 구월사거리에 이릅니다 


구월사거리 : 9:05


신호등 기다리느라 시간이 조금씩 지체가 됩니다 


중세의 외국 무슨 성 같은 롯데캐슬아파트를 지나 


좌측 길건너로 구월모래내 재래시장이 보입니다 


구월1동사거리 : 9:10


이곳에서 좌측으로 길을 건너 동네 바닥에서 능선을 찾느라 헤맬터이지만 일단 편한 마음에 도로따라 갑니다 


소구월사거리 : 9:15


여기서 도로는 올라가고 있어 따라가기 쉬우나 여맥으로 삐져 나온 곳입니다 

좌측으로 길을 건너 남동구청쪽으로 가다보면 확실하게 육안으로 지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동SK주유소를 지나 육교가 보입니다 


신월초등학교 입구 : 9:25


그 신월초등학교 육교가 마루금입니다 

바로 그 앞에서 우측으로 신월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나가 좌측으로 가는 길로 오르다가 보면 

거대한 미추홀도서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도서관 정문 앞을 지나 삼거리에서 


그 도서관을 끼고서 좌측으로 포장도로 따라 오릅니다 공원길입니다  


그길 좌측 조금 높은 곳이 마루금입니다  


포장삼거리에 이르고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가야하지만 좌측 53봉이 궁금해 올라가면  


이곳 일대는 남동문화근린공원이라고 합니다 


잘지은 화장실과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있고 

질경이를 뜯는 아주머니2분을 만나 먹는 방법 등을 이야기하다 빽을 합니다


도면상53봉 : 9:30  9:35출발(5분 휴식) 


빽을 해 삼거리서 더 내려가면 


좌우로 내려가는 좁은 1차선 포장도로 십자안부인 비석고개에 이릅니다 


비석고개 : 9:40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지만 길 좋은 능선을 외면할 수 없어 

산책로 같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낮은 둔덕 너른터에는 많은 편의시설 운동시설 등이 있어 

아주머니들 안방인듯 수많은 사람들이 훌라후프를 하는 등 가진 자세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등고선상50봉 : 9:45


내려갔다가 오르면  등고선상70봉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마루금이지만 절대로 길은 없습니다

사방이 칡넝쿨로 뒤덮힌 정상부에는 칡꽃냄새가 향기롭습니다 

산책객들과 섞여서 그 다음 등고선상70봉으로 갑니다 

혹시나 봉우리 이름을 건질 수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


너른 공터 쉼터인 등고선상70봉 정상에 이릅니다 

운해님 말로는 이 봉우리가 이름이 있다고 했는데 이글을 쓰는 지금 잊어먹고 말았습니다 

전화를 하고 싶지만 지금쯤 수술을 하고 가료중일텐데 이런일 때문에 방해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언제함 알날이 오겠지요^^  


가짜 삼각점도 하나 있습니다


길은 사방으로 나있지만 그대로 비석고개까지 빽을 하면서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이 있어  


가야할 산줄기가 한달음에 달려옵니다 

좌측으로 높은 봉우리는 문학산입니다 즉 이 산줄기가 연결되는 산은 좌측 아프트들 때문에 안보입니다 


칡향기가 코를 찌르는데 꽃이 없어 사방을 두리번거리다가 높은 나무를 칭칭감고 있는 하늘을 쳐다보니 


칡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따서 술담궈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만 

아직 한번도 그래 본적이 없습니다 좀 보기가 힘들거든요 ^^


다시 비석고개에 이르고 : 10:00


뒤돌아서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삼거리길이 나오고   


직진으로 똑바른 길을 내려가면 안됩니다 좌측 능선이 마루금입니다 

좌측으로 붉은 인천교회가 올려다 보이는군요


좌측 사면으로 가는 그리다스튜디오쪽으로 가야합니다 

사방이 배밭입니다 


본능선 십자안부 사거리에 이르고 좌측 본능선에서 내려오는 곳은 

개인농장 철대문이 굳게 닫혀있어 역시나 내려올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우측으로 갑니다   


등고선상50봉 정상에는 잘지은 무슨 문화재 같은 3층 한옥이 그린다스튜디오입니다 


등고선상50봉 그린다스튜디오 : 10:10


몇m 더 가면 우측으로 붉은 벽돌로 지은 인천교회가 있습니다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가는 길이 능선입니다  


수산성결교회를 지나  


삼거리서 우측 포장도로를 따르는 것이 단맥 능선을 이어가는 길이지만 

여기까지 와서 정수산은 보고가야지요 좌측 너른 비포장길로 오릅니다 


수산성결교회삼거리 : 10:15 


넘의집 배밭안으로 대문이 있고 CCTV작동중이며 누구든 출입을 금한다고 합니다 

즉 정수산 정상은 오를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마루금에는 들어가지 않은 산정상을 굳이 올라갈 필요가 있을까요 


정수산어깨 : 10:20

 

빽을 합니다  



수산성결교회삼거리에서 포장도로따라 직진합니다


수산성결교회삼거리 " 10:22 


새로 뚫린 6차선도로위 고가도로앞에 이릅니다 찬우물고개입니다


찬우물고개 고가도로 :  10:25


우측으로는 문학산이 우뚝하고 경기장도 하얗게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쌍굴이 뚫려있군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나에게는 쥐약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으니 그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고가도로를 건너갑니다 


여러가지 사업체들이 나오고 카페같은 음식점 한정식집들도 지나고 


오거리에 이릅니다 


10:35


좌측 사면으로 좁은 포장길은 계속되고 


드디어 제2경인고속도로 앞에 이릅니다 배려고개입니다  


건너 갈수가 없으니 좌측으로 고속도로변으로 내려가 

첫번째 나오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경인제2고속도로를 지하통로로 빠져 나갑니다


경인제2고속도로 배려고개 : 10:40


갈림길이 되고 우측으로 따라가면 능선으로 길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일입니다 

나는 좌측 배려터라는 동네길을 따라가다 아람딸기농장에서 우측으로 


수산교회 앞으로 오릅니다 


삼거리에서 우측 덕골로를 오릅니다 


우람한 전각안에 계셔야할 사대천왕님께서 밖에 나와 계시는 엄청나게 큰건물 한동으로 이루어진 


묘한 절앞으로 해서 

능골고개로 오르면 


좌측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옵니다


잠시 떨어지던 빗방울은 다행히 그쳤지만 발가락이 걱정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정을 취소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기 때문입니다 ^^


능골고개 도로 : 10:50 


그 계단을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나고 


이후 산책로 같은 길을 오릅니다 

우측에서 올라온 예쁜 여성 한분이 두리번거리는 내가 답답하였던지 재빠르게 앞으로 나섭니다 


그런데 에구 이건 또 뭐냐^^

자전거 한대가 전속력으로 내 옆을 스쳐 지나갑니다 내가 조금만 움직였더라도 나는 사망하였을 것 같습니다 ^^

제발 산책로에는 자전거 출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동터널을 지나고 


길은 사방으로 나있고 정상 오르기전 우측 사면길이 좋습니다 즉 정상을 안거치고 능선을 따르는 길입니다 


관리를 안해 가시풀이 무성한 벽돌로 만든 작은 비각을 지나 ㅓ자길도 지나 오름짓을 하면 


너른 공터에 장의자 운동시설들이 있는 72봉 정상입니다 


가짜 삼각점이 2개나 있습니다 

이 봉우리도 이름이 있다는데 알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언제 운해님 건강이 좋아지면 전화해서 알아 보아야겠습니다 


도면상72봉 : 11:00


운동시설 공터 끝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우측 사면길과 만나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11:05


진행하는데 길이 사방으로 나있으나 

능선으로 오르면 등고선상70봉 정상은 조그만 공터에 썩은 장의자가 있습니다 


등고선상70봉 : 11:10


능선을 잘 가늠해서 내려가


운동시설이 있는 십자안부로 내려서고 오르면 


사방으로 목책이 쳐진 외주정자가 있는 등고선상70m 둔덕에 이릅니다

                 

절개지가 목책 앞으로 조망이 터지고 가야할 산줄기가 그려집니다 

오봉산이 엄청 가까워졌습니다


둔덕 : 11:15


좌측으로 내려가 


작지만 시설이 엄청나게 좋은 공원을 가로질러 


도리미로 빌라촌으로 내려가 


8차선도로에 이르고 우측 고갯마루로 오릅니다 


잠간 가면 도림(덕골)고개 고갯마루로 쌩쌩 달리는 길을 건너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일단 칙즙을 파는 차량행상에게 한잔 주문해 마시는데 엄청 찐하고 향이 좋습니다 

단박에 진짜 생칡즙을 알아봅니다 정말 퇴직하고 처음 마셔보는 진짜 칡즙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종이컵 한잔에 3천원이면 너무 가격이 쎕니다 

덤으로 조금만 더 달라고 하니 한잔을 더줍니다 이제사 적정가격이 된 것 같습니다(행상 가격으로)

가까운 곳에 있다면 주문해서 두고두고 마시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가만히 보니 어느 순간 차량통행이 뜸해질때가 있습니다 

좌우 아래 건널목에서 신호가 잡히는 시간에 잠시 틈이 생겨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달리는 넘은 사람이 없으니 신호무시를 하고 달리는 넘으로 추정이 됩니다 

바로 그 시간을 이용해서 8차선 도로를 건너갑니다 


도림동 도림고개 도로 : 11:20  11:30출발(10분 휴식)


올라가는 곳은 절개지라 오를 수가 없으니 


우측으로 산자락 끝나는 곳에서 길은 없지만 오를만합니다 


남동공단 서해안고속도로간 도로개설공사 표석이 있는 곳입니다 


절개지가로 오르는 능선이라 상당히 위험합니다 가시나무도 많아 잡고 올라갈 나무도 변변찮습니다 


등고선상70봉 : 11:35


우측 펑퍼짐한 곳으로 길은 없지만 적당히 내려가면   


등고선상30m 포장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앞봉으로 올라가다가 

좌측 사면길로 가도 되고 정상으로 올라도 나중에 만나게 됩니다 길은 있습니다 


좌측 아파트들이 있는 마을을 밭가로 내려갑니다

그 앞으로는 가야할 오봉산 능선이 좌우로 좍 펼쳐집니다 


오복아파트가 나오면 동네 한가운데 길로 나갑니다 그곳이 마루금입니다 


둘레둘레 찾아보니 좌측으로 길건너 명동국수집 간판이 보입니다 

살얼음이 둥둥뜬 열무국수를 시켜 이제사 아침겸 점심을 합니다  

철가방이 몇개나 되고 젊은 사람들이 몇명이나 되는지 오도바이 배달을 수시로 나갑니다 

장사 엄청 잘되는 집입니다 

배달위주집인데 국수뿐만 아니라 된장찌게 등 모든 메뉴를 다 취급하고 있습니다 

다먹고 아직도 다 녹지 않은 살얼음이 아깝지면 12시30분 길을 나섭니다


도림동 새말마을 : 11:45  12:30출발(45분 휴식)  


도림제일교회를 지나 6차선 도로를 만나고 그 도로를 따라 시나브로 오릅니다 


주적골버스정류장을 지나 가다가 보면 

어느 순간부터 우측이 능선이 됩니다 


칸나가 아름다운 길로 오르는데 아마도 보도와 자전거길이 나란히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현역시절 그러니까 약30년전 가로정비를 하면서 

매년 일년이면 몇번씩이나 화분갈이를 하는 실태를 보면서 이건 낭비다 싶어서 

이런 식으로 가로화단을 조성하고 관리만 잘해준다면 엄청난 예산을 줄일 수 있고 

친환경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해줄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건의도 하고 

실제로 해보려고 관련 부서를 찾아다니기도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채택이 안되고 매년 그런일이 지금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가 지금 이곳 남동구청에서는 누가 제안을 했는지는 모르되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참 별걸 다 가지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봉우리는 오봉산만 넘어가는 되는 일이라 걱정이 없습니다  


삼거리도 지나고 


생태통로가 있는 논현고개에 이릅니다


좌측 오봉산배수지 오르는 길로 오릅니다


논현고개 : 12:40  12:45출발(5분 휴식)


도로따라 끝까지 올라도 되지만 

조금 오르다가 우측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이면 그리로 오릅니다

콘크리트 배수로 옆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십자길에 이르고 우측으로 가면 그 논현고개 생태육교를 건너가는 길입니다

아마도 듬배산으로 가는 여맥능선일 것입니다   

좌측으로 오릅니다  

 

철망휀스가 끊어진 곳으로 나가면 


배수지위 너른 평지에는 축구장 정자등 각종운동시설과 편의시설들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봉산배수지위 공원 : 12:50


우측 휀스 끊어진 곳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오르자마자 우측에서 올라온 고속도로를 만나서 오릅니다 


우측으로 사유지니 들어오지 말라는 철조망 옆으로 산책로를 오릅니다 

이정목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T자길 능선에 이르고 이정목에 온길 듬배산 우측 5봉 좌측 4봉이랍니다

듬배산이란 산은 아마도 논현생태육교를 건너 도면상81봉을 말하는 것같습니다 여맥산줄기죠 


12:58


여기서 단맥능선은 우측  도면상104봉인 5봉을 넘어가면 되지만 좌측 정상을 안가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도로라고 보는 것이 맞을만큼 너른 산책로로 진행합니다 


등고선상90m ㅏ자안부에 이르고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습니다 4봉 130m만 오르면 된답니다 


ㅏ자안부 : 13:00


목책 가운데 엄청나게 너른 길로 4봉을 향해 오릅니다  


살짝 오른 둔덕에 돌무지와 장의자 국가지점번호판이 있는데 모든 정황으로 보아 이 봉우리가 4봉인 것 같습니다 


4봉 : 13:05


엄청나게 너른 도로같은 산책로를 살그머니 내려갔다가 올라



세맨덩어리인 판독불능 삼각점 앞으로 


외주정자가 3개나 있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2봉194m 가면 된답니다 


수많은 장의자와 각종 안내판이 있는 오봉산 정상인 제3봉입니다 


오봉산 정상 3봉 : 13:10   13:20출발(10분 휴식)


1봉까지 갔다가 와 그냥 가를 가지고 고민을 좀 하다가 시간은 충분하지만 

끝나고 인천의 산님이신 운해님과 약속이 있어 시간을 좀 아껴야 할 것 같아 

그대로 빽을 합니다


올라왔던 곳을 지나 듬배산 가는 이정목을 지나서 오릅니다 


13:25


무슨 꽃일까 산수국은 아닌 것 같고 궁금타! 그것이 알고싶다!


5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원형데크전망대가 있고 좌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산림욕 안내판과 


소래포구 안내판이 있습니다 


논현동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만월산구간 1.6km를 제외하고 GPS거리가 11.6km 맵자로 잰 거리가 8.6km를 왔으니

3km의 갭이 생겼는데 그 거리가 바로 단맥능선 밖으로 삐져있는 봉우리들을 왕복하고 도로에서 왔다갔다한 거리들입니다 

스마트폰 밧데리가 다되어 이제부터는 전화도 안되고 거리측정도 안되고 방향 확인도 안되지만(나침판을 안가지고 와서) 

지도 한장 가지고 오랜 경험 노하우를 통해서 야산구간보다도 더 어렵다는 도심을 통과하는 여정입니다  


5봉 : 13:30   13:35출발(5분 휴식)


철조망 옆 각목계단으로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 평지에 이르면 


오봉산생태탐방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현위치를 가지고 대충 갈길을 가늠해봅니다  


이정목도 있습니다 지나온 5봉 290m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곳이 은봉고개입니다 

조금 가면 2차선도로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가면서 능선을 가늠했어야하는데 

일단은 능선이 명확한 공원등이 계속되는 논현근린공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은봉고개 : 13:40


좌측 아래로는 2차선 도로가 나란히 가고 있으며 동산아파트와 나란히 거의 평지길을 갑니다 

이런저런 시설들이 잘되어있어 실버산책로는 최고입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우측으로 동네 빌딩들 사이로 능선을 가늠해야할 것 같은데 그러기가 싫어 

그저 공원내를 직진합니다 

공원등도 계속되고  


광장도 나오고 


쉼터도 나오고 


잘 지은 벽돌 화장실이 있는 곳도 지나고  


기가 막히게 잘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목책길로 내려가 


관리사무소도 지나 


장의자가 있는 침목계단으로 내려가 


조그만 옹달샘도 지나고 


수인선 고가 앞으로 나가 


뒤돌아보니 논현근린공원 동판이 멋드러집니다 


논현근린공원입구 삼거리  논현역 사거리 인근 : 14:00


삼거리길이라 좌측 아파트들이 있는 곳이 능선인 것 같은데 그 능선은 여맥능선입니다

좌측으로 길따라 갔다가 도저히 아닌 것 같아 빽을 해서  


논현역 사거리에 이릅니다 


논현역 사거리 : 14:15(15분 헤맴)


좌측으로 길을 건너 엄청난 빌딩들이 있는 대로 홈프러스에서 우측으로 길을 건너 

잠깐 가다가 우측 동네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 능선을 가늠하며 오르면  


능선에는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 있습니다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 14:20


그 뒤가 마루금이지만 

편한 맛에 좌측으로 도로따라 평지길을 갑니다만 솔직히 평토지라 어디가 능선인지 아리송합니다 


영광교회도 지나고 


14:25


앵고개로 사거리에 이릅니다 

높은 교통안내판에 연수구청쪽으로 능선을 찾아갑니다 


앵고개로 사거리 : 14:30


논현지구대를 지나 


드림교회 앞을 지나 


드넓은 평야지대가 나오고 


그 드너른 평지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라는 것인지 암튼 이곳 어드메가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생태육교가 2개나 있는 곳이 마루금으로 추정이 됩니다


첫번째 육교를 지나  두번째 육교를 지나자마자  


목조계단으로 올라왔습니다 


생태육교 : 14:45  14:50출발(5분 휴식)


생태육교로는 칡넝쿨 가시 밀림이라 지나갈수 없습니다 동물은 물론 사람도....................


포장도로 따라가


등고선상30봉으로 추정이 되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공장단지 뒤 T자 부직포 갈린 엄청나게 너른 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오릅니다  


편백숲길로 등고선상30봉 우측으로 길은 이어집니다 


등고선상30봉을 우측으로 넘어가면 


너른 도로 앞 생태육교가 다시 나옵니다 바람직한 일입니다  


이번에는 생태육교를 덮고 있는 칡넝쿨 등을 잘 정비해 놓아 넘어갑니다 


생태육교 : 15:00


펑퍼짐한 너른 공원은 포장길이 사방으로 나있으니 능선을 잘 가늠하면서 진행합니다 


'근사미 약제를 처리하였으니 칡채취를 금한다'고 합니다 

공원등도 계속됩니다 


등고선상30봉을 넘어간 것 같습니다 


골프장을 우측으로 끼고 우회전해서 갑니다 


15:05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살그머니 오릅니다 


4차선도로 생태육교를 다시 만납니다 이번에는 육교위로 갈수가 없습니다 


눈치보며 길을 건너 


좌측으로 바라보면 높은 주황색 거대한 철제빔이 보이는데 

아마도 바닷가를 달리는 도로구조물인 것 같습니다 무슨 용도로 만들었을까^^


우측으로 바라본 남동공단 모습이지만 끝자락이라 여느 평범한 도시같습니다  


비포장으로 올랐는데 


마지막 공터에서 철대문이 잠겨 있어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 너머로는 포장도로가 보입니다 좌측 어디서 올라오는 길이 틀림 없습니다 

빽을 합니다 다시 생태육교도로에 이릅니다 


고잔동서촌 생태육교 : 15:10  15:20출발(10분 헤맴) 


바닷가쪽으로 생태육교를 나가자마자    


우측으로 올라가는 포장도로 따라 커다란 건물있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ㅋㅋ 그 커다란 건물은 잘 지은 화장실이었습니다 ^^


고잔공원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 안내판 도면을 가지고는 내려가는 길이 여럿있지만 실제로는 내려가는 길이 전혀 없습니다 

다시 이곳으로 나와야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직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


보행자 보행구역으로 자전거는 출입금지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길이 왜 이렇게 넓고 깨끗하게 포장이 되었나요 

포장도로 걷는 것은 고행이지 결코 보행자 산책코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에코파크로 '친환경생태보전구역'이라고 합니다


친환경생태보전구역


이 지역은 공원(녹지)내 동 식물 곤충 등의 은신처 풀씨 등의 먹이를 제공해 주는 소생물의 서식공간으로서 생물종 다양성확보와 친환경 공원 조성을 위하여 풀깍기 풀뽑기 작업 등을 하지 않은 생태보전구역입니다 



결국 친환경생태보전이 되려면 인공적인 요소를 가미하지 않아야하는데 

소로길 만 조성하면 되지 웬 포장도로에 운동시설들은 그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안내판하고는 전혀 상반되는 상태라 좀 그렇습니다 암튼 도로따라오릅니다 


장의자들도 나오고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도 나오고 바다건너 송도국제도시 빌딩군과 아파트군들이 즐비합니다 


공원등도 계속되고 등고선상30봉을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15:25


철책 옆으로 내려가 


운동시설 등이 있는 엄청나게 너른 공터에 이르면 


이곳은 체력단련장이라고 하네요 


15:30


직진하며 Y자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다시 운동시설이 있는 너른 공터에 이르고 

좌측으로는 공장단지라 내려갈수 없고 우측 능선으로는 절개지라 오를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찾지를 않아 보도블럭 원형광장에는 잡초들이 선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안가 우거지겠지요

시설이 아깝습니다 


마지막 체력단련장 : 15:35  15:40출발(5분 휴식)


빽을 합니다 


Y자길에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저멀리 높은 탑이 보여 무엇일까 잔뜩 당겨 보았더니 그것은 


남동타워라고 합니다 

에구 평지 공장단지 주택가에 무신 타워래요 

세울려면 어느 조그만 동산이라도 산에 세우는 것이 맞는 일이 아닐런지요 ^^ 남산타워처럼~~


다시 잡초들이 자라기 시작하는 운동시설이 있는 원형공터에 이릅니다 


15:40 


우측으로 좋은 비포장 길이 있어 따라가보니 


넘의 공장 뒷문입니다 말하자면 공장에서 설치한 문으로 각종 폐자재 등을 쌓놓기 위해 만든 문입니다 

일반 산책객들이 지나다니는 문은 결코 아닙니다 

잠시 망서리다 빽을 합니다 막판에 이 무슨 개고생이래요^^ 


결국 마지막 남은 등고선상30봉은 이어갈 수가 없습니다 


나무를 식재한 풀 무성한 등고선상30봉에 마지막으로 내 시그널 한장 붙이고 마무리를 합니다 


등고선상30봉 : 15:45   15:50출발(5분 휴식)


엄청나게 너른 체력단련장으로 내려가  


좌측길로 내려갑니다 


공원등 제어함이 있는 운동시설들이 잘 설치된 너른 공터를 지나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고 공단건물들 우측으로 포장산책로는 계속됩니다

결국 능선으로 올라서고 공원입구 생태터널이 있는 곳으로 빽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잔공원입구 생태육교 : 15:55  


좌측 시내쪽으로 도로따라가는데 


해주오씨 고잔동선영이 마치 무슨 유적지 문화재 같습니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도로를 가는데 이건 뭡니까 


측구쪽으로 30cm~50cm 정도를 보도블럭을 포설하지 않고 꽃밭으로 조성을 했습니다 


내가 현역시절 그러니까 약30년전 가로정비를 하면서 

매년 일년이면 몇번씩이나 화분갈이를 하는 실태를 보면서 이건 낭비다 싶어서 

이런 식으로 가로화단을 조성하고 관리만 잘해준다면 엄청난 예산을 줄일 수 있고 

친환경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해줄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건의도 하고 

실제로 해보려고 관련 부서를 찾아다니기도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채택이 안되고 매년 그런일이 지금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가 지금 이곳 남동구청에서는 누가 제안을 했는지는 모르되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참 별걸 다 가지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앵고개로 사거리에서 좌측 인천지하철1호선 동촌역쪽으로 갑니다


앵고개로 사거리 : 16:05 


발바닥에 불이 나려고 합니다 동촌역까지 걸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대흥철강공업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빈택시가 오길레 타고 동촌역으로 갑니다 


대흥철강공업앞 16:10


그후


운해님에게 통화를 해야하는데 핸폰 밧데리가 나갔으니 난감합니다 

동촌역 근방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철을 타고 간석오거리에서 내려 편의점에서 충전을 할 요량으로 지하로 타러 내려가니 

지하상가가 조성이 되어있고 스마트폰 점포도 있어 사정 이야기를 하고 충전을 하는 동안 

어느 병원에서 홍보용으로 설치한 혈압계가 있어 측정을 해봅니다  


'104~56 맥박97' 맥박이 좀 높습니다만 지극히 정상입니다 

아니 오히려 밑에 혈압이 너무 낮은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캔맥주 하나 사고 의자에 앉아 자두로 안주를 합니다 

10여분 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박카스 한병 사들고 고맙다며 전하고 간신히 운해님과 통화를 합니다 

동암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철을 탑니다 

그 이후는 에필로그 끝 부분으로 이어집니다 ^^ 



에필로그


인천지하철1호선을 타고 부평삼거리에서 내려2번출구로 나와서 우측에서 좌측으로 

만월산배수지체육공원으로 올라가면됩니다 

엄청나게 너른 평지가 나오고 이런저런 편의시설과 체육시설이 좋습니다 배수지위입니다

우측 화장실 옆 휀스 끝나는 곳에서 오르는데 길은 산책로이며 능선만 잘 가늠하면서 올라야합니다  

길은 사방으로 나있고 산책길들을 가끔 만나고 스칩니다   


계단길도 나오고 이정목도 나옵니다 팔각정쪽으로 가면 됩니다 

파고라밑에 예쁜 아줌마들이 하는 노상카페도 지나갑니다 

조망도 가끔씩 터지고 바윗길이 계속되는데 바위들이 빨간색입니다 

아마도 철분이 많이 함유된 바위들인 것 같습니다 


돌무지 안테나탑을 지나 풍향계 지나 

정상석 뒤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는 만월산 정상인데 조망이 더없이 좋습니다 

삼각점은 찾을 생각도 없이 내려갑니다 


돌뿌리에 샌달 앞이 채이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합니다 

만약 넘어진다면 무릎과 팔 손 등이 아작이 날것입니다 

낙동연화단맥시 아작난 무릎이 아직도 딱정이가 다 떨어지지 않았는데  

또 갈아버린다면 치명이적이 될 것은 뻔합니다  

잘못하면 영구 종산이 될지도 모릅니다 


더 높아 보이는 벙커봉에 이릅니다 조망이 좋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잠깐 내려가면 팔각정이 있고 노상카페도 있습니다 

조망좋은 잔솔과 암릉길이 계속됩니다 


운해님한테 조언을 들은 한남문학단맥 분기점이 이 근방 어디일텐데 확인할 사이도 없이 

산책로따라 갑니다 

ㅏ자 만월산약수터를 가는 갈림길에서 침목계단으로 오릅니다 


KBS만월TV중계소를 지나 내려갔다가 살짝 오른 약간의 공터에 장의자가 있는 쉼터에 이릅니다 

Y자길이 나오며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부평농장 가는 길은 한남정맥을 이어가는 길이고 

우측 이삭아파트로 가는길이 오늘 가는 한남오봉단맥길입니다 


이제부터 한남오봉단맥길입니다


내려가면서 갈래길이 나오고 어느곳으로 가나 마찬가지이지만 

나는 우측으로 선택을 했는데 빙도는 길입니다

막판 두길이 만나서 목조계단으로 내려가면 넘의집안 마당이지만 등산로는 개방되어있습니다 

고맙기만합니다 인천시에두 고맙구요 


이후 8차선도로 호구포로를 따라 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편의점에서 캔맥주 1개 그리고 복권도 1장 구입하고 도로따라갑니다 

우측으로 조금 높은 아파트안 동네골목길이 마루금이었다가 

간석사거리에 이르러보면 그 사거리가 지형적으로 보아 마루금이 틀림 없습니다 

구월공원 좌측으로 도로가 이어지며 구월사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길건너 구월산모래내시장이 있고 구월1동사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길건너 동네길로 진행해야되지만 

편한마음에 직진하여 소구월산사거리에 이릅니다 도로는 올라가고 있어 그래야할 것 같지만 

좌측으로 길을건너 가다가 신월초등학교 육교가 있는 곳이 능선입니다 


육교를 지나서도 오르는 길이 있지만 육교 바로 전에 우측으로 신월초등학교 정문앞으로 가 

좌측길로 오르면 엄청나게 큰 미추홀도서관이 나오고 

지나자마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도면상53봉  정상입니다

잘지은 화장실과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있고 질경이를 뜯는 아주머니2분을 만나

먹는 방법 등을 이야기하다 빽을 합니다 


삼거리서 더 내려가면 좌우로 내려가는 좁은 1차선 포장도로 십자안부인 비석고개에 이릅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지만 길 좋은 능선을 외면할 수 없어 

산책로 같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낮은 둔덕 너른터에는 많은 편위시설 운동시설 등이 있어 

아주머니들 안방인듯 수많은 사람들이 훌라후프를 하는 등 가진 자세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내려갔다가 오르면  등고선상70봉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마루금이지만 절대로 길은 없습니다

칡꽃냄새가 향기롭습니다 산책객들과 섞여서 그 다음봉으로 갑니다 

혹시나 봉우리 이름을 건질 수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

공터에 편의시설들이 있고 가짜 삼각점이 있는 등고선상70봉인데 이름은 없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거머리봉인지 무슨 이름을 가지고 오르내린다는 말을 들었는데 금방 잊고 말았습니다 


길은 사방으로 나있지만 그대로 비석고개까지 빽을 합니다

우측 도로따라 잠깐 내려가다 커다란 교회앞 삼거리서 좌측으로 많은 안내판들이 있는 곳으로 

능선 우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합니다 사방은 배밭천지입니다

능선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에서 오는 능선이 단맥능선인데 철대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우측 능선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오릅니다 


인천교회가 있는 50봉을 넘어 삼거리서 좌측 비포장으로 오르면 정수산 정상은 갈 수가 없습니다

넘의집 배뱉안으로 대문이 있고 CCTV작동중이며 누구든 출입을 금한다고 합니다 

즉 정수산 정상은 오를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마루금에는 들어가지 않은 산정상을 굳이 올라갈 필요가 있을까요 


빽을 해 교회삼거리에서 포장도로따라 직진합니다 


새로 뚫린 6차선도로 육교앞에 이릅니다 찬우물고개입니다 

우측으로는 인천제2봉인 문학산이 우뚝하고 경기장도 하얗게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쌍굴이 뚫려있군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나에게는 쥐약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으니 그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가지 사업체들이 나오고 카페같은 음식점 한정식집들도 지나고 오거리에 이릅니다 

좌측 사면으로 좁은 포장길은 계속되고 드디어 제2경인고속도로 앞에 이릅니다

배려고개입니다  

건너 갈수가 없으니 좌측으로 고속도로변으로 내려가 

첫번째 나오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지하통로로 빠져 나갑니다 


갈림길이 되고 우측으로 따라가면 능선으로 길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일입니다 

나는 좌측 배려터라는 동네길을 따라가다 수산교회를 지나 

우측 덕골로를 따라 묘한 절앞으로 해서 능골고개로 오르면 좌측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옵니다


잠시 떨어지던 빗방울은 다행히 그쳤지만 발가락이 걱정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정을 취소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기 때문입니다 ^^  


그 계단을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나고 이후 산책로 같은 길을 오릅니다 

길은 사방으로 나있고 정상 오르기전 우측 사면길이 좋습니다 즉 정상을 안거치고 능선을 따르는 길입니다 

72봉 정상에는 많은 운동시설과 장의자 등이 있고 가짜 삼각점이 2개나 있습니다 

이 봉우리도 이름이 있다는데 알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운동시설 공터 끝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우측 사면길과 만나 진행하는데 길이 사방으로 나있으나 

능선을 잘 가늠해서 진행하여 외주정자가 있는 등고선상70m 둔덕에 이릅니다                 

조망이 터지고 가야할 산줄기가 그려지고 문학산이 엄청 가까워졌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 작지만 시설이 엄청나게 좋은 공원을 가로질러 도리미로 빌라촌으로 내려가 

8차선도로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간 가면 도림고개 고갯마루로 쌩쌩 달리는 길을 건너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일단 칙즙을 파는 차량행상에게 한잔 주문해 마시는데 엄청 찐하고 향이 좋습니다 

단박에 진짜 생칡즙을 알아봅니다 정말 퇴직하고 처음 마셔보는 진짜 칡즙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종이컵 한잔에 3천원이면 너무 가격이 쎕니다 

덤으로 조금만 더 달라고 하니 한잔을 더줍니다 이제사 적정가격이 된 것 같습니다(행상 가격으로)


가만히 보니 어느 순간 차량통행이 뜸해질때가 있습니다 

좌우 아래 건널목에서 신호가 잡히는 시간에 잠시 틈이 생겨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달리는 넘은 사람이 없으니 신호무시를 하고 달리는 넘으로 추정이 됩니다 

바로 그 시간을 이용해서 8차선 도로를 건너갑니다 


올라가는 곳은 절개지라 오를 수가 없으니 우측으로 산자락 끝나는 곳에서 길은 없지만 오를만합니다 

등고선상70봉에서 우측으로 펑퍼짐한 곳을 적당히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르고 

그 다음 봉우리는 정상으로 올라도 되고 좌측 사면길로 가도 됩니다 

좌측 아파트들이 있는 마을로 내려갑니다 

오복아파트가 나오면 동네 한가운데 길로 나갑니다 그곳이 마루금입니다 


둘레둘레 찾아보니 명동국수집 간판이 보입니다 

살얼음이 둥둥뜬 열무국수를 시켜 이제사 아침겸 점심을 합니다  

철가방이 몇개나 되고 젊은 사람들이 몇명이나 되는지 오도바이 배달을 수시로 나갑니다 

장사 엄청 잘되는 집입니다 배달위주집인데 

국수뿐만 아니라 된장찌게 등 모든 메뉴를 다 취급하고 있습니다 

다먹고 아직도 다 녹지 않은 살얼음이 아깝지면 12시30분 길을 나섭니다 


이제 제대로 된 봉우리는 오봉산만 넘어가는 되는 일이라 걱정이 없습니다  

길따라 살그머니 오르는데 어느 순간부터 우측이 능선이 됩니다 

삼거리도 지나고 생태통로가 있는 논현고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오봉산배수지 오르는 길로 오릅니다 


너른 평지에는 축구장 정자등 각종운동시설과 편의시설들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측 휀스 끊어진 곳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정목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T자길 능선에 이르고 이정목에 온길 듬배산 우측 5봉 좌측 4봉이랍니다 


여기서 단맥능선은 우측  도면상104봉인 5봉을 넘어가면 되지만 좌측 정상을 안가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도로라고 보는 것이 맞을만큼 너른 산책로로 진행합니다 

등고선상90m ㅏ자안부에 이르고 4봉을 향해 오릅니다 

살짝 오른 둔덕에 돌무지와 장의자가 있는데 모든 정황으로 보아 이 봉우리가 4봉인 것 같습니다 


살그머니 내려갔다가 오르면 

세맨덩어리인 판독불능 삼각점 앞으로 외주정자가 3개나 있고 각종 안내판이 있는 오봉산 정상인 제3봉입니다 

이정목에 직진하면 2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대로 백을 합니다


올라왔던 곳을 지나 5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원형데크전망대가 있고 좌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각목계단으로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 2차선도로에 이르면 우측으로 가면서 능선을 가늠했어야하는데 

일단은 능선이 명확한 공원등이 계속되는 논현근린공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적당히 그냥 공원안으로 능선이 계속되어 내려가니

수인선 논현역 인근입니다 


눈으로는 마루금이 확인안되지만 2차선도로에서 논현공원 안으로 들어가지말고 

우측 도로따라 내려가면서 마루금을 확인해야했습니다 

할수 없이 길을 건너 우측 도로를 따라 살그머니 올라 본능선에 이르면 

동아자동차운전학원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공원인지 택지지구인지 드넓은 평야지대가 나오고 앵고개로 사거리에서 

우측 연수구청쪽으로 논현지구대 앞을 지나 생태육교가 2개나 있는 곳에 이르고 

두번째를 나가자마자 좌측으로 올라가는 목조데크 계단을 몇개 오르면 

T자길에 이르고 우측으로 좁은 1차선 포장길로 진행하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수많은 갈림길이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T자 너른 부직포가 깔린 길이 나오고 

등고선상30봉 우측 사면으로 올라 다시 6차선 도로를 건너가는 생태육교 위로 건너갑니다 

골프연습장 좌측으로 이어지는 너른 길을 따라가 생태터널 우측 4차선도로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77번국도가 보이고 그 건너로는 송도국제도시입니다 


길을 건너 비포장길로 오르면 안됩니다 

좌측으로 생태통로를 나가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포장도로가 있습니다

잘지은 화장실과 고잔근린공원 안내판이 있습니다 

30봉을 넘은 안부에서 좌측 능선으로 포장도로따라 갑니다 

각종 편의시설과 운동시설들이 으리번쩍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엄청나게 아깝습니다


30봉을 넘은 10m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직진해서 30봉을 넘어 Y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니 능선 왼쪽 너른 공터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어디로도 갈 수가 없습니다


빽해서 우측으로 가니 너른 공터가 나오고 그 다음 30봉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등로가 있어 내려가니 어느 공장 뒤쪽문이 나오고 열려있지만 나갈 용기는 없습니다 

빽을 해서 10m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가니 

그 길은 사면으로 해서 다시 고잔근린공원입구 생태육교가 있는 4차선도로까지 완전히 빽을 하고 말았습니다

즉 고잔근린공원은 어디로든 갈길이 없는 막다른 길이었던 것입니다 


도로따라 송도신도시에서 나오는 인천1호선전철 동춘역으로 가다가 

대흥철강공업 버스정류장을 지나 마침 지나가는 빈택시를 타고 동춘역으로 가서 오늘 산행을 접습니다 

약19.5km 9시간 정도 걸린 답사길이었습니다 


인천에 계시는 산님이신 운해님과 통화가 되고 

간석오거리에서 내려 걸어서 동점역으로 가서 운해님을 만났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만났는데 그 옛날에 만날때보다 많이 좋아져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술을 한잔도 못하는줄 알면서도 정말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산이야기에 술한잔 혼자서 합니다 

그 옛날 같이 주거니 받거니 할때가 그립습니다


백두대간 일시종주를 하며 보여주었던 산같은 그 모습은 어디로 가고 

모든 것이 조심스럽기만 한 운해님은 지금 모든 연을 끊고 몇년동안 투병중입니다

내일은 몸속에 박아놓은 심을 제거하려고 입원한다고 합니다

내가 겪고 있는 작은 병은 병도 아닙니다 단지 괴로울 뿐이지 세월 지나면 원상회복이 가능하게 되니 말입니다 


운해님도 그 옛날의 그 모습을 다시 찾아 활발하게 웃으며 산줄기를 이어가며 

한잔할 수 있는 날을 우리를 주관하고 계시는 천지신명 우주현황 모든신들께 비옵니다   

오늘 답사한 오봉단맥과 문학단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최근 근황을 물으니 

북한산만 10km 안쪽으로 잡고 가끔 찾는다고 합니다 

내 생각이지만 그 정도면 그래도 많이 좋아진것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래도 이런 산이야기를 어디가서 합니까 

너무 아쉬운 내생각에 생맥주집까지 가서 꼭 약올리는 것같이 혼자 마십니다

내 생각만 한 것 같아 미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용산역으로 가 전철을 갈아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쓸쓸한 마음을 억누르기 힘듭니다 


한남오봉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