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정맥(금남기맥) 3구간 ( 말목재-옥녀봉-함박봉-천호산-쑥고개 )



누황재에서 천호산 오름길에 본 쑥고개-용화산-미륵산모습.가운데가 호남고속도로와 여산휴게소.

 

◈ 일시 : 2005.1.30(일)

◈ 장소 : 전북 완주군 화산면과 논산시 가야곡면 경계의 말목재에서 충남과 전북 도경계 따라
옥녀봉.함박봉.소룡고개를 넘어 350봉에서 전북 익산시 여산면과 왕궁면계를 따라
천호산을 넘어 호남 고속도로를 건너 1번 국도 쑥고개까지.

◈ 인원 : 혼자서.

◈ 날씨 : 금년 들어 가장 추운 날이란다.영하9도. 종일 모자를 귀 위로 걷어 올려 보질 않았다.

◈ 지도 : 국립지리원 1대 5만 논산.

사진들은 누르면 확대됩니다.




◈ 구간거리 : 총 16km. 말목재-1.4k-옥녀봉-1.3k-함박봉-ㅁ-소룡고개-2.9k-고내곡재-4k-천호산-6.4k-쑥고개.
◈ 산행코스및 구간시간. 8시간 20분(휴식포함)
08 : 50 : 말목재(약 220m).석천교회와 마을.643번 지방도로.
09 : 24 : 450봉.잡목숲.
09 : 36 : 옥녀봉 (411.7m ).삼각점과 묘지.
09 :50 / 00 : 범허리재(약 310m).철탑
10 : 33/38 : 함박봉(성태산. 403m).안내판과 벤취
10 :56/02 : 소룡고개 (약 300m).15번 군도 2차선 포장도로.
11 : 15/24 : 371.3m 봉.정자와 삼각점.묘지.
11 : 55/00 : 고내곡재(약 240m).22번 군도로.시멘트 포장.
12 : 42 : 350m봉. 도경계가 갈림.
13 : 07/12 : 누황(누항)재 혹은 성치재. 약 290m.740번 지방도로.비포장.
14 :25/34 : 천호산. 501.1m. 삼각점.헬기장.성터.전망.
14 : 45/53 : 헬기장.전망.(약 440m)
15 :25/30 : 갈매봉.산불초소. 약 360m.전망.
15 :39 : 문드미러미재. 약 240m.2차선포장도로.이동통신탑.
16 :04 : 호남고속도로.약130m
16 : 21/25 : 양동재. 약 80m.799번 지방도로. 2차선포장. 버스정류장.양동 마을입구 표석
16 :58 : 160m봉.
17 : 10 : 1번국도 쑥고개 약 100m.

◈ 산행후기.
말목재로 올라가는 차편이 어떨가 했는데 가야곡면 삼전리 가는 버스가 논산에서 여러번 있고 삼전리에서 말목재까지는 걸어가도 10 여분이면 될듯해서 별 문제가 안되고 쑥고개 1번국도는 고개 좌측으로 5분정도 내려가면 여산이나 익산으로 나가는차가 많아서 별 문제가 안됐다. 등산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헷갈리는 갈림길이 몇군데 있기는 하나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있어서 조금만 신경쓰면 그것도 별문제가 안됐다.전망이 트이는곳과 고개가 자주 나와서 위치 파악이 쉽고 고도차가 별로 많치를 않아서 비교적 쉬운구간 이다.

06 :30. 천안출발.
07 : 40. 논산도착.시내버스 종점옆 이면도로에 주차.
논산에서의 교통편
08 : 00. 가야곡면 삼전리행.

08 : 35. 가야곡면 삼전리도착.지도상의 증골마을쯤 되나보다.말목재가 바로 위에 올려다 보인다.걸어 가자면 그래도 한참을 걸어야 할 듯 싶은데 날은 춥고 꾀가나서 올라가는차를 잡아 본다. 바로 히치에 성공하여 올라가 보니 차로 1-2분밖에 안걸린다.

08:41/50. 말목재.
고개위의 도로가 얼어 붙어 미끄럽다.지난주에 어두워서 내려와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으니 사진을 다시 찍고 산행준비를 하는 사이에 짖어대는 견공소리에 옆집 주인장이 나와 본다. 말목재 오는 차편을 물어보니 논산쪽에서는 없고 완주 화산쪽에서 하루에 세네번 시내버스가 들어 온단다. 아무래도 완주쪽 보다는 논산쪽이 교통이 편할듯하다.바로 고개밑 삼전리나 가야곡까지는 가는 차편이 많으니까...어느봉을 옥녀봉으로 부르는가 물어보니 여기서는 411.7m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의 옥녀봉이 아니고 여기서 보이는 450m봉을 옥녀봉으로 부른단다. 말목재는 그대로 말목재로 부른단다.
논산시와 충남 도경계판과 전북 도경계판이 있고 완주군에서 세운 조형물이 있다.

 



석천교회옆으로 오른다.




말목재에서 본 450봉.


08:50.말목재 출발.
석천교회 대문안으로 들어가서 교회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묘지를 지나고 리기다 소나무숲을 지나서 한번 오름짓을 하면 310봉 오르고 높이 1m쯤 되는 작은 돌탑이 있고 우측으로 삼전리 마을과 가야곡면이 내려다 보이며 지난주에 지나온 까치봉쪽 산들이 뒤돌아 보인다.
09:01. 310봉 돌탑봉.
작은 둔덕을 두어개 오르 내리고 눈덮힌 450봉 오름길이 미끄럽다.그럴줄 알고 스틱 두 개를 가져오길 잘했다.올라서면 좌측에서 올라온 산줄기와 합해져서 50 여m를 더 올라가면 450봉 정상인데 좌측 산줄기로도 길이 잘 나있다.

09:24. 450봉.
잡목과 칡덩굴로 덮여있어 전망은 시원찮고 멀리 철구조물을 이고 있는 미륵산과 천호산이 어림 된다.
100여 미터를 내려오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지는데 직진길이 더 좋아서 지나치기 쉽겠다.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있어서 다행이다.꺽어서 내려가면 산줄기가 시계바늘 반대 방향으로 삥~ 돌아가고 있다.바로 밑에 411.3봉이 보이고 함박봉과 소룡고개위 371.3봉 정상아래에 있는 정자위에 쌓인 눈이 하얗게 보인다.내려서는 길이 엄청 경사가 졌다.잠깐이지만... 안부를 지나 살짝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옥녀봉이다.

09:36 .옥녀봉 411.3m 삼각점 글자는없고 바로 넘어에 해위 연안 이해걸의 묘가 있다. 삼각점의 위치야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있다고 쳐도 옥녀봉의 이름을 여기에 붙인 것은 좀 이상하다.산세도 450봉이 이 봉우리보다 훨씬 크고 높다.이 450봉은 천호산을 오르면서도 보이고 오늘 내내 아니 다음 구간인 용화산 미룩산에서도 가늠이 될듯싶다. 이산 북쪽 이나 서쪽에 이산보다 높은산이 없어서 멀리서도 보일정도의 산인데 어째서 이름이 없고 턱밑의 얕은봉이 옥녀봉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지도제작상의 오류인가?

이위걸의 묘지앞에서 보면 다시 헷갈린다.방금전 450봉에서 내려올땐 우측으로 삥~돌아서 가야겠다 했는데 여기서 보면 앞줄기 좌측능선이 바로 저건너 우뚝한 천호산으로 바로 건너 가는듯싶게 산줄기가 뚜렸하게 이어지고 있으니 ...
묘지에서 200 여미터쯤 내려와서 직진길 버리고 우측으로 꺽어진다.여기도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없으면 직진하기 쉬운지점이다.대충산사의 재넘이.전주김.조폐공사.세 개의 표지기가 나란히 붙어 거듭 강조하고 있다.

우측으로 들어서면 이제서야 삼전리 마을이 보이고 코를땅에 박고 급하게 뚝 떨어지면 해묵은 산벗나무(?)가 있고 평지길로 조금 나가면 작은 묘지가 잇고 63번 철탑이 있는 범허리재이다.

09:50/00. 범허리재.
표고는 310m쯤되고 좌측이 틔여서 운산리쪽이 보이고 소룡고개로 올라가는 도로도 보인다.소룡고개위 371봉과 멀리 미륵산이 보인다.운산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우측길은 엇박자로 조금위에서 산허리로 돌아가고 있고 말목마을이 보인다.잠시 쉬며 과일 먹으며 숨을 둘린다.

올라서면 주변이 언제 불이 났었는지 불탄흔적에 큰나무가 없어 시야가 트인다.멀리 천호산과 그아래에 채석장인지허연게 보이고 운산리 마을이 보이고 옥녀봉에서 천호산 방면으로 뻗은 산줄기와 천호산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마치 이어진 듯 보인다.방금 지나온 옥녀봉과 450봉 그리고 말목재 넘어 까치봉.그 아래 삼전마을등 주변이 시원하게 조망된다.한참을 이쪽 저쪽으로 앵글을 돌려 사진을 찍는다.


 



불탄지역에서.좌측봉이 450봉 가운데가 옥녀봉 .




불탄지역에서.높은봉이 까치봉.우측이 말목재.






불타지역에서 본 운산리와 천호산-고내곡재 모습.

 

조금 올라서면 → 화살표 이정표도 나오고 우측에서 올라온 길이 합해지며 길이 갑자기 좋아진다. 그러고 보니 우측 산줄기가 매화산 정토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인데 뚝~ 떨어졌다 이어지기 때문에 산줄기 같지가 않다.길좋은 소나무숲길을 산보하듯 잠시가면 소나무숲속에 우측으로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다. 옆에는 높은 게양대에 붉은 깃발이 펄럭이고...골짜기쪽을 넘겨다 보며 생각해보니 이쪽이 연무읍이고 논산훈련소인데 훈련소 사격장인 모양이다.함박산에서 건너편 매화산사이의 골짜기가 훈련소 사격장듯 하고 아래는 군 시설물 같은 것도 보인다.

10:33/38. 함박봉(신산경표엔 성태봉으로 표기)403m.안내판과 번취가 3개 있다.
지나온 능선들이 뒤돌아 보인다.대둔산.천등산.까치봉과 450봉. 옥녀봉.방금지나온 빨간깃발도 보이고 진행방향쪽은 안보인다.
내려섰다 올라선 봉에선 우측으로 우둔저수지가 보이고 넘어로 연무읍과 소룡고개 우측에 있는 340봉도 보인다.좋은길은 우측에 보이는 340봉쪽으로 가고 정맥길은 직진해 넘어가면 소룡고개다.

 



함박봉 안내판.




함박봉 정상모습.


10:56/02. 소룡고개(300m).
절개지 양쪽으로 보호철책이 쳐있고 충남 연무대와 전북 완주군 화산면을 잇는15번 군도 2차선 포장도로.
지나온 450봉과 가야할 천호산이 보이고 건너편에선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미끄러워 힘들게 내려오고 있다.위에서는 사람들 떠드는소리도 나길래 오늘은 산행객을 만나나 생각했더니 산소에 왔다가는 가족들인 모양이다.그러고 보니 설도 얼마 안남았구나.

길을 건너서는 길이 좋아진다.절개지 위 둔덕봉엔 의자도 있고 나무에 꽃을 매달은 것을 보니 樹葬을 했나 보다 생각하고 "편히 쉬소서"말하고 다시 생각하니 아니면 누가 사랑하는 강아지를 묻었을까?

11:15/24. 371.3m봉. 산성터. 삼각점과 남대옥의묘.나무에 시간이 멈춘 사각시계.
넓은 길을 잠시 오르면 돌을 쌓은 성터위에 사각정자가 있고 바로위가 정상이다.논산 463 1980년 재설 삼각점.과 남대옥의 묘가 있어쉬어 가기 좋은곳이다.전망도 시원해서 지나온 함박봉과 범허리재의 철탑이 보이고 그뒤로 까치봉.선야봉과 써레봉이 멀리 보인다.옥녀봉과 450봉에서의 갈림길도 여기서 보니까 뚜렷하다..눈을 돌리면 미륵산과 용화산이 어서오라 손짓한다.



371.3봉에서 뒤 돌아본 정맥모습
왼쪽 아래가 소룡고개.좌측봉이 함박봉.안부가 범허리재 그 뒷산이 까치봉.우측봉이 옥녀봉(얕은봉)과
450봉 멀리 뒤산은 대둔산과 월성봉. 바랑산이다.

 

11 : 31/33. 잡목구간 .
371.3봉에서 뚝~ 떨어져 내려서 빽빽한 소나무숲을 빠져나오면 우측으로는 묘지가 있고 능선이 좌측으로 살짝 틀면서 잡목이 빼곡한데 잔솔나무와 작은 잡목길로 계속되고 묘지들을 지나며 두 번의 안부에는 좌우로 길이 있고 잡목길은 고내곡재까지 계속된다.

11:55/00. 고내곡재.240m쯤 되는 22번군도.1차선 포장도로.
우측으로 고내곡재저수지의 물빛이 유난이도 파랗고 건너로 논산의 들판이 펼쳐진다. 여기저기 쓰레기가 널려있다.

 



고내곡재.




고내곡재에서 본 논산들판 .


12:05. 올라선봉 정상엔 몇 개의 바위들이 있고 좌측 아래엔 문인석과 석등이 있는 잘쓴 묘지가 있다.350봉이 올려다 보인다.
넘어서면 좌측 장재마을쪽에서 올라온길이 합해지며 길은 잠시 고속도로가 돼서 앞 둔덕을 넘는다.묘지가는 길을 다듬은 모양이다.

12:42. 350m봉.
좋은길은 둔덕을 넘으면 다시 소나무숲 길인데 삭은 나뭇가지들이 널려 있어 길을 막고 고추선 비탈길을 올라서면 지나온 능선들이 옥녀봉부터 함박봉 371.3봉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뒤돌아 보이고 가야할 앞 도계 갈림봉이 건너다 보인다.잠시 배낭을 벗고 쉬며 처음으로 물을 마신다.오늘 날씨가 춥기는추운 모양이다.그러고 보니 종일 모자도 (내려서 볼을 덮는 모자) 올려 써 보지를 않았다.왼만해서는 갑갑해서 옆에 볼을 덮는 것은 내려 덮지를 않는데...
잠깐 내려섯다 올라서면서 좌측으로 꺽어지고 50여 미터쯤 더 가서 우측으로 충남과 전북을 가르는 도경계능선이 갈라지고 천호산 방면은 리기다 소나무가 조림되어 쭉쭉 하늘로 뻗어있다.우측 경계능선으로 길이있나 싶어 살펴봐도 별로 다닌 흔적이 안보인다.

 

12:49.안부. 옛임도길.
둔덕을 내려서면 좌우로 넘는 고갯길이 있고 옛날엔 임도였는지 길이넓다.좌측 아래로 성치또는 누항재로 불리는 고개로 올라가는 도로가 보인다.안부를 건너서 올라가는 능선엔 잣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13:00/01. 불탄지역.
잣나무조림지를 올라선후 우측으로 꺽으며 오래묵은 아카시아 지대를 지나가면 언제 불이 났었는지 일대가 앙상한 고사목만 남았고 조착으로 다시 꺽어지며 우측 아래로 시야가 탁~ 트이면서 논산뻘과 호남고속도로와 여산휴게소가 내려다 보이고 건너로 용화산과 미룩산이 건너다 보인다.

13:07/12. 누황재(어느 지도는 누항으로표기) 혹은 성치.약 290m.여산면과 화산면을 잇는 740번 비포장 지방도로 .철탑이 있다.
우측 여산휴게소쪽으로 봉고 추럭이 꼬불꼬불 돌아 내려가고 있고 철탑옆에 보호림 표석이 있다.

 



누황고개(누항.성치).




여산휴게소 건너로 용화산과 미륵산이 보인다


13:15/21. 정원석들?
몇발짝 나가니 정원석으로 쓰면 좋을듯한 바위들이 많은 것이 예사롭지를 않다.여지껏 바위들이 없었는데 여기만 이렇게 많을까?우측 아래는 절벽이고 폼잡는 소나무도 한그루있고 내려다 보는 전망도 뛰어나고 의미가 있나싶어 둘러본다.

13:25/30.익산 석탄 광산.약270m.
갑자기 앞에 절벽이 턱~ 나온다.어이쿠! 겁부터 난다. 우측이 천야만야 절벽이다.좌측으로 가는데까지 가보자.내려서면 산허리가 잘렸고 커다란 돌들이 잘려서 바위 절개면이 날이 서있어 조심스럽다.마땅히 우회할 길도 없어 조심스럽게 타고 넘는다. 눈이 많거나 물먹어 미끄러울때는 더욱 신경을 써서 넘어야할 곳이다.그래도 길이가 2-3십 미터에 불과해서 다행이다.지도를 살펴보니 여기에서 우측 아래에 천호(天壺)동굴과 익산 석탄광산이 있는걸 보니 광산을 개발중에 굴이 발견되어 개발이 중지되고 방치해 둔 것이 아닐까? 천호산 이름이 먼저 있었고 근래에 동굴이 발견 되었을텐데 병속같이 속이 빈 것을 옛선조들은 알고서 이름을 지었을까? 하여튼 천호산 땅속은 동굴로 텅빈 호리병 모양일 것이다.

 



광산절개지.돌면이 날카롭다.




아래는 천호동굴 멀리 쑥고개-미륵산이 보인다


13:36.삼각점.
광산터를 지나서 부터는 언제 불이 났었는지 천호산 일대가 온통 불이나고 나무를 베어내서 까까머리다. 거기에 베어낸 나무들을 줄을 맞춰서 줄줄이 모아 놓은것이 꼭 옛날에 군대가면 훈련소에서 머리를 바리깡으로 대충대충 깍으면 덜깍인 머리가 줄줄이 남았는데 지금 산모양이 꼭 그 모양이다. 언덕 하나를 넘어가니 평지중턱에 웬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위에 깃대를 꽃아 펄럭이고 있다.좌우로 멀리멀리 전망이 좋치만 좀더 올라가서 벌목이 끝난 높은봉에서 둘러보고 사진을 찍어야겠다.

13:45/55. 벌목끝봉위.
된비얄을 헥헥거리고 올라선다.앞쪽엔 나무를 베지 않아서 여기서 돌아 보는 것이 제일 잘 보일 것 같다.뒤돌아 서면 막힌데가 없이 멀리까지 조망된다.온길을 돌아 보면 까치봉부터 옥녀봉.범허리재.함박봉.350봉과 코밑에 석탄 광산까지 훤히 보인다.여산면과 논산뻘과 여산휴게소 .호남고속도로.용화산.미륵산등 주변을 시원하게 돌아본다.

 



천호산 오름길 벌목지대 끝에서 뒤 돌아 본 정맥모습.


14:04.작은 공원묘지.
넘어서면 작은 소공원묘지를 지나고 좌측으로 임도길이 올라오고 길에 신광경계석이 있는데 성치아래에 있는 신광수양관에서 경계석으로 세운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14:16.유점 갈림기길.
우측으로 유점리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이고 우측 아래에 백련암. 백운사.문수사가 내려다 보이고 조그만 소류지도 보인다.

 



천호산 오름길에 백련암 갈림길에서 본 백련암.문수사.백운사모습.쑥고개.용화산.미륵산이 보인다.

14:25/34. 천호산(天壺山). 501.1m.
그을린 숲속으로 올라가면 천호산성 안내문이 먼저 반기고 허물어진 성돌을 밟고 올라서면 논산314. 1980재설. 삼각점을 먼저 만나고 위는 너른 헬기장이 억새로 덮여있다.삥~둘러 나무가 있어 전망은 별로이고 동쪽만 좀 트여 있어 멀리 있는 산만 좀 보인다.헬기장 왼쪽으로 누항 ,운산리가는 길이 넓게 잘 나있고 우측끝에 유점.백운사.문드러미재로 가는길도 잘 나있다.헬기장앞쪽에 전북 산사랑회에서 세운 ← 누항(운산리) 2.5k. 유점 1.8k → 팻말이 있다.

 



천호산성.




천호산성 안내문





천호산 삼각점과 헬기장.




천호산 이정표


14;38.유점 하산길.
4분쯤 뚝 떨어지는데 길이 넓은 것이 일반인들이 많이 오르 내리는 길이다.안부에서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인다.천일사 백운사 백련사.문수사를 지나 유점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14:45/53. 헬기장 전망대.약 440m.
조금 나가서 올라서면 너른 헬기장에 억새가 덮여 있고 주변에 나무가없어 전망이 좋다.정상보다 여기가 조망이 뛰어나다.멀리 운장산.연석산부터 금남기맥줄기와 원등산주변의 산들과 우측으로 더 틀면 만덕 모악산까지 전주와 완주 .진안근방의 산들과 대둔산.천등산.선야봉.인대산 등 금산의 산들이 쫙~ 펼쳐진다.몸을 돌리면 익산의 미륵산과 용화산과 논산뻘등이 시원하다.좌측 산아래에 큰 건물이 있고 버스들이 있고 사람들이 있는데 산에는 사람들이 없으니 산객들은 아니고 무엇일까? 하고 지도를 보니 여기가 천주교 천호성지위에 있는 천호 피정의 집이다.천호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와 1868년등에 순교한 여러 순교자들의 유해를 보존하기 위하여 성역화 한 묘역이다. 피정의집하니 생각이 난다.한남정맥의 시흥 소사부근의 한구간 피정의집뒤가 온통 가시밭이라서 만신창이가 됐던 일들이 생각난다.

 



천호산 헬기장에서 본 전북의 산들

 

14:57/00.天.烽.張.始.信. 봉우리.
몇분을 나가면 470m쯤되는 봉우리에 정방형 돌기둥에 사면에 한자씩 천.장.시.신 이라고 한문으로 음각 되어 있고 그아래에도 글자가 있는데 땅속에 묻혀서 알 수 없고 위에는 峰자가 써있다.내려서는 길에 100여미터 내려와서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길로 한없이 뚝~ 떨어져 내려오는데 주변이 온통 불에탄 그을린 고사목 뿐이다.
바위 하나있고 쓸어진 나무가 있는곳을 지나 청석돌들이 있고 불에탄 나무들이 널부러져 있는 앞봉을 넘어서 다시 한번 내려섰다 다시 뾰족봉을 올라가야 산불초소가 있는 갈매봉이다.

 



천호 피정의집.




烽.天.張.始.信표석





앞뾰족봉이 갈매봉 - 쑥고개(하얀도로)




갈매봉 산불초소뒤로 함박봉이 보인다


15:25/30.갈매봉.360m.산불초소.
산불감시원이 상주하는지 간이 의자도 두 개있고 초소위는 자물쇠로 채워놨다.온길을 돌아보면 함박봉이 보이고 광산터의 상처가 허옇게 속살을 드러내고 천호산은 앞봉에 가려 안보인다.우측 논산뻘은 막힘이 없고 미륵산과 용화산이 잘 보이고 내려서서 가야할 능선들이 고속도로 넘어로 이어진다.문드러미재에서 남진하는 긴 능선이 정맥길보다 더 세력이 좋아 보인다.문드러미재 좌측으로 도로가 꼬불꼬불 비봉면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갈매봉 산불초소에서 본 정맥모습

 

15:39. 편의상 문드러미재.이동통신탑.약 240m.
지도상의 문드러미재는 좌측 완주군과 익산군 경계인데 높이가 비슷하고 거리도 가까워서 그냥 같이 문드러미재로 표기한다.깨끗이 포장된 2차선도로이고 산불초소쪽으로 임도가 있다.길 건너 언덕위에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다.

 



원 문드러미재와 비봉면(정맥아님)




편의상 문드러미재에서 본 갈매봉 산불초소.


15:44. 박살난 산불초소.
도로에서 부터는 길이 넓어지고 소나무숲길이 산책하기 좋다.조금가면 산불초소 유리창이 하나도 남김이 없이박살이 나 있다. 밋밋하게 더 나가면 정점에 이르고 내려서면 좌측에 잘쓴 묘지가 있고 리기다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갈림길에서 길이 좋은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가서 100 여미터 가면 쇠말뚝 2개가 보이는 Y자 가림길서 좌측길로 들어선다.차소리를 들으며 내려서면 호남고속도로 위로 떨어진다.

16:04. 호남고속도로.약 130m.
고개위에 애니콜 광고판이 보이고 좌측으로 고속도로 갓길을 따라 내려 간다.

 



호남 고속도로




암거 수로


16;09. 좌측으로 수로암거 팻말이 있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내려서니 사람이 서서 건너갈 수 있는 암거가 나온다.
암거안은 컴컴하고 안이 질퍽거리고 끝부분은 물이 낙차하는 곳이라서 내려서기도 나쁘고 물이 좀 있으면 어렵겠다.수로를 빠져 나와서 보니 정면 앞에 양동고개가 보이고 그리로 차길이 연결되고 있다.다시 고속도로 따라 올라갔다 능선타고 도로 내려와야 하길래 작은 봉 한나를 생략하고 논두렁을 건너 도로따라 고개로 간다.도로로 나오면서 보니까 건너온 암거 수로 바로 아래 50 여미터 거리에 양곡.동벌 마을에서 나오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인다.고속 도로를 암거 수로로 건너지 말고 조금더 내려오면 편하게 고속도로를 건너올수 있는 것을 냄새나는 암거를 발빠지면서 건너왔다. 왼쪽산 하나가 뭣을 하느라고 파냈느지 전부 까뭉개지고 밑에는 큰 비석들을 세운 큰 묘지가 보인다.

 

16:21/25.양동재.약 80m.
고개위에는 버스정류장( ← 연명 양동 연정 → )이 있고 길건너에는 휴게실이 있고 좌측으로 30 여미터 거리에 양동마을 들어가는(내가 온길)도로가 있고 입구엔 양동마을 표석과 경주 최씨 경모제와 연안 이씨 세천비가 있다.
정맥 마루금은 버스 정류장 앞에서 길을 건너 능선으로 붙는데 철조망이 쳐져 있으니 조금 왼쪽으로 내려와서 양동 마을 입구에서 산길로 들어 간다.

 



양동재 버스 정류장과 휴게소




양동마을입구.


16:30/5.천주교 공원묘지.
철조망을 따라서 올라선 첯 봉우리에는 납짝한 묘지들로 된 천주교인들 묘지 인듯싶은 공원묘지가 있다.묘지 우측 정점까지 가지 말고 묘지를 가로질러 건너가면 쉬운 것을 마루금을 고집한다고 정점으로 올라가니 넘어쪽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공원묘지 우측끝으로 간다. 표시기가 정맥길엔 하나도 없어 한참은 불안하게 간다.커다란묘가 여럿 나오고 또 5-6기 있는 묘를 지나면 잘록이가 나오고 밋밋하게 오름길이 시작된다(16:46).

16:52.서벌마을 갈림길.
올라서면 능선은 우측으로 휘어져 몇발짝 가면 좌측으로 길이 좋고 빨간 표시기가 여러개 보이는데 이길은 서벌마을 가는길이고 정맥길은 직진해서 좀더 올라간다.올라서면 편편한 평지에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16:58.160m봉 삼거리.
직진하는 리기다 소나무가 많은 길 좋은 능선길은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 이고 정맥길은 노간주나무와 참나무가 많은 우측 길이다. 주의해야 할 곳이다.우측으로 들어서서 좀 내려오면 마을도 보이고 앞산도 보인다.고목나무 큰 것이 쓰러진곳을 지나면 바로 36번 철탑이 나오고 좌측으로 큰 저수지와 1번 국도가 보인다.

 



천주교 공원묘지.굴다리가 보인다




160봉.길주의.우측으로간다.


17:06/10. 1번국도 쑥고개 절개지위.약 100m.
직선화한 1번국도는 새롭게 말끔이 단장이 되고 절개지는 생태 이동통로로 복개를 했고 그 건너편 위에 구도로가 있다.건너편 왼쪽으로 용화리 마을이 좀 높이 앉아 있고 뒤로 용화산줄기가 보인다.우측으로는 멀리 함박봉과 천호산이 보이고 역시 광산터의 상처가 허옇게 드러나 보인다.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기로하고 좌측으로 배수로를 타고 내려오는데 토사방지 망을 씌워서 미끄럽지는 않다.



1번국도 쑥고개와 용화산.좌측으로 5분거리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17:15.마을앞 진입로.
금마.전주 이정표와 탄곡.화곡 마을 이정표를 보면서 도로따라 잠시 내려서면 도로 양쪽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나오고 집이 있다.여기가 정류장인지는 모르지만 조금 있으니 익산서 강경가는 좌석버스가 와서 여산으로 나온다.

17:24.여산도착.
차에서 내라자마자 버스가 하나 떠나더니 그차가 논산가는 차였단다.원래 5시 20분차인데 몇분 지체하고 떠난 거란다.다음차는 18:05. 18:50.20:05.20:50분에 있단다.다음구간을 갈 차시간은 여산에서 익산가는 차가 아침에 8:01.8:28.8:53.9:23(좌석)에 있단다.추운날에 40분을 떨고 논산으로 오는데 논산 훈련소앞에 오니 어두워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