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1년 12월 2일(일요일). 날씨:맑음.
참석회원: 37명. 총산행시간:7시간10분.
산행코스및 거리:09:42 마젯고개(중리교차로)(90m)-3.8km 11:12무학산(761.4m)-2.6k 12:00 대곡산(516)-2.4k 13:40 572봉-1.1k 14:20 대산(727)-3k 광려산(750)-2.3k 16:52 한치(150).

낙남7차구간은 천주산에서 고도를 낯추어서 마젯고게에서 다시 고도를 높여 마산의 진산 무학산을 이루고 쌀재고개로 고도를 낯추었다가 대산, 광려산을 이루고 한치로 다시고도를 낯추어간다.
아침부터 날씨는 쾌청이다. 만덕 터널을 넘어서고 남해고속도로에 이르니 성묘가는 차량이 많아서 교통량이 해마다 많은 시즌이라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운전기사 정사장님은 서김해에서 장유로 빠져나간다. 이곳을 매일 통근을 하기에 도로사정을 너무나 잘 아는 분이다. 그러나 창원시내를 거쳐 마산시내를 통과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려 09시35분에야 마젯고개에 도착하였다.

09시42분 무학산 등산로안내판이 있는 지점으로 진입하여 제법가파른 오르막을 10여분 오르니 왼쪽능선에서 올라오는 일반등산로와 만난다. 우측으로 진행하여 부드럽고 평탄한 등로를 20 여분 지나면 정상 2.5k 표지석에 이른다. 능선길은 소나무사이로 매우 부드러워 걷기에 아주 좋은편이다.
정상1.3 표지판을 지나고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나무들은 사라지고 억새풀과 진달래나무 지대로 바낀다.
1시간30분만에 정상에 올라서니 벌서 많은 등산객이 여기저기 뫃여서 조망을 살피는 사람, 사진을 찍는사람,간식을먹는사람, 모두에게는 정상에서의 느끼는 같은 마음인것같다. 정상에는 넓은 공터와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안테나 탑이있다.
동,남쪽으로는 마산시가지와 마산항과 다도해가 시원스럽고, 남서쪽으로는 진행할 정간마루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을 뒤로하고 돌탑이 세워진남봉쪽으로 진행하여 좌측아래로 내려가면 학봉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등로는 돌길로 바끼면서 지금까지 기분좋게 걷든 마음은 못느낀다.
만날고개 2.7k 지점을 지나고 대곡산에 이른다. 삼각점이 있고 만날고개,쌀재고개 이정표가있다.
시계는 12시를 가르키고있다. 식사하기에 좋은 공간이있어 식사를 하기로한다.
선두그룹은 후미식사가 끝나기도전에 출발이다.
항상 전원이 같이 출발하지 못함이 미안한 마음이지만 먼저 식사가 끝난 사람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고, 몸에 땀이 식으니 추워지니까 빨리 움직이려 하니 막을수가없다.
정맥은 우측길로 들어서니 일반등로와 달리 싸리나무 수풀지대로 등로가 불량하다. 가파른 내리막을 10여분 내려서니 세멘트 포장 도로인 쌀재고개다. 좌측으로는 감천,오른쪽은 삼계쪽이다.
도로는 양호하며 대형뻐스도 통행이 가능할것같다.
선답자의 기록에 의하면 옛축사뒤로 앞봉우리를 트래바스 하는 좋은 길이 있다고 하였으나 지금은 폐축사도 보이질않고 넓은 억새밭에 버려진 책상,의자만있다. 억새밭을 가로질러 앞봉우리로 흔적도 희미한
낙엽을 밟으며 직등으로 숨차게 올랐다. 봉우리를 넘어서니 아래바람재다. 넓은 헬리포터 같은지역에 단체산행을 온 사람들이 식사를하고있다. 아주넓은 지대인데도 등로를 막고 미안한 표정도 없다.
산행을 하려면 산행예의부터 배워야 하는데---.
572봉을 향하여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 숨을차게한다. 등로는 온통 진달래 나무로 짜여있다.
꽃피는 봄날에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을 하며 어느새 572봉이다.
이곳에도 많은 등산객이 식사를하며 떠들석하다.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처음으로 감시요원을 만났다.
경방철이 되면 항상 입산통제가 앞서는데 아직까지는 제지를 받지않고 산행이 계속되었다.
감시원의 금연당부를 지시받고 대산으로 향했다. 대산에는 정상석에 마산 장수산악회서 1998년에 세운
정상석에 낙남정맥 이라고 표기를 해놓아 정맥 종주자를 기쁘게하였다. 마젯고개에도 등산로 안내도에 낙남정맥 등로를 표시해놓았다.
대산에서의 조망도 매우 좋았으나 다도해쪽은 역광이 되어 시계가좋지 않았다.
정상을 내려서면 처음으로 약간 위험한 바위를 만난다. 가는 로프가 설치되어있다. 등로는 돌길로 변하고 곧 험상궂은 암봉이 나타나며 우회하여 오른다. 광려산 오르막을 힘들게올라 능선을 진행하면 바위에 광려산 750m표시를 암각해놓았다.
능선길을10여분 진행하면 서북봉 갈림길이다. 지형도에는 이곳을 광려산이라 표기해놓고 삼각점이 있다고 되어있으나 삼각점은 없었다.
좌측으로 내려와 약5분거리에서 직진하는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꺽여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온다.
처음은 솔잎 부드러운 길이계속되다가 중간쯤에서 잔돌길로 변하면서 지그재그로 내려오다가 완만한 지역에 도달하고 곧 한치고개에 도착한다. 한치고개에는 진고개휴계소가 있어서 종주자들에게 편리할것같다.
1035번국도는 남쪽으로는 창원군 진북면이고 북쪽으로는 함안군 여항면이다.
도로옆에는 이방실 장군 공적비가 새워져있다.
오늘의 산행은 거리가 당일코스로는 지금까지 가장 먼거리로서 종주자의 능력을 가늠해보는 좋은 계기였으며 전원이 예정시간보다 조금 일찍 종료가 되어 매우 만족한 산행이었다.
하산주를 나누고 17시30분 출발하여 부산에 19시45분 도착하였다.
대한산악연맹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T,051-555-6635.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