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호암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4만분의 지형도 도엽명 : 홍천 원주

 

한강호암단맥은 한강정맥이 삼마치에서 금물산으로 가기 약2.5km전 홍천군 남면, 횡성군 공근면, 서원면의 삼면봉인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782.9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횡성군 서원면과 공근면의 경계를 따라 등고선상770봉(0.5)에서 북동쪽으로 입벌봉(△770.9)으로 가는 한강호암입벌단맥을 떨구고 동남방향으로 흐르며 임도(670, 0.5/1)-746봉-678봉-등고선상630m 암봉(2.7/3.7)-6번국도 상화터(상하터)고개(310, 1.7/5.4)-△461.6봉(1.2/6.6)-명천동고개(390, 2.7/9.3)를 지나 횡성군 서원면, 공근면, 횡성읍의 삼면봉인 평나무재(510, 1/10.3)-명천봉(550)-횡성군 서원면, 횡성읍 원주시 호저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530봉(1/11.3)에서 서남방향으로 한강호암옥산단맥을 떨구고 원주시 호저면과 횡성읍의 경계를 따라 동남진한다

 

512.5봉(0.6/11.9)-△434.9봉(1.5/13.4)-재삼이고개(210)-몰고개(210, 2.8/16.2)-230.5봉-중앙고속도로 4번군도 치루개재(190, 0.8/17)-△327.4봉(1.2/18.2)-영산고개(230)-虎岩산(310, 1.8/20)-빨월고개(150)-쇠절이고개도로(150, 2/22)-130m 십자안부도로(130)-177.8봉(1/23)-잿말안부(130)-잿말고개도로(130)-한터안부도로(130, 1.5/24.5)를 지나 원주시 호저면 대덕리 섬강대덕생태지구내 포장도로(90, 0.7, 25.2)를 지나 섬강이 북쪽을 향해 유턴하는 지점 섬강대덕수변생태공원 섬강변(90, 0.2/25.4)에서 끝나는 약25.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에서 이름이 있는 산이 호암산 하나뿐이라 이름을 한강호암단맥이라고 지었지만 대표성이 현저히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평나무재로 이름을 짓자니 또한 망서려집니다 추후 그 산줄기에 있는 봉우리중 대표성으로 지정할만한 이름이 나오거나 생긴다면 이름이 바뀔 공산이 큰산줄기입니다

 

어느 책에서는 호암산이 아주 원주의 시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가 있을 정도로 잘 표시가 되어있지만 순 거짓말입니다 공군부대 때문에 일반인들은 접근할수 없는 산입니다 나는 다만 산줄기의 흐름에 따라 한번 답사해본 것 뿐입니다

 

제 산행기는 5만분의 1지형도와 같이 대조해가며 보시면 이해가 빠르고 재미있을 것입니다    

 

 

 

한강호암단맥종주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4만분의 지형도 도엽명 : 홍천

 

언제 : 2014. 5. 23(쇠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한강호암입벌단맥 분기봉에서 한강정맥을 따라 한강호암단맥 분기점을 확인하고 한강호암정맥을 따라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밤골마을에서 공근면 초원리 상화터를 넘는 6번국도 상화(상하)터고개까지 

 

구간거리 : 7.2km    접근거리 : 0.5km   단맥거리 :  5.4km  하산거리 : 1.3km

 

구간시간 9:00   접근시간 0:20  단맥시간 4:00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3:10   헤맨시간 : 1:1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3049


지즐대는 산새들 소리에 어김없이 5시에 일어납니다

느긋하게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섭니다

어제까지는 엄청나게 어렵고 힘든 코스를 그것도 역으로 하느라 고생 좀 했는데

오늘은 육산능선이라 그리 큰 어려움은 없지만 빡씬 오름길이라 시간은 잘잘하게 흘러갑니다

드디어 한강호암단맥에서 한강호암입벌단맥이 분기한 등고선상770봉에 이릅니다

 

한강호암입벌단맥 분기봉 : 8:50   9:05출발(15분 휴식)

 

이제부터는 한강호암단맥을 따라 분기점으로 가는 길입니다

 

살짝 내려가 급경사를 오르면 등고선상770봉에 이릅니다

 

9:10

 

조금은 위험한 칼날 암릉을 내려가 등고선상750m 안부에 이릅니다

 

9:15

 

암릉을 좌측으로 갔다가 우측으로 갔다가 능선에 이르면 끝까지 암릉을 올라 뾰족한 한강정맥상 한강호암단맥 분기봉인 도면상782.9봉에 오른 것입니다  

 

좌우로 가는 한강정맥은 길이 좋습니다

 

"홍천460 1988재설" 삼각점이 있으며

 

이정목이 있습니다

 

여기는 금물산D-19  좌측으로 가면 금물산2.44km, 우측으로 가면 삼마치7.16km"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이정목입니다 

 

좌측으로 조금 가면 우측과 앞쪽 조망이 터지는 천길 낭떠러지 바위전망대가 나옵니다 

 

금물산이 바로 앞으로 확하고 달려옵니다

 

어쭈새가 머리 위에서 노래를 불러주고

나는 옛 생각이 나 어제 마시다 남긴 정상주를 하며 그 좁은 공간에서 벼라별 생각들이 오고갑니다  

 

금물산을 당겨 보았는데 아무런 특징이 없어보입니다 정상에 뭔가 시설물이 있었던것 같은데 아닌가?

 

남양유업에서 나온 생수통인데 내용이 기가 차고 눈물이 나도록 우습기도 하고 그런 안내리벳이 붙어있습니다

 

청정 백두대간 노령산맥 주화산"이라고 말입니다

 

이 말은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 주화산"이라고 표기를 해야 맞는 내용입니다  

 

 

삼각점을 상으로 보고 그 위에 진설을 해놓고 어제 마시다 남은 산주로 오늘의 정상주를 마십니다

 

남는 것은 시간밖에 없으니 마냥 늘어지며 마치 늦게 가기 시합이라도 하는양 태어나서 산행중 최고로 긴 휴식을 갖는 것 같습니다    

 

혼자 날아다니는 벌은 벌일까 벌이 아닐까? 참 별게 다 궁금합니다

 

흐린날씨가 해가 나는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한강호암단맥 분기봉 : 9:25   10;10출발(45분 휴식) 

 

약3m 정도 한강정맥을 따라 내려가다 우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이제부터 한강호암단맥 능선이 시작됩니다

 

입벌단맥 분기봉인 등고선상770봉까지는 잡목과 혼재한 암릉이라 특히 주의를 해야합니다

배낭이 나뭇가지에 걸려 추락할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곳에서는 위험하지 않아도 무엇이든지간에 안전을 확인한후 붙잡는 습관을 길러야합니다 

특히 큰배낭을 메고 갈 경우는 더욱 더 조심을 해야합니다 

 

등고선상770봉 한강호암입벌단맥분기점 : 10:30

 

능선은 Y자로 벌어지는데 좌측으로 가는 능선은 한강호암입벌단맥 능선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두리뭉술한 능선으로 길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물취 참취 떡취들이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살짝 넘어서 내려가는 곳에 이릅니다

 

10:45

 

앞으로 거대한 산을 보면서 내려갑니다 

저 밑으로 임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문제없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내려가니   

 

높은 절개지 절벽 밑으로 임도가 유턴으로 돌아나가는 모습이 이건 도저히 맨짜로는 내려갈 수 없는 각도와 높이를 가진 절개지입니다  

 

임도 때문에 좌우측 어디로든 절개지 절벽이 계속될 것입니다  참 답답하게 되었지만 무슨 방도를 취해야합니다

좀 전에 내려올때 우측으로는 능선이 한개도 없었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는 아주 짧은 능선이 한개 있었던 생각이 나 일단은 빽을 합니다 거의 임도가 보이는 지점에서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직진으로 옆능선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좌측 아래로 임도가 지나가는 모습이 들어오는데 아마도 계곡형 지형으로 그런곳은 절개지가 없을 확율이 70%가 넘습니다 

 

좌측으로 무조건 내려가니 생각대로

 

완만한 짧은 절개지를 미끄러져 내리면 낮은 돌축대가 있고 약간의 초지를 나가면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성공입니다

 

우측으로 상태좋은 임도를 따라갑니다 

 

단맥능선으로 내려오는 절개지절벽입니다

 

임도가 유턴하는 지점에 이르러 바라본 절개지 절벽입니다

 

만약 긴 밧줄이 있다면 내려올 것도 같지만 지질상태가 사토라 줄줄 흘러내리는 흙이라 그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고거 내려오는데 무려20분이란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갔습니다  

 

유턴하는 임도 : 11:10 11:30분 출발(20분 휴식)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이후 이 길흔적은 계속되다가 점점 길이 좋아집니다

 

뾰족한 칼날암릉을 넘어서 내려가 등고선상630m 안부에 이릅니다

 

11:40

 

급경사를 올라 편편한 T자능선 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오릅니다

 

11:55  12:00(5분 휴식)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690m 낮은 둔덕에 이르고 내려가면 등고선상670m 안부에 이릅니다

 

12:05

 

소나무 참나무 거목들이 있는 등고선상71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2:10

 

내려오면서 거대한 산괴 하나를 쳐다보며 임도로 내려섰던 그 거대한 산괴 정상 뾰족한 도면상746봉 정상에 이릅니다

 

746봉 : 12:25  12:35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우측 바로 아래로 산성같은 평지가 조금 계속됩니다

 

등고선상670m 안부 : 12:45

 

짐승소리는 계속 들리고 호루라기 몇번으로 잠재우고 뾰족한 등고선상690봉에 이릅니다 

 

13:00

 

등고선상670m 폭 파진 안부 : 13:05

 

막판 바윗길을 올라

   

소나무 몇그루 있는 뾰족한 암봉 정상인 등고선상690봉 정상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터지고

 

어제 지나온 한강호암입벌단맥 산줄기가 장엄하게 흐르고 있습니다만 보이는건 실루엣뿐입니다  

 

등고선상690봉 : 13:20 13:25출발(5분 휴식)

 

암릉을 좌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바위병풍같은 암릉을 좌측으로 내려가 겨우 발폭 하나 정도되는 절벽 테라스를 안고 돌아나가 암릉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650m 안부에 이릅니다

 

13:35

 

시나브로 올라 도면상678봉에 이릅니다

 

13:40  13:45출발(5분 휴식)

 

암봉을 우측으로 내려가 능선을 넘어 또 나오는 암봉을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바로 이 암봉이 등고선상630M 지점 살짝 오른 암봉으로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던 능선이 이 암봉을 넘어서 우측 서남방향으로 급하게 방향을 전환하는 직전 암봉이었던 것입니다

 

13:50

 

지금까지 오는 동안 그런 패턴으로 지나온터라 여기서도 아무 생각없이 암봉 좌측으로 길 흔적이 있길레 무심코 내려간 것입니다 길흔적인지 짐승이 다닌 흔적인지 처음에는 아무리 급경사지만 지나가겠지 하며 내려가면서 의식적으로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병풍바위쪽으로 붙으려고 혼신의 힘을 쏟으며 진행합니다

 

어느 순간 모든 길 흔적은 사라졌고 절벽에 대롱대롱 지지물을 잡고 매달려 있는 형국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아뿔사 잡목석인 조그만 암봉이라 생각없이 길흔적에 속은 것입니다 직접 넘어갈 방법이나 우측 사면으로 갈 생각을 안한 것이 화근이 되고 만 것입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내려온 곳을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비상용 밧줄을 가까스로 꺼내 나뭇가지에 걸고 조금씩 내려가는데 순간적으로 미끄러지기를 몇번 숨넘어갈듯 바르작거리며 절벽을 내려가며 우측으로 자꾸 의식적으로 트레버스를 하려니 한마디로 목은 타죠 혓바닥은 입천장에 자꾸 달라붙죠 순간이라도 방심하면 미끄러지죠 반바지 입은 몸으로 앉아서 게기자니 돌과 나뭇가지에 쓸려 피는 자꾸 배어나오죠

 

한마디로 사면초가입니다

 

그래도 죽기야 하겠어 하는 심정으로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하며 그러면서 바르작거리기를 얼마나 했나 드디어 우측으로 계속되던 병풍바위 끝지점에 이르고 올라가는 길 흔적이 나옵니다 기어올라갈 힘도 없습니다 지지물에 한참이나 의지한채로 기운을 차린다음 안부에 올라섰습니다 바로 동남방향으로 계속되는 삼각점이 있는 602.5봉을 거쳐 공근면 초원리 새원마을로 내려가는 옆능선으로 올라선 것입니다   

 

한300M 오는데 무려 시간은 50분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동남능선 안부(590) : 14:40  14:55출발(15분 휴식)

 

우측으로 본능선을 향해 급경사를 오릅니다

 

그런데 나중에 집에 와서 배낭정리를 하다가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평생을 소중하게 신세를 졌던 밧줄을 그곳에다 놓고 그냥 진행을 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찾으러 갈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하나 장만하자니 그것을 사려고 동대문이나 남대문을 가야하는 수고를 해야할 생각이 드니 시간이 아깝습니다 그래도 그래야지요 ^^ 

 

몇M 살짝 오른 동그란 곳에 이릅니다

이곳이 바로 좌측으로 가면 동남방향으로 가는 능선이고 단맥능선은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는 등고선상630M 지점입니다

 

뒤를 돌아 본능선으로 내려오는 급경사 암릉위를 보니 언제부터인가 따라오던 삭아서 다 떨어진 하얀 비닐끈이 바위위로 늘어져 있습니다 즉 암릉을 넘어오는 길이 있다는 이야기기 됩니다

 

등고선상630m Y자능선 : 15:05  13:10출발(5분 휴식)

 

살짝 내려가 오른 곳에서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3:15

 

가는내내 그 망가진 삭은 비닐끈은 이어졌다 없어졌다하곤 합니다

 

길 흔적으로 계속 내림짓을 하다가 잠깐 오른 곳에서 좌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좌로 돌아 가야할 산줄기가 정면으로 마루금을 낮게 그리고 있는 모습이 뚜렷합니다

  

우측 아래로 서원면 유현리 복지골과 밤골 동네가 다 보입니다

 

상화터고개에서 우측으로 바로 그 복지골로 가 횡성에서 서울오는 버스를 타면 되는 것입니다

즉 복지골에서는 생각보다 자주 동서울이나 상봉터미널을 가는 시외노선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행코스를 그리 잡은 것이구요

 

이곳에서 좌측으로 직접 내려가야 상화터고개로 내려가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능선은 잡목밀림이라 뚫고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살짝 오른곳 : 15:35  15:45출발(10분 휴식)

 

그래서 직진하면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산줄기를 찾기로 하고 일단 직진을 합니다

암튼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이 나오지 않는 구간이라 엄청 어렵습니다

 

한2분 내려갔을까 좌측 장솔들이 있는 곳으로 길 흔적이 있습니다 물론 직진으로 가는 길은 상대적으로 훨씬 좋지만 말입니다 암튼 그 길 흔적을 따라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약470m 지점인 것 같습니다

 

남진점 : 15:47  15:50출발(3분 휴식)

 

잡목속으로 길 흔적 비슷한 형태가 나오며 암릉이 나오면 그대로 타고 넘어가 버립니다

 

15:55

 

내려가면서 좌우 양쪽으로 능선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차이가 근소해서 어느 능선이 단맥능선인지 판단하기가 엄청나게 힘이 듭니다 그래서 내 주특기대로 가운데 계곡으로 내려가면서 능선을 찾기로 합니다 우측으로 십자안부가 보입니다 그래서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 잠깐 한10초만 올라붙으면 십자안부입니다  

  

우측으로는 잘 관리된 묘가 있습니다

 

안심하고 퍼질러앉아 영양보충을 하고 앞 능선으로 붙었다가 빽을 합니다 도저히 방향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능선도 더 이상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6:05  16:30출발(20분 휴식, 5분 헤맴)

 

좌측 올라온곳으로 내려가 사면으로 트레버스해서 약2분 정도만 오르면 계곡에서 좌측으로 붙은 능선 십자안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16:33

 

좌측 능선을 쳐다보니 위에서는 안보였던 길흔적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진행하며 장송숲 능선으로 살짝 올라

 

16:45

 

좋은 길은 우측으로 휘어서 가버리고

좌 동남방향으로 길 흔적으로 내려가 마지막으로 오른 등고선상35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6:50

 

우측 아래로 

  

6번국도와 목장이 내려다보이고

 

밭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도 지나고 끝까지 능선을 가늠하다보면

바로 우측 도로 옆으로 명화전시장이라는 담벼락에 붙은 간판도 보입니다

 

좌측 아래로 밭이 보이고 상화터마을 빨간민가 1채를 바라보며

 

절개지가에 이르고 가시넝쿨등을 조심헤서 내려가면

    

절개지가 낮은 옹벽끝 전봇대와 서원면 작은 팻말과 간판 몇개가 있는 6번군도 상화터고개 고갯마루입니다

 

지도에는 분명히 상화터마을이지만 이곳에서 부르는 이름은 상하터마을입니다 어느것이 맞는지는 모르나 발음이 비슷하니 그런가 하며 지나가기로 합니다 물론 동네서 부르는 이름이 맞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측으로 몇m만 가면 옹벽위에 수준점 안내판이 있으며 수준점은 풀밭에 파묻혔는지 보이지는 않습니다

 

조금 더가 길을 건너면

  

공근면 지주간판과 작은 팻말이 있고 연두색철책이 있으며 상하터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3일동인 찌들었던 몸을 그 탈도 많은 남양천연수 남은 물을 가지고 수건에 묻혀 온 몸을 닦고나서 모든 옷을 다 벗고 모자까지 뽀송뽀송한 새것으로 갈아쓰고 나니 살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깝게 금강운수 차한대가 횡하고 서울쪽으로 달려가 버립니다

몸치장 안하고 복지골에 갔더라면 버스를 탈수 있었는데 이러다가 몇시간 기다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6번국도 상화(상하)터고개 : 17:00  17:30출발(30분 휴식)

 

서울가는 버스를 타려면 좌측으로 도로가다가 복지골이라는 동네에 이르면 동서울터미널이나 상봉터미널 가는 버스편이 꽤 자주 있는 편입니다

   

그 명화전시장이라는 곳은 오마이갤러리"라는 명화제작전시판매대여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요란스럽습니다

 

목장도 지나고 밤골마을도 지나고 왕래교라는 다리를 건너서

 

밤골마을을 지나 뒤돌아본 상화터고개입니다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고개를 하나 살작 넘으면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나오며

 

6번국도와 8번군도가 만나는 삼거리 건너편으로 너른 주차장이 갖추어진 농협농특산물직판장과 강원도지정관광안내주유소가 있습니다

 

서울 가야할 버스를 타는 복지골정류장  옆으로 유현3리마을석과

 

우측으로 동네 들어가는 입구에 각종음식점들과 보건진료소가 있습니다

 

소공원 사각정자에 앉아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횡성군 서원면 유현3리 복지골 버스정류장 : 17:50

 

그후

 

버스 시간을 알면 음식이라도 시켰으면 좋으련만 그럴수도 없고 쫄쫄이 굶으며 이젠가 저젠가 버스를 기다립니다

무려50분을 기다리고서야 상봉동 가는 버스가 들어옵니다

얼른 집어타려고 했더니 어디 가느냐고 묻습니다 용문간다고 했더니 문을 닫으며 용문은 안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통사정하는 마음으로 문을 잡고 이버스 상봉터미널가는 버스가 아니냐 그런데 왜 용문을 안가느냐 소용없습니다

설명이 필요없고 안간다면 안가는 것이지 무슨 이유가 있느냐는 식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럼 용두는 가느냐 그랬더니 용두는 간다고 합니다

일단 용두까지만이라고 가기로 합니다

 

물어봅니다

그러면 이 버스는 용두에서 서고 나머지 정류장은 안서고 직접 직통으로 상봉동을 가느냐고 물으니 그렇다는 것입니다

내가 못살겠습니다 그런 버스를 타본적이 없는데 그렇다고 하니 믿어야지요 ^^

용문을 가는 이유는 버스는 양평을 지나면서 상습적인 정체로 밀리기 때문에 전철이나 재수 좋으면 열차를 타면 청량리까지 40분이면 가기 때문입니다

 

좌우지간 그래서 용두터미널에 내려서 홍천에서 오는 버스를 갈아타야하는데 시간이 얼마 안남아 시장통에 있는 그 맛있는 중국집을 못들르게 되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고 용문에서 내려 용문역으로 걸어가 역 앞에 있는 맛있는 대게칼국수를 교통편 때문에 허겁지겁하는데 웬 아주머니가 들어오더니 열차 막차가 8시50분에 있으니 그 안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뭐 없겠느냐 이러면서 역시나 대게칼국수가 빨리 된다며 시켜서 들기 시작합니다

 

나는 웃으면서 아 8시50분 열차가 마지막인 모양이지요?

그렇다며 웃습니다

뭐 그러면 아직도 시간이 잘잘하게 남아 국수가닥을 세면서 시간보내기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느긋하게 나와 열차표를 사러 올라갔더니 그 열차는 청량리가는 열차가 아니라 원주 동화가는 마지막 열차였습니다

!@#$%^$%^&**()_+)(*&^%@..........

내 추측으로 그곳에서 지금 갈곳은 대부분이 청량리이지만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란 생각을 추호도 하지 않았으니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그저 내 잘못이지요 ^^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이렇게 말했다지요

 

자기가 얼마나 자주 타인을 오해하는가를 자각하고 있다면
누구도 남들 앞에서 함부로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열차는 이미 떠나가 버렸고 다음열차는 다시 1시간이나 기다려야 되고

할수 없이 9시2분 전철을 타고 갈아타고 갈아타고 24시에 집에 도착해

사가지고간 수제비를 끓여 이제서야 하산주를 합니다   

 

이제야 2박3일간 비박산행이 실질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오랜 묵은 숙제를 끝마치고 홀가분해진 것 같습니다  <style type="text/css"> </style>

 

한강호암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4만분의 지형도 도엽명 : 홍천 원주

 

언제 : 2014. 5. 28(물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횡성군 유현리 복지골마을에서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밤골마을에서 공근면 초원리 상화터를 넘는 6번국도 상화(상하)터고개로 가 산줄기로 올라 명천봉을 지나 치루개고개에서 올라간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27.4봉까지

 

평나무재(510) : 횡성군 서원면, 공근면, 횡성읍

명천봉(550) : 횡성군 서원면, 횡성읍

 

구간거리 : 14.1km   접근거리 : 1.3km     단맥거리 : 12.8km 

 

구간시간 11:30   접근시간 0:20   단맥시간 9:30   휴식시간 1:40 

 

벌써 산신령님을 뵌지가 4일간이나 지나 따져보면 똑같은 산행시작이 전번과 같은 수요일 산에 들기를 실행에 옮깁니다

백수가 된지도 여러해가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이런저런 뿌리치지 못하는 인간관계들이 많아

아니 그럴 수는 더더구나 안되는 친구들과의 만남 그리고 산님들과의 만남

그러다보니 몸이 열이라도 모자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곤 합니다

 

저번주에 한강정맥에서 분기하여 상화터고개까지 답사한 구간을 입문기로 처리를 하였고 오늘 진행할 구간이 부득불 제1구간이 되었지만 엄밀히 따진다면 전번 입문구간과 이번구간 반을 합해서 제1구간으로 하는 것이 훨 타당성이 있을 것입니다만 내가 다녀온 결과물을 가지고 정리를 하다보니 산줄기 구간나누기가 걸레쪽이 되어버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복지골 가는 버스표를 예약하려는데 도무지 예약이 안되 일단 풍수원까지 예약을 하고

신새벽부터 설쳐 동서울터미널로 가 예약한 버스표를 찾아 매표소로가 복지골 가는 버스표로 바꾸려고 하니

매표원 말이 노선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풍수원가는 버스표를 가지고 금강운수 직원한데 묻습니다

아니 복지골가는 노선이 없어졌다고 하니 어떡해야 되느냐

기사한테 이야기하고 내리라고 합니다 평소 못믿는 금강운수인데 그래도 노선이 제일 많으니 이용안할 수도 없고

6시50분 거의 출발할 시간이 다 되어서 어슬렁거리며 마지 못해 버스를 타러가는데

그 금강운수 직원이 나를 찾더니 이손님 복지골에다 내려주라고 한말씀 거듭니다

그동안 미웠던 일들은 다 잊고 기분이 업됩니다

 

그리고 풍수원을 지나 정류장 멘트가 나오는데 유현리를 지나 다음은 복지골이니 내리랍니다

이게 뭔 소립니까 매표원은 노선이 폐선되었다구 하더니 버스정류장 안내멘트는 그대로 살아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당연히 서야할 곳을 나는 세워달라고 사정을 하고 그 사정을 들어준척하고 뭐가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1시간40분만인 8시30분에 복지골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6번국도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3리 복지골마을 삼거리 : 8:30 출발

 

6번국도를 따라 왕래교를 지나 밤골을 지나 

 

상화터버스정류장이 있는 상하터고개에서

 

공근면 팻말이 있는 곳 전봇대 옆 연두색철책 옆으로 오르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그리로 전번에 입문한 한강호암단맥 산줄기를 이어가기 시작합니다 

 

6번국도 상하터고개 : 8:45  8:50출발(5분 휴식)

 

몇m 오르면

 

잘 가꾸어진 민가 1채가 나오고 커다란 백구2마리가 제 할일을 하느라 웡웡거립니다

 

그런데 땅바닥에 앞으로 내가 가야할 방향으로 올레길이라는 아주 작은 팻말이 있습니다

이 길은 우측 아래서 민가로 올라오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있는데 올라오면서 살펴본즉 그 명화전시장안으로 해서 들어오는 길이 틀림없습니다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참 가관입니다 그러려면 그 전시장 입구에 커다란 안내팻말이나 이정목을 세워주는 것이 횡성군이나 면사무소 혹은 산림청이나 국유림관리사무소에서 할일이 아니겠는가 말입니다

 

암튼 좌측으로 조금 가면

 

소나무에 올레길 작은 팻찰이 능선쪽으로 붙어있습니다

 

산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속으로 쾌재를 불렀는데 불과 몇초만에 그 기대는 산산조각이 나고맙니다

 

조금 가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이 우측 사면으로 그 민가 뒤로 가버리고 맙니다 불과 몇초만에 말입니다

좋다가 만 경우입니다

 

길이 없는 능선을 조금만 오르면 좌측사면에서 올라오는 그럴듯한 성긴길을 만나 그 길을 따라 오릅니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아서 그렇지 제법 뚜렷한 길입니다

 

철탑에 이릅니다

 

9:00

 

등로에 두릅과 취가 지천이지만 거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하여간 이번 산줄기는 끝자락에 가서 능선이 어찌될지 도대체 자신이 없는 산줄기라

오늘 갈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많이 가두어야합니다

 

또 철탑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9:10

 

삐삐선과 같이 오릅니다 등고선상470봉 T자길에 이릅니다

 

9:20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ㅏ자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9:25

 

좌측 아래로 철탑 가는 길을 지나 등고선상450봉에 이릅니다

9:30

 

석축위에 있는 묘를 지나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461.6봉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휘어서 살그머니 내려가면 철탑이 있는 곳에 이르지만

단맥능선은 이곳에서 좌측 풀무성한 곳으로 동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산들바람이 좋아 한참을 쉬어갑니다

 

461.6봉 : 9:35  9:45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3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0:10

 

등고선상410봉을 우측 사면으로 오르며 단양장은석 등 묘지 아래로 나가 등고선상390m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공근면 초원리 새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새터고개라고 표기 하기로 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서원면 금대리 돌자골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새터고개 : 10:15

 

길이 엄청 좋아집니다

 

돌무더기들을 지나 등고선상450봉에 이릅니다

 

10:35

 

잔물결로 내려가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10:40

 

우측 사면길로 나가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10:43

 

우측으로 살짝 휘어서 살그머니 내려갔다가 오릅니다

 

조금 오르다 좌측 사면길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리로 트레버스를 했어도 되었습니다

암튼 나는 직진으로 오르며 오름능선상 등고선상410m 지점에서 남쪽으로 있는 도면상460봉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조그만 지능선을 하나 잡고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동진점 : 10:55

 

조금만 내려가면 십자안부가 나오고 좀 전에 설명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로 가면 안부 좌측 아래로 해서 이리로 올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을 보면 높고 확실한 능선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그 능선이 단맥능선처럼 생각될 확율100%입니다  그러나 아니니까 옆을 보지말고 그대로 능선을 가늠합니다 길은 흔적 정도로 바뀌고 맙니다

 

여기서 편한 마음으로 우측으로 계곡으로 난 그럴듯한 길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본능선을 찾아도 될 것 같지만 길이 거의 없는 능선을 가늠하며 올라야합니다

 

우측 아래로 축사가 지척으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이릅니다

 

11:10

 

초지가로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능선에 이릅니다  

 

가야할 산줄기가 잔물결을 타면서 우측으로 올라 제일 높은 봉우리가 서원면 금대리 명천동마을 바로 동측 봉우리로 오늘 산행중 제일 높은 등고선상550봉으로 이곳 사람들은 명천봉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도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등고선상390m 안부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철그물담장이 계속되며 그 안으로 민가들이 있으며 철없는 닭울음소리 개소리가 그치질 않습니다

 

명천동안부 : 11:15

 

길흔적으로 오르다가 급경사를 치고오르면 등고선상470봉 정상입니다

 

11:30  11:35출발(5분 휴식)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ㅏ자길이 있는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11:45

 

성긴길로 바뀝니다

 

살짝 올라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11:55

 

오름길 내내 두릅과 산초가시가 등로를 덮고 있어 오르기가 망합니다만 그래도 길 흔적이나마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

 

오르고 또 올라 드디어 횡성군 서원면, 공근면, 횡성읍의 삼면봉인 평나무재(510)에 올라섰습니다 Y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등고선상530봉으로 해서 횡성읍과 공근면의 경계를 따라 벽학산으로 가는 여맥능선이고 단맥능선은 우측으로 자작나무 숲속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길은 흔적정도입니다

 

평나무재 : 12:15 

 

좌측 아래로 청우골재채취장 기계돌아가는 소리에 맞추어

하얀가루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수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12:25

 

가스가 잔뜩 끼여 시계는 없습니다 멀리있는 물체는 그저 뿌옇게 보일뿐입니다

 

잔물결을 타고 내려가  등고선상490m 안부에 이릅니다

 

12:35

 

급경사를 기어서 오릅니다

쏘파리가 극성을 부립니다

잠깐이라도 서 있거나 아예 움직이는데도 따라오며 쏘아대니 이거야 따끔거리지 가렵지 말이 아닙니다

산행기를 쓰는 지금도 가려워 긁어대니 딱정이가 떨어지면서 피가 묻어나오곤 합니다

꼭 산에를 가야하나요 다 팔자인 것을...........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550봉 정상에 이릅니다 그러나 아직은 삼면지점이 아닙니다

우측 바로 아래가 명천동이라 명천봉이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중요한 푯대가 되는 봉우리이기 때문입니다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 낙엽을 긁어내고 보니 생각지도 않은 

 

세맨으로 만든 지도에는 없는 삼각점이 있습니다

 

등고선상550봉 명천봉 : 12:55 13:00출발(5분 휴식)

 

내려갔다 살짝 오른 등고선상530봉 낮은 둔덕으로 올라섰습니다

횡성군 서원면, 횡성읍 원주시 호저면의 삼면봉입니다 

여기서 우측 서남방향으로 한강호암옥산단맥을 떨구고 원주시 호저면과 횡성읍의 경계를 따라 좌측으로 동남진한다

 

이지점이 바로 원주시의 극북점에 해당하며 좌우 아무쪽으로나 가도 원주시시계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삼면지점 등고선상530m 지점 원주시 극북점 : 13:05  13:20출발(15분 휴식)

 

좌측으로 급경사 암릉을 내려가는데 흐르는 돌을 조심해서 앉아서 벌벌기며 내려갑니다

잘보면 길흔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망초 무성한 납작 폐묘에 이릅니다

 

13:45

 

애기똥풀이 무성한 능선으로 완만하게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13:55

 

좌측 사면으로 등고선상390봉을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14:00

 

좌측 아래에 있는 채석정에서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등고선상390봉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채석장입구를 지나 횡성읍 학곡리 하일마을로 내려가는 고개이므로 하일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원주시 호저면 고산리 곤이골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영양보충을 하고 떠납니다

 

하일고개 : 14:05  14:30출발(25분 휴식)

 

길이 조금 좋아지며 성긴길로 바뀝니다

한없이 올라가다 우측 사면길도 있고 능선으로 올라도 되지만 나는 우측 사면길로 오릅니다

 

512.5봉어깨 : 15:05

 

바위들이 듬성듬성있는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15:15

 

바위들이 듬성듬성있는 능선으로 올라 뾰족한 등고선상470봉에 이릅니다

 

좌측에서 비행기들이 계속 이륙하면서 내뿜는 굉음에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지금은 그게 무슨 비행기인지 몰랐으나 내일 알게 됩니다

바로 머리위를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과연 내 입술이 그대로 남아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렇게 비행기하고 키스할 절체절명의 순간들도 지나갑니다

엄청난 폭발음은 계속됩니다 아마도 마하를 뚫으며 내는 소리인 모양입니다

 

15:25  15:35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410m 안부 : 15:55

 

보도블럭 헬기장이 있는 도면상434.9봉에 이릅니다

 

"원주306 1985재설" 삼각점이 있습니다

 

도면상434.9봉 : 16:05  16:10출발(5분 휴식)

 

삼각점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 370M 안부에 이릅니다

 

16:20

 

등고선상390봉 낮은 둔덕을 넘어 또 다른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16:25

 

에고 가운데 손가락을 안쓰고 워드를 하려니 너무나 힘이 듭니다

그래도 해야할 일이니 ..........

 

급경사를 올라  

 

뾰족한 등고선상430봉에 오르면 작은 돌무더기가 있습니다

 

짖누르는 어깨쉼을 합니다 많이도 쉽니다

 

등고선상430봉 : 16:35  16:55출발(20분 휴식)

 

좌측 동남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살짝 오른 등고선상410m 지점에서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7:00

 

능선에는 유독 조록싸리 분홍꽃이 만발해 가는 손을 즐겁게 해줍니다

 

등고선상370m 지점에서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17:05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릅니다

 

등고선상310봉 정상으로 안오르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17:20

 

우측 아래로 임도 종점인듯한 곳이 내려다보이고

 

능선 우측 사면으로 임도가 가고 있는데 그리로 내려가는 다썩은 나무사다리 1개가 놓여있습니다

 

17:25

 

그리로 내려가서 임도를 따라가고 싶은데 썩은 나무사다리라 믿을 수가 없어 등고선상290봉으로 올라갔습니다

 

17:30

 

우측 남남서로 1분정도 내려가면 그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이후 능선으로 난 자갈깔린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등고선상210m에 이르면 그 임도는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버립니다 우측으로도 내려가는 산길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횡성읍 갈풍리 재삼이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라 재삼이고개로 표기하기로 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농로를 만나 동막저수지로 가는 길입니다

 

재삼이고개 : 17:40

 

산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230봉을 안오르고 능선 좌측 사면으로 나가 210m 안부에 이릅니다

 

17:45

 

우측으로 계속되는 전기철선과 같이 갑니다 우측 아래로는

 

너른 밭과 농자재창고 등이 내려다보입니다

 

낮은 둔덕을 살짝 넘어 등고선상210m 안부에 이릅니다

 

17:50

 

사방으로 조망이 터지는 개활능선으로 오르며

 

좌측 저멀리 횡성읍내가 손바닥만하게 하얀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활찍 핀 이름모를 꽃들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등고선상230봉 : 18:00

 

중앙고속도로 찻소리를 들으며 돌들이 널린 능선으로 평지길을 가듯이 가다가 살짝 내려가

 

돌무더기들이 흩어져 있고 고목이 된 당산나무에 오색천이 감겨있는 밤에 보면 좀 섬뜩했을 것 같은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 몰고개에 이릅니다

 

몰고개 : 18:10

 

돌길을 올라 등고선상230봉에 이릅니다

 

18:20

 

ㅏ자안부 지나 돌들이 널린 숲속의 암봉인 등고선상230.5봉에 이릅니다

 

18:25

 

바윗길로 내려가 천야만야한 중앙고속도로 절개지가에 이르고 법면을 덮은 낙석방지용 초록색 철망 끝자락이 보입니다

그 밑으로는 천야만야한 절벽 아래로 고속도로 특유의 찻소리가 들립니다 내려갈수 없습니다

 

18:30

 

빽을 해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길은 없지만 좌측 고속도로 밑으로 난 길로 가기 위해 좌측으로 치고 내려갑니다 잣숲을 지나 잡목을 좀 헤치고 나가면 밭이 나오고 쪽밭에 쳐진 비닐담장친 곳을 적당히 넘어가

 

논둑길로 나가

 

18:50

 

4번군도 2차선 도로

 

중앙고속도로 고가 밑으로 나가

4번군도 2차선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오르면

 

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다 송호대학교 안내판이 있는 곳이 치루개재 정상입니다

 

어서오십시요 횡성군 지주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가면서 절개지 밑 초지가 계속되는데

 

아무리 텐트를 치고 싶어도 풀들이 엄청 크게 자라있어 자리는 아닙니다 그 풀속에는 온갖 벌레들이 득시글거릴텐데 말입니다

 

치루개재 도로 : 19:00

 

고개를 넘어서 내려가면서 여유를 가지고 적당한 곳에다 비박용 텐트를 칠 곳을 물색해 보았으나 적당한 곳이 나오지 않아

결국 절개지 끝까지 가서 

 

우측 산자락 전체가 무리개라는 목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측 절개지끝으로 풀밭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좌측으로 목장내 민가 옆으로 잠깐 오르면

 

우측으로 커다란 물탱크가 있고 그 옆으로 올라가는데 길 흔적이 계속됩니다

 

절개지가 커다란 돌들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7:10

 

능선으로 뚜렷한 성긴길이 있습니다 

좌측 아래 있는 엄청나게 큰 목장에서 전해오는 향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 냄새가 나는 곳은 냄새뿐만 아니라 각종 날벌레 파리 모기등이 득세를 할 것은 뻔합니다 

그래서 그 냄새를 피해서 계속 오름짓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커다란 돌들이 널린 능선 사이 텐트칠 곳은 몇군데 있지만 냄새는 여전합니다

 

좌측으로 장뇌산재배단지 비닐그물담장이 계속됩니다

 

7:25

 

해가 질때까지 올라 밧줄잡고 암봉을 하나 넘어가는데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27.4봉이 틀림 없는데 삼각점은 찾지를 못했습니다

 

19:50

 

사위는 깜깜해지기 시작하고 암릉은 계속됩니다

 

냄새나는 목장 바운다리를 지난 것 같아 눈에 불을 키고 비박장소를 찾습니다

또 밧줄잡고 암릉을 올라 커다란 바위들이 널린 능선으로 가다가 조금 불안정하지만 더 이상 갈수가 없어 

바위사이 조그만 터에다 텐트를 치는데 작은 산초가시가 많아 애를 좀 먹습니다

등고선상310m 지점인듯 합니다

 

20:00

 

밤은 칼같이 찾아오고 더듬더듬 텐트를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합니다

암릉이라 쾌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이 훤해집니다 그것도 창백한 수은등이 아니라 백열등 자연광입니다 

 

좌측을 내려다보니 그 백열등이 가로등인 것 같습니다 줄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희얀합니다 다음 봉우리가 호암산인데 아마도 원주시나 산림청에서

야간산책로까지 개설을 하여 주민들에게 되돌려준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측 아래로 그 불빛이 계속됩니다 아마도 무슨 데크길이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가서 그 데크위에서 비박을 하면 금상첨화인데 다시 거두어 그곳으로 갈 수도 없고 아깝다만 외쳐대며 

편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한강호암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4만분의 지형도 도엽명 : 원주

 

언제 : 2014. 5. 29(나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4번군도 횡성군과 원주시의 경계인 치루개재에서 올라간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27.4봉에서 산줄기 끝까지 답사를 하고 대덕리 생태공원을 답사하면서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삼거리 버스정류장까지

 

虎岩산(310) : 원주시 호저면 

 

구간거리 : 9.7km   단맥거리 : 7.2km  하산거리 : 2.5km

 

구간시간 9:40   단맥시간 4:10   하산시간 0:40  휴식시간 4:10  헤맨시간 0:40

 

마음 편하게 홀딱벗고새의 화답하는 소리와 지즐대는 산새들 소리에 어김없이 5시에 일어납니다

 

산초가시속 비박지 앞에 보이는 입석바위는 보는 것보다는 훨 크고 잘 생긴넘입니다

 

집헐어 등짐으로 만들어 둘러메고 일어서려니 6시정각 고맙게도 좌측 어제 밤새도록 백열등 불빛을 선사하던 곳에서 행진곡풍의  음악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기상나팔소리인 것 같은데 좌우지간 이상합니다 전국 야간 산책로를 개방하면서 들리는 음악이 행진곡은 아직 들어본적이 없는 일인것 같은데 앞으로 진행하면서 그 음악은 몇번인가 30분 간격으로 계속들리다가 안들립니다 

 

오늘 구간은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이 제대로 안나오는 능선이라 엄청나게 어려운 구간입니다

물론 길도 없는 곳도 있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도 있는 구간이지만

일부 구간은 좋은 길이 있어 즐거운 구간이기도 합니다  

 

비박지 도면상327.4봉 : 6:15

 

암릉을 잠깐 가니

 

 

어제 그 불빛은 군부대 2중 철책안에서 비춰주는 서치라이트였습니다

 

꿈깨라!

 

어제 꿈꾸었던 그런 산책로가 아닙니다

어제 이곳까지 오지 않고 조금은 이상한 곳에서 비박한 것이 다행스럽게 생각됩니다

 

우측으로 군부대 철책을 따라가는데 다른 여느 군부대와는 달리 철책 외부를 잡목 넝쿨 등을 제거해놓아 따라가는데는 더없이 좋은 길입니다 다만 정비를 한 기간이 오래되어 어떤 곳은 두릅과 산초가시가 어우러져 있어 성가시기는 하지만 그 정도라면 이곳 부대장님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무시무시한 접근금지 팻찰이 하나도 없는 것이 다른 부대하고는 또 다른 점이라

가는내내 걱정이 없게 해주신 배려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딱 한군데 사진촬영금지 안내판이 있어 사진은 한장도 찍지 않았습니다

 

철책이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릅니다

둔덕을 넘어 험한 바윗길을 내려가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릅니다

 

6:30

 

험한 바윗길로 능선을 올라 등고선상310봉에 이릅니다

 

6:35

 

내려가다 등고선상290m 안부에서 다시 군부대 철책을 만납니다

 

6:40

 

능선으로 오릅니다 

 

숲속의 암봉이라 조망은 하나도 없는 암봉에 이릅니다

 

6:45

 

좌우가 절벽인 암릉으로 내려가 좌측 바로 아래가 군부대 철책이 가고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 높이러 올라올 수가 있습니다 

 

6:50

 

다시 철책을 만나 능선으로 이어지는 철책따라 오르는데 팻찰이 하나 나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이곳은 공군제8전투비행단이라고 합니다 영광입니다 하늘을 훨훨나는 공군부대 철책을 따라온 것이 말입니다 

 

등고선상230m ㅏ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원주시 호저면 광격리 영산마을입니다 그래서 영산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영산고개 : 7:05

 

군부대 철책은 한없이 올라가 호암산을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군부대 철책이 급경사를 이루며 오름짓을 하지만 그저 따라 오릅니다 

그 철책이 좌측 사면으로 가는 지점에서 오측 능선으로 오릅니다

 

7:19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310봉인 호암산 정상입니다

만산 이종훈님 표시기 하나가 끝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조망은 완전 꽝이요 호랑이바위라는 이름은 격에 맞지 않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아님 군부대 때문에 옥석을 가릴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든지 말입니다 

 

처음 철책을 만나서 호암산 정상직전까지 철책 옆을 따라왔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후답자님들은 그리하는 것이 축시법을 쓸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여간 호암산 정상까지 군부대 철책으로 가다 산으로 가다를 반복하였으며

그 철책은 호암산 정상을 넘어서까지 한없이 계속됩니다

 

무심코 직진으로 정상을 넘어가는데 풀무성한 묘1기가 있습니다 

길은 전혀 없는데 묘 좌측으로 나가자마자 다시 군부대 철책을 만나게 됩니다 

조금 내려가다보니 이건 영 방향이 아닙니다 빽을 합니다      

 

정상에 있는 묘비명은 칠원윤씨 안동권씨 합장묘입니다

 

호암산 : 7:20  7:50출발(20분 휴식 10분 헤맴)

 

7시20분에 도착한 곳에서 우측 산으로 올라 호암산 정상 직전에서 우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무심코 넘어갔다가는 저는 책임 안집니다        

 

잠깐 내려가 몇m 오른 곳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길 흔적은 계속됩니다

 

등고선상210m 묵은 경운기길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빨월마을입니다

 

8:00  8:05출발(5분 휴식)

 

살짝 오르면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길 흔적은 계속됩니다

 

우측 아래로 빨월마을이 보이고

 

능선으로는 가시 잡목능선이라 진행이 불가합니다

좌측으로 살짝 비켜서 길흔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부에 이릅니다

 

8:25

 

우측으로 철조망이 나오고

 

애기똥풀꽃이 만발한 등고선상15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역시나 빨월마을입니다

사방으로 두릅이 지천이라 마지막날인데 배낭이 좀 무거운들 어떠랴 자기합리화를 시킨 다음 

아주 조금 내 한끼 초고추장 발라먹을 만큼만 채취합니다

 

빨월고개 : 8:30   8:50출발(20분 휴식)

 

길 흔적은 계속되고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 서남방향으로

      

묘지로 내려갑니다

 

가시 넝쿨 풀 무성한 능선을 가늠하며 등고선상150m 안부에 이릅니다

 

9:00

 

가시 잡목 넝쿨등을 헤치며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9:05

 

길 흔적이 나오고 좌측으로 휘어서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세맨구조물이 나옵니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옛날에는 아마도 취수통인 것 같습니다

 

9:10

 

장방형 석조묘로 내려가 묵은 등고선상130m 안부에 이릅니다

 

9:12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밭인 안부가 다시 나오고 좌측으론 민가 1채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몇m 오르면 또 다른 밭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직진으로 보이는 마근거리 동남측에 있는 도면상 170.4봉으로 능선이 잘 연결이 되지만 그리가면 그곳에서 끝나고 마는 능선입니다 

 

좌측으로 과수원에는 농군부부가 한창 손질중이라 웃으며 묻습니다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느냐구요 

그랬더니 길이 전혀 없는 곳이니 가실 수 없다고 합니다 박박 우기기도 싫어 과수원  옆으로 밭을 관통해 일단 170.4봉을 향해 가면 능선으로 비포장 농로가 이어집니다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계속 능선으로 오르면 도면상 여맥상에 있는 170.4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단맥능선은 좌측으로 못오르고 이리로 온 능선입니다 엄청나게 어려운 능선입니다 

그러므로 이 십자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9:20  9:25출발(5분 휴식)

 

논가운데 길로 내려가 동네 사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쇠절이마을입니다 제법 큰 마을입니다

 

성화장로교회쪽으로 가면 대덕1리경로당을 지나

     

올망졸망 분홍빛 작은 꽃들이 무리지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파꽃도 오래간만에 보는것 같구요

 

조금만 오르면 마지막 집이 있는 곳이 쇠절이고개 콘크리트 십자안부입니다

 

쇠절이고개 도로 : 9:30

 

고갯마루에서 우측 밭으로 올라 좌측 절개지가로 오르는데 길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고생하면 우측 사면이 너른 풀밭 개활지가 펼쳐지는 곳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개망초 무성한 능선으로 살짝 오르는척하다가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좌측이 개활능선인 곳으로 가다가 길은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휘어서 등고선상170봉으로 오르지 말고 우측 묘가 있는 곳으로 풀밭을 가로지르면 본능선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앞 능선으로 오르지말고 그대로 안부를 넘어가면 과수원이 나오고 과수원 가운데길이 능선입니다

잠깐 가면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입니다 과수원안이라 잡초를 정리하여 쉬기에 좋아 이제서야 아침을하며 장시간 쉽니다

이거 너무 일찍 끝날 것 같아 오히려 걱정입니다 

 

9:50  10:30출발(40분 휴식)

 

멧톳 접근을 못하게 사방에서 헛방으로 쏘아대는 대포소리를 들으며

 

꼭 누가 가꾸다 버려놓은 것 같은 풀숲을 헤치며 진행합니다

 

온갖 날벌레들이 흡사 은가루처럼 날아오릅니다 풀무성한 세맨참호가 나오면 우측으로 망가진 계단으로 내려가 콘크리트 포장 농로길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입니다 좌측은 비포장입니다

 

10:35  10:40출발(5분 휴식)

 

비행기가 수시로 색색거리며 바로 머리 위로 폭발음을 내며 지나가는지라 깜짝깜짝 놀랍니다 

잘못 하다가는 비행기와 키스를 할뻔합니다  

 

키큰 풀과 개망초 무성한 묵밭을 가면서 가시나무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흡사 누가 관리를 하다가 버려놓은 것 같습니다

 

가시오가피나무는 아닌 것 같고 산사나무도 아닌 것 같고 분명히 사람이 가꾼  묵밭인데 궁금하기 그지 없습니다

 

위 나무 이름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10:42

 

밭끝에서 길 흔적으로 오르면서 잣숲을 오릅니다

   

좌측으로는 너른 평야가 펼쳐지며 일직선으로 나닜는 길들은 아마도 비행장 활주로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합니다

 

애기똥풀꽃이 만발한 능선으로 오릅니다

 

T자능선에 이릅니다 일단 우측으로 오릅니다 한참을 가다가 아닌것 같아 빽을 합니다

이번에는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철조망이 나오고 넘어가 세맨말뚝이 있는 곳이 177.8봉 정상입니다

그 앞으로는 물론 너른 들판과 일직선으로 뻗은 길들이 있습니다 비행장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빽을 합니다 도대체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어디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T자능선 177.8봉 정상직전 : 10:55  11:40출발(15분 휴식  30분 헤맴)

 

우측으로 10여m 가다 좌측으로 풀무성한 묘가 보이면 그 묘앞으로 나가야합니다 잘 보면 길 흔적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갓을 쓴 오석묘비가 있으며 원주이용연 청주한춘희 합장묘입니다 반듯이 이리로 가야합니다

 

묘 앞으로 나가 나가 능선에 이르고 남쪽으로 길 흔적따라 내려갑니다

 

풀 무성한 곳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운기길이며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산길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잿말마을입니다 잿말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잿말고개 : 11:50 12:00출발(10분 휴식)

 

좌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따라 오릅니다

 

살그머니 내려가며   

 

좌측으로 내려다보이는 원두막이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평상에 앉아서 더위를 식히고 일어납니다

 

잠깐 내려가면 콘크리트포장 십자안부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잿말마을입니다 잿말고개도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잿말고개 십자안부 도로 : 12:05  12:10출발(5분 휴식)

 

좌측 사면이 인삼밭인 능선으로 풀 무성한 경운기길을 따라갑니다

잠깐 가다가 좌측 사면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우측 엄청나게 펑퍼짐한 능선을 가늠하며 오르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사방에 두릅이 지천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그냥 갈 순 없습니다 두릅을 따느라 시간만 잘잘하게 흐릅니다

 

12:11  12:25출발(24분 휴식)

 

등고선상150봉을 넘어 등고선상130m 확실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2:30 12:40출발(10분 휴식)

 

성긴길을 따라 우측 사면으로 가다 

 

세맨구조물에서 무심코 길따라 우측 능선으로 가면 안됩니다

 

좌측으로 올라야합니다

 

그럴바에는 우측 사면으로 난 길로 오는 것이 아니고 풀 무성한 길 흔적으로 직접 능선으로 올라갔어야 했습니다  

 

우측으로 비닐그물담장이 계속되고 등고선상150봉을 넘어 등고선상130m 안부에 이릅니다

 

참고 참다 물린디로 전신을 떡칠을 합니다 수많은 날벌레들한테 물려 너무 가렵고 화끈거려 더 이상 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12:50 12:55출발(5분 휴식)

 

오르다가 좋은 길은 능선으로 안오르고 좌측 사면으로 등고선상150봉을 돌아나갑니다 

 

똑 깉은 세맨구조물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 등고선상150봉을 지난 능선에 이르고

 

내려가면 등고선상13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00

 

낮은 둔덕을 하나 넘으면

 

콘크리트 포장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한터마을이 있으므로 한터고개도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길건너 오르는 도로는 조금 올라가 문이 잠긴 밭이라 올라갈 수 없습니다

좌측으로 몇m 오르면 고갯마루 삼거리길입니다

 

쉬고 있는데 또 그 원주전투비행단에서 날아오른 비행기가 폭발음을 내며 천지를 진동시키며 바로 머리 위로 날아갑니다

또 키스할 뻔했습니다  

 

수십대가 연속 굉음을 내며 날아가는데 겨우 한컷 건졌습니다 비행기 보이시죠

 

사진으로는 멀리 높게 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 밑에 있는 사람 바로 머리위로 날아가는 것입니다

 

이근방 동네분들은 시끄러워 도대체 어떻게들 사시는지 참 대단한분들인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저멀리 섬강건너 커다란 마을이 전부 보입니다 오늘 답사가 끝난후 바로 그 마을로 가야할 것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그 마을 이름은 소초면 장양리 대화지마을입니다

 

사진 우측으로 굴뚝이 보이는데 바로 원주담배인삼제조창 공장 굴뚝입니다 

나중에 그 옆 도로로 고개를 넘어가야 장양리 버스정류장입니다  

 

한터고개 도로 : 13:05  13:20출발(15분 휴식)

 

고개를 살짝 넘어가다 우측으로 들어가는 비포장 경운기길로 가다 우측 능선으로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좌측 사면이 개활능선으로 오르다가 숲속으로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가시 잡목 죽을 맛을 보며 등고선상150봉에 이릅니다

 

13:30

 

내려가다 십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3:35

 

엄청나게 큰 인삼밭이 나오고

 

커다란 인삼밭을 우측가로 돌아서 내려갑니다

    

인삼이란 넘이 이렇게 생겼지만 산속에서 보게되면 그냥 잡풀인줄 알고 지나치게 될 것입니다

 

인삼밭이 끝나면서 콘크리트 포장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 도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몇m 오르면 고갯마루로 삼거리길입니다

 

시간이 없으면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화지마을로 섬강을 건너가는 보앞으로 가는 길이지만

시간이 엄청나게 남아있으니 끝장보러 우측 비포장길로 돌아서면 그 비포장 길은 우측으로 돌아나가고

잘 보면 풀 무성한 묵은 경운기길이 좌측 사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능선으로는 오르는 것이 불가해보입니다 

일단은 그 묵은 경운기길로 갑니다

 

13:40  13:55출발(15분 휴식)

 

개망초 풀 무성한 경운기길로 잠시 가다가 보면

   

경운기길 양쪽으로 망가진 비닐그물담장이 쳐져있고 조악한 경고판이 있습니다 아마도 효력이 없는 옛날적일 일 것입니다

 

꿀풀도 벌써 한물 간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150봉을 완전히 지나 능선으로 가늠이 되는 지점에 이릅니다

 

등고선상110m 안부 : 14:00

 

경운기길은 우측으로 넘어가버리고 좌측으로 나즈막한 마지막봉우리가 보이고 들어가는 곳에

 

요런 통나무를 잘라서 만든 의자가 1개 있습니다

 

바로 그곳으로 들어가는데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 하는데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포기하고 다시 나왔다가 재시도를 합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밀림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잡목과 섞인 키작은 자작나무숲이 빼곡한 등고선상130봉 정상으로 추정되는 곳에 이릅니다

 

등고선상130봉 : 14:10

 

또 그런곳을 온몸으로 부대끼며 할퀴고 제키고 빽을 할 수 없으니 내려갈 수 있는 루트를 만들며 내려가다 

갑자기 앞이 훤해지며 

 

관리가 잘된 묘지들이 널린 곳에 이릅니다 등고선상110m 지점입니다

 

시간이 너무 이릅니다 

잘 생긴 소나무 밑에서 뒷정리를 합니다 가끔 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씻어줍니다

수건에 생수를 묻혀 온 몸 구석구석을 닦아낸 다음 모든 것을 새것으로 바꾸어 입습니다

살것만 같습니다 

 

 

또 비행기 훈련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굉음을 내며 쌕쌕이들이 좌에서 와 우측으로 바로 내 머리를 강타하며 지나갑니다

잘못하면 머리로 헤딩을 할뻔 했습니다 아찔하고 겁납니다

땀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무념무상입니다 

 

14:20  15:00출발(40분 휴식)

 

묘지오르는 길로 좌우로 도는 도로변에 있는 지주안내판을 향해 내려갑니다

 

묘지들을 지나 너른 초지로 나가

 

좌우로 도는 콘크리트 포장 길가에 있는 지주 안내판 앞에 이릅니다

 

실질적인 산행은 여기서 끝났고 이후는 대덕수변생태공원 유람기입니다

 

15:05

 

그 안내판은 섬강안내판입니다

 

이곳은 섬강 남한강합수점으로부터 39km지점 대덕수변생태공원 앞 입니다

 

이곳은 본래 매호곡면이라 부르다가 1914년 저전동면과 병합하여 호저면이 되었다 

섬강과 원주천의 합수점인 옥산리와 섬강유역의 무장리가 벼농사의 중심이다 

포도 복숭아 마늘 들깨 등을 생산하고 양돈 양계가 이루어진다 

칠漆과 닥楮은 이고장 특산물이다

  

 

섬강의 길이는 약55.41km이며 발원지는 강원도라고 합니다 션찮습니다

 

사실 섬강의 발원지는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낙수대 치악기맥 태기산이며 총연장길이는 93.7km입니다

 

 

 

대덕수변생태공원앞 : 15:05

 

좌측으로 도로따라갑니다 이 도로가 섬강 자전거길이기도 합니다

 

개구리공원을 지나갑니다

 

팔자좋은 개구리입니다^^

 

연잎위에 누워 다리꼬고 팔베고 누워서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멋장이 개구리상을 보면 빙그레 웃음이 번집니다

공원 조성의 의무를 다한 셈이죠 주민을 즐겁게 하자는 것이 공원의 임무가 아닐까요? ^^& 

 

흘러내려오는 섬강의 물줄기를 바라볼 수 있는 너른 목조데크전망대도 있구요

 

수변지구 안내판입니다

 

우측으로 보 형태의 다리를 건너갑니다

 

거의 물높이와 보높이가 같습니다 섬강 건너서 통제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보좌측과 우측은 약간의 낙차로 물이 떨어집니다

 

1초도 쉼없이 물이 떨어지는데 그 물속을 보면 어떻게 이끼가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지 신기합니다

 

이 보인지 댐인지를 건너걸 수 있는 날은 맑은날 외에는 안될 것 같습니다

비가 조금만 와도 물이 넘쳐흐를것 같습니다

   

이 보가 자전거길이기도 합니다

 

다 건너서 보 통제소쪽으로 가면

 

목조데크길이 계속됩니다 자전거길이기도 합니다

 

데크길이 끝나고 포장 제방길이 시작되는데

 

아름다운 꽃길이 한참이나 계속됩니다

 

마치 한지공예를 해놓은 것 같은 꽃이름이 무엇일까요 접시꽃?

 

화사하죠 나도 저럴적이 있었는데.................

 

 

양귀비꽃을 닮기도 한 것 같구요

 

남한강합수점으로부터 40KM 안내기둥을 지나

 

여주섬강 자전거길 안내판 등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대화지마을로 갑니다

 

장양4리대화지마을회관 앞을 지나

 

동네 한가운데 포장 공터가 있는데 이곳까지는 버스가 들어오지 않을까 해서 마을회관 얖에서 망붕한을 즐기시는분들한데 물으니 이 동네는 버스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늘 한점 없는 길을 와 다시 땀이 삐적거리며 나오는데 고개를 건너가야합니다

 

집보기를 하고 있는 접시꽃 화사하죠?

 

도로 좌측으로 비껴서 누가 일없이 일렬로 쌓은 돌무더기도 지나

 

뜨거운 포장도로를 따라 담배인삼공사원주제조창 건물이 있는 고갯마루 그늘에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15:40  15:50출발(10분 휴식)

 

팍팍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영진아파트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5번국도를 건너는 육교 옆으로 진행해

 

각종 음식점들을 지나

 

24시마트와 프래카드 게첨대가 있는 장양리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척 하고 대령하는 버스를 탑니다

 

이로써 산행시간과 쉬는 시간이 같은 묘한 답사산행이 끝났습니다 ^^  

 

장양삼거리 버스정류장 : 16:00

 

그후

 

이곳에서 타는 버스는 원주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와 직접 원주역으로 가는 버스가 있으니 선별해서 타야합니다

원주역에서 내리니 완전히 더위에 그로기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흐느적거리는 몸을 추스리기 위해 생맥주집으로 들어가 몇잔에 몸의 활기를 찾습니다

역으로 가니 앞으로 1시간40분 후에나 기차가 있다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다시 나와 버스터미널로 가 수시로 있는 고속버스를 타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렸는데

직장 후배녀석한테 전화가 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한잔하고 있는데 보고싶다고 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이 났습니다 마눌한테 지금 집에가서 밥먹는다고 소주까지 준비하라했는데 말입니다

일단은 반갑게 만나서 한잔 두잔하면서 마눌한테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은지

또 다음날 3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하 세월이 수상하니 말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한강호암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