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오운남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구미 김천 영진5만지도


금오기맥 4번국도 부상고개에서 금오산으로 오르던중 등고선상 690m 지점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부상리갈림길(570, 0.3)- 갈항고개 도로(270, 1/1.3)-중부내륙고속도로 부상터널(310)위-8번군도 송곡고개(190, 2.2/3.5)-경부고속철도 조섬2터널위-350봉-절골산(△330.4, 2.7/6.2)-雲南산(△376.8, 2.6/8.8)-15번군도 종상고개(110, 1.3/10.1)-천동고개 도로(130, 1.2/11.3)-봉화재(340, 1.3/12.6)-906번지방도로 구도로(70, 2.5/15.1)를 지나 경부선철도-신906번도로(70, 0.6/15.7)-경부고속도로(90, 0.3/16)를 차례로 건너 △127.7봉(0.1/16.1)을 지나 김천시 아포읍 봉산리 득계마을 연북천변(70, 0.6/16.7)을 지나 연북천변 제방도로를 따라 연북천이 감천과 만나는 곳(50, 0.7/17.4)에서 끝나는 약17.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야금오운남단맥종주



가야금오운남단맥종주 지도(운남산 구간)


가야금오운남단맥종주 자투리구간 지도(봉화재 구간)




언제 : 2016. 3. 19(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경북 김천시 남면 4번국도변 갈황고개입구에서 갈황고개로 올라 금오지맥 분기점을 확인하고 빽을 해서 남면 운남리 김천혁신도시 종상마을에서 봉천리를 넘는 15번군도 종상고개까지


금오산(△968.9)어깨(690) : 김천시 남면

절골산(△330.4) : 김천시 남면

운남산(△376.8) : 김천시 남면


구간거리 : 12.1km    접근거리 : 2km    단맥거리 : 10.1km


구간시간 8:20  접근시간 1:10   단맥시간 5:10  휴식시간 2:00




프롤로그


도요새님이 새벽 5시가 조금 넘어 강매역에 도착하여 

도요새님 차로 김천으로 갑니다 

혁신도시 김천구미역 근방에서 아침 해결할 곳을 찾아 방황하다 문을 연 식당을 발견하고 

아침부터 갈비탕으로 거한 아침을 하고 김천시 남면 부상리로 가서 

1차선 동네길을 따라 갈황고개로 가다가 비포장으로 바뀌고 상태가 나뻐지는 곳에서 내려주고 

오늘 산행중 제일 마지막 산인 운남산으로 오르기 위해 남면사무소로 갑니다 


김천시 남면 부상리 4번국도 구도로 갈황고개입구 : 9:20


망가진 비포장길로 올라 갈황고개에 이릅니다 


고개 직전 우측 길로 가지 마시고 


고갯마루에 이르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성긴길이 있습니다 

지형도를 보면 절벽같은 급경사를 약400m 이상 치고 올라야하는데 

길이 없거나 금오산은 도립공원이라 산불방지기간중에 입산금지를 시키면 

분기점을 생략하고 진행을 하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금오산아름길 시그널은 고개를 넘어 갈황마을로 내려가니 믿을 건 못되구요 


헉 근데 이게 뭡니까


김천시경계종주팀이 작년 12월6일 이산줄기를 금오운남단맥이라는 이름으로 선답을 하신 모양입니다 

반갑고 고맙습니다 


그동안 20년 이상을 우리산줄기를 알리려고 내 나름대로  

지금까지 무던히도 노력을 한 결실을 본 것 같아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제 시작입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산줄기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불꽃처럼 일어나 

백두대간 등 우리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제대로 찾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그런 날이 올것을 굳게 믿습니다 


날이 너무 더울 것에 대비해 반바지 반팔로 갈아입고 분기점을 향해 금오산을 오릅니다 


갈황고개 :  9:30  10:00출발(30분 휴식)


잡목이 좀 걸구적거리는 성긴길로 완만하게 오릅니다 


등고선상350봉 : 10:10 


올라야할 산줄기는 직벽으로 보이는데 사진으로 보니 완만해 보입니다 

그것참 ~~

엄두가 안나지만 암벽은 없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바위지대가 나오고 적당히 오릅니다 


10:25


좌측 아래에선 기차소리가 계속들립니다 

좌측 아래 갈황마을에서 금오산을 동서로 관통해서 

칠곡군 북삼면 숭오리로 나가는 경부고속철도를 달리는 KTX소리입니다


묘터 : 10:40


ㅏ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에 

이곳은 금오산등산로 ㅏ자길로 가면 주차장1.6, 부상리2.4, 직진으로 오르면 전망대0.7, 금오산3.1km"라고 합니다 


그 옛날에 금오지맥을 답사할때는 부상리에서 올라가는 길이 없었습니다

풀 무성한 묵밭을 지나 절벽같은 급경사를 오르는데 박박기어서 오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지금은 그 풀밭이 주차장이 되고 능선으로는 너무 어려워 이렇게 좌측 사면으로 좋은 길이 생길 줄이야 

참 좋아졌습니다 격세지감을 아니 느낄 수가 없습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


부상리 갈림길 : 10:45


급경사 오름길은 계속되지만 길이 좋아 편하게 오릅니다 



큰바위 섞인 길로 오르다가 장의자도 나오고 육산길로 바뀌기도 하면서 오르다가 

그 좋은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집니다 

아닌것 같아 길은 없지만 능선으로 올라가보니 거대한 암벽이 앞을 가로막아 오를 수가 없습니다 

빽해서  좋은 길로 오릅니다


드디어 금오지맥상 분기봉인 등고선상690봉m 낮은 둔덕을 넘은 십자안부로 올라섰습니다 

좌측으로 능선으로 가는 길은 전망대 가는 길이고 암릉길이 이어지고 있어 우측 사면길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옛날 생각에 퍼지르고 앉아 마냥 느려집니다 

얼마안가 하얀 백지상태가 되고 무념무상 그저 멍한 상태로 시간은 살같이 흐릅니다

휘몰아치는 바람 한줄기에 정신이 퍼덕들어 몸을 일으킵니다 


가야금오지맥 금오산690m 지점 가야금오운남단맥 분기점 : 11:00  11:30출발(30분 휴식)


이제부터 가야금오운남단맥 능선길입니다 


올라온 길을 그대로 빽을 합니다   


내려가면서 좌측 능선은 거대한 바위벼랑입니다 즉 갈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통나무계단으로 급경사를 내려가 


좋은 사면길로 나가 본능선에 이릅니다 


11:35


솔숲능선으로 내려가  


장의자가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가 바위섞인 길로 내려가 ㅓ자길 삼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부상리에서 올라오는 일반등산로이자 

가야금오지맥을 이리로 이어가는 것이 순리일 듯 싶습니다 


부상리갈림길 : 11:40  


바위섞인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는데 곳곳이 바위전망대입니다 


가야금오운남단맥 시그널이 반갑기만 하구요


묘터 : 11:45


멧톳밭이 계속되다가  


바위절벽 등이 나오며 


가야할 낮은 산줄기들이 좍 펼쳐집니다 

능선 좌우 양쪽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찻소리들이 끝없이 어어집니다 


바위절벽 : 11:55  12:0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갈황마을과 

조그만 아름다운 오봉소류지 위로 경부고속철도가 고가로 터널로 빨려들어갑니다 


좌측으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역시나 고가로 달리는 모습이 션합니다


양쪽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330m 안부에 이릅니다 


12:05


잔솔 잡목 성가신 능선으로 완만하게 올라 등고선상350봉에 이릅니다 


12:10 


비포장도로 갈황고개로 내려서 짧은 절개지를 오릅니다

ㅎㅎ 1.3km를 왕복하는데 무려 3시간이라는 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가는 바람에 

오늘 목적한 산줄기를 자투리를 남기게 됩니다  


갈황고개 : 12:20   12:25출발(5분 휴식) 


길 흔적으로 가다 좌측에서 오는 좋은 길을 만나면서 


그 좋은 길을 따라갑니다 

고생끝 행복 시작입니다 


12:35


잠깐 가다 좋은 길은 좌측으로 가고 

산길로 바뀌지만 엄청나게 좋은 등산로라 걱정이 없습니다 


12:40


41번철탑 지나 잠깐 내려가면 십자안부고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경운기길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경운기길을 따라 잠깐 오르면 완만한 능선이 나오고 Y자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좋은 길로 오릅니다 

우측 사면길은 철탑 가는 길입니다 


꾸물거리던 날씨가 해는 났지만 가스가 심해 세상은 그저 뿌연 안개속입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쌍굴위를 지나 등고선상310봉에 이릅니다 


12:50 


높은 등고선상330봉을 보며 내려가다 


뒤돌아본 금오산이 우악스럽기만 합니다 

언제 저길 찍고 내려왔는지 참 다행스럽습니다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방금 공사를 끝냈는지 붉은 황토빛 색깔이 그대로 있는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야산줄기 잔물결 잔떨림이 계속되니 엄청 어렵지만 가장 좋은 길로만 가면 이상이 없습니다 


도면상323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본능선을 만나고 

잠시 내려가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공사한지 얼마안된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 


멧돼지목욕탕도 지나고 


송신탑이 있는 2차선도로 8번군도 송곡고개로 내려섰습니다


8번군도 송곡고개 : 13:35   13:40출발(5분 휴식)


절개지 철책이라 못오르고 우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낮은 옹벽 위로 공사한지 얼마안된 통나무 계단으로 완만하게 하염없이 오르기만 하면 됩니다 


통정대부성주이규종 평장묘지 뒤로 좋은 길로 오릅니다 


성질 급한 진달래는 벌써 피어났고 

경부고속철도 조섬2터널 위를 한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통나무목책과 긴철근기둥이 널부러 진곳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공사잔재들은 아닌 것 같고 

아마도 앞으로 공사할 재료들을 먼저 가져다 놓은 것 같습니다 


아이고 또 반가은 가야금오운남단맥 시그널들이 가끔씩 나와 반겨주니 힘이 저절로 솟는것 같습니다 

지극히 부드러운 능선은 계속되고 

계속되는 봉우리을 사면으로 가는 길들도 잘 나있어 적당히 이용하면 되는데 

잘 판단해야지 삼천포로 빠질 수도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합니다 


내 평생 처음 들어보는 새소리

아윽 아윽 아윽 "  


도면상350봉 좌측 사면길로 있으나 혹시나 이곳이 절골산이 아닌가 싶어 오르니

뾰족한 정상에서 늙은이 젊은이 여러명이 내려오다가 반갑게 만납니다 

그들은 이 등산로를 정비하는 팀으로 각종 장비들을 들고 잡목을 쳐내며 오고 있습니다

하여간 이 등산로를 정비하시는 분들로 통나무계단 등 등 이분들이 공사를 한 것이랍니다 


도면상350봉 : 14:20   14:25출발(5분 휴식)


좌측 서쪽으로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2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아래로는 경부고속철도 위를 달리는 KTX열차와 열차소리를 수시로 보며 들으며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낮잠자는 오봉저수지 인근 오수마을입니다 ^^


등고선상250m 십자안부 : 14:40   14:50출발(10분 휴식)


도면상으로는 그저 평범한 능선인데 

실제로는 사정없이 잔떨림 잔물결로 요동치는 산줄기를 따라 시나브로 오릅니다


비교적 새옷같은 쓸만한 옷들이 나뭇가지에 걸려있습니다 


배낭과 옷가지들이 널려있어 처음에는 이상한 일도 다 있다 싶었는데 

아마도 350봉에서 만났던 등산로 정비하시는 분들이 귀찮아서 

일과 끝나고 다시 돌아와 회수하려고 걸어둔 모양입니다   


등고선상290봉 : 15:10


좌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정상으로 오르면 Y자길이 있는 약간의 공터에 


대구의 김문암님께서 만드신 정상판이 있구요


가야금오운남단맥 하시는 분들이 만드신 절골산 정상코팅지도 있고 

능선의 흐름을 표시해 놓아 기존의 정상만 알리는 봉오름 하시는 분들과는 전혀 새로운 내용의 정상코팅지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앞으로 이런류의 정상지나 정상판들이 많이 만들어져 산줄기 흐름을 알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판독불능 삼각점도 있습니다 


절골산 : 15:15   15:20출발(5분 휴식)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생강나무 꽃가지 꺽어 웃주머니에 꽃아 그 향기에 취해서 봄을 만끽합니다 


등고선상31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등고선상250m 안부에 이릅니다 


15:40


이제부터는 등고선이나 실제상으로도 우로 좌로 사정없이 구불거리는 산줄기라 

아차하면 잘못갈 확률이 엄청 높은 산줄기를 한없이 올라가야합니다

봉우리 좌측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도 잘 발달되어 있으나 자신 없으면 능선으로 가실 것을 권합니다 


등고선상370봉 : 16:10  


이곳까지도 예외는 없습니다 

등산로정비용 통나무들이 널려있습니다 


앉아서 쉬는데 시간을 잘못 알고 나타난 


나방 한마리가 배낭에 앉아 갈줄을 모릅니다 


(10분 휴식)


잔물결로 진행해  


새로 깐 부직포길로 가는데 양탄자 같이 푹신푹신해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  


원형목조전망데크가 있는 운남산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정목에 이곳은 운남산정상

좌측으로 내려가면 노고봉1.5, 남면사무소3, 온길 오봉저수지3.5km, 우측으로 내려가면 종상마을2.1km "라고 합니다 

일단은 안심합니다 종상고개로 내려가는 능선은 절벽같은 급경사라 많이 걱정했는데 

고개 좌측 종상마을로 가는 길은 좋다는 이야기이니 일단 그리가다 능선으로 붙으면 될일이니까요^^


데크 한가운데를 뚫어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습니다 


조망이 더없이 좋은 곳인데 


가스가 잔득 끼여 가까운 김천혁신도시도 희무끄레하게 형태만 보일뿐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우측으로 하늘 높이 떠있는 가야금오지맥상 제석봉은 그런데로 조망이 되구요

도요새님은 남면사무소에서 노고봉으로 해서 이곳에서 오봉저수지로 내려가 제석봉으로 올라갔을텐데 

시간상으로 보아 지금쯤 형님댁에 있을 것이구요 


뒤돌아본 금오산은 형태만 보일뿐입니다 


운남산 : 16:35   16:50출발(15분 휴식)


우측 종상마을쪽으로 


부직포 깔린 푹신푹신한 길로 내려가다가 


좌측 사면으로 통나무 계단으로 급경사 절벽같은 곳으로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갑니다 

원래 마루금은 이곳에서 직진으로 더 가야합니다  

후답자분들은 시간이 허락한다면 확인을 부탁드려도 되겠지요^^  


가야할 봉화재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일목요연하게 그려지고 

가장 높은 봉화재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좌측으로 김천혁신도시가 실루엣으로 잿빛 대기에 묻혀있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맨 아파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부직포 갈린 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능선을 가늠해야했는데

길이 전혀없어 내친김에 좋은 길따라 내려가버립니다  


드디어 과수원이 나오는 완만한 지점에 이르고 

이정목에 

이길은 혁신도시등산로라고 부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종상마을1.3km, 운남산정상0.8km"라고 합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것 길따라 내려갈 것을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어 내 주특기인 트레버스를 하며 본능선을 찾아갑니다 


종상마을 갈림길 : 17:15   17:20출발(5분 휴식)


처음에는 길 흔적이 있다가 어디로 가버리고 가시 잡목 귀찮은 사면을 트레버스합니다 


너른 묵밭 풀밭이 나오고 그 앞으로 나즈막한 본능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생은 이제부터입니다 


본능선으로 가는 곳에 조그만 협곡이 있고 

절벽이며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있어 건너갈수가 없습니다 

우측으로 협곡이 끝나는 곳으로 오르고 또 오르고 죽을 맛입니다 

드디어 본능선에 이르고 길 흔적으로 내려갑니다 


뒤돌아본 운남산이 엄청 험해보입니다 


내려온 곳에서 봉천리쪽으로 바라본 고개입니다 


능선 좌측으로 열려있는 철대문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어가는 길은 그리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좌측 조금 아래 과수원으,로 오르는 농로를 따라 올라야합니다 


15번군도 2차선도로 종상고개 : 17:40


그후 


도요새님한테 전화를 하고 도로 경계석에 앉아 


좌측으로 저녁놀에 물들어가는 혁신도시를 바라보며 기다립니다 








에필로그


갈황고개에 이르고 금오산에서 분기한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 오릅니다 

엄청난 급경사를 치고 오르는데 생각지도 않은 시그널이 계속되어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지금까지 내 잣대로 만든 단맥 산줄기를 하시는 분들은 극히 드문데 

이곳 김천시경계종주팀들이 금오운남단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산줄기를 선답하신 것입니다 


드디어 그동안 근 10여년간을 단맥산줄기를 답사하면서 

언젠가는 이 단맥산줄기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우리산줄기를 이해하리라 확신을 하고 

지금까지 답사를 하고 있는데 드디어 그 단맥산줄기를 종주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라 

어찌 감회가 새롭지 않을 수가 있으리요 


길 흔적이거나 성긴길로 급경사를 오르는데 

금오지맥 분기점 약300m 전방에서 우측 부상리에서 오르는 좋은 길을 만납니다

그 옛날 금오지맥을 답사할 당시 부상고개에서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데 

길은 없고 급경사 암릉이라 고생 엄청한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는데 

이렇게 좌측 사면길로 오르는 길이 계발되어 있을 줄이라 

감회가 새롭고 격세지감을 아니 느낄 수가 없습니다 너무 반갑기도 하구요^^


분기점으로는 엄청난 암릉 바위절벽이라 오를 수가 없기 때문에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져 드디어 분기점 근방으로 금오지맥 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십자안부길로 능선을 계속따르는 것은 암릉 암봉들이 도열해 있어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져 금오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그 옛날 기억이 나를 오랫동안 머물게 합니다 


그대로 빽을 해서 다시 갈황고개로 내려왔습니다 

늦게 시작한 이유도 있지만 1.3km를 왕복하는데 무려 3시간이나 걸리는 바람에 

오늘 자투리를 많이 남기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성긴길로 좋은 길로 마냥 편한 능선을 구름에 달가듯이 오르내리면 됩니다 

등산로를 정비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필요없는 통나무 계단길이 계속 이어지다 끊어지다를 반복하고 

여기저기 통나무 등속 정비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즉 아직 공사가 끝난 것이 아니고 현재 공사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2차선 도로를 건너 새로만든 계단길로 오릅니다 

정비하고 있는 좋은 등로는 운남산을 지나서까지 계속됩니다


절골산은 정상판이 있는 그저 그런 정상이고 삼각점이 있습니다    

운남산 정상에서 내림길은 너무 급경사라 질 겁을 먹고 

이정목이 가르키는 종상마을로 급경사를 내려가면 과수원이 있는 십자길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좌측 좋은 길로 내려가면 종상마을로 가는 길이고 

종상고개로 가려면 우측으로 트레버스를 해야합니다 


처음에는 길 흔적이 있다가 얼마안가 그 흔적은 없어지고 고생좀 하고 너른 풀 무성한 묵밭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올라가서 본능선에 이르면 길 흔적이 있습니다 

17시40분밖에 안되었는데 2차선도로인 종상고개에 이르렀습니다 

아직 시간이 일러 더가 말어를 가지고 고민을 해보지만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는 최소 4시간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즉 어차피 오늘 해가 있을 때까지 답사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 

좀 이르지만 여기서 종료를 하고 자투리는 다음을 기약합니다 


도요새님을 만나 김천으로 갑니다 

김천역근방 그랜드모텔에 바랑을 내리고 평화시장으로 가 

그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내장국밥에 닭발편육으로 거한 하산주를 합니다





가야금오운남단맥종주 자투리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김천 영진5만지도


언제 : 2016. 4. 18(월)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경북 김천시 농소면 신촌리 봉촌마을에서 경부선철로를 고가육교로 건너 이후 혁신도시를 방황하는데 도면하고는 전혀 맞지를 않아 교통안내판이 가르키는 오봉저수지를 가는 길을 따라 남면 운남리 김천혁신도시 종상마을에서 봉천리를 넘는 15번군도 종상고개에서 올라 봉산리 구906번지방도로까지 


봉화재(340) : 김천시 아포읍, 남면 


구간거리 : 9.7km    접근거리 : 4.7km    단맥거리 : 5km   (생략거리 : 2.3km) 


구간시간 5:15  접근시간 1:15   단맥시간 2:30   휴식시간 1:30



오전에 김천에 도착하여 가야금오까치단맥1-2구간을 답사하고 

김천시 농소면 신촌리 봉촌마을 신촌교회 앞에서 



경부선 철로를 넘는 고가육교를 건너갑니다 


김천시 농소면 신촌리 신촌교회 앞 : 13:10출발


다 건너면 김천혁신도시가 시작되고 

혁신도시 안에서 팍팍한 포장도로를 따라 한창 건설중인 건물들을 지나며 가는데 

외형상으로는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지만 앞으로 시끌뻑적한 도시 기능이 살아 날 것 같습니다


조그만 하천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 사거리에 있는 


라인건설 아파트는 다 건설이 되었고 딋마무리가 한창인 것 같습니다 


좌측 동쪽으로 거대한 빌딩들을 보면서 5차선 도로를 따릅니다  


좌측으로 살짝 눈을 돌리면 올라가야할 봉화재가 엄청나게 높아만 보입니다 


용전교라는 다리로 율곡천을 건너갑니다 


건너가자마자 우측 율곡천변으로 이어지는  


새로 조성한 수변공원 길로 가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으로 갑니다  


두 하천이 만나는 지점에 


호수위를 거닐수 있는 목조데크다리가 멋들어집니다 


좌측으로 하천변으로 조성된 공원길로 나가면 6차선 도로를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우래교를 건너 아파트단지 안으로 들어갑니다 


우래교 : 13:40


두번째 사거리에서 


좌측 혁신4로를 따라 오봉저수지쪽으로 가야합니다 

지도에는 없는 길들이 사방으로 나있고 교통표시판이 가르키는 오봉저수지쪽을 따르다가 보니 

거리만 엄청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길은 진즉에 찾는 것을 포기하고 맙니다 

그 길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길도 없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하천변으로 있는 길을 따랐으면 훨 거리가 가까웠을 것입니다  


율곡동주민센터를 지나 


율곡중학교 율곡초교 율곡유치원을 지나 삼거리에서 직진합니다 

발바닥에서는 용광로가 끓듯이 열불이 나고 있어 한발자국 옮기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깨끗한 도시에는 사람들도 없고 한산하기만 한데 빈가게도 많지만 이런저런 가게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활성화가 안되어 조금은 안스러운 모습입니다 

국수집이나 중국집을 찾는라 신경을 써 보지만 끝까지 찾지 못하고 삼거리에 이르면 아파트단지는 끝납니다 


좌측으로 4차선도로를 따르다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엄청나게 큰 건물앞 버스정류장에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망가집니다 


양말까지 벗고 정류장 부스에 앉아 


전번에 내려온 운남산을 바라보며 자주색고구마를 안주삼아 산주 한잔하면서 진정시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버스정류장 부스 : 14:00   14:20출발(20분 휴식)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길을 건너면   


모서리에 종상골 마을석이 덩그렇습니다 


종상골의 유래


신라 진흥왕 때 강성년 선비가 이마을 개척시 용이 용전에서 나와 이곳으로 왔다하여 從上이라 했다 ..중략........그후 개령 수령의 이름이 鐘祥으로 같다하여 동명을 종호동이라고 하였다가 퇴임후 다시 원상회복하였다가 그 후로 운남산의 이름을 따서 운남동이라 하였다 

뭐 앞뒤가 잘 안맞고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 먹을 수가 없네요^^




이번에는 좌측으로 길건너 농림축산검역본부"라는 엄청나게 큰 건물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잠시 가면 


종상이라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으로 길건너 


혁신등산로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 동네길로 들어가면 "오봉저수지 노고봉 운남산"으로 간다고 합니다 

여기서 오봉저수지는 운남산 정상을 넘어서 산길로 내려가는 길을 말합니다 


종상경로당 겸 마을회관 앞을 지나 

잘 지어진 팔각정도 지나 


태양돼지국밥집이 있고 

잠시 오르면 


한산한 2차선 도로 종상고개가 나옵니다 

전번에 내려온 우측 산자락은 그새 말끔하게 석축으로 치장을 했습니다 


고갯마루 직전에 좌측 사면으로 오르는 포장길이 있습니다 


15번군도 종상고개 : 14:35  14:4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자투리구간을 이어갑니다 


콘크리트 포장길로 오릅니다 


넘의집 과수원이 나오고 한가운데를 관통해서 과수원 끝에서 좌측으로 가면 길이 나옵니다 


물탱크 왼쪽으로 


콘크리트 포장길로 내려가면 비포장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45


간이막사가 1동 있고 수많은 벌통들이 있어 벌들이 앵앵거려 지나가기도 겁나지만 아니 갈수가 없으니 

심호흡을 하면서 벌들 사이로 최대한 조용히 지나갑니다 


묵은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광풍이 굉음을 지르며 휘몰아치니 낙엽이 눈발처럼 휘날립니다 


Y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평지길을 가는데 묵은 경운기길은 계속됩니다 


평장묘지 앞 십자길에 이릅니다 


14:55


처음으로 시그널 한개 황악바람님 반갑습니다 


성긴길로 가는데 


좌우로 쳐진 말뚝줄은 십자길을 따라서 좌우로 내려갑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


등고선상130m 안부 : 15:00


대숲을 한동안 성긴길로 오릅니다 


대숲길 끝나고 우측에서 올라온 좋은 길을 만나고 


말뚝줄이 나오는데 넘어서 가면 철탑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말뚝줄을 따라 살짝 올라갔다가 내려갑니다 


등고선상130m 지점 십자길에 이릅니다 


좋은 길로 올라 등고선상150봉으로 올라서면 ㅓ자길 산책로가 나오고 

단맥 능선은 우측 정상으로 안가고 그대로 넘어가 버립니다 


금년 들어와 처음으로 사공님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



좌측으로 좀 전에 고통을 감내하며 지나온 혁신도시 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여름이면 지나갈 수도 없는 넝쿨지대를 지나 


우측으로 기상통신소 철울타리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가면 2차선 도로가 나오고 


좌측 과수원 밑은 민들레밭입니다 


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고갯마루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천동마을이 있어 천동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천동고개 도로 : 15:20   15:25출발(5분 휴식)


살짝 넘으면 우측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길로 철대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너른 공터 밭 가운데로 길들이 나있고 

빨간 깃발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도로를 건설중인 모양입니다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산책로 같은 산길이 열립니다 

고로 고갯마루에서 혁신도시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서 바로 이길로 올라오는 것이 맞는 것일 겁니다 


15:30


너른 산책로로 오르다가 


등로에 부직포를 깔은 길로 오르니 한결 통증이 적어집니다 

꼭 나를 위해 깔은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통나무계단을 한도 끝도 없이 올라 


등고선상250m 지점 산책로 같은 T자능선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오매 여기도 혁신도시 등산로이군요 

좌측으로 내려가면 초곡리1.3, 국립종자원0.8, 온길 기상통신소0.6, 우측으로 0.9km를 오르면 봉화재 정상이랍니다 


초곡리 갈림길 : 15:45   15:5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270봉으로 올라서면 약간의 공터에 운동기구와 장의자가 있습니다 


15:55


등고선상250m 안부에서 통나무 계단을 한없이 올라가면 

ㅓ자길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는 아포읍과 남면의 경계능선을 만나서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봉화재 정상입니다 봉화재는 고개 이름이 아니라 산정상 이름인 것입니다 


무명묘 1기가 있는 너른 공터로 우측 봉천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정목에 

온길 초곡리2.2, 좌 대신리2.3, 우 봉천리0.8km"라고 합니다 아마도 천동마을로 내려가는 길일 것입니다 


누군가가 


만행시를 한수 적어 놓았습니다 


만행


먼 옛날 오늘 같이 

누군가가 바라보던

저 산빛이 

나였드라면 하고


초록의 숨소리 

걸망에 가득지고 

아무런 걸림도 없이 

오월의 길을 나홀로 가노라 


시는 좋은데 어찌 보기에 좀 그렇습니다 

공공시설물에 웬 낙서냐 자중하소서 

암튼 시한수 읽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내가 그렇지 못함을 애석해 하며..............


우학스님의 시로 

평소 걷고 싶던 수행의 길이자 세상과 어울리는 길이 만행입니다 


한마디로 운수행각雲水行脚

다 떨어진 헌옷 입고 다 떨어진 걸망메고 유리걸식 하며 

모든 집착 번뇌 다 버리고 1일 1식에 이슬잠을 자며 구름처럼 물처럼 흘러가는 삶

  

요즘말로 거지생활 그곳에서 깨달음을 얻으려는 수행의 길  

卍行 


어느때나 저 경지에 도달할까 억겁이 지나고 넋이라도 있고 없고 

그래도 작은 내안의 세상에 아둥바둥

그런 날이 어느 하세월일까  

어찌보면 

영원히 도달 못할 피안의 세상 



금오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이정목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는 금오기맥상 제석봉입니다  


당겨 보았더니 우측 끝으로 금오산 정상 현월봉의 군부대 하얀철탑이 그대로 보이는군요 

산님들 보이시는지요^^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드넓은 원창들판과 


그 가운데를 유유히 흘러가며 우리네 민초들의 젖줄을 대고 있는 감천물줄기 

백두기양백운단맥 산줄기와 그 뒤로 백두기양미모단맥 산줄기 

아름다운 우리산하여!


한참 경치에 취해 아픈 것도 잊고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코팅지 한개 

바로 황악바람님께서 정성드려 만드신    


소중한 정상코팅지가 누군가에 의해서 불에 태워져 훼손된 상태로 바닥에서 나뒹글고 있습니다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인데 용납이 안됩니다 

아무리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할지라도 이럴수는 없습니다

정 그렇다면 수거를 해서 완전히 없애버리든지 해야지 

이런 식으로 오히려 더 볼성 사납게 만들어 팽게치는 그 심보를...........  


하도 안되 보여서 


나뭇가지에 걸어 보았으나 볼성 사나운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런 행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 감정이 한순간에 무너지며 일어나야지요 


봉화재 :  16:15   16:50출발(35분 휴식)


산책로가 길이 조금 나뻐지며 그렇게 오래 쉬었는데도 신음소리는 절로 나오고 

잠시 내려가다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신리2.0, 정상 0.3, 우측으로 내려가면 봉산리2.5km"라고 합니다 


대신리갈림길 : 16:55


좋은 길은 대신리쪽으로 내려가고 성긴길로 봉산리쪽으로 내려갑니다 


철쭉이 만개하였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없던 철쭉이 아직 만개할때는 아닌데 


아주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등고선상270봉으로 올라서면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상에서 1km를 왔고 봉산리까지는 아직도1.8km가 남았다고 합니다 


급경사를 내려가면서 도처에 피어나는 진분홍색 꽃들.......


이런 넘들은 키가 크지를 못하고 그저 땅에 붙어서 꽃을 피우는 넘들인데 

도대체 진달래인지 철쭉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그래도 진달래는 아닌것 같고 

작명을 합니다

땅철쭉이라고 말입니다 말이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조언을 기다립니다  


산목련도 꽃을 피울 채비를 하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어도 만날 잊는 것이 ..............


길이 좋아지면서 우측으로  제석리들판을 지나 


제석산과 그 뒤로 금오산의 아름답고 중후한 모습이 눈안 가득 들어옵니다 


당겨본 제석산과 금오산입니다 


바짝 당겨 보았더니 현월봉의 하얀 철탑이 그대로 보이는군요 금오산 맞죠^^



오봉저수지도 보이는지요 ^^


당겨 보았습니다  거대한 암봉들은 금오산입니다 

오봉저수지 한가운데를 가르며 지나가는 오봉대교까지 정확하게 보입니다 

바로 그곳에서 제석산 오르는 일반등산로가 있을 것입니다


ㅓ자길을 지나 낮은 둔덕을 넘어  


좌측으로 잘 쓰고 잘 괸리된 묘를 지나며 길은 경운기길 수준으로 좋아집니다 


너른 무명묘를 지나 


등고선상130m 확실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7:45


장의자가 있는 등고선상150봉 정상입니다 

이곳에서 몇m 직진하다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단맥능선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래서 잠시 내려가다 빽을 하고 맙니다  길은 전혀 없습니다 

전부 과수원일 것이라 어디로든 내려가기가 껄꺼롭습니다 

미련없이 빽을 합니다


등고선상150봉 : 17:50   18:05출발(15분 휴식) 


그냥 길따라 내려가 안부 도로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마루금을 찾아 가기로 합니다


십자안부 경운기길 포장도로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부터 올라가는 것이 봉화재 종주를 하는 가장 긴코스가 될 것입니다 

봉화재2.8km"라고 하네요   


우측으로 가면 비지산 통원사를 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비지산이 어디 있는 산인가 말이시^^


김천시 아포읍 봉산리 뽕나무골 등산로입구 : 18:15   18:2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 동네안으로 들어가  나가면 구906번지방도로 2차선도로 


봉산2리 뽕나무골 버스정류장 부스에 이릅니다 


그 다음 경부선철로 , 신906번지방도로, 그다음 경부고속도로를 건너야 마지막 봉우리를 오를 수가 있는데 

그 여정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래서 내심 마지막 봉우리 하나는 생략하고 이곳에서 산행을 접기로 마음 정리를 한바가 있지만

그래도 약간은 찜짐했는데 이에 뭡니까 ^^

아포에서 오는 시내버스가 뭔가를 선택할 여유도 주지않고 득달같이 내 앞으로 돌진합니다 

뒷정리고 선택이고 뭐 이런 것 다 잊고 손을 들어 세우고 타고 봅니다 


김천시 아포읍 봉산리 뽕나무골 구906번지방도로 봉산2리 버스정류장 : 18:25


아래 사진은 김천을 방문하실때 참고하시라고 올려 보았습니다 

  



에필로그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 근방 신촌리 봉촌에서 고속도로 건너 무명봉 한개를 생략하고 

가야금오까치단맥 완주에 가름하고 막바로 가야금오운남단맥 자투리구간 답사길에 오릅니다  


경부고속철을 건너는 육교로 건너가 김천혁신도시 안으로 들어가는데 

지도하고는 완전히 달려져있어 오후에 답사할 가야금오운남단맥 자투리 구간을 이어갈 종상고개를 가는데 

무려4.7km를 걸었습니다 


이미 양발은 엉망진창이 되어 신음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샌달등산화가 너무 그립습니다 그렇다고 맨발로 갈수도 없구

발가락이 어디에 조금만 닿아도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수반되는데 이건 숫재 고문입니다 


종상고개에서 과수원길로 눈치보며 올라 산속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좋은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동고개로 내려서서 능선으로 올랐으나 조금 더 혁신도시쪽으로 내려가면 좋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얼마뒤에 암튼 그 산책로를 만나 부직포 깔은 길로 오르니 통증이 조금은 누그러드는 것 같습니다 


봉화재 정상으로 올라서니 너른 공터에 장의자 이정목이 있습니다 

화끈거리고 쑤셔대는 아픔을 조금이라도 진정시키려고 

양말까지 벗고 의자에 달랑 올라앉아 정상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내려가다 대신역쪽으로 가면 안됩니다 봉산리쪽으로 가야합니다

대신역쪽으로는 산책로가 계속되지만 봉산리쪽은 성긴길로 바뀌지만 

적당한 간격으로 이정목이 길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등고선상150봉에서 길은 직진으로 나있지만 마루금은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길은 전혀없습니다 

어느 정도 내려가다 생각을 달리합니다 

내려가 보았자 남의집 과수원 목장 아니면 무슨 건물들이 나오면 내려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빽을 해서 직진으로 내려가면 포장 동네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여기서 앞으로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좌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구906번지방도로 2차선도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 좌측으로 잘 살펴보면 마루금입니다

1분1초도 지체없이 시내버스가 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포에서 오는 버스일 것입니다 

뒷정리고 뭐고 생각할 겨를 없이 타고 김천으로 갑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남의집 과수원 논밭 등 능선으로 진행하여 

경부선철로를 넘어 신906번 지방도로를 건너고 다시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마지막 봉우리인 127.7봉을 넘어서 산줄기는 끝나는데 과연 진행이나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봉우리 한개는 생략하기로 한 것입니다 


버스터미널은 시외 시내버스 합동 종합터미널로 모든 시내버스는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내일 갈 별미령으로 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니 봉곡리 사실마을 가는 버스가 6시50분 첫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근방에서 잘 곳이 있는지 도로따라 1시간 정도 샅샅이 뒤졌지만 없습니다 

혁신도시에서 아작난 발이 참을 수 없이 아파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을 정도가 되고 나니 

이건 장애인이 따로 없습니다 


절룩거리며 할수 없이 엄청나게 긴 철로를 건너는 육교를 건너 김포역앞에 이릅니다

전에 모자를 찾아 주었던 그랜드모텔에 배낭을 부리고 나가 

평화시장 내장국밥이 오늘은 어째 먹기가 싫습니다 

또 다시 발이 아작난 곳이 더욱더 성이나서 수시로 쑤ㅡ셔댑니다 죽을 맛입니다 

고기 1인분을 파는 집이 없으니 작은 한식당에 들어가 청국장으로 저녁을 합니다 


오늘은 TV를 키지도 않습니다 

어느 영화에 꽂쳐 또 밤을 세울 것 같아서입니다 

그래도 생맥주 마시면서 시그널 다시 쓰고 도상훈련을 하다보니 어느새 날을 넘기고 

한시가 넘어갑니다 


가야금오운남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