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구간 : 소룡산구간

 

언제 : 2004. 12:12(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송영희 나재수

 

어디를 : 거창군 신원면 신촌리 고개부터 거창군과 산청군의 경계를 따라 바랑산 소룡산 지나 밀치로 내려섰다가 646봉(성섭산) 지나 거창군 극남점까지 진양기맥 8.9km

 

구간거리 :11.6km 접근 : 0.5km 기맥 : 8.9km 하산 : 2.2km

 

구간시간 5:50 접근 0:10  기맥시간 4:10 헤맴 0:30 하산 0:40

 

고도 : 신예동고개(590m), 예동고개(570m), 바랑산(796.4m),

       소룡산(760.9m), 밀치(490m), 강섭산(646m)

 

거리 : 신촌리-신촌리고개(0.5m)-예동고개(2km)-바랑산(2.2km)-

      소룡산(2.5km)-밀치(1.2km)-강섭산(1km)-갈밭마을남쪽(0.7km)-

      장박리(1.5km)

 

시간 : 신촌리-신촌리고개(05분)-610봉(10)-십자안부(10)-630봉(10)-

       농로(10)-예동고개(15)-산으로들어감(05)-바랑산(35)-

       ╠자안부(05분)-안부(05)-둔덕(5)-십자안부(5)-╠자안부(10분)-

       통나무계단(10분)-세이덤-750봉(15)-소룡산(10)-동남진점(15)-

       십자안부(05분)-610봉(10)-둔덕(05)-동진점(05)-밀치(10분)-

       산으로들어감(05)-╠자길(05)-구릉둔덕(20분)-강섭산(646m)-

       갈밭마을남쪽(20분)-장박리(20분)

 

5시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려 했으나 어찌 된 건지 요즘은 이틀째 산행은 매번 늦잠 자는 바람에 항상 반타작 산행으로 끝이나고 만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동바리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안 먹으면 안되나????)

버스로 예동마을로 들어간다는 것을 그리하면 반타작 산행도 안 될 것 같아 어제 그 택시로 신촌리까지 들어간다

 

신촌리      :     8:30

 

동네를 통과 잘 지어놓은 빈 집을 두채 지나 버려진 무밭 끝에서 경운기 길 따라 왼쪽으로 오른다

 

신촌리고개 : 8:35

 

도면상 610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     :    8:45

 

묘에서 잡목을 뚫고 밭가를 지나 임도 따라 올라 십자안부에 이르러도 되고 산으로 치고올라 좌측으로 꺾어 십자안부인 임도로 내려서도 된다

 

십자안부   :   8:55

 

희미한 길따라 오른 630봉 정상은 소나무가 병풍을 치듯 둘러싼 너른 공터로 답답하기는 하지만 텐트 몇동 치기는 최적의 장소다

 

630봉    :    9:05

 

이어서 내려가는 기맥길은 잡목속이라 고생 좀 해서 내력사면 농로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확실한 능선이 나와 사람을 곤혹스럽게 하나 일절 무시하고 농로길 따라 진행해야 한다

왼쪽으로 보이는 그 확실한 줄기는 조금 더 진행하면 도면상 예동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임을 금방 알수가 있다

 

농로     :   9:15

 

농로따라 가다 왼쪽으로 보이는 예동마을 입구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임도따라 올라가도 되고 내려가는 농로에서 오른쪽 밭가운데로 진행해도 된다

 

예동고개로 올라선다 고개를 넘어가면 산청군 오부면 왕촌리 내려가는 길이다

 

예동고개   :     9:30

 

왼쪽으로 임도인지 농로인지를 따라 가다 버려논 무밭에서 무를 뽑아 깎아먹어가며 오르는데 너른밭 전체를 버려놓아 농촌의 현실에 마음이 심란해진다

열심히 지은 농사를 수확을 할 수 없어 버려버린 농군의 마음은 얼마나 쓰라릴까?...

임도는 왼쪽으로 계속 이어지고 산으로 오르는 길에 표시기 몇 개가 가는 길을 밝혀주고 있다

 

산으로 올라감    :   9:35

 

이어서 한없이 오르는 길은 좋다 정상 직전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잠깐 오르면 화강암 정상석 앞에  파묻힌 삼각점이 있는 바랑산 정상이다 “바랑산 796.43m” 라고 한다

 

여기서 한국의산하 김정길 선배님의 1279번째 표시기를 대하니 지나간 일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반가운 인연에 감사하며 무심한 나의 마음이 너무 초라해보여 쓴미소를 짖는다

오늘 선배님은 어느 산자락에 계실지 무탈산행 이어가시고 1500산 빠른 시일내에 달성하시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스텐이정표에 “ 신촌리 2.6km 소룡산 3.3kk" 라고 한다

 

바랑산     :     10:10     10:20  출발

 

잠깐 내려가다 무심코 능선따라 가면 안되고 좌측 사면 동남방향으로 꺾어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야 한다

 

╠자안부에 이른다     :     10:25

 

둔덕을 넘어 송림속 안부에 이른다    :    10:30 

 

오른 둔덕에서 스텐 이정표가 반기는구나

“바랑산 0.9kk 소룡산 2.4km”  천지사 0.5km"라고 하는데 거리 계산이 좀 바뀐 것 같다

 

둔덕          10:35

 

좌측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른다

바로 이곳이 도면상 거창군 신원면 대현리와 산청군 오부면 중촌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인 것 같다

 

십자안부     :     10:40

 

이어서 산책로 같은 송림속 오름길 둔덕을 넘으니 ╠자안부에 이정표가 반긴다

“바랑산 1.7km 소룡산 2.4km 오휴리 2.3km " 라고 하는데 뭔가 거리 계단이 잘못된 것 같다

 

╠자안부 : 10:50

 

오름길 희미한 ╠자길을 지나     :     10:55

 

통나무 계단길 초입에 서게 된다     :     11:00   11:05  출발

 

올려다보이는 암봉이 쉽게 길을 내주지 않을 것 같다

헥헥거리며 오르다 뒤를 보니 곧 떨어져 구를 것 같은 급경사 계단 길에 머리가 어지럽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좌측으로 보이는 바위봉 위에서 산꾼 한명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통나무 계단에 덧붙여서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한없이 이어지는 밧줄을  잡고 역시 통나무 계단을 오른다

밧줄이 끝이나고 또 통나무 계단길이 이어진다

스텐 이정표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20m 가면 세이덤이라고 한다

즉 밑에서 보았던 바위봉 이름이 세이덤이라는 것이다

 

밧줄이 계속되며 정상이 묘인 전위봉 바로 밑에 서면 조망이 천지사방 막힘이 없다

 

전위봉(750봉)    :     11:20

 

조금 더 높은 곳을 지나 화강암 정상석이 있는 소룡산 정상 공터로 오른다

“소룡산 760.9m” 또 하나 작은 화강암에 “4소룡산760.9km 무심" 역시 조망이 좋아 앞으로 가야할 황매산이 지척에서 아른거린다

진주에서 오셨다는 산님 몇분을 뵙고 산이야기를 조금 하다 남쪽으로 길따라 내려간다

 

소룡산     :     11:30     11:35  출발

 

조금 내려가다 진양기맥을 먼저 시작하신 강성호님의 노란 코팅 표시기를 대하니 그리 반가울수가 없구나

“산줄기를 따라가며 강성호 011-9803-8904“

 

조금 더가면 보도블럭 헬기장에 이른다

잠시 더 진행하다 능선을 좌측으로 꺾어서 내려가야 한다

또 잠시 내려가다 능선의 흐름을 무시하고 좌측 동남방으로 내려가야 한다

 

동남진점   :   11:50

 

좌측으로 하늘색 목장이 보이고 십자안부인 묵밭으로 내려선다

 

십자안부   :   11:55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 도로따라 가도 1006번 지방도로 밀치로 가게되나 능선을 고집하고 묵은 산판로따라 오르다 왼쪽으로 보이는 월여산 암봉이 강한 인상을 준다      

 

밤밭인 왼쪽 산으로 무조건 치고올라 녹슨 철망을 따라가다 도면상 610봉을 오르면 좋은 길이 좌우로 펼쳐진다

 

610봉     :     12:05

 

좌측으로 내려가면 곧 이어 임도는 끝이 나고 왼쪽 산 능선으로 붙는다 녹슨 철망을 따르다 바위가 몇 개 있는 잡목 둔덕봉에서 직진한다

 

둔덕   :   12:10

 

직진하다 오른쪽 동쪽으로 산사면을 치고 내려가듯 내려가면 능선이 나오고 좌측으로 소룡마을 농가가 내려다보이는 밤나무밭 능선을 내려가면 신원면과 차황면 장박리를 이어주는 1006번 지방도로인 밀치로

“창포농장” 돌비석과 "소룡마을" 팻말이 있는 얕트막한 고개이다

 

밀치     : 12:25

 

밤나무 밭으로 오르면서 “ 백두에서 한라까지" 강성호님의 표시기 한개를 또 만난다 밤나무 밭도 끝이나고 산으로 들어간다

 

산듬   :   12:30

 

왼쪽으로 나있는 좋은 길을 버리고 직진해서 오른다  : 12:35

 

잔솔밭인 평지 둔덕을 지나 도면상 646봉을 오른다  :  13:00

 

동진하다 둔덕에서  북동진으로 꺾어서 내려가다 직진하면서 먼저 가던 마눌 “여기 뭐가 있어 비석이야” 하는 바람에 빽을 해서 직진하여 잠깐 더 가니

“강섭산 646m 무심 거창 극남점 거창군 4” 라는 정상석이 있는데 이곳은 이미 646봉이라고 지나온 봉우리보다 상당히 낮은  곳이다

 

강섭산 :13:40 (30분 헤맴)

 

그런데 이 곳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북동진하며 내려가니 표시기 몇개가 보인다 의심없이 내려가다보니 도면상 갈밭마을 남쪽으로 빠져나오고 말았다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을 잘못되었는데 정상석은 뭐고 극남점은 또 뭐고 표시기들은 다 무엇이란 말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정상석이 잘못된 것이다 정상석이라면 13시에 올라선 제일 높은 정점에 있어야 그 위치가 맞는 것이며 극남점이 맞다면 측량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즉 646봉 정점에서 내가 처음 내려가다 빽한 그 근방 언저리에서 극남점이 있어야 맞는 것이다

 

원칙은 떡갈재까지 가야 하지만 시간이 두시를 넘기고 있어 서울갈일이 걱정이라 뭐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잘못 내려온 김에 장박리로 하산을 한다

 

갈밭마을 남쪽   :    14:00

 

잠시 내려가면 포장임도로 바뀌며 그앞 계곡 건너 산비탈은 중장비가 올라와 있어 아마도 임도를 개설중인 것 같다

갈밭교 다리를 건너 제법 활기차 보이는 장박리 마을을 지나 잠깐 내려가면 너른 공터에 “나의살던고향” 비가 있는 장박리 버스 종점이다

 

장박리     :     14:20

 

그후

 

산청으로 이동 시간이 많이 남아 주물럭 돼지고기로 산행을 접는다

시종일관 앞에서서 아무 불평없이 즐겁게 따라와 준 동료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에는 잘못 내려온 곳에서 왼쪽 기맥능선으로 붙어 역으로 646봉을 지난 북동진하는 능선을 찾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규명을 해 보아야겠다

 

다음 산행은 산청에서 신원면 가는 첫버스를 6:30분에 타고 장박마을 입구에서 내려서  장박리로 올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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