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5구간만에 5개도를 밟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산행을 하다보니, 어려움도 많았습니다만 아직도 남은 구간이 더 많기 때문에 자만하지 말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산행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1구간 : 6월 2일 18시 30분 경주에서 백두대간 발대식을 마치고 출발하여 6월 3일 1시 15분 중산리 매표소를 출발하여 천왕봉에 4시 3분에 올라 4시 42분에 출정식을 한 후 제석봉-연하봉-촛대봉-벽소령-토끼봉-삼도봉-임걸령-노고단-종석대를 거쳐 성삼재에 14시 55분에 도착하니 총 산행시간은 13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제2구간 : 6월 17일 성삼재에서 3시 30분에 출발하여 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고리봉-수정봉-여원재-고남산-매요리-사치재에 15시 25분에 도착하니 총 산행시간은 11시간 55분이 걸렸습니다.

제3구간 : 7월 15일 사치재에서 1시 18분에 출발하여 아막성-복성이재-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재-백운산-영취산-깃대봉-육십령에 17시 7분에 도착하니 총 산행시간은 15시간 49분이 걸렸습니다.

제4구간 : 7월 29일 육십령에서 1시 12분에 출발하여 할미봉-장수덕유산-월성치-삿갓봉-무룡산-동엽령-백암봉-지봉-대봉-빼재(신풍령)에 14시 20분에 도착하니 총 산행시간은 13시간 8분이 걸렸습니다.

제5구간 : 8월 5일 빼재에서 1시 10분 출발하여 삼봉산-소사고개-삼도봉-대덕산-덕산재-부항령-삼도봉(16시 46분 도착)-미니미골- 한천민박촌에 도착하니-18시 20분으로 총 산행시간은 17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드디어 5구간 5일만에 5개도(총 산행시간 70시간 8분-하루 평균 14시간 1분 36초)인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충청북도를 차례대로 밟아보는 이 기쁨.....

의지의 한국인이라 해도 괜찮겠지요?

날씨는 무덥고 비는 내리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 할려고 노력.....

1구간에서는 종석대 가는 길을 찾느라 40분 이상을 지체했으며, 4구간 삼봉산을 올라가면서 길을 잘못들어 금봉암으로 가는 바람에 1시간을 낭비하기도 했으며, 소사마을 내려오는 배추밭에서는 배추밭 길가에 달아놓은 리본을 주인이 모두 제거하고 길에도 들깨를 심어놓은데다가 밤에 비까지 내려서 바른길을 찾느라 2시간여 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특히 소사마을에서는 매점근처까지 왔다가 정자나무 옆에 있는 계곡을 건너지 않기 위해 다시 배추밭까지 올라가서 배추밭을 타고 내려오니 농로가 나왔지만, 소사고개 도로에 내려서니 대간길은 다른 곳으로 나 있었기에 다시 역으로 올라갔다 내려오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구간도 원칙을 지켜가면서 대간마루금을 밟아 보려고 합니다.

완주가 끝나는 그날까지.....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