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줄기

 

육지와 달리 바다로 인해 산줄기가 잘려나가 그 섬 안에서 만 이어지는 산줄기를 총칭하여 “섬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한다 왜냐하면 그 섬안에 있는 산줄기를 島脈(도맥)이라고 불러도 되겠지만 육지에서처럼 모산줄기에서 분기되어 맥을 이루며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기점이 없는 독립된 산줄기로 그저 그 한 섬 안에서 만 어느 바닷가에서 시작하여 제일 긴 능선을 이루며 그 섬 안에 있는 또 다른 바닷가에서 끝나는 한계가 있다 고로 백두대간에서 맥을 이루며 흐른다고 볼 수 없으므로 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에는 심히 난처하다 그래서 나는 섬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며 각 섬 이름을 앞에다 가져다 놓고 그 뒤에 산줄기를 가져와 이름을 지어 육지에서 부르는 산줄기인 지맥, 단맥과 구분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강화도에 있는 산줄기는 “강화섬산줄기”라고 부를 수가 있지만 용어의 간편성을 고려해 이미 강화라는 말에 섬이라는 뜻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섬을 생략하고 “강화산줄기”로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이는 모든 섬에 적용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잘 알려진 섬인 경우에는 그럴 수가 있지만 잘알려지지 않은 섬일 경우에는 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섬이나 島를 넣어서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위 강화도에 있는 산줄기 이름은 "강화섬산줄기" 또는 "강화도산줄기"라고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약간 이중적인 느낌이 들더라도 가장 잘 알려진 바로는 섬이름 뒤에 전부 "도"라는 글자가 붙는 바 이를 그대로 산이름으로 채택해 "00도산줄기"라고 부르기로 정의하고 잘 알려진 섬일 경우에는 "도"를 생략한다

   

그러나 섬의 크기에 따라 그 안에서만 존재하는 산줄기가 여러개가 있을 수가 있다 그럴 경우 전부다 “도산줄기”라고 부른다면 어느 산줄기를 의미하는지 혼란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혼동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에서 육지에서 규정한 산줄기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 구분을 하고자 한다

 

제주도를 비롯한 모든 섬에서 100km이상되는 산줄기는 없다 즉 육지에서 부르는 기맥급 이상되는 산줄기는 없으므로 섬안에 있는 산줄기는 제일 긴산줄기가 30km이상 100km미만인 지맥급 산줄기와 10km이상 30km미만인 단맥급 산줄기 그리고 10km미만인 여맥급 산줄기 만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여맥급 산줄기는 그 모산줄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하자고 “우리산줄기이야기”에서 정의를 한 바가 있다 

 

그래서 2개급의 산줄기로 압축이 되는바 지맥급 산줄기를 “큰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고 단맥급 산줄기를 그냥 “산줄기”로 부르기로 정의하고 답사를 하면 될 것이다

 

그런 원칙에 의해서 섬산줄기 이야기를 하고자 하며 아울러 큰산줄기에서 분기한 10km~30km미만인 단맥급 “산줄기”도 같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거제도 십자산줄기이야기

 

거제도는 다른 섬과는 달리 산줄기 구조가 어느 점을 기준으로 4개의 산줄기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십자)산줄기를 이루고 있어 특별하게 이름을 지어 답사를 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제주도도 한라산을 정점으로 십자산줄기를 이루고 있어 추후 별도로 설명할 것입니다) 

 

하나는 동서로 거제도를 횡단하는 산줄기가 있는데 제일 긴코스를 그려보면 통영에서 거제도를 건너가는 신거제대교에서 시래산으로 올라 화룡점정 계룡산을 지나 대체적으로 동진하여 등고선상510봉에서 계속 동진하여 옥녀봉을 지나 망산을 지나 장승포항 등대가 있는 곳에서 끝나는 약37.5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물론 폐왕성에서 별학산으로 남진하는 산줄기로 이어가는 것이 조금 더 길지만 완전히 남진하는 산줄기라 동서산줄기로는 조금은 무리가 따를 것 같아 동남진하는 산줄기를 시작점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산줄기 이름은 그 산줄기중 제일 높고 명성이 드높은 거제시청을 품고 있는 계룡산의 이름을 빌어 “거제계룡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십자산줄기의 특징을 살려 좌우 즉 동서로 횡단하므로 “거제동서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남북으로 거제도를 종단하는 산줄기가 있는데 제일 긴코스를 그려보면 거제시 남부면 대포리 등성이끝 남해바다에서 시작하여 화룡점정 가라산을 지나 대체적으로 북진하여 등고선상510봉에서 동서큰산줄기와 만나 계속 북진하여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을 지나 거제시 장목면 중밭골봉을 지나 간곡만 동측 끝에서 끝나는 약60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물론 대금산을 지나서 鶯(앵)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더 길지만 완전히 서쪽으로 진행하는 산줄기라 남북산줄기로는 조금은 무리가 따를 것 같아 북진하는 산줄기를 따른 것입니다

 

이산줄기 이름은 그 산줄기중 제일 높고 명성이 드높은 가라산의 이름을 빌어 “거제가라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십자산줄기의 특징을 살려 상하 즉 남북으로 종단하므로 “거제남북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거제

 

신거제대교 삼거리(0)-始來산(265, 0.7)을 지나서 사등면과 둔덕면의 경계를 따라 임도(90)-폐왕성(둔덕기성, 330)-임도(310, 2/2.7)-우두봉(우봉산, 433,8)-할미봉(410)-황봉(270)-거치임도(210, 2.3/5)-△303봉-418.3봉-둔덕고개(290)-개금치도로(270, 3.2/8.2)-△346.4봉을 지나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의 삼면봉인 백암산(△494.7, 1.7/9.9)에서 남쪽으로 대봉산으로 가는 “거제계룡(동서)대봉산줄기”를 떨구고 팔골재(110, 2.6/12.5)에 이릅니다

 

도로따라 삼거리(130, 1/13.5)를 지나 사등면, 거제시, 거제면의 삼명봉인 금산치(310)-김형령재(감실령)도로삼거리 골프장(270, 1.3/14.8)-鷄龍산(569.8, 2.2/17)-고산치(510)-여사바위(559.1, 1/18)-여사고개 임도끝(510, 0.2/18.2)-고자산치 임도삼거리(370, 1.1/19.3)-411.4봉-514.9봉어깨(490, 1.5/20.8)에서 거제시내로 들어가 △201봉-배합재도로(170, 2.7/23.5)에 이릅니다

 

494.7봉어깨(490)-십자봉(510, 2.6/26.1)-500.3봉-玉女봉(△555.6, 2.3/28.4)-239.8봉(2.2/30.6)-△204.3봉(1/31.6)-도로육거리(□23.7, 1/32.6)-협성봉(185.6, 0.8/33.4)-도로-△177.6봉어깨(150, 0.6/34)-아파트단지 능포초교(0.6/34.6)-도로(□69.7, 0.5/35.1)-망산(215.9, 0.9/36)-총명사도로(1/37)를 지나 도로 호텔라이트하우스 도로 장승포항 장승포등대 남해바다(0, 0.5/37.5)에서 끝나는 약37.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계룡(동서)산방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거제계룡큰산줄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의 삼면봉인 백암산(494.7)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옥산치(290)-351.9봉-도로(290, 1.3)-大峰산(459.5, 0.7/2)-임도(270, 0.8/2.8)-신두구비재 임도(270, 1.2/4)-306.1봉-큰골산(220.1, 2/6)-△209.3(2.2/8.2)-송곡산(139.2)-1018번지방도로 송골고개(70, 1.5/9.7)-수려봉(208.2, 0.7/10.4)을 지나 작은아지량 남해바다(0, 1.8/12.2)에서 끝나는 약12.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매물 거제 마산

 

거제시 남부면 대포리 등성이끝(0)-1018번지방도로 홍포고개삼거리(90, 2)-望산(375.1, 0.8/2.8)-홍포삼거리(270)-해미장골등(호연암, 310)-내봉산(350, 1.6/4.4)-여차등(310)-각지미(268.4, 1.5/5.9)-작은다대재(저구고개)도로 삼거리(70, 0.8/6.7)-△209.8봉-多大산성(283, 1.3/8)-망등(570)-가라산(584.8, 2.3/10.3)-진마이재(370, 1/11.3)-428.2봉-뫼바위(490, 0.7/12)-마늘바위(550)-568.6봉(1.3/13.5)-벼늘바위(510)-1018번지방도로 그물기고개(학동고개)도로(110, 1.7/15)로 내려선다

 

326.8봉-북병산(451.2, 2.1/17.1)-양화고개(210)-442.5봉(2.2, 19.3)-망치재도로(190, 1/20.3)-北屛산(471.8, 1.3/21.6)-△466.5지점-다리골재임도(290)-378.6봉-망양고개(310, 2.3/23.9)-반송봉(270)-반송재(소동고개)도로(290. 2.2/26.1)-십자봉(1, 2.2/28.3)-414.4봉-명치임도(250, 0.7/29)-362.7봉-△351.1봉(1.5/30.5)-수월재(290, 1/31.5)-國士봉(465.4, 0.5/32)-큰골재(350)-작은고개(290)-324.5봉-디지기재 임도(150)-14번국도 봉송고개(150, 3.2/35.2)로 내려선다

 

옥포고교 도로-봉산재(210)-58번국지도 송정터널위 송정고개(150, 1.6/36.8)-대밭삼거리(290)-△273.2봉(3/39.8)-배나무골 임도(210, 1.3/41.1)-정골재 임도 삼거리(230, 0.7/41.8)-大錦산(△438.7, 0.7/42.5)-上金산(285.5, 1/43.5)-반깨고개(율천고개) 도로(150, 0.7/44.2)-△215.9봉-栗川산(232.9, 2/46.2)-등고선상230m지점 앵산단맥 분기점(1.1/47.3)-두모고개 도로삼거리(70, 1/48.3)로 내려선다

 

망월봉(138.2, 0.3/48.6)-장목초교 뒷능선 도로고개(50, 1.4/50)-임도(90, 1/51)-안산(150)-국농고개 도로(70, 0.6/51.6)-151봉-209봉-등고선상170m 십자안부-大峰산(250, 2.5/54.1)-구영고개도로(90, 1/55.1)-軍威봉(190, 0.5/55.6)-老長산(210, 1.2/56.8)-유호령(150, 0.7/57.5)-목고개 도로(90, 0.5/58)-△134.3봉-중밭골산(150, 0.7/58.7)를 지나 장목면 농소리 간곡만 동측 끝 남해바다(0, 0.8/59.5)에서 끝나는 약59.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가라(남북)앵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율천산에서 두모고개도로로 가면서 등고선상230m지점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祭石산(270, 0.5)-260.2봉(3.2/3.7)-5번국도 장터고개(70, 2/5.7)-331.6봉-불곡사 북서측 도로 고갯마루(230, 2/7.7)-364.7봉-鶯산(△508.4, 3/10.7)-率兵산(437.4, 0.8/11.5)-개안고개 도로(30, 1.7/13.2)-외항개 도로(10, 0.3/13.5)-天馬산(151.3, 0.5/14)를 지나 거제시 하청면 덕곡리 개안만 북측 끝 남해바닷가(0. 1.6/15.6)에서 끝나는 약15.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2개의 큰산줄기가 십자모양으로 겹쳐지는 한가운데 있는 등고선상510봉은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지만 산줄기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십자봉이란 이름을 지어 답사를 하고자 합니다

 

제 산행기는 5만분의1 지형도 도엽을 같이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매물 거제 


2014. 3. 5(수)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홍포마을에서 홀포고개로 가서 등성이끝을 직고 빽해서 저구삼거리(그물기고개) 가라산을 지나 진마이재에서 학동리로 탈출 


望 산(375.1) : 거제시 남부면

해미장골등(호연암, 310) : 거제시 남부면

내봉산(350) : 거제시 남부면

여차등(310) : 거제시 남부면

각지미(268.4) : 거제시 남부면

多大산성(283) : 거제시 남부면

망등(570) : 거제시 남부면

가라산(584.8) : 거제시 남부면


구간거리 : 16.3km    접근거리 : 2.5km   큰산줄기거리 : 11.3km   하산거리 : 2.5km 


구간시간 13:20   접근시간 1:00   큰산줄기시간 9:40   하산시간 1:00   휴식시간 1:4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817 



답답한 마음에 꽃구경 바다구경이나 하려고 남부터미널에서 24시에 떠나는 거제고현가는 버스를 탑니다

4시간 반이 걸리니 4시반에 내려 24시운영하는 음식점에 들러 시간을 보낸다음 

첫버스시간에 맞추어 시내버스터미널로 가 거제시 남부면 홍포가는 버스를 타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이놈의 버스가 뭔 속력을 그렇게 내는지 3시간45분에 고현터미널에 내려줍니다 

거제 고현은 시외버스와 시내버스가 한건물을 반씩 나누어서 쓰고 있습니다 즉 같이 있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터미널은 꽁꽁 잠겨 사람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어떤 아주머니는 달려가더니 이문 저문을 열어보려고 시도를 했지만 다 잠긴 것을 확인하고는 불평을 터트립니다

심야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 화장실이라도 가게 해주어야하는 것이 맞는 일이 아닌가 말입니다

그 아주머니 어떻게 생리작용을 해소했는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 


시내버스 시간을 알아야하는데 알수가 없으니 어쩔 것입니까 

게길데를 찾는데 24시마트는 여기저기 있지만 2시간 정도를 게길수는 없으니 

일반음식점을 찾아야하는데 터미널 근방에는 24시해장국집과 포장마차가 있지만 2시간 게길 형편은 안되어 보이는 집들입니다 

그래서 중앙로를 중심으로 찾고 찾아 간다는 것이 거제시청 거의 다가서도 찾질 못하고 빽을 하며 골목골목 기웃거립니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족발 순대국집인데 국밥을 팔고 있습니다 내장국밥을 시킵니다

거제 역시나 다른 곳보다 비쌉니다

내려오는 시외버스 요금도 거리비례 엄청 비싼곳입니다 무려 4만원을 육박하는 요금입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비싼 곳일 것입니다

섬전체가 관광지이며 조선사업 항만사업이 발달되어 있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1시간 정도를 게기고 있자니 나외에는 손님이 한명도 없습니다

드러눕는 주인부부를 보고 있자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내가 나가면 더 편하게 잠을 청할텐데 하는 생각에 말입니다

결국 일찌감치 나오고 말았습니다 


시내버스시간은 다른 지방과 견주에 볼 때 일러도 6시는 넘어서야 있다고 생각하고 6시에 터미널에 도착하고 보니 

이미 시내버스는 여기저기서 터미널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어쩐지 기분이 조금 그렇습니다 

시내버스시간표를 보니 엄청 보기가 어렵게 만들어 놓아 알아보기가 난망합니다 

그래도 가까스로 해석을 한결과 5시40분에 남부면을 거쳐 가는 버스가 있고 그 다음 버스는 8시가 넘어야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 초장부터 첫버스를 놓치고 동부면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그곳에서 해결책을 찾기로 합니다 


직빵으로 백합고개를 거쳐 구천리로 해서 가는 버스가 아니라 사등면을 거쳐 거제면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동부면이 종점입니다

 

슈퍼가게 유리창에 붙어있는 시간표를 보니 통영에서 직행과 완행버스가 해금강을 오가고 있습니다 

 

물어보니 남부면을 가는 첫버스는 이미 지나갔고 그 다음 버스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할 수 없이 택시를 타려는데 이곳 유치창에 붙어있는 택시번호는 2개입니다

한곳에 전화를 하니 기다리랩니다 

참고로 이곳 거제시는 면단위로 택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조은섬콜이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콜을 하면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데 있는 택시로 연락이 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서야 그 내용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모릅니다 

면단위로는 역시나 공동브랜드지만 어느 면에 상주하고 있는 곳도 있고 없는 면도 있고 그런것 같습니다


잠시 기다려 들어오는 택시를 타고 홍포로 가자고 했더니 

뭐하러 다니는 사람이냐 행색을 보니 산에 가시려는 모양인데

산에 가려면 명사에서 올라가야지 홍포에서 올라가면 다시 내려왔다 가라산으로 가야된다며

명사에서 내리라고 합니다 아니 그게 아니고 홍포를 넘어가는 고개에서 올라가려고 하니 부탁한다고 하고

경치좋은 바닷가를 구경하며 가는데 처음가는 사람으로서 어디가 홍포고개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결국 기사가 세워주는 곳에 내렸더니 홍포동네보다 더 내려간 곳에 있는 망산등산로가 있는 들머리입니다

 

망산의 유래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은 조선말엽에 국운이 기울자 왜구의 침범으로 농축산물 약탈 등 주민과 충돌하자 주민들의 합의하에 산 정상에서 왜구 선박의 감시 및 어부가 고기잡이 망을 본다는 뜻으로 망산으로 불렸다 

산세가 수려하며 기암과 태평양 지평선 및 다도해의 절경인 대소병대도 흥도 매물도 장사도 등의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청명하면 대마도 부산 등 한려수도의 최고의 경치를 볼수 있다 

망산 유래와 등산코스를 안내하는 거제도만 특별한 모양으로 만든 거대한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사실 명사에서 부터 시작하는 산줄기보다는 이곳이 더 남쪽이므로 등성이끝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려면 이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더 타당성이 있을 것입니다  

 

바닷가로 예쁜 팬션들이 즐비하고

   

대형 망산팬션과 편의점 음식점이 있어 성수기때는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도 주차장이지만 홍포고개로 올라가면서 엄청나게 큰 주차장이 있다고 합니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 시작점인 거제도 극남점인 등성이끝을 가려면 홍포고개로 걸어가 

등성이끝을 찍고 다시 홍포고개로 빽을 해서 올라가야합니다

그렇게 할까 모든 것을 다 생략하고 길이 좋은 이곳에서 올라가 시작을 할까 망서립니다

참고로 다른 산님들은 보통 명사에서 시작하여 좋은 등로를 따라 오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훌륭한 산줄기이지만 시작부터 끄트머리를 잘라먹기에는 마음이 허락칠 않습니다

 

거제시 남부면 홍포마을 등산로 입구 : 7:20

 

우측 서쪽으로 1018번지방도로를 따라 대포항으로 넘어가는 홍포고개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좌측으로 바다를 끼고가는 해안도로라 경치가 수려합니다


거제시 극남점인 등성이끝으로 가는 능선은 깍아지른 암벽능선입니다

미리부터 겁을 주기에는 충분합니다

 

홍포고개에 이르니 좌측으로 가야할 능선은

 

억새들이 만발한 너른 묵은 헬기장으로  가야할 암릉산줄기가 똑똑히 보입니다 이거 길이 없다면 큰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포고개 : 7:30

 

나중에 안일이지만 이곳에서 대포항으로 조금만 더가면 좌측으로 들어가는 너른 콘크리트 포장길이 능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거나 능선으로 이어지며 등성이끝 조금 전 군부대 정문 앞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걸 모르니 일단은 너른 헬기장 좌측으로 들어가는 비포장 경운기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잠간 가면 경운기길은 없어지고 조그만 묘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묘지가 끝나고  


대포근포항건설공사 임시건물이 안부를 점령하고 있어 더 이상 진행이 안됩니다

 

7:35

 

우측 포장길로 내려가면 지금 내려온 안부를 좌측으로 넘어가면 용궁사를 간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능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포장길따라 조금 내려가  


길없음 팻말이 있는 포장 삼거리에 이릅니다

 

7:40  7:45(5분 휴식)

 

등고선상90m 안부에 이릅니다

 

7:50


좌측 능선으로 연두색 철문이 굳게 닫쳐있으며 안내문이 게첨되어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자연환경보전지구로 개인사유지이며 국가대기오염자동측정소가 설치되어 있으니 차량출입을 통제한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읽어 보았으면 빽을 할때 그대로 통과를 했을텐데 읽어보지도 않고 사람도 출입금지 하는 곳이 99.99%인지라 그리 믿고 도로로 통과를 했는데 지금 산행기 쓰면서 보니 차량만 통제한다니 참 기득된 지식이 나를 멍청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거의 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며 길이 거의 U턴하는 지점에

 

이곳은 군시설이 있는 곳이니 주변300m 안에서는 모든 행위를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있습니다

 

그런다고 안갈 내가 아닙니다 어디가 300m인지 확인이 안되니 뭐라고 그러면 빽을 하면 될일입니다

 

8:00

 

계속 오름짓을 해 우사면길 중 최고점에 이릅니다

 

8:05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우측으로

 

오른쪽 제일 가까운 완전히 누에를 닮은 장사도 그 뒤 소덕도 그뒤로 대덕도가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섬이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큰섬 분명히 누에 모습인데 長蛇島 즉 기다란뱀섬이라는 뜻을 가진 장사도입니다 

눈을 씻고 다시 보아도 누에 모양이니 이 섬이름은 누에섬이라고 지명을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본능선과 만나고

 

8:10

 

능선으로 난 군사도로를 따라 오름짓을 하면 등고선상170봉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접근하지말라는 경고판을 지극히 존중하여 철책 왼쪽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절벽이 나옵니다 더 이상 등성이끝에 이르러 남해바다물에 손을 담그기는 물건너 간 것 같습니다

 

빽을 합니다

 

등성이끝 군부대 : 8:15

 

이제부터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 답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능선으로 난 군사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좌측 사면으로 가는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8:20

 

성긴길은 이어지고 바위 좌측으로 올라 능선 우측으로 천길만길 까마득한 절벽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 바위 전망대 좌측으로 바위섞인 길로 올라 작은 돌들이 널린 등고선상190봉에 이릅니다 

 

8:25

 

조금 내려가다 길이 없어지며 우려했던 바위 절벽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조금 빽해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면 다시 성긴길이 나오고 결국은 내가 잘못간것입니다 그러나 길을 잘 찾아서 내려가야합니다 

 

8 : 30

 

우측으로 직벽 바위절벽은 계속되고 우측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남해 바다에 햇빛이 스킨십을 해대니 은빛으로 눈이 부십니다

아름다운 자연끼리의 로맨스 바다와 햇빛의 앙상불입니다 

 

낮은 등고선상190봉을 넘은 것같고 몇m 살짝 내려가다 다시 우측으로 천길만길 바위전망대가 나옵니다 

 

조망좋은 능선을 살작 올라 바위무더기가 뭉쳐있는 암봉에 이릅니다

 

8:40

 

내려가며 그 사유지 가까이 가다가 좌측으로 적당히 내려가 군사도로에 이릅니다

 

더 내려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8:50       

 

우측으로 건설사무소 건물이 있는 곳으로 넘어가면 용호사를 넘어간다는 팻말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더 가면 1018번지방도로와 만나는 홍포고개 좌측으로 조금 비껴서 나갑니다  

 

9:05

  

그 삼거리입구에 이곳 버스정류장 이름이 용호사입구입니다


 

동백나무인 것 같은데 열매인지 꽃망울인지 지식이 없어 알수는 없지만 아름답습니다 아니 먹음직스럽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 옷을 한겹 벗고

 

1018번지방도로 홍포고개 : 9:05  9:20출발(15분 휴식) 

 

길건너 좋은 길을 따라 오릅니다

 

잠시 오르다가 성긴길로 바뀌고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9:35

 

쌍묘서 길이 없어지고

 

9:40

 

좌측 사면을 치고 올라 잘 살펴보면 길 흔적이 이어짐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본능선 편편한 곳에 이릅니다

 

9:45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거대한 바위들이 뭉쳐있는 암릉을 우측으로 루트를 개척하며 오릅니다 

 

우측이 낭떠러지인 조망바위에 이르지만 미세먼지인지 가스가 잔득 끼었는지 바다 저멀리 수평선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저 하늘과 바다가 모조리 한통속이 되어 구분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몽롱한 주변분위기가 괴기스럽기까지 합니다 

 

약간의 평지에 이릅니다 한숨을 돌립니다

 

9:50 9:55출발(5분 휴식)

 

산새들의합창 아름다운강산 여영님 표시기가 처음으로 나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같은 생각을 갖고 같은 산줄기를 오르고 있다는 지극히 큰 동질감에 산행에 대한 선답자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홀로 산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큰 용기를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나와 똑같은 자연을 보고 지나갔음에랴!!!!!!!!!

 


큰 바위들이 널린 너덜지대를 기어서 오르는데 흔들리는 돌들이라 여간 조심스럽지 않습니다 

 

너덜지대 : 10:10

 

거대 바위들이 나오면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 조망이 좋은 곳에 이르러 뒤돌아 보며 한숨을 쉽니다 

 

등성이끝에서 올라온 능선이 한눈안에 다 들어옵니다 맨 끝봉우리 꼭대기에 있는 군부대가 점으로 보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등성이끝 위 등고선상170봉 정상에 있는 군부대 전체가 좁쌀만하게 보입니다

 

10:15  10:25출발(10분 휴식)

 

너무 어렵습니다 사방이 절벽이라 잘못 기어올라갔다가는 빽을 할수가 없어져 조난 당할 수가 있음을 유의해서 올라가더라도 만약을 생각해 빽할 루트를 그린 다음 안전하게 기어서 움직이는 돌들을 확인하며 오릅니다 시간은 물흐르듯이 한결 더 빨리 지나갑니다 이러다간 오늘 목표지점인 그물기고개(학동고개)까지 가기는 물건너 간것 같습니다 만약 진짜로 가지 못했다가는 산줄기 전체가 가장 비효율적으로 조각나기 딱 알맞아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답사는 지지부진해지는 것은 뻔할 뻔자입니다

 

나중에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씁쓸합니다 꼭 소태를 먹은 것처럼...........

 

사방이 바위절벽인 곳을 잘 가늠해서 기어서 올라 거대한 암벽 우측으로 오릅니다

 

10:30  


또 깍아지른 바위절벽의 파노라마 병풍바위가 병풍을 둘러친 것 같는

 

암벽 바로 우측 사면으로 각종 지지물에 통사정을 하며 절대로 하고 싶지않은 릿지도 해가면서 오르자니 죽을 맛입니다  안갈수도 없구 말입니다 여기 까지 왔으면 내친 걸음에 올라쳐야지 빽을 할순 없습니다 뒤돌아보면 올라온 곳이 전부 직벽수준의 암릉이라 자일 한동은 있어야 빽으로 내려갈 것 같습니다 이곳은 겨울이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접근 자체를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운명입니다 무조건 올라야합니다 

 

10:40  10:45출발(5분 휴식)

 

편편해 지는 곳에 천신만고 끝에 올라서 좌측으로 너럭바위 천길만길 암벽 위 전망대에 이릅니다

 

뒤돌아 보니 등성이끝 군부대에서 올라온 능선이 한눈안에 다 들어옵니다


 

우측으로는 대포항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이 시리도록 코발트빛 바닷물과 하나가 되어 가슴을 적셔옵니다

 

10:55  11:00출발(5분 휴식)

 

잠깐 오르면 산책로 같은 T자능선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가면 남부면 저구리만 명사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암봉위에 올라앉은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봉우리가 망산 정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일 높은 봉우리는 맞는 것 같습니다 육안으로 보아서 말입니다

 

그나저나 지금이 산불감시기간으로 더군다나 이곳은 국립공원내이니 감시원이 시비를 걸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하나 늘었습니다

 

우측으로 몇m 오르니 초소에는 사람이 있으나 얼굴을 보여줄 마음이 없는지 그저 조용하기만 합니다

아마도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왜적의 침입이 있는 없는지 확인하는 그런 임무만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인사를 드리고 자수를 할까하다 본체만체 하고 있으니 긁어 부스럼을 만들 일은 없으므로 그대로 내려가 다시 암봉으로 올라서면 망산 정상입니다

 

암봉 꼭대기에 돌단을 쌓고 그 위에 망산 정상석을 세웠습니다

 

조망이 타의 추종을 거부하는 조망이 가슴에 있던 웅어리들이 한거번에 빠져 나가는 시원함을 만끽합니다  

 

우측 아래로 대포항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찍는 각도에 따라 이런 모습으로 비쳐지니 자연의 오묘함은 말해 무삼하리요

  

지나온 능선과 우측 바다에 있는 특이하게 생긴 누에섬이 덕도와 어우러져 있어 더없이 멋진 경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좌측 조망을 즐겨봅니다 

 

명산패묘끝 앞으로

 

남해바다에 올망졸망 한가로이 유영을 즐기고 있는 섬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지도에 있은 섬이름을 열거해보면 누렁섬 석문도 민들섬 쥐섬 감동여 등 등 이름도 생소하지만 꼭 커다란 꼬막껍질을 바다에 갈아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소병대도 대병대도라고 불리우는 섬전체가 보이는 것입니다     


가야할 뾰족한 내봉산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그 뒤로 멀리 여차마을을 지나 천장산이 떡 버티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휘어서 한없이 대체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산줄기와 그너머 다대항의 모습이 조금 보입니다 

 

내려갈 곳에 이정목이 하나 있습니다

온길 명사1.5 이길이 바로 보통 사람들이 거제지맥이라 명명하고 들머리로 잡은 곳입니다 갈길 저수삼거리4.3 여차2.6, 홍포1.0"이라고 합니다 홍포는 아침에 기사님이 들머리라며 내려준 곳입니다

  

좌측으로 뒤돌아보면 저멀리 정수리에 하얀 거대한 바위를 달고있는 가라산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이정목입니다

 

망산 : 11:05  11:10출발(5분 휴식)

 

거제도 최남단에 있는 이름있는 망산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앞으로 가는 내내 조망이 터지는 아름다운 암릉과 적당히 섞여있어 황금능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조심은 해야합니다 아름다움에 정신을 뺏겨 사고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바윗길로 내려가는데 작은 잡관목 능선이라 조망은 이루말할 수 없이 좋으며 가슴에 응어리 진것이 녹아내리는 감정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가야할 능선은 좌측으로 원을 그리며 산줄기를 그리고 가야할 등고선상350봉인 내봉산의 암봉이 뾰족하게 솟구쳐 시원스럽기는 하지만 약간 겁이 납니다 과연 어떻게 통과를 해야할지 말입니다 그러나 걱정은 둘러매소서 모든 안전시설이 다 되어있어 조심만 하면 그저 즐거울 뿐입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270m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구조목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명사1.9km 망산0.4, 갈길 저구삼거리 작은다대재3.9km, 우측으로 내려가면 홍포0.6km"라고 합니다

 

저는 항시 이정목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그대로 표현하였으므로 제가 작성한 산줄기 흐름의 거리하고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즉 정확하게 일치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편의시설 등에 표기된 거리는 보통 도상거리가 아니고 조금 더 길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망산부터 저구삼거리까지 등고선상거리는 이정목에 표기한 거리보다 다소 적습니다

 

등고선상270m 홍포삼거리 아자안부 : 11:30  

 

오르다가 거대 암릉을 만나 좌측 사면길로 가다보면 


목재난간 목책데크 목재계단길이 해미장골등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우측은 깍아지른 절벽인 암봉 위에 이릅니다 조망 이야기해서 무엇하겠습니까?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등성이끝에서 부터 올라오고 있는 지나온 산줄기

 

우측 바닷가에 있는 대포항과 홍포마을 도면상 무지개마을이 한가롭기만 합니다 
 

가야할 가라산으로 흐르는 수려한 산줄기가 눈앞에서 일렁이고 있습니다

 

뒤돌아 본 망산입니다


 

가라산으로 흐르는 산줄기입니다

 

암봉 : 11:40  11:45출발(5분 휴식)

 

구조목이 있는 안부를 지나 암릉을 오릅니다

 

곳곳이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는 바위전망대 노릇을 하고 있는 암봉에 이릅니다

 

11:50

 

펑퍼짐한 능선에


쉬기 좋은 돌들이 널려있는 안부에 이르면

 

"자연을 마시세요" 프래카드가 이색적입니다 전혀 못보던 멘트입니다 그럴듯합니다

 

조망좋은 낮은 암봉에 이릅니다

 

송곳끝같은 뾰족한 암봉 등고선상310봉인 해미장골등에 이른 것 같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잠깐 가면


거제지맥1-2포스트목이 가는 발목을 붙잡습니다

 

이곳 바위 이름이 호연암"인 모양입니다

 

비록 들날머리가 나하고는 조금 틀리지만 대부분이 나하고 같은 산줄기 흐름을 보이고 있는 산줄기를 대우조선산악회와 우정 알파인클럽 그리고 거제소방서가 같이 작성힌 일종의 안내판입니다 그런데 육지와 그 어디에도 연결점을 갖지 못한 섬산줄기가 어찌 지맥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조금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산줄기의 격에 대한 지식이 미흡해서 생긴일인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어디서 배운지는 모르지만 선답자들이 만들어놓은 지맥이란 용어를 그대로 가져와 섬안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말이지요 그러면 지맥이란 개념에서 보면 어디에선가 분기한 산줄기가 있어야 지맥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섬산줄기는 독립된 산줄기입니다 즉 그 어디에서도 분기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섬안에 있는 산줄기는 육지에서 사용하는 산줄기의 격에 대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아집니다 그리고 가지枝자는 원래의 기둥이 있고 거기에서 갈라져 즉 분기되어 나간 뜻이 "가지"라는 글자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분기된 곳이 없는 섬산줄기에 사용한다는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안드십니까?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알수 있는 상황인것 같은데 그 "지"자를 섬안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유감스럽습니다

 

물론 그 격에 대한 설명이 다른 각도 즉 분기점이 없더라도 30km 이상 지속되는 산줄기를 지맥으로 하자고 가정을 한다면 사용해도 되는 용어지만 그 글자가 가지고 있는 본래 뜻에 반하고 이미 선답자들에 의해 개념이 정해져 있으며 그런 개념을 가지고 현재 많은 산님들이 답사 종주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 섬산줄기도 30km가 넘으면 "지맥"이라고 하자는 가설에 선듯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암튼 그런 연유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 산줄기가 흐르면서 나오는 지명들이 지도를 가지고는 알수가 없는 곳이 상당수 있으므로 그 지명을 알기 위하여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 전부다 사진으로 증빙을 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소방서는 관공서인데 함부로 아무 이름이나 가져다 붙였다고 보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하에서입니다

 

호연암(해미장골등) : 12:05 


품격있는 소나무와 커다란 바위들이 멋드러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암봉에 이릅니다

 

조망 운운은 이제 그만할가 합니다 매번 설명하기가 그렇습니다 이제는 그 조망이 당연한 산줄기이기 때문입니다

 

우측 남쪽으로 명산패묘끝에 있는 섬들이 올망졸망 정감이 갑니다


 

거대한 닭벼슬을 닮은 내봉산 암봉 가야할 능선이 한달음에 달려옵니다

 

흡사 계룡산을 오르는 느낌마저 받습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르면 거제11-12 구조목이 있습니다

 

12:25

 

오르다가 커다란 바위가 나오면 우측으로 오릅니다

 

12:35

 

거제11-11구조목이 있는 곳에서 우측 사면으로 가는 작은 슬랩 지대를 통과하며 우측 남쪽으로 바라보는


 

올망졸망 공기돌 같은 섬들과 저멀리 매물도까지 실루엣으로 보이는 조망이 펼쳐집니다

 

12:40  12:45출발(5분 휴식)

 

암릉을 오릅니다

 

좌측 내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막아놓았지만 몇m만 오르면 내봉산 정상입니다

 

타의 추종을 거부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뒤돌아 보니 등성이끝에서 우측 망산 좌측 해미장골등 산줄기 전체를 한번에 조망을 할 수 있습니다


 

뒤돌아서 본 명산패묘끝 앞바다에 떠 있는 그림같은 섬들을 바라보고


 

가야할 가라산의 위용도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좌측으로 남부면소재지인 저구리만도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우측 바다끝에 있는 섬들을 당겨 보았습니다

 

한가로이 배한척이 하얀포말을 뿌리며 달리고 있습니다

 

지극히 역동적이면서도 시간이 정지된 듯한 착각속에서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햇빛에 반짝거리며 수많은 은빛을 뿜어내는 바닷물의 그 정중동 동중정하는 모습이 그저 신비롭기만 합니다

 

우측으로 천장산 아래 여차마을이 아름답고

 

그너머


바다로 길게 돌출한 해금강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금강을 당겨 보았습니다

 

정신없이 마치 허공에 뜬 것 같은 새털같이 가벼운 기분에 눈을 감습니다

감격스러운 시간들이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내봉산 : 12:50  13:10출발(20분 휴식)

 

바위 절벽을 목책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참으로 희얀한 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수인 소나무와 참나무는 한그루도 없는 그런 능선에 계속되는 나무는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한그루씩 보이는 소나무가 희귀종으로 까지 보여집니다


장의자와 구조목 이정목 등 등이 있는 펑퍼짐한 너른 등고선상250m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탐방로아님" 금줄이 쳐져있습니다 만약 내려가면 명사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정목에

 

온길 명사3.6km, 망산2.1, 갈길 저구삼거리2.2, 우측으로 내려가면 여차마을0.5"이라고 합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양심거울도 있습니다

 

한번쯤 쳐다보며 자신의 양심을 생각해 보십시요^^

 

거제지맥1-3포스트목이 있습니다 이곳을 여차등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보통 등이라는 말은 봉우리 정상이나 능선중 일부를 일컫는 말로 알고 있는데 이곳 안부를 여차등이라고 표기를 하였습니다

제가 수용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우측으로 내려가면 여차마을이 있으므로 여차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하고 앞으로 오를 등고선상310봉이 여차등이 아닐가 하는 추측을 할 뿐입니다

 

여차고개 : 13:25  13:30출발(5분 휴식)

 

오르는데 우측 사면으로 빙돌아 산책로 같은 길은 이어지고 있으며 거의 정상부 다가서 등성이에 이르고 우측으로 천장산 가는 능선에는 탐방로아님"이라는 패넌트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작은 암봉인 등고선상310m봉으로


거제11-8구조목과 쓰레기투기금지 패넌트가 게첨되어 있습니다

 

이 봉우리를 여차등으로 표기합니다

 

여차등 : 13:40  13:45출발(5분 휴식)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지금까지 나오던 바위는 이곳부터는 없는 순하디 순한 육산으로 변하면서 산책로 같은 너른 길을 내려갑니다

 

거제11-7번 구조목과 운동장 같은 너른 등고선상190m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13:55

 

잠깐 오르다 흐트러진 돌무더기를 지나 거제11-6번 구조목과 바위들이 널린 살짝 오른 등고선상230봉에 이릅니다

 

14:10

 

바윗길을 올라 거제11-5번 구조목이 있는 사면팔방 일망무제 천지사방 조망좋은 도면상268.4봉으로 올라섰는데 조망을 즐기기도 전에 스틱헤드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스틱이 휘거나 부러지고 마지막 단이 빠져 나가 분실을 해서 못쓰는 경우는 다반사로 경험한 바가 있지만 세상에 헤드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는 처음 당하는 일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헤드에 달려있는 손잡이끈을 손목에 감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스틱헤드 자체를 잡고 가야하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됩니다 습관이 되어있어 손을 사용할 경우는 무의식 중에 스틱을 놓고 손을 쓰게 되는데 그럴 경우 스틱은 손목에 걸려 몸과 같이 움직이지만 헤드가 떨어져 나간 지금은 손안에서 스틱을 놓을 수가 없어 엄청 힘이 듭니다 잘못 놓을 경우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여간 주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오래 산에 다니다보니 별걸 다 경험합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망산3.3km, 갈길 저구삼거리1.0km"남았다고 합니다

 

가야할 가라산의 암봉이 육중한 모습으로 한결 가까워졌습니다

 

그 암봉이 여기서는 가라산 정상 같은데 실제 가보면 그곳은 망등이라는 봉우리입니다 즉 가라산 정상은 더 가야하는 것입니다


좌측으로 저구리만(남부면소재지)의 모습과 산중턱으로 이어지는 해변가를 도는 도로가 계속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측으로는 2개의 방파제로 물살을 막고있는 다대만의 모습과 해금강으로 이어지는 낮은 산줄기가 계속됩니다

 

각지미 268.4봉 : 14:20  14:25출발(5분 휴식)

 


너럭바위가 나오고 망등 가라산이 한결 가가워졌습니다

 

경사도 있게 내려가

 

거제11-23구조목이 있는 숲속의 바위전망대에 이릅니다

 

14:50

 

완만해지면서


좌측으로 지척에 저구리만이 보이고 저구삼거리에는 주유소 건물 등 시설물들이 즐비합니다

 

계수기를 통과하면 예쁜 화장실이 있고 이정목 등이 있습니다


탐방로 안내판

 

홍포마을 등산로 입구에 있는 망산안내판과 똑같은 안내판이 있습니다

 

망산의 유래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은 조선말엽에 국운이 기울자 왜구의 침범으로 농축산물 약탈 등 주민과 충돌하자 주민들의 합의하에 산 정상에서 왜구 선박의 감시 및 어부가 고기잡이 망을 본다는 뜻으로 망산으로 불렸다 

산세가 수려하며 기암과 태평양 지평선 및 다도해의 절경인 대소병대도 흥도 매물도 장사도 등의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청명하면 대마도 부산 등 한려수도의 최고의 경치를 볼수 있다 

 

등산코스는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저구삼거리 조금 못미쳐가 작은다대재이며 크고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으며 이길은 저구사거리 14번국도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이정목에는 저구삼거리라고 해놓고 이곳 안내판에는 저구사거리라고 합니다 헷갈리지만 저구사거리가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사거리가 맞기 때문입니다  

 

우측으로 가면 학동흑진주몽돌해변 해금강 바람의언덕 외도해금강 다대유람선"으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좌측 저구삼거리 모습입니다

 

거대한 누에처럼 생긴 장사도를 가는 유람선을 타는 곳이 남부면에 있다는 팻말도 있습니다  

 

우측 고갯마루를 보면


 

이 길이 거제~포항을 잇는 14번국도 시발점이라고 합니다

 

고갯마루에서 입구만 포장된 길을 따라 가라산으로 오르는 곳에 이정주와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정주에는 가라산2.7km"라고 하는데 그 밑에 누군가 거짓말이라고 써놓았습니다^^ 거짓말이 맞습니다

 

이정목에는

 

가라산4.2km, 학동고개9.1km"라고 합니다 도상거리가 아니라 조금 부풀린 것 같습니다

 

작은다대재 저구사거리 : 15:00  15:20출발(20분 휴식)


 

비포장도로따라 들어가 좌측으로 쓰레기집하장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는 공터에 이르고 우측으로 안내판 사이로 오릅니다

 

산책로 같은 길이 이어지고 있어 야간 산행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넝쿨 지저분한 곳으로 올라


돌로 둘러쌓인 판독불능 삼각점과 매물405 해발208m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209.8봉에 이릅니다

 

15:45  15:50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등고선상170m 안부에 이릅니다

 

16:00

 

돌담을 친 풀 무성한 묵묘에 이릅니다

 

16:05

 

성곽이 나오고


 

좌우로 원을 그리며 성곽이 이어지는데 많은 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16:15

 

바로 그 무너진 성곽을 넘어서면 좌우로 빙돌아

  

평지를 이루고 있는 돌들이 널린 성곽 내부에 이릅니다 

 


내부성곽을 넘어


 

사철 푸른 나무 숲으로 오르면 커다란 바위들이 널린 도면상283봉인 다대산성 정상입니다

 

다대산성 정상 283봉 : 16:20  16:25출발(5분 휴식)

 

거제지맥2-2포스트목이 있습니다 1.4km를 가면 학동재라고 하는데 그곳이 과연 어느곳인지 궁금합니다


 

무너진 성곽 흔들리는 돌들을 조심하며 내려갑니다

 

등고선상230m 안부를 길이 우측 사면으로 살작 내려서 이어지다가 안부에 이릅니다

 

16:35

 

우측 사면으로 또 길이 이어지고 등고선상230m 안부에 이르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이곳이 학동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16:40

 

가야할 능선 끝 거대한 바위 있는 곳이 가라산 정상은 아니고 망등이라는 봉우리입니다

 

우측 끝에 있는 봉우리가 가라산인 듯합니다


 

꽃마중 나온 산행길인데 이제서야 망울져 터지고 있는 생강나무꽃을 처음으로 만납니다

 

반갑다 어디갔다 이제오노 개구리도 저리 울어쌌는데 너만 조용히 봄을 맞고 있구나 알싸한 생강냄새를 살살 풍기면서 말이다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곳에서

 

16:55

 

좌측으로 틀어 북동방향으로 능선을 약간 오른쪽으로 비켜서 살짝 내려갔다가 오릅니다

 

펑퍼짐한 능선으로 오르면서 좌측으로 휘어서 북쪽으로 오릅니다

 

17:00

 

능선 좌측 사면 펑퍼짐한 곳으로 길이 이어지고 뒤돌아보니

 

이곳이 아마도 성안인 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능선 좌측 북서쪽으로 오릅니다

 

등성이를 넘어가는 곳에 이정목이 나옵니다

 

온길 저구삼거리3.1, 가라산1.1, 학동고개6km"라고 합니다


거제지맥2-3번목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학동재라고 합니다

 

학동재 : 17:15  17:20출발(5분 휴식)

 

바위무더기가 나오면 우측으로 오릅니다

 

17:30

 

또 바위무더기가 나오면 이번에는 가운데로 오릅니다

 

17:35


 

계속되는 너덜길을 오릅니다 막판 조망좋은 급경사 암릉을 기어서 오릅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입니다 좌측으로는 다대항 우측으로는 저구리만

 

마치 거대한 가오리 모양의 땅덩어리 그리고 매물도의 흐릿한 영상들

 


다대항 마을 전경입니다

 

즉 뻗어나간 산줄기 끝에 다포도"라고 불리는 섬 마치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우측 저구리만이며 멀리 누에를 닮은 장사도가 실루엣으로 보일 뿐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좌측 다대만과 우측 저구리만 그리고 가운데 누가 포크레인으로 땅을 찍어내면 아마도 또 다른 섬이 생길 것같은 여인네의 가녀린 허리를 연상케 합니다 


조망은 말해 무삼하리요 뒤돌아보면 망망대해 점점이 떠있는 예쁜 조가비같은 섬섬섬들.......

그리고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들고나는 산줄기 끝자락 속에 감추어진 비밀같은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담고있는 마을들.........

가야할 가라산 암봉의 자태를 보고 또보며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해금강 전체가 보입니다


 

해금강을 당겨 보았습니다

 

해금강이란

남해의 금강산이라 해금강이라한다 원래의 이름은 갈도로 칡뿌리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약초가 많아 약초섬으로 불리우고 있다 썰물때 모습을 드러내는 십자동굴 부처바위 촛대바위 등이 비경을 이루고 일출과 월출이 유명한 일월봉이 있다 주변마을에 민박집이 많으며 거제시 주변섬을 도는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다

 

팔자에 없는 릿지도 좀 하면서 우측으로 막바로 보이는 해금강을 감상하며 오릅니다

 

뒤돌아보니 이건 바위절벽 수준입니다 내려가라면 내려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17:50

 

잡관목 사이로 완만한 바윗길을 오릅니다 등고선상570봉 망등어깨인 곳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저구삼거리3.7, 가라산0.5, 학동고개5.4km"라고 합니다

 

거제지맥2-4포스트목이 있습니다 이곳이 망등이라고 합니다

 

오늘 목표가 학동고개까지인데 시간상으로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길이 좋으니 야간산행을 해서라도 가야만 할 것 같은데 하여간 갈데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망등 정상을 안보고는 갈수 없습니다 멀리서 보았을때 거대한 암봉위에 팔각정이 있는 것이 보였는데 그걸 안보고는 안되겠지요 좌측으로 잠시 오릅니다


억새 무성한 너른 공터 아마도 옛날에는 헬기장이었을 것 같습니다

 

2층 커다란 팔각정 앞으로 나가면 엄청나게 너른 너럭바위가 있고 그 앞으로는 수천길 끝을 알수 없는 바위절벽이 내려다보기도 현기증이 날 지경입니다


지나온 산줄기가 많이 멀어졌습니다

 

등성이 끝부터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달음에 달려옵니다 

좌측 다대만과 우측 저구리만 사이 짤룩이가 훨씬 더 가늘게 보입니다 그 밑으로 거대한 가오리모양의 지형이 어찌보면 심비롭기까지 합니다 

 

점점히 떠있는 소대병도와 그 뒤로 매물도가 아련히 보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해금강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와 그 끝 해금강이 상당히 고도가 낮게 보입니다

 

망등이라는 너럭바위입니다 다대만과 그 끝 다포도 모습도 더 낮게 보입니다

 

아름다운 우리산하입니다

 

빽을 해서 가라산으로 향합니다

 

등고선상570봉 망등 : 18:05   18:20출발(15분 휴식)

 

억새 무성한 등고선상550m 어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가라산0.2, 학동고개5.1km"라고 합니다

 

18:25

 

성곽으로 오르면


 

너른 억새 무성한 헬기장에 이릅니다 이곳이 아마도 봉화대가 아닐까 합니다

 

쫄대숲과 무너진 돌담장안 억새 무성한 공터에 이르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저구삼거리4.2, 학동고개4.9, 학동초등학교3.3, 내촐2.3km"라고 합니다 

 

날이 슬슬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심란스럽게 말입니다

 

10대명산등산로 가라산 안내판이 있습니다

 

10대명산등산로 가라산

거제의 최남단 해변에 위치한 가라산은 거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그 높이는 585m이다 

가라산이란 지명의 유래는 가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금관가야의 국경이 북으로는 해인사 뒷산(가야산) 남으로는 거제도의 남쪽 끝산까지 였는데 남쪽의 가야산이 가라산으로 변음되었다"는 말이 구전되고 있다 가라산에서 내려다본 해금강은 여의주를 문 청룡이 동해를 향하여 날아가는 형상으로 동으로는 길게 뻗어내린 능선이 마치 용트림을 한듯 서로 감고 있다

3부능선은 잡목으로 이어져있으며 가파르고 정상은 바위산이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으며 거제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남해안의 다도해가 안개속에 가물거린다

 

구간은 저구삼거리에서 가라산을 지나 그물기고개(학동고개)까지 약9.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전국에 10대명산등산로가 있다는 것을 여기서 처음 알았습니다

 

옛날에 내가 만들려고 했던 황금능선과 같은 맥락으로 만든 아니 지정한 등산로가 전국에 10군데가 있는데 이 가라산 등산로가 전국 10대명등산로라니 대단한 능선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바른생활님께서 댓글로 조언을 해주셨는데 전군의 10대명산등산로가 아니라 거제의 10대명산등산로라고 합니다

  

가라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좁은 길가에 만들어 놓아 제대로 사진찍는 공간도 잘 안나옵니다 좀 넓은 공간에다 세우면 안되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가라산 : 18:30 18:35출발(5분 휴식)

 

잠시 내려가면 엄청나게 너른 헬기장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헬기장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다대마을1.9 다대저수지1.2, 온길 가라산정상0.1, 갈길 진마이재0.9 노자산4.2km"입니다 

 

고민스럽습니다 벌써 서녁 하늘이 암흑색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조금 지나면 암흑천지가 될터인데 과연 학동고개까지 갈 수가 있느냐 이거죠 하여간 운명은 산신령님에게 의지를 하고 노자산쪽으로 내려갑니다 

 

너럭바위에 이르고 우측 앞으로 해변가를 색색으로 수놓고 있는 와인잔을 닮은 선율이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내려갑니다

좌측으로는 율포만의 불빛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것에 비해 엄청난 화려함으로 비추어집니다  

 

18:50  18:55출발(5분 휴식)

 

깜깜한 밤은 이미 되었고 랜턴을 꺼내는 것이 귀찮아 참을데까지 참기로 하고 돌섞인 길로 내려가는데 보통 조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확인 또 확인 예이 이미 밤은 도적처럼 닥쳤으니 무서울 것이 무엇인가 최대한 느리게 가는 실습을 합니다 결국 렌턴이 없이 사각대피소 건물이 있는 진마이재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에 이른 것입니다

우측 내촐이란 곳으로 내려가는 길은 산책로 수준이고 좌측 탑포리 산간 도로로 내려가는 길은 흔적정도입니다    


구조목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거제지맥2-5포스트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대밭골 학동동백숲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뭔가 안맞는 느낌입니다


이정목에

 

학동고개4.1 내촐1.5km"라고 합니다

 

침낭이라도 가져 왔으면 이곳에서 비박을 하면 딱인데 침낭이 없으니 아직은 추울 것 같아 썩 내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가기는 가야겠는데 학동고개까지는 3시간 정도 거리인지라 가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대책없는 암릉이 나온다면 생각이 틀려집니다 그 옛날 가야양각지맥 답사시 금귀봉 암릉에서 비오는날 추락을 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경험이 강력한 트라우마가 되어 정말 가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우측 내촐이라는 곳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앞으로 산줄기 답사시 걸레쪽이 되어 너덜거리는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진마이재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 : 19:35   19:45출발(10분 휴식)

 

미련 다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산책로처럼 잘 나있습니다 계곡으로 떨어지면 고생을 할 것 같았는데 우측 사면으로 좌측으로 트레버스해가며 가는 길이라 완만하게 까지 느껴지는 등산로입니다

 

내일 확인되지만 탈출한 것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뫼바위 능선을 진행하는 것은 낮시간에도 상당히 위협을 느낄만큼 안전시설이 좀 엉성한 편이며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조금 피해야하는 능선 바윗길 절벽입니다 겨울에는 절대 지나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능선이 왜 한국10대명등산로가 되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혹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장관이라 그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돌길로 가다 거제1-5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20:00

 

몇개의 구조목을 지나

 

우측으로 민가 1채를 지나 비포장길로 바뀌며 좌측 비포장길로 들어가면 집이 있다는 새주소 안내판이 붙어있는 전봇대를 지나 너른 2차선도로 변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가라산정상2.3  학동고개5.6, 저구삼거리6.5km"라고 합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민가2채가 있는 곳이 바로 내촐이라는 마을인 것 같습니다

 

내촐마을 입구 14번국도변 : 20:25  20:30출발(5분 휴식)

 

아침에 탔던 동부면 그 택시를 부릅니다 내촐이라고 하니까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올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택시번호를 알려줍니다 그래서 또 전화를 합니다 문자를 넣어주겠다고 합니다 조금 뒤에 온 문자는 지금 배차할 차가 없다고 합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다른 택시는 없나요 묻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조은섬택시" 브랜드가 아깝습니다

 

그래서 어젯밤에 내려오면서 본 와인잔을 닮은 그 휘황찬란한 야경이 아름다은 학동리로 가보기로 합니다

야경으로 보아 동부면소재지보다 훨 큰 마을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가면서 몇번인가 힛치를 해보았으나 힛치도 안통합니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이것 참 걸어서 고현동까지 가려면 밤을 세워야 될 것 같고 아직 버스는 막차까지 더 다닐것 같아 그 와인잔 모양으로 형형색색으로 야경을 자랑하는 학동리까지 걸어가면서 찻소리가 들리면 뒤를 흘깃거리며 몇번이나 힛치를 해보았으나 세워주는 차는 한대도 없습니다 

 

어느덧 학동삼거리에 이르고 그 형형색색으로 빛나던 불빛은 수많은 펜션 모텔 호텔 등 각종 광고판들에서 나오는 불빛이었습니다 택시도 안오고 힛치도 성공 못한 것이 행운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삼거리 : 20:40

 

그후

 

드디어 학동에 도착하니 그림같은 팬션들이 즐비하고 호텔도 있으며 모텔도 지천으로 깔렸습니다

24시마트도 몇군데 영업을 하는데 진짜로 24시 하는 곳은 한군데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곳이 그 유명한 몽돌해수욕장이 있는 곳입니다 

 

몽돌해수욕장이란?

흑진주같은 몽돌해변이 약1.8km에 펼쳐져 있으며

파도가 스치고 지나갈 때와 맨발로 밟을 때 사그락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들리는 곳입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때는 모든 숙박업소들은 최하 10만원이상 부르는게 값이고

음식점들은 24시 영업을 하는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택시가 거부하고 힛치가 안된 것이 참으로 다행입니다

물가는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싸지만 내일 이곳으로 다시 올 생각을 하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곳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 이곳에서 걸어서 산행을 시작한다는 것이 꿈처럼 느껴집니다 

더 이상 진행을 안하고 이곳으로 탈출한 것도 얼마나 잘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오늘 예정한대로 그물기고개(학동고개)까지 갔어도 

어디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말고 이곳 학동리로 걸어내려와야하는 것입니다

     

일단 모텔먼저 들러 방을 배정받고 음식점을 찾는데 24시마트는 있지만 해장국집 딱 1곳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들어가 국밥을 주문했더니 밥이 없어서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밥이 없어도 좋으니 달라 요기만 하면되는 것이니 그래도 안되겠는지 근처 다른 집을 몇집 다녀오더니 

밥을 빌리러 가보았지만 다 떨어지고 없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조릅니다 밥 꼭 먹어야 되는 것이 아니니 달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국수가 들어가는데 국수를 드려도 되느냐고 말해 무엇합니까 저는 밥보다도 국수를 더 좋아하니 많이만 주십시요 

이래서 저녁이 해결되었습니다 결국 오늘 산행은 아침 점심 저녁까지 먹은 호화산행이 되었습니다 


이 아주머니 나이는 지긋하게 든것 같은데 말하는 폼이 시골 무지랭이는 아닙니다

말을 붙여봅니다 저보다 나이가 덜 드신 것 같은데 금년 몇이나 되셨는지요

실실 웃으며 내 나이를 묻습니다 그래야 알려주겠다는 심보입니다 알고보니 68세입니다

이야기보따리가 풀리더니 고향을 묻고 학교를 묻고 별별 이야기를 다합니다

자기는 학교는 인연이 없는 모양인지 1차만 보면 다떨어졌다며 

그래도 그시절 공부좀 한다는 동구여상을 나와 

이대를 쳤는데 역시나 떨어지고 말아 그 뒤 말을 얼버무리며 어느 대학교인지 이야기를 안합니다

그게 뭐 중요한 것은 아니고 

어쩌다가 서울 사대문안 출신이 이곳 거제도까지 흘러 들어온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허기사 인생이라는 것이 뭐 정해진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기구한 사연들이 한두개 정도는 다 가지고 있으니

이야기를 안하고 있는데 궂이 알 것 까지는 없습니다 

아침은 6시부터 한다고 합니다 


다시 모텔로 들어와 스틱헤드가 나간 것을 다시 확인해 봅니다

이거 강력접착제로 붙일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섭니다

 

이렇게 스틱헤드가 잘라지는 것을 보셨는지요


그래도 소중히 챙겨 집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몽돌해변에서 부는 바닷바람이 나를 먼 먼 과거로의 여행을 시킵니다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는 흐릿한 영상들을 되새김하며 시간은 정지된듯 하다가 

어느덧 2시가 다가옵니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매물 거제 


2014. 3. 6(수) 맑음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거제시 남부면 학동리에서 진마이재로 올라 노자산까지 갔다가 빽해서 학동고개(그물기고개)를 지나 북병산을 넘어 망치고개까지 


뫼바위(490) : 거제시 동부면

마늘바위(550) : 거제시 동부면

568.6봉 : 거제시 동부면

老子산(△557.1) : 거제시 동부면 

북병산(451.2) : 거제시 동부면


구간거리 : 13.1km   접근거리 : 2.5km   큰산줄기거리 : 9km   노자산왕복: 1.6km


구간시간 11:40    접근시간 1:20    큰산줄기시간 7:10    노자산왕복시간 1:00    휴식시간 2:30 




몽돌해수욕장에서 부는 바람에 지나간 영상들을 회상하며 몽롱한 시간들이 흐르다가 

잠이 든것인지 안든것인지 모를 경계가 모호하지만 오늘 산에 갈 궁리를 합니다

5시쯤 일어나 6시쯤 산행을 시작하면 7시쯤 날이 샐것이고 그 다음에 암릉구간을 통과하면 될 것입니다 

일어나긴 5시에 일어났으나 밖이 깜깜하니 나갈 기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밍기적거리다가 6시쯤 모텔을 나섭니다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몽동해수욕장 : 6:00

 

도로따라 어제 내려온 내촐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좌측으로는 간간이 밀려와 부셔지는 파도소리만 애잔하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처얼썩 처얼썩~~~~~  

내촐버스정류장이 있는 등산로 입구에는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많습니다

 

 

이정목도 어젯밤 그대로입니다^^ 학동고개까지 5.6km입니다

 

6:10  6:15출발(5분 휴식)

 

너른 비포장길을 따라 오릅니다

  

 

그런데 내가 세월이 지나간 것을 생각못한 것 같습니다

6시 조금 넘으니 바닷바람에 밀려온 동녁이 붉게 아니 진주홍빛으로 물들어오고 있습니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5시에 나올것을 시간이 아쉽습니다

 

자갈깔린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거제819-43 문이 잠겨있는 민가를 지나갑니다

 

6:30

 

이후로 길은 경운기길 수준으로 바뀌며 숲길로 들어갑니다

 

6:35

 

이 이후로는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계곡물을 끌어드리는 호스외에는 아무런 시설물이 없습니다

그만큼 청정지역이라는 것이지요

 

고로쇠액 채취구역이니 지정된 등산로외 무단출입시 임산물 절도범으로 오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의 프래카드가 있습니다 여느 다른 지역처럼 고발 내지는 벌금 운운하며 살벌한 문구를 쓰지 않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만 사실 이 산이 개인것도 아니고 한려해상국립공원내에 있는 산자락인데 이 동네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무단으로 국립공원에 들어가 고로쇠액을 채취하는 행위는 처벌대상이 아닌지 모르겠으며 만약 어느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허락을 해 주었다면 그 허락을 해준 기관도 처벌을 해야할 것입니다 국립공원내에서는 자연보호 환경보호 등을 위하여 모든 개인적인 행위는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고 단지 동네 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런 배타적인 생각을 해도 된다는 저를 납득할만한 확실한 증빙자료가 있다면 이해를 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갈때마다 저런 프래카드를 보고 이러쿵저러쿵 썰을 안밷어도 되니 말입니다^^    

 

경고판이 있습니다 동네 상수원이니 세면 및 세탁시 고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건 이해가 됩니다 먹는 물이니 말입니다

 

전자에 칭찬을 해 주었더니 이제는 여느 다른 지역처럼 

 

적발시 위법조치하겠다고 합니다

 

자기들은 채취하면 적법이고 다른 사람들이 채취하면 위법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행위가 법을 위반한 것이라면 당연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할 것이고 그것은 양자 다 동일해야 할 것입니다  

서덜지역도 오르고 대체적으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라 편하게 오르게 됩니다

 

정상부 다가서 등로 양편으로는

 

봄의 전령인 초록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한창 봄이 올라오고 있는 것입니다

 

어젯밤에 본 대피소도 그대로 있고 이정목도 그대로입니다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 진마이재 : 7:25  7:30출발(5분 휴식)

 

우측 돌길로 오르는데 그 돌길은 끊어질듯 이어지며 계속됩니다 

 

거제01-07구조목 지나 잠시 오르면 도면상428.2봉 정상으로 암봉입니다 

 

7:45

 

우측으로 보이는 거대 암봉이 아마도 뫼바위인 것 같은데 사람이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엄청나게 험하게 보입니다

 

시나브로 내려가 억새 무성한 펑퍼짐한

  

등고선상410m 안부에서 바라보니 그리 험하지 않게 보이기도 합니다

 

밑에서 올려다보아 정상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7:50  7:55출발(5분 휴식)

 

조망이 시원스럽게 터지는 억새 바윗길 교자상같은 너럭바위

 

조망은 타의 추종을 거부합니다 역시나 10대명등산로 답습니다

 

거대한 암봉인 뫼바위가 바짝 앞으로 다가옵니다 스텐난간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뫼바위에서 좌측으로 산줄기를 이어보면 마치 통마늘 한통이 놓여있는 것 같은 거대한 암봉이 있으며 그 뒤로 머리꼭대기에 정자를 이고 있는 568.6봉과 그너머로 노자산이 있을 것입니다


 

뫼바위 우측으로 험악한 암봉을 하나 넘어 내려가면 학동리 바닷가입니다

 

햇빛에 바닷물이 은빛으로 눈이 부십니다

해금강을 당겨 보았습니다

 

너럭바위 : 8:05 8:10출발(5분 휴식)


 


성곽길인 것도 같고 일부러 최근에 만든 길인 것도 같고 그런 능선 돌길을 갑니다

 

약간 아리송한 곳도 나오고 어젯밤 야간산행으로 이곳을 통과안하길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강한 서풍에 온몸이 얼어버릴 것 같습니다 바람이 안불면 더워서 옷을 벗어야 할 것 같구요 변덕입니다

 

암릉이라 속력은 굼뱅이가 따로 없습니다 

 

거제1-9구조목을 지나 거대 암봉을 우측으로 돌아 등성이에 이르면 진마이재900m 안내판이 하나 있고 우측 아래로 거대한 암봉이 하나 있고 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거대 암봉인 뫼바위 정상입니다 조망은 말할 것이 없습니다 북한산 백운대 올라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추락및 미끄럼주의 안내목이 있습니다

 

가야할 뾰족한 거대 암봉은 마늘바위입니다

 

육안으로는 통영시가지까지 다 보이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나는 흔적으로 보이는데 독자는 아마 못찾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그 사이에 수많은 섬들이 바닷물결에 일렁이고 있는 모습이 가히 한려해상국립공원에손색이 없습니다

 

뫼바위 : 8:25  8:30출발(5분 휴식) 

 

내려가는 길은 스텐난간과 발판 등이 있긴하지만 난간 잡는 곳이 성기게 배치되어있고 중간단이 없어 잘못 미끄러지기라도 하는 날엔 그대로 추락할 것은 뻔합니다 즉 안전시설이라는 것이 그저 심리적은 안정감을 주는 것일뿐 정작 사고가 나면 속소무책일 것 같습니다 좀 더 확실하게 미끄러져도 추락하는 일이 없도록 개선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절대 오시지 말기를 부탁합니다

 

상당히 까다로운 암릉을 다 내려가 펑퍼짐한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대피소와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학동초등학교1.5, 학동고개3.1"이라고 합니다

 

학동초등학교 갈림길 등고선상430 아자안부 : 8:25  8:30출발(5분 휴식)

 

거대한 병풍바위를 좌측으로 오릅니다 

아마도 이 바위가 댕근바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댕근바위 : 9:00

 

지나자마자 또 거대 암봉을 우측으로 가는데 좌측으로 성곽같은 암릉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거대 암봉이 나타나고 거제1-11구조목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오릅니다

 

 

9:20 



통마늘 같이 생긴 초거대 암봉인 마늘바위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아마도 북한산 인수봉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마늘바위 : 9:30  9:35출발(5분 휴식)

 

초거대바위인 마늘바위를 뿌리채 도는 길입니다

 

너덜길로 올라 잠깐 가다 아자길 안부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오른쪽 사면으로 가면 학동고개2.2 직진 노자산1.4"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로 가면 약간 축지법을 써서 학동고개로 가는 길입니다 어젯밤에 만약 왔다면 분명 그리로 갔을 것입니디만 오늘은 아닙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 유명한 노자산을 찾아뵙고자 직진으로 오릅니다  


나뭇가지에 들러쌓인 거대한 마늘바위 통마늘처럼 보이나요 너무 커서 징그럽습니다

 

아마도 이 마늘바위를 오르는 등산로를 개설하고 암벽 훈련장을 만든다면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 같습니다

 

 

아자길 학동고개 갈림길 : 9:40  9:45출발(5분 휴식)

 

 

단순하게 큰산줄기만 이어간다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학동고개로 가는 축지법을 쓰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릅니다 여기까지 와서 노자산을 안 찾아뵙고 간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앞으로 이 노자산 하나만 찾아본다고 이곳을 들를 기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노자산 할아버지 뵙기 위해 직진으로 오릅니다  

 


3층 팔각정이 있는 도면상568.6봉 거대한 암봉위에 올라선 것입니다

 

노자산 가라산보다 더 크고 중후하며 천지사방 모든 산들을 거느리고 있는 이 봉우리가 왜 이름이 없는지 모를 일입니다

 

내 생각에는 이 봉우리가 노자산인 것 같은데 왜 더 낮고 덩치도 더 적은 변방에 붙어있는 봉우리에게 노자산이라는 이름을 양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름이 없는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자연휴양림(학동고개)1.7  직진하면 노자산0.8"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우측 학동고개로 큰산줄기를 이어가야하겠지만 나는 노자산을 다녀오기 위해 직진으로 갑니다

 

568.6봉 : 9:50 10:00출발(10분 휴식)


대문바위를 나가 암릉을 내려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노자산 암릉도 상당해 보입니다

 

암릉이 앞을 가로막고 있으니 길은 자연스럽게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사면을 앞뒤로 가는 T자길 삼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전망대0.3, 노자산0.5km 해양사2.5km"라고 합니다

 

10;10 10;15출발(5분 휴식)

 

잠시 오르면 등고선상490m 안부인 본능선에 이르고

 


다시 암릉이 시작되고 길은 자연스럽게 거대 암봉을 보며 우측 사면으로 진행을 해서 

 

어마어마한 너덜지대를 오르며 우측 사면으로 돌아 등성이에서 좌측으로 조망좋은 작은 잡관목길로 올라

 

거대한 암봉위에는 약간의 공터에 돌탑이 있고 거제1-18구조목이 있으며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산불감시자동카메라

철탑 그리고 단을 만들고 그 위에 올라서 있는 노자산565m 정상석 등등이 있습니다   

직진으로 잠깐 내려가면 커다란 헬기장으로 능선을 따라 해양사라는 절로 가는 길입니다 즉 노자산 일반등산로인 것입니다

 

저멀리 고성의 벽방산과 거류산을 당겨 보았는데 간신이 그 형체만 어른거릴 뿐입니다


율포만 건너 통영쪽 조망입니다

 

수많은 섬들이 바닷바람에 춤을 추듯 일렁이는 모습이 가히 선경이 따로 없습니다

 

통영쪽으로 하늘에는 누런잿빛의 띠가 형성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산 공장배출가스가 어우러져 만든 하늘 오염띠인 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노자산도 거제10대명산등산로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노자산에서 바라본 568.6봉 거대 암봉은 가히 거제도 전역을 통솔하고도 남을 것 같은 대단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노자산 : 10:35  10:50출발(15분 휴식)

 

그대로 빽을 해 568.6봉 팔각정 앞으로 학동고개 쪽으로 내려가는 곳에

 

거제지맥2-6번포스트목이 있습니다 이곳을 노자산전망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다시 568.6봉 전망대 팔각정 : 11:25

 

팔각정 왼족으로 좋은 산책로 같은 길로 내려갑니다

 

바위전망대 절벽이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1:30

 

급경사로 쏟아져 내려갑니다 우측 사면에서 온 길을 만나서 내려갑니다 

 

이정목에 학동고개1.8, 노자산1km"라고 합니다

 

11:40

 

급경사로 잠시 내려가면 장의자가 있는 쉼터에서부터 완만해지면서 한무리의 젊은 청춘들을 만납니다 아마도 좌측 아래로 있는 거제자연휴양림에 MT온 젊은이들 같습니다 아마도 극기훈련차 오르는 것 같습니다

 

장의자들이 가끔 나와 쉬어가라고 강요를 하며 거제3-5구조목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11:55

 

평지같은 길을 한동안 가다가 헬기장 흔적인 것 같은 억새무성한 너른 곳에 이르면 Y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휴양림 가는 길이고 학동고개는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거제3-3구조목이 있습니다

 

12:05  12:10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곳이 다시 나오고 T자길이 있는데 좌측으로 가면 휴양림으로 해서 입구로 빠져나오게 될 것이고 우측으로 가면 학동고개로 가게 됩니다 

 

12:15

 

오른쪽으로 가다가 북동방향으로 올라 거제3-2구조목을 지나 살짝 오르다가 내려갑니다

 

12:20

 

좌측 아래로 휴양림 건축물들이 보이고 거제3-1구조목을 지나   


계수기를 통과해 이정목에 가라산4.9km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나오고 2차선도로 1018번지방도로 그물기고개(학동고개)에 이릅니다

 

56번 시내버스가 좌측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노자산 안내판이 있습니다

 

유래 

거제 봉산을 이룩한 거제의 수봉이며 이산에는 영약인 불로초 산삼이 있으며 단풍나무가 많고 용추폭포 등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이처럼 불노초와 절경지에 살기 때문에 늙지 아니하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다고 노자산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하며 또 거제의 산중에 제일 어른이라 하여 노자산이라고 하기도 한다

정상에는 기우단과 노일전쟁 당시 일본해군준장의 표적기념비가 있으며 정상 바로 밑에 약500평 정도의 잔디밭이 있는데 왜구의 침입이 있을 때 이곳에서 의병훈련을 하였던 곳으로 그곳에는 수백명이 먹을 수 있는 약수터가 있다

울창한 숲과 계곡으로 인하여 거제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원목이 모두 이곳 거제의 후박과 자작나무이다 

 

등산코스 :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1018번지방도로 그물기고개(학동고개) : 12:25  12:30출발(5분 휴식)

 

비포장길로 오릅니다

 

능선 양쪽으로는 망가진 그물담장이 계속되는 표고버섯밭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나 관리를 안하고 있는 모양인지 모든 것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비포장길이 끝나면서 표고버섯밭도 끝납니다 

 

바위들이 몇개 있는 살작 오른 곳에서 돌팍에 걸터앉아 가라산부터 노자산으로 이어지는 10대명산등산로를 하염없이 쳐다보며 이제서야 삶은 계란2개와 빵 1개로 느긋하게 아침을 합니다  어치피 시간상으로 망치재를 넘어 반송재까지는 답사가 안될 것 같습니다 서울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엇저녁처럼 늦은 오후까지 산행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2:40 13:05출발(25분 휴식)

 

오름짓을 하다 또 커다란 바위들이 뭉쳐있는 능선 우측으로 오르는데 오늘 산행은 뭔가 좀 이상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수종인 소나무와 참나무가 없는 능선으로 오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꼭 뭔가 하나 빠뜨리고 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펑퍼짐한 326.8봉에 이릅니다

 

13:20

 

펑퍼짐한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릅니다

 

13:30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나가 운동장 같은 T자안부에 이릅니다

 

13:33

 

산책로 같은 길은 계속되고 암릉이 나오면 우측 사면으로 살짝 넘어 안부에 이릅니다

 

13:40

 

운동장 같은 능선을 시나브로 오릅니다 

 

너무 졸려서 비치적거리며 눈을 감고 오릅니다 워낙 펑퍼짐해서 어디가 능선인지 알길도 없고 단지 좋은 길이 있으니 계속 따라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넘어져도 어디 다칠곳이 하나도 없는 포근한 어머니 품처럼 평화로운 곳입니다 이런 능선을 오랫동안 아니 오르는듯 오름짓을 합니다 

 

능선이 이리 편하니 아니 졸릴수가 있겠는가

 

오르면서 슬슬 좌측으로 휘어서 북동방향으로 오름짓을 하면서  

 

어 표시기 하나가 높이 걸렸습니다 맨발선배님 시그널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보는 감격적인 시그널입니다

 

펑퍼짐한 도면상451.2봉 정상에 이른 것 같습니다 국립지리원 5만지도에 북병산이라고 표기된 봉우리입니다 

물론 다음에 갈 망치재에서 반송재로 가면서 나오는 북병산이 또 있습니다만 이 봉우리도 도면상으로는 엄연히 북병산입니다    

 

북병산 : 14:15  14:2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틀어 북쪽으로 가며 

 


좌측 아래로 송신탑 건물이 보입니다

 

콘테이너박스처럼 보이는 구축물이 엄청나게 큽니다

 

살짝 오르는척하다 우측 정상으로 안가고 좌측 정북방향으로 송신탑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곳에 


3-2포스트목이 있습니다

 

살짝 오르며 조망좋은 바위절벽이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4:25  14:30출발(5분 휴식)

 

바위섞인 길로 내려가다 좌측에서 온 잡목들이 자라고 있는 평지에 이릅니다 그 평지가 좌측 사면으로 계속되는 것으로 보아 아

마도 옛날에는 임도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14:40

 

바위섞인 능선 조심스럽게 빨래판 같은 급경사로 떨어져 내려야합니다

길이 없다면 어디가 능선인지 감을 잡기가 망한 곳인데 좋은 길은 끝까지 나를 인도해줍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생강나무꽃만 딱 한번 보았는데 오늘은 재수가 좋은 모양입니다  


낙엽을 뚫고 올라오는 힘찬 생명의 소리들 그 숨결이 느꺼집니다


 

분홍꽃도

 

노랑꽃도

 

아직은 봄이 멀었는 모양입니다 그저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만 있을 뿐입니다

 

드디어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인 양화고개에 이릅니다

 

3-3포스트목이 있고 좌측 억새 무성한 곳으로는 앞뒤로 가는 임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도 망치재고개까지 갈수 있지만 아직도 해가 창창한데 그러기는 싫습니다

 

양화고개 : 15:00  15:05출발(5분 휴식)

 

능선으로 오릅니다 산책로 같이 좋은 길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고 좋은 길로 오릅니다 억새 무성한 묘터인 것 같은 편편한 평지에 이릅니다

 

15:20

 

오르다가 또 편편한 평지에 이릅니다

 

15:25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오릅니다 

 

평범한 등고선상390봉에 이릅니다

 

15:55

 

내려가다 우측으로 2지송이 있는 바위전망대가 나오고 

 

망치항 한가운데 떠있는 조그만 윤돌도라는 섬 건너 가는 끈으로 마지못해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리 삼정마을 뒤로 구조라항의 아늑한 포구와 그 포구를 감싸고 있는 길게 돌출한 산줄기가 평화롭게 졸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름답습니다 섬산행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좌측 맨 앞 윤돌도 그 위로 가는 끈으로 연결이 된듯한 구조라리 걱정됩니다 비가 많이 오면 바다에 잠겨 섬이 하나 생길 것 같은데 그곳에 커다란 마을이 조성되었다는 것은 그런일이 지금가지 한번도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참으로 신비한 자연입니다 우측으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어제 오른 망산과 또 다른 망산(304.9m)입니다

 

15:57  16:02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16:05

 

바윗길을 올라 조그만 암봉인 등고선상390봉에 이르면 천지사방 조망이 끝내주는 곳입니다 


 

우측으로 망치항과 구조라항이 더 넓게 보입니다


 

뒤 돌아보몀 송신탑이 피뢰침처럼 보이는 지나온 북병산 능선도 다 보이고


 

10대명산등산로인

 

맨 뒷능선

 

맨 좌측 가라산에서 부터 우측으로 진행하며 울퉁불퉁 험악한 뫼바위와 낙엽에 살작 가려진 마늘바위와 568.6봉 노자산까지 걸리는 것이 하나도 없는 매끈하게 여인네의 허리처럼 쑥 빠진 능선이 가히 10대명등산로답습니다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바위에 걸터앉아 하염없이 무아지경에 빠져 망망대해 바다를 응시하다 10대명등산로를 바라보다 불현듯 불어오는 서풍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정신을 차리고 자리를 일어납니다 육체가 정신을 이기는 순간입니다

 

그저 그자리에서 망부석이 된들 어떠리 ..............

 

등고선상390봉 : 16:20 16:40출발(20분 휴식) 

 


뾰족하게 하늘을 찌르고 있는 도면상442.5봉을 바라보며 터덜거리며 마지못해 바윗길을 내려갑니다

 

축구장같이 너른 등고선상370m 안부로 내려섭니다

 

16:45

 

조금 오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의산하에 아름다운 산행기를 올려 인기를 끌고있는 빡신 산행의 대가! 


귀여븐앙마" 표시기를 난생 처음 만납니다

 

반갑습니다 꼭 오래 떨어져 있던 산친구를 만나는 것같이 즐겁습니다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올라 작은 너럭바위들이 깔린 442.5봉 정상으로 생각이 드는 곳으로 올라섰습니다  


거제3-4포스트목이 있습니다 앞으로 1km만 가면 망치고개라고 합니다 다 왓습니다

 

442.5봉 : 17:00  17:05출발(5분 휴식)

 

특이한 모습의 또 다른 북병산을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절벽이 나오면 

 

17:30

 

우측으로 내려가 망치고개에 이르면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합니다

 

이정목에 학동고개5.5km"라고 합니다

 

황제의길"이란 엄청나게 큰 계란을 세워놓은 것 같은 황토색을 띄고 있는 특이한 모양의 표석 옆에 황제의길" 유래판이 있습니다

 

황제의길 유래

황제의 길은 거제시 일운면과 동부면의 경계지점으로부터 일운면 망치삼거리에 이르는 2km구간이다

1968년 5월18일부터 20일까지 아프리카에 위치한 에티오니아 "하일레셀라시" 황제는 대한민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게 된다  

에티오니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황제의 친위대를 포함하여 6037명을 파견하였으며 123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런 연유로 한국을 찾은 황제는 대통령 예방과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거제도를 찾게 된다

황제 일행은 쪽빛 푸른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올라서자 뛰어난 자연경관에 감탄하여 원더풀을 7번이나 와쳤다고 한다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 그리고 섬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탄성을 지르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히 아름다웠다는 것

훗날 자연스럽게 황제의길이라 칭해졌으며 큰 바위에 "황제의길"이라는 표지석을 세워 이 길을 기념하고 있다


 

길 건너 북병산으로 오르는 길 입구에는 북병산 안내판이 있습니다

 

북병산

북쪽을 막아 병풍을 두른듯 하다고 하여 북병산이라고 한다

북병산 고개를 넘어 동부 일운 고현 등지로 통하는 3갈래의 길이 있어 삼거리라 하며 지금도 잡목이 우거져 있어 고로쇠수액 표고버섯이 많이 재배된다

남쪽은 구조라해수욕장이고 서북쪽은 구천댐이 건설되어 저수량970만톤을 시민과 조선공업 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등산로는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북병산 오르는 길은 통나무 게단으로 오르고

 

거제3-5포스트목이 있습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구천마을 우측으로 내려가면 망치마을"이라는 이정목도 있습니다

 

대형 거제관광안내도를 보면

 

거제8경으로

 

여차홍포해안비경, 계룡산, 외도내도비경, 거제해금강, 공곶이, 바람의언덕과 신선대, 동백섬지심도, 학동흑진주몽돌해변 


 

거제 먹거리8선으로

 

도다리쑥국, 멍게성게비빔밥, 굴구이, 어죽, 생선회, 물메기탕, 볼락구이 대구탕

 

어째 먹어본 것이 한가지도 없습니다 일인분을 팔지 않기 때문에 홀로 산꾼은 먹을 수가 없답니다 슬픈일이지요^^   





5번군도 망치재 : 17:40

 

그후

 

진마이재로 올라 그뒤 시끕한 암릉구간을 조심스럽게 통과해 노자산까지 덤으로 갔다가 빽을 해 

그물기고개(학동고개)로 내려가 북병산을 넘어 망치재로 내려가 좀 이른 시간이지만 서울 갈일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산행을 접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다음 구간은 거제도의 명물 대금산을 지나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진달래 초원이 제일 넓은 곳입니다 마치 불타는 진달래천국을 유유자적하며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4월 어느날 다시 이곳을 찾을 것입니다 


조은섬콜택시를 불러 동부면 산양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이곳은 섬 전체가 하나의 브랜드인 조은섬콜택시로 운행이 됩니다 이 택시는 동부면택시가 아닌 것입니다

다른 지방하고는 달리 연결을 해주고 목적지까지 메다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콜비도 없고 말입니다


통영가는 버스와 고현가는 버스중에 먼저 오는 것을 타리라 생각하고 

그 가게에 붙어있는 시간표를 보니 6시에 통영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택시에서 내릴 때가 6시가 안되었습니다 그러면 아직 안지나갔다는 이야기인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려도 올 생각을 안하고 결국 고현가는 버스가 먼저 옵니다 즉 6시 버스는 시간전에 휙 들러서 6시전에 떠나간 것입니다 시골 버스라는 것이 그런것이죠^

통영으로 가면 서울 가는 버스요금이 엄청싸집니다 그래서 기다린 것인데 아깝습니다


고현터미널에 가 서울가는 버스표를 구입하고 나니 시간이 30분 밖에 안남았습니다

터미널 밖으로 나가 오뎅백반이 제일 빨리 된다고 하여 시켜먹는데 오뎅 몇개 넣어주고 6000원을 받습니다

하여튼 거제는 모든 것이 비쌉니다


딸네미가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하니 평소 쌩쌩하던 목소리는 어디로 가고 힘이 없습니다

수술후 보신탕이 최고인데 먹지를 안하니 시켜줄 수도 없고 이것아 아프지 마라 아프면 나만 서럽단다

누가 대신해 줄 수도 없고 말이다 

마눌은 사위한테 딸네미를 맞기고 오늘은 집으로 간 모양입니다 

오늘도 날을 넘겨 집에 도착했습니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종주제3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2014. 3. 19(흙의날) 흐림 빗방울 잠시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서 일운면 망치리를 넘는 황제의 길 시발점인 5번군도 망치고개에서 북병산으로 올라 산줄기를 따라 대금산 직전 정골재 임도 까지

 

北屛산(△471.8) : 거제시 일운면, 동부면, 거제시

반송봉(270) : 거제시 일운면

십자봉(510) : 거제시 일운면, 거제시

國士봉(465.) : 거제시

 

구간거리 : 20.3km    큰산줄기거리 : 20.3km 

 

구간시간 17:30   큰산줄기시간 13:40    휴식시간 3:30   헤맨시간 0:20

 

 


산신령님을 만나뵌지도 잘못하면 일주일이 넘어갈 것 같아 마음을 다잡습니다

원래는 심야버스로 고현으로 가서 들머리를 가는 것이 거리가 조금 가까운데 매진되고 표가 한장도 없습니다

그래서 장승포를 알아보니 딱 1장 남아있습니다

남이 채가기 전에 내가 채가지고 와야합니다

참고로 장승포가는 버스는 중간에 여기저기 들렀다가 가는 바람에 1시간 이상 더걸립니다

그래도 도착하고 보니 4시가 안되었습니다

24시마트에서 즉석 수제비에다 뜨거운 물을 부어 전자렌지에 1분30초 돌려 간단하게 아침을 합니다

택시로 황제의길 시작점인 동부면 구천리에서 일운면 망치리를 넘는 망치고개에 4시 조금 넘어 산행을 시작합니다

 

 

엄청 큰 황제의길 표석과 안내판이 거기에 건재합니다

  

길건너에는 북병산 유래와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서 오르는 길은 없습니다

 

좌측 구천쪽으로 조금 가면

 

낮은 옹벽위에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서 일운면 망치리를 넘는 황제의 길 시발점인 5번군도 망치고개 : 4:00  4:10출발(10분 휴식)

 

잠깐 오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북병산1.4, 망양4.4km라고 합니다

 

이후 바위 돌 통나무계단 등 등이 적당히 섞인 경사도도 적당한 산책로 같은 등로를 오릅니다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하늘 끝에 걸린 하현달이 조용히 내 뒤를 따릅니다

 

좌측으로 드디어 우려했던 바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전망이 빵빵터지는데 보이는 것은 별로 없없습니다

다만 반짝거리는 동네와 가로등 불빛만이 아직도 밤이란 것을 알려주고 있을 뿐입니다

 

4:45 4:50출발(5분 휴식)

 

암릉 쇠파이프 난간줄을 잡고 스랩을 오릅니다

 

거대바위를 우측으로 오르면 조망좋은 암봉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4:55 5:0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바위 병풍위를 걷는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조망없는 암봉 위에 이릅니다

 

5:05

 

엄청난 강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몸이 날아갈 것 같은 바람입니다

다같은 남해바다 위에서 여린 영혼들을 구조하고 있는 진도는 어쩌라고 이리 강한 미친 바람이 불어오나요

손이 얼어들기 시작합니다 손난로를 가지고 온 것도 아니니 비상용 난로인 사타구니를 수시로 드나들며 곱은 손을 핍니다

 

바위 절벽인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고 나섭니다 

잘 살펴보니 좌측으로 암봉을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잘못하면 북병산 정상을 비켜갈지 몰라

 

일단은 쇠파이프 난간줄을 잡고 오르는데 무거운 배낭 때문에 채고 오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내려가면 육산길이 나오고 그것도 잠깐 3번째 암봉위로 올라서면 조망이 기가 막힙니다

 

5:20

 

철계단으로 내려가 너른 암반 지나 천혜의 조망처인 암봉위로 올라섭니다

 

북병산 정상석이 고고하게 동녁 하늘을 등지고 서쪽을 바라봅니다 

 

이 시간에 벌써 동녁하늘엔 여명이 밝아오려고 칡흑같은 검은 산줄기 위로 검정주홍색으로 새벽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북병산 안내판이 있습니다

 

10대명산 등산로

북병산

동부면 망골과 망치고개를 경계로 하여 신현읍 삼거리에 주맥을 내려 뻗어 문동과 아주골 옥녀봉 줄기와 연결되어 있다 이산은 북쪽으로 병풍처럼 가리고 있다고 하여 북병산이라 한다 높이는 465.4m이다

망치고개에 고려시대에 축성했다는 성지가 산중간에서 마을까지 길게 뻗어있다 문동계곡 상류에는 문동폭포가 있고 삼거리에는 신라시대에 있었다는 은적사 절터가 있다 장승포 일운 동부에서 고현으로 다니던 세갈래길이 협곡에 있는 삼거리마을은 교통의 중심지였다 계룡산과 북병산이 만나는 지점이 삼거리이다 

여기서 동부 거제 해금강으로 가는 길과 신현으로 가는 길 북병산 고개를 넘어 일운 소동과 지세포로 갈수 있는 삼거리 길이다 협곡을 따라가면서 심원사가 있다 이 일대는 표고버섯 재배를 하는 곳이다 북병산은 구천계곡에서 발원하는 물이 구천댐에 모인다 망치고개까지 1.6km 반송치(소동고개)4.9km 

 

이건 조금 엉터리가 섞여있는 안내판이다 거리는 뻥튀기가 조금 된 것 같고 마을 계곡 등 지명도 지형도와 대조하면서 읽어보니 상당수가 어거지로 꿰 맞춘 것 같은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습니다 

       

 

 

동쪽 한려해상쪽을 찍었는데 아직은 날이 새지 않고 검은 주홍색 햇살이 막을 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북병산 : 5:25  5:30출발(5분 휴식) 

 

암릉을 진행하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망치고개1.4, 갈길 망양3.0"라고 합니다

 

절벽이 나오면 좌측 철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거제312, 1986재설" 삼각점과 삼각점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펑퍼짐한 육산으로 바뀌고 재잘거리는 새소리에 한없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데 가끔씩 진도앞바다가 생각나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장의자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정목이 2개나 나옵니다

 

다리골임도1.3km 

 

또 다른 이정목에 "직진 심원사0.9, 우측으로 가면 망양2.8km"라고 합니다

심원사쪽으로 잠깐 가면 대피소가 있습니다

 

5:35  5:4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펑퍼짐한 풀밭 안부 지나 오르면서 완전히 날은 밝아오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연두색 솜털같은 초원길을 가다가 등고선상450봉에 이릅니다

 

5:45 

 

평지길 가듯이 내려가다가 커다란 바위 있는 곳을 지나 직진길도 있지만 우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5:50

 

조금 내려가다 보니 길은 우측으로 돌아 사면길로 자꾸 가게 됩니다 그래서 빽을 합니다 조금 더가다 우측으로 길이 내려가고 있어 길따라 내려가니 

 

이런 밀어버린 능선이 나오고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어 길은 없지만 능선을 따라 조금 내려가니 약간의 공터에 공사재료들이 널부러져 있어 그 앞 밑을 보니 임도가 우측으로 오르는 모양이 보이고 지금 가고 있는 능선이 마루금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무조건 내려가 임도따라 우측으로 가면 마루금으로 복귀를 할 수 있고 개활지라 그렇게 하는 것이 훨 편했을 것인데 달고온 표시기를 회수하러 빽을 합니다 

 

5시50분에 도착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르고

 

6:00  6:05출발(10분 헤맴 5분 휴식)

 

우측 동쪽으로 살짝 내려가다 좌측으로 휘어서 동남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도저히 마루금이 아닐 것 같지만 어느 정도 내려가면 마루금이 맞는다는 것을 감으로 알게 됩니다

 

좌측 임도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을 지나 평지길을 가듯이 가다가 살작 내려가면 등고선상270m 안부인 다리골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앞뒤로 가는 임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목과 거제지맥3-7포스트"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정목에 온길 북병산1.3, 망치고개2.7, 갈길 망양1.7km"라고 합니다

 

거제3-7포스트 안내판은 도통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지형도와 표시간에는 어느 정도 맞아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대로 현위치 표시를 0.7km와 0,9km 사이에 표시를 하고 363봉을 410봉으로 한다면 지형도와 어느 정도 맞는다고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좌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도 망양고개로 가지만 모범생처럼 능선으로 오릅니다

 

다리골고개 : 6:20  6:25출발(5분 휴식) 

 

철없는 철죽이 몇송이 핀 것을 보면서 이상기온을 실감합니다

 

뒤돌아 내려다보면 꼭 계곡에서 올라온 것처럼 보이는 묘한 지형이며 내가 잘못간 그쪽 능선이 맞는것처럼 보입니다

참으로 묘하고 묘한 곳입니다

 

올려다보면 북병산은 거대한 수직암봉을 펼쳐놓은 듯 합니다 

 

그래서 북쪽 북 병풍 병"자를 써서 산이름이 북병산이 된 것입니다 

 

좌측을 밀어버린 사면이 나오면서 좌측으로 조망이 터져 선자산의 위용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바람이 억세게도 휘몰아칩니다 모자 조심을 해야합니다 잘못해서 날아가는 날에는 어디가서 찾나요 

 

편편한 도면상378.6봉에 이릅니다

 

6:45

 

등고선상330m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망양고개입니다 좌측 조금 아래는 임도입니다 즉 포스트3-7이 있는 곳에서 좌측 사면을 타고온 임도를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망양고개 : 6:50

 

길은 계속 푹신한 산책로입니다 바로 우측 아래로 반원 모양의 망치항 앞 바다가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습니다 

 

거의 평지능선을 아니오른듯 오르다가 바위들이 널린 곳에 이릅니다

 

7:05

 

살짝 오른 작은 돌들이 널린 곳에 이릅니다 이 봉우리가 아마도 등고선상410봉인데 그 포스트에 기록된 363.7봉인 것입니다

도면이 잘못되었던지 포스트판이 잘못되었든지 그럴 것입니다

 

몇m 내려가다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는 지점에 

      

거제3-8포스트 363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365봉까지 0.8km라고 하는데 도면에는 그 봉우리를 반송봉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도면하고 대조해가며 확인하는 답사산행이므로 실제로는 363m 일지는 몰라도 기록은 410봉으로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줄곳 능선 우측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었는데 이제부터는 그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벗어납니다

 

등고선상410봉 : 7:10 7:15출발(5분 휴식)

 

길은 우측 사면으로 완전히 한바퀴 돌아서 내려갑니다 펑퍼짐한 능선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30m 안부에 이릅니다 

 

7:25

 

참으로 오래간만에 선을 보이고 있는 키큰 산죽길로 오릅니다   

 

돌들이 모여있는 등고선상350m 둔덕에 이릅니다 

 

7:30

 

펑퍼짐한 등고선상310m 안부에 이릅니다

 

7:35

 

바위들이 널린 곳을 지나며 

 

좌우로 이어지는 돌경계를 한 곳을 넘어갑니다 

 

7:40

 

우측으로 망가진 철그물담장이 나오고 등고선상370봉인 반송봉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로 올라서면

 

거제3-9포스트가 나옵니다

 

번송치 소동고개 1.2km 그곳에서 다시 2.6km를 가면 옥녀봉 갈림길에 이른다고 합니다 바로 그 옥녀봉 갈림길이 있는 곳이 거제십자산줄기가 교차하는 등고선상510봉으로 나는 편의상 십자봉이라고 부르기로 한 봉우리입니다 

그런데 도면하고 또 틀리는 지명이 나옵니다 번송치입니다 도면에는 반송치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오는 공식적인 이름이 반송치인 것이 확인되어 지도가 맞다는 입장입니다 

 

반송봉 : 7:45  7:5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30m 안부에 이릅니다

 

7:55

 

살짝 넘어 평지길을 갑니다

 

8:00

 

돌길을 올라 큰돌들이 널린 등고선상350봉에 이릅니다

 

8:10

 

좌측으로 내려가 우측으로 살짝 넘으면

  

8번군도 2차선 도로 반송치(소동고개)에 이릅니다 

 

일운면과 거제시의 경계입니다 

새주소안내판에는 분명히 이 길이름이 반송치입니다 

 

거제4-1포스트가 있습니다 

 

옥녀봉 갈림길 삼거리2.6km남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봉우리는 삼거리가 아니라 사거리입니다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와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가 교차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낮은 옹벽과 도로사이에 수로가 있는데 사람이 한발을 벌려 걸어서 올라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발을 옹벽위에 올리고 무릎을 꿇습니다 그런다음 힘껏 채고 올라야합니다 귀찮은 마음에 배낭을 매고 시도를 했는데 그 바람에 무거운 배낭무게까지 합쳐져 무릎에 힘이 많이 들어가 동전만큼 까지고 말어 하루종일 쓰라림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어디서든 널판지 하나라도 걸쳐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반송치(소동고개) : 8:25  8:30출발(5분 휴식)

 

좋은 산책로 같은 길은 우측 사면으로 오랫동안 계속되어 잘못가고 있지는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걱정 붙들어매고 한점 의혹도 없이 우측 사면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빨래판 같은 펑퍼짐한 사면을 지나가는데    

 

꽃비가 내립니다 

 

또 슬퍼집니다 세월호 때문에 집단 우울증에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일 피지도 못하고 이리 질바에야 왜 꽃들은 그렇게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마음만 설레게하고 금방 꽃비가 되어 스러져야만 하는가? 아무 힘이 되어 줄수도 없는 것은 나나 꽃비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 마음만 더욱더 무거워집니다 그래도 가는 길은 가야합니다 

 

드디어 펑퍼짐한 등고선상390m 지점 본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8:50

 

펑퍼짐한 능선을 오르다가 너른 억새밭을 만납니다

 

8:55

 

동풍이 엄청나게 세게 불어와 몸을 운신하기가 힘이 듭니다 

 

바위들이 널린 등고선상430봉에 이릅니다

 

9:05

 

좌측 사면은 벌목지역이 나오고 조망이 터집니다 거제시의 모습이 한눈안에 드들어옵니다     

  

당겨보았습니다 거제시 고현동 일원 모습입니다

 

좌측 사면 벌목지역은 잘 보면

 

지지대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수종갱신지인 것 같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무슨 나무인가 하고 보니 편백나무 묘목입니다

 

죽어가고 있는 넘들도 많아 관리부서에서 하루속히 보식을 하던지 살려내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수십년후엔 이곳도 아마 장성 축령산 이상가는 산림욕장 힐링코스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제시 고현동 일대 모습과 삼성중공업 주황색 시설들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좌측으로 덩치큰 산괴는 정상에 철탑들이 보이는 계룡산입니다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9:15

 

좌측이 벌목된 지역은 계속됩니다

 

한없이 계속될 것 같은 수종갱신지도 끝이 납니다

 

9:30

 

숲으로 들어가 돌들이 널린길로 오르는데

 

성질급한 철쭉들이 한두송이 피어나는 것을 보며 올라

 

등고선상490봉에 이릅니다

 

9:35

 

더 성질 급한넘도 있습니다 벌써 나무 한그루가 만개를 하였습니다

 

이상기온 덕분인 것 같습니다 한달은 빨리 개화를 한 것 같습니다

 

바위섞인 길로 내려가다 떨어진 J3표시기를 살리고 우측으로 바위전망대에 이르면  

 

정상에 철탑을 이고있는 옥녀봉과 우측 바닷가에 높은 빌딩이 보입니다 장승포에서 지세포항으로 가면서 있는 대명콘도 건물입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다시 좌측 사면이 벌목된 수종갱신지를 오르며 우측 뒤에서 오는 사면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가는 길을 지나 오릅니다

 

9:50

 

오르다가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능선으로는 길이 전혀없지만 키큰나무숲이라 오를만하지만 의심하지말고 우측 사면길로 오르면 십자봉 정상에서 만나게 됩니다

 

성질 급한 철쭉을 또 봅니다

 

어여쁜 아기의 볼 같습니다 수줍은 새악시의 입술같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10:00  10;10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옥녀봉으로 가는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을 지나

 

대피소가 있는 사거리에 이릅니다

 

여기서 등고선상510봉 내가 편의상 부르는 십자봉 정상은 좌측으로 조금 가면 되지만 길은 정확하게 이 대피소에서 네갈래로 갈라지게 됩니다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니 재미있는 경고문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취사행위나 담배를 피우는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제보해 주시면 상금을 50만원이나 준답니다

 

민간인 단체에서 홍보차원으로 붙여놓은 것 같은데 정성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를 이용해 노숙자나 판단이 흐린 사람을 꼬드겨 같이 밥해먹고 담배피우는 사진을 각각 찍어 상대방 사진만 제출하면 그 사람에게 50만원 벌금은 물론 지자체나 산림청산하 기관에서 매길 것이고 포상금은 누가 주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받아서 챙긴다면 어찌 할 것인지 되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피소에서 온길쪽으로 바라 보았을 때

 

왼쪽길은 옥녀봉으로 가는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 능선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내가 좀 전에 올라온 길로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 능선으로 가는 길입니다

 

영양보충도 하면서 지나가는 산객들과 인사도 나누면서 긴 휴식을 갖습니다     

 

대피소 앞 나무에 달려있는

 

우측으로 가면 국사봉 문동가는 팻찰을 따라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510봉 십자봉 사거리 : 10:20  10;50출발(30분 휴식)

 

잠깐 가다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가는데 그 길은 능선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의심없이 산책로를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없이 이어지는 너른 돌계단으로 내려갑니다

 

10:55

 

잠깐 내려가다 펑퍼짐한 곳에서 능선과 만나 정북쪽으로 내려가는데 장의자 등이 수시로 나오고

 

엄청 너른 자동차도 충분히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비포장 도로같은 산책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우측 능선이 훨 높아 보이지만 가라큰산줄기는 아니니 신경쓸일이 아닙니다

 

등고선상43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을 만나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11:10

 

잠깐 내려가면 장의자들이 있는 등고선상370m 확실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1:12

 

우측으로 장의자가 있는 조망처가 나오고

  

옥포만에 있는 대우조선 전체가 내려다보입니다

 

내가 다 갖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손바닥으로 가리면 안보이니까요^^

 

많은 산님들을 스쳐갑니다

 

도면상414.4봉에 이릅니다

 

11:20

 

바위섞인 길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휘어 서북서방향으로 내려가며 돌계단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며 좌측 장의자가 있는 곳에서 오는 너른 길을 만나고 조금 가다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성긴 산길이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다 다시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며 좌우 양쪽을 보면 훨 능선이 높아보여 얼마안가 계곡으로 쳐박힐 것 같지만 전혀 의심하지말고 내려가야 합니다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갑니다

 

11:35

 

통나무 계단을 한없이 내려가다 우측 사면에서온 길을 만나고 좌측 사면길도 만나 잠깐 내려가면

     

등고선상270m 십자안부 너른 공원에 이릅니다

 

너른 광장 각종온동기구 장의자 탁자 파고라 이정목 등이 설치되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문동(신현) 갈길 국사봉 온길 옥녀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아무런 표시도 없지만 우측으로 내려가면 얼마안가 임도를 만나 아주동 안골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문동동으로 가는 길은 맞지만 신현이란 괄호속 지명은 없어진 지명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경운기길이고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경운기길입니다

 

명치 : 11:40  11:45출발(5분 휴식)

 

경운기길로 오르다가 잘 관리된 가족묘지를 지나 잠깐 가면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해 철탑 가는 길부터 산책로 같은 산길로 바뀝니다

 

11:50

 

약간의 공터인 도면상362.7봉에 이릅니다

진행하다 메모를 하려고 메모지를 찾았으나 어디선가 없어졌습니다

강풍은 계속 부는데 큰일 났습니다 어디선가 흘린 것 같은데 이 바람에 그자리에 있으란 보장이 없습니다

사방을 휘둘러보며 빽을 하며 찾다가

그래도 날아가지 않고 길바닥에 다소곳이 있는 메모지를 발견하니 그 얼마나 반갑고 소중한지 모릅니다   

 

12:10  12:25출발(15분 휴식)

 

또 많은 사람들을 스쳐갑니다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릅니다

 

12:35

 

노란꽃 전에는 이름을 알았는데 잊어버렸습니다

 

이런 야생화를 수시로 보면서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2:45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51.1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릅니다

 

12:55

 

등고선상270m 안부에 이르지만 아직은 수월재가 아닙니다

 

13:05

 

등고선상310봉 : 13:10

 

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들을 잘라 갈무리를 해놓은 곳을 지나갑니다

 

이곳이 등고선상270m 수월재라는 가장 낮은 안부인데 이곳에서는 이곳을 수월재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13:20

 

무박산행의 후유증이 이제야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왜 이렇게 졸리는지 졸며 꿈꾸며 소스라치게 진저리까지 치며 비몽사몽간에 술취한 사람처럼 흐느적거리며 진행합니다

 

엄청나게 너른 운동장같은 등고선상290m 지점에 이릅니다  

 

조금 오르면 십자길이 있는 이곳 사람들이 말하는 수월재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국사봉 일반등산로를 만난 것입니다    

 

이정목에 온길 문동폭포 직진 국사봉 우측으로 내려가면 아주동이라고 합니다

 

좌측으로는 너른 자갈깔린 임도 종점이 있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난 이 임도를 계속 따라가도 디지기재와 14번국도 봉송고개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상있으신 분들은 이 임도를 끝까지 따라가면 거제시 송정리 봉송마을 14번국도상으로 탈출하게 될 것입니다   

 

수월재 : 13:35  13:40출발(5분 휴식)

 

잠시 오르면 삼거리길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국사봉587m, 수월임도170, 우측길로 가면 아주동이라고 합니다

 

13:45

 

좌측길로 오릅니다  

 

통나무 계단으로 한없이 올라갑니다

 

13:55

 

뒤돌아본 북병산이 이곳에서는 히프짝으로 보입니다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 녹슨 철그물담장은 계속되고  

  

거대 고목이 썩어가고 있는 곳을 지나

 

14:00

 

계속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 거대바위벽 가운데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거대 암릉을 좌측으로 돌아오릅니다

 

난간줄이 있는 돌계단을 오릅니다

 

14:05

 

거대바위 밑 쉼터에 이릅니다

 

14:10

 

거의 다 올라간 지점에서 좌측으로 가는 길을 지나 바위 사이 약간의 공터에 이르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에구 심난혀라~~~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행히 비는 그칩니다

 

정상 직전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즉 서쪽으로 0.4km를 가면 작은 국사봉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거제소방서2km ..    ...."라고 합니다

 

여기서 작은국사봉이라고 하는 봉우리는 도면상 국사봉 서쪽으로 있는 등고선상390봉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제4-4포스트 안내판이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곳은 국사봉체육공원을 지나 작은고개를 지나 봉송마을로 가야합니다 여기서 봉송마을이라함은 도로 표시가 그려져 있지 않아 능선상에 있는 어느 마을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을 하면 안됩니다 14번국도가 옥포에서 연초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있는 동네이름을 말합니다

 

10대명산등산로 국사봉 안내판이 있습니다

 

국사봉

옥포만을 굽어보고 있는 이산은 조정의 신하가 조복을 입고 조아리고 있는 모습과도 같다하여 국사봉이라고 하며 해발464m의 이 산은 두개의 봉우리가 서로 마주하고 있는 장군봉과 산밑에는 장군발터가 있고 신선대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이산에 오르면 대우조선과 옥포만 그리고 고현과 연초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계룡산 대금산 앵산 옥녀봉이 이 산을 감싸고 있는듯 하고 멀리 한려수도의 물굽이 따라 펼쳐지는 산과 바다는 절경이다 특히 이산은 임진왜란때 왜적의 동태를 살피던 망산 역활을 했으며 수월계곡의 맑은 물과 봄에는 철쭉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산두릅 산딸기 산어름 표고버섯 등 희귀한 산채가 많다

   

 

좌측으로 거제시청이 있는 고현동 일대와 삼성중공업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정상석을 한컷 하려고 기다리는데 사람들도 참 양보할 줄을 모릅니다

 

너무 기다리는 것 같아 사람이 있지만 그냥 한컷 했습니다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꼭 쉬아를 하는 모습입니다^^

 

좌측 바로 아래 2층 목조 전망대가 화사한 철죽꽃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장군대입니다 이런 너른 바위가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천혜의 조망처 말해 무삼하리요^^

 

국사봉 : 14:15  14:25출발(10분 휴식)

 

바윗길을 내려가며 많은 청춘남녀들을 스쳐 지나갑니다

 

커다란 돌탑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14:30

 

국사1-5번 구조목이 있는 곳에서 돌길은 끝나고

 

경운기 길처럼 넓은 산책로를 내려가

 

너른 초지가 있는 Y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국사봉0.4, 우측길로 가면 아주1.7, 가야할 길 체육공원 옥포1.4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운동기구들이 있는 체육공원에 이른 것입니다

 

이정목에

 

이곳은 큰골재 갈길 대우아파트1.4, 소방서1.6 온길 옥녀봉6, 우측으로 내려가면 상용소광우아파트2.3km"라고 합니다

 

등로와 지명이 제대로 기록이 안된 등산로 안내판도 있습니다

 

체육시설물이 즐비한 체육공원입니다

 

그 끝에 우측으로 전망좋은 곳에

 

비나 눈이 올때 옥포항을 바라볼 수 있는 정자가 포함된 목조데크 전망대가 덩그랗습니다

 

옥포만 전체와 우측 끝으로 엄청나게 큰 대우조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옥포동 넘어 길게 이어지는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가 바다로 스러지는 모습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지금까지 동쪽으로 내려오던 산줄기가 좌측 북쪽으로 내달리기 시작을 합니다

 

큰골재(체육공원) : 14:40 14:45출발(5분 휴식)

 

이제는 어린아이들이 엄청나게 재잘거리며 오르고들 있습니다

명실상부 거제시민들의 휴식처요 안식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국사봉 산줄기입니다

 

국사1-3구조목이 있는 등고선상290m 안부에 있는 장의자를 지나 장의자와 운동기구들이 있는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대우아파트1kmn, 온길 큰골재0.4, 국사봉0.8, 갈길 소방서1.2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성긴길도 있습니다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 : 14:55

 

등고선상 길쭉한 310봉을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행하다  펑퍼짐한 등고선상290m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이곳이 바로 또 다른 등고선상290m안부로 작은고개입니다

 

거제4-5포스트 지점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은 작은고개이며 디지기재를 지나 다지기재까지 2km"라고 합니다 그러나 도면하고 매치가 안되어 내 나름대로 기록을 하게 됩니다

 

작은고개 : 15:05

 

오름능선상 어자길을 지나

 

15:10

 

오름능선상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 돕니다 물론 직진으로 324.5봉을 오르는 흐린길도 있습니다

 

돌아내리면 안부가 나옵니다

 

15:18

 

낮은 곳을 살짝 넘어 펑퍼짐한 어자안부가 나옵니다  등고선상 270m 안부입니다

 

15:21 

 

약간 펑퍼짐한 등고선상310봉에 이릅니다

 

15:30

 

살짝 오르다가 몇m 내려가 우측으로 바위전망대가 나옵니다 

 

우측 아래로 옥포동이 엄청나게 가깝게 크로즈업되면서 보입니다

 

저멀리 거가대교도 보이는 것 같구요 바로 그곳이 이 산줄기의 끝인데 말입니다

 

15:35

 

편백숲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15:40

 

하루종일 동풍이 불어제켜 손끝이 곱아 자꾸 해결책을 찾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제발 그만좀 불어라 진도는 어찌하라고 그러니..

 

유인김해김씨 묘 지나 좌측으로 

 

앞뒤로 가는 임도가 있는 등고선상150m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임도로 내려가면 조금 낮다고 바람이 한점도 불지 않습니다 임도를 건너 내려가는 엄청 너른 길이 있습니다 죽토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일 것입니다 바람이 안부니 일단은 퍼집니다 여맥상에 있는 삼봉산을 바라보며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승용차도 얼마든지 다닐 수 있는 상태좋은 임도입니다 가운데 산은 여맥상에 있는 삼봉산입니다

 

이 임도가 바로 수월재에서 시작한 임도가 산줄기 좌측 사면으로 돌고돌아 이곳에서 만난 것입니다

 

디지기재 임도 : 15:50  16:20출발(30분 휴식)

 

임도로 크게 돌아도 봉송고개로 가지만 마지막 봉우리를 넘습니다

 

무명봉2기가 있는 등고선상210봉 정상에 이릅니다

 

16:30

 

내려가며 우측으로 휘어서 북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막판에 가는 밧줄잡고 짧은 절개지를 미끄러져 내리면 다지기재에서 온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그 임도 입구에 국사봉 안내판이 있습니다 보이는 마을이 봉송마을입니다

 

그 유래는 국사봉 정상에 있는 내용과 완전히 다릅니다

7개의 일반등산로 코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시간상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등산로 안내판을 보면

 

잘 알아보기 어렵지만 대충 추측컨데 봉송고개는 그 임도가 디지기재에서 지금 이곳으로 내려오면서 삼봉산 안부를 넘어오는데 바로 그 고개를 봉송고개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나는 알기 쉽게 하기 위하여 14번국도 고개를 봉송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거제4-6포스트 안내판도 있습니다

 

어째 안내판 내용이 엉성합니다

 

현위치가 14번국도 고갯마루 바로 밑인데 이 안내판에서는 한참을 가야 갈 수 있게 거리가 멀게 그려져 있어 헷갈리기 좋습니다 14번국도상에 표시해야 맞는 것입니다 봉산재는 아마도 옥포고교 뒷담장을 따라 올라갔다 내려간 곳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나가면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길건너 주유소가 있는 곳이 마루금 고갯마루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봉송마을이므로 봉송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고갯마루는 도로삼거리입니다 SK주유소도 있고 둥지모텔도 있고 식당도 있고 버스정류장도 잇습니다

여기서 구간을 끊는다면 여러모로 편리할 것입니다

 

14번국도 봉송고개 : 16:40  16:5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도로따라 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옥포고등학교를 향해 도로따라 갑니다

 

물론 우측으로 조금 높은 곳에 있는 연립주택이나 건물들이 있는 곳이 마루금이지만 말입니다

 

좌측 아래는 자동차중고 매매단지입니다

 

거제옥포고등학교 뒤가 능선이지만 갈 수가 없습니다

 

아니 시도를 안해 보았으니 확정적으로 능선으로 갈 수 없다고 말을 할수는 없는 상항입니다

 

옥포고교 정문 앞 삼거리길이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신원아파트단지가 있는 옥포동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17:00

 

조금 더 내려가면 좌측으로 오르는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는 곳에

 

대금산등산로종합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린 사람만 알수 있게 되어 있어 별 도움은 안되지만 암튼 좋은 길이 대금산으로 연결이 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좌측으로 포장도로따라 오르는데 좌측 산비탈은 전부 깔아뭉개고 전원주택단지를 짓는 중입니다

 

비포장길로 바뀌고 그 비포장길 끝에서 내려다본 공사중인 전원주택 들입니다

 

15:15

 

산길로 오릅니다

 

방치되어 망가진 조그만 물탱크도 지나고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장의자 등 각종운동기구들이 설치된 체육공원에 이릅니다

 

여기서 무심코 우측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올랐습니다만 나중에 삼각산으로 가는 여맥산줄기로 올라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빽을 해서 체육공원에서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개미골 체육공원 : 17:20  17:55출발(10분 휴식 10분 헤맴)

 

잠깐 가면 체육공원이 끝나는 곳에 갈림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옥포0.9, 우측길 전망대0.2 좌측길로 가면 대금산6.8km"라고 합니다

 

참 별군데서 다 알바를 합니다

그놈의 알바는 평생 못버리는 습관일 것입니다 오랜 경험상 알바를 한다는 이야기가 말이 됩니까^^

 

여기에 있는 이정목도 잘못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왜 잘못된 것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능선길을 따른다면 우측 전망대로 가는 것이 질러가는 지름길입니다

 

본능선에 이르면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 사거리길입니다 바로 이곳이 봉산재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이곳에는 이정목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개를 넘어가는 질러가는 길이 그냥 계곡으로 내려가는줄 알고 우측으로 올랐습니다

 

봉산재 : 6:00

 

잠시 오르면 등고선상250봉으로 

 

육각형 목조 전망대가 동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거제5-2포스트 안내판도 있습니다

 

이곳은 개미골상단 그 다음부터는 정보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참 엉성한 포스트입니다

하여간 대금산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체육공원으로 올라온 곳이름이 개미골이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우측 아래로 덕포동 일원과 그 끝 바닷가에 하얀 고층건물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곳이 덕포해수욕장인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터널로 뚫고 나온 58번국지도 고가도로가 달리고 있습니다

 

개미골상단 등고선상250봉 : 18:10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좌측 사면이 편백숲인 능선을 지나며 좌로 휘어서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8:15  18:2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더 많이 꺽어 능선 우측 사면으로 한참을 가면 본능선에 이릅니다

 

18:25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옥포0.9 전망대0.8, 대금산6.2km"라고 합니다 조금 이해가 안가는 이정목입니다

 

18:25

 

경운기길 같은 너른 산책로를 따라갑니다 가다 못가면 아무데나 비박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송정고개 구조목이 나오지만 이곳이 송정고개는 아닙니다 다만 송정고개 인근일 뿐입니다

 

18:30

 

밟고 가는 것이 미안할 정도의 정갈한 길로 갑니다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 경운기길 사거리에 이릅니다

이 밑으로는 아마도 58번국지도 지나가고 있는 송정터널일 것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송정0.8, 우측으로 내려가면 연곷테마파크0.7. 온길 옥포1.5, 갈길 대금산5.5km"라고 합니다

 

시간상으로는 이곳에서 비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남은 구간이 너무 길어 내일 끝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하게도 길이 이렇게 좋으니 오래간만에 야간 산행을 하기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송정고개 : 18:35

 

잠깐 오르다가 양갈래길이 나옵니다 좌측길은 능선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측 사면길로 가면서 우측으로 여맥능선상 강망산이 높아만 보입니다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충혜공원, 온길은 옥포고 갈길은 대금산이라고 합니다

 

거제5-3포스트 안내판이 망가져 가고 있어 보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곳은 대밭삼거리, 0.4km를 가면 강망산 갈림길 1.3km를 더 가면 억새풀평원, 1.1km를 더 가면 배나무골임도"라고 합니다

 

즉 다음에 나오는 도로는 배나무골로 2.8km를 더 가면 됩니다

 

운동기구와 대피소가 있습니다 땅에서 반쯤 올라온 목조바닥으로 한기를 막아줄 것입니다

 

여기서 약간의 고민을 합니다 이 보다 더 좋은 비박지는 없을 것입니다 확 여기서 걸망을 내려놓아 아니지 야간 산행을 한다고 결심했으면 밤을 세워서라도 그래도 대금산을 넘어야지 중도하차하면 안되지 이렇게 마음과 마음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시간도 잠시 갈 길을 가기로 합니다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 대밭삼거리 : 18:45  18:50출발(5분 휴식)

 

조금 가면 

  

사람이 기거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묻어나는 조그만 텐트 옆으로 갑니다

 

탁자위에 덮혀있는 것이 통유리판이라 제법 쥔장이 신경을 많이 쓴 비박지입니다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망가진 비닐담장이 나오고

 

우측 사면길로 가도되고 좋은 길을 따라가도 됩니다만 우측길로 가는 것이 조금 단축하는 길이지만 좋은 능선길로 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19:05 

 

안부에 이릅니다

 

19:10

 

북동방향으로 오릅니다

 

살짝 내려가 너른 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고선상190m 안부에 이릅니다

 

대밭삼거리700m 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9:12

 

오름능선상 직진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있지만 보다 확실한 좌측 사면길로 갑니다

 

19:15

 

우측 조금 위에서 온 조금 더 너른 길을 만나서 좌측 사면길로 계속갑니다

 

잠시 가면 등고선상270봉을 지난 능선에 이릅니다

강망산으로 가려면 정상으로 올라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따라가야 합니다

 

19:20  19:30출발(10분 휴식)

 

밤은 칼같이 찾아오고 잔광도 하나도 남지 않은 밤이되고 하현달은 계속 내 뒤를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후 오름능선상 오른쪽으로 가는 길을 지나 잔물결을 타면서 오르내리다기 등고선상230m 안부로 추정이 되는 곳에 이르면     

 

여기는 억새풀평원앞 대금산3-9번 구조목이 있습니다

 

20:00

 

우측 사면길로 올라 펑퍼짐한 능선에 이르면 

 

거제5-4포스트 안내판이 있습니다

 

여기는 억새풀평원 배나무골 임도까지 1.1km 남았다고 합니다

눈을 씻고 랜턴불빛을 여기저기 비추어보아도 억새풀평원은 찾을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밤이 주는 아쉬움 그것입니다

 

 

억새플평원 : 8:25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릅니다

 

20:30

 

등고선상130봉을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휘어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20:35

 

너른터가 나오고 좌우로 넘는 비포장 임도가 지나가는 배나무골임도에 이르렀습니다

 

이정목에

 

온길 옥포6.2, 좌측으로 내려가면 명동1.6, 우측으로 내려가면 외포3.8 대금산0.8km"라고 합니다

 

거제5-5포스트 안내판이 있습니다

 

여기는 배나무골 정골재0.6 대금산0.6 합이 1.2km인데 이정목이 잘못되었는지는 모르되 다만 지형도 도엽으로 보면 1.2km가 맞다고 할 수 있습니디

  

 

배나무골임도 십자안부 : 8:35  8:4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170봉에 이릅니다

 

8:55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다 좌측 대밭으로 내려가는 곳에 이르는데 죽순등을 훔쳐가지말라는 경고문이 있습니다

 

살짝 오르면 우측으로 철대문이 있고 그 앞으로 포장된 도로가 우측 사면에서 와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 우측으로 이정목이 나오는데    

 

갈길 대금산0.7, 우측으로 내려가면 외포마을2.8, 온길 옥포6.3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너른 평지 한가운데로 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잠깐 오릅니다

 

우측 너른 평지 한가운데는 간이화장실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등고선상130m 정골재 임도 삼거리 : 21:30

 

그후

 

여기서 더 가 말어를 가지고 고민을 좀하다가 지금 오를 대금산은 전국에서 유명한 진달래군락지로 매년 진달래축제까지 여는 곳입니다 그 진달래가 전번주에 만개했지만 아직까지는 다 지지는 안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멋진 곳을 밤에 지나간다는 것이 내 마음이 허락칠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고 내일을 꿈꾸워 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 결정은 판단 착오였습니다 내일 오른 결과 진달래는 단 한송이도 보지 못하고 잎이 펴버린 사람키를 넘는 진달래나무만 보고 말았습니다 그럴바에는 오늘 대금산을 넘어가 임도 어디나 좀 더가 11번군도 반깨고개(율천고개)까지도 너끈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산줄기 끝나는 곳에서 임도따라 내려가버리는 변통을 부리지 않아도 충분했을 것입니다

 

하여간 비박할 자리를 찾기 위해 그 근방을 둘러봅니다 길 여기저기에는 장의자들이 있지만 별루인 것 같고 고갯마루만 포장이 되어있어 포장도로 한가운데 텐트를 쳤다가 무식하게 달려오는 자동차가 만약 있다면 요절이 날 것이고 시간은 잘잘하게 남아있으니 여기저기 쑤셔봅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구조목 포스트안내판 이정목 수많은 안내프래카드 등이 있는 정골재 임도 십자길 삼거리에 이른 것입니다

 

거제5-6포스트 안내판에 이곳은 정골재 대금산0.6km"남았다고 합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대금산정상0.7,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따라 내려가면 정골0.8, 상포3.4 온길 옥포6.3k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대피소가 보입니다

 

찾았습니다 비박할 장소를 말입니다 만약 여름 같으면 모기향 피워놓고 그대로 부착된 의자에 누워 자도 충분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래서 텐트같지도 않은 텐트를 치기로 합니다 대피소 지붕이 이슬은 막아주지 않겠어요 그게 어딘데 말입니까

 

대피소 바닥은 비포장 먼지가 풀풀나는 땅바닥입니다

   

대피소라는 것이 딱 1인용 텐트 한동이 들어갑니다

 

 

에필로그

 

길은 산책로 수준으로 좋아 야간산행도 할만합니다

암릉길이 험하지만 안전시설이 그런대로 되어 있어 조심만 하면 별 어려움없이 북병산 정상에 이릅니다

천지사방 일망무제 조망이 타의 추종을 거부하는 멋진 곳입니다

마침 밝아오는 태양의 여명을 받으며 자연의 섭리에 저절로 가슴이 여며집니다

그런데 불현듯 가슴속이 먹먹해지며 피워보지도 못하고 그 무서운 죽음의 공포속에서 있을 진도 앞 바다가 생각납니다

거제의 11대 명산 산신령님들이여

에어포켓인가 뭔가하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전원 구조해 주실것을 빌고 또 빌며

산책로를 따라갑니다

어찌보면 나는 참 행복한 놈인지도 모릅니다

남의 불행을 봐야만 내가 그래도 위안을 받는 범부를 벗어나지 못한 속좁은 인간이라 그런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언제나 철이 들런지..............

 

곳곳이 운동기구  장의자요 이정목이요 구조목이라

심심치 않게 대피소 사각정 육각정 팔각정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산책로입니다

강망산 갈림길에서 밤이 되고 길이 너무 좋아 야간산행을 계속하기로 합니다

하늘가에 높이 걸린 하현달이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내 뒤를 계속 따라오며 발목을 잡습니다  

대금산 바로 밑 정골재 임도에 이르니 대피소가 있습니다 

 

한참을 망서립니다 

대한민국 제1의 진달래군락지가 있는 대금산을 밤에 올라간다는 것이 내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피소 안에 비상용 비닐같은 텐트를 치니 1인용 텐트가 대피소 안에 가득합니다

그런데 헨폰을 마눌에게 날렸으나 불통지역이라고 합니다

생긴 모습이 앞이 확 트이는 곳인데 전혀 그럴 곳이 아닌데도 통화가 안됩니다

마눌 걱정 안했으면 하는데 내가 오히려 마눌 걱정이 됩니다

 

딸네미와 마눌에게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보내고 

정성드려 내일 쓸 표시기를 쓰고 날을 넘기고 잠을 청합니다 

 

참고로 거제11대명산이라함은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에 있는 산으로 계룡산 선자산 옥녀봉

거제계룡(동서)산방산줄기에 있는 산으로 산방산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에 있는 산으로 망산 가라산 노자산 북병산 국사봉 대금산

거제가라(남북)앵산산줄기에 있는 산으로 앵산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종주제4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마산


2014. 4. 20(해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대금산 직전 정골재 임도에서 대금산으로 올라 산줄기 끝가지

 

大錦산(△438.7) : 거제시 연초면 장목면

上金산(285.5) : 거제시 연초면 장목면

栗川산(232.9) : 거제시 연초면 장목면 

망월봉(138.2) : 거제시 장목면

안산(150) : 거제시 장목면

大峰산(250) : 거제시 장목면

軍威봉(190) :거제시 장목면

老長산(210) 거제시 장목면,

중밭골산(150) 거제시 장목면  

 

구간거리 : 17.7km    큰산줄기거리 : 17.7km 

 

구간시간 13:40   큰산줄기시간 9:50    휴식시간 3:50

 

 

산재들 재잘거리는 소리에 눈을 뜨긴 떳는데 추워서 일어나기가 싫습니다 

미적거리다보니 어느새 날은 밝아오고  

5시30분쯤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이슬이 함초롬히 내려앉아 산천초목이 싱그로워 보입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대피소 안에 친 내 텐트는 뽀송뽀송합니다 ^^

 

그런데 이건 뭡니까 오늘 비온다는 뉴스는 없었는데

빗방울이 후드덕거리며 나뭇잎사귀를 애무하며 떨어져 내립니다

심란합니다   

 

어제 남긴 영양밥으로 아침을 하려했으나

별로 염이 있는 것은 아닌지라 집헐어 걸망메고 주유천하를 하려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떠드는 소리들이 들려 뭔가하고 눈을 돌려 보니 한두사람 오는가 싶더니 이건 어느 산악단체에서 한차 이상을 풀어놓았는지 삼삼오오 올라오더니 나중에는 단체로 올라옵니다

제법 비가 오는지 비옷에 우산까지 받쳐들고 오는 산님들도 간혹 계십니다   

 

대피소에 핀 텐트를 거두기 전 모습입니다

 

정골재 삼거리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나도 올라가야하는데 수도 없이 계속 올라가는 인파에 섞여서 올라가기는 싫고 기다렸다 다 올라간 다음에 올라갈 심산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마지막 후미 가이드인 것 같은 사람이 오더니 나보러 언능 올라가시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어느 친목단체가 아니라 안내산행을 온 것입니다 그러나 자연히 같은 집단의 사람들끼리 어울리게 마련이라 수많은 소그룹이 나누어지며 나같은 사람이 안내산행을 간다면 아마도 혼자 솔로가 될 것입니다

 

나는 아니라고 손을 홰홰 저으니 맨 후미에서 따라 올라갑니다     

 

어느새 장송숲 속으로 많이들 올라갔습니다 

 

날이 밝을때 찍은 정골재 모습입니다 

 

이런저런 시설물과 안내물들이 많이 있지요^^

 

정골재 임도 삼거리 : 6:20출발

 

이거 또 이렇게 늦게 시작했으니 혹시 자투리라도 남길 것 같아 불안합니다 

막판에 결국은 가시 밀림을 다 뚫지 못하고 밤이 되는 바람에 임도따라 내려오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고 말았습니다

진행 자체가 안되는 산줄기라 해가 있어도 가기 껄거로워 아마도 임도를 따라내려가는 것으로 종결지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지금은 후드덕거리는 빗방울 맞으며 올라야하지만

장송숲속으로 들어가면 아마도 나무잎사귀 등이 빗방울을 많이 걸러내줄 것입니다

 

맨 뒤를 따라 올라가는데 어느덧 섞여가게 되고 각각 아는 사람들 끼리끼리 모여 오르게 됩니다 

등로 옆에 앉아 술추렴을 하면서 이런저런 양주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어느분이 양주를 가지고와 자랑을 하는데 

한친구가 몇년산 몇년산 하는 것은 다 쓸데 없는 말이다 사실 우리가 알기나 알어 전부 속는 것이지 이런논조로 이야기를 하는데도 성질 한번 안내고 잘도 마십니다 

 

제기럴 한잔 마셔보라는 이야기는 없고 쳐다보기는 왜 물끄러미 쳐다봐 보기는 ^^ 

마시라고 한다고 소주도 아닌데 꼬냑 100년산을 가지고 와봐라 내가 마시나 말이시 ^^

 

폴짝 폴작 오르는 여자분들이 앞에서 걸리적거립니다

추호도 추월할 생각이 없이 보조를 맞추어 미적거리며 따라 오르자니 눈치를 챘는지 길을 비껴주며 한마디 하십니다

어휴 보기만 해도 무거워 보이는데...........

왜 꼬리말이 없냐 궁금하게스리^^

젊은 아낙인지 아가씨인지는 모르되

요즘 대한민국에서 나보다 더 느리게 걷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돌섞인 길이 시작됩니다

 

6:35

 

엄청나게 규모가 큰 바위지대가 나오고 뒤돌아보는 조망이 좋습니다

그 거대한 바위 이곳저곳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경치들을 감상하느라 여념들이 없습니다

 

칠천도 방향 조망이 좋습니다       

    

우측으로 가야할 산줄기 전체가 조망됩니다

 

바위전망대 : 6:40

  

조망좋은 엄청나게 큰 너럭바위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진달래군락지0.3, 온길 임도0.6, 우측으로 오르면 대금산정상"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산줄기는 좌측으로 내려가야하지만 정상을 안가볼 수는 없으니 우측으로 오릅니다 

 

조금만 오르면 천혜의 조망처가 좍좍 펼쳐져 한려수도는 아니지만 거제도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심 걱정을 잊고 조망의 화려함에 매료되고 맙니다

     

동쪽 바닷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이수도라는 섬이 마치 붕어빵 한개를 엎어놓은 것 같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진짜 입과 꼬리 몸통의 조화 그리고 배끝 지느러미 붕어가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꼬리지느러미 안쪽으로 상당히 여러가구가 살고있는 천방리 이수마을이 보입니다   

 

망가진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 옆에 달린 수많다 못해 불가사의할 정도로 많이 달린 표시기들의 전시장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산불감시초소 왼쪽으로 가면

   

여기도 형형색색 표기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 단일 산 정상에 붙어있는 표시기 중 이곳이 가장 많은 곳일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대단합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올라온 곳으로 빽해서 0.3km를 내려가면 진달래군락지고 직진으로 1.1km를 가면 시루봉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

지도에는 대금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약1km를 가면 도면상356.7봉이 증봉이라고 되어있는바 바로 이 봉우리가 시루븡인 것입니다 즉 시루증甑자기 때문에 우리음으로 부르면 시루봉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런 이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달월月 바랄望 그래서 망월산이 달바라기산이 되는 것입니다 

 

거가대교도 뚜렷하게 보이는군요 오늘 저곳에서 이 산줄기가 끝나는 것입니다

 

꿈의 바닷길 건너 거제로 오세요" 안내판도 거가대교를 보고 있습니다  밤에 보는 야경이 압권입니다 

이 거가대교는 부산방면으로 논스톱으로 갈때  축시법을 쓸 수 있는 꿈의 바닷길입니다

 

시루봉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2층 목조 팔각정 전망대가 있습니다 

  

외포항 모습입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정상석을 껴안고 사진들 찍느라 정상석이 몸살을 앓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있으면 으례히 먼저 찍으시라고 할 줄 알았는데 전혀 제3자는 신경안쓰고 교대로 찍고 단체로 찍고 모여서 찍고 흩어져서 찍고 이러다가는 날이 샐 것 같아 저 사진 한장 찍으려고 하는데 조금만 비껴주실레요 마지 못해 양해를 구해 찍으려고 하면 새로 올라오는 족족 정상석을 껴안느라 정신들이 없습니다 

 

결국 또 멍하니 정상석에 사람들이 없을때를 기다리는데 올라오는 사람들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슬 슬 부화가 치밀어 올라 소리를 좀 지릅니다 조용히 이야기를 하면 들리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그 후미대장을 했던 사람이 나를 꼬나봅니다 잘못하면 싸움날것 같은 험악한 분위기입니다

남의 얼굴을 마음대로 찍을 수가 없어서 그러니 정상석만 찍고 갈테니 잠깐만 자리를 비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이래서 건진 사진이 아래 정상석 사진입니다 

     

대금산 정상석과 "거제23 재설" 그 귀하신 2등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습니다     

 

위 사진 오른쪽 끝으로 거가대교가 흐릿하게 보이죠 

 

그 거가대교와 닿아있는 산줄기를 잡고 좌측으로 원을 그리면서 산줄기를 따라오면 지금 내가 서있는 대금산으로 오게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다른 산에는 10대명산 안내판이 다 있었는데 왜 이 대금산은 그런 안내판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꺼기입니다  

 

대금산 : 6:45 7:00출발(15분 휴식)

 

빽을 해서 진달래군락지로 내려가는데 암릉길이라 조금 조심을 해야합니다 가야할 능선에 낮게 보이는 등고선상370봉을 넘어가야하는데 어찌 그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측은 절벽인 암릉길 조금 가다가 좌측 사면으로 진달래군락지 한가운데를 내려가게 됩니다 

 

길은 거미줄 얽히듯이 사방으로 나있지만 그리고 결론 같지만 일단은 우측으로 계속 트레버스 비슷하게 하면서 길이 없는 곳으로는 안가고 좋은 길만 골라서 편안한 맛에 내려갑니다 결국은 등고선상370봉으로 가는 능선으로 붙지를 못하고 왼쪽 사면으로 가다가 

 

가시 억새 무성한 사이로 나있는 길을 헤치고 나가면

 

7:20 

 

고무판이 깔려있는 엄청나게 너른 길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 등고선상370봉을 넘어가야하지만 편한 마음에 좌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이정목을 만납니다 

 

온길 대금산 좌측으로 진달래군락지로 가면 약수터라고 합니다 대금1-4 구조목이 있습니다

 

좌측 산사면은 전부 단계별로 평토작업을 해놓았습니다 아마도 무슨 나무를 심은 것 같은데 알길은 없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좌측 명동리에서 온 상태좋은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비박을 했던 정골재임도에서 좌측으로 임도따라가면 바로 이곳으로 오게 되지요

     

이정목이 있습니다 

 

대금산진달래군락지0.28  우측으로 가면 반깨고개1.35km"라고 합니다

반깨고개는 다음에 나올11번군도 명동리에서 대금리를 이어주는 고개입니다 

  

자동차주막이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한수가 이정목에 붙어 있습니다

 

진달래필때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이정목 옆에 오석 대금산 안내석이 있습니다 

 

대금산

해발437m의 대금산은 신라때 금과 은을 파냈던 광굴이 있던 곳이라 하여 큰대大 쇠금金자를 썼으나 조선조 중엽에 와서 산이 비단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비단금錦자를 써서 大錦山이라 명명하였다 대금산의 아래는 중금산이라 하였고 정상에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방어성지를 쌓고 군량비축기지를 축성하였다 성내에는 봉화터가 있고 고지에 약수터가 있다 대금산은 장목면 대금리를 비롯 연초면 이목리와 명동리 소재로 거제의 북단에 위치한 명산이며 4월초부터 진달래가 온 산을 뒤덮는 진달래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유명한 대금산 진달래 때문에 오늘 넘어온 것인데 진달래꽃은 한송이도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이상기후 때문에 일찍 피었다가 세월호 사고로 비바람 강풍에 붉은 꽃술 사이로 혀가 끊어지는 아픔을 안고 선혈을 뚝뚝 흘리며 한송이도 남김없이 떨어뜨려 멀리멀리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진달래가 피었다가 졌다는 흔적도 없이 홀연히 그 자취까지도 사라져버린 대금산진달래군락지를 지나왔습니다

 

허망합니다 

 

자동차안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나와 문을 여는데 잘 열리지가 않아 애를 먹고있길래 도와 주었더니 신랑이 와서 도와주는줄 알고 뒤도 안돌아보고 이런저런 지시를 합니다 충실히 이행을 하고 있는데 그제사 이상한 낌새를 챘는지 신랑인줄 알았다고 하며 미안해 합니다 ^^

 

막걸리 있어유? 큰병 밖에 없답니다 아침부터 막걸리 한되를 마신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 인사하고 우측으로 임도따라 갑니다

 

임도 : 7:25  7:3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잠깐 가면 임도 종점이 나오며 길은 좌측으로 경운기길 수준으로 내려가 다시 임도를 만나 그 임도를 따르면 반깨고개로 나가게 되며 보통 대금산을 오르는 사람들 일반등산로입니다 

 

산책로 같은 산길로 몇M 오르면 본능선으로 등고선상270m 십자안부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정골재(임도)0.4km 여기서 거리는 정골재 정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거리로 볼때 그 어름 어디를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정골재 정상까지는 1km가 넘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시방(봇골)1.2 대금ㄴ산정상0.7, 갈길 명동(반깨고개)1.1km"라고 합니다

 

장의자 운동기구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봇골고개  : 7:32  7:40출발(8분 휴식)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상금산을 오르다가 우측 사면길로 길이 이어지다가 크게돌아 중봉산으로 가는 등성이를 지나 즉 상금산 정상을 우측 사면으로 가는 꼴입니다  돌고돌아 본능선에 이르렀다고 생각이 드나 사실은 한구비를 더돌아 본능선에 이르지만 도는 길이 없으므로 바로 옆 능선으로 잘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7:45  7:50출발(5분 휴식)

 

길없는 사면을 더 트레버스하느냐 좋은 길다라 내려가버리느냐를 가지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버리기로 합니다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한없이 내려가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본능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묵밭을 지나 나가면

   

반깨고개 정상 바로 우측 11번군도 2차선도로 콘테이너박스 집들이 있는 도로에 이릅니다

   

내려온곳에는 대금산등산로입구 안내판이 있습니다 대금산 정상까지 3.8km"라고 합니다

거리가 엄청나게 뻥튀기가 되어 있습니다 도상거리1.7km인데 늘려도 2배 이상 고무줄처럼 거리가 좍좍 늘어나있습니다 ^^

 

고갯마루로 가보았지 절개지라 오를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조금 명동쪽으로 내려가면

 

송신탑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 1차선 길로 잠깐 내려가면 

 

너른 주차장에서 강아지2마리가 아침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1차선포장도로 입구에는 차량들이 올라갈 수 없게 쇠줄차단기가 잠겨 있습니다 

 

대금산 유래 안내판이 있습니다 

 

상부는 오석안내석과 내용이 같으므로 생략하고

태백산맥이 해로 진해만을 건너 다시 솟아 거제산을 형성하는 첫머리에 있는 산이며 대산은 군량을 저장하여 남해안의 각진에 공급하였다 

하단도 오석안내석과 내용이 같으므로 생략하고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산줄기 설명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태백산맥이 이곳에서 왜 나오는지 모를 일입니다 

 

일제강점기에 고토분지로가 지하자원 분포에 의해 지리인문을 무시하고 강을 건너는 산줄기를 만들어 그동안 누천년 사용해온 백두대간과 정간 정맥의 산줄기를 토막내고 잔가지를 덧붙여서 만들어낸 허구의 산줄기인 태백산맥을 운운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며 그 태백산맥조차도 부산에서 끝나는 산줄기이므로 이곳 거제의 산과는 가깝게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육지의 산줄기가 바다 밑으로 연결이 된다는 식으로 설명한 것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강에 의해서도 산줄기는 연결이 안되는 개념인데 하물며 태백산맥이 바다를 건너서 거제산으로 연결이 된다는 이야기는 일본놈들보다 더 기찬 일입니다

 

다 우리산줄기를 모르고 그저 말만들기만을 하다보면 이런 실수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어디에도 연결이 안되는 섬에 있는 산줄기를 육지에 있는 산줄기 개념 정립에 사용해온 지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자체도 이상하려니와 그 개념도 넓게 해석을 하면 육지 어디와 연결이 된다고 하는 내용을 그 글자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뜻입니다 

 

그래서 위 설명을 우리산줄기 개념으로 설명을 다시 해보는 예를 들어 보고자합니다

 

백두대간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이 흐르다가 창원 김해 용지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불모산 웅산 천자봉으로 맥이 이어지다가 진해 앞 바다에서 그 산줄기는 끝나고 바다 건너 거제도의 최북단 산줄기를 형성하면서 남쪽으로 이어지다가 높게 솟구친 첫번째산으로 전시에 군량을 저장하여 남해안의 각진에 공급하였다 이 산줄기는 계속 남쪽으로 이어져 국사봉 북병산 노자산 가라산 망산을 지나 거제도 최남단 홍포마을에서 끝나는 약60km의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거제도에서 가장 긴 산줄기상에 있는 산이다

 

이렇게 좀 구체적으로 누천년을 사용해온 우리산줄기 이름으로 표현해야 할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임도 입구에 있는 쇠줄차단기 옆에 수많은 표시기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보통 대금산 일반등산로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들말머리로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유래안내판이 있는 입구 전체 모습입니다

  

포장마차간이 휴게소가 있고 주차장 한켠에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근처에 아주머니 두분이 계셔 물어보니 아직 문을 안열었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오늘은 막거리하고는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큰길가로 나가면 다른 대금산 안내 이정판이 있습니다 정상1.6km라고 합니다 도상거리로 맞는 거리입니다

 

송신탑 앞 도로를 건너면 낮은 옹벽위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여기는 율천고개  갈길 장터고개8.4km라고 합니다

 

앵산단맥 분기점에서 앵산단맥을 따라가다 나오는 1018번지방도로 고갯마루를 장터고개라고 합니다

 

11번군도 반깨고개(율천고개) : 8:00  8:10출발(10분 휴식)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목덜미가 차겁습니다 비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제법 소리없이 내리고 있어 심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다고 레인카바를 하기에는 너무 가는 세우입니다 

 

펑퍼짐한 곳에서 묘지로 오르지말고 우측으로 오릅니다 잠깐 가다 급경사를 채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등고선상210봉으로 오르기 전 우측 북북서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8:30

 

등고선상190봉에 이르러 그냥 갈수는 없잖아요 귀찮은 망개와 두릅이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잘보니 초벌두릅이 아니라 누가 벌써 초벌은 냠냠해 버렸고 펄펄 옆으로 삐져서 피어버린 두릅 연한 부분만 채취하고 망개순 보기가 어려운 넘인데 지천으로 깔려 먹어가며 꺽다보니 시간만 잘잘하게 흐릅니다

 

8:40 8:55출발(15분 휴식)

 

대금산에서 못보던 진달래 철쭉 사촌이 가끔씩 화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넘이 아마도 영산홍이겠지요 구분이 조금 어렵습니다^^

잎만 보면 영락없는 진달래입니다

 

등고선상150m 안부에 이릅니다

또 그냥 갈수는 없잖아요 두릅과 망개순 따느라 도 시간ㅇ르 물쓰듯 합니다

 

9:00  9:15출발(15분 휴식)

 

암튼 이런저런 시간들을 물쓰듯 하는 바람에 결국 마지막 봉인 중밭골산을 못오르고 임도를 따라 농소리로 탕출하는 비극을 맞으며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 답사를 끝낼 수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펑퍼짐한 곳으로 살짝 올라   

   

억새능선으로 오릅니다 

 

소나무가 꽃을 확짝 피웠습니다

 

건드리기만 하면 노란 송화가루가 풀풍 날려 배낭이고 신발이고 온 몸을 노란색으로 물들입니다 

나중에 닦아내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잘 닦이지도 않아요 

이넘을 잘 채취해서 송화차를 끓이면 그 향기가 죽인다는데 채집할 방법이 없습니다   

 

소나무 전체에 송화가 만발했습니다 

 

좌측 사면이 억새평원인 곳으로 내려가 

 

확실한 십자안부인 등고선상150m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는 너르고 너른 억새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 억새밭 : 9:30

 

우측으로는 송화가 만발한 장송숲과 좌측으로는 너르고 너른 억새밭인 능선으로 오릅니다 

 

좌측으로 보니 억새평원 넘어 심산유곡이요

 

뒤돌아보니 대금산이 뾰족합니다

  

좌측으로 아스라이 철탑들을 이고 있는 계룡산 산줄기가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편백 식재지를 지나가는데 누렇게 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뒤 돌아보니 대금산 상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좍 펼쳐지고 있으며 대금산ㅇ 중턱으로 지나가는 임도도 잘 보입니다

 

바로 좌측 능선이 다음에 닺ㅂ사할 거제가라(남북)앵산산줄기입니다 군계일학처럼 고고하게 솟아있는 앵산까지 다 보입니다 

 

거제413 2002 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215.9m 지점에 이릅니다

 

9:45  9:50출발(5분 휴식)

 

억새평원도 끝나고 장송숲으로 올라 약간의 공터에 

  

삼각철기둥과 율천산232m 정상판이 있는 도면상 율천산에 이르지만 봉우리 이름을 얻을만한 봉우리가 아닌데도 도면에는 이 봉우리를 율천산이라고 합니다

 

율천산 : 9:55 10:00출발(5분 휴식)

 

엎으로 나오는 더 높은 등고선상250봉이나 270봉이 율천산이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 좌측으로 흐르는 앵산산줄기와 계곡으로 오르는 1차선 하얀도로와 나란히 진행을 합니다 

 

등고선상250봉에 이릅니다 

 

10:05  10:15출발(10분 휴식)

 

예쁜 아줌마들 4명을 만납니다 참 이런 산줄기에서도 사람을 다 만납니다 

반갑게 스치며 큰 벗나무 한그루가 있는 등고선상230m 안부를 지나 올라 펑퍼짐한 솔숲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0;30

 

등고선상270봉에 이릅니다 처음으로 죽천님의 표시기 1개를 포착합니다 반갑습니다 

 

10;40

 

등고선상230m 안부에 이르며 햇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바람은 잦아듭니다 

땀에 절은 옷을 모두 벗어 나무에 걸고 햇빛에 온 몸을 말리며 이제사 어제 저녁에 남긴 밥을 먹습니다 

엄청나게 긴 시간을 쉽니다 아마도 비타민D가 엄청나게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

 

10:45  11:25출발(40분 휴식)

 

지나온 270봉보다 더 높아 보이는 등고선상270봉에 올라섰지만 멀리서 보면 지나온 270봉이 더 높은 봉우리입니다

아마도 그 봉우리가 율천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11:30

 

이곳에서 내려가며 등고선상210m 안부에 이르기전 우측 북동방향으로 내려가는 산줄기를 따라가야하는데 결국 210m  안부를 다 내려갈 때까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온 너른 생태좋은 임도가 좌측 사면으로 해서 거의 유턴을 해서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 제석산으로 오르는 길도 경운기길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도천골 온길 율천고개2700m, 갈길 장터고개5700m"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능선을 따라 오르면   제석산으로 해서 이어지고 있는 앵산산줄기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도천고개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 : 11:40  11:50출발(10분 휴식)

 

이곳에서 우측으로 경운기길이 북동방향 능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이길로 가야합니다 

 

좌측으로

 

호리병처럼 생긴 장목항의 아름다운 모습이 전체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잠깐 가 능선에 이르고 경운기길은 능선으로 계속됩니다

 

좌측으로 비닐그물경계가 계속되며  

  

초거대 물탱크 우측으로 내려가

 

거대물탱크로 가는 포장길로 내려서고 능선은 절개지 절벽이니

 

도로따라 내려가버리면 58번국지도 2차선도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장목면소재지입니다 

 

제석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정상1.4km  장서로 내려가면 1.1km"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거리가 많이 적게 표기되어있습니다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꽃밭이 조성되어있는 도로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두모고개(두모실)버스정류장 부스가 있고 좌측길로 가면 두모실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뒤돌아 장목항을 보면 장동마을석이 있습니다

 

두모고개 삼거리 : 12:10  12:20출발(10분 휴식) 

 

어디선지는 모르되 개구리 우는 소리를 들으며 버스정류장부스 우측 배롱나무밭 옆으로 오릅니다

 

성긴길로 올라 아무 특징이 없는 도면상138.2봉 망월봉 정상입니다

 

망월봉 : 12:35  12:40출발(5분 휴식)

 

좌측 북쪽으로 갑니다

 

진행을 하며 우측으로 높은 신봉산 갈림  지점을 지나 

 

12:50

 

그런데 이상합니다 

그 눈에 조금 거슬리는 안내판이 계속나오던 거제지맥포스트"하는 안내판이 언제부터인지 슬그머니 없어지고 말아서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답사를 하려면 끝까지 해야지 중간에 포기를 하다니 내가 더 혼란스럽습니다 결국 그 포스트인가 뭔가하는 능선은 여기 대금산에서 종을 친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호리병을 닮은 장목면을 바라보며 시나므로 진행해 안부에 이릅니다

 

12:55

 

능선으로 길 흔적이 있지만 좌측 사면으로 시나브로 올라 등고선상110봉에 이릅니다

 

13:00

 

진행하다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곳에서 바로 그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3:10

 

너른 무명 납작묘를 지나 너른 묵밭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 천길만길 절개지 절벽에 이르러서야 잘못 온것을 압니다 

빽을 해서 너른 무명 납작묘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길을 잘 찾아서 내려가면  

    

우측 조금 아래로 주유소건물이 있는 58번국지도 도로 삼거리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북마을로 가는 길이므로 장북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58번국지도 장북고개 : 13 : 30

 

삼거리에서 길을 건너 분기점5"라는 안내판 옆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면 오릅니다

천만길 절벽 절개지 위에 이릅니다

 

13:40

 

능선 좌측으로는 공동묘지인 것 같습니다 

 

펑퍼짐한 곳으로 오릅니다

 

능선으로 쳐져있는 철조망 안으로 기어서 들어가 묘지들을 오르면서 사유지에 묘를 쓰지말라는 안내판들이 몇번인가 나오고 망가져있는 철조망 밖으로 나갑니다

 

13:45

 

다시 좌측으로 철주망이 계속되고   

90봉 정상에 이르면 부산의 준희대선배님 시그널이 한장 있습니다 만나뵌 것같이 반갑습니다

 

등고선상90봉 : 13:50

 

내려가면 절개지가에 이르고

 

좌측 자갈밭에 묘1기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임도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앞 뒤로 가는 임도와 우측으로 내려가는 임도입니다

 

13:55  14:00출발(5분 휴식)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밭이었던 것같은 계단식 묵밭 형태의 능선이 계속되는데 길 흔적을 잘 찾아서 진행해야 합니다 

 

등고선상110봉 정상에 이릅니다

 

14:15

 

세맨 원형참호가 있는 절개지를 내려가   

 

엄청 너른 상태좋은 자갈갈린 등고선상90m 임도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20

 

절개지를 치고 오르면 성긴길이 계속되고 등고선상130봉을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로 나가 펑퍼짐한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릅니다

 

14:30

 

성긴길로 올라 등고선상150봉에 이릅니다 지도에 안산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안산 : 14:40

 

우측 북북동쪽으로 내려가 경운기길을 만나 그 경운기길을 따라 우측으로 사면을 돌아 나갑니다

 

14:45

 

동백나무밭 좌측으로 내려가면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인 등고선상70m 십자안부 궁농고개로 내려섰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신촌길 새주소 안내판이 전봇대에 달려있는 고갯마루입니다

 

에너지를 보충한다고 늘어지게 쉽니다

 

궁농고개 : 14:50  15:10출발(20분 휴식)

 

경운기길로 잠깐 오르다 좌측 두릅밭으로 오르며 성긴길이 직등으로 급경사를 오릅니다

 

이곳에 웬 대구의 J3표시기가 딸바닥에 뒹글고 있어 보수를 합니다 반갑습니다^^  

 

약간 펑퍼짐한 도면상151봉에 올랐는데 지도에는 없는

    

"마산443 1995재설" 삼각점이 있습니다

 

151봉 : 15:30  15:3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130m 안부 : 15:40

 

우측으로 철그물담장이 나오고 좌측에서 올라온 상태좋은 임도를 만납니다

 

16:00  16:05출발(5분 휴식)

 

좌측 사면으로 나가 펑퍼짐한 등고선상190봉에 이릅니다

 

16:15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좌측 사면에서 올라온 등고선상170m 안부 삼거리 임도종점에 이릅니다

 

16:17  16:27출발(10분 휴식)

 

펑퍼짐 한 곳으로 올라 등고선상210봉에 이릅니다

 

16:40

 

펑퍼짐한 능선으로 내려와 펑퍼짐한 능선으로 올라 도면상209봉에 이릅니다

 

16:45

 

펑퍼짐한 등고선상170m 안부 : 16:50

 

안부 우측 북쪽으로 오릅니다

 

마산해양항만청 영상정보처리기 북달린 엄청나게 큰 송신탑이 있는 대봉산 정상에 이릅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 혹시나 군부대가 아닌지 걱정했었는데 한시름 놓았습니다

 

대봉산 : 17:10  17:15출발(5분 휴식)

 

송신탑 오르는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안부에 이르면 또 엄청나게 큰

  

송신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북쪽으로 진행해 1018번 지방도로지나 장목관광지 인근을 통과해 △67.4봉을 지나 거제섬 북단끝 즉 극복점인 사붙이 바닷가를 찍는 것이 남극점 등성이끝에서 극북점 사붙이를 연결하는 거제남북산줄기의 이름에 걸맞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그 끝을 조금 변경해 좀 더 길게 뻗은 산줄기를 우측으로 원을 그리며 지팡이 손잡이를 만들어 거제를 이끌수 있는 신령스러운 힘을 주고자하여 장목면 농소리 중밭골봉을 지나 간곡만 끝 바닷가 어울끝 바위벼랑에서 지팡이의 손잡이를 완성하고자 합니다  

 

안부 송신탑 : 17:17 17:20출발(3분 휴식)

 

그러려면 이곳에서 우측 즉 동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찾아야하는데 그 분기점은 조금 북쪽으로 오르다가 우측 동쪽으로 내려가야하지만 마침 이 송신탑을 오르는 우측으로 내려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있어 그 포장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산줄기를 답사하면서 송신탑이나 군부대 등 등 오르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은 거의 접근하기 쉬운 능선 고갯마루로 연결될 확률이 100%에 육박합니다 그래서 의심없이 콘크리트 도로따라 내려가다가 비포장길로 바뀌고 전봇대와 같이 내려갑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좌측 아래로 조성된 평지에 큰돌들이 쌓여있고 좌측은 비포장 우측은 포장도로인 구영고개에 내려왔습니다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고갯마루고  사방으로 파헤쳐진 산자락 때문에 어리둥절합니다  

 

그 고개는 목하

 

구영관광농원 조성공사중인 것입니다

 

부지가 자그만치 9000평 이상입니다

         

몇년후면 이곳도 지금과 달리 4차선 도로가 넘나드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있지 않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은 인류 생존에 필요불가분할 정도로 되어야 하는데 공사하고 있는 현장을 보니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우측을 깔아 뭉개고 있는 산자락 관광단지 조상 탓입니다

 

우측 저멀리 조황색 교각은 거가대교로 나가는 장목터널을 지나기전 고가도로로 건설되어 있는 도로 모습입니다

  

구영고개로 내려가는 길 모습입니다

 

구영고개 : 17:30

 

고개를 살짝 넘어가 좌측 경운기길로 잠깐 오르다 묘 상단 우측 끝에서 좌측 편백나무 밑으로 오릅니다

길은 없습니만 오를 만은 합니다

 

17:40

 

잘 보면 길 흔적이 나오고 북쪽으로 능선을 점령하고 있는 왕대나무숲을 오릅니다  

그 왕대나무숲도 끝나고 우측으로 휘어 북동쪽으로 오릅니다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다 길 흔적을 만나 오르면 벙커가 있는 군위봉 정상입니다

길도 거의 없고 아무런 표식도 없는 그렇고 그런 봉우리이지만 몇봉 몇봉하시는 표시기 딱 1장이 걸려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

 

정상 조그만 공터 가운데가 함몰지형인 것 같아 아마도 그곳이 옛날 성곽이 있지나 않았나 하는 생긱이 드는 그런 봉우리입니다  

 

군위봉 : 18:00  18:05출발(5분 휴식)

 

길 흔적을 따라 우측으로 잘 가늠하며 흔적이 있다가 없어지곤 하니 그 흔적을 놓치지 않고 잘 가늠하며 가시 잡목 넝쿨 들을 조심하며 조망좋은 벌목능선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130m 안부 : 18:20  18:2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거가대교를 잇은 주황색 다리를 보며 오르다가 불탄 능선이 나오며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는데 천하의 조망처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6:45

 

불탄 능선으로 진행을 하니 조망은 좋지만 식생대가 이제 막 시작을 해서 원시식물인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있어 진행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거가대교 그 환상적인 모습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거가대교를 잇는 장목터널 위로 진행을 할 것입니다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 종점에 이릅니다

 

6:55

 

절개지가로 오릅니다 상당히 위험합니다

 

죽을 고생을 해서 오르면 노장산 정상은 묵은 납작묘 2기가 있습니다 

 

노장산 : 19:00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곳을 천신만고 끝에 내려가면 좌우로 넘는 임도 고갯마루인 유호령입니다

자신이 없으시다면 빽해서 임도 종점에서 임도를 따라가도 됩니다  

 

비포장 임도 : 19:20

 

임도따라 내려가면 임도삼거리인 유호령입니다

 

유호령 : 19:20  19:25출발(5분 휴식)

 

밤이 득달같이 찾아왔습니다

 

할수 없습니다 길이 거의 없다시피한 중밭골산으로 가려면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모르고 하면 했지 알고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은 것은 야간산행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인데  

길이 없는 가시잡목 넝쿨 등을 지나는 것은 자명한 일일터인데 알바 100%입니다

 

임도따라 동네 불빛을 바라보며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길은 이어지고 다 내려가면 거가대교 전 고개도로 밑 2차선 도로 58번 국지도 고가대교 밑입니다 좌측으로 올라 목고개를 지나 중밭골산을 올라야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조용히 주는데로 받아 먹습니다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 19:40

 

그후

 

아쉽습니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다가 보니 지금 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곧 밤은 도적과 같이 들이닥치고

버스회사에 전화를 하니 노선버스는 없다는 멘트만 계속 나옵니다 

몇번 반복을 하다 포기하고 고현 조은섬콜택시를 부릅니다

 

그리고 부스에 앉아 택시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5분도 안되어 노선버스가 좌측 목고개쪽으로 가며 나를 보고 크략손을 울리다가 뜻이 없다는 표시를 하니 휑하니 달아뺍니다 약속은 약속입니다 아무리 작은 약속일지라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약속의 의미일 것입니다

 

흐이그 조금만 일찍 왔으면 기본요금으로 고현터미널까지 갈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에필로그

 

산행하는데 요즘 전국적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우을증으로 마음이 아픈데 산행이 마냥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마음속으로 대금산 산신령님에게 그 아이들을 살려달라는 염원을 담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한발한발 염원을 쌓아갑니다

 

대금산 정상은 거대한 암봉입니다

대한민국 산에 시그널 표시기들아 제일 많이 달린 곳이 이 대금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진달래밭을 지나가는데 다른 해에 비해 개화기가 빨라져 벌써 낙화가 되어버렸고 온산하는 연두빛입니다

두모고개 삼거리부터 길이 전혀없는 그런 능선을 가늠하며 진행하는데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이럴리가 없는데

속칭 거제지맥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종주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들었는데 길이 이럴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포스트인가 하는 안내판도 진즉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답사를 끝내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후 다시 거제를 찾아 앵산으로 가는 산줄기와

산방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답사했지만 그곳에도 그 어떠한 흔적도 없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탈출을 하고 밤이라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임도를 따라  농소리 버스정류장에 이르러

여러번 버스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정보가 없다는 멘트만 나와

시간상으로 보아 부스안 전등이 다꺼져버린 것으로 보아 노선버스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먼거리를 택시를 부르고 조금 있다가 노선버스가 지나갑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결국 심야버스를 타고 밀리고 밀려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날을 넘기고 집에 도착합니다  

 

약1.5KM정도의 마지막 산줄기를 생략하기로 합니다

 

그 몫은 후답을 하시는 산님들에게 돌리고자 합니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