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 北 正 脈 縱 走 記


금북정맥이란 ?

속리산에서 분기된 한남금북정맥이 경기도 안성땅 칠장산까지 와서 그 소임을 다하고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에 그 자리를 내주어 한남정맥은 용인 인천 김포벌을 누비며 강화대안 문수산에서 그 끝을 바다로 담그고

금북정맥은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다가 청양 백월산에서 북진하여 가야산을 빗고 서산 은봉산에서 머리를 서쪽으로 돌려 그 끝을 안흥진 바닷가에 담그는 산줄기를 말하며 도상거리 약 260km이다
그러나 이 금북정맥은 온전한 금강의 북쪽 울타리가 되지 못한다
안흥진서부터 청양 백월산까지의 산줄기는 충청도 서해안 개울을 적시는 정도고 금강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
도면상 백월산에서 성태산으로 연결되어 장항으로 빠지는 산줄기가 온전한 금강의 북쪽 울타리 구실을 하는 것이다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일 지형도 도엽명

만리포 근흥 서산 당진 홍성 예산 청양 전의 평택 진천 안성


























금 북 정 맥 구 간 별 종 주 일 람 표

횟수 일시 대표산 거리 시간 구간
01 2001. 1.14 지령산 7.6km 3:30 안흥진 -해수욕장-지령산-죽림고개-도향고개-연포고개
02 1.28 전막산 16.6 4:30 연포고개-근흥초교-밤고개-전막산-쉰고개-구수산-유득재
03 2.11 백화산 12.3 4:30 유득재-퇴비산-모래기재-백화산- 오석산-붉은재(북창)
04 7. 8 금강산 13.3 7:00 북창-32번국도-물래산-수랑재-장군산-금강산-윗갈치
05 3.11 은봉산 15 5:30 윗갈치-내동고개-성왕산-모가울고개-간대산-은봉산-무르티고개
06 3.25 일락산 13.6 4:30 무르티고개-가루고개-상왕산- 일락산-석문봉안부-일락사 주차
07 4.8 가야산 14.1 6:30 육괴정-수덕산-나본들고개-가야산-석문봉-용현계곡입구
08 4.22 일월산 12.5 6:00 육괴정-홍동산-일월산-하고개-남산-꽃조개고개
09 4.29 무명봉 10 3:00 꽃조개고개-신성역-모개울고개-도재고개-생미고개
10 5.13 오서산 11.7 5:30 생미고개-하풍고개-공덕고개-오서산-위수고개-물편고개
11 5.27 백월산 7.9 4:00 물편고개-스무티고개-시온산수양관-백월산-공덕재
12 6.2 오봉산 12 9:30 공덕재-오봉산-작은골도로-천마산-여두재-300봉
13 6.3 문박산 15.2 13:30 300봉-오류골-학당고개-문박산-방축골고개-금자봉-헬기장
14 6.4 국사봉 11.6 11:30 헬기장-국사봉-야광고개-차동고개
15 6.16 천방산 12.3 10:00 차동고개-극정봉-천방산-탑곡리-봉수산어깨
16 6.17 금계산 15.2 9:30 봉수산어깨-각흘고개-금계산-갈재고개-태화산-곡두고개-광덕
17 7.1 무명봉 14.5 11:00 광덕리-곡두고개-420봉-개치고개-차령고개
18 7.14 국사봉 13.3 8:00 차령고개-데제고개-국사봉-군부대-원덕2리
19 7:22 고려산 15.3 8:30 덕고개-고등고개-고려산-아야목고개-한치고개-도장리
7.28 무명봉 10 6:30 도장리-한치고개-돌고개-216봉-경부고속도로-21번국도(원골)
20 8.5 성거산 19.7 10:00 동우아파트-취암산-아홉싸리고개-태조산-성거산-성거읍
21 8.15 성거산 1.5 1:00 성거산-우물목고개
8.16 위례산 18.1 8:00 우물목고개-위례산-부수문이고개-엽돈재-서운산-상중리
8.17 서운산 8.3 4:00 상중리-석남사-서운산-무명순교자6인묘-배티고개-상중리
22 8.19 무명봉 9.5 7:00 상중리-배티재-470봉-409봉-옥정현
23 8.26 덕성산 13.6 8:00 옥정현-무이산-덕성산-칠현산-칠장산-걸미고개











제1구간 백화산군 지령산구간

일시 : 2001. 1. 14 (일) 눈

지명 안흥진 초소 120봉 해수욕장 130봉 바깥가름 지령산 군부대정문 죽림고개 묘
고도 0 0 10 206 206 40
거리 4.3 0.8(5.1)
시간 0:10 10(0:20) 20(0:40) 20(1:00) 10(1:10) 30(1:40) 10(1:50) 10(2:00) 30(2:30)

지명 여우섬 도향고개 연포고개
고도 30 20 30
거리 2.5(7.6)
시간 20(2:50) 20(3:10) 10(3:2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7.6 7.6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3:20 3:20

당진에서부터 지독한 폭설을 동반하는 날씨로 돌변하여 길이 미끄러워 두세시간이면 갈 수 있는 620번 지방도로 끝 태안반도 안흥진 바닷가에 5시간이나 걸려 도착하니 고즈녁한 바닷가 풍경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섬으로 연결되는 다리를 공사중이라 육중한 세멘구조물을 보여주고 있어 어딘지 모르게 삭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안흥진 : 12:40

꽁꽁 언 대하 양식장 방조제를 건너 왼쪽 바닷가로 가면 폐허가 된 군부대 초소가 나온다

초소 : 12:50

해안가 절벽을 오르는데 지지물이 없으니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길은 거의 없다 적당히 치고 오르면 120봉이다

120봉 : 13:00

마치 독립봉을 내리듯이 내려오면 출입불허라고 쓰여 있는 군부대 철조망안의 폐막사를 지나 해수욕장 모래톱에 내려선다 바닷물이 이 모래톱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능선임은 틀림없으나 좀 묘한 기분이 든다 오른쪽으로는 방갈로 등이 있으며 그 밑으로는 밭과 민가이다 왼쪽 아래 바닷가에는 초가 원두막이 두어채 있다

해수욕장 : 13:20

10분간 오르면 작은 너덜지대를 지나 정상에 서면 망망대해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가는 눈발이 흩날리며 바람은 살을 에인다


130봉 : 13:40

동네밭이 나오며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떨어진다

바깥가름이 : 13:50

무너진 철조망을 지나면 길이 없으니 적당히 정상을 치고 오른다 너덜지대를 무려 10분이나 감잡고 오르면 이윽고 군부대 철조망이다 정상은 군부대라 오르지 못한다

지령산 : 14:20

철조망 따라 오른쪽으로 각종 지지물에 의지해 10분 정도 돌아가면 레이다 기지 정문앞 2차선 포장도로다

군부대정문 : 14:30

이후 도로 따라 빠른 걸음으로 내려서면 삼거리인 죽림고개다

죽림고개 : 14:40

왼쪽으로 잠깐 올라 산으로 들어간다 소나무 숲속을 기분좋게 걷는다 묘 있는 곳에서 직진하면 바닷가이니 주의해야 한다

묘 : 15:10

묘 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 숲으로 들어갔다 나오면 콘크리트 포장도로다

여우섬 : 15:30

여우섬도로에서 외아골 산을 넘으면 또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오며 오른쪽으로 밭과 집이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한다

도향고개 : 15:50

산으로 오르는 너른 임도가 정맥인 듯하나 지도상 연개나 연포해수욕장으로 돌아 내려가는 길이 된다 이 길이 정맥이 아닌 것은 연포해수욕장에 도착해 보면 1키로 정도 북쪽으로 야트막한 능선이 보임으로써 명확해진다 도향고개서 지도상 좌측으로 내려가는 도로 따라가도 되고 바로 옆 산길로 가도 된다

연포해수욕장으로 내려갔으면 도로 따라 620번 지방도로 나즈막한 평지 같은 고개로 오르면 된다
연포해수욕장 내려가는 도로 곳곳 산속에 그림 같은 집들이 많이 있으나 무슨 이유에선지 관리를 하지 않아 흉물스런 구조물로 남아 있다 한채 준다면 갖고 싶을 정도로 욕심나는 집들이다 여름에 엄청 붐볏을 연포해수욕장 유행가 가사에도 나오는 송림 텐트촌 지역이 얼음으로 뒤덮혀 을씨년스런 모습으로 나를 맞는다 음식점 두어집이 영업을 하는지 문을 열어 놓고 있으나 인적은 거의 없다 버스터미널도 휴업중인 모양으로 공허한 터만 쓸쓸하다
성수기엔 서울행 버스편이 활발히 오고갔을 것이다

겨울 바닷가 그 쓸쓸함이란 뻥 뚫려버린 빈 가슴앓이 ....

연포고개 : 16:00









































제2구간 백화산군 전막산구간

일시 : 2001. 1. 28 (일) 맑음

지명 연포고개 삼각점 용새골 용신2리 근흥초교 73봉 후동고개 밤고개 도로 도로
고도 30 120 30
거리 4.3 3.5(7.8)
시간 0:30 10(0:40) 10(0:50) 10(1:00) 10(1:10) 10(1:20) 20(1:40) 10(1:50) 10(2:00)

지명 전막산 도로 마금1리 쉰고개 도로 삼곳말 삼은교회 32번국도 구수산 유득재(백교)
고도 101 40 145 40
거리 0.5(8.3) 3.8(12.1) 4.5(16.6)
시간 10(2:10) 10(2:20) 10(2:30) 30(3:00) 10(3:10) 30(3:40) 10(3:50) 10(4:00) 10(4:1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16.6 16.6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4:30 4:10 0:20

또 당진부터 제법 많은 눈이 내린다 내심 걱정이 되었으나 서산을 지나고부터 잔뜩 흐린 날씨는 햇살을 동반하는 날씨로 변해가고 있었다

연포고개 : 11:30

연포고개서 민가로 오른 길 따라 집 뒤로 돌아서 산으로 들어가면 길은 산책로다 봉우리 몇 개를 넘으면 대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대삼각점 : 12:00

잠시 직진하다 적당한 지점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오른쪽 사면을 적당히 치고 내리면 묘가 나오고 경운기 정도 다닐 수 있는 소롯길이 이어진다 도면상 용새골이며 채석포 교회를 지나면 도면상 비포장도로이나 실제로는 2차선 포장도로다

채석포교회(용새골) : 12:10

도로 따라 잠시 가면 용신2리 마을회관이 나오며 무슨 잔치를 하는지 시끌뻑적지끈하다

용신2리 마을회관 : 12:20

좌측 603번 도로와 만나는 곳으로 가지 않고 회관 앞으로 해서 근흥교회 앞마을을 관통하면 603번 도로건너 근흥초교가 나온다


근흥초등학교 : 12:30

초등학교 담벼락 따라가다 산으로 오르는 넓은 길을 훠이훠이 오른다 73봉은 삼각점 위에 깃대가 똑바로 세워져 있다

73봉 : 12:40

조그만 절개지 오른쪽으로 내리면 콘크리트 1차선 포장도로가 나온다

후동고개 : 12:50

기분좋게 휘파람 불며 진행하면 넓은 밭과 동네가 어우러진 고개가 나온다

밤고개 : 13:10

밭을 가로질러 능선을 넘으면 또 1차선 콘크리트 도로다 양지쪽에 자리잡고 점심을 먹는다

도로 : 13:20 13:40 출발

또 구릉을 넘으면 또 일차선 콘크리트 도로와 동네가 나온다

도로 : 13:50

밭두렁과 묘를 지나 삼각점 옆에 쓰러진 깃대가 있는 지점이 나오나 정상은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전막산 : 14:00

내려서면 1차선 콘크리트 도로다

도로 : 14:10

도로를 건너 개방된 목장 옆을 지나 2차선 도로로 나가게된다 소도 왕따 당한 놈이 있는지 혼자 조용히 있는 놈 두 마리가 엎드리고 서 있는 잉꼬형 무리 지어 서 있는 놈 등 그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2차선 도로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다 보면 마금1리 경노당이 나온다

마금1리 경노당 : 14:20

경노당 옆 소나무 사이로 나가 옆에 보이는 밭과 집을 가로질러 산으로 들어간다 뽑지 않은 마늘 배추 등이 농촌의 현실을 말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넓은 공터인 지도에 법현이라는 곳에서 능선은 북북동진해서 소롯길을 잠시 가면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온다 구멍가게 등 동네가 형성되어 있다

쉰고개 : 14:50


오른쪽으로 도로 따라 가다 길 건너 좌측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라간다 넓은 길로서 포장하면 2차선 도로가 충분할 것 같다 능선이 좌우로 번갈아 가며 나타나나 길 자체가 능선이거나 옆사면이므로 그냥 마냥 도로 따라가면 도로가 둥그렇게 남동쪽으로 휜다 좌측으로 보이는 높은 능선이 정맥이 아님을 유념하여야 한다 밭 한가운데로 동네를 관통하며 나있는 도로가 물가름의 능선임을 유심히 살펴 볼일이다 도면상 삼곳말이란 곳의 4거리부터 포장이 되어 있으며 시내에서 장대간 시내버스가 경유하고 있다

삼곳말사거리 : 15:30

소원단위농협창고 시목교회 삼은교회 시목경노당 앞을 차례로 지나간다

시목경로당 : 15:40

진행하다 보면 시목버스 정류장이 있는 2차선 32번 국도와 만난다 도면상에는 유득재라고 되어 있으나 아니다

32번국도 : 15:40

유득재는 구수산을 올라 한바퀴를 빙 돌아 다시 32번 국도와 만나는 지점인 도면상 백교라고 되어 있는 곳이다 32번 도로 자체가 구수산 옆사면이므로 그냥 도로 따라 올랐다 이번 산행은 쉰고개 등 32번 국도를 3번 거치게된다
고개마루에는 서해산업 안내 간판이 서 있다 서해산업 입구는 넓은 포장도로이며 버스가 여러대 설 수 있는 자리다 구수산 내림길도 역시 도로다 근흥면 소원면 팻말이 서 있다

유득재(백교) : 16:00

이번 산행은 산반 도로반 밭두렁을 지나게 되어 16키로나 되는 거리가 4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산도 100미터 내외의 산책로로써 걷기가 수월하며 아이젠이나 스패츠도 필요 없다 한남정맥은 종주 내내 아이젠과 스패츠가 필수였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거의 다 녹은 낙엽 밟는 길이니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다만 바닷바람이 너무세 몸이 흔들릴 정도이니 옷과 모자 등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제3구간 백화산군 백화산구간

일시 : 2001. 2. 11 (일) 맑음

지명 유득재 165봉어깨 퇴비산 도로 모래기재 태을암 백화산 냉정들도로 속말도로
고도 40 159 50 284 150
거리 2 3(5) 1.5(6.5)
시간 0:20 10(0:30) 10(0:40) 20(1:00) 20(1:20) 10(1:30) 10(1:40) 40(2:20)

지명 제나리도로 무명봉 황골재 오석산 포장도로 붉은재(북창)
고도 60 169
거리 4.3(10.8) 1.5(12.3)
시간 10(2:30) 10(2:40) 10(2:50) 10(3:00) 20(3:20) 10(3:3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12.3 12.3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4:20 3:30 0:50

유득재 : 11:20

태안에서 근흥 넘는 고개인 유득재에서 골재공장인 서해산업 좌측 산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골재공장이 보이며 그 뒤로 돌을 깨느라 깎아버린 산사면이 누런 색깔로 흉물스럽게 달려든다 공장안의 개새끼들은 왜 그리도 짖어대는지... 넓은 지역이 산불로 폐허가 되어 온통 베어내 버린 검댕나무 투성이라 진행하기가 불편하다
165봉 가기전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서 올라가면 퇴비산 정상으로 아무런 특징이 없는 평범한 그렇고 그런 산이다

퇴비산 : 11:50

여기서도 좌측으로 뚝 떨어져 내려야 한다 군부대가 나오면 군부대 훈련장을 관통해서 나와도 되고 좌측으로 보이는 비포장 도로로 내려서서 군부대 정문앞 에 있는 서태안 교회 앞으로 해서 좌우 양쪽이 다 밭인 농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콘크리트 포장 도로로 바뀐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도로 따라가면 2차선 포장도로인 모래기재이며 건너편에 삼보아파트와 태안교육청 정문이 보인다

모래기재 : 12:20

교육청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민가와 콘크리트 도로가 나오며 그대로 치고 오르면 가끔씩 쉬어 갈만한 바위들이 나타난다 길 없는 산사면을 가늠해서 오르면 길은 고속도로로 바뀐다 서산 태안 사람들이 즐겨 찾는 본격적인 백화산 등산로 인 것이다 봉 같지도 않은 바위봉을 지나 등산객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하나 씩 하나 씩 쌓은 커다란 돌탑을 지나 태을암에 도착해 약수 한바가지 마시고 여기저기 구경한다 각이 하나 있으며 안내판에 태안마애삼존불 보물 432호 돌에 새긴 불상으로 가장 오래된 6세기 후반 백제불 양식으로 중앙에 보살입상 양옆으로 장대한 불상이 삼존불 형식으로 양각된 것은 세계에서 유일한 예라고 한다

문이 열였길래 들여다보니 자연 암벽에 조각해 놓았는데 150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이 마모된 상태다
오른쪽 산사면 암장에
太乙洞天 가락기원 1883년 甲子 金海金氏 뭐라 되어 있는데 왜 김해김씨가 여기 충청도땅 태안의 조그만 산 바위에 그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지 전혀 그 연관성을 나는 찾을 수가 없다 조그만 계곡옆 바위에 一笑溪라 되어 있으니 여기 온 사람은 한번 웃고 가는 계곡이란 뜻으로 즐겁게 살아가란 뜻인지 ... 에라 껄껄거리며 한번 웃어보자

태을암 : 12:40 12:50 출발

군사 포장도로를 따라 백화수 지나 오른쪽 산으로 올라도 되고 일소계옆 산으로 올라 좌측으로 군사도로를 보며 올라도 된다 도로 옆에는 지뢰지대란 경고문이 있으며 부대 이름은 공군 8220부대란다 정상은 너른터로써 일부는 넓은 암반으로 되어 있다 정상석이 바위 위에 있으며 한켠에 있는 이정표에는 흥주사 2.2키로 군민체육회관 2키로 태을암 0.5키로라고 되어 있다 오석으로 만든 봉화대지석이 이색적이다
정상 왼쪽 봉우리는 군사시설물이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다 봉화대지석 밑으로 내려가면 안내판에 백화산성 680미터 문화재자료 212호 비석이 있으며 험준한 자연 지형을 이용해 외벽을 쌓았다는 백화산성 유래가 적혀 있다
좌우 지척에 바다를 끼고 아기자기한 팔봉산을 바라보며 식사를 한다

백화산 : 13:00 13:40 출발

옆 군부대 시설물이 있는 봉우리 옆으로 내려가는 길은 눈과 어름이 덮혀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한다
냉정들 가는 콘크리트 임도에 내려서니 일성종합건설(주)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판이 넘어져 있다

냉정들도로 : 13:50

밭지나 임도 따라가다 산으로 들어가 진행하면 속말도로가 나온다

속말도로 : 14:30

자갈 깔린 제나리재는 곧 포장할 모양이다 차량 통행이 빈번함을 도로 상태를 보니 알 것 같다

제나리재 : 14:40

얕은 절개지 옆으로 해서 오르면 첫봉에서 약간 오르는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사거리 길이 확실한 황골재 안부다

황골재 : 15:00

여기서부터 앞에 보이는 산능선으로 넓이가 2미터 정도의 길이 방화선 모양 산정상을 넘어간다 오석산은 정상을 오르지 않고 오른쪽 묘를 가로질러 간다

오석산 : 15:10

안부에 있는 김해김씨 수원백씨 합장묘를 지나 올라간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약간 올라가는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 바닷가 쪽으로 90도 이상 홱 꼬부라진다 좌측으로 미끈한 자작나무인지 미루나무인지 흰빛 곧은 나무 군락이 하늘

을 찌르는 이색적인 풍경을 즐길 수가 있다 잠깐 올라갔다 묘로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다

2차선 포장도로 : 15:30

우측으로 도로 따라 잠깐 가면 좌측으로 목장이 나오며 그 목장 구릉이 정맥인 것 같은데 가기가 좀 뭐하다 소똥과 여물 냄새 등과 소와 같이 다녀야 하니 말이다 그냥 도로 따라 가도 될 것 같다 도로 따라 가면 좌우로 뻗어 있는 도로와 만나며 지도상 도로 삼거리에는 북창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바로 옆에 담배 막걸리 등을 파는 가게와 집들이 몇채 있다 앞 좌측으로는 팔봉산 능선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나 앞으로 가야 할 능선은 논밭으로 이어지는 소롯길이 될 것이다 팔봉산을 거치지 않고 신이고개로 해서 팔봉산으로 연결된 장군봉 금강산으로 이어질 것이다

붉은재(북창) : 15:40

이 구간은 도로와 완만한 야산으로 이루어져 평지 걷듯 걸으면 되는 구간으로 평균시속 3.5키로로 날아 온 것 같다 고개 같지도 않은 고개 이름이 왜 붉은재일까? 하얀재 초록재 등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부질없는 생각을 해 본다 이로써 정맥은 태안을 지나 서산 지방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제4구간 금강산군 금강산구간

일시 : 2001. 7. 8 (일) 흐림 맑음 송영희

지명 북창 32번국도 서해안고속도로 145봉 안부 물래산 수랑재 장군산 금강산 무명봉
고도 30 90 150 60 203 316
거리 5.3 1(6.3) 0.5(6.8) 1.2(8)
시간 0:50 10(1:00) 20(1:20) 10(1:30) 10(1:40) 20(2:00) 20(2:20) 30(2:50) 10(3:00)

지명 임도 280봉 안부 채석장 168봉 안부 산듬 임도 윗갈치(29번국도)
고도 60
거리 3.8(11.8) 1.5(13.3)
시간 20(3:20) 20(3:40) 20(4:00) 40(4:40) 10(4:50) 05(4:55) 05(5:00) 10(5:10) 20(5:3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13.3 13.3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7:00 5:30 1:30

태안에서 북창(도내리)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몇대 없으므로 택시를 타고 메다요금 6000원을 내고 1차선 넓은 포장길을 따라 북창으로 간다 이 길은 지도상 포장도로로 되어 있으나 기사 아저씨 왈 농로인데 포장한지가 얼마 안됐다고 하며 그 바람에 주민들 생활이 많이 편리해졌다고 한다 북창에서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우람한 바위산은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암산으로 서울에서도 널리 알려진 팔봉산이며 서산의 진산이다 금북정맥에서 비켜난 산으로써 금북정맥 장군봉에서 산이고개로 해서 북쪽 바닷가로 빠지는 산줄기이다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 할 산이다

북창(붉은재) : 9:40

북창에서 팔봉중학교 앞 32번 국도까지는 산이 아니니 유의해야 한다 구릉성 평지로써 논과 밭 동네길을 정확히 방향을 판단하여 진행해야 한다 송신탑이 보이는데서 왼쪽으로 진행해야 했는데 오른쪽이 꼭 능선처럼 보여 진행했는데 팔봉중학교 밑 지능선으로 빠져 나왔다

팔봉중학교(32번국도) : 10:30

다시 팔봉중학교 쪽으로 올라가다 사용하지 않는 엄청 넓은 새로 개설한 도로 위로 올라선다 아마도 서해안 고속도로인 듯 하다 포장은 다 되었지만 아직 개통은 안하고 있는 상태다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적당히 잡초 무성한 공터를 지나 산으로 들어간다 이 공터는 도로가 개통이 되면 휴게소 용도인 듯하다

서해안 고속도로 : 10:40 10:50 출발

능선 중간 군데군데 커다란 바위무더기들이 나타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아기자기한 작고 얕은산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145봉 : 11:10

안부로 내려서 숨을 돌린다

안부 : 11:20 11:30 출발

또 군데군데 바위무더기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물래산 : 11:40

정상에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트는 능선이 나타난다 가시 잡목을 쳐댄 길을 지나 마을이 나오면 동네 한가운데로 진행하여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수랑재를 향해 오른다 참고적으로 동네길로 내려오면 엄밀하게 따져 정맥이 아니지만 32번국도인 수랑재를 건너려면 천상 굴다리까지 와야하므로 마을길로 내려오는 것이 편법이지만 좀 편한 산행이 되는 것이다 수랑재 정상은 백제석예원과 대성보링 등 공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수랑재(32번국도) : 12:10

오른쪽 동네로 난 임도 따라가다 왼쪽 산으로 들었다가 다시 임도로 나와 임도 따라 오르다가 장군봉 사면에서 식사를 한다

장군봉사면 : 12:20 12:50 출발

장군봉으로 치고 오를까 하다 그냥 옆사면으로 길이 있어 진행하니 다시 임도를 만났다 잡초 무성한 묵은 임도 따라 오르다가 보니 계곡수가 시원하게 흐른다 두어바가지 마시고 빈병을 채우고 다시 임도 따라 오른다 임도가 끝나고 급경사 오르막을 오른다 금강산 정상 오른쪽 사면으로 진행한다

금강산 : 13:20

금강산 다음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길을 꺽어야 한다

무명봉 : 13:30 13:40 출발

한참 진행하다 보면 1차선 콘크리트 너른 도로가 나오는데 멀리서 보니 길이 하얗게 반사되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절개지 위까지 자가용을 끌고 올라와 시원한 바람맞으며 고스톱 치며 소주판을 벌리는 이들이 소주 한잔 하고 가라고 하며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서산이라고 묻지도 않은 것을 가르쳐 준다 속으로 얌마 나도 알고 있다 좌우지간 지도에도 없는 도로가 지도상 검억바위 옆 점선으로 표시된 용암 마전 넘는 고개인 것 같다

도로 : 14:00

도로 건너 임도가 있으나 이내 묘에서 끝이나니 미련 갖지 말고 절개지 옆을 치고 오르면 길이 나온다 급경사를 오르느라 힘이 들어 잠시 쉬며 참외 하나로 마른 목을 달랜다

산사면 : 14:10 14:20 출발

280봉 : 14:30

정상에서 좌측으로 잡목 숲을 헤치고 내려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 : 14:50 15:00 출발

진행하다 보면 왼쪽 바로 밑에 무슨 건물이 숲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며 파열음이 요란하다 기차 가는 소리 아니야 하는 마누라 여긴 기차가 안 다니는 곳으로 아마 돌을 깨는 작업을 하는 중장비 소리 같다 아니나 다를까 조금 진행하다 보니 왼쪽(공장쪽)사면의 나무들이 허옇게 돌가루를 잔뜩 묻히고 시들시들 죽어가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채석장 : 15:40

가슴을 치는 기계 소리는 한동안 계속된다 168봉 근처에서 마누라가 거의 다 왔으니 몽창 다 먹고 가잔다 안돼 도착할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줄 모르는데 물은 남겨 가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아껴야 한다고 하며 게으름을 피운다 지도상 168봉이지 실제로는 능선의 일부분일 뿐이다 삼각점도 찾을 수 없어 정확한 위치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168봉 : 15:50 16:00 출발

잠시 가면 십자 안부인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잠시 진행하다 길은 오른쪽으로 돌아 내리고 정맥은 길 없는 정면을 헤치고 나가야 한다 지독한 잡목 가시 등을 헤치다 보면 잡초만 무성한 묵은 임도를 만난다 좌측으로 송전탑이 보인다 여기서도 길 없는 정면으로 헤치고 나가야 한다

임도 : 16:20

다시 길 없는 산을 헤매다 보면 앞 우측으로 무슨 건물이 보이며 도로가 보인다 바로 앞이 절개지 비슷한 곳이라는 걸 감각으로 알 수가 있다 오른쪽 길 없는 구릉성 산능선을 적당히 헤치고 내리면 묘가 나오고 바로 코앞이 콘크리트로 포장된 농로다
길 건너 서산정비공장 건물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잠깐 내려가면 갈산2동 버스 정류장이다

윗갈치(29번국도) : 16:40

잠시 기다리니 시내버스가 온다 서산시 공용터미날서 고양시 화정동 터미날 가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제5구간 금강산군 은봉산구간

일시 : 2001. 3. 11 (일) 맑음

지명 윗갈치 목감시고개 198봉 내동고개 성황당고개 성왕산 구억말재 무명봉 성연고개 고도 60 110 110 90 252 150 190 90
거리 4
시간 0:10 10(0:20) 20(0;40) 10(0:50) 20(1:10) 10(1:20) 10(1:30) 10(1:40)

지명 묘(113봉) 모가을고개 무명봉 장작울 도로 전위봉 무명봉 간대산 나분들고개
고도 113 60 150 70 190 170 175 90
거리 3(7) 0.5(7.5) 3.5(11)
시간 20(2:00) 10(2:10) 10(2:20) 10(2:30) 10(2:40) 20(3:00) 10(3:10) 10(3:20) 10(3:30)

지명 묘 전위봉 은봉산 무명봉 정문동재 무르티고개(32번국도)
고도 180 250 283 250 130 90
거리 2.2(13.2) 1.8(15)
시간 10(3:40) 30(4:10) 10(4:20) 10(4:30) 20(4:5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15 15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5:30 4:50 0:40

서산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진행하다 성연면 표시판이 있는 고개 같지도 않은 고개에 도착하면 서산정비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윗갈치 : 10:50

대충 야산 하나 넘으면 좌우길이 확실한 안부다

목감시고개 : 11:00

198봉을 오른쪽 옆사면으로 가다보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내동고개 : 11:30

잠시 올라서 소나무와 바위가 듬성듬성 있는 오른쪽 능선으로 가지말고 좌측 길 없는 사면으로 내려가다 능선을 버리고(능선으로 가보았자 절개지가 나올 것이 틀림없음으로) 오른쪽 버려논 밭으로 내려가면 1차선 포장도로다

성황당고개 11:40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산정상으로 올라가는데 정맥에서 조금 비켜난 봉우리로 가는 길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도로건너 폐비닐하우스옆 밭으로 오르면 경운기 정도 오를 수 있는 넓은 산길 따라 진행한다 길이 없어지며 엄청난 급경사 산사면을 치고 올라야 한다 직등으로서 잡목과 쓰러진 나무를 피해 오르려니 많은 힘이 든다 성왕산 정상은 묵은 헬기장이며 조금 더 가면 삼각점이 있다

성왕산 : 12:00

좌측 철조망 따라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구릉성 능선이다 방향을 잘 가늠해서 내려오면 비포장 임도다

구억말고개 : 12:10

임도 건너 왼쪽 옆사면으로 진행하면 펑퍼짐한 봉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내리면 또 구릉성 능선이다 좌측으로 집이 보이면서 길이 좋아진다 다시 잡목지대를 지나면 좌우측 모두 동네인 2차선 도로는 포장 공사중이다

성연고개 : 12:30

잠깐 오르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경운기 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산사면을 대규모로 깍아 택지를 조성하여 무슨 학교 같은 대규모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잠깐 올라친 묘에서 우측 사면으로 진행한다

113봉 : 12:50

사면을 돌아 내리니 동네 밭사이 콘크리트 도로다 도로 따라 잠깐 가면 649지방도로인 2차선 포장도로다

모가울고개 : 13:00

길 건너 송전탑 옆으로 올라가다 보면 임도 같은 길을 만난다 조금 더 오르면 배수 펌프장 같은 커다란 스텐 구조물이 나오며 내부에서 모다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무명봉에 오르면 정상에 철탑이 있으며 넓은 터는 흡사 습지 형태를 하고 있다 각종 가시와 넝쿨지대라 여름이면 진행하기가 힘들 것이다 조금 내려간 잘 가꾸어진 묘에서 점심을 먹는다

철탑봉 : 13:10 13:40 출발

밭과 묘지를 가로질러 경운기 길을 따라 내려가면 지도상 장작울 세멘트 도로가 나온다

장작울도로 : 13:50

첫 번째 갈림길에서 우측 도로를 따르다 또 갈림길에서 좌측 도로를 따른다 논 한가운데 있는 동네와 공장을 지나면 아스팔트 1차선 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하면 삼거리로써 아스팔트 도로는 좌측으로 돌아 내려간다

삼거리 : 14:00

도로 건너 비포장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동네가 보이는 논 밭 과수원 길을 가다가 고개를 넘어가는 밭에서 좌측에 있는 탱자나무 울타리를 따라가다가 경운기 정도 다닐 수 있는 산길을 오른다

송전탑 지나는 양지쪽에 철 이른 각종 풀들이 얼굴을 내민다 사방용으로 만들었는지 듬성듬성 돌들을 쌓아놓았다

전위봉 : 14:20

간대산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아우토반이다 아마도 동네 사람들이 종종 애용하고 있는 산이란 느낌이 든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안부에서 잠깐 오르다 좌측 사면으로 진행한다 길 없는 잔솔밭은 헤쳐 나가기가 고역이다 잡목속의 삼각점을 발견한다

간대산 : 14:40

또 잡목 잔솔을 쑤시고 내려가면 나분들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다

나분들고개 : 14:50

경운기 정도 오를 수 있는 너른 산길 따라 올라가면 능선상에 묘가 있고 임도는 묘를 좌측으로 돌아내려 돼지밭골지로 떨어져 내리고 정맥은 오른쪽 숲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갈림길(묘) : 15:00

좀 진행하다 나오는 묘지에서 오른쪽 옆사면으로 진행하다가 갈림길에서 왼쪽 내림길로 진행한다
길 없는 산사면 직등을 힘들게 올라친 능선에서 오른쪽 좋은 길을 버리고 좌측 길 없는 능선으로 진행한다 본격적인 은봉산 오름길은 좀 특이하다 다른데서는 볼 수 없는 넝쿨지대다 여름엔 산행이 불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조심해서 진행해야 한다 잡목 넝쿨이라 발에 걸리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위봉 능선에 오른다

전위봉 : 15:30

또 넝쿨지대! 은봉산 오름길은 직등이라 역시 힘이 든다 잡목 속의 약간의 공터 복숭아나무 한그루에 조망이 터진다 지척에 가야 할 무르티고개 서산휴게소가 빤히 내려다보이며 저 멀리 석문봉 가야산 능선이 장엄하게 흐른다
이 은봉산은 금북정맥에서 하나의 중요한 획을 긋는 산이라 음미해 볼만하다 안흥진 바닷가에서 비산비야를 흘러 동으로 동으로 흐르던 산줄기가 그 머리를 남쪽으로 트는 중요한 산이다

은봉산 : 15:40 15:50 출발

바로 앞 펑퍼짐봉에서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으로 대충 치고 내려 송전탑을 지나면 좌우길이 확실한 안부에 이르게된다

정문동재 : 16:00

또 완만한 능선을 올랐다 대충 내려가면 32번 국도인 무르티고개이며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정체되어 있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무르티고개 : 16:20

길 건너 서산휴게소에서 서산막걸리 한잔에 피로를 녹인다
욕심을 부려 거의 쉬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여서인지 다리가 뻐근하다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몸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 시간이 세월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은데 ....
내가 이 한 몸이 숨쉬고 살아가는 내 산하만이라도 사랑하고 떠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한데 ....








































제6구간 가야산군 일락산구간

일시 : 2001. 3. 25 (일) 맑음

지명 무르티고개 동암산 모래재 가루고개 목장문 상왕산 목장 358봉 임도
고도 90 175 90 307
거리 1 1.7(2.7) 2.8(5.5) 2.5(8)
시간 0:20 10(0:30) 10(0:40) 20(1:00) 50(1:50) 20(2:10) 40(2:50)

지명 일락산 전망대 석문봉안부 일락사 주차장
고도 521
거리 2.8(10.8) 0.8(11.6) 2(13.6)
시간 30(3;20) 10(3:30) 10(3:40) 10(3:50) 10(4:0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13.6 11.6 2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4:30 3:40 0:20 0:30

무르티고개는 4차선 포장도로로써 32번 국도이다

무르티고개 : 10:20

서산휴게소 들어가는 곳에서 산으로 오른다 완만한 능선은 걸음을 재촉한다 그냥 지나가는 길에 약간 봉긋한 곳에 삼각점이 있다

동암산 : 10:40

산불지역을 통과해 아직 마무리가 덜 되어 미개통 구간인 서해안 고속도로로 내려섰다 포장은 완전히 끝낸 상태이다 도면상 모래고개라고 표기된 곳이다

모래고개 : 10:50

또 완만한 능선을 오른다 가루고개 내리는 길은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콘크리트 목장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2차선 포장도로인 가루고개로써 647번 지방도로이다 고개마루엔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안내판과 소중1리 버스정거장이 있다 레미콘공장 오른쪽 가정집 마당으로 해서 오르거나 길 건너서 콘크리트 포장길로 올라도 되나 콘크리트 포장길은 통행금지다 구제역 방역 때문이라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다
가정집 간이수돗물을 마음껏 마시고 진행한다 집을 지나자마자 콘크리트 목장도로와 만나 도로 따라 가면 된다 도면상 하얗게 표시된 길 전체가 목장도로라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없다
커다란 콘크리트 물탱크를 지나서 목장 관리사와 한우목장 사이를 지난다

물탱크 : 11:10

순한 눈망울의 한우들이 여물을 먹다말고 쳐다본다 지독한 목장냄새 한여름엔 고역일 것 같다 하여간 일락산 거의 다 가도록 우측으로 나무 한포기 없는 광활한 목장 초지이며 콘크리트 목장도로가 거미줄처럼 이리저리 나 있다
목장 철문 옆으로 나가면 정문은 잠겨 있고 경고판이 붙어 있다
한우개량초지 초지오염방지 가축방역 출입금지 축협중앙회 개량사업부 목장 대충 그런 내용이다

목장철문 : 11:20

도로 건너 비포장도로 따라 오르다가 철조망을 통과해 왼쪽 급경사 초지를 오른다 20분간 오르면 능선으로 올라 오른쪽 철망과 능선이 같이 간다 간혹 좌측으로 고풍저수지의 아름다움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상왕산 정상은 특별한 것이 없이 그저 날능선 중 일부며 삼각점 옆에 바랜 깃대가 쓰러져 있다

상왕산 : 12:10

목장도로를 따르다 철조망을 낮은 포복으로 기어서 통과해 또 목장 내 초지 능선을 간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 도로와 만난다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며 오른쪽 아래로 쪽빛 목장과 그 뒤로 소류지인 용비저수지가 조망된다

콘크리트도로 : 12:40

또 철조망을 누워서 통과하여 또 도로 따라 간다 사실 도로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넓은 등산로라고 보아야 하겠지만 지도에는 비포장 도로인 하얀 도로로 표시되어 있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 임도 따라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올라오는 포장도로와 만나며 길은 끊어지고 산으로 들어 본격적인 일락산 산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도로 바닥에 퍼지르고앉아 점심을 먹는다

도로끝 : 13:10 13:40 출발

좌측 너른 산길을 버리고 직접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중간중간 조망이 터지며 왼쪽으로 용현계곡과 옥양봉 능선이 웅장하게 흐른다 전망대바위를 지나 잠깐 오르면 일락산 정상으로 약간의 공터에 안내목이 서 있다
일락산 521.4미터 일락사 1.4키로 고란사 5.5키로 석문봉 1.8키로 라고 되어 있다

일락산 : 14:10

이후 암릉길 오른쪽으로 황락저수지와 왼쪽으로 옥양봉 능선을 조망하며 진행한다 멋진 소나무 2그루가 서 있는 바위봉을 지나 운치 있는 길을 기분좋게 내려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곧 바로 석문봉 안부로 떨어진다 좌우로 넘나드는 너른 임도로써 차량통행이 자주 있는 것 같다 안내목에 용현계곡 3.2키로 석문봉 0.9키로 일락산 0.8키로 일락사 1.7키로 라고 한다

석문봉안부 : 14:30

오른쪽 콘크리트임도 따라 내려가면 일락사가 보이고 등산로 입구 안내판 옆에 차 몇대 세울 수 있는 포장된 주차장이 있다 입구는 철제 바리케이트에 잠글통이 잠겨 있다

일락사 : 14:40

천천히 내려가니 대형 가야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주차장이다
주차장-일락산 1.7키로 일락산-석문봉 1.8키로 석문봉-가야봉 1키로 석문봉-옥양봉 1.4키로 옥양봉-수정봉 3.5키로
라고 안내하고 있다

주차장 : 14:50

주차장 끝에 있는 빛 바랜 목조 비각 건물은 문을 열고 보니 화장실로 개조해 놓았다 너무 잘못된 현장을 들킨 것 같아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 오래된 비각을 어떻게 화장실로 개조할 생각을 했는지 내 머리 가지고는 이해할 수가 없다
버스 타고 가다 보는 해미읍성은 평지에 높이 5미터 이상 돌로 쌓은 성이며 망루가 설치되어 있다 해미읍성을 빙 돌아 647번 지방도로를 따라 아까 지나온 가루고개로 해서 서울로 간다

































제7구간 가야산군 가야산구간

일시 : 2001. 4. 8 (일) 맑음 흐림

지명 육괴정 수덕산 나본들고개 뒷산 한치고개 412봉 무명봉 바위전망대 활공장
고도 130 495 160 447 670
거리 1.3 1.5(2.8) 1(3.8) 1.8(5.6)
시간 0:40 30(1:10) 30(1:40) 20(2:00) 20(2:20) 20(2:40) 40(3:20) 10(3:30)

지명 가야산 쉼터 암봉 아슬바위 석문봉 석문봉안부 용현계곡주차장
고도 677 653
거리 2.8(8.4) 1.5(9.9) 1(10.9) 3.2(14.1)
시간 10(3:40) 20(4:00) 10(4:10) 10(4:20) 10(4:30) 30(5:00) 40(5:4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14.1 10.9 3.2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6:40 5:00 0:40 1:00

지도에 육괴정이라 표기된 수덕고개에는 음식점 등 상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수덕고개(육괴정) 팻말이 서 있다

수덕고개(육괴정) : 10:50

민박집 옆 밭으로 해서 오른다 가끔씩 암릉 위를 걸을 땐 조망이 좋으나 너무 급경사라 느낄 기분은 안난다 덕숭산 정상은 약간의 공터로 정상목이 있으며 한켠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수줍게 놓여 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여기저기 앉아 있는 일반 등산객들을 보니 이 근방 주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산인 것 같다 물론 좌측 밑에 그 유명한 수덕사가 있으며 유행가 가사처럼 비구니 도량은 아니다 단지 요즘 여성불교대학격인 여승강원이 있을 따름이다

수덕산(덕숭산) : 11:30

5분쯤 좌측 아우토반 같은 길을 내려가다 오른쪽 잡목 숲으로 능선을 가늠해서 들어가면 잡목이 빼곡하여 그대로 진행할 수가 없다 손으로 잡고 몸을 비비꼬아가며 잡목 사이를 한 15분 정도 진행하면 좋은 길과 만난다 잠시 좋은 길을 따라가다 또 오른쪽 잡목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펑퍼짐한 곳이 나오면 왼쪽으로 잡목을 헤치며 진행한다 묘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서 나본들고개를 보니 왼쪽 산으로 도로가 넘어간다 잠시 혼란스러웠으나 도로는 뒷산 옆 산사면을 돌아 올라가고 그 산자락 끝은 지금 내려가는 고개보다 더 깊이 내려 깔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듯이 도로 마루가 정맥이 아님을 명심할 일이다 한남정맥 수리산구간 47번 국도도 마찬가지다 민가 옆 콘크리트 도로로 내려서면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고 예산군수의 등산로 폐쇄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에고 미안해라!!!

나본들고개 : 12:00 12:10 출발

서해안파크 옆 콘크리트 도로 따라 가도 되지만 길 건너 막 바로 절개지를 치고 오른다 밭 가장다리로 진행하다 잡목지대로 들어간다 그리 심한 잡목지대가 아니어서 진행하기는 수월하지만 길이 없으니 적당히 가늠하여 급경사를

헉헉거리며 오른다 능선으로 오르면 좌측 약간 높은 곳은 갈 필요가 없다 지도상 뒷산이라는 글자가 있는 곳으로 올라 곧바로 우측 잡목 숲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야 한다

뒷산 : 12:40

건너편 채석장의 흉한 모습을 목표 삼아 내려가면 된다 10분 정도 가다 펑퍼짐한 곳에서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치고개는 너른 공터다 석재의자 몇 개 이동간이화장실 나무 십자가 몇 개가 있다
1개는 제1처 사형선고 받으심 또 한 개는 좌측 내려가는 길에 제2처 십자가 지심이라고 써 있고 해미성지 팻말이 있으며 성지로 오르는 길이 잘 나 있다 공터에 순교자 압송길 십자가의 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그 내용은
이 곳 한티고개는 1790년부터 1880년까지 내포지방에서 주님을 배교 하기보다는 기꺼이 죽음을 택한 3000여 무명 순교자들이 매질과 압박 속에서도 주님의 영광을 노래하며 넘던 고개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그 분들의 순교정신을 기억하고 한티고개의 성지화를 기원하면서 이 십자가의 길을 만들고 세웠습니다 1999. 10. 24 천주교 대전교구 서산 석림교회 장년회 일동

한티고개 : 13:00

채석장으로 산의 반쪽이 나가버린 412봉을 오른다 벼랑 위로 진행해도 되고 오른쪽 우회로로 올라도 된다 우회로를 택해 능선으로 올라 왼쪽으로 진행하면 너른 묘가 잘 가꾸어져 있다 초입에 나무 한그루 내포평야의 너른 들이 그 너머로 서해바다가 아스라이 조망된다 에고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 채석장 기계 돌아가는 소리 시콩도콩 궁작궁작 국국 가슴을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잔잔한 감동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다 조금 가면 412봉 정상이다 깨져 없어져버린 삼각점 흔적인 세멘뭉치만 남아 있다

412봉 : 13:20

무명봉 넘어 안부서 식사를 한다 412봉부터는 능선이 확실하게 잘 발달되어 있다 상당히 긴 능선이 온통 키작은 잡관목 숲이며 그 밑으로 타고남은 소나무 참나무 숯검뎅이 산불지역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적당히 바람과 햇빛을 가리워주는 구름이 있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나 무더운 한여름엔 진행하기가 상당히 고역스러울 것 같다

무명봉안부 : 13:40 14:00 츨발

다리를 긁어대는 잡목을 요리 저리 피하며 진행한다 멋진 소나무 밑의 바위 전망대에 올라 세상을 내려다본다 나본들고개에서 덕산읍으로 이어지는 45번 국도가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전망대바위 : 14:40 14:50 출발

급경사를 오르면 활공장이 나온다 홍성사조크럽에서 세운 안내판이 있다 패러그라이딩 활공장 670미터라고 안내하고 있다 대형 폐비니루가 덮혀 있어 기분을 반감시킨다 푸르고 붉은 원통형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으며 조망만은 끝내준다

활공장 : 15:00

가야산 정상은 커다란 레이다기지다 정상엔 오를 수가 없고 폐철조망을 넘어 기지 철망담장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

나간다 사람 있는 기척은 없고 개 한 마리가 짖어댄다 길이 없으므로 적당히 가늠해서 진행하는데 녹슨 철조망 녹슨 철사 등 등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어 특히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가야 한다

가야산 : 15:10

돌아서 능선에 서면 까만 이정목에 석문봉 1키로 하산로 1.2키로 조금 더 진행하면 쉼터가 나오며 장의자 몇 개가 놓여 있다 역시 까만 이정목에 가야봉 0.7키로 석문봉 0.5키로 남연군묘 0.7키로 라고 되어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저수지 밑에 남연군묘가 있는 모양이다

쉼터 : 15:30

좀더 가면 조그만 암봉 바로 밑 쉼터에도 장의자 3개가 놓여 있어 쉬기가 좋다

암봉 : 15:40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통나무 계단길을 내려가 너덜 계단을 오르면 조그만 바위 위에 커다란 바위가 덩그렇게 올라앉아 곧 굴러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바위가 나온다

아슬아슬바위 : 15:50

아슬바위를 지나면 또 까만 이정목이 나온다 석문봉 0.4키로 가야산 0.7키로 무엇인가 잘못 된 것 같다 지나온 이정목에도 0.7키로였는데 ... 여기서도 우측으로 하산하면 남연군묘 가는 길이다 쉼터가 나오며 곧 바로 석문봉 릿지길이 시작된다 석문봉까지의 능선은 천상의 길이다 좌측으로 서해바다를 감상하며 걷는다 석문봉 정상은 오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면에 가야산 석문봉 653미터 뒷면엔 내포의 정기가 이곳에서 발원한다 1998. 9. 6. 예산산악회에서 세웠단다 너른 암반이다 석문봉 릿지길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
일락산과 옥양봉 능선이 V자를 그리며 쭉쭉 시원하게 뻗으며 그 사이에 있는 계곡이 길고 긴 용현계곡이다 왼쪽 능선 일락산쪽으로 가야 정맥이다 이정표에 가야봉 1.4키로 옥양봉 1.5키로 라고 되어 있으며 그 옆으로 돌탑이 하나 있다

석문봉 : 16:00

조금 진행하면 또 이정표다 대곡리 임도 1.2키로 석문봉 0.3키로 일락사 2.4키로란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내려가면 좌우로 도로가 내려다보이며 파고라 밑에 탁자가 나온다 앉아서 쉬기 좋아 반바지로 갈아입고 하산주 한잔한다

일락사안부 : 16:30 16:50 출발

오른쪽 용현계곡으로 임도 따라 잠깐 가면 오른쪽으로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얼음물 계곡수를 만난다 먹고 마시고 땀을 식힌다 계곡 좌우로 목장 등 아무런 시설도 없어 물은 말 그대로 청정수이다 주차장까지 내려가니 앞으로 갈 길도 1차선 포장도로인데 용현2구 버스정류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도로로 시내버스가 다니는 모양이다
송산가든 오리 1인분 7000원이란다

주차장 : 17:30

제8구간 가야산군 일월산(백월산)구간

일시 : 2001. 4. 22 (일) 맑음

지명 육괴정 홍동산 안부 까치고개 팔각정 일월산 살포쟁이고개 철탑 137봉 하고개
고도 130 309 394 394 100
거리 1.8 5.5(7.3) 2.2(9.5)
시간 0:40 40(1:20) 40(2:00) 50(2:50) 10(3:00) 30(3:30) 20(3:50) 10(4:00) 10(4:10)

지명 말고개 수리고개 남산 꽃조개고개
고도 222 100
거리 3(12.5)
시간 30(4:40) 10(4:50) 30(5:20) 10(5:3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12.5 12.5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6:00 5:30 0:30

육괴정(수덕고개) : 10:30

수덕고개 육괴정 상가에 도착하니 250년 된 느티나무가 세월을 느끼게 해준다 모텔 여관 식당 등이 있는 상가 끝에서 산으로 오른다 홍동산으로 어림되는 산 정상은 잡목 숲이다

홍동산 : 11:10

무명봉에서 좌측 능선을 잡고 내려가면 좌우길이 확실한 안부에 도착하게된다

안부 : 11:50

좌측 옆사면으로 진행하다보면 좌측 밑으로 파란색 지붕을 이고 있는 공장이 나타나며 이후 공장 철조망 따라 진행한다 가시 천국이니 조심해서 가야한다 이윽고 쓰레기소각장 정문 앞 도로로 떨어지며 잠깐 가면 2차선 포장도로인 까치고개다 고개쉼터와 차를 돌리며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공터도 있으며 음식점 한곳이 있는데 보신탕 한그릇에 6000원이란다 와 싸다 질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

까치고개 : 12:30

싸기도 하고 먹고도 싶었지만 꾹 참고 오른다 철조망을 따라 잠시 가면 폐2층 가옥이 능선상에 버려져 있으며 그 앞으로 하얀 배꽃 세상이 펼쳐진다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과수원을 지나 산으로 들어가면 확실한 길은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지만 정맥이 아니니 조심해야 한다 잠시 가다 오른쪽 길이 없는 산사면을 적당히 치고 오르면 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급경사 오르막을 그야말로 있는 힘 다해 훠이훠이 오른다 천신만고 끝에 정상인 줄 알고 오르니 커다란 바위 밑에 한가족이 누워서 오수를 즐기고 있다 지나가는 불청객 발자국 소리에 잠을 깨어 일어난다 예쁜 아기

와 엄마 눈웃음 한번 주고 몇 발자국 내려가면 2층 팔각정이 나온다 팔각정에 걸터앉아 소주 한잔한다

팔각정 : 13:20 13:50 출발

일월산 정상은 펑퍼짐해서 어디가 정상인지 잘 몰라도 팔각정에서 조금 가다보니 무속인들의 기도처인 듯한 건물 옆에 태극기가 펄럭인다 잠깐 내려가면 백월산 관리사무소가 있고 콘크리트 도로가 빙빙 돌아내린다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차량 대여섯대가 올라와 있다
묘한 것은 이 산 이름이 도면에는 일월산으로 되어 있으나 이 고장 사람들은 공식적으로 백월산이라고 부른다는 점이다 해보다 더 높은 산 (日 위에 '이 있으므로) 즉 영험한 산이라는 뜻으로 풀이해 본다
진짜 정상엔 삼각점과 둥글둥글한 자갈을 콘크리트로 붙이고 창문까지 낸 돌탑 영요대가 있으며 그 앞에 영요대 정초문이 기초하고 있다

백월산은 국난극복의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이 땅을 지켜온 영산이며 진산이다 산하금대와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영요대를 기초하니 길상의 봉수로 홍주의 서운이 만대에 번창하리라 단군기원 4333년 음10월15일 홍성군수 이상선 씀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백월산 : 14:00

콘크리트 도로 옆 헬기장 지나 산으로 들어 또 하나의 헬기장을 지나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비포장 임도다

살포쟁이고개 : 14:30

10분 정도 방화선 같은 묵은 임도 따라가다 오른쪽 산으로 들어간다 철조망 넘어 68번 철탑을 만나면 오른쪽 사면으로 진행한다 삼각점 위에 붉은 깃대가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서 집이 보이면 우측으로 하산한다 직진하면 절개지이므로 내려설 수 없기 때문이다 왼쪽으로 휴게소가 보여 올라가니 음식만 팔고 있다 시원한 물을 마음껏 마셔본다 갈증을 한꺼번에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도로는 29번 국도로써 최근에 그 아래로 4차선으로 확장되어 차량 한 대 안 다니는 한적한 길로 변해버렸다 조만간 휴게소는 문을 닫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주머니가 상당히 친절하고 예쁘던데.... 한참을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지하도가 보이나 교통량이 뜸한 틈을 타 전력 질주 무단 횡단한다

하고개 : 15:10

적당히 절개지 옆으로 오르면 무지 좋은 길이 나온다 너른 산길을 산책하듯 올랐다 내리면 밭이 있는 비포장농로다

말고개 : 15:40

올랐다 내려오면 밭 한가운데로 길이 나 있다

수리고개 : 15:50

천천히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오른다 산길이 갑자기 남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 바로 못미친 지점부터 자동차가 다녀도 될 정도의 뻥 뚫린 등산로로 변한다 여기서부터 일반 산행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남산 : 16:20

죽죽 내려가다 보면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를 무시하고 무조건 직진해서 내려가면 만해 한용운선사 동상공원이 나오며 왼쪽으론 충령사 가는 길이다 안내판에 남산산림욕장 지도가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길 건너는 무슨 모텔인지 커다란 건물이 있으며 건너 길 수는 없다 수많은 차들이 4차선 도로를 고속도로처럼 달린다

꽃조개고개 : 16:30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마온모텔 예식장 휴게소가 나오며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이 있다 이 건물 화장실에서 샤워를 눈치보며 할 수 있다 물론 물을 초라하게 손으로 끼어 얹으며 할 수밖에 없지만....
화장실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보아 영업이 잘 안되는 모양이다

































제9구간 가야산군 무명봉구간

일시 : 2001. 4. 29 (일) 안개비 흐림

지명 꽃조개고개 신성역 송전탑 162봉 농로 갈마고개 중원마을 삼거리 84봉 모개울고개 고도 100
거리 2.8 5.7(8.5)
시간 0:30 20(0:50) 10(1:00) 10(1:10) 10(1:20) 20(1:40) 30(2:10) 10(2:20)

지명 도재고개 생미고개(614번지방도)
고도 30
거리 1.5(1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휴식시간
10 10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2:50 2:40 0:10

꽃조개고개 : 10:40

마온모텔 앞에 도착하여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 횡단보도 없는 신호등에서 빨간 불일 때 눈치보며 건넌다
절개지 옆으로 오르면 오른쪽으로 아파트를 지을 때 깍아내린 절개지가로 길이 이어진다
첫 번째 나오는 좌우길이 확실한 안부에서 앞산으로 올라가지 말고 좌측으로 보이는 동네로 내려가서 능선은 기차길로 잘려서 건너 갈 수 없으므로 태극기가 펄럭이는 신성 기차역 철길을 건너 진행한다

신성역 : 11:10

동네 도로 따라 오르다 왼쪽으로 보이는 묘를 지나 산으로 올라 첫봉우리는 우측 옆사면으로 진행한다 가족묘지 지나 밭을 가로질러 송전탑을 만난다

송전탑 : 11:30

난내가 바람 따라 심하게 코를 자극한다 불탄 이깔나무 숲으로 천지가 숯검뎅이다 불이난지 몇 일밖에 안되는 황폐화된 까만길을 무거운 발걸음으로 나아간다 능선 중간 봉우리 같지도 않은 곳에 삼각점이 있다 여기까지도 까만길을 난내 맡으며 진행해야 한다

162봉 : 11:40

약간의 공터에서 직진길이 잘 나 있다고 무작정 가다보면 정맥이 아니니 유의해야 한다 공터에서 오른쪽으로 90도 이상 꺽어 길 없는 소나무 잡목 숲을 요령껏 헤치다보면 길이 좋아진다 좋은 길을 잠깐 내려가다 말고 왼쪽 길 없는 사면길을 앞에 보이는 밭을 보며 내려가면 경운기 정도 다닐 수 있는 농로가 나타난다 밭 가운데 있는 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원천고개 : 11:50 12:00 출발

이어서 경운기 길 따라 가다보면 우측으로 동네와 축사를 지나게된다 지독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갈마고개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동네 어귀다

갈마고개 : 12:10

또 밭을 가로질러 경운기 길 따라간다 경운기 길을 버리고 담배 모종을 심어놓은 밭둑길을 따라가다 보면 멋진 노송 밑에 아담한 조립식 집 두채가 밭 가운데 그림처럼 서 있다 아마도 옛날 원두막 용도인 듯싶다 좌측으로 동네가 보이며 밭둑길을 계속 간다
우측에 축사가 있고 좌측에 동네가 있는 안부에서 앞으로 난 경운기 길 따라 민가 축사 마당을 지나니 축사에서 나오는 지독한 냄새가 온 정신을 다 빼놓는다
꽃밭이 있는 아담한 개인집 마당에서 직진해야 정맥인데 개인집 마당을 가로질러 담장을 넘을 수는 없어 오른쪽 대문앞 길로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다 여기서 주의할 일은 길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이 도로가 바로 능선으로 되어 있어 무심코 도로 따라가게 된다 실제로 도로 따라 잠깐 가다 이상해서 나침반으로 확인해 보니 서남방향이다 도면상 정맥은 동남 방향이므로 빽해서 내려선 지점에서 좌측으로 뻗은 길을 잠깐 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고 그 옆에 아홉굴 원천리 중원마을 표석이 있고 독립유공자 황윤성 묘소 표시판이 서 있다 버스 정류장 앞산으로 오르지 말고 마을 고개 오르기전 우측으로 나 있는 길 따라간다 봉고차 정도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다

중원고개 : 12:30

가다보면 3층 양옥 멋진 집이 나오며 담장 없는 정원엔 기화요초가 만발하나 좌측 축사에서 나오는 냄새는 어쩔 수가 없다 쭉 가다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 오름길을 선택한다

삼거리 : 13:00

또 나오는 삼거리에서는 우측 집을 향해 돌아 나간다 옆사면으로 가다보니 84봉은 언제 지났는지 지나가고 사거리 안부가 나온다

모개울고개 : 13:10

도재고개 : 13:20

도재고개서 앞으로 살짝 오름길을 가다보면 좌측으로 사슴목장이 있고 그 뒤로 조립식 집이 똑같은 모습으로 10채가 있는데 주거용인지 기도처인지 그 용도는 알 길이 없다 좌측으로 연립주택 같은 삼사층(?)짜리 제법 큰 건물 옆을 지나 잠시 가면 1차선 너른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난다
도로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너른 밭에 하얀 냉이꽃이 가득하다 냉이밭을 가꾸다가 버려놓은 것 같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기미삼일운동기념비와 애국지사 김동하 추모비가 잘 조성되어 있는 공원을 지나 송신탑을 지나면 2차선 포장도로인 614번 지방도로 생미고개다 신동리입구 버스 정류장이 있고 농협 면사무소 등이 있는 장곡면 소재지이다

생미고개 : 13:30

장곡면사무소 앞에 있는 농협에서 맥주 한병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제10구간 오서산군 오서산구간

일시 : 2001. 5. 13 (일) 맑음

지명 생미고개 농로 꽃밭굴고개 하풍고개 농로 농로 삼거리 임도 능선
고도 30
거리
시간 0:10 20(0:30) 20(0:50) 10(1:00) 10(1:10) 10(1:20) 20(1:40) 10(1:50)

지명 공덕고개 오서산어깨 가루고개 금자동고개 54번철탑 위수고개 삼거리 상월고개
고도
거리 6.2
시간 10(2:00) 30(2:30) 10(2:40) 10(2:50) 20(3:10) 10(3:20) 20(3:40) 20(4:00)

지명 무명봉 무명봉 새말재 물편고개(610번지방도)
고도
거리 5.5(11.7)
시간 10(4:10) 10(4:20) 30(4:50) 10(5:0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11.7 11.7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5:40 5:00 0:40

생미고개 : 10:50

생미고개 버스 정류장 앞 콘크리트 도로 따라 가정집 앞으로 오른다 한국통신관리장 민효식 문패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옥인 모양이다 곧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5분쯤 가다 약간의 내리막길에서 좌측 밭으로 올라 뽕나무 순이 연록색으로 반짝이는 뽕밭 사이로 나가면 바로 좌측이 동네인 콘크리트 농로로 떨어진다

농로 : 11:00

앞으로 올라 내려서면 십자 안부이며 또 좌측이 동네다 10분 정도 가다 밭 끝나는 지점에서 더 이상 직진길이 없으니 무리하지 말고 좌측 하산길로 해서 목장 옆으로 떨어지면 콘크리트 도로다

꽃밭굴고개 : 11:20

밭을 가로질러 소로길이 나오면 길 따라 잠시 가다 왼쪽 길 없는 숲으로 들어가 묘가 나오면 직진하지 말고 좌측 묘 앞으로 계곡으로 떨어지듯이 내려가면 묘 2기를 더 지나 콘크리트 도로로 떨어진다 바로 좌측으로 하풍마을이다

하풍고개 : 11:40


밭 왼쪽 바로 옆에 신풍저수지를 보며 오른쪽 경운기길 따라가면 비포장 농로다

농로 : 11:50

소로길 따라 오르다가 묘 보이기전에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면 또 묘 옆으로 오른다 소로길 따라 한 5분 정도 가다 소로길을 버리고 왼쪽 희미한 길로 들어가면 곧 바로 길이 나온다 길 따라 잠깐 가면 비포장 농로가 나온다

농로 : 12:00

왼쪽으로 농로 따라 올라 논 직전 밭에서 산으로 오른다 조그맣고 깔끔하게 평장으로 쓴 묘3기가 나란히 있는 곳을 지나가면서 길은 점점 희미해진다 지도상 점선으로 표시된 공덕고개로 가는 길과 좌측으로 능선으로 치는 길이 있는 삼거리다
잠시 쉬면서 갈등을 겪는다 오른쪽으로 가면 직접 공덕고개로 질러가는데 굳이 길 없는 산사면을 치고 올라야 하는가 하는 유혹이다

삼거리 : 12:10 12:20 출발

유혹을 뿌리치고 급경사 잡목 돌길을 길 흔적 찾아 오르면 비포장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 : 12:40

10분간 급경사를 고생깨나 해서 오르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키큰 나무 밑에 구릉성 초지를 완만하게 올랐다 내려서면 삼거리에서 올라오는 길이 확실한 공덕고개다

공덕고개 : 13:00 13:10 출발

또 구릉성 초지를 올라채면 확실한 능선이 나오며 좌측으로 능선 따라 잠시 가다 적당한데서 감을 잡고 왼쪽 길 없는 사면을 치고 내려가야 한다 길 좋은 능선을 직진해서 오르면 오서산 정상이며 1시간이면 갔다 올 수 있다

오서산어깨 : 13:40 13:50 출발

완전히 계곡으로 꼬꾸라질 듯이 내려가는데 길이 없다고 의심하지 말고 가늠해서 능선을 찾아야 한다
낡은 묘 앞으로 직진하지 말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경운기 정도 다닐 수 있는 소로길이 나온다

가루고개 : 14:00

여기서도 산으로 직진하지 말고 소롯길 따라 우측으로 잠깐 가다 진행 방향 아래로 포장할 예정인지 깨진돌 깔린 도로가 보인다 도로까지 가지말고 좌측 산으로 들어가 길이 희미한 능선을 대충 오르내리면 아까 보았던 깨진돌 깔린 임도가 돌아올라 넘어간다 즉 도로로 내려가 임도 따라가도 된다는 의미다

금자동고개 : 14:10

앞산으로 들어가 10분 정도 가면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 내려가고 정맥은 왼쪽 길 없는 산으로 오른다

작은 돌 너덜 오름길을 올라서 직진으로 내려가지 말고 오른쪽 능선으로 진행하여 54번 철탑을 만나면 조망이 좋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구불거리고 백월산 큰 덩치가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조화일까?
왼쪽으로 내려 소롯길을 따라 5분 정도 가면 또 철탑이 나오고 계속 진행하면 넓은 1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만난다 오른쪽 밭에서 농부 한사람이 고추밭을 가꾸느라고 지지목을 세우느라 열심이다
고개마루엔 청양군 화성면 교통 표시판이 서 있다 밭가 그늘로 가 도로에 걸터앉아 잠시 쉰다 시원한 바람에 땀이 마르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위수고개 : 14:40 14:50 출발

산 속에 보이는 녹 하나 안슨 새로 만든 철조망 따라 잡목지대를 오른다 능선으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펑퍼짐한 구릉 위 삼거리 길에서 오른쪽(남쪽)으로 꺽어서 진행한다

삼거리 : 15:10

지독한 잡목지대 길 흔적 따라 5분 정도 가면 하늘을 찌르는 송림 밑에 잡목을 헤집고 십자 안부로 내려선다 도면상 상월과 장현저수지를 잇는 점선 길이다

상월재 : 15:30

이어서 급경사 키 작은 잡목지대를 낮은 포복으로 오르는데 목이 다 뻐근하고 힘들다 송화가루는 왜그리 묻어대는지... 두 번째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어가다 좌측 묘로 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 사면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무명봉 정상으로 가지말고 좌측 내림길로 진행한다 내려가다 말고 사거리서 오른쪽으로 몇 발자국 가다 왼쪽 길 없는 곳으로 진행한다 잡목 가시 천국이다 묘를 지나면 길이 좋아지며 5분 정도 더 가면 길은 경운기 정도 다닐 수 있는 소롯길로 바뀌며 이내 우측으로 동네 좌측으로 논밭이 있는 비포장 농로가 나온다

새말재 : 16:20

5분가면 또 경운기 길 앞으로 오르는 길도 경운기 길이다 잠깐 가다 길은 오른쪽으로 돌아 내리고 정맥은 산으로 올라 철탑과 인삼밭이 나오면 철탑으로 진행 좌측 물편 마을로 내려가지 말고 인삼밭 지나 담배밭가로 사면을 돌아 나가면 보령시 성라면 교통 안내판이 서 있는 물편고개로 축사가 있고 그 밑으로 버스 정류장이 있는 물편 마을이다 제법 큰 마을이다

물편고개 : 16:30











제11구간 오서산군 백월산구간

일시 : 2001. 5. 27 (일) 맑음 신현호 김원섭과 그의 친구 임사장(송과장 친구분)

지명 물편이고개 안부 무명봉 안부 안부 스무티고개 농로(임도) 시온산수양관 능선
고도 120
거리 2.9
시간 0:10 20(0:30) 10(0:40) 10(0:50) 10(1:00) 10(1:10) 10(1:20) 30(1:50)

지명 안부 백월산 좌측사면 안부 무명봉 임도 공덕재
고도 560
거리 2.5(5.4) 2.5(7.9)
시간 10(2:00) 20(2:20) 10(2:30) 20(2:50) 10(3:00) 10(3:10) 10(3:2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7.9 7.9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4:10 3:20 0:50

물편이고개는 610번 지방도로로써 2차선으로 깨끗이 포장되어 있으며 고개마루까지 마을과 목장이 형성되어 있다

물편이고개 : 10:40

교통표시판 옆 밭가로 올라 평지길 가듯이 가다보면 좌우길이 확실한 안부가 나온다

안부 : 10:50

소나무 숲을 가다보면 급경사를 땀깨나 흘리고 무명봉에 오른다 길이 없는 산사면을 대충 감잡고 올라야한다

무명봉 : 11:10

이후 완만한 내림길을 잠깐 가다 좋은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듯이 잠깐 가면 능선이 평지길처럼 이어지며 또 좌우길이 확실한 안부가 나온다

안부 : 11:20

잠시 올라쳐 묘에서 좌측 내림길로 잠시 가면 또 좌우길이 확실한 안부가 나온다

안부 : 11:30

잠시 진행하면 스무티고개로써 한창 도로 공사중이다 제법 교통량이 많으므로 좌측으로 내려선다


스무티고개 : 11:40

우측 절개지가로 오르면 담배밭이며 마을길 우측은 둔터마을이다

둔터마을 : 11:50

도로 따라 좌측으로 가도 결국은 시온산수양원에서 만나게 되나 능선을 고집한다고 밭둑을 따라 산으로 들면 키를 넘는 지독한 산죽과 잡목지대다 요령껏 헤치고 오르니 묘들과 밭이 나오며 소나무 밑 터에는 쉼터로써 제격이다 경운기 길 따라 잠시 가다보면 콘크리트 길이 나오며 그 옆으로 그림 같은 집이 한 채 나온다 시온산 수양원이라는 아주 작은 나무 팻말이 입구에 세워져 있다

시온산수양원 : 12:00

길 건너 밭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 묘 쪽으로 길이 잘 나 있으나 정맥은 왼쪽 숲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지독한 급경사 잡목 숲을 힘들게 오르면 바위무더기가 여기저기 있는 능선에 서게 된다 편안히 쉬기 좋은 장소다

능선 : 12:30

이어서 아우토반 같은 좋은 길을 잠시 오르면 전위봉이며 왼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보면 작은 안부가 세번 나오며 마지막 안부는 도면상 점선으로 표시된 곳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다

안부 : 12:40

무지막지한 급경사 희미한 길을 오른다 너무 급경사라 직접 오르지를 못하고 길은 오른쪽 옆사면으로 빙돌아 좌측으로 올라야한다 오른쪽이 좋다고 진행하면 도면상 성태산 가는 길이다 여기서 임사장이 과외를 하고 말았다 성태산 가는 길로.... 백월산 정상은 아무 표시도 없는 숲속으로 정상이 한 3~ 4백미터 계속되어 정상이 정확히 어딘지는 각자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다 앞으로 한시간이면 공덕재이므로 가져온 것 모두다 먹어치운다

백월산 : 13:00 13:40 출발

10분쯤 가다 직진하지 말고 좌측 사면 급경사로 내려가면 능선이 나온다 급경사를 내려서 10분쯤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으나 유혹을 뿌리치고 좌측 길 없는 능선으로 붙어 가다보면 희미한 길이 나타난다 이윽고 안부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다

안부 : 14:10

지독한 잡목을 뚫고 진행하다 무명봉에 오르면 조망도 좋고 바람도 좋다 아 시원하다를 연발하며 오이 한쪽 나누어 먹고 길을 재촉한다

무명봉 : 14:20 14:30 출발

또 지독한 잡목을 뚫고 내려서면 지도상 둔터에서부터 연결된 하얀색 도로인 묵은 임도와 만난다 탈출할 때 이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안성맞춤일 것 같다

임도 : 14:40

야트막한 봉우리 하나 넘어 내려가면 610번 지방도로인 공덕재에 내려서게 된다 2차선으로 최근에 깨끗이 포장한 것 같다 떨어질 낙석도 없고 사람이 굴러도 괜찮을 것 같은 절개지 밑에 낙석방지용 돌철망이 설치되어 있다 예산 낭비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씁쓰름하다

공덕재 : 14:50

합천초교가 있는 화성면 소재지인 산정리로 내려간다



































제12구간 오서산군 오봉산구간

일시 : 2001. 6. 2 (토) 맑음

지명 화성면 공덕재 안부 전위봉 오봉산 안부 작은골도로 천마산 여두재 320봉 무명봉 고도 170 270 460 422 200 300
거리 3 2.5(5.5) 3(8.5) 1.8(10.3) 1.7(12)
시간 0:40 30(1:10) 30(1:40) 30(2:10) 30(2:40) 40(3:20) 1:40(5:00) 30(5:30) 1:00(6:30) 10(6:40)
구간거리 정맥거리 접근거리 하산거리
12 9 3

구간시간 정맥시간 접근시간 하산시간 휴식시간
9:20 6:00 0:40 2:40

남부터미날에서 청양행 버스를 타고 청양서 화성 가는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1800원을 주고 버스표를 끊었는데 대천까지 가는 요금이고 화성은 700원이라고 기사아저씨가 전해준다 화성면 소재지를 산정리라고 지도에 표기된 이름으로 부르면 아무도 모른다 그저 화성 간다고 해야한단다

화성 : 10:20

610번 지방도로를 따라 공덕재로 오른다 오른쪽으로 백월산이 두꺼비처럼 웅크리고 있다

공덕재 : 11:00 11:10 출발

고개마루서 잠시 경치를 구경하고 오봉산을 향한다 잡목 숲을 헤치고 320봉을 넘어 지도상 점선으로 표시된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 : 11:40

오봉산인줄 알고 올랐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아닌 것 같다

전위봉 : 12:10 13:00 출발

오늘은 컨디션이 영 말이 아니라서 걷는건지 쉬는건지 도저히 구분이 안간다 반은 쉬고 자고 반은 걷는 그런 산행이다 오봉산 정상은 넓직한 터로 T자형 나무에 이곳은 정상입니다 라는 안내목이 서 있고 오른쪽으로 레져토피아에서 걸어놓은 프랑카드가 있다
속리산 천황봉 기점 288.75키로 다시 찾은 우리 산줄기
쉬기 좋은 장소라 잠깐 누웠는데 잠이 들었다

오봉산 : 13:30 14:20 출발

길 없는 산사면을 대충 내려서면 좌우길이 확실한 안부다

안부 : 14:50

묵은 방화선 잡초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자갈 깔린 임도와 나란히 간다 청양읍내가 저 멀리 다소곳이 산자락 밑에 숨을 죽이고 있다 임도와 만나서 자갈 깔린 너른 임도 따라가면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난다 고물상 비슷한 집에 들어가 물동냥을 하여 미수가루 두 컵 타 마시고 세수하고 한숨 돌린 뒤 이 동네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작은골이란다 그러면 이 도로가 36번 국도인 여두재가 아니란 말인가 지도보고 확인해 보니 아무 표시 점선조차도 없는 천마봉 직전 안부에 도로가 새로 난 모양이다 딱 하나 있는 음식점 옻닭 족발집에서 손님이 있는지 없는지 음악소린 신나게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