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천등미륵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원주

 

치악기맥 남대봉에서 분기한 치악천등지맥이 가리파고개로 내려와 오른 백운산을 지나 오두재로 내려갔다가 오른 원주시 귀래면 흥업면 제천시 백운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950봉에서 북서쪽으로 치악천등덕가단맥을 떨구고 남족으로 진행하여 오른 도면상970.8봉에서 치악천등지맥은 좌측 동쪽으로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따라가버리고 남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동막봉(590)-신19번국도 운계터널 위 구19번국도 작은양안치(330, 3.5)-△469.4봉어깨-운골산(410, 1.8/5.3)-404번지방도 서낭당고개(290, 1.5/6.8)-△347.5m-미륵산(690, 2/8.8)-등고선상530m 지점(1.4/10.2)에서 원주시 부론면과 귀래면의 경계를 만나 좌측 서남방향으로 원주시 부론면과 귀래면의 경계를 따라 봉림산(△579.3)으로 가는 치악천등미륵봉림단맥을 떨구고 우측 북쪽으로 진행한다 426봉-서지재(390, 1.2/11.4)-쌀개봉(△497.1, 1.7/13.1)-비두네미고개 도로(290, 1.9/15)로 내려선다

 

삼봉산(△445, 2.3/17.3)-만디고개(270, 0.5/17.8)-만대산(370)-409.2봉어깨-13번군도 (210, 2.6/20.4)에서 올라가면서 등고선상250m 지점(0.1/20.5)에서 원주시 부론면과 문막읍의 경계를 떠나 남서남쪽으로 흘러 △261.6봉(1.2/21.7)-긴경산(△352.9, 1.2/22.9)-303봉(1.1/24)-소리개고개(190, 0.7/24.7)-매골고개(130, 0.9/25.6)-수영봉(△222.4, 0.5/26.1)-매골공동묘지-양삿뒷능선-49번국지도삼거리(70, 1.6/27.7)를 지나 부론면을 관통해서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개치 인근 법천천이 남한강을 만나는 남한강대교(70, 1.1/28.8)에서 끝나는 약28.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는 수영봉에서 남진을 하다가 등고선상210m 지점에서 남족으로 진행해 뒷산(170)-도사랑이고개(70, 1.5/27.6)-골말마을(70, 1/28.6)을 지나 부론면 법천리 법천천이 남한강물이 되는 남한강대교(50, 0.8/29.4)에서 끝나는 약29.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은 긴경산에서 서북방향으로 내려가 49번국지도(1.2/24.7)-영동고속도로(1/25.7)-선두리고개-영동고속도로-도로(2.6/27.3)-뒷산(130, 0.3/27.6)-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동매도로를 지나 섬강이 남한강을 만나는 곳(70, 1.4/29)에서 끝나는 약29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끝에 가서 갈라지는 이 3개의 산줄기는 어느 산줄기로 가나 개인의 취향에 맡기는 바이지만 엄밀하게 따진다면 그래도 커다란 섬강이 남한강물을 만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산줄기의 흐름은 미약하고 복잡하지만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나는 교통편과 명확한 산줄기의 흐름에 따라서 부론면으로 가는 약29.4km의 산줄기를 답사하고자 한다

 

 

 

 

치악천등미륵단맥종주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원주

 

 

언제 : 2014. 7. 10(나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원주시 흥업면과 귀래면을 잇는 대양안치에서 치악천등덕가단맥을 따라 올라 치악천등지맥에서 분기항 분기점을 확인하고 치악천등지맥을 따라가다가 치악천등미륵단맥 분기점에서 치악천등미륵단맥 산줄기를 따라 작은양안치를 넘어 서낭당고개까지

 

동막봉(590) : 원주시 귀래면

운골산(410) : 원주시 귀래면

 

구간거리 : 8.3km    접근거리 : 0.5km   단맥거리 : 6.8km  하산거리 : 1km

 

구간시간 6:40   접근시간 0:20   단맥시간 4:2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1:30    헤맨시간 0:20

 

부탁의 말씀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625

 


원주시 흥업면과 귀래면을 잇는 19번국도 대양안치에서 치악천등덕가단맥 분기점으로 올라 11시30분에

치악천등덕가단맥 산줄기를 완성하고 푹 쉬었다가 내친김에 치악천등지맥을 따라

치악천등미륵단맥 산줄기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하여 잠시 치악천등지맥을 따라갑니다

 

치악천등덕가단맥 분기점 : 11:45

 

펑퍼짐한 어미품같은 웰빙 산책로를 따라 우측 십자봉쪽으로 갑니다

 

시나브로 내려가 등고선상910m  안부에 이릅니다

 

11:50

 

소녀의 꿈 산수국이 만발한

 

그런 산책로를 걷다가

 

서로 껴안고 입맞춤을 하고 있는 묘한 모습의 사랑을 나누고 있는 나무입니다^^

 

나만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등고선상970봉 정상은 Y자길이 나오며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십자봉1.57 우측 산촌마을3.8km"라고 합니다

지도를 보며 아무리 산촌마을을 찾아보아도 찾을 수가 없는 것인지 표기가 안된 것인지

하여간 찾지 못한 것 때문에 알바를 조금하게 됩니다

 

작은 돌무더기도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더욱 커지겠지요^^

 

등고선상970봉 치악천등미륵단맥 분기점 : 12:05

 

새하얀 까지수염(? 자신 없음^^))이 만발한 그런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내려가다 ㅓ자길을 지나 우측 서남방향으로 휘어서 내려갑니다

 

12:15

 

Y자길 능선이 나오고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 서쪽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2:20

 

급경사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동아줄난간을 붙잡고 내려갑니다

 

풀 무성한 폐묘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830m ㅏ자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천은사2.5, 온길 십자봉2.0 갈길 산촌마을 3.6km"라고 합니다

일반등산로입니다

 

일단은 산촌마을쪽으로 갑니다

 

천은사 갈림 안부 : 12:20  12:30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870봉 : 12:40

 

Y자능선 : 12:42

 

좌측으로 가는 길은 남쪽으로 가는 길이니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살짝 오른 등고선상810m 지점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바위섞인 길로 내려갑니다

 

12:50

 

길은 성긴길로 바뀌고 잡목이 많아지면서 자꾸 모자를 놓고가라고 잡아당기니 떨어진 모자를 줍는 것도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암릉을 좌측으로 가는데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 산촌마을3.1, 온길 십자봉2.1km"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암릉으로 올라서서 가는 방향으로 있는 방향지시판을 못보고 직진을 하다가 보니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즉 여기서부터 산촌마을로 가는 길은 단맥길이 아닙니다 물론 방향지시판을 보아도 아무런 지시사항이 없는 빈것이라 도움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그리로도 갈수 있는 길이 있다는 정보정도만 줄수 있을 뿐입니다

 

빽을 해서 우측 바위능선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암릉을 올라갑니다

 

13:00   13:20출발(20분 헤맴)

 

날암릉을 조심스럽게 오르면서 가는 밧줄을 잡고 오르면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있는 등고선상790봉인 암봉 정상입니다

 

조망이 좋습니다

 

여기서 떨어져 뒹글고 있는 부산의 맨발선배님 표시기 1개를 포착하게 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 리필을 합니다

장시간 영양보충을 합니다

 

암봉 : 12:30  13:00출발(30분 휴식)

 

밧줄잡고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거대 암봉 좌측으로 나가

  

거대한 횃불바위 좌측으로

 

끝이 안보이는 무저갱같은 바위절벽 다리가 후덜덜 떨리는 테라스로 가는 밧줄에 의지해 조심스럽게 돌아나갑니다

 

14:10

 

겨울철에는 등반불가지역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위 섞인 길은 계속되고 암릉은 끝나고 육산으로 내려갑니다

 

14:25

 

등고선상550m 안부에 이릅니다

 

14:35

 

T자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진행해 거대한 암봉인 등고선상590봉인 동막봉 정상으로 못오르고

좌측 사면으로 나가 2줄 가는 밧줄에 의지해 바윗길을 내려갑니다 

 

14:53

  

여기는 동막봉 온길 천은사 십자봉 갈길 동막골" 이정주가 있습니다

 

디카가 고장나 조리개가 반만 열러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습니다

앞으로 사진 찍을 때마다 조리개가 열렸다 말았다 하는데 정말 성질 납니다

이럴 경우는 손으로 조리개를 열어 주면 되는데 그걸 모르고 한동안 별쑈를 하며 가지고 다녔습니다

물론 수동으로 조리개를 열었기 때문에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망가질수도 있습니다

서비스를 반듯이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수동으로 되다가 보니까 게을러져서 서비스센터를 찾는 것이 자꾸 연기가 되고 맙니다^^    

 

동막봉 : 14:47

 

암릉 좌측 사면으로 가는 밧줄에 의지해 본능선에 이릅니다

 

14:50

 

거대 암봉을 좌측으로 가는 밧줄을 잡고 절벽을 내려갑니다

 

14:53

 

아주 잘 포장된  헬기장에 이르면 등고선상530m 지점으로 Y자길이 나옵니다

 

14:58

 

우측 북쪽으로 등고선상510m 지점에 이르면 우측으로 송이양여지역이니 불법 채취하는자는 고발하겠다는 프래카드가 있습니다 들어오지 말라는 이야기는 없고 채취를 할 경우만 처벌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오래간만에 내용이 맞는 프래카드를 보는 것 같습니다

  

 

심통마을에 계시는 분들이 심통이 단단하게 난 것 같습니다^^

 

출입금지 안내팻찰과 망가진 까만 비닐담장이 계속 나옵니다

 

15:05

 

좌측으로 벌목능선이 계속되고 작은양안치에서 오르는 능선이 전부 다 보입니다 

 

조금 후에 진행할 운골산 산줄기입니다

 

살짝 오른 숲속의 암봉인 등고선상430m 지점에서 좌측 사면길로 갑니다

무심코 우측으로 가지말고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5:25

 

숲속의 작은 암봉 등고선상410m 지점 : 15:30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커다란 바위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5:35

 

무명묘에서 가야할 산줄기가 정면으로 보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별 특징이 없는 고향산줄기입니다

 

15:40

 

묘 지나자마자 ㅓ자길 : 15:41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던 좌측으로 가던 작은양안치고개로 가는 것은 같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작은 계곡이 나오고

 

이내

  

청원휴게소 대형지주간판이 있는 청원휴게소 마당 앞에 이릅니다

 

썰렁합니다 폐업중인지 휴업중인지는 모르겠으나 영업은 하지않고 있어 건물이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오면 마찬가지로 작은 계곡으로 나가

 

백운 심00회장공덕비가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좌측으로 고개를 조금 내려가면 청원휴게소 버스정류장과 송신탑이 있으며

조금 더 내려가면 북원로617번지 과수원 정문앞에 이릅니다

올라갈수 있는 곳이 없으므로 다시 빽해 청원휴게소로 와 올라갈 곳을 찾습니다

 

좌측으로 마찬가지로 폐업인지 휴업인지 문을 닫아걸고 망가져 가는 주유소 앞을 지나

하늘색 물탱크가 있는 너른 공터에 이르고

우측 산비탈을 오르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오릅니다

 

작은양안치 : 15:45  16:05출발(20분 휴식)

 

잠깐 오르면 좌측 과수원에서 올라오는 능선길로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길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잘 가늠하면 가시 잡목 풀 무성한 밑으로 성긴길은 계속됩니다

 

등고선상370m 지점T자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좌측 서북방향으로 오릅니다

 

16:20

 

능섬을 가늠하며 오르다가

좌측으로 휘어 서남방향으로 오르다가 T자능선에 이르고 잠깐 가면 등고선상470봉입니다

이 봉우리를 이곳 사람들은 동막봉으로 부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앞에 암봉이 오르지 못한 동막봉이며 정가운데 제일 멀리 보이는 넘이 그 유명한 십자봉입니다

 

등고선상 470봉 콘쿠리트 포장 아주 작은 헬기장에 이릅니다

 

16:40  16:50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390 안부 : 17:15

 

평지같은 능선을 살그머니 서남쪽으로 아니 오른듯 올라 등고선상410m봉에 이릅니다

이 봉우리가 바로 운골산입니다

 

운골산 : 17:25

 

살짝 오른 둔덕에서 가시능선으로 내려가다 직진길로 가지말고 우측 사면 길 흔적으로 갑니다

 

17:30  17:35출발(5분 휴식)

 

능선으로 길 흔적을 따라 서쪽으로 내려가는데 잡목이 엄청 성가십니다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묵은 아자안부에서 살짝 오르면 Y자능선이 나옵니다

 

17:45  17:55출발(10분 휴식)

 

우측 서북방향으로 가지말고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310m 지점 살짝 오른 곳 : 18:10

 

산초가시가 유난히도 많아 성가신 곳으로 살짝 올라섭니다

 

18:15

 

경운기길 십자안부로 내려서 앞에 보이는 주먹만한 능선으로 올라가면 서낭당고개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지만 좌측으로 경운기길을 잠시 따라가면  

 

음식점과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한 서낭(당)고개에 이릅니다

 

길 건너 너른 1차선 도로를 따라가는 길은 황산사 미륵산 일반등산로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길이름도 미륵산길입니다

 

우측으로 잠간 가면 구사버스정류장이 있으며

 

내려오는 쪽으로 서낭당고개 정상석이 있습니다

도면에는 서낭고개입니다

 

서낭당고개 : 18:20

 

이곳은 하루에 몇번 버스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버스가 자주 다니는 좌측 동남쪽으로 404번 지방도로를 따라 19번국도와 만나는 삼거리 원주시 귀래면 운계리 유현마을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내려가면서 앞으로 저멀리 아스라이 산줄기 하나가 하늘금을 그리고 있습니다

바로 치악천등지맥 옥녀봉에서 분기하여 갈미봉으로 가는 치악천등갈미단맥산줄기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흐린 실루엣을 감지가 되는 갈미봉입니다

 

샘터가든을 지나 도로변으로 가끔씩 민가들이 보이며 주변을 둘러보며 내려가고 있는데

서낭당고개쪽에서 31번버스한대가 내려옵니다

 

404번지방도로변 : 18:30

 

아뿔사 안태워주면 어쩌나 했는데 정거장이 아닌데도 망서림 없이 세워줍니다

고맙다는 치하를 엄청합니다

 

이 버스 엄청 돌아가는 버스입니다

보통은 귀래면에서 회차하여 원주로 가는 버스가 대부분인데 이 버스는

귀래를 지나 치악천등지맥 배째고개나 치악천등갈미단맥 녹재로 가면서 나오는 최고 높은 곳에 있는

귀래면 운남리 다리골마을 삼거리가 종점입니다

천등지맥이나 갈미단맥을 이곳에서 접근하는 것은 걸어서 가도 거리가 얼마 안되어 들날머리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회차하여 다시 귀래로 와 탈때는 서낭당고개길에서 탔으나

운계리삼거리에서 그대로 19번국도를 따라 양안치로 갑니다

즉 오는길과 가는 길이 다른 것입니다 주의해야합니다

 

원주역에서 내릴까말가하다 모든 것이 편리한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버스노선을 획인해보니 세상에나 원주시에서 자랑하고 있는 국립공원 치악산으로 가는 버스가 없습니다

할수 없이 다시 빽을 해 원주역에서 내리니 치악산 구룡사 가는 41번과 41-1번버스가 5시30분부터 수시로 있습니다

정류장 바로 옆 가든장여관 앞에 숙박2만원 대실15000원이라고 아예 안내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2만원짜리 방치고는 제법 쓸만합니다 

 

저녁을 먹을 곳을 찾아 근방을 배회하는데 이게 뭡니까 

옛날의 서울의 청량리588번지나 영등포역 뒤 등 그런 주점들이 즐비합니다

즉 색시들이 있는 술집들이 즐비하며 훤한 전등불 밑의 

거의 발가벗다시피한 예뿐 아가씨(?) 아줌마(?)들이 유리벽안에서 손님들을 끌고 있습니다 

붙잡기 전에 화급히 자리를 피해 결국 청국장으로 저녁을 합니다 

 

 

치악천등미륵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원주

 

 

언제 : 2013. 12. 8(해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원주시 귀래면 귀래리에서 404번지방도를 따라 귀래면 운남리를 넘는 서낭당고개에서 미륵산으로 올라 쌀개봉을 거쳐 비두네미고개까지

 

미륵산(690) : 원주시 귀래면

쌀개봉(△497.1) : 원주시 문막읍, 부론면

 

구간거리 : 8.2km   단맥거리  8.2km

 

구간시간 6:40  단맥시간 5:30  휴식시간 0:40  헤맨시간 0:30

 

 

 

 

 

4시에 일어나 마눌표 국수로 아침을 하고 동서을터미널로 갑니다

6시35분 원주가는 버스를 타고 1시간30분을 달려 8시5분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치악천등미륵단맥 답사 들머리인 작은양안치를 가기위해 길건너 버스정류장에서 귀래가는 31번버스를 기다렸다가 8시20분에 타고 가는데

큰양안치를 넘어 작은양안치를 넘어가는줄 알았는데 양안치마을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며 신19번국도 밑으로 나가

너른 1차선도로를 타고 여름철에 피서지가 형성되는 백운계곡을 달려 내려가다 404번지방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시나브로 올라 50분만인 9시10분에 서낭당고개에서 내립니다

즉 직접 귀래면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귀래리 사두마을로 빙 돌아서 귀래면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낭고개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덕분에 산불강조기간이 끝나면 오를 1-1구간이 더 길어 졌습니다

그래서 해가 길어진 춘삼월이 지난 다음 답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봄날씨입니다

 

작은양안치고개에서 운골산을 넘어서 내려오는 쪽으로 "서낭당고개" 표석이 있고

 

내린 정류장이름이 지도에는 아무리 찾아도 없는 "구사정류장"입니다

 

고개를 넘어서 조금만 내려가면

 

우측으로 들어가는 1차선 포장도로 삼거리길이 나오는데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많습니다

 

경순왕 영정각인 경천묘와 주포리 미륵불 3층석탑까지 2km라고 합니다

 

404번지방도로 고갯마루 삼거리 서낭당고개 : 9:10  9:20출발(10분 휴식)

 

버스정류장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좌측 산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을 따라 오릅니다 좌측으로는 묵밭이 너르게 펼쳐집니다

잠시 오르다가 우측으로 휘어서 경운기길은 오릅니다  

 

"국가유공자이수연"의 묘에서 경운기길은 끝나고

 

묘뒤로 길 흔적을 따라오릅니다

 

9:25

 

오빠와 맨발 선배님의 표시기 반갑습니다 부디 끝까지 같은 산줄기이기를 바랍니다

   

도면상△347.5m 지점에 이르면 판독불능 튀어나온 삼각점이 있습니다

 

9:35

 

오르면서 성긴길로 바뀌고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9:45

 

오름능선상 Y자 능선이 나오고 좌측으로 오릅니다

 

9:50 

 

T자능선을 만나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오릅니다

 

9:55

 

또 T자능선을 만나고 좌측으로 오르면서 남쪽으로 오르게 됩니다

 

10:05

 

조망을 좀 볼라치면 온 세상은 짙은 안개속으로 오리무중입니다

 

바위섞인 길을 오릅니다

 

10:20

 

오름 능선상 어자길을 지나 살짝 올라선 곳에 이릅니다

 

바위섞인 암릉을 조심스럽게 진행해 거대한 암봉앞에 이릅니다 오를 수가 없으므로 좌측으로 돌아서 그 다음 암봉까지 가서야 잘못 온것을 느낍니다 그 능선을 계속 진행하면 미륵산 일반등산로로 남쪽으로 진행해 원주시에서 정상석을 세운 미륵산과 미륵봉 신선봉 등을 거쳐 황산사터나 황룡사로 내려가게 되는 여맥산줄기입니다

 

확 가버려 아니지 산줄기 답사를 와서 그 무신소리? 아주 먼 후일에 그 여맥 산줄기 일반 산행을 하기로 하고 빽을 합니다

거대한 암봉인 도면상 미륵산 앞에 다시 이르고 이번에는 우측으로 잠깐 돌면 암봉 등성이에 이르고 암봉을 계속 돌면 다시 잘못간 능선을 만나게 됩니다 

   

우측으로 돌다가 등성이에서 본 도면상 미륵산 정상 거대한 암봉 올라갈 수 없습니다

 

미륵산 : 10:40  11:15출발(30분 헤맴, 5분 휴식)

 

등성이에서 우측 북서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산줄기를 따라가야 합니다

 

급경사 암릉을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거대바위를 우측으로 넘어가 암봉 정상에 이릅니다

 

11:20 

 

내려가다 거대 직벽 암봉을 만나서 좌측으로 돌아갑니다 그 외 어디로든 갈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또 거대 직벽 암봉을 만나서 좌측으로 돌아갑니다 그 외 어디로든 갈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11:30

 

길 흔적은 없어지고 사방 그 어디로도 갈 수 있는 루트를 그려볼 수 없습니다 오로지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하늘을 향해 솟구친 거대한 수직직벽만이 눈에 들어올 뿐입니다 마치 중국 어디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할 수 없습니다 방법은 좌측 계곡으로 탈출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사방이 절벽입니다 요령껏 내려가다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미끄러지면 제동을 못걸고 계곡까지 떨어질 것 같습니다 비상용 밧줄을 꺼내 나무에 걸고 풀고를 반복하며 거의 계곡까지 다 내려갔습니다 빤히 보이는 곳을 무려 25분이나 걸렸습니다

 

11:55 

 

계획은 아예 계곡으로 길이 있으면 능안쪽 계곡으로 나가 우측으로 본능선 안부로 오를 생각이었는데 어렵셔 이게 무슨 일입니가 우측으로 산사면을 트레버스하는 길 흔적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들이 다닌 길이라고는 생각이 안들고 아마도 짐승들이 먹이 활동을 하며 지난 흔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흔적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짐승들도 갈 수 있는 제일 편한 루트를 그리면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그 흔적을 따라가기로 합니다

 

가시 잡목 등이 엄청 가는 발목을 붙잡습니다만 요령껏 헤치고 그 흔적을 끝까지 잘 살펴가며 트레버스를 합니다 우측으로는 높이를 알수없는 거대한 바위들이 섞인 사면이 펼쳐질 뿐입니다 어디로든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트레버스하다 그 흔적이 우측 산비탈을 향해 오름짓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길흔적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며 능선고지가 보입니다 그런데 너무 급경사입니다 짐승길 흔적도 없어져 버립니다 재주껏 지지물에 하소연하며 천신만고 끝에 올라서니 등고선상650봉을 지난 안부입니다 살았습니다 어마어마한 암봉을 다 지나온 안부인 것입니다

 

이 산줄기를 모든 사람들이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계발한다면 볼거리도 엄청나게 많은 훌륭한 등산로가 될 것입니다

 

본능선 : 12:20 12:25출발(5분 휴식)

 

길 흔적으로 올라 낮은 둔덕 정상 직전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2:30  

 

안부 지나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2:45

 

등고선상470m 묵은 십자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암봉을 돌때 짐승발자국 흔적을 발견 못했다면 좌측 계곡으로 해서 이리로 올라 왔을 것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암리입니다

 

12:55

 

급경사를 미끌어지며 올라 등고선상530m 어깨에 이릅니다 여기서 좌측 봉림산으로 가는 치악천등미륵봉림단맥을 떨구고 우측으로 급하게 턴해서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봉림단맥 분기점 : 13:10 13:1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13:25

 

도면상428봉 정상 직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13:30

 

등고선상370m안부 서지재에 이르지만 좌우로 내려가는 길은 없습니다 

좌측 바로 아래로 콘크리트 포장길이 앞으로 가야할 능선 좌측 사면으로 있는 잘 가꾸어진 묘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 다음 봉림단맥 분기점으로 오를 수 있는 확실한 길입니다

 

13:35

 

잠시 오르면 편편한 곳에서 우측 방아실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 살짝 올라 등고선상450봉에 이릅니다

 

13:55

 

등고선상470봉에서 에너지를 조금 보충하고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70봉 : 14:00  14:15출발(15분 휴식)

 

잔물결을 타며 진행하다 좌측으로 휘어서 북서방향으로 내려간 안부에 이릅니다

 

14:30

 

작은 돌맹이 몇개가 있는 잡풀이 무성한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97.1m봉에 이르면  

           

판독불능 삼각점과 다 떨어져 가는 정상코팅지가 있는 쌀개봉 정상입니다

 

쌀개봉 : 14:40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불탄능선이 나오고 그 특유의 가시 잡목 넝쿨 등이 만발해 진행하기가 만만치 않지만 그런데로 갈만 합니다

 

좌측 북서방향으로 살짝 내려갔다가 불탄능선으로 오릅니다

 

15:00

 

억새 가시 잡목능선으로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5:05

 

불탄 능선은 계속되고 등고선상47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5:15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며 길 흔적이 다시 나오고 그 길 흔적을 잘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 

 

이곳도 송이버섯이 나오는 곳인 모양입니다 말도 안되는 입산금지경고 프래카드가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처사지만 싸우지 않으려면 송이철인 추석을 전후해서는 이 산줄기는 안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로건너 절개지를 오르는 철제계단을 바라보며 내려가면

 

2차선도로 비두네미고개입니다

 

 

다음에 절개지를 오를 철계단입니다

 

고갯마루에는 송신탑이 있습니다

 

고민에 빠집니다 삼봉산을 지나 만디고개까지는 가야 다음 구간이 수월해질터인데 남은 시간이 1시간 밖에 안됩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경험측으로 보면 다음 구간도 길이 그리 썩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능선을 밤에 답사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과단성있게 여기서 오늘 답사를 끝내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 후 다음 구간 답사를 한 결과 야간산행을 해도 될뻔 하였습니다

결국은 이곳에서 산행을 끝내는 바람에 가뜩이나 짧은 겨울해를 늘리지 못하고 다음 구간을 다 못마치고 자투리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비두네미고개 도로 : 15:50

 

그후

 

겨울이라 해가 짧습니다

일단 이곳에서 산행을 접기로 했으니 망서릴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 고개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고로 우측으로 도로따라 비두리로 가서 버스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걸어가기 전에 힛치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밑져야 본전 손한번 들었는데 망서림 없이 내 앞에 차가 섭니다

이런 일도 있네요 산을 좋아하는 분들로 이 근방 산은 안오른 곳이 없다며 천등지맥 산들을 추천합니다

산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 30분만인 16시30분에 도착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17시30분 강남가는 고속버스표를 사고 24시 순대국집으로 가 하루 종일 고생한 뱃속을 달랩니다

으아!!! 고속도로로 진입을 하면서부터 밀리기 시작하여 밀리고 밀려 2시간이나 더걸려 강남버스터미널에 도착했지만 

그래도 여름 같으면 아직도 해가 있을 초저녁입니다

집에 21시도 안되어서 도착했으니 말입니다 

 

암튼 토일 공휴일을 끼어서 산행을 하려면 일단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할 것입니다  

 

 

치악천등미륵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원주

 

언제 : 2013. 12. 13(쇠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에서 부론면 손곡리를 넘는 비두네미고개에서 삼봉산으로 올라 문막읍 후용리에서 부론면 손곡리를 넘는 고개를 지나 긴경산 수영봉을 거쳐 소리개고개에서 좌측 수영봉마을로 탈출 

 

삼봉산(△445) : 원주시 문막읍, 부론면

만대산(370) : 원주시 문막읍, 부론면

긴경산(△352.9) : 원주시 부론면

수영봉(303) : 원주시 부론면

 

구간거리 : 11.2km   단맥거리 : 9.7km  하산거리 : 1.5km

 

구간시간 9:50  단맥시간 8:00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1:30

 

 

4시에 일어나 마눌표 국수로 아침을 하고 동서을터미널로 가 문막가는 버스를 6시35분에 타고 1시간20분 걸려 7시55분에 문막시외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막바로 택시를 타고 비두네미고개로 오르는데 눈이 쌓여 차가 제대로 올라갈가 걱정이 됩니다 못오를 것 같으면 안전한 곳에서 내려도 되니 너무 무리하지 마시라고 했는데 줄줄 미끄러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도 갤갤거리며 결국 고갯마루까지 오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사님^^  

 

그동안 내린 눈으로 온산하가 하얕습니다

 

옛날 아이젠이라 장착하는데 보통 힘든 것이 아닙니다 요즘은 짚세기아이젠이 나와 편리하게 신는다는데 내 것은 3군데를 잡아다녀 걸어야하는 고충을 감내해야 합니다 손은 시렵지요 몸은 유연성이 떨어져 뻗뻗하니 제대로 걸리지를 못하죠 한마디로 생쑈를 하며 어렵게 아이젠을 장착합니다

   

절개지 관리용 철제계단으로 첫발자국을 찍으며 오릅니다 낮은 옹벽에 쌓인 눈의 양으로 가늠해 볼때 15cm 이상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데 능선에 이르면 바람결에 쓸려서 생긴 눈능선은 아마도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곳이 있을 것 같습니다

 

비두네미고개 도로 :  8:40출발

 

철제계단을 다 오르면 절개지가 수로 옆으로 난 관리용 길을 따라 좌측으로 가다가

 

우측 산으로 급경사를 채고 오릅니다 길은 좋습니다 맨발선배님 표시기 하나가 반갑기만 합니다

 

조망좋은 무명묘에 이릅니다

 

8:50

 

묘 뒤로 능선을 가늠하는데 길이 없습니다 잡목위에 앉은 눈을 털며 오르는데 목덜미며 장갑에 들러붙어 섬뜩섬뜩합니다

 

어느 정도 그런 눈털기 작업을 하다가 우측으로 돌아 북북서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좌측에서 올라오고 있는 성긴길을 만나 눈털기작업은 끝이 납니다

 

9:00 9:0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39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9:10

 

직진하다 우측 북쪽으로 살그머니 내려갑니다

 

바람 한점 없는 고요한 눈덮힌 능선에 첫발자국을 찍으며 뽀드득거리는 눈밟는 소리가 어찌 그리 상쾌한지요

 

마치 태고적 신비의 소리를 듣는 것 같은 착각에 눈세상으로 깊숙히 빠져 들어갑니다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설국입니다

 

아름다운 설국

 

마치 칼날과 같이 나무에 붙어있는 눈 날등을 만지면 꼭 베일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떨어지지도 않고 그저 아무 소리없이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신기한 형상입니다

 

도면상405봉에 이릅니다

 

9:35

 

등고선상450봉 낮은 둔덕에 이른 것 같습니다

 

9:55

 

이곳도 능선 우측은 송이지역인것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프래카드가 있지만 이곳 주민들과 마찰을 피하려면 추석 전후 약2달간은 송이채취기간이니 그 때를 피해서 능선 답사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안부에 이릅니다 : 10:05

 

오름짓을 하다가 좌측 서쪽으로 만디고개로 내려가야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삼봉산 정상을 안보고는 갈수 없지요

 

평지같은 능선으로 우측으로 잠시 가면

 

약간의 공터인 삼봉산 정상입니다

 

눈덮힌 정상 이곳저것을 들쑤셔보지만 삼각점은 찾질 못했습니다 아마도 눈에 파묻혔는지 없는 것인지 지도에 표기가 잘못되었는지 판단할 수는 없읍니다

 

삼봉산 : 10:20  10;25출발(5분 휴식)

 

잠시 빽해 우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바위들이 나오면 왼쪽으로 내려가다가 급경사로 쳐박힙니다

 

10:35

 

좌측으로 검정비닐망이 계속됩니다 그 검정망이 좌측으로 계곡으로 내려가버리고 잠시 더 내려가면 십자안부인 만디고개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부론면 손곡리 새말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청소년수련관을 지나 문막읍 궁촌리 서들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까지가 전번구간이었는데 판단착오로 오늘 답사를 하는 것입니다

 

만디고개 : 10:55  11:00출발(5분 휴식)

 

패드병에 든 물이 얼어 마실수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눈으로 갈증을 달래면서 오릅니다 배낭안으로 집어 넣으면 아마도 조금 녹을 것 입니다

 

급경사를 올라 우측 서북방향으로 오름짓을 합니다

 

11:10 11:15출발(5분 휴식)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나무들을 보면서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걷습니다

 

등고선상370봉으로 올라서니 펑퍼짐한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생각지도 않은

 

한현우님의 만대산 정상 코팅지가 나무에 붙어 있습니다

 

사실 이 봉우리는 산이라는 이름을 얻을 정도의 봉우리는 아닌데도 만대산이라 하니 나도 그 이름을 사용하겠지만 어디서 이런 자료를 구했는지 부럽기만 합니다 암튼 대단한 산님이신 것은 사실입니다

 

만대산 : 11:20

 

좌측 산사면을 무슨 사연이 있는지

 

완전히 밀어버린 능선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11:25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으로 오릅니다

 

북서쪽 능선으로 가닥 우측으로 휘어서 북쪽으로 전환을 하는 등고선상410m 지점에 이릅니다

 

11:45  11:50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기어올라 등고선상430봉에 이릅니다

 

12:00

 

엄청난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아이젠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저 줄줄 눈과 함께 미끄러져 내려가는데 잘못해서 가속도가 붙으면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아 한발한발이 조심스럽습니다

 

안부 : 12:15

 

도면상409.2봉을 오릅니다 조망이 좋습니다 길 흔적은 직진해서 북쪽으로 흘러 궁촌천이 섬강을 만나는 곳으로 가고 약간 빽을 해서 내려오다  

   

이런 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좌측 서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길은 전혀 없습니다

 

12:26 

 

우측은 밀어버린 능선 좌측은 잡목숲입니다 급경사를 잡목들을 붙잡으며 어렵지 않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완만해지며 길 흔적이 나오고 푹 꺼진 펑퍼짐한 안부에 이릅니다

 

12:45  12:50출발(5분 휴식)

 

길 흔적이 있는둥마는둥 하며 키작은 가시 잡목 넝쿨성 가시나무 등 등이 어우러진 급경사를 죽을 맛으로 오르는데 아마도 이곳 일대는 산불이 난 지역같습니다

 

가시밭이지만 조망은 좋아 우측으로 너른 들판이 펼쳐지며 아름다운 섬강이 한일자를 그리며 흐르고 있습니다 그 뒤로 사방에서 모여드는 형국의 한강정맥에서 흘러온 산줄기들이 눈물나도록 아름답습니다

  

당겨본 섬강줄기입니다 마치 푸른 파스텔톤으로 채색된 아름다운 쪽빛으로 흐릅니다

 

작은 공터가 있는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3:10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3:25

 

어느 정도 가다가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서쪽으로 내려가 송신탑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문막읍 후용리와 부론면 손곡리를 잇는 13번군도 2차선도로 고갯마루입니다

 

우측으로 잠간 가면

 

좌측으로 높은 철책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13번군도 고갯마루 : 13:55  14:10출발(15분 휴식)

 

바로 낮은 옹벽을 무릎꿇고 올라 계곡으로 오릅니다

 

T자능선에 이르면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좋지만 그리 오르면 안됩니다 좌측 서서남쪽으로 성긴길을 따라 평지길을 갑니다

 

14:15  14:20출발(5분 휴식)

 

쑥 내려간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35

 

막판 기어서 오른 낮은 둔덕 : 15:00

 

등고선상290봉 : 15:30

 

급경사를 내려가 등고선상230m 안부 : 15:45

 

급경사를 오르면서 목이 타 물을 마시려보니 또 물이 얼어버려 물병을 바꾸어서 혀만 축입니다

 

10분 휴식

 

급경사 오름짓을 시작하는데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아이젠이 필요없는 그런 구간입니다 너무 급경사라 줄줄 미끄러집니다 안미끄러지려고 안간힘을 쏟으며 빡박기어서 올라서면

     

아주 작은 헬기장 초입에 깨어진 정상판이 있고 그 앞으로 기판이 없는 삼각기둥이 서 있습니다

 

조망이 좋아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아름다운 눈덮힌 우리산하입니다

 

가야할 산줄기입니다

 

섬강쪽 우리산하입니다

 

긴경산 : 16:15  16;20출발(5분 휴식)

 

고생 끝입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평지길을 가듯이 대체적으로 내림짓을 하기만 합니다 단지 시간에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좌측 남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갑니다

 

흥이나 큰골 안내판이 무엇을 뜻하는지 짐작도 안갑니다

 

안부에 이릅니다 : 16:35

 

필요없는 밧줄들이 나타나곤 합니다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6:40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릅니다

 

16:50

 

밧줄잡고 오르면 303봉 아마도 이 봉우리가 수영봉인 듯 합니다

 

17:00

 

큰일 났습니다 어둡기 전에 탈출할 곳을 찾아야하는데 소리개고개까지는 가야할 것 같은데 시간이 문제입니다

 

흥이나 어려운골 안내팻찰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짐작도 안됩니다

 

흥이나 병풍바위 안내팻찰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짐작도 안됩니다 과연 어디에 병풍바위가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뾰족한 등고선상25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7:20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 152번 철탑이 있는 등고선상190봉에 이릅니다

 

17:40

 

둥그스럼한 달빛에 의지해 경운기길 십자안부인 소리개고개에 이른 것 같습니다

 

소리개고개 : 17:50 17:55출발(5분 휴식)

 

앞으로 가야할 222.4봉 시커먼 덩치가 나를 짓누릅니다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평지가 나오고 적당히 내려가는는데 눈둑 경운기길 동네길을 따라 좌측으로 한없이 걸어 수영봉마을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2km를 가면 흥창정류장이 도면을 가지고는 어디인지 알길도 없고 우측으로 1.8km를 가면 임경업기념비가 나온다고 합니다

 

송호 조정립 어벌쩡한 묘와 묘비가 있으며 안내판도 있습니다

 

좌우길 다 버리고 법천천 다리를 건너면 13번군도 2차선도로 수영봉버스정류장입니다

 

13번군도 : 18:30 

 

그후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산행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는데 55번버스가 오고 있습니다 무조건 올라타고 부론면으로 가서 그냥 내리지 않고 기다렸다가 그 버스를 타고 문막을 지나가는데 어디서 내려야할지 몰라 그대로 원주로 갑니다 그런데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것이 아니라 원주역으로 직접 갑니다

 

20시에 원주역에 도착했으니 약1시간20분간 버스를 탄 것 같습니다

21시04분 열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24시를 넘기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해가 짧아서 답사를 못한 자투리구간을 언제 다시 올지 ..........

 

 

치악천등미륵단맥종주 자투리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언제 : 2013. 12. 27(쇠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수영봉마을 끝집에서 미륵단맥으로 올라 산줄기 끝까지 

 

수영봉(△222.4) : 원주시 부론면

 

구간거리 : 5.7km   접근거리 : 1km   단맥거리 : 4.7km  

 

구간시간 3:50   접근시간 0:20  단맥시간 2:40   휴식시간 0:30   헤맨시간 0:20

 

언제나 이 자투리를 탑사하나 했지만 그 기회는 의외로 빨리 찾아 왔습니다   <style type="text/css"> <!-- div { color: #4c4c4c; } li { color: #4c4c4c; } a, a:link, a:hover, a:visited { color: #4c4c4c; } td { color: #4c4c4c; } .txc-search-border { border-color: #4c4c4c; } .me2day_daily_digest p, .me2day_daily_digest a, .me2day_daily_digest a:hover { font: 11px '돋움', dotum, sans-serif; } //--> </style>  

 

치악천등미륵봉림단맥 답사를 완료하고 아침에 학고개로 타고간 택시를 부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1대밖에 없는 택시니까요

이번에는 전번에 하다가 짧은 해 때문에 자투리를 남겨놓은 치악천등미륵단맥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부론면을 지나 그때 내려온 수영봉마을에서 내리려고 했더니 좌측으로 임도같은 길을 따라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마지막 집에서 길은 끝납니다 또 만오천원을 달랩니다 메다요금이라고 합니다

아침에는 1차선 농로를 가서 조금 더받았다고 자백을 합니다 동네사람이면 만원에 간다고 합니다 

뭐하는 아저씨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조금 써비스를 해 주었으며 산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수고하셨다며 내립니다  

 

이 기사님 산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으로 그 일대 안가본 산이 없다며 지정된 등산로보다는

사람들이 안다닌 곳으로 다닌다며 내가 자기 산행과 똑같다나 뭐 그러면서 동족임을 과시합니다 

택시요금 한번 엄청나게 오르것 같습니다 8km정도인데 메다요금이 만오천원이면 엄청나게 비싼 편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길은 내가 내려온 소리개 고개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어제 아침에도 기사님 때문에 엉뚱한 곳으로 갔고 오늘 오후도 또 그런 것입니다  

결국 소리개고개 전 고개로 올랐습니다 결국은 수영봉마을에서 오른 것과 같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건진 것이 있습니다 이동네 산들을 꿰뚫어 보고 있는 분이라 정확한 수영봉 봉우리를 가르켜줍니다

즉 지도에 표기된 봉우리가 수영봉이 아니고 앞으로 가야할 삼각점이 있는 222.4봉이 수영봉이라는 것입니다

즉 수영봉마을 가기 전 좌측으로 뾰족하게 험상궂게 생긴 봉우리입니다

소리개고개에서 오르려면 엄청나게 힘들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오르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수영봉마을 끝집 : 14:10

 

깨끗한 2층 양옥집 백설기 같은 하얀개 5마리가 환영해주는 소리를 뒤로 하고 경운기길같은 길을 따라 가면 양갈래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따라 잠시 오르면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빽을 해서 좌측 금경사 계곡으로 오르는 길 흔적을 잘따라 올라 안부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둔덕을 넘으면 되는데 그 등성이를 넘어 더 높은 산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산줄기로 잠깐 오르면 안부입니다 좌측으로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다가 빽을 합니다 그 산줄기는 도면상 서북쪽으로 가는 여맥산줄기입니다 첫번째 오른 안부에서 좌측으로 서남쪽으로 가는 산줄기로 올라야합니다

 

치악천등미륵단맥 : 14:20 14;30출발(10분 헤맴)

 

낮은 둔덕으로 올라서면 152번 철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번에는 좌측으로 내려가 소리개고개에 이르렀는데 오늘은 무슨 조화속인지 직진하는 산줄기로 내려가다가 빽을 합니다

 

철탑 : 14:35 14:45출발(10분 헤맴)

 

철탑에서 내려가다 좌측으로 휘어서 내려가 잘 관리된 무명묘3기가 있는 작은 가족묘지를 지나 절개지가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30m인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원주시에서 문화순례길로 지정한 길이라는 표시기가 달려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접근로 이며 이제부터 치악천등미륵단맥 자투리 구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소리개고개 : 14:50

 

절개지라 오르지를 못하고 좌측으로 고개를 살작 넘어 절개지를 기어서 오르면 성긴길이 나옵니다

 

14:55

 

살그머니 구렁이 담넘어가듯 내려가면 확실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5:00

 

성긴길은 계속됩니다 등고선상170봉 정상으로 오르기 전 우측 서족으로 내려갑니다

 

15:15

 

등고선상130m 확실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이곳이 매골고개입니다

 

매골고개 : 15:20

 

절개지가를 기어서 올라 완만하게 오르다가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15:30

 

잡을 곳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곳이 아닌데 눈쌓인 급경사에서 잡을 곳이 변변치 못해 박박 기어서 오르다가 뒤를 내려다보니 내려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대로 스라이딩을 해 계곡으로 쳐박힐 것 같습니다 이곳을 역으로 내려올 때는 능선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표시기를 가끔씩 달며 기어서 오름짓을 계속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T자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역으로 종주할시 우측으로 내려갈 확율 100% 지점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GPS를 가지고도 명확하게 꺽이는 능선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임튼 좌측으로 시나브로 편한 능선을 오릅니다

 

T자능선 : 15:55  16:0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올라  

 

깃대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수영봉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엄정301 1989재설" 3등삼각점이 있습니다

 

도면상222.4봉 수영봉 : 16:05  16:10출발(5분 휴식)

 

길이 좋아집니다 잠시 내려가다 그 좋은 길은 우측 사면으로 뒤로 돌아서 내려가고 길 흔적으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물론 우측 사면으로 뒤로 돌아서 능선을 가늠해도 훌륭한 단맥능선이지만 내가 가고자하는 능선은 아니기 때문에 직진으로 내가 가고자하는 능선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16:15  16:20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고선상130m 안부로 내려섰습니다

 

16:30

 

편안하게 오름짓을 하면 등고선상170봉인 뒷산 정상에 이릅니다

 

뒷산 : 16:40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편안한 능선을 내려가면 밭이 나오고 도사랑이 마을이 있는 고개같지도 않은 고갯마루에 이르면 우측으로는 공장지역이 나오고 도사랑이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2차선도로 13번군도 도사랑이고개 : 17:00 

 

여기서 잠간 생각을 합니다 곧 있으면 밤이 될터인데 앞으로도 1km정도 남은 산줄기를 오른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막판이고 이곳에서 생략할 수는 더더구나 없습니다 그래서 단행을 합니다

 

고갯마루라고 추정이 되는 곳으로 가기전  길을 건너 송신탑 옆 산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을 따라 오릅니다

 

나주정씨 작은 가족묘지가 있는 곳에서 산으로 오르는데 잡목능선이라 졸 걸리적거립니다

 

17:05

 

T자능선으로 올라서면 성긴길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110봉 정상입니다

 

17:10

 

귀찮은 잡목능선은 계속되고 능선 좌측으로는 절벽같은 급경사가 우측으로는 완만한 산사면이 계속됩니다

 

등고선상110봉 정상에 이른 것 같습니다

 

17:20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 17:25

 

낮은 둔덕을 넘어 내려가다 잘 관리된 묘에서 길은 좋아지고 밭으로 나가면 골말마을 옆 1차선도로에 이릅니다

이제는 도로따라 부론면 버스종점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뒷정리를 대충하고 우측으로 도로따라갑니다

 

골말마을 도로 : 17:35  17:45출발(10분 휴식)   

 

안말마을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원칙대로 하면 바로 이리로 내려와야 정확한 단맥능선입니다

 

2차선도로를 만나고 좌측 법천천 제방을 따라 남한강변으로 가야하지만 부론면사무소까지 가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해가 지면서 부론면사무소 앞 버스종점에 도착했습니다

 

부론면 버스종점 우리마트 앞 : 18:00(5분 휴식)

 

이곳에서 무조건 버스를 타면 문막을 거쳐 원주로 가는 줄 알지만 실제로는 이곳 저곳을 들러가는 버스도 있으므로 반드시 문막가는 버스냐고 물어서 타야합니다

 

30분 이상을 기다려 55번버스를 탔는데 안내방송이 없어 답답합니다 고장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더 빨리 집에 가기 위해 문막 시외버스정류장에서 내려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양반 맨 앞자리에 앉은 친구와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팔려 깜빡하고 말았습니다 

만종을 지나면서 이미 문막을 지나온 것을 알았습니다 

이왕 이리된 것 따지고 항의해보았자 득이 될 일이 없습니다 내 입만 아프고 성질만 나지요

원주역으로 가면서 코레일톡으로 열차 검색을 해보니 21가 넘어서야 기차가 있습니다

아마도 철도파업으로 운행횟수가 줄어든 모양입니다

 

2시간 이상을 기다리느니 고속버스를 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단계은행아파트 정류장에서 즉 중간에서 내려

길을 건너 버스터미널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몇개의 음식점들이 나를 유혹합니다

이기질 못하고 단계복추어탕집으로 들어갑니다

남원추어탕이니 설악추어탕이니 하는 유명 체인점이었으면 무조건 안들어갔을텐데

뭔가 참신한 맛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딱 맞추었습니다 추어칼국수를 시켰는데 배고픈 중생에겐 더 없이 좋습니다 양많고 맛있고 젊은 주인 상냥하고 말입니다

다시 버스를 탔는데 서울 같으면 30분 이상이 지나 환승이 안되었을텐데 환승이라고 합니다

 

이런 난리부르스를 추면서 지체하고 또 지체해가며 집에 도착했는데도 23시가 조금 넘었을 뿐입니다 

샤워하고 카스 한병으로 이제사 하산주를 하며 뉴스를 보느라 또 24시를 넘기고 2시쯤 잠자리에 듭니다

못된 버릇인줄 알면서도 고쳐지질 않습니다    

치악천등미륵봉림단맥 답사를 완료하고 아침에 학고개로 타고간 택시를 부릅니다

 

 

치악천등미륵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