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면에서 농사일을 준비하는 들녘  ▼우리나라 유일의 조매화(鳥媒花)

 

 

남도의 맛 꼬막정식 고흥기맥 제4구간

2009011009호       2009-03-15(일)

 

◆자리한 곳 : 전남 고흥군

◆지나온 길 : 봉남임도-354m봉-운암산-중섯재-운곡재-송곡육교-주월산-수덕재.

◆거리및시간 : 도상거리:11.6km (06:51 ~15:36) 08시간45분, 실제거리 :약13km =만보기:23,791보

◆소요 경비 : 0원

◆날       씨 : 강풍과 꽃샘추위 오후에 풀림

◆함께한 이 : 조진대고문님 부부, 무심이님 그리고 계백 (4인)

<교통편> 올 때 : 조진대고문 차에 무임편승

 

◆산행 준비◆

함께 유숙한 무심이님은 여관방이 웃풍이 심해 적응이 힘드셨던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뒤척이며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함을 느끼며 모닝콜이 기상시간임을 알려와 라면을 끓여 찬밥을 말아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배낭을 꾸려 주차장으로 나가니 부지런하신 조고문님 부부께서는 벌써 나와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신다.

변경된 날머리인 수덕재삼거리에 무심이님 자동차를 적당한곳에 안전하게 주차시키고 조고문님 차로 어제 일몰이 임박해 종료했던 고갯마루에 도착해 차량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주차한다.(06:51)

  

 

◀ 봉남임도에 주차하고 잡목지대의 날머리 ▶

  ,

  

◆산행 기록◆

한결 무뎌진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어제보다 양호한 상황에서 산행채비를 끝내고 통행흔적이 희미한 산으로 들어서자 맹감나무가시와 잡목으로 길이 없어지고 바위지대에 선답자 표시기가 길안내를 자청하는 능선을 조심스럽게 올라서 헤쳐나가기 힘든 잡목지대 쪽보다는 가능하면 상대적으로 행동이 자유스러운 바위능선을 선호하며 348m봉에 도착 호흡을 고르며 송산리로 이어지는 구불거리는 임도를 물끄러미 내려다본다.(07:17)

 

 

◀ 아침 햇살을 받아 영롱한 임도, 산과 바다가 날이 갈수록 푸르러 진다 ▶

  

능선사이로 운암산이 얼굴을 내미는 내리막 능선을 지나 바위지대에 올라서지만 탈출로가 없어 돌아와 우회 길로 안부에 도착해 휴식하며 산중에서 커피를 마시는 호강을 누리고 오르내림을 반복한 후 408m봉을 향하여 바위전망대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길이 불분명한 오르막을 잡목을 제거하며 힘겹게 능선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임도수준의 등산로와 만나며 멀리 고흥읍내가 조망되고 험로를 무사히 빠져나왔다는 안도감으로 상기된 기분으로 갑자기 좋아진 등산로를 따라 운암산(484.2m)에 이르자 2등 삼각점(고흥 24 1990 재설)이 수고했음을 치하한다.(10:00)

 

 

◀ 운암산 정상에 서서 ▶

  

과일을 나누며 정상을 스케치해보니 "병풍바위 1,8km" 이정표와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운암산정상 중흥 중간등산로 2.4km /깃대봉, 1.1km 죽순바위1.3km" 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는 넓은 등산로를 따라 운암산을 뒤로한다.

 

  

◀ 엄청난 잡목지대와 씨름하다 넓게 정비한 등산로를 만나자 힘이 절로난다 ▶

 

병풍바위를 내려서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육중한 바위봉우리에서 잠시 길을 잘못 들었나 착각하여 지도와 지형을 살펴보았지만 정상적으로 중섯재 임도 공터에서 무사히도착해 휴식을 취하던 중 지나가는 등산객을 만나 현지산행정보를 알아보고 전광판아래 생활 쓰레기가 널려있는 풍경에 얼굴을 찌푸려지며 자리를 뜬다.(10:41)

 

 

◀ 중섯재 임도 ▶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삼림욕장 갈림길에서 우측 봉우리로 진행해 고흥체육관으로 이어지는 잘 정비한 등산로를 버리고 벤치가 자리한 우측 바위능선에 올라서니 고흥체육관뒤 산넘어로  오밀조밀한 고흥시 가지가 아담하게 한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 마루금을 이어가지만 험준하고 무성한 잡목지대를 빠져나갈 길없어 전지가위로 길을 개척하며 더디게 진행해 힘겹게 잡목지대를 빠져나와 양지바른 묘지에서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한다.(12:15)

  

 

 

◀ 산림욕장 쉼터 ▶

182m봉을 넘어 운곡재 절개지를 내려서 지난 금요일 하룻밤을 유(야영)했던 자리를 돌아보며 묘지를 치고 올라 무명봉정상에 벌목된 나무가 아무렇게나 널려있어 진행에 불편을 주지만 잡목과 가시넝쿨 보다는 양반이란 생각에 불평 없이 내리막 능선을 내려서자 절개지 한 켠에 동백꽃이 수줍게 피어있는 송곡육교를 넘어서 "민주인사추모비공원"에서 잠시 호흡을 고른다.(13:53)

 

◀ 절개지와 호화묘지, 어젯밤 야영했던 고갯마루 ▶

 ◀ 송곡육교와 확장한 국도 ▶

 

◀ 도로공원의 추모비와 수준점 ▶

아담한 도로공원에는 추모비와 수준점 있는 공원을 뒤로하고 도로 우측 마루금을 이어가 주월산을 확인하고 갈림길로 복귀해 내리막을 내려서 매화농장에 잡목울타리를 밟고 넘어 마루금을 이어가 229m봉과 2240m봉에 훈련용 엉성한 시설물을 넘어서며 예비군 훈련장과 함께하며 정비된 길을 진행해 묘지에서 절개지를 내려서 수덕재삼거리에 내려서며 산행을 종료한다.(15:36)   

 ◀ 주월산 정상 시설물 ▶

  

 

 

◀ 수덕개 삼거리의 두원면 표석이 거창하다 ▶

  

◆산행 후◆

정차된 무심이님의 차량으로 봉남고개로 이동해 조고문님 차량을 회수하며 벌교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하고 벌교에 닿았으나 적당한 식당을 찾지 못해 헤매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식사할 식당을 물으니 국일식당으로 가라고 알려주어 식당앞 초등학교에 차를 주차하고 꼬막정식 4인분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조고문님께서 이번 식대는 아무도 내서는 안 된다는 추상같은 명령에 감히 아무도 반론을 할 수 없었다. 맥주와 소주를 반주로 먹음직한 남부의 넉넉한 음식으로 포만감을 느끼는 것은 좋았지만 고문님께 거금(58,000원)의 부담을 드린 것 같아 죄송했지만 오랜만에 만족스런 식사를 거하게 끝내고 조고문님 차에 편승해 편안하게 서울에 도착해 지하주차장에 쉬고 있는 16년 지기 애마에 오르며 고문님과 작별하고 자정이 약간 넘은 시각에 귀가했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는데 안기면 포근해지는 을 찾아서~

2009-03-3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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