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진:한남정맥 5구간 고도표.

아랫사진:고속도로의 가변차선위를 따라서.

 

 

한남정맥 2차종주 = 5회차 = 양지산 산행기

코스:여우고개-양지산-방죽재-도리재-목감사거리
날짜:2004년12월11일 (토요산행)
날씨:맑음

인원:10명
김수인 이기홍 박금영 우병록 조병윤 유현 최기정 김태식 김형표 김종국

산행도상거리 = 약 13킬로미터
산행 실거리 =  약 16.9킬로미터

총산행시간:약6시간10분 (필자기준:휴식시간포함)


== 내용 ==
++ 한남정맥 5구간의 산행지를 간략하게 개요를 소개한다. ++


+ 할미산 +
소사본3동 풍림아파트 뒷산을 이르는데 모양이 노파와 같아 붙여진 것으로 전해오고 있으나
할미는 '한메' 즉 '큰 산'을 뜻한 것으로 보이므로 할미산은 주위에서는 가장 큰 산을 이른다.

이곳은 1950년대말 박태선 장로교의 신앙촌이 들어오면서 더욱 유명해진 산이다.
이산에 오만 제단이 있다


+ 명당자리 +
옛날 한 사람이 풍수와 함께 묘자리를 봐 놓고 오는데 얼쯤 산을 내려오다가 한곳을 보더니 그곳도 아주 좋은 명당이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곳이 좋으냐, 저곳이 좋으냐 하고 서로가 의논하는 중 풍수가 하는 말이 나중에 봐놓은 묘자리에 생달걀을 묻어 놓으면
며칠만에 닭이 될 거야." 하기에 그 자리를 쓰게 되었는데 때마침 길가던 가난한 집 딸이 그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딸은 미리 달걀을 삶아서 그 묘자리에 묻었는데
어느 날 젊은 사람의 아버지가 죽게 되어 미리 보아 둔 묘자리를 파보니 거기서 삶은 계란이 나왔습니다.

이것을 심상치 않게 여긴 젊은이는 그곳에 아버지를 묻지 않고 다른 곳에 묻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딸의 아버지가 죽게 되어 삶은 달걀을 묻었던 묘자리에 아버지를 묻으니 차츰차츰 재산이 불어나 부자가 되어 잘 살았다고 합니다.  


++ 산행 ++
오전8시30분
부천역의 이마트앞에 한남꾼들이 합류한다.
당분간은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수있는곳은 편리하게 움직이기로했다.
시흥으로 넘어가는 버스에 올라 여우고개에 도착했다.

오전9시10분
여우고개위의 밭을 가로지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반가운객! 백두대간을 완주한 김형표님이다. 이구간은 본인이 두 번째 밟는다고했다.

오전9시17분
통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바위봉을 지나 바로 2분만에 좌측의 희미한길로 들어선다.
(직진해서는 안된다)

오전9시18분
소사2배수지로 내려설 때 철조망에 붙어서 내려선다. 할미고개의 소신여객종점도 보인다.
이제까지는 할미산을 올라가지않고 곧바로 우측으로 정맥길을 따라같었으나 오늘은 할미산도 다녀오기로한다.
예상했던대로 전혀 길이없는 잡목과 가시밭길이다.

오전9시32분
할미산에 도착하니 이중철조망이 설치되어있다. 기념사진을 남긴다. 다시 돌아내려온다.

오전9시45분
이조갈비앞을 통과한다.

오전9시48분
조그마한 시멘트도로를 빠져나오니 아직 개통되지않은 8차선도로가 나온다.
철계단을 타고 내려섰다가 도로를 가로질러 다시 철계단을 타고 절개지를 올라간다.

오전10시12분
시멘트도로를 가로질러 철조망을 통과하고 88번 송전탑을 통과한다.
불과5분만에 좌측으로 (좋은길의 직진하면 안된다.) 피정의집 방향의 철조망을 따라 내려간다. 녹색철조망 안으로 들어가 진행한다.

오전10시18분
7번송전탑을 통과한다. 우측아래로 초록색철조망을 따라 계속 움직인다. 3시방향으로 움직인다. 벌목지대와 십자로안부를 지난다.

오전10시43분
광명과 과림으로 가는 2차선도로와 새로이 신설된 4차선도로를 가로질러 움직인다.
절개지와 벌목지대를 지나는데 우측으로 피정의집이 내려다보인다.

오전10시47분
시멘트도로를 통과한다.

오전10시53분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의 완만한 내리막으로 진행한다. 이어 묘3기도 지난다.
홈통길을 붙자마자 T자에서 우측으로 움직인다.

오전10시59분
송전탑 11번을 지난다.

오전11시
제2경인고속도로에 도착해 좌측으로 약3분정도 내려가 굴다리를 통과해 우측으로 올라가니 예전에 없었던 공장이 들어서있다.

오전11시18분
양지산으로 오르는 능선에 안전로프가 설치되어있다. 우측으로 계속 따라간다.
그리고 부대철조망이 설치되어있다.

오전11시25분
양지산에 도착했다. 정면에 관악산과 우측끝으로 수리봉도 보인다. 약15분동안 휴식을 취한다.

오전11시48분
양지정의 팔각정을 지난다. 내려서자마자 송전탑을 지난다.

오전11시55분
139.9고지의 삼각점을 통과한다.

12시5분
군부대의 철조망을 지나 고속도로의 가변차선을 따라 5분정도 진행한다.
잠시후, 군초소에서 앞의 능선으로 진입한다. 소규모 공동묘지터를 지나 따뜻하고 편안한 묘자리에서 약20분동안 점심시간을 갖는다.

12시50분
다시 고속도로에 내려섰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도로를따라 올라가 우측에있는 부대철조망으로 붙었었으나
오늘은 고속도로 가변차선을 따라 방호벽끝까지 진행한다음, 좌측능선으로 붙어 부대철조망까지 올라간다.
(첫걸음을 떼는 것이어서인지 희미한길도 전혀없는 기분좋은 정맥길이다.)
79고지의 능선분기점 50미터 못미쳐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내려다보며 진행한다.

오후1시5분
방죽재의 6차선도로에 도착했다.
횡단보도를 건너 절개지능선으로 올라붙는다.
118고지의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떨어지면서 진행한다. 좌측으로 고속도로가 지난다.

오후1시30분
또 고속도로에 내려서서 뒤편의 (빽하는기분으로) 굴다리를 빠져나와 좌측의 배수로를 따라 올라간다.

오후1시48분
십자로안부와 묘3기를 통과한다.

오후1시54분
공원묘지를 지난다.

오후1시55분
도리재의 시멘트도로를 가로질러 오른다.

오후2시15분
156고지를 통과한다. 이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도 보인다.

오후2시20분
운흥산으로 오르는 T자능선에 들어서서 우측으로 약2분정도 올라가니 삼각점(안양443/1990복구)과 물왕저수지가 보이고
수리산과 관악산도 보이는 조망이 아주 일품이다.

오후2시21분
다시 운흥산에서 돌아내려와,,,

오후2시30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통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는데 등산로가 양호하다.
십자로안부를 지나 다시 잠깐 올라서니,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인다. 건너편으로 목감의 도회지도 보인다.
능선상에는 비포장길처럼 길이 잘나있다.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에서 철계단을 세 번을 내려선다음, 우측으로 진행해 송전탑을 거쳐 고속도로에 내려선다,
우측으로 내려가니 굴다리가 있다. 굴다리를 통과해 우측의 예전에 없었던 제로원공장앞을 지나 능선으로 붙는다.
철조망이 나온다. 우측으로 올라간다.
오후3시
104고지에 도착하니 케른이있다. 약간 뒤쪽으로 (3보) 해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목감초등학교가 나온다. 길따라 내려서고...

오후3시20분
목감사거리에 도착했다. (목감검문소와 SK주유소가있다)

한남정맥종주꾼들의 송년회를 조촐하게 호프집에서 약1시간30분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2004 한남정맥종주를 마감한다.

오후4시55분
목감사거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안양역으로 향한다.

오늘구간은 산행내내 군부대와 군부대 철조망, 도로와 도로, 고속도로를 네 번이나 거쳐가며  걸어야하는 고행의 길이었다.
한남꾼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0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