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중에 하루 날짜를 잡아 식장지맥 2구간을 이어가려 하였는데 예전 군대 시절 선배님이 남양주에 소재한 절인 묘적사를 방문하는데 동행해 줄 것을 부탁해 냉정하게 거부하지 못하고 동행하다 보니 그 계획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주말에 계획된 여수지맥만 가는 것으로는 양이 차지 않으니....

금요일 모든 일을 미리 해치우거나 뒤로 미뤄버립니다.

 

식장지맥  2구간은 대략 22km 정도 될 것이므로 성남에서 첫 차를 타고 출발한다고 해도 빠르면 6시 내지는 6시 반 정도 버스를 타고 올라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4. 4. 18.

06:30 버스를 타고 대전에 내려 김밥 두 줄을 사고 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약 5분 정도 기다려 501번 버스에 탑승합니다.

만인산 등산로 입구에 하차를 합니다.

 

산행 개요



 

1. 산행일시 : 2014. 4. 18. 금요일

2. 동행한 이 : 홀로

3. 산행구간 : 식장지맥 2구간(수련원입구~태실~정기봉~지봉산~명지봉~닭재~망덕봉~식장산~세천공원)

4. 산행거리 : 22.43km  (올해누적 산행거리 : 452.16km)

지 명

거 리

도착시간

소요시간

비고

수련원 입구

09:22

태 실

0.55(km)

09:37

15(분)

정 기 봉

1.24

10:07

30

지 봉 산

0.71

10:21

14

명 지 봉

6.07

12:31

130

10분 휴식

닭 재

2.43

13:15

44

망 덕 봉

1.78

14:02

47

10분 휴식

식 장 산

5.28

16:03

121

세천공원

4.37

17:36

93

22.43

08:14

07:54

실 소요시간

 

산행 기록

 

지도 #1

09:17

추부터널 입구의 익히 눈에 익은 정경입니다.

진도 앞바다에서는 생사를 알 길이 없는 수 많은 영혼들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지만 여긴 여기대로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작업에 한창이시군요. 

길 바로 옆에는 지적보조점이 하나 있군요.

09:26

행장을 정리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항상 시작하기 전의 몸 상태.

발이 뻐근해 옵니다.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고...

한 5km 정도 진행하면서 땀 좀 흘리면 괜찮으려나?

09:37

그렇게 도로와 임도를 따라 오르다 보니 태실 갈림길입니다.

입구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는 약 550m 정도가 되고 소요시간은 11분 정도 걸리는군요.

여기서 좌틀하여 1구간에 이어 오늘 식장지맥 2구간 산행을 이어갑니다.

오늘 마루금은 대전광역시 동구와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의 시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바로 우측으로 줄다리가 보이고,

진행 방향 우측으로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보입니다.

된비알을 치고 오르자 이번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아닌 줄타고 담장 오르는 훈련을 하는 시설물이 나오는데...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어른들은 분명히 깨달았을까요.

청소년들 불러모아 한다는 짓거리들이 유격훈련이니 해병대 극기훈련이니...

그런 것들을 하다 아까운 꽃봉우리들을 죽여놓고....

저 하늘에서 그 아이들이 진도 앞바다의 아이들에게 뭐라고 하겟습니까.

"네가 뭐하러 여기 이리 일찍왔냐?"는 얘기 뿐 뭐가 더 있겠습니까?

개쉬키들....

각설하고 근데 이건 무슨 지적보조점.

아까 본 것과 같은 것 같습니다.

쓰잘 데 없는 것들.....

나무 계단을 힙겹게 오르자,

10:04

돌무더기가 쌓여 있고 이정표가 있는,

정기봉입니다.

국립지리정보원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이름인데 누가 이렇게 뻔뻔스럽게(?) 갖다 붙여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전중부소방서에서 설치한 시설물에는 '태봉산 1호'라고 씌어져 있는데 태봉산은 또 뭔가요?

10:07

산흥초등학교 갈림길을 지나,

10:16

부드러운 길을 이어갑니다.

적어도 마루금이 이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모레 진행할 여수지맥 3구간은 과연 이곳에 비할 바가 좀 되나요?

지봉산이 가까와 올 무렵 좌측으로 사면을 타고 진행하는 길과 그냥 직진하여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 등 두 갈레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마루금을 따라 직진합니다.

10:21

별 특징이 없는 봉우리가 나옵니다.

이곳이 국토지리정보원 25,000/1 지도에는 지봉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보시다시피 지봉산이라는 제 이름을 가진 봉우리라고는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표지띠 두 장이 달랑 걸려 있을 뿐....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464.7봉이 있다고 하고 그곳이 지봉산이라고도 하니 그곳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10:28

예상했던 대로 지도 #1의 '가'의 곳인 그 464.7봉에는,

4등급삼각점(금산 419)과,

이번에 선생님께서 식장지맥을 두 번째 진행하시면서 부착하여 놓으신 산패도 보입니다.

그런데 이 곳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그저 464.7봉으로만 표기되어 있는 반면 영진지도나 조선일보사 발행 '대한민국 4000 지도'에도 이곳이 지봉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의문입니다. 

참고도 #1

다시 돌아오다 보니 우측으로 사면을 따라 지맥길을 이어갈 수 있는 샛길이 나오고 저는 그 길을 이용하여 지맥으로 복귀합니다.

바로 임도가 나오고 그 너른 길을 따라 잠깐 진행하게 되는데 길 바닥에 임도 준공과 관련한 표석이 박혀 있고....

10:40

이정표도 세워져 있으며 그 이정표를 끝으로 잠시 걸은 임도도 끝이 납니다.

식장지맥 2구간을 하면서 이정표를 참 많이도 보게 됩니다.

지나는 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세워진 것으로 이해합니다.

10:54

483고지를 지나고는,

 

지도 #2

11:02

장산저수지로 빠지는 길을 지나게 되는데,

그런데 참나무 같은 나무에서 뻗어나온 줄기에 붙은 이 열매는 무엇입니까.

나무에 대해서 문외한인 저에게는 참 신기하게 보이더군요.

11:16

마루금에 깨끗하게 정비된 무덤을 지나,

잠시 좌측을 조망합니다.

저 줄기가 대전광역시 중구와 동구의 경계가 되기도 하며 지난 번 진행한 보문산에서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줄기로군요.

그렇다면 저 봉우리들 중 하나가 떡갈봉일텐데 나침반을 가지고 오지 않아 정확하게 찝어내기가 좀 곤란하고 지난 번 산행은 야간 산행이었기에 모든 게 제약이 있습니다.

진행방향으로 멀리 드디어 식장산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안테나가 그 post 역할을 수행합니다.

간벌지를 지나게 되고,

11:26

상소동 산림욕장을 빠지는 길을 지나는데 친절한 안내판을 하나 보고,

11:28

그러고는 542봉에 오릅니다.

파손된 4등급삼각점(금산420)을 봅니다.

선생님의 산패가 높이 붙어 있고....

뒤로는 조망이 트여 있어 지봉산이며 약간 우측으로 불뚝 솟아 있는 정기봉 등을  감상합니다.

장산저수지와 함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보이는군요.

'산으로'님이 제가 아는 분 말고 또 한 분이 계시는군요.

희귀한 표지띠입니다.

11:39

지도 #2의 '나'의 곳에 있는 돌탑 축조 현장에 도착합니다.

11:43

길가에 석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무덤을 지나,

11:46

지도 #2의 '다'의 곳에 있는 산림욕장 갈림봉에서 크게 우틀하여 지맥길을 이어갑니다.

11:50

고도가 뚝 떨어지더니,

이곳이 머들령이로군요.

예전에는 이 고개를 통하여 추부면 원당리나 신평리 사람들이 지금의 대전으로 드나들었을 법한 곳이로군요.

지금은 등산객이나 다닐 법한 고개로 바뀌었고 그것을 노래한 시 한 수가 지나간 시간들을 추억하고 있군요.

11:58

돌이 쌓여 있는 성의 흔적인 듯한 388.1봉을 오르자,

벤취와 이번 비에 떨어진 산벚나무의 꽃잎들이 아주 묘한 정취를 자아냅니다.

벌써 봄은 간다는 소리없이 지나가 버리는군요.

12:22

그런데 지도 #2의 '라'의 곳을 오르자 갑자기 '명지봉'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명지봉!

물론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다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쯤은 제거되어 있지 않았겠느냐 하는 생각으로 올랐는데 아직도 건재해 있군요.

뭐 영어로 어쩌구 저쩌구 자신의 이름 내지는 닉을 써 놓은 거 같은데 'ddc'님 보다 더 난해하게 적어놓아서....

가짜 명지봉...

12:31

가짜 명지봉에서 406.2봉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자 오리지널 명지봉이 나옵니다.

멘발사부님께서 수고를 해주셨고.....

이 산패를 보니 이번 준희선생님, 맨발사부님 그리고 여영 선생님 등 세 분의 10일 간의 산행에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은 '바랑산'님의 노고가 느껴지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명지봉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함께 진행해 온 충청남도 금산군과 헤어지고 지맥길은 출청북도 옥천군을 만나 그 시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지도 #3

37번 국도 너머로 서대산이 뿌옇게 그 모습의 윤곽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 정상부에 시설물이 들어섰다고 하던데....

12:51

궁시렁 거리면서 지맥길을 진행하는데 506.2봉에 이르자 또 그 분의 유인물이 부착된 현장을 봅니다.

지도 #3의 '마'의 곳입니다.

국사봉이라....

그런데 이 국사봉 역시 이곳에서 정북으로 약 600m 더 진행을 하여야 오리지널 국사봉(391.3봉)이 나오는데 또 오버를 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산이름 작명가 두 분에 이어 이곳에는 이 분이.....

그러니까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다른 분이 여기에 이렇게 돌에 글자까지 쓰게 되는 거 아닙니까.

주지하다시피 육당 최남선님에 의하면 '국사봉에 있어서의 국사(國師)'란 고려시대 이래 고승에게 주는 불가의 법계의 의미가 아니라 단군 왕검이나 그에 버금가는 토속신앙의 대상을 가르키는 것이므로 분명 그 국사봉이라는 산 아래에는 그런 신앙과 관련한 어떤 시설들이 있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지 이렇게 이름만 갖다 붙여 놓는다고 하여 생기는 봉우리 이름이 아닙니다. 

이양하의 '신록예찬'을 떠올리면서 걷기에 필요충분한 길 같습니다.

지맥에 이런 길이 있다니.....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엔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서정주의 시를 붙인 송창식의 노래도 읊조리면서....

13:15

그러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걷게 되고 케른 두 기와 사각정이 있는 곳에 당도하게 되는군요.

이름하여 닭재.

하여간 이 식장지맥의 끝에는 계족산이 있고 이곳도 닭재라 불리우니 분명 닭과 관련한 무슨 전설이 있음에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종주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정보가 하나 있군요.

좌측으로 120m만 내려가면 식수를 구할 수 있다니...

그런데 괴연 그 물이 식용수로 음용을 헤도 괜찮은 것인지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지만....

날이 좀 개이면서 시야가 확보가 되는가 싶더니 드디어 서대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정상부에는 예전과 달리 시설물들이 자리를 잡았고.... 

진행할 방향으로도 마루금이 뚜렸하게 보입니다.

13:33

닭재를 지나 조금 치고 올라가자 계현산성이라는 표지석이 박혀 있는 성안으로 올라갑니다.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산성이라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이부근의 '닭'이라는 말은 삼국시대부터 생긴 말이되겠고....

13:36

지도 #3 '바'의 #19 철탑을 지나고,

꼬부랑재라는 곳을 지나니,

좌측으로 삼괴동의 남대전IC 가 보이고 그 옆으로 시내버스 차고지도 보입니다.

13:45

335봉에 오르니 사야가 확 트이긴 하지만 또 내려가야 하겠군요.

 

지도 #4

서대산 방향을 다시 한 번 보고.....

뒤를 돌아 명지봉 방향도 봅니다.

산불이 났던 지역을 지나고,

그 서대산 우측으로 지나온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그 우측 고속도로 윗방향 가운데로 정기봉이 뾰족하게 보이고.....

만인산까지도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희미하지만 육안으로는 금산의 진락산과 식장지맥 1구간 때 보았던 대전방속 송신탑도 보입니다.

사면으로 진행하는 임도를 따라 우회하여 오르니,

14:02

망덕봉입니다.

14:13

지도 #4의 '사'의 곳에 있는 #16 철탑을 지나고,

14:18

379봉을 지납니다.

14:22

우측으로 찻소리가 나서 나무 틈 사이로 내려다 보니 지방도가 산 아래 터널로 들어 가고 있음이 보이는군요.

그 터널이 곤룡터널이고 이 재가 곤룡재이군요.

사람들이 오고가던 흔적도 있고........

안 보이던 안전시설 로프기 보이는가 싶더니,

14:42

443봉을 지나게 되고,

이곳이 사양리산성이라는 곳이고 그것을 나타내는 표지석을 막 설치한 듯한 곳입니다.

바로 뒤 묘지를 지나니,

14:57

버섯 모양의 쉼터에 도착하여 마지막 남은 김밥 한 줄을 먹습니다.

잠시 쉬어가는데 산객 한 분이 내려오시는군요.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지도#5

15:07

낭월임도 종점을 만나자마자,

곧 헤어지고,

지나온 구간을 한 번 더 둘러보고.......

15:09

#14 철탑을 지납니다.

이제 식장산이 눈앞으로 다가왔고,

우측으로는 옥천군 군서면 일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주 멋진 그러나 좀 위험스러운 절벽을 조심스럽게 좌측으로 움직여,

좁은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그러고는 고도를 한껏 높이기 시작합니다.

15:46

드디어 우측으로는 구절사로 향하는 안부(522.8m)를 만나게 되는군요.

여기서 좌틀함으로써 충북 옥천군과는 헤어지고 다시 온전하게 대전광역시 동구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한숨 돌리고 좌틀합니다.

군 시설물들이 보이는 걸 보니 군주둔지가 가까워졌음을 느끼게 되고,

바로 우측으로 KT 시설물을 지납니다.

아주 멋진 우횟길을 따라 걸어,

16:03

우측으로,

1등 대삼각점(대전16)을 확인하고,

행글라이더장으로 향합니다.

이 부근이 식장산인데 정상은 군부대가 점하고 있어 올라가 볼 수는 없군요.

 

식장산의 대표적인 전설을 보면 『옛날 식장산 자락에 어린 아들을 둔 가난하고 효성이 지극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 젊은 부부는 아들로 인해 큰 걱정거리가 있었는데, 과일이건 나물이건 어머니에게 드리면 어린 자식이 먹어치우고, 어머니에게 몰래 드리기 위해 아들을 업고 나가면 크게 울어대는 통에 어머니가 마음놓고 그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한 분밖에 없는 어머니를 잃게 될 것을 염려한 부부는 자식은 또 낳을 수 있다는 생각 끝에 아들을 숲 속 멀리 묻어 없애기로 했다. 그런데 아들을 묻으러 땅을 파던 부부는 땅 속에서 그릇 하나가 나오자 괴이한 생각이 들어 아들은 다른 날 묻기로 하고 그릇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무심코 이 그릇에 담뱃재를 털었는데 다음날 눈을 떠보니 담뱃재가 그릇 그득히 쌓여 있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음식을 조금 담아놓았더니 그릇의 음식이 가득 불어나 있었다. 이때부터 이들 부부는 근심이 없어졌다. 아들을 죽이기까지 하려던 부부의 크나큰 효성에 하늘도 감탄하여 큰 보물을 내렸던 것이다. 부부는 훗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릇을 이 산의 어느 곳에 묻었다고 한다.』 식장산 또는 식기산이라는 이름은 바로 이 밥그릇이 묻혀있는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주 멋진 조망처를 만납니다.

서대산 방향..........

그 우측으로 정기봉까지 보이고.......

그 뒤로 만인산..........

.........

우틀합니다.

부대시설물 우측으로,

펜스를 따라 가면,

16:23

행글라이더 활공장이자 헬기장인 곳에 도착합니다.

계족산인가요?

대전시내도 보고,

우측으로 대청댐도 봅니다.

저 매점에서 시원한 맥주 한 통 마시려 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평일이다 보니 저렇게 휴업인 상태입니다.

도로를 따르지 않고 가운데 보이는 임도로 들어섭니다.

 

지도 #6

이런 길에 계속되다가 마루금은 덤불이 가득한 곳으로 들어서는데 산객들은 도로를 따랐는제 길이 거의 없습니다.

어렵게 헤치면서 진행하다,

도로로 내려섭니다.

다시 마루금으로.....

16:52

다시 도로를 만나,

화장실 옆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17:01

302봉을 지나,

17:24

228.5봉으로 들어섭니다.

4등급삼각점(대전474)을 확인하고,

선생님의 산패도 봅니다.

도로를 따르면서,

대전 남부고속도로를 보고,

17:36

세천공원 입구에서 식장산등로안내도를 보고는,

다음구간 등로 입구를 살펴보고

주차장 뒤에 자리하고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 깨끗하게 씻고는 옷을 갈아입고 611번 버스를 타고 복합터미널로 이동하여 정확하게 버스를 타고 귀경을 합니다.

 

저는 모든 지맥들의 등로가 이렇게 지맥꾼들이 다니기에 좋고 잘 다듬어진 곳이기를 바라는 마음은 정말이지 조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정비까지는 아니더라도 벌목해 놓거나 가지치기를 하고 난 다음에는 그것을 어느 정도 치워 놔주었으면 하는 것이 오늘 식장지맥 2구간을 마친 저의 바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