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2년 11월 19일 날씨 맑음 기온: 영하4도-영상6도

땅끝기맥이란?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줄기차게 흐르다가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을 갈래쳐 가다가 주화산에서 북으로 금남정맥을 흘려보내고 남으로 호남정맥의 줄기를 만들어 전라도 내륙과 해안 지방을 구분 지어주며 백두대간의 종착지인 지리산 천왕봉을 못잊어 광양땅 섬진강 하구에서 백운산을 솟구쳐 긴 목을 천왕봉으로 빼고 그리운 자세로 마감을 한다
이 호남정맥의 웅치 부근 깃대봉 지난 헬기장인 바람재(진짜 바람재는 땅끝기맥이 헬기장에서 북으로 잠시 흐르다 내려앉은 안부이나 호남정맥 종주시에는 편의상 헬기장을 내 나름대로 바람재라고 부른다)에서 북으로 흐르다 길게 타원형을 그리며 남도의 명산 국립공원 월출산을 빗고 힘에 부쳐 잠시 낮게 흐르다 해남땅 그 기름진 땅에 걸출한 수석 전시장을 만들었으니 두륜산 대둔산 달마산 도솔봉이 거기에 해당된다 왼쪽으로는 강진만 바다 정면으로는 완도 땅 일대의 광활한 바다와 서쪽으로는 진도 목포 앞 바다가 조망되는 유일한 곳이다 이러한 걸출한 남도의 명산을 빗고 그 소임을 다하고 사자봉으로 해서 땅끝탑이 있는 땅끝마을 바다로 뛰어드는 산줄기이다
그러므로 백두산으로 이어지는 가장 긴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신경수님 산행기에서 발췌)

병동마을(07:22) - 운곡마을(07:34) - 호남정맥 깃대봉 능선분기점(08:02) - 바람재 헬기장(08:28) - 바람재(08:36) - 530봉갈림길(09:13) - 개바위등 삼거리(09:39) - 각수바위재(10:05) - 422봉 각수바위정상(10:16) - 466봉(11:54) - 500봉(12:47) - 상수락재(13:15) -운월리도로(14:23) - 대천리 암천마을(14:46) - 보림사갈림길 차량회수(15:20)- 광양제철소 주택단지(16:55)

그간 백두산악회 2차 백두대간 산행을 따라 다녔으나 대부분 1차 산행을 실시 하였던 곳으로 디카를 이용하여 주변 경관을 담으려 해도 산행시간이 너무 빠른 탓에 제데로 주변경관을 돌아볼 여유도 없고 지난번 A팀의 땅끝기맥 2구간을 따라가 보았는데 잡목으로 시계가 가리고 산행속도를 낼 수도 없고 GPS V와 후가위3를 이용하여 사전에 1/25,000 지형도를 입력하여 산행을 해보니 이제껏 백두대간과 정맥을 할 때보다 더 쏠쏠한 재미를 느끼게 하여 일딴 땅끗기맥을 혼자 해 보기로 하고 10여일전부터 1/25,000 지형도를 구하여 스케너에 입력을 실시하여 후가위3를 이용하여 GPS 에 웨이포인트를 200m 마다 입력하여 1구간 산행을 실시하기로 마음먹고 출발을 하였다.

참고사항입니다.
지도에대한 좌표는 동경좌표를 사용했습니다.
위성항법장치인 GPS의 고도는 위성신호에 의한 고도(WGS84 지구타원체 사용)으로 인천 앞바다 : 인하대 교내의 특정지점)의 해수면을 기준으로하는 우리나라의 해발고도와는 약간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내년 부터는 우리나라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WGS84 좌표체계를 사용한다고 공표되었습니다.


1. 광양제철소 주택단지 – 병동마을
04:30 기상하여 산행 준비를하고 집사람을 깨워 도시락을 챙기고 05:05 광양제철소 주택단지를 출발하여 2번 국도(광양 - 순천 – 벌교 – 보성)를 거쳐 장흥군 장동4거리에서 우회전하여 839번 지방도로를 들어서서 장평면 소재지 버스정류장에서 하산시 이용할 택시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입력하고 보림사 갈림길 삼거리에 06:45 승용차를 주차하고 장흥읍에서 06:40 출발하는 병동마을로 가는 버스를 기다려 에 버스에 승차를하여 07:15 병동마을 버스종점(GPS 좌표 N34 49 32.43 E126 54 46.52)에 도착하였다.

2. 병동마을 – 호남정맥 주능선 고도 438.0m
07:20 도착 배낭을 메고 스틱을 준비하여 07:22분 출발. 병동마을 앞 회관은 이른 아침이지만 첫차를 타려는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배낭을 단단히 매고 시멘트 도로를 한동안 따라가니 운곡마을에 07:34 도착하였다.
운곡마을 진입전 왼쪽으로 첫 번째 임도는 계곡을 따라 호남정맥 능선으로 이어지고 조그만 다리를 건너면 마을에 들어서게 되는 데 바로 왼쪽으로 난 임도의 진행 방향이 계곡쪽으로 나 있어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조금 올라서다 첫 번째 집뒤(07:36) 밭으로 올라서서(GPS 좌표 N34 50 08.32 E126 54 55.58) 무덤뒤로 살펴보니 한사람이 수월하게 다닐 만한 등산로가 이어져 GPS V 웨이포인트를 보니1/25,000 지형도의 우측능선 지형도와 일치한다.
등산로는 10여분간 뚜렸하게 이어지다 묘소를 지나니 명감가시넝쿨이 간간이 이어지고 약 5분정도 더 오르니 이장한 묘소위로는 등산로를 분간하기가 어렵고 잡목과 명감가시넝쿨을 헤치며 올라서니 깃대봉 직전의 호남정맥 능선(GPS 좌표 N34 50 33.66 E126 54 54.62)에 도달했다.(08:02)
호남정맥 능선은 조릿대숲이 한동안 이어지고 약 8분간 진행하니 운곡마을에서 임도를 통해 올라오는 등산로(GPS 좌표 N34 50 34.04 E126 54 43.67)와 만나고(08:10) 바람재 헬기장으로 진행하는 등산로를 놓쳐(우회 등산로를 탐) 430봉을 조금지나 시계가 트여 주변상황을 보니 좀 이상하여 GPS V 보니 430.0봉(GPS 좌표 N34 50 34.24 E126 54 25.68 고도 435.1m)을 조금 지나쳤다.(08:23)
호남정맥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여 처음부터 알바를 하고야 말안다.
뒤로 되돌아가 바람재 헬기장(GPS 좌표 N34 50 36.39 E126 54 28.65 고도 444.7m)에 도착하여 땅끝기맥 방향으로 사진 한컷을 하고 조금 휴식을 취한 후 바람재로 향하는 급경사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3. 기맥분기점(헬기장) (08:28도착 - 08:32출발) 고도 444.7m
이제부터 정말 땅끝기맥을 향하는 고난의길이 시작된다.
헬기장의 북사면에 위치한 급경사 내리막길은 영하의 날씨에 곳곳이 얼어있고 낙옆에 파뭇혀 있는 얼음길이 잘 보이지도 않고 경사 또한 매우 가파른 내리막길을 약300m를 정신없이 내려서니 지도상 바람재(GPS 좌표 N34 50 42.67 E126 54 27.62 고도 360.2m)에 이른다.(08:36)
지도상 바람재는 장흥군 유치면 대천리 강만에서 화순군 청풍면 신석리(학송리)를 잇고 있다.

4. 바람재 - 530봉 갈림길(09:10) 고도 472.6m
산행전일 A팀의 오수환 총무에게 들으니 바람재에서 464봉까지 잡목구간과 임도를 번갈라 따며 진행하였다고 하던데 바람재에서 464봉까지는 능선 우측으로 뚜렸한 등산로가 나 있어 계속 직진하여 완만한 능선우측으로꾸준하게 등산로는 이어지고 지도상 표고점이 있는 464봉에 이르러 등산로는 우측으로 점점 간격을 벌이다 앞쪽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칡넝쿨과 억세, 명감가시나무,찔레나무줄기같은 가시나무가 엄청난 군락을 이루는곳을 헤쳐나가니 길은 갈수록 더 가시나무가 군락을 이루는곳으로나 있어 가시나무 군락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530봉쪽으로 U턴하여 돌기로하고 가시나무가 없고 헤치기 쉬운 잡목구간만을 따라 우회하여 진행하니 464봉이후의 임도(GPS 좌표 N34 51 14.98 E126 54 31.70 고도 441.9m)에 올라섯다.(09:07)
바람재이후 산행도중 D팀의 백두대간 2차산행을 따라나선 대원을 급히 찾는 전화가 왔다. 집안에 급한 일이 발생하여 연락을 취하지 못해 나한테 함께 산행하는 줄 알고 연락을 취하였다는데 이곳은 전남의 오지중의 오지 구간으로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은 구간이 많아 진행중 휴대폰이 터지는 구간을 만나면 연락을 시도해 보지만 백두 대간구간도 휴대폰이 잘터지지 않는 구간이 많아 휴대폰에 입력된 산악회 회원중 여러사람에게 연락을 취하여도 연락이 되지 않아 음성녹음을하고 진행하는데 영 개운하지가 않다.
임도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 임도가 희미해지는 구간(GPS 좌표 N34 51 19.29 E126 54 37.13 고도 467.8m)에 이르러(09:09) 530봉으로 이어지는 잡목숲을 헤치고 조금 진행하니 530봉 능선갈림길(GPS 좌표 N34 51 20.19 E126 54 37.05 고도 472.6m)에 도착하였다.(09:13)

5. 530봉 갈림길- 개바위등 삼거리(09:39) 고도 419.3m
이제부터는 능선길만 잘 따라가면 헷갈길 구간이 별로 없는 구간이다.
1/25,000 지형도를 후가위 3에 옮기면서 가장 걱정되던 부분중 한구간인 464봉-530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어떻게 타느냐 이었었는데 530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접어들었으니 위성항법장치인 GPS V에 입력된 지형도의 웨이포인트를 잘보면서 진행하면 별 무리가 없다.
웨이포인트는 200m 마다 입력하였으니 지도를 80m-120m로 확대하여 아예 헷갈리는 구간에서는 길이 히미하여 잡목숲을 만나더라도 미리 입력한 능선의 웨이포인트로 따라 붙으면 크게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530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을 약 3분정도 진행하여 내려오니 좌측의 임도는 여기에서 끊긴다.
계속 진행하여 뚜렸한 능선길을 따라 내리막길을 내려서는데 멀리 멋지게 생긴 암봉이 보인다.
잠시 조망이트인 구간에서 사진촬영을하고 진행하니 능성삼거리(GPS 좌표 N34 51 25.95 E126 54 31.76 고도 458.7m)에 도착하였다.(09:17)
이곳은 조향리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이 있으나 표지판에는 표시되지 않았다.
이곳부터는 임도를 따라가면 쉽게 갈 수 있으나 얼마를 진행하니 임도의 진행방향이 능선과 점차 멀어지는 경향이 있어 임도를 버리고 잡목을 헤치고 능선길러 올라서니 산죽과 잡목이 심하여 도저히 헤치고 나아갈 길이 없어 포기하고 되돌아나와(09:28) 임도를타고 진행하였다. 임도는 능선 바로옆을 따라 개바위등 삼거리 직전에 능선을 약간 벗어나긴 하지만 금방 되돌아 온다. 개바위등 이정표GPS 좌표 N34 51 49.30 E126 54 19.52 고도 419.3m)에는 개바위등 0.2km, 각수바위 0.7km 로 되어있다.(09:39)

6. 각수바위재 삼거리(10:05) 고도 367.8m
개바위등 삼거리에서 잠시 쉬면서 지도를 쳐다보면서 GPS V의 웨이포인트를 비교하여 본다.
백두산악회 A팀과 모든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아도 이곳 근처에서 길을 잘못들어 우치마을로 빠지지 않았나 생각을해보고 지형도 1/25,000상의 우회등산로를 웨이포인트로 찍어 왔는데 공교롭게도 임도는 우회등산길과 일치하여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보니 GPS V의 웨이포인트는 임도와 차이가 벌어지고 웨이포인트 주변의 길 흔적을 찾아보지만 길흔적또한 없다.
임도를따라 되돌아나와 1/25,000 지형도의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앞엔 지독한 대나무 숲이 앞을 가린다.
대나무숲을 좌우로 살펴보지만 도저히 뚫고 지나칠 수 없어 대나무숲을 지나야 앞에 보이는 암봉을 올라설 것 같은데.... 우측으로 빙 둘러 대나무숲을 돌아가니 뚜렸한 길 흔적이 있어 아래로 내려가다 보니 점차 계곡으로 내려가는 기분이 들어 반대로 대나무숲으로 이어지는 길로 접어드니 대나무숲 가운데 각수바위재(GPS 좌표 N34 51 54.48 E126 54 19.46 고도 372.6m)라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었다.(10:07)
개바위등 삼거리 0.2km, 각수바위0.5km, 우치리 1.2km.

7. 442봉 각수바위 정상(10:16) 고도 446.7m
꾸준히 이어지는 오르막을 쉬지않고 걸어서 각수바위(GPS 좌표 N34 52 01.85 E126 54 11.10 고도 430.8m)에 이르렀다(10:14)
. 정상 20m전에 묘지가 있다. 그런데 정상 직전에 화순군에서 설치한 정상표지석에 문제가 있었다.(10:16)
이곳은 국립 지리원에서 발행한 1/50,000와 1/25,000 지형도에 모두442봉(GPS 좌표 N34 52 03.35 E126 54 11.76 고도 446.7m)으로 표시되어 있고 산행전에 GPS V에 입력한 웨이포인트와 정확하게 일치하는데 화순군에서 설치한 이정표에는 "각수바위 해발 515m"로 적혀 있었다.
땅끝기맥을 하는 모든이들이 이곳에서부터 헷갈리는 등산로를 이용하여 우치마을로 하산을 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주변을 한번 관찰해 보고 백두 대간을 주행하는 대원들에게 휴대폰을 연결해 보지만 모두 전화기를 켜놓지 않고 진행하는지 휴대폰이 불통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주변을 한번 더 조망해보니 산 아래 우치리쪽으론 댐공사를하는지 각종 중장비의 괭음이 이어지고 덤프트럭들이 부지런히 토사를 운반하는모습이 보인다.
다시 각수바위 이정표가 있는곳으로 되돌아 나와 뚜렸한 등산로를 따라가니 바위사이로 등산 하산로가 있어 정신을 바짝 차리고 GPS V의 지도를 80m로 확대하여 웨이포인트와 비교하고 내려서는데 바위 아래 비닐 움막이 있고 최근까지 기거한 흔적이 보이고 등산로는 쉬지 않고 계곡 아래로 내려서고 느낌이 우치리로 하산하는 지점으로 느껴져 좌측 능선을 올라가 내림길을 찾아 보지만 여의치가 않아 조금 더 내려가 3회에 겨쳐 좌측으로 탈출길을 찾지만 모두 10-20m의 바위에 나무뿌리가 시원치 않게 걸쳐져 있고 내려서면 반대로 올라서지도 못하는 형국이라 포기하고 다시 움막으로 되돌아 올라오면서 탈출지점을 찾아보았더니 움막 반대편(내리막길로 접어들면서 왼쪽) 바위사이에 굴 비슷한 묘한 비박장소(기도하던 사람이 머문 흔적이 있음)가 있어 아래를 살펴보니 내려가기엔 지장이 없어 비박장소(GPS 좌표 N34 52 04.98 E126 54 10.09 고도 425.5m)를 통하여 편안하게 내려서서(10:52) 능선 방면으로 약20-30m의 잡목을 헤쳐 나가니 뚜렸한 기맥능선(GPS 좌표 N34 52 05.89 E126 54 07.78 고도 425.0m)에 도달하였다.(10:57)

8. 466봉(11:54) 고도 454.8m
이후 기맥 등산로는 잘 이어지다 가끔씩 억세와 어울려진 명감가시나무와 산딸기, 칡넝쿨이 함께 어지럽게 펼쳐진곳을 지나 1/25,000 지형도의 우치마을을 내려서는 사거리 갈림길(억세와 어울려진 명감가시나무와 산딸기, 칡넝쿨이 많아 확인하지 못함(GPS 좌표 N34 52 12.79 E126 53 57.45 고도 364.5m)에 도착하였다. (11:08)
우치마을 갈림길을 지나 등산로는 402봉(GPS 좌표 N34 52 15.35 E126 53 49.84 고도 394.3m) 오른쪽을 통하여 임도를 이용하여 우회하여 올랐다.(11:25)
402봉이후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유치마을로 이어지는 유치재(GPS 좌표 N34 52 16.09 E126 53 33.69 고도 349.1m) 비포장도로를 만났는데 멀리 마을쪽을 보니 도로 확장공사중인지 도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포장을 하기 직전 단계인지 도로엔 슬라그가 많이 깔려 있었다.(11:33)

유치재에서 466봉까지이어지는 등산로는 간간이 오래된 임도 비슷한 것을 만나는데 임도에서 길이 끊어져 가시밭길을 헤쳐나가기가 여간 고역 스러운 것이 아니다.
길을 조금만 잘못들면 억세와 어울려진 가시밭길에 둘려 쌓여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를 지기가 쉬워 길을 잘 찾아야 한다.
11:46 임도(GPS 좌표 N34 52 15.25 E126 53 19.30 고도 421.2m)를 따라가다 임도가 끊겨 낭패를 당하였다.
억세와 가시밭길을 헤쳐가는데 온통 주위가 멧돼지들이 파헤쳐 놓은 구덩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
멧돼지 잔치집이라 할까 멧돼지들이 놀다 지나간 자리를 요리조리 헤치며 능선을 따라 가보지만 칡넝쿨에 어울려진 가시나무와 억세가 갈수록 태산이다.
어렵게 GPS V에 입력된 웨이포인트를 찾아 나서니 반가운 사람이 다닌 흔적이 억세사이로 보인다.(11:51)
466봉은 쉽게 오름길을 허락하지 않았다.
정상이 가까워 올수록 잡목과 가시나무 넝쿨이 갈 길을 붙잡고 어렵게 정상에 올라서니 466봉 정상(GPS 좌표 N34 52 24.33 E126 53 17.72 고도 454.8m) 또한 가시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었다.(11:54)

9. 500봉(12:47) 고도 492.8m
466봉 이후 등산로는 길 흔적이 뚜렸하여 별 어려움이없이 운월리 갈림길(GPS 좌표 N34 52 23.02 E126 53 04.61 고도 396.2m)에 도착하였다.(12:04)
운월리 갈림길 이후 500봉까지는 오르막 2-3개소를 제외하곤 등산로가 희미하지만 잘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어 별 어려움이 없이 500봉(GPS 좌표 N34 52 10.47 E126 52 42.93 고도 492.8m)에 도착하였다.(12:39)

10. 상수락고개(13:15 – 13:39) 고도 400m
500봉 이후 등산로는 뚜렸한 능선길을 491봉(12:51 GPS 좌표 N34 52 14.80 E126 52 28.82 고도 477.9m)을 거쳐 무명의 424.6봉(13:03 GPS 좌표 N34 52 15.41 E126 52 12.59 고도 424.6m)을 지나 뚜렸한 등산로를 따라 무심코 진행하면 봉하리로 바로 떨어진다.
등산로는 정상을 지나지 않고 봉하리방향으로 뚜렸하게 나 있어 이곳에선 424.6봉 정상으로 다시 올라가 상수락고개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상수락고개까지는 등산로가 뚜렸하게 이어져 있어 수월하게 상수락고개(12:59 GPS 좌표 N34 52 08.59 E126 52 59.96 고도 400.0m)에 도착(13:15)하여 점심 식사를 하고 오수환 총무에게 잘 도착하였다고 전화를 했다.
지도상 상수락 고개란 표기는 없다. 화순군 도암면 봉하리 상수락에서 장흥군 유치면 운월리를 잇는 재로 임도가 있으나 잡초가 무성하여 그 기능을 상실했다.

11. 장흥군 유치면 운월리 도로(14:23) - 광양제철소 주택단지(16:55)
상수락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수락-운월리도로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지난번 백두산악회 1차구간 하산로아는 반대편인 샘이다.
승용차를 장흥군 장동면에 두고 온 관계로 화순쪽으로 하산하면 교통편이 불편하여 나주, 광주, 화순을 경유해야만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좀 더 걷더라도 장흥방면을 택하기로 하고 1/25,000 지형도를 면밀히 검토하여 위성항법장치인 GPS V에 하산로의 웨이포인트를 많이 넣어 하산하였더니 걱정과 달리 길이 참 잘 나아 있었다.
처음 임도를따라 내려섰으나 임도의 진행방향이 산줄기 쪽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들어 아래쪽 목장을 향하여 잡목숲을 헤쳐나가기로하고 잡목을 단단히 각오하고 헤쳐나가는데 약200m정도 혜쳐내려가니 짠! 임도(GPS 좌표 N34 52 04.40 E126 51 54.39 고도 388.0m)가 나타났고(13:42) 임도는 흑염소 목장(GPS 좌표 N34 51 50.55 E126 51 55.05 고도 309.7m)으로 이어지는데 한적한 산길에 웬 침입자가 나타나니 커다란 목장주위에 5m정도 간격으로 배치된 수십마리 개들이 짖어대고 난리가 아니다.(13:52)
혹시 달려들지 않을까 걱정이되어 스틱을 단단히 잡고 조심스럽게 통과를 하고보니 저놈들 된장을 발러 버리면 참 좋았었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목장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길은 비포장도로 이지만 슬라그가 깔려 있고 대형버스도 충분히 올라올 수 있도록 넓혀놓았고 한채의 잘 지어진집과 마당엔 무쏘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비포장도로를 통하여 운월리도로(GPS 좌표 N34 50 36.13 E126 51 48.00 고도 164.0m)에 도착하니(14:23) 운원리 도로는 방금 내려왔던 도로보다 폭이 더 좁고 현재 포장공사를 계획하고 있는지 하산지점 바로위에 컨테이너 현장사무소가 몇 개가 있었다.
운월리도로에서 장평택시(011-610-9229, 061-862-7277, 061-862-3049 기사:임성배)를 부르기로 했었는데 산행이 너무 일찍 끝나 대천리까지 걸어가는도중 대천리(GPS 좌표 N34 50 23.59 E126 51 45.21 고도 141.5m)의 암천마을(14:46)로 진입하는 버스가 보여 냅다 달려가니 버스는 나오지 않아 천천히 걸어가는도중(약500m) 장평면으로 나가는 봉고트럭에 양해를 구하여 탑승(14:55 GPS 좌표 N34 50 09.89 E126 52 55.32 고도 164.0m)하여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보림사 입구까지 편안하게 올 수 있었다.
15:20 보림사 입구 갈림길에 주차해둔 차량을 회수하여 장평, 보성,벌교 순천을 거쳐 집에 무사히 도착하였다.(16:55)

산행문의 연락처 : 011-9803-8904 http://dinkey.netian.com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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