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2년 12월 14일 날씨 맑음 기온 : 영하 1℃ - 영상 6℃

동산마을입구(09:00) - 덕룡재(09:20) - 440봉(11:22) - 계천산(12:57) - 영암 골프장(13:32) - 노룡재(15:11)

참고사항입니다.
지도에대한 좌표는 Grid Lat/Lon hddd mm'ss.ss" Datum Tokyo 를 사용했습니다.
위성항법장치인 GPS의 고도는 위성신호에 의한 고도(WGS84 지구타원체 사용)으로 인천 앞바다 : 인하대 교내의 특정지점)의 해수면을 기준으로하는 해발고도와는 약간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내년 부터는 우리나라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WGS84 좌표체계를 사용한다고 공표되었습니다.

산행지도:1/25,000(도엽번호 : NI 52-5-08-1 죽석 , NI 52-5-08-3 용흥),
1/50,000 청풍(NI 52-5-08)

12월 14일 3차 땅끝기맥을 백두산악회 A팀과 함께 하려고 휴가를 내었으나 함께 근무하는 동료가 휴가를 간다고 하여 휴일에 혼자 산행을 할려고 후가위3에 땅끝기맥 3구간인 덕룡재-노룡재 구간의 웨이포인트를 200m 마다 입력하여 GPSV에 저장하여 놓고 12월초에 출발할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1개월간 상주근무를 하게 되어 휴일을 찾아보니 공교롭게 3구간 출발일이 격주 토요일 휴무인 놀토(?)가 되어 백두산악회 오수환 총무에게 산행 신청을 하고 후가위3에 저장된 땅끝기맥 3구간 좌표를 GPSV에 DOWN LOAD한 후 산행 출발장소인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로 나섰다.

1.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 영암군 금정면 청룡리 동산마을
어제 저녁 늦게까지 잔업을 하고 이른 새벽에 일어나 산행준비물을 챙기는데 집사람 어느새 일어나 보온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해 달라고 하니 잘 도 챙겨 준다.
아무리 일찍 산행을 한다해도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챙겨주는 집사람이 한없이 고마울 뿐이다.

출발 장소인 백운아트홀에 나서기를 준비하는데 마음만 바쁘기만 하다.
아침식사와 도시락을 챙겨넣고 06:25분에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 도착하니 오수환 총무와 낮익은 얼굴들이 반긴다.

모처럼 만에 만나 악수를 나누고 출발 인원이 적은 관계로 대형관광버스를 임대하지 않고 김동혁 대원의 스타랙스 승합차와 오총무의 승용차로 출발을 하기로 하였다.
스타랙스 승합차를 2번국도 보성방면 기러기휴게소에서 만나기로하고 오총무의 차량은 광영에 들러 이준복 전 A팀장을 태우고 남해고속도로 옥곡 IC에 진입하여 광양, 순천IC에서 17번 국도를 거쳐 2번 국도 벌교, 득량을 지나 약속장소인 기러기휴게소에 도착하니 김동혁 대원의 스타랙스 승합차량이 기다리고 있었다.

휴게소에서 모닝커피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2번 국도 장흥군 장동에서 우회전하여 장흥군 장동면 소재지를 조금지나 보림사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호남정맥 피재를 넘어서니 수몰지역 이주가 완료되었다.
이곳은 더 이상 농사를 짓지 못하게 포크레인으로 군데군데 파헤쳐지고 이설도로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탐진다목적댐 공사장 수몰 예정지역인 23번국도를 통과하여 다음 산행 구간인 국사봉 이후 가암치를 넘었다.
영암군 영흥면 입석마을에서 우회전하여 2차선 포장도로가 깔금하게 포장된 노룡재를 올라서는데 오수환 총무가 이곳 노룡재 오르막길은 얼마전 차량을 이용한 사전 답사시 꼭 설악산을 오르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산의 높이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지난번 사전 답사시 국사봉 구간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고 한다.

노룡재 오르는 구간의 응달진곳은 곳곳이 내린 눈이 얼어 빙판이 있어 조심조심 운전하여 노룡재 정상에 도착하여 GPSV에서 하산지점을 찾아 가까운 곳에 오총무의 차량을 주차해두었다.
이곳에서 김동혁 대원의 스타랙스 승합차량으로 이동하여 산행기점인 영암군 금정면 청룡리 동산마을 조금 못미쳐 덕룡재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앞의 GPSV 좌표 산행기점 입력지점에 도착, 산행 준비를 한 후 산행출발을 하였다.(09:00)

2. 영암군 금정면 청룡리 동산마을(09:00) – 덕룡재(09:20 351.5m)
산행기점인 영암군 금정면 청룡리 동산마을 앞(GPS 좌표 N34 51 41.89 E126 49 30.72 230.0m)에 도착하여 주위 산세를 보니 잡목이 많이 우거져 잡목을 치고 나가기가 곤란하다.

1/25,000 지도상의 등산로를 기점으로 좌표를 입력하였는데 국립 지리원 발행 1/25,000 지형도를 확인하여 위성 항법장치인 GPSV에 입력된 등산로를 따라 밭으로 들어서니 정확하게 잡목이 엄청나게 우거진 숲으로 등산로가 선명하게 나 있다.

처음엔 모두가 심한 잡목을 어떻게 헤쳐나가나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국립 지리원 발행 1/25,000 지도를 보고 위성 항법장치 인 GPSV에서 정확하게 산행 들머리를 찾아내니 대원들 모두가 놀란다.

산행초입 뚜렸했던 길이 점차 희미해질 무렵 임도{GPS 좌표 N34 52 03.42 E126 49 32.59 314.5m (09:15)}에 도착하고 좀 눈에 익은 길인 듯 느낌이 들고 우측으로 조금 더 진행하니 고압선 철탑(GPS 좌표 N34 52 02.85 E126 49 35.72 340.4m 09:17)으로 임도가 이어지고 고압선 철탑에 가서야 지난구간에 진행됐던 철탑임을 확인한 후 다시 덕룡재(GPS 좌표 N34 52 05.42 E126 49 31.51 351.5m 09:20)로 되돌아 나와 휴식을 취하였다.

3. 덕룡재(09:30 351.5m) – 전망대 바위(10:23 388.5m)
덕룡재(GPS 좌표 N34 52 05.42 E126 49 31.51 351.5m 09:42)에서 09:42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처가가 여수 앞바다 금호도인 김동혁 대원이 전복과 홍합, 문어 삶은 것과 매실주를 꺼내놓아 술이 한 순배 돌고 많이 준비해온 안주가 순식간에 동이난다.

이곳에서부터는 길이 좋지 않을것으로 예상하여 단단히 준비하고 나섰으나 의외로 길이 뚜렸하고 지난구간까지 괴롭히던 명감가시나무와 산딸기등 가시덩쿨이 많이 없어 진행하기가 수월하다.

덕룡재에서 조금 진행하니 청룡리 동산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인 듯한 희미한 길이 왼쪽으로 보이고(GPS 좌표 N34 52 05.21 E126 49 27.86 348.6m 09:45) 덕룡재에서 부터는 길이 좋지 않을것으로 예상하여 단단히 준비하고 나섰으나 의외로 길이 뚜렸하고 지난구간까지 괴롭히던 명감가시나무와 산딸기등 가시덩쿨이 많이 없어 진행하기가 수월하다.

384봉N34 52 05.06 E126 49 19.02 395.2m (09:52)을 쉽게 통과하여 능선길은 뚜렸하고 오늘은 대원들 모두가 어렵지 않게 가뿐한 걸음으로 속도를 내어 산행을 한다.
오늘 처음 땅끝기맥 산행에 따라나선 노학수 전 부회장님께선 그간 마라톤에 출전하느라 지난 구간에는 산행을 하지 못했는데 예상보다 길상태가 좋아 마치 호남정맥을 산행하는 기분이란다.
아직 지독한 잡목숲과 명감가시나무와 어울려진 칡넝쿨 구간을 보지 못하여서 그런 이야기를 하시리라 ....

384봉을 출발하여 활처럼 휘어감던 기맥의 능선은 무명의 420봉(GPS 좌표 N34 52 09.75 E126 49 02.68 420.1m 10:05)을 지나 우측으로 꺽이며 산죽구간을 한차례 지나면서 세류리-행산리를 잇는 비포장 도로에 닿는다.

이곳 비포장 임도(GPS 좌표N34 52 12.13 E126 48 59.18 394.3m 10:08)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길바닥의 차량 바퀴 자국을 보니 승용차량의 바퀴자국이 선명한 것으로 보아 행산리에서 이곳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한 것 같다.

비포장 임도를 벋어나 무명의 411.6봉(GPS 좌표 N34 52 15.91 E126 48 51.41 411.6m 10:18)까지는 임도수준의 약간 경사진길을 오르니 기맥 능선은 왼쪽으로 꺽이는데 이곳에서 표지기를 보지 않고 무심코 진행하면 472봉으로 진행하니 주의해야한다.

무명의 411.6봉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우리가 가야할 궁성산, 계천산이 가까이 보이고 절벽위에 전망이 아주 뛰어난 전망대 바위(GPS 좌표N34 52 13.61 E126 48 46.39 388.5m 10:23)가 나타나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4. 전망대 바위(10:23 388.5m) - 440봉N34 51 55.88 E126 48 17.56 445.2m 11:22)
전망대 바위에 도착하여 앞으로 진행할 궁성산과 계천산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진행하게 될 기맥의 능선을 가늠해보면서 금일 산행중 최고의 조망을 제공하는 전망대 바위에서 김종언 등반대장과의 기념 촬영을 해보지만 그만 역광으로 사진은 별로였다.

앞은 한발만 잘못 뻗으면 수십m의 낭떨어지로 몇 가구가 보이는 덕용마을과 계천산옆의 덕룡저수지가 가까이 보이고 그너머 논뒤로는 만봉저수지가 함께 보인다.

조금 휴식을 취하고 잡목을 헤치며 얼마간 전진하는데 기맥의 능선은 진행방향 우측으로 한번 크게 휘어지고 (GPS 좌표 N34 52 02.76 E126 48 42.68 347.4m 10:31) 얼마되지 않아 이준복 전 A팀장이 길이 좀 이상하다고 한다.

전망대 바위 이후 기맥의 등산로는 좀 희미하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이보여 의심없이 왔었는데 GPSV를 쳐다보니 아뿔싸 집에서 후가위3에 몇 번이고 등산로를 400%까지 확대하여 능선을 찾아 웨이포인트 20, 21번으로 찍어 표시하여왔던 곳을 약 60m정도 지나쳤다.

다시 웨이포인트 20번(GPS 좌표 N34 51 59.23 E126 48 43.57 344.3m 10:33)쪽으로 되돌아와 대원들에게 등산로를 찾아 보라고 하면서 앞에 보이는 창고같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을 하니 창고쪽은 급경사로서 길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하고한다.
이준복 전 A팀장이 지형을 한번 보더니 능선쪽으로 더 진행하여도 무방한 것 같다고 좀더 진행하자고 한다.
내가 집에서 1/25,000 지형도를 스케너로 입력 후가위3의 좌표를 입력하기 위하여 400%까지 확대하여 능선을 찾아 웨이포인트20, 21번으로 찍어 왔다고 하면서 창고가 바라보이는쪽으로 진행하자고 하니, 김종언 등반대장도 좀 더 능선을 따라 진행하자고 한다.

능선을 따라 좀더 진행하니 길의 흔적은 점점 희미해지고 우측의 가파른 사면을 치고 탈출하여 덕용마을과 세류촌마을을 잇는 비포장도로에 내려서니 고개 정상부(웨이포인트 21)에서 약200m정도 지나쳤다.
다시 고개 정상부로 올라서며 GPSV를 쳐다보니 고개 정상부는 웨이포인트 21번(GPS 좌표 N34 51 55.66 E126 48 38.13 293.8m 10:56)과 일치한다.

집에서 몇 번이고 확인하여 GPSV에 입력된 웨이포인트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 신기한지 대원들이 문의를 한다.

GPSV에 웨이포인트를 읽기 전 신경수,송영희님의 산행기와 1/50,000, 1/25,000 지형도를 놓고 전체의 산줄기 흐름과 땅끝기맥의 산줄기 흐름을 읽고, 스케너에 지형도를 입력하여 후가위3에 스케닝한 지도를 불러 들이고, 후가위에 지도의 위도 경도 좌표를 입력하고, 마우스를 움직이면 지도에 나타나는 경도와 위도를 한번 더 확인하고, 진행하게 될 방향의 예정지점을 찾아 마우스로 클릭하면서 진행방향 좌표를 컴퓨터에 저장하고, 다시 GPSV에 입력된 웨이포인트를 옮기고서야 산행에 올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하였으나 복잡한 과정을 몇 명이나 제대로 이해를 할지......

고개 정상부에서 내려서는 길을 둘러 보았으나 선명하지 않아 찾지 못하였다.

440봉을 향한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지나쳐온 내리막길을 둘러보니 우리가 찾던 내리막길은 약간 위쪽에 있었던 것 같다.

내리막길엔 소나무숲 사이에 누군가의 무덤이 잘 정비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후손들이 드나든 흔적의 길이 있으리라....

440봉을 향한 오르막길은 처음엔 등산로의 흔적이 보이는 듯 하다 이내 나타나는 큰 나무숲에 가리더니 371.5봉 앞으로는 심한 잡목구간과 가시덤불이 계속 이어지고 안부에 올라서니 좀 조망이 트이는가 싶거니 이내 또 잡목구간이 440(GPS 좌표 N34 51 55.82 E126 48 17.81 449.2m 11:22)봉까지 연이어진다.

5. 440봉 (11:23) - 아크로컨트리클럽 정문(N34 52 13.19 E126 47 05.91 427.0m 13:32)
440봉을지나 약 10분 지나 나타나는 산죽이 둘러쌓인 443.7봉(GPS 좌표 N34 52 02.30 E126 48 11. 85 443.7m 11:29)을 지나 기맥능선은 우측으로 크케 한번 돌면서 용반저수지를 바라보면서 진행을 하게된다.

이곳에서 잘못 진행하여 바로 궁성산을 바라보면서 진행하다 보면 기동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로 떨어지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나무 숲 사이로 바라보이는 아주 작은 기동저수지와 좀 규모가 큰 용반저수지, 또한 규모가 적은 덕룡저수지를 잘 보면서 산줄기의 흐름을 찾아 진행하면 큰 무리없이 능선길을 따를 수가 있으니 440봉부터 미리 지형 지물에 눈을 여겨 볼 구간이라 생각된다.

11:35 조릿대 숲을 지나 무명의 440.9봉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니(GPS 좌표 N34 52 08.38 E126 48 11.52 440.9m 11:35) 땅끝으로 향하는 기맥 능선은 기동마을을 왼쪽으로 끼고 방향을 틀면서 서서히 고도를 낮추는가 싶더니 무명의 419.8봉(GPS 좌표 N34 51 55.82 E126 48 11.14 419.8m 11:40) 갈림길에서 다시 한번 독도에 주의를 해야 한다.
무심코 진행하여 잘못 하다간 직진하여 덕용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조금 전 처럼 3개의 저수지를 잘 보면서 진행하면 큰 무리가 없으니 제일 왼쪽의 기동저수지를 보면서 능선을 타고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된다.

11:42 키를 넘는 산죽밭 사이을 한동안 지나 376봉(GPS 좌표 N34 52 12.67 E126 48 01.23 369.8m 11:48)을 지나면서 다시고도를 낮추어 내려서니 점차 희미해지던 길은 간곳이 없고 아무리 찾아 보아도 길이 보이지 않고 가시덤불만 무성하다.
다시 왔던 길을 조금 올라서니 멧돼지 발자국이 보인다.
멧돼지 발자국 흔적을 찾아 내려서니 멧돼지가 진행하면서 가시덤불이 어느정도 제거되고 다시 길의 흔적이 보이고 희미한 사거리가 나타나고 왼쪽으로는 기동저수지로 올라가는 포장도로가 보인다.(11:56)

사거리를 지나 가시덤불을 헤치고 약 70여m를 올라서니 왼쪽 포장도로를 통하여 밭으로 올라오는 좋은 길이 보인다.
12:01 다시 키를넘는 산죽밭 사이를 한동안 지나고 다시 가시넝쿨과 잡목을 지나 양지 바른곳을 택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12:05-12:37)

점심식사후 계천산을 향한 오르막은 산죽이 계속되고 어느덧 완전히 키를 넘는 산죽밭을 지나 어느 봉우리에서 내려 서는데 주위를 둘러 보아도 더 높은 봉우리가 없고, 1/50,000 지형도에 표시된 계천산(GPS 좌표N34 52 36.31 E126 47 12.44) 조금 못미쳐 미국 가민사에서 GPSV에 입력한 산 봉우리 계천산(GPS 좌표N34 52 33.6 E126 47 16.9 369.3m 12:57)을 지난 것으로 트랙로그가 그려져 있었다.

내리막을 내려서는데 한동안 정신이 혼란스럽다.
다른곳은 1/25,000 지형도로 웨이포인트를 표시하였고 계천산은 1/50,000 지형도를 잘 보면서 웨이포인트를 넣었는데 GPSV의 화면을 확대하여 내장된 지도를 보니 계천산은 약 70m 가량 덜 온 것으로 표시되어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데 주위를 둘러 보아도 더 높은 봉우리가 없고 이렇게 오차가 크게 나다니 내가 계천산의 웨이포인트를 잘못 넣었던가....(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웨이포인트는 잘 넣었는데 1/50,000 지형도의 계천산 표시가 틀렸다.)

◆.2003년 1월 6일 선답자이신 박성태님의 메일이 와 윗 부분 계천산의 지도표시 부분을 바로 잡습니다.
많은 사람이 보는 산행기 1/25,000 , 1/50,000 지형도의 계천산 표시 부분을 잘못되었다고 산행기에 게시를 하니 다른 후답자들이 더 혼란스러울거라고 하시면서 확인을 해달라는 내용의 메일이와서 정정하였습니다.
1/25,000 지형도는 산악회 보관 지도를 구하여 GPSV의 트랙로그와 비교하여 추후 확인하겠습니다.
(지금은 회사일로 바뿐 관계로 1월말 쯤 시간이 날것 같습니다.)

계천산을 내려서니 수확을 끝낸 밭이 있고 다음 올라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아 아래 위로 왔다 갔다 해보니 밭 위로 길의 흔적이 보이고 목포 노적봉산악회의 표시기가 보인다.(GPS 좌표 N34 52 34.11 E126 47 14.38 386.6m 13:01)

잡목과 산죽밭을지나 한동안 진행하니 임도가 나타나 임도에 내려서니 임도에 금정면 안노리와 세류리의 방향을 알리는 표시기가 세워져 있어 전 대원이 기념촬영을 하였다.(13:12)
기념촬영후 앞에 보이는 대숲으로 진행하니 샘터와 슾지가 있고 샘터옆으로 길이 나있어 조금 더 진행하니 지독한 가시넝쿨과 칡넝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래쪽에서 보면 조금 진행하면 길이 보일 듯 하여 진행하였으나 나중엔 가시넝쿨과 칡넝쿨에 둘러쌓여 오도가도 못하는 형국이라 GPSV에 입력된 성터 방향을 알려주며 대원들이 흩여져 길을 찾으면서 올라섰으나 모두가 가시넝쿨과 칡넝쿨을 헤치면서 성터 능선마루에 올라섰다.

성터 능선마루에 올라서서 등산로 길에 들어서서 지나온길을 바라보니 기가 막힐 뿐이다.
임도의 대숲에서 왼쪽으로 올라섰으면 길이 좋지 않았나 생각을 한번 해보고.....
후행자의 산행기를 한번 기대를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13:25 GPS 좌표 N34 52 20.57 E126 47 06.70 424.6m)

능선마루에 올라와 이내 뚜렸한 등산로를 찾아 오르니 길이 고속도로처럼 뻥 뚤려 있고 시계가 트여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GPS를 쳐다보니 궁성산으로 오르는길로 약70m정도 접어들어 뒤로 되돌아가 성터의 흔적을 찾아 살펴보니 아래 골프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GPS 좌표 N34 52 20.12 E126 47 06.37 427.0m 13:28)
골프장으로 내려가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아크로컨트리클럽 정문(N34 52 13.19 E126 47 05.91 427.0m 13:32)에 도착하였다.

6. 아크로컨트리클럽 정문(13:32) - 노룡재(N34 51 09.16 E126 48 09.78 278.4m 15:11)
아크로컨트리클럽은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중으로 군데군데 필드는 겨울이지만 푸른 기운이 좀 남아있고 골프장 정문으로 들어서서 이동통신 중계탑이 서있는 407봉에 올라서는데 눈이 좀 쌓여서 미끄러워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가뿐숨을 몰아가며 407봉에 올라서니 쉬어가라고 폐통신케이블 상자가 놓여 있어 휴식을 취한다.(GPS 좌표 N34 52 09.18 E126 47 03.10 400.5m 13:44)

이제 이곳에서 한시간 남짓 진행하면 산행 종료지점인 노룡재에 도착하니 모두들 여유를 부리고 배낭속의 간식과 떡, 음료수를 나누어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후 길이 뚜렷한 등산로를 여유있게 진행한다.
오른쪽은 지대가 높아 보이는데 왼쪽의 지도상 열사마을(아크로컨트리 클럽 골프장이 들어 서면서 마을이 통째로 골프장에 매각되었는지 전체가 골프장이다)쪽은 지대가 낮아 보이는데 좌우의 고저차이가 약150m가 넘게 난다.

길이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니 어느덧 395봉(GPS 좌표 N34 51 53.45 E126 47 09.18 393.3m 13:54)에 도착하고 골프장의 그림 같은 필드를 밟고 싶은 충동이 들어 아무도 말리는이 없는 필드로 과감히 내려섰다.

어차피 기맥의 능선에서 약간 떨어졌지만 골퍼들이 없는 골프장의 그린을 마음껏 밟고 인공적으로 다듬어 놓은 연못에서 사진도 찍을겸 서서히 산책을 하듯 골프장에 조성해 놓은 연못도 지나보고(기맥이 연못은 않지나는데....)

골프장의 길을 걷다가 364봉(GPS 좌표 N34 51 31.48 E126 47 24.21)을 오르는것을 빼먹고 그냥 통과한 직후 GPS 좌표 N34 51 30.93 E126 47 31.30 321m에서 기맥의 능선을 찾아 기맥 능선에 도착하니 오름길부터는 다시 가시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선 고난의 길이 다시 시작되었다.

진행방향의 왼쪽 칠성동에선 우리가 기맥을 진행하면서 떠드는 소리에 동네 개들이 화답을 하는지 여러마리가 경쟁적으로 짖고 있다.

무명의 352.5봉(GPS 좌표 N34 51 19.92 E126 47 33.55 352.5m 14:21)을 내려서는데 뚜렸하던 길이 점점 희미해 지더니 가시덤불만 자꾸 잡목과 함께 나타나고 급기야는 길이 없어졌다.

내리막길을 놓쳐 버려 잡목을 헤치고 아래로 내려가 1/25,000 지형도에 나와있는 길로 내려서 다시 웨이포인트 73번으로 찍은 칠성동 갈림길(GPS 좌표N34 51 16.58 E126 47 35.24 321.7m 14:32)에 도착 휴식을 취하였다.

칠성동 갈길길을 지나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임도를 지나 철탑아래(GPS 좌표 N34 51 09.18 E126 47 39.93 342.4m 14:41)를 통과하여 조금 진행하니 내리막길엔 길이 점차 희미하고 또 길이 없어져 버렸다.

가시밭길과 잡목숲을 헤치며 최대한 왼쪽으로 진행하며 나아가니 목장의 철조망이 나타났다.
철조망을 넘어 왼쪽으로 더 진행하니 길이 좋아지면서 칠성동 목장(GPS 좌표N34 51 10.60 E126 47 48.32 307.3m 14:50)의 우사를 지나 목장내부의 사슴 방사장옆을 통과하여 지나는데 사슴들이 우리를 쳐다보면서 수컷 대장의 움직임에 모든 암컷들이 우루루 몰려다니며 우리를 쳐다본다.

마치 인간이 사슴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사슴이 인간을 구경하는 것 처럼....

사슴목장을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왼쪽의 무명의 361.1봉우리(GPS 좌표 N34 51 05.77 E126 47 52.44 361.1m 14:59)를 가뿐숨을 몰아치며 오르고 그 다음의 360봉(GPS 좌표N34 51 07.08 E126 47 55.73 361.6m 15:01)을 오르니 우리가 내려가야할 노룡재가 바로 앞에 보인다.

야트막한 능선과 밭을 헤치고 경사로를 내려서니 아침에 주차해 놓은 오수환 총무의 차량이 노룡재(GPS 좌표 N34 51 09.16 E126 48 09.78 278.4m 15:11) 고개위에 서 있다.

후미에 내려오는 오수환 총무의 사진을 찍어주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7. 노룡재15:11 -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17:35)
오수환 총무와 김동혁 대원이 차량을 회수하러 간 사이에 개울물에 신발과 손을 씻고나니 차량이 도착하여 귀로에 장동면 장동버스정류소옆의 식당에서 갑장인 주인아주머니가 김장김치와 따뜻한 두부를 곁들여 탁주로 하산주를 마시면서 오늘의 산행을 되돌아보고 광양에 무사히 도착하여 광양시 중마동의 한 술집에서 피조개를 안주삼아 백두산악회 A팀의 연말 송년회를 실시하고 아쉬운 작별을하였다.


산행문의 연락처 : 011-9803-8904 http://dinkey.netian.com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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