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천등덕가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원주

 

치악기맥 남대봉에서 분기한 치악천등지맥이 가리파고개로 내려와 오른 백운산을 지나 오두재로 내려갔다가 오른 원주시 귀래면 흥업면 제천시 백운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930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원주시 귀래면과 흥업면의 경계를 따라 장군바위봉(710)-△691.8봉(2)-19번국도 매지터널위 구19번국도 대양안치(390, 1.2/3.2)-德加산(△700.5, 1.5/4.7)-11번군도 노루재(310, 2.8/7.5)-△552.9봉(2/9.5)-486.3봉(1.6/11.1)-명봉산(△598.7)전위봉(614, 2.2/13.3)-△389.6봉(2/15.3)-338.7봉(0.6/15.9)에서 좌측으로 경계능선을 따라 내려가 박달봉(326.9)으로 가서 세고개를 지나 매지천이 섬강을 만나는 곳에서 치악천등배부른분맥과 마주 보면서 끝나는 곳으로 가도 되지만 나는 좀 더 확실하고 조금 더 긴산줄기를 따라 우측 북동쪽으로 내려와 230.6봉-좌측으로 내려가면 복술마을이 있는 십자안부 도로(190, 2.2/18.1)-중앙선철로 사제터널 위-관설~봉산우회도로와 409번지방도로 교차점 뒷골고개(3.5/18.2)-梅峰산(246, 0.4/20.7)-無鳳산(△205.3, 0.7/21.4)을 지나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요골 신42번국도 밑 사제교 매지천변(90, 1/22.4)에서 끝나는 약22.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치악천등덕가단맥종주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원주 


언제 : 2014. 7. 10(나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서 귀래면 양안치를 넘는 구19번국도 대양안치에서 치악천등지맥으로 올라 치악천등지맥 분기점인 등고선상930봉까지 

 

장군바위봉(789.2) : 원주시 귀래면, 제천시 백운면

 

구간거리 : 3.2km   단맥거리 : 3.2km  

 

구간시간 2:50    단맥시간 2:30   휴식시간 0:2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614








부탁의 말씀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널리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집 앞에서 5시25번 첫버스를 타고 9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강남터미널에서 6시30분차를 타고 1시간20분이 걸려 7시50분에 원주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길을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31번 귀래가는 버스를 타고 연세대학교 안으로 들어가 한바퀴를 돌아나와 매지리를 지나

대양안치(도면상대양아치)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작년 12월 치악천등덕가단맥 산줄기를 이어가야하는데

산불감시기간이라하여 단속원이 지키고 있어 치악천등지맥에서 분기한 분기점을 확인 못하고

반대편 통제를 안하는 덕가산 쪽으로 진행하고 말아

오늘 산불감시기간을 피해서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오릅니다

 

대양안치 모습 매직파크 등 모텔이 2군데 있고 좌측으로 길 건너 임도입구에 장승과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합니다

 

흥업면 매지리 회촌마을까지 이어지는 임도 입구 모습입니다

 

이 임도는 능선을 넘어가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양안치재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습니다 높이는 380m라고 합니다  

 

매지임도를 설명하면서 이곳에서 오를 수 있는 등산코스 3곳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괄호()내 지명은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첨가한 것입니다

 

백운산코스 : 15.4km 큰양안치재-암봉(장군바위봉)-삼거리-조두치-(조두봉)-백운산 자연휴양림

회촌마을코스 : 9.9km 큰양안치재-암봉(장군바위봉)-삼거리-조두치-임도-회촌마을

십자봉코스 : 9km 큰양안치재-암봉(장군바위봉)-삼거리-십자봉-삼거리(바로 앞에 있는 삼거리와 다른 삼거리임) -천은계곡-천은사-주차장

 

오늘 진행할 코스는 치악천등덕가단맥 분기점을 확인한 다음 십자봉코스로 가다가 십자봉 가기전 두번째 삼거리에서 치악천등미륵단맥 산줄기를 타고  천은사로 내려가지않고 계속 능선을 따라 19번국도 작은양안치(작은양아치)로 내려와 다시 운골산으로 올라 404번지방도로 서낭당고개(서낭고개)까지 진행을 해 산불감시기간이라 답사를 못한 2개의 산줄기 분기점을 확인하며 답사 못한 구간을 답사하여 산줄기를 완성하려합니다    

 

임도입구에서 몇m 들어가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임도를 따라가면 숲유치원4.5km, 백운산7.5km"라고 합니다

 

매지숲 안내 프래카드와 입산통제 안내판이 있습니다

 

19번국도 원주시 흥업면과 귀래면의 경계 대양안치(큰양안치, 대양아치) : 8:55출발

 

야외무대가 있는 웰빙잣숲으로 오릅니다

 

아주 작은 꽃비가 바람에 하늘거리며 마치 나비가 날아들듯 작은 영혼들이 파득거립니다

 

어제 온 비로 산천초목들이 물기를 머금고 있고 산새들의 지저귐과 어울려 더할수 없이 싱그럽습니다

가끔 나뭇잎들을 스치면서 다리에 와닿는 물기의 감촉이 짜랏짜릿합니다    

 

A-2 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9:15

 

잔물결을 타면서 한없이 오릅니다 

물먹은 바위들이 엄청 미끄러우니 주의를 해야합니다 

 

살짝 오른 작은 헬기장으로 올라서면 A-3구조목이 있습니다

 

뒤돌아 본 치악천등덕가단맥 산줄기와 험악한 암봉들이 보이는 치악천등미륵단맥 산줄기가

 

하늘에 떠서 장대하게 흐르고 있는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습니다

 

바위섞인 길을 오릅니다

 

9:55

 

살짝 오른 곳에

  

장의자와 "429 76.7 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691.8m 지점에 이릅니다

 

10:00

 

낮은 둔덕을 넘은 안부에서

 

가는 밧줄을 잡고 오릅니다

 

잘 보면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습니다

 

A-4 구조목겸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대양안치1.2, 백운산6.3, 장군바위0.5km"라고 합니다

 

여기서 장군바위봉으로 넘어가도 되지만 시간상 우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트레버스합니다

 

삼거리 : 10:05

 

A-5 구조목이 있는 

 

등고선상650m 안부 : 10:15

 

동진하는 산줄기가 우측 동남방향으로 휘는 등고선상750지점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암릉이 시작되면서 좌측 절벽가로 스텐 난간줄이 있습니다 조심조심해야합니다 

 

10:40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올라  조그만 암봉인 도면상789.2봉에 이릅니다

 

10:45

 

A-6구조목이 있는 조그만 공터에 이릅니다

 

10:50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갑니다

 

바위섞인 길을 오르다가 암봉을 좌측으로 올라가 등고선상850봉에 이릅니다

 

10:55

 

A-7 구조목겸 이정목에 대양안치2.7, 백운산4.4km" 라고 합니다

 

살짝 내려가 쉼터구실을 하고 있는 작은 공터에 이릅니다 

 

11:13 

 

등고선상830m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대양안치3.1, 백운산4.4k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는 아무 표시도 없지만 천은사로 내려가는 계곡길인 듯 합니다

 

11:15   

 

초지를 오르는데 이곳은 아직 산딸기철이 아닌것 같습니다 익은 넘이 한개도 없습니다

 

쉬어갈 수 있는 바위무더기가 있는 치악천등지맥상 등고선상930봉에 이릅니다 

 

워낙 펑퍼짐해서 봉우리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것 같지만 진행해보면 봉우리가 맞습니다  

 

A-9이정목겸 구조목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치악천등지맥에서 치악천등덕가단맥을 분기시키는 지점입니다  

 

온길 대양안치3.6, 우측으로 가면 십자봉1.9km 좌측으로 가면 백운산3.9km"라고 합니다

 

돌팍에 앉아 느긋하게 쉬면서 땀을 식히고 우측 십자봉쪽으로 잠시 치악천등지맥길로 갑니다  

 

치악천등덕가단맥 분기점 : 11:30  11:45출발(15분 휴식)

 

이후 기록은 "치악천등미륵단맥입문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치악천등덕가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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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3. 12. 2(달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서 귀래면 양안치를 넘는 구19번국도 대양안치에서 덕가산으로 올라 486.3봉을 지나  우측 흥업면 대안리 술산(미)마을 앞 11번군도까지

 

德加산(△700.5) : 원주시 문막읍, 흥업면. 귀래면

 

구간거리 : 11.2km   단맥거리 : 9.4km   하산거리 : 1.8km

 

구간시간 6:50  단맥시간 5:30  하산시간 0:40  휴식시간 0:40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첫차를 놓치고 아마도 3번째 버스를 타고 나가는 것 같습니다

불과 30분 차이지만 몇번이고 갈아타야하는 입장에서는

그 시간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해져 나중에는 몇시간이라는 시간을 버리기 일수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버스안에서 원주가는 기차표를 코레일톡으로 예매합니다

그런데 그 열차를 타고 원주역에서 내리면 오늘의 들머리인 귀래를 가는 길목에 있는 양안치를 가는 31번버스는 없습니다

그래서 원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 앞에서 내립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34번 흥업을 가는 버스를 타고 구도로를 달려 연세대학교를 들러 매지리입구에서 내립니다 

바로 내린 자리에서 어차피 귀래가는 31번버스를 타야 양안치에서 내릴 수가 있습니다

솔직히 걸어서 올라가도 되지만 40분정도 걸어야할 것 같아 버스를 기다리는데 

자가용이 한대 서더니 모텔을 찾습니다

빤히 보이는 양안치고개를 가르키며 그 고개에 모텔이 2개나 있습지요^^ 

떠나려는 차를 잡고 나도 그 고개까지 가는데 신세좀 지겠다고 하니 흔쾌히 타랍니다

 

고개는 미리 안 정보대로 버스정류장이 있고 모텔이 2개나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길을 건너 임도입구로 들어가니 주차된 차량안에서 사람이 나오며 

지금은 산불감시기간이라 올라갈 수 없다고 합니다

서울서 기차타고 택시타고(?) 올라왔는데 좀 가자고 사정을 했으나 절대 거절입니다

그러면 다음 귀래가는 작은양안치 고개에서는 올라갈 수 있으냐 물었더니 거기도 단속중이라고 합니다 

아니 국립공원도 아니고 도립공원 군립공원 시립공원도 아닌데 무시기 단속이란 말이요

저희도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그러면 요 앞산은요 덕가산은 오를 수 있나요? 

거기는 모른다고 합니다 덧부쳐 하여간 단속 안하는 산으로 가시라는 말만 편하게 합니다

이곳은 12월15일 지나서 가라고 합니다

이래서 치악천등지맥에서 분기한 오두봉을 찍지 못하고 그 다음 이어갈 덕가산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아마도 따뜻한 봄날 대양안치에서 치악천등덕가단맥을 따라 치악천등지맥 분기봉으로 올라 남쪽으로 진행해

도면상970.8봉에서 분기한 치악천등미륵단맥을 따라 작은양안치 서낭당고개까지 진행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도면상 대양안치 고갯마루

 

우측으로 매지파크 등 모텔이 2개나 있고 좌측 장승있는 곳으로 임도따라 몇m 들어가면 우측으로 백운산 올라가는 곳에 이정목이 있지만 산불감시기간이라 못오릅니다

 

그런데 이 양안치라는 고개는 그곳에 양안치마을이 있기 때문에 불리워진 고개이름인데 지도에는 왜그러는지 양아치로 표기가 되어있어 도시에서 못된 짓을 하는 깡패 똘만이를 연상시키는 이름이라 대학교가 많은 곳에 학생들도 많은데 어쩐지 부르기가 난처한 이름이라 최근에 지명이 문제가 되어 아마도 "매지고개"라고 개명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구19번국도 양안치재 : 10:00  10:10출발(10분 휴식)

 

고갯마루에는 "여기는 양안치재 정상입니다 해발380m" 높고 커다란 교통안내판이 있습니다

 

도면상으로는 대양아치"인데 실제로는 양안치재"라고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 이름도 양안치"입니다

 

약간 고개를 넘어 몇m 내려가면

  

귀래면 안내판과 "큰양안치고개" 커다란 표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괜찮은 길로 오릅니다

 

도면에는 대양아치"인데 실제로는 큰양안치고개"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십자안부에 이르면 바로 우측으로 철탑과 모텔 뒷마당이 있습니다

 

10:15

 

시나브로 오르다가 급경사를 채고 오름짓을 합니다

어렵지 않게 오르는데 고도를 높일수록 눈의 양이 많아져 금년 들어와 처음으로 하얀 설산을 첫발자국 찍으면서 오릅니다

 

10:30

 

바위섞인 길로 오릅니다

 

10:35

 

등고선상610m 지점에 이르면 Y자길이 나오고 완만해집니다

 

잔물결을 타면서 우측 북서방향으로 오릅니다

 

10:40

 

시나브로 쌓여있는 눈길로 오름짓을 하면

 

풀 무성한 작은 헬기장인 덕가산 정상입니다

 

좌측 길마재 동습봉(370)으로 흐르는 산줄기로 가는 곳에

 

튀어나온 삼각점 기둥과 안내판 그리고 깃대가 있습니다

 

조망이 좋아

 

뒤돌아본 산불감시기간이라 못오른 우측 등고선상950봉과 좌측 오두봉으로 연결된 치악천등지맥 산줄기는 하얀 설산입니다

 

덕가산 : 11:10  11:15출발(5분 휴식)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는데

 

짐승발자국이 있는 하얀 눈쌓인 능선으로 인간으로서 첫발자국을 찍으며 잔물결을 타면서 내려가다가

 

좌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성긴길로 바뀌고 눈과 낙엽이 눈녹은 물과 함께 혼합이 되어있어 엄청나게 미끄러운 길로 진행하는데 

그렇다고 아이젠을 하기에는 조금 낯간지러운 그런 등로라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다가 몇번이고 매기를 잡습니다

이러다가 고관절이 나가면 산행도 못하게 될터이라 엄청 조심하지만 미끄러지는데에는 장사없습니다 

 

11:30

 

또 잔물결을 타면서 내려가다 좌측 서쪽으로

 

커다란 바위 위에 작은 돌탑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12:00  12:05출발(5분 휴식)

 

성긴 길로 바뀌고 진행하다 다시 길 흔적으로 바뀝니다

 

지도에는 없는 좌우로 도는 임도를 만나는데 사방이 절개지 절벽이라 내려갈 수가 없어 빽을 하며 우측 사면으로 가다가 절개지가 순해지는 곳에서 밧줄 걸고 미끄러져 임도로 내려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내려와야 할 곳은 높은 절개지 절벽입니다

 

좌측으로 내려오려고 시도를 하면 그 도로 절개지가 어디까지 계속되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임도 : 12:25   12:30출발(5분 휴식)

 

결과론적으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다 첫번째 등성이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갔어야합니다

 

그런데 나는 임도 건너 산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잠깐 오르면 능선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며 이깔나무 숲으로 내려가는데 산사면이 워낙 펑퍼짐해서 어느 곳이 능선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능선이라고 내려갔는데 양쪽 산줄기 사이로 내려가게 되는데 아무리 보아도 좌측 산줄기가 단맥능선인 것 같은데 내가 마루금으로 그은 곳은 아닙니다 이곳 지형은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을 수가 없는 지형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내가 그린 마루금이 맞다고 생각하고 드넓은 계곡 사이로 내려가니

 

황토집이 하나 나오고

 

택지를 조성한 곳으로 올라온 포장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좌측 능선이 마루금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지형도에 작은 실핏줄 같은 물길 표시가 잘못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도의 물길이 잘못 그려진 사례는 몇건 더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2만오천지도나 더 상세한 지형도를 구입하여 정확을 기해야 하는데 그러기가 번거로워 현지에서 능선을 찾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어 오늘도 옆댕이로 새고 말았습니다

 

개울을 건너 2차선도로변으로 나가 좌측으로 도로따라 3분 정도 오르면 11번군도 노루재 정상입니다

 

고갯마루 좌측 내려오는 곳으로는 공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절개지 위로는

 

높은 철책 위에 송신탑이 있습니다

 

천상 공장 안으로 내려오거나 고개넘어 철책이 끝나는 곳으로 내려오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노루재 도로 : 13:10

 

공장앞 철책이 끝나는 곳에서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비포장도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15

 

오르는 길은 키큰 솔숲 산책로 수준입니다 그 길은 얼마 안가 성긴길로 바뀌고 점점 안좋아지면서 가시 잡목이 성가신 길 흔적으로 바뀝니다 서북방향으로 오르던 산줄기가 우측 북쪽으로 휘어서 올라가는 등고선상430m 지점에 이릅니다

 

13:30

 

등고선상510봉 : 13:45

 

이곳도 송이채취를 하는 곳인 모양입니다 입산금지 팻찰이 붙어 있는데 내용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사유지로서 산주 동의없이 임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하면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률에 의거 징역 및 벌금에 처해진다고 하는데 이 팻찰을 단 이유가 무엇입니까 궁극적으로는 자기 산이므로 배타적으로 자기만 임산물을 채취하겠다는 내용아닙니까? 그렇다면 소유주는 마음대로 채취해도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가 잘되어 법에 저촉되지 않으며 타인이 채취하면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가 잘못되어 법에 위반된다는 내용으로 해석이 되는바 같은 행위를 가지고 상반된 판결이 나오는 이런 법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말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들어가 임산물을 채취하다 걸리면 즉 사유재산을 침탈한 행위가 되므로 절도죄에 해당하는 것이지 산림법에 의한 책임은 물을 수 없을 것이며 그것도 사유지인지 모르고 한 행위라면 취득물을 반납하면 되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입찰구역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위가 산림법에 위반된다면 물론 고발을 해야하겠지만 소유주도 임산물을 채취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사유재산일지라도 공익이 우선한다면 즉 산림법이 적용된다면 말입니다 그러므로 위 입산금지 안내판은 효력이 없는 것입니다

   

같은 내용의 프래카드와 송이채취거점기지로 사용하고 방치한 움막이 찢어지고 날리어 부근 토양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산림조성관리에 효율적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면상 563.5봉 : 14:30

 

좌측 산줄기 아래로는 드넓은 센츄리21CC 골프장이 내려다보이기 시작합니다

 

잠시 내려가다

  

가시 잡목 억센 풀들이 무성한 가운데 "원주456 1989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552.9m 지점을 지나갑니다

 

14:40

 

좌측으로 바위섞인 급경사를 올라 뾰죽한 등고선상530m 지점에 이르면 작은 납작묘 1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잘 살펴보면 우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 길 흔적이 보일 것이며 조금 내려가면 좋은 길이 내려갑니다 내일 아침에 이리로 올라오는 우를 범하고 맙니다

 

등고선상530m 지점 낮은 둔덕 : 14:50  14:55출발(5분 휴식)

 

아직은 시간이 일러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는데 너무 급경사라 서서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물론 눈이 쌓여있지 않다면 그리 문제될 곳은 아니지만 눈녹은 물과 눈 낙엽이 혼재한 내림길은 한발을 옮길수가  없습니다 그대로 계곡으로 스라이딩을 하고 말것입니다

 

살그머니 올라 우측을 팍꺽어 북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4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센츄리21CC 골프장 안으로 내려가는 길은 좋지만 우측으로 술산으로 내려가는 길은 흔적 정도입니다

  

약간의 돌무더기가 무너져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그 옛날에는 이 고개로 많은 사람들이 왕래를 한 것이며 안녕을 기원하는 성황당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등고선상470m 십자안부 : 15:25

 

잔물결을 타면서 진행을 하다 좌측 골프장에서 올라온 괜찮은 길을 만나 북동방향으로 오릅니다

 

15:30

 

등고선상49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 북서방향으로 오릅니다

 

푹꺼진 등고선상430m 안부에 오른 등고선상450봉 낮은 둔덕에서 좌측으로 계속 따라오던 골프장도 끝나고 올라야할 거대한 산줄기가 앞으로 펼쳐지는데 오늘 명봉산으로 올라 어디로든 탈출 할수 있는 곳으로 탈출을 해야하는데 시간상으로 도저히 맞지가 않습니다

 

우측으로 키큰 나무 숲이라  짧은 능선을 타고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려가는 시간을 감안해서 17시 이전에는 술산마을 앞 도로변 버스정류장까지는 가야 원주를 가는데 이상이 없을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450봉 : 15:55  16:00출발(5분 휴식)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묘터지나 합수점에 이릅니다 : 16:15  16:20출발(5분 휴식)

 

계곡 좌측으로 조금 위 사면으로 길 흔적이 계속됩니다

 

좌측 능선으로 붙어 잠깐 내려가면 풀 무성한 묵은 경운기길이 나타납니다

 

16:35

 

잠시 내려가다 후손을 잘못 만나 철조망을 친 답답한 너른 묘들을 지나

   

너른 평지에 이르고

 

비닐망을 친 논가로 좌측으로 나가 묘지들 앞으로 나가 동네길을 만나고 민가 집들이 나오면서 그런데 많은 홋수를 가지고 있는 술산마을을 가로질러 개울가로 내려가 원주시 흥업면 대안리 술미(산)마을 앞 2차선도로 술산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으로 탈출하고 말았습니다

술산마을은 다른 말로 술미마을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입니다

 

대안리 술산(미)마을 : 16:50

 

그후

 

기다리고 기다리니 35번 원주버스터미널 가는 버스가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회차하여 나오는 그 버스를 기다립니다 

밤은 도적같이 들이닥치고 무사히 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 다가서 기사에게 묻습니다

내일 이 버스를 또 타야하는데 아침 첫차가 몇시에 다니나요? 

묘한 의심의 눈초리를 하더니 5시20분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몇분간격으로 버스가 다니나요?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성질을 부리며 귀찮아 죽겠다는 시늉을 하며 빤히 바라봅니다

엄청 기분나쁩니다 

6시 넘으면 8분에 한대씩있소"

기분나쁘지만 참고 최대한 상냥하게 미소까지 지으며 그렇게 자주 있어요!"

 

그런데 내일 이 정보를 믿고 장장 새벽에 1시간을 기다리는 웃지못할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5시45분부터 하루에 5번 운행하는 버스라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6시 정도에 첫차가 있는 것입니다

즉 한번 놓치면 택시 신세를 져야하는 그런 노선인데

이 기사님 엉터리 정보를 믿은 내가 잘못된 것인지 그런 엉터리 정보를 알려준 기사가 잘못되었는지 당최 헷갈립니다 ^^

 

버스터미널 안쪽 휘황찬란한 네온 불빛이 작열하는 곳으로 가 김치찌게를 시켰습니다

양은 그런대로 되고 찌그러진 냄비에 끓여주는 추억의 김치찌게인데 맛이 소태입니다

어거지로 구겨 넣습니다 으아 너무 짭니다 ^^

 

다시 길을 건너 얼마전에 들었던 착한 가격 모텔은 만원 만땅이라 돌아나와

더 비싼 모텔로 가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착한모텔보다 여러가지로 더 수준이 높은 방이지만

수시로 드나드는 모텔이라 6자도 안되는 내 한몸 누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나는 더 싼 곳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습니다

 

치악천등덕가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원주

 

언제 : 2013. 12. 3(불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흥업면 대안리 술산(미)마을 앞 11번군도에서 술산마을로 올라 등고선상530m지점에서 어제 내려온 곳으로 가 최고봉인 614봉을 찍고 명봉산을 왕복하고 산줄기 끝까지

 

명봉산(△598.7) : 원주시 문막읍

梅峰산(246) : 원주시 흥업면

無鳳산(△205.3) : 원주시 흥업면

 

구간거리 : 18.5km  접근거리 : 3.3km  단맥거리 : 13km   명봉산왕복 : 1.2km   하산거리 : 1km

 

구간시간 10:40  접근시간 : 2:30  단맥시간 5:50   명봉산 왕복시간 0:4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1:30

 

4시반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나가는데

아침 생각이 영 없습니다 그래서 24시마트에 들러 평소 같으면 우동 한그릇으로 아침을 대신했을텐데

오늘은 빵2개만 사고 그냥 밖으로 나가 그 기사님 말씀대로 5시20분에 첫버스가 올줄알고 마냥 기다립니다

커피 한잔이 굴뚝같지만 언제 버스가 올지몰라 꾹 참고 기다립니다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무려 50분 이상을 기다려 6시정각 35번버스를 타고 30분만에 술산리 마을에서 내립니다

어제 그 기사님 무슨 억하심정으로 나에게 그런 거짓 정보를 흘려 사람을 길바닥에서 1시간 가까이 서 있게 만들었는지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아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초장부터 기분이 이러니 오늘 무사산행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동네 개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며 어제 내려온 그대로 역으로 오른다는 것이

잔능선 하나를 통과해 능선으로 오르니 세상에 어제 내려온 등고선상530m 지점으로 올랐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등로를 따라 골프장 끝나는 곳까지 1.5km를 본의 아니게 복습하고 말았습니다 

 

6시30분 술산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가로등이 켜져 있습니다  바로 위 도로 좌측이 대안저수지 제방이며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가면 천주교 성당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개울을 건너 마을로 들어가면 이곳은 대안3리 술산동이라고 합니다

 

11번군도 대안3리 술산(미)마을 입구 : 6:30 6:35출발(5분 휴식)

 

어직 날이 새려면 시간이 더 있어야합니다 동네길을 밝히는 가로등 불빛으로 동네 개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오릅니다

 

갈림길에서 좌측 개울 옆으로 난 포장길을 따라서 동네 한가운데를 관통하여 마지막집을 지나 오르다가 좌측으로 묘있는 곳으로 가며 비닐망을 친 논가로 진행 철조망을 친 묘들을 지나 계곡 우측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어제 내려온 합수점을 지나 능선으로 붙은 것이 잘못되어 엄청난 고생을 합니다 그러려면 더 사면길로 가 그다음 능선으로 오르는 길로 올랐으면 그런 고생은 조금 덜 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길 흔적이 죽 있어 어렵지 않게 올랐지만 좌측 능선과 합쳐지는 곳에서 부터 급경사 눈쌓인 길을 오르는데 줄 줄 미끄러집니다 만약 제동이 잘 안된다면 계곡으로 쳐벅혀 최하 중상일 것입니다 절벽으로 떨어지면 사망할 것이고 말입니다 그래서 기어서 오릅니다 나뭇가지를 잡을때는 엄청나게 주의해야합니다 만약 죽은 나뭇가지일경우 힘을 받혀주질 못해 부러지기라도 하는 날엔 내힘까지 더해져 떨어지는 가속도는 더 붙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막판 절벽같은 급경사를 오르는데 잡을 것도 시원치 않아 손가락으로 눈덮힌 땅을 갈퀴로 찍듯이 찍어 받혀주는 힘을 확인하고 한발한발 오르려니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힘은 빠지고 손은 씨려오고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아이젠을 하기에도 여건이 하락칠 않습니다 죽으나 사나 무조건 올라가야 합니다

 

어제 내려올 때는 40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오늘 오를 때는 1시간40분이나 걸려 작은 납작묘가 있는 등고선상530봉 낮은 둔덕에 오르니 기진맥진이지만 1.5km 어제 간거리를 지금부터 리바이벌해야합니다

 

쉴 시간이 없습니다

 

등고선상530m 지점 낮은 둔덕 : 8:10

 

곧 바로 좌측 북서방향으로 주저 앉아서 엉덩이로 어제 내려간 그 코스 그대로 내려갑니다

안부에서 다시 기어서 오른 낮은 둔덕 넘어 성황당 흔적인 약간의 돌무더기가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어자길부터 길이 조금 좋아집니다

세상은 오리무중이라 보이는 것은 오로지 짙은 안개뿐입니다

 

낮은 둔덕을 넘은 안부에서 좌측 사면으로 온 길과 만납니다

살쩍 오른 곳에서 좌측으로 줄기차게 따라오던 골프장도 끝나고

그 다음 살쩍 오른 등고선상450m 지점에 이릅니다 우측 짧은 능선을 타고 어제 저녁 탈출했던 곳입니다

이제사 에너지를 조금 보충하고 오늘 답사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까지가 접근로입니다 2시간하고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등고선상450봉 낮은 둔덕 : 9:00  9:20출발(20분 휴식)

 

이제부터 새로운 길 답사가 시작됩니다

 

대체적으로 끊임없는 오름길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암릉을 좌측으로 올라 암봉에 이르고 좌측으로 내려가 바위 몇개 있는 낮은 둔덕에 이르면 우측 거무산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듯합니다      

 

끝없는 오름짓 끝에  

 

약간의 공터인 도면상614봉 정상에 이릅니다

 

이 봉우리가 오늘 산행중 제일 높은 봉우리라 혹 명봉산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좌측 서쪽으로 비껴있는 조금 낮은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597.8봉이 명봉산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어 확인 산행을 하기 시작합니다

 

614봉 : 10:20 10:25출발(5분 휴식)

 

좋은 길을 따라 좌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Y자길이 있는 곳에 스텐이정주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가면 명봉산 우측으로 가면 메나골(문막) 온길 흥업"이라고 합니다

 

이제 확실해졌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명봉산이 틀림없습니다

 

Y자길 : 10:30

 

바위섞인 암릉을 조심스럽게 내려가 안부에 이르고

 

급경사 암릉을 밧줄잡고 오릅니다 눈이 깔린 바위라 상당히 미끄러우니 조심에 조심을 해야합니다

 

암릉을 넘어가

 

바위들이 널린 정상부에 이르고

 

조금 더가면 천지사방 조망이 일망무제인 명봉산 암봉 정상입니다

 

명봉산 전경

 

원주26 2005복구" 귀한2등 삼각점과

 

원주시에서 세운 명봉산599m" 정상석이 있습니다

 

지나온 산줄기 바로 앞부터 짙은 안개속이라 흐린 실루엣으로 어른거릴 뿐입니다 아쉽습니다

 

직진은 바위절벽이라 내려갈 수 없고 우측으로 바위섞인 길로 내려가 좌측으로 돌아 문막읍 문막리 읍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직접 내려갈 수 있는 天馬산(△304.6)으로 가는 여맥산줄기는 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명봉산 : 10:50  11:00출발(10분 휴식)

 

역으로 진행해 도면상614봉에 이릅니다

 

명봉산을 왕복하는데 45분이나 걸렸습니다

 

다시 614봉 : 11:20

 

우측 북서방향으로 살짝 오르며 좌측으로 휘어 북동북쪽으로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대체적으로 한없는 내림짓을 해야합니다 아름다운강산 백계남 표시기가 너무나 반갑습니다

 

편한 완만한 육산길이라 생각없이 가다가 매기 한마리 제대로 잡았습니다 고관절이 얼큰합니다 위험하지 않은 곳에서 미끄러졌으니 다행이라면 참으로 다행입니다

 

바위들이 있는 곳을 지나 잔물결을 타면서 내려갑니다

 

12:10  

 

잡목 풀숲속에 "원주403 76.7.24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389.6봉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2:25  12:30출발(5분 휴식)

 

어자안부에 이르고 좌측 산줄기 바로 밑으로 상태좋은 임도가 보이면 좌측으로 그 임도로 내려가 임도따라가도 되지만 나는 산으로 오릅니다

 

도면상312.7봉 낮은 둔덕에 이르러 좌측 흥업과 문막의 경계를 따라 박달봉(326.9)으로 가는 산줄기를 따라 매지천이 섬강을 만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정도이지만 한번에 고속도로 등 3개의 도로를 건너야하는데 어떻게 건너야 될지 모르고 그 다음부터는 비신비야라 나는 우측으로 뻗어가는 보다 명확하고 조금 더 긴산줄기를 이어가기로 합니다

 

312.7봉 낮은 둔덕 : 12:40

 

경계능선을 떠나 우측 동쪽으로 잠깐 내려가다 정면으로 보이는 높아 보이는 봉우리로 가지말고 좌측 북동방향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갑니다  적당한 곳에서 좌측 임도로 내려서야 합니다

 

낙엽송이 두툼하게 깔린 임도 위로는 자동차 바퀴궤적이 선명하고 그 상태를 보니 아마도 포장임도인 것 같습니다

 

그 임도는 대안(승안)~동화임도"라고 부른다는 팻찰이 붙어있고 이곳이 21번 지점이라고 합니다

 

임도 : 12:55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다

 

철제차단기가 있는 곳에서 임도는 그대로 내려가버리고 좌측 산으로 오르는 너른 길을 따라 오릅니다

 

13:00

 

산으로 오르면서 좌측 아래로 기계 돌아가는 소리 돌 구르는 시끄러운 소리들이 계속 들리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채석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270봉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일어납니다

 

15분 휴식

 

내려갔다 우측 동쪽으로 시나브로 올라 등고선상270봉을 넘어 펑퍼짐한 곳으로 내려가다 살짝 올라 다시 더 내려가면

 

등고선상2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아래로 공장건물들이 보입니다

 

십자안부 : 13:20 13:25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길이 없다면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해 질 것 같은 그런 빨래판 같은 산사면을 동쪽으로 올라 도면상290.6봉으로올라서면 생각지도 않은 표시기 2개가 달려 있습니다

 

문정남님의 9276산이라고 합니다

 

이분은 전국 어디가나 이름있는 정상에 오르면 그 봉우리에 지금까지 오른 갯수가 표기되어있는데 이 봉우리도 예외없이 그 표시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름이 있는 봉우리인것 같은데 이름 표기가 없어 아쉽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이름이 있는 산봉우리를 오르신 분들 중 아마도 이분이 가장 많이 오르신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우리산줄기별산이름목록"에 나온 8600여개 보다 더 많은 이름있는 봉우리를 오르신 분입니다

 

저처럼 산줄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렇게 봉우리 위주로 산행하는 방식도 하나의 훌륭한 방법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저도 앞으로 단맥산줄기 850여개가 답사가 끝나면  "우리산줄기별산이름목록" 에 아마도 일만개 정도는 산이름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하여튼 대단하신 산님이신것만은 사실입니다 존경스럽습니다

 

290.6봉 : 13:35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270봉 낮은 둔덕에서 : 13:40

 

내려가다 능선이 즉 좋은 길이 좌측 북서방향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우측 북동방향으로 능선을 찾아서 내려가는데 길은 없습니다

 

13:42  13:45출발(3분 휴식)

 

잡목과 가지치기를 한 나무들이 말라비틀어져 온 산자락을 덮고 있습니다 손으로 벌리고 발로 밟아가며 꺽으며 내려갑니다 죽을 맛입니다 길은 아마도 짐승들이 다닌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며 내려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묘지가 있는 곳이 보입니다

 

살았습니다 저 묘까지만 가면 묘를 오르는 좋은 길이 있을 것입니다

 

묘지 : 14:00

 

좌측 아래로 민가가 있는 것 같고 능선으로 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능선에 개농장이 있습니다 집이 부셔져라 나대는 견공들을 피해 우측 아래로 보이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보고 무질러서 내려갑니다

  

수많은 물탱크들이 즐비한 곳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고갯마루 1차선 포장도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좌측으로는 바로 그 민가처럼 보인 것은 엄청나게 많은 목재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목제소이며 우측으로 내려가면 복술마을입니다

 

복술고개 도로 : 14:10

 

빽을 해서 길은 없지만 산으로 적당히 올라 능선에 이르면 길 흔적이 나옵니다

 

등고선상210봉 직전 좌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빙돌아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25

 

절개지라 못오르니 좌측으로 내려가서

 

묘지능선으로 오릅니다

 

아마도 이 묘지들이 있는 곳이 사제개인공동묘지인 것 같습니다

 

묘 뒤로 길은 없지만 잡목을 헤치며 도면상234봉에 이릅니다

 

북쪽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을 잘 찾아서 내려가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절개지를 오른 길 흔적이 있어서 나도 오르는데 절벽같은 급경사 낙엽이 쌓여있어 자꾸 뒤로 미끄러지려고 해 무던히도 애를 먹습니다 잡을 것이 없어서 손톱으로 박박기어서 오릅니다 후답자분들은 좌측으로 내려가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는 것이 순리일 것 같습니다

 

가시 잡목 능선으로 진행해 등고선상230봉 정상에 이릅니다

 

14:50

 

내려가다 몇m 오른 지점에 이르면 산책로 같은 T자길을 만나게 됩니다

 

14:52

 

우측 북동방향으로 잠시 내려가다 좋은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성긴길을 따라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천길만길 절개지 절벽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길을 따라서 내려가 계곡에서 길은 없지만 우측 등성이를 넘어가면 포장길 끝이 나오며 우측으로 천길만길 절벽 밑으로 새로 개설된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가 달리고 있고 그 위로 자동차전용도로 위로 409번 지방도로가 건너고 있습니다 

 

밑에 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위 고가다리가 409번지방도로입니다

 

길건너 우측으로 보이는 파랭새모텔 있는 곳이 단맥능선이지만 건너갈 수가 없으니

 

좌측으로  잠깐 가면

 

409번지방도로 삼거리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무내 우측으로 가면 광터입니다

 

우측으로 고가다리를 건너 409번지방도로를 따라 파랑새모텔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우측 아래 자동차전용도로 모습이며 좌측으로 높이 전못대가 넘어가는 길이 409번지방도로입니다

 

파랑새모텔로 가면서 도로 좌측으로는 어마어마한 절개지 절벽이 계속되는데 붕괴를 막기 위해 아예 세맨콘크리트를 친 절벽이 계속됩니다 흡사 무슨 암벽훈련장 같습니다

 

409번지방도로 뒷골고개 : 15:20 15:25출발(5분 휴식)

 

파랑새모텔 바로 전 좌측 절개지가로 올라야합니다 그러나 나는 우측으로 밭을 가로질러 각목계단길로 오르면 오름능선상 비닐담장이 산사면을 빙둘러 쳐져있어 아마도 사유지라 들어오지말라는 표시같습니다 힘을 주어 누르고 발을 한것 벌려 넘어서 오르면 절개지가 가시 잡목으로 올라야합니다

 

능선에 이르면 성긴길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오름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풀무성한 곳에 산불조심 깃발이 짓긴채 깃대가 넘어져 있는 2층 높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도면상246봉 정상입니다

 

한현우님의 4628번째 오른 봉우리라고 합니다 이래서 이 봉우리가 매봉산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산이름 하나 건진 것입니다

 

산불감시초소 좌측 북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매봉산 : 15:45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로 내려섭니다

 

시나브로 완만하게 오르면 너른 펑퍼짐한 곳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무봉산 정상입니다

 

무봉산 : 16:05  16:10출발(5분 휴식)

 

잠깐 빽해서 길은 없지만 좌측 북서방향으로 서서히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옵니다

 

돌무더기가 있는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6:25

 

우측으로 치악천등배부른단맥 봉화산 아래 중부마을이 제법 커다랗게 보입니다

 

낮은 둔덕으로 오르지말고

 

 우측으로 잘 관리된 가선대부진주강태연 가족묘지를 가로질러 능선에 이르면 길 흔적이 있습니다

 

우측 잣숲으로 내려가다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지만 세맨덩어리 주춧돌 위에 철지지대가 박힌 구조물을 보고

 

Y자능선에서 또 우측 잣숲으로 들어갑니다

 

16:35

 

월간산 신준범님한테 전화가 옵니다

산줄기산행을 제일 많이 하신분을 찾다가 박성태선배님한테서 나를 소개받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나야 후답자들을 위해 세상에 까발리며 산행을 해서 지금까지 산줄기 산행한 기록들이 나오지만

세상에는 수면에 떠오르지 않고 조용히 자기만의 영역을 고수하며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어쩌면 그분들 중에는 산행 기록을 남기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내가 제일 많이 했다고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고 조심스럽다는 이야기로 일단 끝을 맺고

집에 도착해 취재 날짜를 연락주기로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막판 가시 잡목을 헤치고

 

신42번국도 자동차전용도로변에서 더이상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도로로 내려갈 수도 없고 내려가보아야 길건너편으로 있는 요동주유소로 건너갈수도 없습니다

  

요동주유소를 당겨 보았습니다

 

신42번국도변 : 16:40  16:50출발(10분 휴식)

 

조금 빽해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수로를 건너

 

논으로 내려섰습니다

 

논을 가로질러

 

신42번국도 사제교 다리 밑 매지천이 좌측으로 90도 각도로 꺾이는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매지천변에 이르면 부표는 있지만 사람이 건너걸 수는 있는 다리는 없습니다

 

좌우가 매지천이고 가운데 흘러오는 개울은 만종천입니다

 

끝부분이나마 완벽하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답사를 완료했습니다 

치악천등덕가단맥 산줄기는 여기서 매지천이 되고 맙니다

 

신42번국도 매지천변 사제교 : 17:00

 

매지천변으로 나있는 포장 뚝방길따라 광대교 다리를 건너 보통리 하광터동으로 가 버스정류장에서 문막으로 가는 버스를 몇대 보내고 마냥 기다립니다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 하광터동 버스정류장 : 17:10

 

그후

 

빈택시가 몇대 지나갔지만 꾹 참고 문막에서 돌아나오는 51번버스를 타고 원주역에서 내려 또 김치지게를 시킵니다

식사를 하면서 코레일톡으로 청량리 가는 기차표를 예매하고 느긋하게 쉬었다가 열차를 탑니다 

 

22시 조금 넘어 집에 도착합니다

역사드라마 기황후를 보면서 야채비빔밥으로 하산주 한잔합니다

 

치악천등덕가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