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산 북 기 맥 종 주 기

기맥이란

조석필씨의 태백산맥은 없다에서 산경표에는 언급이 없으나 큰 강을 가르며 줄기차게 뻗어 원칙적으로 바닷가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기맥으로 하자고 정의 하였다

영산북기맥이란

백두대간이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을 분기하고 주화산에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분기되어 호남정맥이 남으로 남으로 달리다가 내장산에서 또 한줄기를 내어 전라남도와 북도의 경계선을 그리며 서진하다가 고창 방장산 벽오봉에서 남진하여 서해안을 따라 줄기차게 남으로 흐르다가 목포 유달산에서 삼학도를 바라보며 끝이나는 약 150여km를 이름하며
영산강의 북쪽 서쪽 울타리를 이룬다

주요산과 고개로는

장성새재, 입암산, 갓바위, 노령, 방장산, 양고살재, 솔재, 문수산, 서우치, 살우치,
구황산, 무금치, 고산, 가래재, 고성산, 깃재, 월랑산, 물치재, 태청산, 마치, 장암산,
연정재, 뱃재, 선치, 불갑산, 모악산, 노은재, 군유산, 건김재, 발봉산, 산광터널,
차방산, 보평산, 연증산, 대치령, 마협봉, 구리재, 승달산, 국사봉, 대봉산, 지적산,
대림산, 양을산, 유달산 등이 있다

정확한 분기점은

호남정맥 내장산 신선봉 지나 소죽엄재로 내려섰다 순창새재 가기 직전 무명봉에서 서쪽으로 흐른 산줄기를 타야 제대로 기맥을 찾았다고 할 수 있다

그곳엔 산선배 박성태님의 영산기맥 설명문을 코팅하여 나무에 묶어 놓았다

본인은 단지 후학으로 그 산줄기를 답사하는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담양, 고창, 나주, 와도, 영암, 목포, 정읍(참고도면)

구간 일시 대표산 거리 시간 경로
01 2002.05.18 입암산 19km 12:00 남창-장성새재-순창새재-무명봉-장성새재- 입암산-갓바위-시루봉-남창계곡-남창리
02 05.19 방장산 12.6 9:00 장성갈재-시루봉-노령-장성갈재-방장산- 742봉-고창고개-벽오봉-방장사-양고살재





























제1구간 방장산군 입암산구간

일시 2002. 05. 18 (토) 흐림 신경수 송영희

구간거리 : 19km 기맥거리 : 8.3 접근거리 : 4.2 하산거리 : 6.5

구간시간12:00 기맥시간5:00 접근시간1:40 하산시간2:20 휴식시간2:00 헤맨시간1:00












영산북기맥 1구간을 어디로 들머리로 잡아 접근을 해야 할지 막연한 가운데 지형도를 놓고 검토 결과 백양사역에서 남창골 전남대수련원이 있는 곳에서 북으로 난 임도를 따라 새재(장성)로 해서 동쪽 계곡을 타고 호남정맥상에 있는 새재(순창)로 올라 북쪽으로 올라간 첫 무명봉에서 영산북기맥이 서쪽으로 분기하고 있어서
이 코스를 따르는 것이 거리 시간 차비 등을 감안할 때 가장 접근이 쉽다고 판단이 되어 즉시 시행에 옮겼다

2002. 5. 17(금) 23:49분 목포행 열차에 처와 같이 몸을 실었다
3시50분 백양사역을 내리니 생각하곤 틀리게 야식집 한 곳도 없다
황량한 벌판에 버려진 듯한 느낌을 받으며 생각을 정리해야 만 했다
아침을 못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이틀 동안 먹거리 이것저것 충분히 준비했으니 새벽산행을 하는 것도 괜챦다고 결론을 지었다
마침 빈택시 한 대가 온다 묻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바가지를 쓰던 안쓰던 타고 볼 일이다
10000원을 주고 전남대수련원 앞에서 내렸는데 거리라고 어림잡아 계산해 보니 6, 7천원이면 충분할 것 같았는데 아마 3곱 정도 받은 것 같다
그래도 고맙게 생각하고 명함을 한 장 받아 넣었다

전남대수련원 : 4:20

남경산 기도원 길로 들어가니 등산로가 좋다 하얀 꽃들이 떨어져 가는 길을 수놓고 기다린다
오르다 보니 뭔가 이상하다 지도에는 분명히 임도가 장성새재까지 연결되는데 계속 산길이다 이정목이 나오는데 몽계폭포, 백양사를 안내하고 있다 지도보고 확인한 결과 전라남북도 경계선을 따라 상왕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다시 입구까지 빽을 하니 어느덧 날이 새오고 있다
기도원 왼쪽으로 난 좋은 길을 놔두고 직진하다 밤중에 쑈를 한 것이다

전남대수련원 : 5:00 출발

임도 따라 잠깐 가니 이정목과 산불감시통제소 외에 각종 안내판들이 즐비하다
잠시 더 가니 너른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무슨 별장같이 깨끗하게 지어논 화장실도 있다

공원 : 5:05

힘찬 물소리를 들어가며 임도 삼거리에 도착하니 안내도가 나온다 새재 2.1km 라고 한다

임도삼거리 : 5:10

왼쪽은 남문 가는 길이니 오른쪽 유난히 종류도 많은 새소리와 암반 위를 구르는 물소리를 친구 삼아 쉬엄쉬엄 오르니 입암산 입구에 세워진 이정목을 지난다 두어시간 후 다시 이곳으로 와서 입암산을 올라야 할 것이다
잠깐 더 가니 임도 삼거리다 지도상 새재(장성)이며 이정목에 남창골 2.4km 내장사 9.4km 입암산성 1.8km라고 한다

장성새재 : 5:45

오른쪽 길로 간다 여기서부터 순창새재까지는 불바래기라고 부르는 길이다
이길 끝 순창새재 밑 계곡서부터 흘러내리는 물이 바로 영산강 발원지가 되는 것이다 바로 이 물길을 따라 가다 계곡 암반위에 앉아서 이른 아침을 먹는다

계곡 : 6:00 6:15 출발

잠시 가니 이 산중에 밭이 나오고 개 짖는 소리에 왼쪽을 쳐다보니 흙벽돌로 지은 토옥이 3채 나오고 아주머니 한분이 나와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다
내장산 간다고 하니 이리 오지말고 요 밑에서 물을 건너가라고 한다
이 노인 부부가 이 산중에서 무얼 먹고사는지 그 많은 나이에 이 심심골짝에서 어떻게 지내는 것인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 유유자적 자연과 벗삼아 걱정 없이 사는 모양이 부럽기도 하다

황토집 : 6:29

오른쪽 계곡 건너 일견 길이 없는 듯하나 잘 살피면 좋은 길이 나온다
이제부터 임도는 사라지고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한없이 오르면 새재(순창)다
스텐이정표에 입암산성 3.8km 상왕봉 5km 내장산 7.4km 라고 안내하고 있다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호남정맥상에 등산로 아님 팻말이 있다
마눌이고 나고간에 왜 이렇게 졸리는지 잠깐 누워서 잠든 것이 으스스 한기가 들어 일어나 보니 40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순창새재 : 6:50 7:30 출발

등산로 아님 팻말 뒤로 5분 정도 오른 무명봉이 바로 영산북기맥이 분기하는 지점인데 길은 흔적 정도로 희미하다

산선배 박성태님의 영산북기맥 안내문이 비닐코팅되어 나무에 단단히 매어져 있다 반가운 마음에 죽 읽어본다
영산기맥은 공식적인 이름은 아니나 조석필씨의 태백산맥은 없다에서 산경표를 좀 더 윤택하게 사용하기 위해 기맥줄기들을 소개하였는데에 이 이름이 기인하며 입암산 방장산 태청산 불갑산 승달산 지나 목포 유달산에 이르는 153km정도의 산줄기라고 소개되어 있다

선배님 수고하셨네요
후답자들이 분기점을 찾지 못하고 헤맬까봐 이렇게 안내문까지 만들어 든든하게 매어놓다니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함을 느끼며 희미한 길따라 가니 산죽지역이다 거의 길이 없다시피하므로 잘 가늠해서 진행해야 한다
암봉이 나오면 우회한다

암봉 : 8:10

나는 왼쪽으로 돌아나가는 것이 편할 듯 싶어 돌다보니 거대한 암릉 줄기다 아예 한참을 돌다 길은 없다 작은 흔들리는 너덜이라 주의를 요한다
여기서 이 암릉줄기를 빙 완전히 원을 그리듯이 돌아나가 왼쪽으로 뻗은 줄기를 찾아야 하는데 조금 덜돌아 사면으로 내리니 새재 가기 조금 못미친 임도로 내려섰다
잠깐 가니 이정목이 서 있는 입암산성 입구다 급경사라 힘이 좀 든다

장성새재 : 8:50

새벽에 약간의 비가 왔다고 하더니 산죽밭을 헤매는 동안 옷이고 신발이고 배낭이고 다 젖어버려 끕급하기가 말이 아니다 지난번 영산남기맥 할 때와 똑 같은 상황이다 새벽에 산죽밭 물을 털고 진행하니 아예 강물에 풍덩 빠진 것과 같다
시계는 제로다
짙은 안개 속 오리무중을 내가 걷는다
너른 공터인 무덤터로 올라 쉬기 좋아 간식을 먹는다

무덤터 : 9:25 출발

오른쪽 길이 비교적 잘 나 있어 진행하다 보니 옆 사면을 한없이 돌고 돈다
아닌개벼~~~
다시 무덤터로 와 정면으로 치고 오르려니 그 또한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분명 입암산은 명산이고 입구에 이정목까지 있는데 길이 없을 리가 없는데 도대체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무덤터 : 9:50

왼쪽 길로 표시기 하나 떡 달고 사면을 돌아가면 좌측으로 내림길은 확실한데 일견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은 없어 보인다
작은 너덜을 잠시 오르면 좋은 급경사 길이 나온다
급경사를 힘들게 오르면 지능선상에 서게 된다

지능선 : 10:05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산죽밭을 오른다
안개비는 여전히 모른 사이에 오락가락한다
힘들게 오르면 허무러진 산성이 나온다

입암산성 : 10:20

성곽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약간 둔덕같은 능선중에서 조금 높아 보이는
입암산 정상은 아무것도 없다
날씨만 좋다면 조망이 끝내줄 것 같은데 날씨도 이 모양이고
하여간 나는 전라도에만 가면 항시 비를 몰고 다니니 그 또한 피하기 어려운 숙명인 것 같다

입암산 : 10:35

계속 성곽따라 가다 왼쪽으로 힐끗 바위 사면이 보이는 지점에서 주의하여야 한다
직진길이 좋으나 기맥은 힐끗 보이는 바위 사면으로 내려가야 한다 위에서 보면 길이 없을 것 같으나 바위 사면을 3미터 정도만 내려가면 숲속 좋은 길이 나온다
바위가 보이는 지점에 표시기 하나 달고 진행한다 나도 잘 나 있는 직진길로 가다 빽했으니 말이다
바로 이 곳이 도면상 성곽이 서쪽으로 꼬부라지는 지점이다

서진점 : 10:50

십자 안부에 다다르면 직진길이 없어진다 왼쪽으로 갔다 되돌아와 오른쪽으로 하산하듯이 돌아나가면 다시 능선이 나오며 이내 스텐이정표가 있는 북문에 다다르게 된다 갓바위 0.79km 삼거리 0.96km 시루봉 2.17km 오른쪽 내려가는 길은 입암으로 가는 길이다
또 이정표가 나오며 지금까지 지나온 길이 탐방로가 아니라고 한다
왼쪽으로 4.8km가면 남창 주차장이다

북문 : 11:10

11:20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게 날씨가 좋아지려는 모양이다
이후 거의 경사도가 없는 동네 뒷동산 같은 길을 유유자적하며 걷는다(?)
조망이 없는데 뭔 놈의 유유자적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초지로 된 전망 좋은 봉우리며 누가 정성을 드렸는지 작은 돌탑 2기가 귀엽다
철사다리를 내려가면 이정목에 은선동 5.4km 북문 0.5km
철사다리를 올라 갓바위 정상에 서면 걸리적거리는 것이 하나도 없다
조그만 무덤2기가 있는데 글쎄 무슨 사연으로 바위 정상에 묘를 썼을까 이해 못할 부분이다
안개 사이로 호남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뻗어있고 수많은 차들이 터널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토해놓고 있다
그 옆 커다란 입암저수지는 무슨 바닷가에 있는 커다란 석호같다 서쪽을 향해 갓바위에서 바라본 경관이라는 커다란 그림은 주변의 경관을 그려놓은 것이다
선운산도립공원 앞으로 가야할 방장산 입암저수지 두승산 정읍 시가지 등을 그리고 있는데 글쎄 뭐가 보여야지
바위 위에 자리깔고 점심을 먹는다

이곳은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고 오갈 때마다 신비스럽게 보이는 곳으로 산정상이 역으로 된 사다리꼴의 거대한 바위로 그 생긴 모양이 특이해 멀리서 보아도 금방 알아볼 수 있는 산이다
사방이 낭떠러지임으로 목책을 둘러쳐 나가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

갓바위 : 11:40 12:20 출발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은선동쪽으로 가면 큰 바위를 옆으로 돌아 능선으로 붙는다
이정목이 있는 곳에 도착하니 갓바위 0.5km 은선동 4.9km라고 한다

이정목 : 12:30

헬기장이 있는 안부를 지나간다

헬기장 : 12:35

또 이정목이 있는 안부에 다다르면 남창주차장 4.3km 갓바위 0.96km
가야할 능선엔 등산로 아님 팻말이 서 있다

남창주차장 갈림길 : 12:40

등산로 아님 길로 올라 무명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나가 서진한다

무명봉 : 13:00

방화선 : 13:05

묶은 방화선 같은 비단결 같은 길이 계속되며 드문드문 고사리가 있어 꺾어가면서 가는 맛이 쏠쏠하다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오름짓을 하다보면 시루봉 정상 삼거리다 길은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휘어 무심코 가다보면 도면상 562봉을 지나 장자봉으로 해서 1번 국도상 장성호변에 있는 하웅이라는 마을로 떨어지게 된다
이 산줄기 역시 광주에서 노령터널 들어가기 전 오른쪽으로 바위병풍을 친 것처럼 둘러친 산줄기로 그 모양새가 너무나 아름다워 탄성을 지르고 하던 바로 그 산줄기인 것이다

시루봉 삼거리 : 13:20

오른족으로 90도 각도로 꺾어서 산죽을 뚫고 나가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암릉이 나타나며 생긴 형상이 거칠어 진행하기가 약간 껄꺼로운 구간이 나타난다
3m정도 릿지가 나타나는데(나에게만 릿지지 보통 사람들에겐 그저 약간 주의해서 오르내릴 수 있을 정도다) 처가 맨몸으로 먼저 내려가고 배낭과 스틱을 매어서 내려보내고 내가 내려간다 또 산죽을 헤치고 잠깐 가는데 온 세상이 깜깜해지며 구름이 몰려드는데 바로 앞도 안보일 정도로 시야를 가리고 바람 따라 빗방울이 춤을 춘다
먼저 내려가던 마누라 더 갈 수가 없다고 한다
절벽 비슷한 바위 지대인데 짙은 구름 속에서 끝이 안보인다며 다리가 후들거리고 무섭다고 한다
젠장 언제는 설악산 천화대 같다와서 재미있었다고 하면서 남자들을 놀래게 할 때는 언제고 ...
좌우지간 기분이 별로 안좋으면 산행을 중단하는 것이 원칙 아닌가?
후배녀석 북한산 조금만 주의하면 아무것도 아닌 원효봉 치마바위에서 굴러 유명을 달리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래 빽하자

암릉구간 : 13:50

삑하면서 보니 조금 전에 내려왔던 3m 짜리 바위 옆으로 급경사를 치고 오르는 길이 있지 않은가
시루봉 삼거리서 오른쪽 장자봉쪽으로 가자고 해 보았으나 그것도 거부당하고 말았다

시루봉삼거리 : 14:10

주차장갈림길에서 남창주차장쪽으로 하산을 한다

주차장갈림길 : 14:40

내려가는 길은 고속도로다 옆으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시간도 많이 남았겠다 미음완보하야 산책을 한다
통나무 다리를 수도 없이 건너며 바라보는 계곡은 폭도 넓고 곳곳이 너른 암반이라 한여름 지내기는 지상천국이랄 수 있겠다
여느 별장과 같이 잘 지어진 공원안 화장실 새로지은 건물로 화장지까지 구비된 수세식이다 다만 전기를 끊어놓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오늘 같이 사람이 없을 때는 그럴만 하다고 여겨진다

공원 : 15:50 15:55 출발

전남대수련원을 지나 2차선 도로 따라 남창마을을 지나니 너른 주차장에 탐방객안내소가 깨끗하다 아주머니 한분이 관리를 하고 있는데 오는 사람이 없으니 자전거 연습에 열중이다

주차장 : 16:10

그후

이렇게 너른 주차장에 차가 한 대 없으니 너무 너른 것 아니냐고 물으니 한여름에는 이 계곡에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주차장이 미어터진다고 한다
절벽 바위로 된 산사면 앞에 안내판이 있어 가보니 지금 여기 남창 주차장부터 신성교 남창매표소까지 계곳 휴식년제 구간이니 출입금지를 해 달라는 내용이고
주차장 입구에는 안내판이 여럿 있는데 그 중 입암산성 안내판을 보니 그 유래를 알겠다
길이 15km 높이 3m 면적 1,308,429㎡ 약 40만평이다
고려 고종조 송군비가 몽고군과 싸우면서 축성하였으며 그후 중창 보수를 여러번 하였다 임진왜란 때 별장 윤진이 의병 승병과 함께 왜적과 싸우다가 순절한 국난극복의 요충지임을 정연하게 쌓아진 성벽이 잘 나타내고 있다 포루 4곳 성문 2곳 암문 3곳 무기고 창고 등과 5개의 사찰이 있었으나 건물의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다 현재 남문과 북문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내용이다
마침 17시 버스가 있다고 하여 하산주 한잔하면서 시간을 기다린다
장성발 남창 버스가 사가리 백양사역 앞에서 8:20, 13:50, 16:50분에 있다고 한다

이번 구간은 도면상 새재가 3군데 나오는데 호남정맥에 있는 새재는 순창새재라고 하고 정읍 넘어가는 새재는 장성새재라고 부르며 그 사이에 있는 새재는 실제로 고개가 있는 없는지 그냥 지나가 버렸다

접근하고 빽하고 헤매고 하다보니 기맥거리가 총산행 거리의 반도 못되는 그런 반토막 산행이 되고 말았다

그후

17시 버스를 타고(요금 700원) 백양사역 사가리에서 내려 먹을만한 식당을 찾았으나 전부 한식집이고 해서 중국집에 들러 우동으로 이른 저녁을 먹었으나 그 맛도 별로다 같은 전라도라도 순천 지방은 또 오고 싶도록 맛있고 맛갈스러운데 ...
내일 먹을 빵과 우유를 준비하고 여관으로 들어가는데 아침에 탔던 택시기사를 만나 장성갈재는 얼마냐고 물으니 6000원이라고 한다
할 수 없지 또 그사람을 이용하는 수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전화번호 061-393-5234 011-960-6660 성림택시 조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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