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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갓바위무학단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대구(1996년 04월 인쇄본)

                                                    영천(1999년 12월 인쇄본

 

팔공기맥에서 분기한 팔공갓바위지맥이 능성고개에서 환성산으로 가면서 오른 대구시 동구, 경산시 와촌면, 하양읍의 경계봉인 등고선상670봉에서 경산시 와촌면과 하양읍의 경계를 따라 675.6봉(0.5)어깨-舞鶴산(586, 4/4.5)-△243.6m 지점(1.6/6.1)-갈밭도로(150, 0.7/6.8)-가라골 도로(90, 1.3/8.1)-△142.3봉(0.5/8.6)-919번지방도로(90, 1.7/10.3)를 지나 논두렁 밭두렁으로 진행해 4번국도-대구선철로(50, 2.5/12.8)-도로-석천마을을 지나 하양읍내로 들어가 동서리 우방아파트 조산천이 청통천을 만나는 곳(50, 1.5/14.3)에서 끝나는 약14.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처음에 환성산을 중히 여겨 팔공기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팔공환성지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답사 결과 갓바위(관봉)의 인지도는 전국적으로 유명해 사시사철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정도입니다

환성산의 인지도도 산꾼들한테는 그런대로 알려져있으나 일반인들한테는 그리 알려진 산이 아닙니다 

즉 그 인지도면에서 상대가 안될 정도라 팔공환성지맥의 이름을 팔공갓바위지맥이라고 수정을 합니다

 

제 산행기는 5만분의1 지형도를 준비하시고 대조해가며 보시면

실제로 그 산줄기 위를 걷는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언제 : 2014. 12. 19(쇠의날) 맑음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대구시 동구 갓바위입구를 지난 능성동에서 경산시 와촌면 음양리를 넘는 909번지방도로 고갯마루인 능성고개에서 남쪽으로 팔공환성지맥을 따라 대구시 동구, 경산시 와촌면, 하양읍의 경계지점인 등고선상670봉으로 올라 동쪽으로 분기한 팔공황성무학단맥을 따라 교리공동묘지 어름에서 우측 남쪽으로 탈출하여 삼거리 어름까지

 

舞鶴산(586) : 경산시 와촌면, 하양읍

 

구간거리 : 11km 접근거리 : 3.5km 단맥거리 : 5.5km 하산거리 : 2km

 

구간시간 9:25   접근시간 4:00    단맥시간 2:15    탈출시간 0:20  휴식시간 2:50

 

 

사진을 클릭하시면 조금 커집니다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3630

 

 

 

능성고개를 가는 버스를 어디서 몇시에 탈줄을 모르니 또 택시 신세를 집니다

6차선 대로인 능성고개는 갓바위주차장 가는 입구를 지나 동구 능성동이라는 동네가 있는 곳이며

대구 동구와 경산시 와촌면과의 경계입니다 택시요금이 15700원 나왔습니다

2만원을 주고 잔돈을 기다리고 있는데 대답이 걸작입니다

2만원은 받아야한답니다

"아니 아저씨 산간오지를 간 것도 아니고 비포장 도로를 간것도 아니고

시내버스도 다니는 대구시 동구이며 너른 도로를 달려오셨는데 웃돈이 뭔말입니까"

"이른 아침 누가 여기까지 메다요금으로 오느냐"

 

나원 참 20년간 산을 다니며 택시를 타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내노라하는 대도시에서 이런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 그랬더니 나머지 2천원을 주면서 나보고 먹고 떨어지라는 투입니다

어이가 없어서 일단은 받아넣고 떠나는 택시를 보며 번호를 적습니다 

유턴하여 가려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며 역주행으로 빽을 해서 나한테 옵니다

 

은근히 겁이 납니다 얻어터질데가 없어서 이거 대구까지 와서 택시기사한테 얻어터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했지만

다행스럽게 2천원을 돌려주며 재수 없다는 식으로 가더니 다시 빽으로 옵니다

다 돌려주었는데 신고라도 하려느냐 다그칩니다 무섭습니다 

아니요 신고 안합니다 이렇게 위기를 모면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참 별일도 다 있습니다

(대구32바 2843 택시입니다)

 

능성고개는 엄청 너른 6차선 도로입니다 

 

입니다 양가네 식당 들어가는 동네 포장길로 들어갑니다 

 

길건너 팔공산으로 오르는 곳으로는 능성동이라는 동네가 형성되어 있으며 우정식당이라는 커다란 2층 식당이 있습니다

 

입니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 방향으로 환성산3.6, 팔공산쪽으로 오르면 갓바위3.6km"라고 합니다

양쪽다 바윗길 상태에 따라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만약 눈이 쌓여 있다면 위험할 수도 있으며 시간은 보통때보다 훨 많이 걸릴것은 뻔합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이 코스는 절대 겨울에 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막말로 개고생합니다  

 

능성고개 : 7:40   

 

일단 이런 동네 포장길로 팔공환성지맥을 따라 들어갑니다

 

동네길 사거리에 이르면

 

팔공산숲길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길은 같은데 팔공산 관봉(갓바위) 가는 거리는 상당히 차이가 나서 도면을 대조해보니 이도저도 안맞는것 같습니다

목측으로 아마도 2.6k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7:45

 

이곳에서 산줄기를 타고 올라야하지만 절벽으로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산줄기 왼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따라 대구축협"목장 앞을 지나   

  

팔공산숲길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올라야합니다 

팔공산숲길"이라고 하니 아주 편한 산책로가 이어질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게 다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나름대로 코스를 개발하고 이름을 갔다 붙이다보니

영 어울리지 않은 곳에도 숲길이란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이 능선길은 숲길이 아니라 나름 험악한 암릉이 도사리고 있는 등산로입니다

사실 어느 산길치고 숲길이 아닌 곳이 어디 있으리요만은 보통 그 이름에서 얻어지는 이미지는

편안한 산책로를 연상시킵니다

팔공기맥 한티재에서 초례봉까지는 암릉구간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무지막지한 산줄기를 숲길이라고 불러야 한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등산로라고 불러야한다는 말씀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좋은 길로 잠깐 오르다가 정말 가기 싫은 난간줄이 있는 급경사 통나무계단으로 한없이 올라야합니다

 

엄청 많습니다 이런저런 표시기들이......... 제것은 안붙였습니다 ^^

 

사실 이곳에서 산줄기로 오르지 않고 계속되는 비포장 도로를 따르다가 두어군데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그 선택은 답사자 마음입니다

 

우측 산으로 오르는 길 : 7:50

 

조금 오르다 난간줄이 있는 급경사 통나무계단을 한없이 오릅니다

 

능선으로 올라도 난간줄과 통나무계단은 계속됩니다

나무 이름표도 자주 등장하며 공부를 시킵니다

84번 철탑을 지나갑니다

 

7:57 

 

 

너른 무명 쌍묘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8:00  8:05 출발(5분 휴식)

 

눈과 낙엽이 섞여있어 무쟈게 미끄러운 길을 오르는데 이거야 아이젠을 하기도 그렇고 안하자니 미끄러지고

암튼 아직가지는 아이젠 없이 잘 올라가고 있습니다

 

우측 아래로 커다란 묘3기가 있고

ㅓ자길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이곳이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와촌터널 위인 것 같습니다

 

와촌터널위 : 8:10

 

대팻집나무"라는 생전 처음 들어본 나무도 보며

 

좌측으로 철그물담장이 나타나서 계속되고

 

등고선상490봉에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몇m 내려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능성고개1, 우측으로 내려가면 동구 진인동1.2, 환성산2.5km"라고 합니다

 

진인동 갈림길 등고선상490봉 : 8:27

 

내려가 오르다가 철그물담장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바위를 넘어 내려가다

뒤돌아본 조망이 좋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 너르게 설치된 군부대 철탑들이 즐비하게 보입니다

 

등고선상470m ㅓ자안부 : 8:30

 

큰바위들이 널린 곳을 지나

 

8:38

 

거대바위를 밧줄로 오릅니다

 

8:45

 

바위를 좌측이나 우측으로도 오를 수 있습니다    

 

암릉길 밧줄은 계속됩니다

 

눈의 양이 점점 많아지며 엄청 미끄러운데 적당히 앉아서 아이젠을 착용할 장소가 없습니다   

 

바위절벽을 밧줄잡고 무릎으로 기어서 올라 암봉 중간쯤 나무 몇그루 자라고 있는 곳에서

짚세기아이젠을 장착하는데 너무 작아서 고무줄을 늘리는데 엄청난 힘이들어가며 묶음줄도 잘 안되어

시린손을 호호불며 장착하는데 황금같은 시간이 자그마치 30분이나 흘러가버렸습니다

 

암봉 중간 테라스 : 9:05   9:35출발(30분 아이젠 장착)

 

다시 이곳을 내려가라면 못 내려갈 것 같습니다

아이젠도 했겠다 자신하고 절벽같은 곳을 밧줄잡고 오르지만 에고 팔 힘 다 빠지겠다

일단채고 올라 좌측으로 가도 되고 우측으로 약간 돌아 가는 길도 있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돌면 천하의 조망처가 나오며  

 

거대바위 사이로 나가야하는데 이거야 배낭이 걸려 못나갑니다 

몸 하나 빠져나가는 것도 어렵습니다 허리28 이상은 통과 불가입니다^^

 

포기하고 돌아나와 조망을 즐깁니다

    

가운데 파진곳이 능성고개 능성동이며 팔공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골산의 모습이 우렁찹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우측 끝봉우리 뭔가 시설물이 있는 곳이 갓바위 기도처입니다

 

팔공산 정상 비로봉 군부대 철탑들이 즐비합니다 

 

갓바위주차장도 내려다보입니다

 

9:40   9:45출발(5분 휴식)

 

왼쪽으로 내려서 오릅니다 밧줄은 계속되고 등고선상630m 둔덕 오르기 직전 좌측으로 바위절벽을 공중에 걸린 높은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하는데 그 밑은 잘못 미끄러지면 좌측 절벽으로 스라이딩 하기 딱 알맞는 장소입니다 물론 눈과 어름이 없다면 그리 어려운 곳은 아니지만 지금은 만사에 불여튼튼이라 영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빽을 하는 것이 정도입니다 

 

10:00  10:10출발(10분 휴식)

 

올라온 곳을 그대로 빽을 하는데 죽을 맛입니다 밧줄은 잡고 앉아서 엉덩이를 살살밀며 아이젠한 신발로 약간의 턱을 찾아 버티면서 내려가 능선이 조금은 쉬워지지만 암릉은 그대로 입니다 암릉을 다 내려가 육산으로 내려가면서 능선 좌우측을 잘 살펴보며 내려가는데 사람이 갈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 우측계곡이나 좌측 계곡을 건너 올라붙을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이대로 포기하고 고우홈하기엔 세월이 너무 아깝습니다

오늘 완주를 목표삼았는데 이렇게 된 이상 반토막 산행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이고

무학산을 지나 적당한 곳으로 탈출하기로 하고 암릉을 피해 돌아오르는 루트를 찾는 것입니다 

우측으로는 전부 바위들이 섞인 절벽으로 도저히 계곡을 건너 여맥능선으로 올라 붙을 방법이 없습니다

 

내려가다 그런데 어렵셔 등고선상510m 어름인 것 같은데 좌측으로 내려갈 수 있는 아주 작은 능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길은 없습니다 좋다 내려가자 만약 내려가다 좌측으로 트레버스할 수 없으면 끝까지 내려가 다시 어느 여맥능선을 치고 올라 무학산 아니면 어떠냐 환성사까지만 가기로 하고 아예 걱정을 내려놓습니다

 

등고선상510m 지점 : 10:30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성긴길이 나타납니다

구세주가 따로 없습니다

 

10:40

 

길은 비교적 뚜렷하게 계속 트레버스해 계곡을 하나 건너가다 돌팍에 앉아 다리쉼을 합니다

 

10:42  10:55(13분 휴식)

 

성긴길이 눈에 덮혀 길 흔적을 알려줍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왔을때는 길을 덮어 조난 당할 수가 있지만

적은 양의 눈은 그 성긴길 위에다가 그대로 뿌려놓아 오히려 길을 찾게 해줍니다

 

사면으로 길 흔적을 가늠할 수 있겠지요?^^

 

길이 없어졌다고 실망하지말고 잘 가늠하며 가다보면 다시 성긴길로 복귀하게 됩니다

 

바람이 안불어 좋은 등성이를 트레버스하다 다시 계곡을 하나 건너갑니다

 

11:00

 

참고로 등고선상490m 고지를 트레버스하는 길입니다

옛날에 보이스카웃에서 지도와 나침판으로 지정된 코스를 그대로 찾아가는 그럴 때 보통 하는 훈련의 일환이지요

제가 지금 그 훈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등성이에 이르면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오르는데 성긴길이 길 흔적으로 바뀝니다

막판 급경사 바위섞인 능선을 기어서 오르다가

 

움막 비슷한 곳을 왼쪽으로 오르는데 지붕이 세맨콘크리트 구조물처럼 보이지만 틀림없는 자연석입니다

 

T자능선 등고선상550m 지점으로 좌측으로 오릅니다

 

11:25

 

바위섞인 급경사를 기어서 오릅니다

팔공길 좋은 T자능선으로 드디어 올라섰습니다 등고선상610m 지점입니다

고생끝 행복 시작인것 같은데 절대 아닙니다^^

동남방향으로 오르던 능선이 좌측 동쪽으로 꺽어서 거의 평지길을 오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도림사라는 절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T자능선 등고선상610m 지점 도림사 갈림길 : 11:45

 

좌측으로 거의 평지길로 오릅니다

 

공기돌 같이 생긴 돌들이 널린 능선으로 오릅니다

 

드디어 그 절벽을 지난 팔공환성지맥상 등고선상630봉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우회로를 개척한 기쁨도 배가됩니다 도면에 잘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한겨울에 부득이 갈때는 한번즘 이용해 볼만하지만 그럴 바에는 처음부터 도림사로 접근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도림사0.9, 환성산2km"라고 합니다

세상에 이거 무신 팔공산숲길"이냐 릿지등산길이지^^

 

환성지맥 등고선상630봉 : 11:50  11:55출발(5분 휴식)

 

내려갔다가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바위섞인 급경사를 미끄러지며 기어서 올라

 

바위들이 널린

 

거대한 암봉인 등고선상650봉에 이릅니다 조망 좋습니다

 

등고선상650봉 : 12:00 12:02출발(2분 휴식)

 

커다란 바위들이 섞인 능선을 밧줄에 의지하며

 

높은 환성산 정상 철탑을 보며 진행합니다

 

등고선상630m 안부 : 12:05   12:10출발(5분 휴식)

 

높은 환성산 정상 철탑을 보며 진행합니다

 

등고선상630m 안부 : 12:05   12:10출발(5분 휴식)

 

거대바위를 나는 우측으로 오릅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거대한 사찰인 도림사가 내려다보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절이지요^^

 

계속되는 밧줄을 잡고 오르면

 

당겨 보았습니다 팔공산 정상 군부대가 잘 보입니다

 

휴식대구321재설" 삼각점이 있는 671.2봉 정상입니다

 

671.2봉 : 12:15  12:20출발(5분 휴식)

 

앞으로 가야할 분기봉을 쳐다보면 지금 이 봉우리보다 한결 높아보입니다

조망이 좋습니다

 

입석바위 좌측으로 밧줄잡고 내려가는데 조심 조심해야합니다

천길 벼랑 바위테라스로 건너가야합니다

팔공산숲길"이라고 했으면 거기에 걸맞는 시설을 해야지

이런식으로 방치할 것 같으면 암릉등반로"라고 명칭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급경사 암릉을 밧줄잡고 내려가는데 죽을 맛입니다

 

 

등고선상610m 안부 : 12:35  12:40출발(5분 휴식)

 

드디어 우회로까지 만들어가며 천신만고 시간만 잔뜩 잃어버린 말도 안되는 팔공산숲길을

걷고 기고 매달리고 등고선상670봉 우측 어깨로 올라섰습니다

 

너른 원형 공터에 쉬어가라고 통나무 장의자와 무명묘 1기 등 등 이런저런 안내목들이 있습니다 

 

이정목에 온길 관봉(갓바위)4.8, 환성산1, 갈길 무학산4.3km"라고 합니다

어쩐지 거리가 조금 축소된 것 같습니다

 

무학산 가는 방향으로 작은 팻말이 있으며

 

환성산으로 가는 곳에도 작은 팻말이 있고

 

통나무 장의자입니다 

 

온길은 명마산"이라고 합니다

이 명마산은 능성고개에서 팔공산 갓바위쪽으로 올라 T자능선에서 우측 동쪽으로 내려가서 있는 △497.9봉으로 울음울鳴 말馬로 말을음소리가 들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여맥상의 봉우리로 이정목을 어렵게 만든 것입니다 알기 쉽게 능성고개2.6km"하면 오죽 좋겠습니까 ^^

 

실제적으로 오늘의 제일 높은봉인 이 무학단맥 분기봉에서

아침겸 점심으로 빵 1개에 정상주를 곁들여 먹으며 지난했던 지난 시간들을

 

환성산을 바라보며 곰씹어 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환성산 정상 송신탑이 확연합니다

 

등고선상670봉 무학단맥 분기봉 : 12:55 13:20출발(25분 휴식)

 

이제부터 팔공환성무학단맥 길이 시작됩니다

 

1시간에 1km도 못가는 그런 산행을 접고 속도를 내보기로 합니다

물론 암릉에 눈이 그리 많지 않다는 조건이 충족되면 말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짧은 암릉과 육산 한없이 부드러운 비단결같은 능선이 무학산을 지나서까지 계속됩니다

 

좌측 정동쪽으로 살짝 오르다가 시나브로 내려갑니다

 

다시 올라 등고선상650봉인 암봉 정상을 넘어갑니다 천혜의 조망처입니다

 

13:35

 

잠시 가다가 675.6봉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며 커다란 바위섞인 능선으로 진행하며

 

커다란 입석바위들이 있는 곳을 지나

 

13:45

 

등고선상590m 안부 : 13:50

 

바위섞인 길은 계속되고 암릉으로 진행하는데 조금 조심해야할 곳도 나옵니다

 

거북등 같이 갈라진 바위들이 있는 곳을 지나 

 

입석바위 있는 곳을 지나

 

누군가가 그려놓은 하트 사랑을보고 웃음을 아니질 수 없습니다

사랑만큼 좋은 말이 이 세상에 존재할가요^^

 

암릉을 넘어

 

편편한 바위들이 마치 구들장 공사를 한 것처럼 가지런히 널린 한가운데

소나무 한그루가 고고한 등고선상610봉 정상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팔공산 인근 산군들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산너울을 감상합니다

 

등고선상610봉 : 14:00  14:05출발(5분 휴식)

 

암릉은 계속되지만 환성지맥처럼 위험한 구간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등고선상590m 안부 : 14:15

 

등고선상610봉 : 14:20

 

시나브로 가다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에

 

 

그리로 내려가면 환성사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환성사는 신라 흥덕왕10년(835)에 세워진 절로 대웅전이 보물66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가 지려면 아직 2시간이 조금 더 남았습니다 무사히 무학산을 넘을 것 같습니다

 

환성사 갈림길 : 14:30  14:35출발(5분 휴식)

 

시나브로 오르며 살짝 오른 둔덕을 넘어서 다시 오르면

 

커다란 찐빵바위3개가 있는 암봉에 이릅니다

 

14:40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등고선상610m 안부에 이릅니다

 

14:45

 

커다란 바위들이 도열한 능선 우측으로 좋은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능선으로 오르며

 

우측으로 천만길 바위벼랑 조망처가 있습니다

 

14:55

 

조그만 암봉인 등고선상630봉으로 올라서면 찢어진 갑바가 지저분하게 널려 있는데

아마도 송이철에 채취꾼들 임시숙소겸 창고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 옆으로

 

소주병 라면봉지 등 생활쓰레기들이 엄청나게 쌓여 있습니다

이런 인간에게 송이채취권을 주다니 참 못말릴 사람들입니다

송이는 귀하고 쓰레기는 말 그대로 쓰레기니 가지고 내려갈 이유가 없었는지 모르지만

다음번에는 분명 송이 한개도 없을 것입니다 산신령님이 가만 놔두겠습니까 혼줄을 놔줘야지요^^

 

등고선상630봉 : 14:57  15:00출발(3분 휴식)

 

우측으로 휘어서 몇m 내려가면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됩니다

 

 

즉 좌측으로 돌아서 가는 길은 홍주암 가는 길이라는 작은 팻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아무 표시도 없지만 불굴사 불굴물탕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산줄기는 불굴사환종주 코스를 그려볼수 있습니다 길은 끝까지 좋습니다

 

직진으로 내려가는 길은 무학산 가는 길이란 팻말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좌측 사면에서 오는 길은 630봉 정상을 안들르고 오는 길입니다

 

이봉우리가 무학산보다 무려 50m나 더 높은 봉우리인데 이름이 없습니다 

아마도 동네분들한테 물어보면 분명 무슨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럴 방법과 여유가 없으니 아쉬운 대목입니다

 

큰 바위들로 이루어진 암릉을 내려가

 

등고선상5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불굴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환성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십자안부 : 15:15

 

오르면서 뜻을 알수없는 

 

노란천으로 경계를 친 능선을 커다란 바위들과 같이 올라

 

등고선상570봉으로 올라서면 우측으로 약간 비켜 바위절벽 전망대가 있습니다

낙타봉 인근산줄기가 조망이 되며 와일드한 골산의 매력을 한껏 내뿜고 있습니다

한가운데 뾰족한 암봉이 낙타봉입니다 우측 바로 앞에 있는 높은 봉우리는 좀 전에 지나온 630봉입니다

 

환성산을 당겨보았더니 정상 송신탑이 잘 보입니다

안보인다구요? 정상을 잘보면 성냥개비 한개가 서있는 형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낙타봉 봉우리 5개를 당겨 보았습니다 우측에서 2번째 봉우리가 낙타봉인 것 같은데 자신이 없습니다

멀리서 본적이 별로 없어서 그렇습니다

 

좌측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것 같지만 물론 그리로 가도 되긴합니다 나중에 만나니까 말입니다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한 곳에

 

영천505 1985면심점"이라는 삼각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삼각점은 1, 2, 3, 4등급 이외는 없습니다

그리고 재설 북구 이설"이라는 설명약어가 있지 면심점이라는 설명 약어는 없습니다

삼각점 옆에 동판 설명문이 있기는 한데 마모가 되어 읽을 수가 없습니다

 

1등삼각점은 1로 시작하는 2자리수이며

2등삼각점은 2로 시작하는 2자리수이고

3등삼각점은 3으로 시작하는 3자리수이고

4등삼각점은 4로 시작하는 3자리수입니다

고로 위 삼각점은 삼각점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면심점이라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 말인지 당최 알길이 없습니다

 

등고선상570봉 : 15:25   15:30출발(5분 휴식)

 

잠시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간 길과 만나게 됩니다

솔숲 산책로 같은 건강과 치유의 능선길이 계속됩니다

큰바위들이 널린 능선으로 거의 평지길을 시나브로 지나갑니다

 

곡선이 아름다운 히프바위? 아님 사랑의 하트바위? 

잘 모르겠으면 두단어를 합해 히하바위라고 불러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내눈에는 상체를 구부리고 있을때

풍만하게 들려지는 17살 꽃띠의 꽃芳자 방뎅이를 꼭 빼닮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히프바위 : 15:35

 

솔숲 산책로는 계속됩니다

적어도 이 정도는 뒤어야 숲속길이라고 할수 있지 않을가요^^

 

등고선상530봉 낮은 둔덕 : 15:45

 

등고선상510m ㅓ자안부 : 15:50

 

조금 오르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팻말이 있습니다

 

그리로 가면 불굴사 내려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팻말이 있습니다

 

불굴사는 신라 신문왕10년(670년)에 세워진 사찰로 흥할 때는 50여동의 기와집과 12개의 부속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으며

석굴안에 신장에 좋다는 약수터가 있으며 보물429호인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불굴사 갈림길 : 15:52

 

조금 오르면 등고선상530m 살짝 오른 곳인데

 

큰 바위들이 널린 암봉인데 길은 우측 사면으로 나갑니다

 

15:53

 

거대한 바위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올라

 

사토로 이루어진 곳으로 올라서면 우측으로 바위벼랑 전망대가 있습니다

낙타봉산줄기와 팔공산산줄기가 멋지게 조망이 됩니다

 

좌측으로 휘어서 잠깐 가면

 

2층 높은 산불감시초소와 각종 프래카드 등이 설치되어 있는 무학산 정상입니다

T자길 한가운데 교리공동묘지쪽을 바라보며 홀로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묘1기가 있습니다

어디선가 총소리가 계속됩니다 묘가 바라보는 쪽 아래서 들려오는 총소리입니다

 

환성산에서 내가 왔노라고 팻말이 말해주네요^^

 

보통 산불자동감시카메라가 있으면 산불감시초소에서 근무하는 화재감시원이 사직을 하고

빈초소는 망가져가고 있는 곳이 100%인데 이곳은 예외입니다

카메라도 있고 초소안에서 분명 사람이 쳐다보고 있어 충성 거수경례를 붙여주는데 아무 대꾸도 없는

오로지 일에만 열중하는 감시원이 계십니다 나중에 떠날때도 인사를 하니 그때사 한손을 올려 답례를 헤줍니다

어렵다 어려워.................^^

 

그리로2000년1월1일 새천년 기념사업으로경산시장에 세운   오석정상석이 있습니다

 

드넓은 하양들판을 바라보며 그 유래를 읽어보면

 

무학산은 하양읍의 북부지역과 와촌면의 서부지역을 잇는 산으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하양시가지와 금호강의 은빛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학이 춤을 추는 모습과 유사하다 하여 무학산이라 이름하였다

 

 

내려다보이는 사격장에서 쏘아대는 총알일 것입니다 

 

여기서 우측 남쪽으로 하양읍 서사리로 직접내려가는 등산로도 있습니다

 

무학산 : 16:05    16:15분 출발(10분 휴식)

 

좌측 북동방향으로 잠깐 가면 우측 사면에서 온길과 만나

 

등산로(무학농장) 팻찰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바로 그리로 내려갔습니다 ^^

 

마치 임도길처럼 너른 억새길입니다 

 

ㅓ자길이 있는 곳에서 우측 철타이 있는 등고선상570m 지점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무학산기도원으로 내려가는 듯합니다

 

ㅓ자길 : 16:20

 

등고선상530m 어름에서 우측 정동쪽으로 내려가야하지만 길이 전혀없는 빨래판 같은 곳이며 

군부대사격장으로 내려갈 것 같아 진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더 내려갑니다

 

낙엽이 양탄자 같은 이리 좋은 길로 내려가 다 삼거리가 빤히 내려다 보입니다

 

비포장도로 삼거리 : 16:30

 

좌측으로 가면 철탑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몇m 내려가면 좌측으로 가는 길이 또 있으며

 

사격장이 있으니 가지말라고 합니다

분명 총소리는 우측에서 들리는데 좌측으로 가는 길목에 세웠으니 그 꿍꿍이가 뭐하는 시츄에션인지 모르겠습니다

확 돌려버려 아서라 마러라 그러다 치도곤 당할라

 

등고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빨래판 같은 일직선 등고선은 읽기가 참으로 난망합니다

너무 많이 내려와서 만난 길이므로 이 비포장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가야 그 능선을 보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총소리는 계속들리고 맞아도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라 아야 소리도 못하고 인생 하직할라 이것 참 안갈수도 없구 그렇습니다

지뢰밭에서도 대포탄이 바로 앞에서 터진 곳으로 지나가도 바위절벽에서도 멧돼지를 밤중에 코앞에서 만나서도 뱀구덩이로 발이 빠져도 아직까지 큰 화는 안당하고 이리 답사를 한답시고 하고 있으니 오늘도 무사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믿어라 믿는자에게 항시 확신은 뒤따른다고 하지 아니한가...............

 

한없이 내려가다가 앞이 툭터지며

 

민가와 옛날집이 한채 있습니다

 

다 내려가 좌측  너른 포장 운동장으로 들어가다

 

좌측으로 그 민가집을 지나고 옛날 기와집도 지나

 

너른 포장운동장을 가로질러 갑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옛날집은 얼마전에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지금 한창 단장하는 중이며 

마을 공동상여집"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마을마다 이러한 상여집이 있어 사람이 죽으면 마을에서 공동으로 이용하던

두레문화의 대표적인 것이 상여라고 할수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이용자가 없고 보기 드물게 크고 아름다워 국가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지금 한창 보수공사중이라고 합니다

 

상여집 : 16:43

 

우측 비포장으로 내려가다 좌측 어디로 붙어야 능선인데

 

좌측 어디로 붙어야 능선인데 과수원 철책과 철대문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개까지 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여기서 답사산행을 중지하고 탈출하려고 했는데 그 탈출이 자연스럽게 도로따라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탈출 : 16:45

 

이런 비포장길로 갑니다

 

뭐하는 건물일까 한마디로 으시시한 비어있는 건물같습니다 고문실  시체보관실 등 등 에구 무시라 얼른 지나가자^^

 

국학연구소"라는 작은 팻말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16:55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찾아보기 위해 조금 후에 나오는 삼거리에서 직진했더니

 

개인목장안으로 지나갈 수가 없어

 

조금 백해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한없이 내려갑니다

 

무학농장 가는 팻말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군부대훈련장으로 가는 길이라 절대출입금지라고 합니다

 

교리공동묘지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

봉고차 한대가 내려오길레 손을 들었습니다

단 한번만에 힛치에 성공합니다

 

17:05

 

그후

 

이 아저씨 상여집 우측으로 오르는 도로따라 끝까지 가는 곳에 있는

과일농장 주인이라고 합니다

본전하기도 힘든 농사를 왜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당신이 산이 좋아 정신 못차리고 천방지축 다니는 것이나

똑같은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교리공동묘지 입구에 이르고 마침 내려오던 승합차를 힛치 하양읍에 5시20분에 도착합니다

고맙게도 가야할 곳을 지나쳐 하양역 번화가 한복판에 내려주며 동대구역가는 시내버스를 타면된다고 합니다

818번 버스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내려 19시56분 itx새마을호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니 23시26분입니다

하던대로 집에 도착하니 날을 막 넘기고 있습니다

마눌이 끓여준 떡국에 하산주 한잔으로 2박3일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아마도 자투리 남은 구간은 낮은 야산구간으로 개인 목장 농장 등 등으로 진행을 못할지도 모릅니다

산줄기 끝나는 지점에서 역으로 답사를 갔다가 장애물이 있으면 포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밧줄하고 몇시간을 씨름을 했더니

이틀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양쪽 팔이 아프고 손가락은 완전히 뻑뻑해져 잼잼을 못할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팔공갓바위무학단맥종주 자투리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대구 영천

 

언제 : 2015. 3. 30(달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덕촌리 경계지점에서 와촌면과 하양읍의 경계를 따라가다 사격장을 만나 우측으로 탈출해 와촌면 소월리로 하산해 와촌면 계전리 진촌버스정류장까지

 

구간거리 : 7.5km   단맥거리 : 3.5km   하산거리 : 4km

 

구간시간 3:20   단맥시간 1:50   하산시간 1:00    휴식시간 0:30 



 

자투리를 언제 하냐 하세월일텐데 어쩌면 답사를 못할지도 모르는 그런넘인데 

어제 팔공갓바위천성단맥을 자투리를 남기는 바람에 하루 더 대구에서 머물며 

오전에 천성단맥 자투리 답사를 완료하고 와촌교를 건너 마트겸 식당을 본김에 된장찌게로 늦은 아침을 하고 

우측으로 대구포항간고속도로 요금소로 가는 IC를 지나 919번 도로변에 있는     

 

동강리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기다리다 보니 하양가는 버스가 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와촌면을 지나 대학리에서 내려 답사를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전번에 무학산에서 내려올때 교동공동묘지 입구를 지나 서사리로 탈출하고 말았는데

능선으로 진행을 못하는 것이 사격장 등 이런저런 장애물이 많아 강제로 그리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919번지방도로 하양읍 대학리에서 와촌면 덕촌리를 이어주는 와촌면 하양읍 경계에서

논두렁으로 진행하는 구간은 생략하고 역으로 올라 어디까지 답사가 가능한지 그것을 답사하기로 합니다 

    

정류장 우측으로 조금 가면 동네 들어가는 입구에  "무학산 약사암" 엄청나게 큰 석비가 맞아줍니다

그 앞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라는 엄청나게 큰 안내판이 산중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끝이 논을 제외한 실제적인 무학단맥 산줄기 끝지점입니다

 

대학리 작은 팻말이 있는 곳에 있는 공장건물 우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여기서 하양읍과 와촌면의 경계를 따라 우측으로 논두렁으로 진행하는 4km구간은 생략합니다

 

대학리 919번도로 하양 와촌 경계지점 : 12:50

 

거대한 지식산업단지 홍보판 좌측 잡목 성가신 묵은 경운기길로 적당히 본능선을 찾아가는데

모든 묘에는 개장하니 알려달라는 코팅지가 꼿쳐있습니다

 

길 없어지고 적당히 본능선에 이르니 우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만납니다

고로 경계를 지나 어디서 오르는 경운기길이 있는 모양입니다

 

낮은 둔덕을 살짝 넘어서 내려가면

 

하양성당묘지

 

등고선상90m 비포장도로에 이르면 사람이고 차들이 하두다녀 반질반질한 십자안부입니다

그 앞으로는 어마어마하게 큰 묘지입니다 알고보니 하양성당묘지"라고 합니다

이 지역이 경산지역 지식산업단지로 조성이 되더라도 이 묘지는 그대로 존속한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커다란 벗나무 한그루 벗꽃이 만개했습니다

 

하양성당묘지 십자안부 : 13:00   13:05출발(5분 휴식)

 

묘지능선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르면 T자길이 나옵니다

 

13:10

 

좌측으로 오릅니다

묘가 끝나는 지점에서 길 흔적으로 오르는데 탱자나무울타리 옆으로 한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ㅏ자길이 있는 등고선상130봉 : 13:15

 

좌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만나서 경운기길을 따라갑니다 

 

등고선상110m 안부 : 13:20   13:25출발(5분 휴식)

 

잘관리된 묘인데 봉분만은 관리가 안돼 거의 봉분이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13:27

 

묘 우측으로 경운기길을 따라갑니다 

ㅓ자길 비포장 도로 삼거리인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릅니다

 

13:30

 

T자능선 : 13:32

 

우측으로 철탑이 있는 살짝 오른 삼거리에 이릅니다 

그 우측으로 내려가면 이하농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13:34

 

내림능선상 ㅏ자길 : 13:36

 

살짝 오른 곳에서 경운기길은 우측으로 가고 단맥능선은 좌측 좋은 산길로 갑니다

 

13:43

 

그 길은 잘 보면 경운기길 수준의 너른 길입니다

 

11번 철탑 왼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에 이르면 돌무더기 흔적이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바로 축사가 보입니다

 

90m 십자안부 : 13:48  13:56출발(8분 휴식)

 

T자길에서 우측으로 오릅니다

 

14:02   

 

"영천411 1982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142.3봉으로 올라섰습니다

 

142.3봉 : 14:07   14:10출발(3분 휴식)

 

우측 아래로 소원저수지 물이 흘깃흘깃 보입니다

 

생강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여인네의 분향같은 향기가 바람에 실려와 가슴이 설렙니다^^

 

내림능선상 Y자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4:17

 

등고선상90m 비포장도로 십자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학리 가라골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소월저수지 상부로 가게 됩니다

 

가라골고개 도로 : 14:20  14:23출발(3분 휴식)

 

좌측 과수원 오르는 성긴길로 잠깐 올라 좌측 남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4:28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 14:30

 

비포장도로인 십자갈에 이릅니다

 

14:34   14:36출발(2분 휴식)

 

 

과수원 좌측 능선으로 오릅니다

 

살짝 오른 둔덕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4:42

 

계단식 밭인 복숭아밭으로 오르는데 도화가 만발하여 그 상큼한 향기가 온몸을 자극합니다

 

복숭이밭 옆으로 내려가

 

 

밭갓길로 내려가

 

등고선상130m 비포장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55  14:57출발(2분 휴식)

 

비포장 과수원 왼쪽 도로로 오르는데

 

육훈 말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 바로 좌측에서 사격하는 총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곧 총맞아 사망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그래도 우측능선 전부가 과수원이라 안심합니다

 

중년의 부부가 올라와 과수원농사일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가야할 능선상에는 웬 커다란 건물이 있습니다

농군한테 물으니 사격장 군부대 건물이라고 합니다

갈수 있느냐고 물으니 총맞으려면 가보시랍니다

에고 아닙니다 포기할랍니다

내려간 고개에서 좌측으로 내려갈수가 있느냐 물으니 사격훈련장이라 못내려간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소월리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정점 무학산부터 내려오는 산줄기가 그려집니다

 

후답자분들은 이곳에서 더 진행하지마시고 빽을 하다가 우 대학리로 탈출해 

버스에서 내렸던 대학리 버스정류장으로 원위치하는 길이 정답입니다

절대로 더 진행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등고선상170봉 : 15:05  15:10출발(5분 휴식)

 

나는 혹시나하고

 

너른 길로 내려가니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인데 역시나 좌측으로는 절대출입금지 경고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군사훈련시설들이 눈앞으로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산줄기 답사는 더이상 진행 못하고 끝납니다

결국 교툥공원묘지에서 삼각잠이 있는 243.6m 지점을 지나 이곳까지 약1.3km는 

사격장 군부대 목장 농장등으로 더 이상 답사를 할 수 없는 구간입니다 

이로서 팔공갓바위무학단맥 답를 종료합니다  

 

갈밭십자농로 : 15:12

 

여기서도 늦지 않았습니다 빽해서 대학리로 내려가야합니다

그런데 나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우측 과수원 안으로

 

비포장 농로를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완전히 늦지는 않았습니다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능선을 넘어서 대학리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나는 소월리를 고집하는 바랍에 덕분에 막판 고생을 좀 심하게 합니다

^^

 

내려가다 길은 능선을 넘어갑니다 죽어도 그럴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길로 갔아야합니다 고개를 넘으면 갈밭마을입니다  

우측 계곡으로 과수원 한가운데를 관통해서 내려갑니다

만약 주인이 농사라도 짓고 있었다면 치도곤 혼났을 것입니다

  

계곡 최상류 전지라는 아주 조그만 저수지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있습니다

 

전지 : 15:20

 

농로가 나오고 2사람이 무거운 가방을 둘러메고 들어옵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무학산 가느냐고 물어봅니다

혹시나 그렇다면 따라서 교동공동묘지까지 가면 산줄기 답사가 완전하게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희망사항이고 그 조그만 저수지에서 낚시하러 가는 사람입니다 ^^  

 

드디어 드넓은 수월저수지 최상단에 이릅니다

그 끝에 보이는 하얀구조물은 와촌면소재지 건물들입니다

 

소월저수지 : 15:35  

 

호수같은 소월지 왼쪽으로 농로가 이어집니다 나는 그길이 와촌면까지 이어질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건 내 생각일 뿐입니다 여기서도 우측으로 고개를 넘어서 대학리로 갔어야 합니다

자동차를 세워놓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 몇몇명을 스쳐가다 농로는 끝나고 호숫가길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얼마안가 길은 없어지고  

 

좌측에서 내려오는 물길을 만나면서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황당합니다

내가 황당한 것인지 그걸 보는 소월지가 황당한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15:40

 

좌측으로 개울따라가다 더 이상 진행을 할수 없게 되고

좌측 능선으로 붙어 여맥능선에서 헤매기 시작합니다

 

고생좀하고 올라서니

 

비포장도로 십자안부인 부채고개입니다

 

부채고개도로 십자안부 : 16:00

 

좌측으로 내려가 소월리 동네가 나오고 동네길을 따라가며 백룡사 안내판을 몇번이나 지나 끝까지 가면

흥부네음식점이 있는 919번지방도로변 진촌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경북 경산시 와촌면 동강리 진촌버스정류장 부스 : 16:10

 

에필로그

 

하양읍 대학리 919번지방도로 하양과 와촌의 경계지점에서

역으로 팔공갓바위무학단맥 자투리를 답사하기 위해 적당히 오르면

성당묘지에서 산줄기를 이어서 좋은 길을 따라 과수원 능선으로 오르다가

좌측에서 들리는 사격연습소리가 바로 나를 향해 날아 오르는듯 불안해집니다

가야할 능선으로는 사격장이 차지하고 있어 진행불가입니다

원안은 이곳에서 빽을 해서 좌측 대학리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원인이지만

빽하기가 싫안부로 내려가니 바로 좌측으로 사격장 시설물들이 있으며 우측 소월리 갈밭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남의집 과수원을 가로질러 지나서 소월저수지까지는 그런대로 진행을 하다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좌측으로 산줄기를 넘어 부채고개 도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내려가 소월이라는 동네를 관통해

919번지방도로 진촌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옵니다

뒷마무리도 못하고 거지같은 꼴로 하양가는 버스를 타고 하양초교 앞에서 내립니다

 

시로 다니는 대구가는 버스를 타고 어제 그 석쇠구이집으로 가 맞겨놓은 효소를 찾고

하산주를 한잔하면서 이산님과 모스님에게 이틀동안 고마웠다는 전화를 하고 3일간 산행을 접습니다

KTX를 타고 2시간20분만에 행신역 종점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22시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팔공갓바위무학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