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진:백토재.
아랫사진:곰재.


호남3차정맥종주 = 11회차 = 봉미산 산행기

코스:장고목재-삼계봉-깃대봉-국사봉-곰재-봉미산-숫개봉-군치산-큰덕골재
날짜:2004년9월3-4일
날씨:흐린후,맑음

인원:41명
김순화 이태우 김형표 홍순학 박철우 최창주 백명인 김명진 임장수 한용수 김수인 박경식 이정윤 정진구 최진해 최문선 박금영
서안종 장채기 손형권 조성호 이기홍 임애자 박정자 배창랑 장석규 길동석 임동혁 한동호 김겸섭 박길수 배철호 양한진 이경숙
김중욱 김형길 박봉규 이종대 문종석 장현우 김종국 (버스좌석순)

산행도상거리 = 약 15.25킬로미터
산행 실거리 =  약 19.825킬로미터

총산행시간:약8시간 (필자기준:휴식시간포함)


== 내용 ==
++ 호남정맥 11구간의 산행지를 간략하게 개요를 소개한다. ++

+ 바람재 +
호남정맥이 사자산, 제암산 에서 봉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휘몰아치며 용틀임친다.
장고목재와 삼계봉을 지나 바람재가 나온다.

이곳은 중요한 등반깃점을 이루는데 그 유명한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호남 땅끝기맥의 능선분기점이 되기도한다.

북쪽으로는 화학산이 보이고, 깃대봉과 국사봉이 연이어진다.
산군은 경사가 급한곳과 완만한 곳이 한데 어우러 지면서 멀리 구비치며 역동하는 산줄기의 모습이 장관이다.


+ 바람재의 주변산군 +
깊은골과 험한 능선으로 이어진 산세와 장흥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동학혁명시에는 동학군이 이곳에 은거했고 많은 잔비들이 이곳에 주둔하였다.


++ 요약 ++
벌써 안양산. 무등산의 장불재 이야기가 나온다.
시작이 있으면 과정이 있나보다.

우리팀의 산꾼들은 지도보는 능력과 주력, 그리고 팀웍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것같다.
같이 진행하는 동료들의 안전과 무사산행을 위해서도 서로의 도움을 준다.

전번주의 용두산/가지산 산행때보다는 더위가 덜했다지만 오늘 봉미산 종주구간도 무척 더운 날씨속에 산행이 진행됐다.

우리팀의 산행은 안전하게 대덕마을에 내려서므로 마무리되고,
많은 인원이 마을에서 시원하게 샤워도마치고...
또 그 유명한 짱뚱어탕으로 약주와 곁들여 점심도 했으니 천하가 우리들세상 이란다.


++ 산행 ++

오전3시30분
병동마을에 도착했다.

오전3시40분
렌튼불을 밝히며 산행이 시작된다. 전번주에 내려섰던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오전4시
장고목재에 도착해 5분동안 휴식을 취하며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4시10분
약460고지의 첫봉우리에 올라 우측능선으로 진행한다.
예전엔 이구간을 오를때에는 아예 길이 없다시피 했었다.
그리고 걸리적거리는 잡목속에 힘겨운 산행을 했었는데 지금은 등산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오전4시35분
삼계봉 (삼각점있음) 에 도착했다. 어둠속 이지만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4시43분
죽밭지대와 묘1기를 지난다.

오전4시48분
430고지를 올라섰다가 내려선다. 우! 죽밭!

오전5시10분
바람재의 임도가있는 헬기장을 통과한다. (헬기장 93-6-1)

오전5시15분
바람재에서 조그만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서니 삼거리안부가 나온다.

오전5시20분
깃대봉을 통과한다.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5시53분
국사봉을 통과한다.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5시58분
국사봉 바로 아래에 있는 헬기장에 내려서서 약5분동안 휴식을 갖는사이에 동료들이 모두 합류한다. (헬기장 93-6-3)

오전6시17분
백토재에 내려섰다. (삼거리임도이다. 기념사진을 남긴다.) 백토재에서 475고지와 476고지를 향해 완만하게 올라간다.

오전6시30분
약430고지를 올랐다가 약간 내려서며 봉우리 2개째를 지나 올라간다.

오전6시46분
475고지를 통과한다.

오전6시55분
476고지를 지난다.

오전7시5분
십자로안부를 지난다.

오전7시10분
묘1기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오전7시17분
산불지역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우측밑으로 곰재아래의 민가도 보이고 산중턱에 산판길도 보인다.
건너편으로 봉미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묘3기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오전7시23분
웅치(곰재)에 도착했다.(호남정맥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이곳에서 아침식사 및 간식시간을 갖고 식수도 보충한다.

오전7시42분
곰재를 출발한다. (곰재에서 약20분 휴식을 취했다.)

오전7시58분
십자로안부를 통과한다. 잠시후 조그만 샘터를 지난다. 이곳부터 봉미산까지 가파르게 올라간다.

오전8시15분
첫번째헬기장을 통과한다.

오전8시20분
봉미산에 도착했다. (두번째헬기장) 약10분정도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전8시36분
세번째헬기장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긴다. (헬기장 93-6-6)이곳은 조망이 트인다.

오전8시47분
391.5고지 직전, 산허리의 산판길을 가로질러 진행한다. (도상거리 9킬로미터 지점)

오전8시58분
391.5고지를 통과한다.

오전9시2분
도상거리 9.5킬로 지점의 십자로안부를 통과한다.

오전9시3분
묘2기를 지난다. 숫개봉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간다.

오전9시20분
숫개봉에 도착해 약 10분동안 휴식을 갖는다. (약5평정도의 둔덕으로 주변벌목이 되어있다.)
숫개봉에서 우측으로 (동쪽방향) 내려서면서 진행한다.

김순화님의 이야기가 재밌다.
수캐봉 오를 때 힘들다고 하니까??? 암캐봉으로 오르면 힘들지 않을텐데!!!

오전9시41분
11.25킬로지점의 계단식 임도 (깍아놓은것처럼 산판길이 있음) 비슷한 안부에 내려서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이곳또한 호남정맥종주 초창기시절 길찾기에 고생했던 기억이난다.

오전9시43분
넓은공터의 묘3기를 지나니 등산로가 양호해진다.
장채기,손형권,박금영,최문성님이 앉아있다가 나에게 복숭아 한개를 건네며 (귀한건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오늘 이상민님이 나오지 않아서 였을까? 곰재에서 부터 서안종선배님이 같이 진행하지 않고 뒤에 떨어져 따라붙고있다.

오전10시
조망이 트이는 431고지에 도착해 약10분정도 휴식을 갖는다.
암릉구간을 지나며 내려선다.

오전10시18분
뗏재를 지난다. 잠시후, 묘1기를 통과한다.

오전10시43분
묘2기 (묘1기씩 떨어져있음) 를 지난다.

오전10시45분
군치산에 도착했다. 약10분동안 휴식을 갖는다. 군치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오전11시5분
확실한 십자로안부에 있는 성황당터 비슷한 케른을 통과한다.
잡풀에 덥혀있는 묘1기를 지난다.

오전11시10분
380고지를 통과한다.

오전11시20분
약400고지를 지난다. (도상거리 14킬로미터 지점) 고만고만한 봉우리 2개를 오르내린다.

오전11시30분
약375고지의 조망이 트이는곳을 통과한다.

오전11시33분
폐묘2기를 지난다.

오전11시35분
넓은공터의 묘1기를 통과하며 적은임도에 도착해 좌측으로 진행한다. 임도길이다.

11시40분
큰덕골재에 도착했다. 죽산안씨 비석이 세워져있다. 우리는 좌측 초방리 대덕마을로 임도길을 따라 내려간다.
(우측으로는 송정리이다.)

오후1시10분
대덕마을에서 샤워들을 마친후,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능주로 출발한다.

오후1시30분
능주 전원식당에 도착해 이곳의 별미인 짱퉁어탕 등으로 1시간35분동안 약주와 곁들여 식사를 하면서,

길동석님이 나와 나이가 같다고 종국아! 지금부터 우리 말 트고 지내자한다.,,그러지 뭐..^ ^ 산에 다닌다는것은,, 참 재밌다.
좋은친구 생겼네 ^^

오후3시5분
능주를 출발해 서울귀경길에 오른다.

오후8시25분
양재역에 도착했다.
호남정맥종주를 완전무결하게 진행하기 (100% 마무리하기위함) 위해 우리는 오늘도 고귀한 땀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