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대간 제 19구간(도래기재-화방재)



 


★백두대간 19구간★
1.산행구간 : 도래기재-구룡산-태백산-화방재
2.산행일자 : 2002. 11/9(일요일)
3.산행팀 : 인터넷 영남알프스 17명
4.날 씨 :구름 많음 맑은 날씨
5.교 통 : 울산-경부고속도로(언양-경산)-중부고속도로(풍기)-춘양

6.산행코스별 고도
도래기재(88번 지방도)-(5.2km/2시간10분)-구룡산-(3.0km/50분)-곰넘이재(참새골입구) -(1.9km/50분)-신선봉-(5.1km/2시간)-깃대배기봉-(4.0km/1시간15분)-태백산(천재단) -(1.4km/35분)-유일사-(2.9km/55분)-화방재/어평재(31번 국도)

☞산행거리: 23.6km
☞산행시간: 9~10시간30분

7구간별 산행시각

도래기재(04:00)→무덤1기(04:10)→철탑(04:15)→첫번째임도(04:28)→944고지(04:40)→헬기장(05:05) →두 번째임도(05:10)→구룡산(06:02)/휴식(06:15)→고직령(06:22)→참새골입구/곰넘이재(07:05) -묘지(07:40)/식사(08:10)→신선봉(08:25)→차돌배기(09:12)→"백두대간 깃대봉" 이정표(09:27)
→두리봉삼거리(10:22)→깃대배기봉(10:30)/→문수봉갈림길(11:30)→하단(11:35) →태백산천왕단(11:40) →장군봉(11:57)→유일사쉼터(12:25)→산령각(13:00) →어평재주유소/화방재(13:20).

8.산행후기

근래 들어와 여유를 부린다고 애를써도 도무지 틈을 잡을수가 없다.
어김없이 찾아드는 대간산행도 그러하거니와 한달에 두 번을 격주휴무 하면서도 좀처름 아이들과 시간을 낼수 없는게 안타까울뿐이다.

지난 대간 산행후 월요일 저녁 아이들의 방을 돌아다니면서 책상위에 놓인 둘째놈의 일기장을 우연찮게 본적이 있다.
그러고 나서 한방 띵 맞은 기분이다.
그래 니들도 좀더 커면 애비 맘을 알것지
이런 저런 생각하니 씁슬한 마음 지울수가 없다.
그리고 또 토요일
어김없이 베냥을 꾸린다.
아이들이 넌즈시 물어온다.
오늘은 어디 산에 갑니까.? 으~응 태백산, 달리 할말이 없다.
대간 산행이라면 니들이 대간 산행을 어찌 아느냐....

저녁 10시 무거 로터리
도로공사건에 밀려 느지막하게 도착한 버스 때문에 죄없는(?) 소주만 축 내고 버스에 오르니 언양,경주 경산에서 모두 더하니 17명이다.
그리고 버스는 달리니 중부고속도로를 지나 풍기에서 오전약수터 넘어 가는 고개에다 차를 세우더니 도래기재 다왔단다...
덜깬 눈을 떠보니 아닌데...~~~~~
그러고 다시 출발한다.
춘양, 영월 가는 삼거리에서 다시 영월 가는쪽으로 한참을 들어 가다 뭔가가 차하고 쿡 받치는 소리가 들린다.
운전기사 "노루다"
내려서 이리저리 살펴 보더니 도망 갔단다.
잘됐다.
이윽고 버스는 출발 잠시후 도래기재에 도착한다.(2시30분)


두주만에 다시온 도래기재
찬바람이 씽하고 지나간다.
잠시 눈을 붙이게 하여 조금더 자기로 한다.
3시30분
모두 기상시켜 애써 끓여온 씨레기국에다 한술 밥을 넣어 밀어 넣으니 매꼼한 냄새와 개운한맞이 일품이다.

새벽 4시조금 못된시각, 03시58분
하늘에는 별하나 없는 암흑 천지 그대로 이고 도래기재 너머 영월쪽에서 부는 바람은 자꾸만 옷깃을 여미게 만드니 그 스산한 초겨울의 도래기재.
얼굴에 부딫히는 바람은 매서움을 느낀다.
그리고 이따금 피부에 와닿는 느낌 "싸락눈이다"라는걸 직감적으로 느낀다.
아니 대간팀이 강원도에 들어서는걸 축하라도 해주겠다는 것인가.
그무튼 기대를 가지면... 제발 그렇게라도 해주면 산행기의 말미가 더 재미 있을텐데....
이런 생각을 해본다.
하기야 생각이란 언제나 자유로운거니까...그리고 돈도 드는게 아니니..
이런 저런 생각에 시계에 04시를 맞춘다.


출발
짧고 간락하다.
그리고 17명의 대원은 말없이 헤드렌튼을 켠채 도래기재을 두고 출발하니 울산서 대간꾼을 싣고온 버스는 붉은 후미등의 여운을 남긴채 휭하니 떠나 버리니 도래기재의 그공허함이 얼마나 크게 보이는지....

굵은 외이어를 따라 힘겹게 오르니 안부에 도착하고 또 하나의 오르막과 이어지는 안부 능선의 오르막을 오르니 묘지 하나가 이채롭다.
대간 능선길에 묘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상석이 일반적인것과는 달리 조그만한 밥상을 연상케 하는 것이 아마도 상석은 설치해야되고 무거운 것은 올라오는데 부담스러울 것 같아 작은걸로 한 후손의 고육지책이었지 않나 생각해보지만 00의지 묘 란걸 찾을수가 없다.(04:10)

그리고 내려서는 능선길의 편안한 안부
이따금 부는 찬바람에 어께을 움추려 보지만 잡목들이 우거져 갈길 바쁜 대간꾼을 휘어 잡지만 그래도 방해는 할수 있어 도 막을수는 없음을 그네들도 안다.
그리고 완만한 오르막에 가로놓인 통나무을 우회오르막을 올라서니 철탑3개가 나란히 전선을 받치고 있다.(04:15)

그리고 철탑을 지나 내려서니 보이지는 않지만 곧게 뻗은 능선길이다.
낙엽이 수북히 싸인 대간 능선길 이따금 낙엽속에 돌이 하나씩 들어 있어 돌뿌리에 채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일어 난다.
아주 편안한 능선길속에 가끔씩 부는 바람에 헤드렌튼에 비치는 눈빨 제법 굵은가 싶더니 약하니 분명 눈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능선길이 나타나고 안부를 지나니 임도를 하나 만난다.

04:28 임도
"도래기재(1.4km)-현위치(임도)-(3.1km)구룡산" 이라고 세긴 이정표가 나무에 매달려 흔들거리고 있다.
임도를 지나 절개지 사면을 통해 만든 나무계단을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다.
후미를 위해서이다.
그렇지만 도래기재에서 추위에 껴입었던 옷을 정리하기 위함이 더 옳음일 것이다.
후미가 임도에 도착하길 기다려 다시 출발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니 지도상의 944고지에 오른다.



 


04:40 944고지
평평한 안부에 잡목들이 우거진 안부, 사위가 어두워 그져 자도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944고지에서 오른쪽으로 휘면서 나있는 대간길, 내리막을 내려서니 또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왼쪽으로 나있는 경사면으로 이어 지더니 다시 오르막이 이어지고 곧 안부를 지나 능선과 완만한 오르막이 반복되더니 어느 무명봉에 도착된다.
주위는 잡목들로 우거져 있고, 새벽이라 조망권과는 관계없는 일이지만 산행일지를 위해서 잠시 서서 기록을 한다.(04:56)
어느부분이 평지이며, 어느부분이 오르막이고, 또 어느부분이 좌,우회전 하는지를 .....


05:00 출발
안부를 내려서면서 또 하나의 오르막을 오르니 헬기장인듯한 안부에 도착하는데 이곳 역시 잡목으로 우거져 있어 주위의조망과는 거리가 멀것만 같다.(05:05) 다시 출발 비탈길을 내려서니 완만한 능선길과 무명봉을 지나 오른쪽 경사면을 지나니 두 번째 임도를 만난다.



 


05:10 임도
처음 임도와 마찬가지로 절개지 반대쪽에 나무로 만든 계단이 대간 길임을 확인하고 이임도가 상금정골로 연결하는 곳임을 지도상으로 확인해본다.
그리고 곧장 구룡산 정상공격에 나선다.
가파른 낙엽이깔린 오르막 미끄럽다.
그리고 힘이 든다.
미끄러짐에 또 한번 힘이 들고 또 한번 오르려니 또 한번 힘이 드니 힘이 배가 된다.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니 지도상의 1256고지임듯한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정상임듯한 봉우리가 희미한 어둠속에 저 멀리 자리하고 있으니 ....

다시 1256고지를 지나 약간의 평지를 지나 곧바로 있는 오르막을 오른다.
약간씩 있는 바위와 어우러진 낙엽속에 옷을 벗은 잡목들 사이로 뾰족이 드러난 정상 1345고지의 구룡산 정상이다.



 


06:02 구룡산 정상
반대쪽에 "구룡산 해발 1345.7m /춘양태백산악회" 라고쓴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고 올라오는쪽에 잔디밭산악회에서 세운 하이얀 나무목도 잇고 그옆에 삼각점이 자리하는 가운데 널찍한 헬기장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이 터려는지 주위가 밝아져 옴을 느끼고 멀리 깃대배기봉과 신선봉이 보이지만 무엇보다 구름에 가려 진 태백산은 좀처름 자태를 드러내지않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그 00 처름.....
커다른 구름속에 가려진 태백산과 마찬가지로 일출도 거대한 구름띠에 가려져 오늘의 일출은 기대할수 없을 것 같고 해서 진행방향으로 내려서서 휴식을 취한다.
마치 코팅용지에 곰넘이재 5.1km 편안한 내리막이라고 쓰여 있어 갈길이 수월하겠구나는걸 암시해주고 있어 감사함을 가 져본다.
다시 출발
땀식기전에 출발하자며 서두러니 내리막길이지만 낙엽과 작은 돌이 미끄러워 상당히 조심해야 할구간이다.
그리고 한참이나 내려서니 코팅용지에 "고직령"이라 쓴 이정표 앞 삼거리에 도착한다.

6:22 고직령
산신각 우측100m/대간길 좌측이라고 쓴 이정표를 두고 죄측길로 들어서니 임도인듯한 길을 따른다가 우측 경사면을 따르 다 어느 안부에 도착하는데 아마도 지도상의 1231고지임을 확인하고 또다시 경사면을 통하니 다시 임도로 들어선다.
아마도 산판 임도를 만들었는데 관리 부재 인듯한 임도길에는 잡목들이 우거져 임도인지 산인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이다.
그리고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곰넘이재이다.

07:05 곰넘이재
이정표에는 "백두대간 참새골입구" 구룡산( 시간30분)/차돌배기(1시간 분)/참새골 6.0km (30분)" 라고 쓴 이정표와 반대편 에는 코팅용지에 "곰넘이재 (참새골로 내려가는 탈출로입니다.)" 라고 쓰여 있고, 또 오른쪽으로 참새골 2km/30분, 15분 내 려가면 민가를 만나고 버스종점까지는 1시간 이상 걸리며 춘양개인택시(054-672- 3277)가 민가까지 올라온다고 안내되어 있다.
그리고 이정표의 시간표시와 분표시가 빠져 있는 것이 아주 좋아 보이질 않는다.
누군가의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기가 찰노릇이다.
왼쪽으로의 넓은 공터에는 이런저런 휴지롸 패트병등으로 널려져 있는걸로 보아 누군가의 비박 내지 숙박 한듯한 표시인지 잔뜩 널려져 있다.
다시 출발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니 길 양쪽으로 쭉쭉 뻗은 소나무들...
말그대로 우리 국산 소나무이다.
그리고 나타나는 헬기장 구룡산에는 햇볕으로 가득하지만 우리가 있는 이곳은 이직도 구름속이다.
아침을 먹자고 했지만 바람타지 않는 따스한곳을 찾다보니 계속가는 형상이 되고 만다.
삼판 도로이지만 관리가 않된 도로를 따라 오르니 묘지에 다다른다.
그리고 묘지 앞에 움푹파인 낙엽밭에 앉으니 다행이 바람을 피할수 있어 밥먹는데는 안성 맞춤이다.
07:40부터 08시 10분까지 제법 여유로운 식사를 한다.
그런 와중에 후미도 속속 도착
출발후 처음으로 얼굴을 확인 한다.

다시 출발
묘터를 지나니 산죽이 우거진 길따라 지나니 신선봉의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밥을 먹고 난 이후인지 상당히 힘든 오르막이다.
굵은 와이어까지 있지만 어디서 설치 했는지 또 누가 이런 굵은 와이어를 가지고 올라올수 있었는지 자뭇 궁금해 진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08:25 신선봉 정상
정상에 무덤한기가 있다.
하필이면 이런곳에 무덤이.....
處士慶州孫公永胡之妙 라고 쓴 후손님들 지극한 정성이 아닐수 없다.
이곳 묘지에서 시그널이 많이 붙은 오른쪽으로 틀어서 내려서니 "곰넘이재(1.9km)-신선봉(현위치)-(5,1km)깃대배기봉" 이라고쓴 이정표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그리고 내려서니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교차되면서 산죽밭을 끝없이 지나간다.
4개의 봉우리를 지니니 약간의 평지 인듯한 곳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나는데



 


09:12 차돌베기
"백두대간 차돌배기/←참새골입구6km(1시간40분)/↓석문동6km(1시간40분)/→태백산10km(3시간30분)" 석문동 가는길과 대간길의 삼거리이다.
다시 출발하여 작은 산죽밭의 봉우리에 올라서니 1141고지의 각화산 갈림길이지만 정상석이던지 갈림길의 표시기는 찾을 수가 없다.
이곳에서 급하게 휘어지는 좌측으로의 대간길, 그리고 이어지는 능선길 갑자기 좌측 경사면으로 계속 붙는다.
능선으로 붙어도 될 것 같은데....왜 이런길을...........
한참이나 좌측 경사면을 따르니 또하니의 이정표를 만난다.
그리고 우측 경사면을 넘어간다.
"백두대간 깃대봉/←차돌배기4.0km(1시간20분/→태백산6km(2시간10)" 그러면 깃대봉이 어디란 말인가.
그리고 차돌배기에서 이곳까지 4km라는데 걸어온길로 보아 2km도 안될 것 같은데....그리고 시간상으로도 맞질 않으니 이이정표는 뭐란 말인지....
시계를 보니 09시 27분이다.
다시 출발하여 오른쪽의 경사면을 따르니 곧장 능선길로 나온다.
그리고 1174고지를 지나니 패트병 하나가 줄에 매달려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다. 아마도 이곳이 장바우골 ? 장바위로 내려 가는길이다.
패트병에는 희미하게 "좌측 내림길로 "200보 내려가면 식수가 있다"는 글이 쓰여져 잇다.
곧장 출발 하니 힘겨운 오르막이 버티어져 있다.
아미도 오늘의 최대 하일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유명한 태백산이라는 그늘에 가려져 그져 오르막에 불과 할뿐이다.
힘들어 한고비의 오르막을 오르니 또하나의 오르막이 버티어져 있고 또 계곡따라 만들었는지 아니면 골사이로 난 낙엽싸인 골로 오르니 발이 제법 푹푹 빠지는 형상의 산행길이다.
그리고 겨울에 눈이라도 온다면 아마도 이길에는 겨우내 눈으로 덮여 있을 그런 길이다.


10:22 두리봉 삼거리이다.
그리고 "백두대간 등산로(봉화군관내)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현위치와 깃대배기봉은 이곳에서 태백산쪽으로 좀더 가서 있다.
일부 산행기에 이곳이 깃대배기봉이라고쓴 산행기는 좀 잘목된 느낌마져 든다.
이곳에서 태백산쪽으로 가다보면 둥그스럼한 봉우리를 두 개 만나는데 지도상으로 보면 두 번째 봉우리가 깃대배기봉임을 확인 할수 있다.
다시 출발 산죽이 늘어선 산행길
곳곳이 파헤쳐진 점으로 보아 멧돼지의 소행으로 보이지만 겨울이라 멧돼지 모습은 볼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뿜이다.
아마도 부쇠봉까지의 절반 정도쯤에 휴식을 가지면서 간식을 먹는다.
그리고 다시 출발
1461고지를 우측으로 돌아서니 나무 마다 눈꽂이 피워있다.
정말 우리 대간꾼의 강원도 입성를 환영해주는 것으로 믿고 싶다.
정말 환상적이다.
1400고 이상은 아이얀 눈꽂으로 덮여 있고 그 아랫쪽은 앙상한 나무가지만 남아 있어 보는이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그리고 부쇠봉 오르는길에 만난 스님 한분
금새 뒤에서 나타나서 , 그리고는 안녕하세요라며 앞서는데 등에는 어디서 탁발했는지 짐이 가득한데 발걸음이 날아가는 듯한 형세라 스님 어디까지 가십니까 라고 물으니 태백이요 라면서 허리를 굽히는데 글세 스님이 쓰레기를 주워서 자기의 베냥속에 낳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저 베냥속에는 탁발이 아니고 쓰레기란 말인가.....
순간 아직도 산을 살아 숨쉰다는걸 느낀다.



 


11:30 문수봉의 갈림길
그리고 여전히 구름에 덮인 태백산 천제단
"현위치-부쇠봉/문수봉2.2km/천제단0.8km" 의 이정표를 뒤로 하고 약간의 오르막과 함께 주위의 눈꽂 상고대와 함께 무 덤과 조그만 돌탑이 세워진 하단에 도착하는데 이곳에 묘지를 쓴 후손들이 과연 누굴까 싶어 상석을 보니 병조참판 통정대부 밀양박씨 지묘 라고 쓰여져 있음에 아니 병조 참판까지 하신분의 후손께서 천제단 바로 밑에 묘지를 쓴걸로 보아 당시 후손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인지 알수 있을것같아 씁쓸한 마음이 든다.



11:35 하단
제단 옆의 안내판에는
태백산 정상부에는 3개의 天際壇이 있는데 태백산 정상석이 세워진곳의 천제단이 "天王壇"으로 매년 개천절에 제사를 받 드는 곳이고, 둘째로 천왕단 북쪽 300m지점에 위치한 장군봉의 將軍壇, 그리고 셋째로 천왕단 남쪽 300m지점에 위치한 이 곳의 下壇으로 3곳중 규모가 가장 적고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어 그냥 하단이라 했단다.는 설명이 있다.
다시 오르막으로 오르니 크나큰 정상석에 태백산이라고쓴 휘호가 하늘을 향하고 있고 그옆에는 사람들이 분주히 오고 가 는 천제단이 자라하고 있다.


11:40 1561m 태백산
"문수봉3.0km/유일사매표소 4.0km/ 당골광장 4.4km/ 백단사매표소 4.0km/망경사 0.5km" 라고 쓴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고 눈꽂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잇다.
천제단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 대간꾼 무사 강원도 통과와 대간꾼 가정의 평화를 위해 네배를 하니 마음조차도 푸근함을 느낀다.
다시 천제단을 출발 장군봉으로 간다.

11시57 장군단
별로 뚜렸한게 없는 대신 태백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임에도 불구 천제단 한배검에 눌러 있는 모습이 안스럽긴 마찬가지 이지만 이곳 역시 장군단이 자리하고 있다.
다시 출발 유일사 매표소쪽으로 하산 하는길로 내려오니 눈에 발깅리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구간이다.
그리고 군데 군데 주목들의 상처을 안은듯한 대수술
그리고 그바람을 맞는 주목들
"죽어서 천년 살아서 천년"이라는 말이 생각나게 할정도로 그 위엄을 차지하고 있다.



 


12:25 유일사 쉼터
매년 태백산엘 오지만 아직도 유일사란델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이번에도 그냥 통과 해야 할 것 같다.

좌측으로 유일사로 짐을 나르는 승강기도 보이고 길쪽에는 "유일사0.15km/매표소2.3km/천제단1.7km"등의 이정표와 함께 유일사 안부에서 곧장 직진길로 들어서서 비탈길을 올라서니 능선 좌측에 철문으로 막은 오층석탑이 보이고 이를 우측으 로 비켜 능선을 따라 내려 가니, 다시 좌측으로 유일사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 안부로 내려서니 사거리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유일사 매표소"란 안내판과 좌측으로의 갈림길은 "공군8231부대장"이 붙인 경고판이 자리하고 있다.
다시 약간의 오르막을 지나 오르내리막을 두세번 하니 1171고지 우회로가 자리 하고 있는데 일 지나니 곧은 내리막이 자리하는데 수만그루의 전나무 사이로 저만치 집이 한채 보인다.
그렇지만 사람은 없고...
산령각이다.



 


13:00 산령각
조그만한 희미한 안내판의 단군 성전 에는 단종대왕을 위한 산령각으로 개인적인 기도는 허용되나 단체의 풍물등은 허용 되않는다는 경고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 태백산이 단종을 위한 그무엇이 있음에 틀림 없는 것 같다.
다시 급한 내리막길 주위에는 아름드리 전나무가 자리하고 있고,
차가 다닐수 있는 길 같지만 너무나 경사가 크다.
아마도 종일 걷고 나서의 마지막 경사 무릎 조심해야 할구간이다,
이윽고 나타나는 배추밭
그리고 사찰하나...
대간길을 확인하니 배추밭 건너편으로 나있는 길이 대간길임을 확인하니 좌측면에 시그널들이 흘들리고 있다.
배추밭은 수확하다만 배추들이 어지러히 그대로 있고 일부는 얼어서 녹아 내리는듯햇다.
왜 수확을 다 하지 않았을까.?
이런 저런 걱정 끝에 사면을 통해 내려서니 화방재이다.
어평재라고도 하는 화방재
어평 LG주유소가 자리하고 있고 다음 대간길의 들머리가 페가 옆으로 나있음을 확인 해본다.



 


13:20 화방재 도착
31번 국도의 이정표에는 제찬 영월의 31번 국도와 고한 사북의 38번국도를 표시 하고 있다.
주유소 옆의 건물에서 라면과 더불어 오늘의 하산주를 곁들이니 오늘도 무시하 완주 했다는 그런 기쁨이 앞서지만 울산 오는길의 고속도로는 꽉 막히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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