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남운제지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불국사

 

구구절절 말도 많은 형남기맥에 대해서 조금 논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그러면 산줄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형남기맥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몇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형산강의 온전한 남쪽 울타리를 치고 있어 산경표의 원리인 산자분수령의 원칙에 입각하여 강이름과 그 방향을 넣어 형산강의 “형”과 형산강의 “남”쪽이라고 하여 “형남기맥”이라고 포항 인근의 산줄기를 하시는 분들이 명명한 이름으로 나는 산자분수령에 충실하다는 점 그리고 그 지역 산님들이 그 지역의 산줄기를 답사하면서 지은 이름이므로 선답을 하신 그분들을 존중하는 의미로 “형남기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단 그 끝을 형산강과는 관계없이 더 길게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논외로 한다

 

신산경표의 저자 박성태님은 “호미기맥이라고 정의를 하였다 즉 그 산줄기를 가장 길게 끌고 나가면 대한민국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호미곶에서 바다가 된다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의미는 그곳이 동쪽으로 가장 돌출한 곳이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래서 그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동네이름을 차용해 "호미맥"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다

 

또 하나는 오래전 어느 안내산악회에서 이 산줄기를 종주하면서 땅끝기맥과 같은 맥락으로 동쪽 끝에서 동해바다가 된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기 위해 “동끝기맥”이라고 이름을 지어 종주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3가지 이름 전부 일이가 있으니 어느 이름이 가장 타당한지는 아직은 공식적인 이름이 없으니 사용자가 알아서 판단할 일인 것이다

 

형남기맥이 낙동정맥 백운산 인근에서 분기하여 치술령 토함산 추령을 지나 대체적으로 북진을 하며 올라간 △591.4봉 남측어깨인 포항시 오천읍, 경주시 양북면. 경주시의 경계지점(570)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포항과 경주의 경계를 따라 가는데 이는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의 경계를 따라가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즉 능선 좌측 산자락이 전부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등고선상610봉(0.5)-동대봉산 무장봉어깨(610)부터 임도를 따라 무장봉(631, 2.7/3.2)을 지나서도 계속 임도를 따라가며 등고선상470m안부(1.7/4.9)에서 임도는 좌측 계곡 암곡동으로 내려가고 능선길을 따라 390안부(3.3/8.2)-국립공원 끝(410, 1.5/9.7)을 지나 포항시 대송면, 경주시, 경주시 천북면의 경계봉인 등고선상490봉(1.2/10.9)에서 좌측 서쪽으로 경주시 천북면과 경주시의 경계를 따라가는 형남운제소금강단맥을 떨구고 북진한다

 

시루봉(△503.4, 0.7/11.6)-485봉-경주시 강동면, 포항시 대송면, 경주시 천북면의 경계봉인 459봉(2.1/13.7)을 지나 등고선상410m 지점(0.7/14.4)에서 북서쪽으로 경주시 강동면과 포항시 대송면의 경계를 따라가는 형남운제형산단맥을 떨구고 순수한 대송면내로 들어가 남북으로 나누며 동남방향으로 급하게 유턴하듯이 꺽어서 내려간다

 

雲梯산(481, 2.3/16.7)을 지나 등고선상190m 안부에서 포항시 대송면과 오천읍의 경계능선을 만나 이후 경계능선을 따라 고원마을 뒷능선까지 이어진다 십자도로안부 오어재(190, 2/18.7)-224봉-등고선상210봉(1.5/20.2)-은정재(150)-자동차전용도로(90, 1.2/21.4)-포항철강산업단지-대송면 옥명리와 오천읍 문덕리를 잇는 도로 고갯마루(90, 3/24.4)를 지나 고원마을 서측 능선(70, 2.3/26.7)에서 포항시 남구와 오천읍의 경계를 떠나 순수한 포항시 남구관할로 들어가 서원재 도로삼거리(70, 0.5/27.2)에 이른다

 

이후 높은 심산의 고원지대같은 이국적인 지형이 나타나는데 모래흙에 억새만 무더기무더기 피어나 사막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그런 산줄기가 동해바다 영일만 바닷가에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仁德산(90, 1.2/28.4)-△79.8지점-포스코본사 앞 31번국도를 따라 sk포스코주유소가 있는 도로삼거리를 지나 형산교 로타리(10, 2.2/30.6) 형산강 남안에서 바다가 되는 약30.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여기가 육지끝이 아니라 우측 바닷가로 광범위한 면적을 간척사업을 통해 육지로 만들고 그 위에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건축한 것이다 과연 이 육지를 진짜 산줄기가 끝나는 곳으로 연장을 해도 되는 것인지 간척지이므로 배제를 해야할지 혹자는 근심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간척사업을 하든 부두항만시설을 만들었든 그것이 물을 건너지 않고 육지와 연결이 되었다면 당연히 연장을 해야할 것이다 물론 완전한 평지이지만 육안으로 땅속을 볼수가 없으니 마루금을 그릴수는 없고 걸을수도 없다 그러나 어느 한지점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반드시 어느 방향으로 잡고 흐를것이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마루금이 없다고 할 수가 없다 엄연히 물가름을 하는 마루금은 존재할 것이다 그래서 그 간척지 포항제철소 공장단지가 제일 길게 바다로 돌출한 지점까지 산줄기를 연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는 해안가일주시 수시로 극명하게 맞부딛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간척지를 육지로 보고 해안가를 일주하는 것이 훨 그 거리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산줄기하고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는 것인데 리아시스식 해안이 직선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어가보면

포항시 남구 송정동 포항제철소 형산강이 동해바다를 만나는 곳(0, 4.4/35)에서 끝나는 약3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처음 우리산줄기수쳬계도를 발표할 때 형남시루단맥과 형남시루운제단맥으로 나누어서 정리하여 발표하였으나 전체적으로 수정을 해가던중 비록 단맥이지만 어느 하나의 모산줄기를 정하면 보다 산줄기의 흐름이 알기 쉬어지는 점을 감안하여 그 모산줄기로 운제산으로 가는 가장 긴 산줄기를 설정하였다 그러면 그 모산줄기에서 다시 분기하는 산줄기를 설명하는데 보다 쉬워지기 때문에 그 두산줄기를 하나로 만들어 정리하였다

 

그 결과 그 산줄기는 30km미만인 단맥 산줄기가 아니라 지맥반열에 들어가는 30km가 넘는 약35km임이 새롭게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지맥 1개를 추가하는 바이며 이름은 그 산줄기중 유명도가 높고 산줄기의 흐름을 보다 쉽게 알수 있도록 운제산의 이름을 빌어 형남운제지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3588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형남운제지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불국사

 

언제 :  2014. 12. 5(쇠의날) 맑음

 

어디를 : 경주국립공원 내 황룡동 황룡사 계곡으로 차가 들어갈때까지 들어가 한티버덩이라는 마을에서 우측 동남방향 계곡으로 형남기맥으로 올라가 형남기맥을 따라 북쪽으로 진행해 분기점을 확인하고 형남운제지맥을따라 오어재에서 오어사로 하산함

 

동대봉산 무장봉(631) : 경주시, 포항시 오천읍

시루봉(△503.4) : 경주시 천북면, 포항시 대송면

雲梯산(481) : 포항시 대송면    

 

구간거리 : 23.6km   접근거리 : 4.5km    지맥거리 : 18.7km   하산거리 : 0.4km 

 

구간시간 14:10    접근시간 2:10    지맥시간 9:0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2:50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기도 강원도는 바야흐로 폭설이 난무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데

이곳은 맑음입니다 쪼금 미안해지려고 합니다

어제 그 저녁때 소티고개에서 탓던 어느 아주머니(할머니)가 운전하는 택시(010-9995-4478)를 불러타고

오늘 답사할 형남운제단맥 들머리인 경주시 황룡동 황룡사지가 있는 계곡으로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한없이 꼬불탕거리며 들어갑니

 

드디어 황룡길411집 철대문에 이르고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연수원" 철대문에 부딛쳐 더 이상 들어가지를 못하고 내립니다

 

경주시 황룡동 한티버덩마을 입구 : 8:00

 

철대문 안으로 들어가 포장도로를 따라 한동안 오르면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형태의 너른 평지가 나타나고 수상쩍은 민가들이 몇호나옵니다

 

사람이나 짐승 구경은 못했지만 아마도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이 옵니다

도면상으로 한티버덩이라는 마을인데 아마도 이 민가들이 연수원인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소리지르기에는 내가 보아도 딱인 곳입니다

 

한티버덩마을 연수원 : 8:10

 

포장도로가 끝나고 우측 계곡쪽으로 너른 평지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자재창고인지 화장실인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조그만 흑집 옆으로 갑니다

 

경운기길 흔적이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안다녀 낙엽이 그대로 살아있어 길이 없어진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바람이 붑니다 엄청난 바람입니다 미친바람이라고 사람들은 광풍이라고 부르지요

모자끈을 확실하게 조이고 후드까지 쓰고 바람을 원천봉쇄하려고 했지만 워낙 장비가 부실해 잘 안됩니다

볼이 떨어져 나가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살을 에는 바람이라고 표현들을 하지요

말 그대로입니다 날카로운 칼로 뺨을 도려내는 아픔이 전저리를 치게 만듭니다

이런 바람이 하루종일 불어제키니 뒷덜미는 한기에 근육이 오그라들며 통증을 수반합니다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손으로 문질러 굳어져 가는 근육을 풀면서 바람한테 몸을 맞기니

이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보니 순식간에 개울을 나는듯이 진행이 됩니다

그런가하면 손가락통증이 시작되면 뻣정다리가 된 목근육 때문에 한없이 걸음이 느려지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들쑥날쑥 믿을 것이 못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잔능선들이 흘러내려오고 있어 길을 놓칠 수가 있으니

염치불구하고 동남방향으로 이어지는 계곡으로만 고집을 하면 됩니다

드디어 등고선상450m 십자안부로 올라갔습니다 사시목으로 가는 여맥능선입니다

 

십자안부 : 8:50   9:00출발(10분 휴식)

 

바람은 더욱 거세져 몸과 다리가 휘청휘청 배낭무게가 아니라면 아마도 날아갔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부터는 경주시와 양북면의 경계를 따라 좌측 북동쪽으로 오르면

등고선상510m 지점에서 산책로 같은 형남기맥을 만나서

경주시와 양북면의 경계를 계속 따라 대체적으로 북쪽으로 갑니다

 

형남기맥상 등고선상510m 지점 :  9:15   9:20출발(5분 휴식)

 

좌로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530봉 정상으로 올랐다가 등고선상510m 안부로 내려갔다가

조그만 암봉인 등고선상550봉으로 올라서면 조망이 좋습니다         

 

무장봉쪽 조망이 됩니다

온 세상은 산 산 산들의 추임새로 만물이 태동하다가 산들의 침묵으로 깊은 겨울잠을 잠니다

 

등고선상550봉 : 9:35

 

어제도 안경알이 빠져서 고생을 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또 안경알이 빠집니다

급경사 산사면 낙엽속으로 떨어졌다면 찾을 길이 망막했을텐데 바로 발앞으로 떨어져 

회수가 된 것만이라도 다행입니다

여벌 안경을 착용하고 진행합니다

 

등고선상570봉어깨 : 9:45  9:55출발(10분 휴식)

 

정상으로 안가고 좌측 사면으로 갑니다

 

등고선상530m  안부 : 10:05

 

등고선상55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등고선상 510m 안부에 이릅니다

 

10:15

 

얼마나 추운지 아마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가 더 되는 것 같습니다

마시기 좋으라고 보조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던 물이 입구가 얼어 마실 수가 없습니다

귤도 얼어 꼭 얼음가루를 씹어먹는 기분입니다 

 

급경사를 미끄러지며 종아리 근육이 파열이 안되는지 걱정이 될 정도로 힘이 들어가는 능선으로 올라

등고선상570봉에 이릅니다

 

등고선상570봉 : 10:30  10:37출말(7분 휴식)

 

한없이 떨어져 내려간 등고선상490m 안부에서 분기점을 향해 올라야하지만 그 길은 흔적정도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산책로 처럼 좋고

가즌 표시기들이 붙어있어 궁금증이 일어 나도 따라 내려갔습니다

 

등고선상490m ㅓ자안부 : 10:50

 

편의상 지금부터 형남운제지맥 길이 시작됩니다

   

얼마 안내려가 너른 평지가 나오고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으로 2031년12월31일까지 20년간 토함산습지일원을

멸종위기야생동물과 생태계보호를 위하여 출입을 금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도대체 뭔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그럼 습지만 벗어난다면 통과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말입니다

 

그 습지는 10여m만 건너가면 반대편 끝이 나오고 오르는 등산로가 좋습니다

표시기들도 몇개 붙어있습니다 

 

우측으로 빙돌아 습지를 안밟고 건너편에 도착했습니다^^ 

 

똑같은 출입금지 표시판이 있습니다

친절도 하셔라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가 될 것 같군요 ^^

 

내용중 이곳이 토함산습지"라고 했으나 누가 이곳을 토함산이라고 믿겠습니까

넓게 보아도 이곳은 무장봉구간이지 아마도 토함산구간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이 안내판 제작에 관계한 사람들만 이겠지요

모든 사람들이 알아들을수 있게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내 습지" 이러면 얼마나 이해하기 쉽습니까 ^^ 

 

바람 막아주는 곳에서 미친 바람소리를 안주 삼아

  

꼬마김밥으로 아침을 합니다

 

습지 : 10:52  11:20출발(28분 휴식)

 

이왕 이렇게 된 것 축지법으로 옆능선 좋은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오릅니다

큰바위들이 널린 급경사를 올라 큰바위들이 널린 잔디밭에 멋드러진 소나무 한그루가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등고선상610봉 모습

 

가야할 무장봉의 황금벌판이 적나라하게 모든 것을 멀리서부터 속태우지 않고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아마도 그 억새밭이란 것이 옛날에 오리온목장이 있었던 자리로 목초지였는데

목장을 철수하면서 버려진 목초들이 식생을 거듭하면서 지금의 억새밭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됩니다

 

포항시산악구조대가 만든 "포항시계구간 614m" 팻찰이 그 멋진 소나무에 달려있습니다

 

이름 잘짓는 몇봉 몇봉 하시는 분들은 아직 이곳은 안다녀가신 듯합니다

봉우리 이름이 있을것 같은데 아직 없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 분들은 어디서 그 많은 산이름을 알고 다니시는지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등고선상610봉 : 11:45  11:50출발(5분 휴식)

 

암릉을 내려가 좌사면길로 내려갑니다

 

12:05

 

좌사면길은 계속되고 고묘 앞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이곳이 등고선상490m안부로 착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안부 : 12:10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등고선상490m 십자안부로 내려섰습니다

 

등고선상490m 십자안부 : 12:15

 

잠시 바람이 자지러드니 살만 합니다

 

능선 좌측 사면으로 줄기차게 오릅니다

 

12:25

 

그 사면길이 라는 것이 좌측계곡과 만나 버립니다 그래도 그렇게 가는 것이 정도는 아니지만 무리는 아닙니다

 

12:35

 

T자능선에 이르니 좌우로 가는 길도 산책로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사시목으로 가는 여맥길이고 지맥은 우측으로 올라야합니다       

 

그 포항시산악구조대가 만든 팻찰에 내가 온곳이 포항시계구간"이라고 합니다

 

능선삼거리 등고선상630봉어깨 : 12:40  12:50출발(10분 휴식)

 

어깨를 넘어가 등고선상610m 안부에 이릅니다

 

12:53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등고선상650봉을 빙돌고돌아

 

본능선과 만나 억새잡목 무성한 등고선상570m 안부에 이릅니다

 

등고선상570m 안부 : 13:05   13:10출발(5분 휴식)   

 

억새 무성한 길 가운데로 정취가 뭉청뭉청 묻어나는 길을 오릅니다

 

눈앞으로 광활한 억새 평원이 펼쳐지며

 

등고선상610m 지점 너른 자동차길 같은 T자길이 나오고

목조난간줄이 쳐진 억새밭 소화전 구급함 그리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무장봉0.3km, 좌측으로 가면 암곡3.2km"라고 합니다

여기서 표시는 없지만 우측으로 가도 암곡동으로 가게 되는 무장봉 환종주 원점회귀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제부터 무장봉 일반등산로를 따라 가게 됩니다

 

T자길 도로 : 13:20  13:22출발(2분 휴식)

 

우측으로 갑니다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수시로 나옵니다 너무 과잉친절인 것 같습니다

 

 

뒤돌아본 옆댕이로 지나온 등고선상650봉과 그동안 지나온 산줄기

 

억새보호를 위해 출입금지해달라는 패넌트들이 촘촘히 난간줄에 달려있습니다

포토존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것도 허용안한다면 말이 되는지 안되는 것인지 당최 헷갈립니다

실제로는 여기저기 들락거리던 흔적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 일원 드넓은 고원지대같은 곳은 지도에는 지금도 오리온목장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 오리온목장이 언제부터인가 폐업을 하고 기르던 목초지를 자연에 방치를 하였을 것입니다

그 목초지가 해를 거듭하며 식생을 바꾸면서 현재의 억새밭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멋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며 영축신불 억새를 보지 못한 한을 이곳에서 풀어 봅니다

늦가을의 농익어 터져버리기 일보직전의 숨막히는 생명의 부대낌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 걸어갑니다

 

사람 키를 넘는 억새도 있나 봅니다

 

멋집니다 늦가을의 마지막 정취!

 

Y자길 안부에

 

이정목이 나옵니다

온길 암곡3.3,  우측길로 가면 암곡5.5, 무장사지3.1, 좌측길로 가면 무장봉0.2km"라고 합니다

그러면 무장봉 환종주코스는 8.8km"라는데 뭔가 좀 이상한 거리인 것 같습니다  

 

13:25

 

 

엄청나게 너른 원형 공터 한가운데 정상석이 있고

빙 둘러 경주의 볼거리를 찍은 사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무장봉정상 해발624m 좌측길로 내려가면 암곡5.7, 무장사지3.3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목책건너 몇m만 들어가면 산불자동감시카메라 철탑이 있습니다

 

우리 한번 구경해 볼가요^^

 

문무대왕릉입니다

 

 

 

노랑붓꽃입니다

 

 

 

요건 압니다^^ 석굴암입니다

 

계림의 가을??   땅까지 파스텔톤 붉은 빛으로 물드리워져 있습니다 地紅 아름답습니다

 

감은사지

 

안압지 야경

 

보문지 야경

 

불국사

 

불국사의 만추

 

불국사의 겨울

 

탐방로 안내판

 

무장산에 바라본 경관

좀 잘찍지 너무 초라한 모습입니다

 

잘들 구경하셨나요^^

 

목조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우측 끝 제일 높은 봉우리가 해발650m로 지금 있는 이 무장봉보다 상당히 더 높고 더 산다운 풍모가 풍깁니다  

 

지나온 산줄기입니다

앞으로 좌우로 가르는 억새 한가운데 길로 내려가 좌측으로 도로따라 가야하는데

나는 좀 엉뚱한 곳을 가다가 빽을 했습니다

  

동대봉산

䥐藏峰 무장봉 해발624m

 

한문을 해석해 보면 "투구무 감출장"자이니 이곳 어딘가에는 투구가 감추어져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투구를 감춘다는 것은 앞으로 투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니면 투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를 기원하며 묻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느 뜻이건 평화를 갈구하는 주술적인 행위가 아니었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지독하게 전쟁을 치루다가 전쟁이 끝난 다음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이 상식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보같은 삼국통일 아니 거의 나라의 대부분의 땅을 당나라에 빼앗겨버린

처절한 참패를 당하고 수모를 당하고 겨우 건진것이

지금의 대한민국보다 더 적은 면적의 남한 면적 정도까지만 신라에 편입하였으니

역사상 가장 무능한 장수이며 왕이며 만고의 역적인 태종무열왕의 투구가 되어야 그래도

조금은 측은하게 보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행위를 지금도 자행하며 나라를 자꾸 빼앗기고 있는 북한을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답합니다

 

에고 그만 생각하고 현실로 돌아오자^^   

 

과연 이 봉우리가 무장봉으로 불리는 것이 타당성이 있는 것일까 ?

이 근동에 무장사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무장봉으로 불러도 되지만

아 글씨 높은 봉우리같은 봉우리를 무장봉이라고 해야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동대봉산은 지나온 등고선상650봉이 주인이 되어야하는데

왜 별별 별볼일이 없는 이 두루뭉술한 정상같지도 않은 운동장 같은 곳을 동대봉산 무장봉이라고 부르는지 모를 일입니다

사실 이 봉우리는 국립지리원 지형도나 영진지도 등에는 이름이 없는 무명봉일뿐입니다

나도 오늘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무장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면 봉보다는 범위가 엄청나게 너른 산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동대봉산은 과연 어떤 봉우리를 동대봉산이라고 부르는지 감도 잡을 수 없습니다

에고 생각하면 골머리만 아픕니다

  

뒤돌아서 이 길로 내려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우측길로 내려간 것이 화근입니다

 

무장봉 : 13:30    13:40출발(10분 휴식)

 

잠깐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간이 전망대가 있는 곳에 "변화하는 숲" 안내판이 있습니다

 

변화하는 숲

 

숲은 자연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대표나무가 변화하는 천이과정을 겪어 안전하고 건강한 숲이 되어간다고 합니다

1년살이풀-여러해살이풀-키작은나무- 햇빛을 좋아하는 키큰나무(소나무)-햇빛이 없어도 잘 자라는 나무(참나무)-극상림(서어나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 천이과정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잘 보여주는 곳은 대규모 산불이 난 지역을 살펴보면 자연의 천이과정을 잘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소나무와 참나무 서어나무가 공생하고 있는 시기로 아직은 극상림이 덜된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입니다 극상림 후에는 다시 극원시림으로 천이가 되어 과정을 반복하겠지요 그때는 아마도 천지가 개벽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이 잘 슬기롭게 그 과정을 겪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장봉은 과거의 목초지가 자연상태로 돌아가고 있으며 지금은 억새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경관과 자연의 혜택을 선사할 것입니다

 

가야할 방향으로 본 경관입니다 억새밭이 한없이 이어집니다

 

구조목겸 이정목에 암곡지킴터5.3, 무장봉0.4"

 

13:50

 

이정목이 있습니다

무장봉0.7, 암곡지킴터5.0"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난 길로 내려가다가 방향이 영 아닙니다 미련없이 백을 해서 억새밭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너른 난간목이 쳐진 길로 내려가면서 점점 능선의 모습을 찾아갑니다  

 

좌측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탐방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게 그 그림입니다

 

삼거리 : 14:00

 

암튼 직진으로 가장 좋은 비포장 도로만 따라가면 됩니다

가는 길목 곳곳이 장의자요 구조목이요 이정목입니다

 

또 억새밭이 나오고 암곡지킴터4.3 우측으로 돌아서 길은 내려갑니다

 

14:00  14:05출발(5분 휴식)

 

숲속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안내판이 있습니다 잘 숙지하고 있다가 유용하게 써 먹을 줄 알아야합니다

 

숲속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사람보다 감각기관이 발달한 야생동물은 사람을 먼저 감지하고 피하지만

갑자기 마주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멧돼지를 만나게 되면 아래와 같은 요령으로 침착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합시다

 

멧돼지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지정된 법정탐방로를 이용합니다                                                 

단독산행보다 2인이상 동행하세요

멀리서 멧돼지의 기척을 느끼면 방울 등 소리를 내서 도망가게 합니다

 

마주칠때 대처요령

뛰거나 소리지르는 행동을 하지마세요 멧돼지가 놀라서 먼저 공격할 수 있습니다

등을 보이지말고 눈을 똑바로 쳐다본채 움직이지마세요                                            

흥분한 멧돼지를 만나면 나무나 바위가 있는 곳으로 몸을 숨기세요

  

 

이정목이 있습니다

무장봉1.7, 갈길 암곡4.0, 무장사지1.6"

 

14:20

 

우측 능선이 마루금입니다 워낙 펑퍼짐해서

좌측 사면으로 도로가 난건지 능선으로 도로가 있는 것인지 감지가 잘안됩니다

이곳에서라도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면 길이 좋을 것입니다

 

산불조심 홍보판과 방화수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도로는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꺾어서 암곡동 계곡으로 내려가 버립니다

 

14:25  14:3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광활한 억새밭 묵밭이었던 곳이 나오고 가로질러 본능선으로 올라 붙어야합니다

 

이런 묵밭지역을 통과합니다

 

억새가 뭉텅이 뭉텅이 하늘거리는 능선으로 붙었습니다

 

본능선 : 14:40

 

능선으로 길은 좋습니다

 

등고선상370m ㅏ자길 안부 : 14:42

 

능선 좌측 사면으로 U턴해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경운기길 등고선상3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45

 

좌측능선으로 올랐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냥 안부를 넘어서 좋은길로 진행했어야 했습니다

암튼 나는 좌측 능선으로 올라 

 

둔덕을 살짝 넘어 조망좋은 쌍묘로 내려가면 안되고

그 전에 우측으로 유턴하듯이 꺾어서 내려가면서 능선을 찾아 진행합니다

 

14:50

 

좌측으로 유턴한 안부 : 15:00

 

살짝 낮은 계곡으로 좋은 길이 이어지고 있어 그 계곡길을 따라서 잠시 진행하다  

우측 능선으로 올랐습니다

 

15:03

 

이번에는 우측 사면길로 나가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는 거의 높낮이가 없는 운동장 같은 너른 평지입니다

 

15:10

 

이번에도 우측 사면길로 진행합니다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릅니다

 

15:25

 

이번에는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다 계곡을 만나 계곡길로 잠시 내려갑니다

 

15:35

 

잠시 내려가다 우측 능선으로 올라탑니다 아마도 등고선상430m 지점인 듯합니다

 

15:40

 

ㅓ자 등고선상390m 안부 : 15:50

 

우측 사면길로 오릅니다

하여간 이곳 어름 능선은 능선으로 진행을 하는 법이 없습니다

전부 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면길로 편하게 진행을 하게 됩니다

본의 아니게 길이 그리 생겨 먹어서 말입니다  

 

등고선상370m 묵은 십자안부 : 15:55  

 

급경사를 오릅니다

 

16:00

 

완만해지면서 좌측 사면길로 갑니다

 

16:10

 

펑퍼짐한 등고선상470봉 : 16:15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다가 우측 사면길로 내려가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16:25

 

경주시, 포항시 대송면, 오천읍의 경계지점에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16:30

 

오래간만에 나오는 그 "포항시계구간" 팻찰이 언제 그렇게 친하게 보았다고 반갑기까지 합니다

 

등고선상390m 안부 : 16:40 

 

길이 경운기길처럼 넓어지며 산책로로 바뀝니다

 

한참을 가다가 오름능선상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릅니다

좌측으로 가는 길은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 경계로 가는 길인 듯합니다

즉 지맥능선이 더 이상 국립공원이 아닙니다

 

국립공원끝 : 16:50  16:55출발(5분 휴식) 

 

억새 무성한 길도 갑니다

 

오름능선상 T자능선에 이르고 우측으로 오릅니다

 

16:58

 

운동장 같은 능선을 시나브로 오르다가 등고선상490봉 좌측어깨 등고선상470m 지점인

포항시 대송면, 경주시, 경주시 천북면의 경계점으로 좌측 서쪽으로 경주시 천북면과 경주시의 경계를 따라가는

형남운제소금강단맥을 떨구는데 길은 살짝 내려가면 T자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가는 것이 형남운제소금강단맥릅으로 가는 길입니다  

형남운제소금강단맥 분기점 : 17:15

  

거의 평지길이 너른 경운기길 수준의 너른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등고선상510봉을 우측 사면길로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우측 산길로 가도 다시 경운기길을 만나게 되므로 좌측으로 휘어서 내려가는 경운기길로 가도 됩니다 

우측 사면길이 계속되다가 본능선에 이르면 등고선상490m 지점 살작 내려선 경운기길 삼거리입니다

물론 우측으로 내려가는 산길도 있는 사거리라고 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무장산 좌측으로 오르면 시루봉0.1km, 직진하면 운제산5.17km,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면 산여계곡이라고 합니다

최하3시간은 걸어야 운제산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산여계곡으로 내려가면 새사구점 이사구점을 거쳐 오어사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왕 밤은 도적같이 드리닥쳤으니 그리 바쁜 것도 없습니다 

마빡불을 켜고 시루봉으로 오릅니다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주가 있습니다

좌측길로 내려가면 도투락목장으로 가는 길이랍니다

 

"시루봉502m" 호떡 닮은 정상석이 있고

 

시루봉 오석 정상석과 스텐사각정상주도 있습니다

 

시루봉을 좌측으로 넘어가는 길도 있습니다

 

빽을 해서 다시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시루봉어깨 : 17:30   17:55 출발(5분 정상 갔다가 옴 20분 휴식) 

 

이제부터 디카 밧데리가 나가버려 당분간 사진이 없습니다

핸폰충전기를 디카에 연결해 충전을 하면서 진행합니다

 

등고선상470안부 : 18:08

 

등고선상490봉 : 18:12

 

낮은둔덕 등고선상430m 지점 : 18:25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390m 안부 : 18:30

 

경주시 천북면, 강동면, 포항시 대송면의 경계봉인 도면상459봉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등고선상410m 지점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북서쪽으로 경주시 강동면과 포항시 대송면의 경계를 따라가는 형남운제형산단맥으로 가는 길입니다

형남운제지맥은 지금까지 오던 경계능선을 버리고

대송면내로 들어가 우측 동남방향으로 급하게 유턴하듯이 꺽어서 내려간다  

 

형남운제형산단맥 분기점 : 18:45   18:50출발(5분 휴식)

 

안부서 올라가다 우측 사면길로 오르다가 본능선에 이릅니다

 

18:55

 

좌측으로 대송면 공장지대의 야경을 보며 끝까지 진행을 하게 됩니다

ㅓ자길 지나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릅니다

 

19:05

 

동진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450봉 : 19:20

 

통나무 계단으로 쑥 내려가 등고선상370m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19:30

 

등고선상450m 지점 T자능선으로 올라섭니다

 

19:35

 

우측으로 살짝 올랐다가 내려간 안부 : 19:45

 

한동안 불지 않던 바람이 또 미친듯이 세상을 삼켜버리기라도 하듯 악마의 포효를 하며 달려듭니다

이러다가 이 밤중에 저체온증에 걸려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면 안되는데 걱정이 됩니다

너무 춥습니다 오늘이 올겨울 최고로 춥다는 날이면서

그 어느때보다 바람이 거세니 체감온도가 영하10도는 넘는 것 같습니다

물이 얼어서 못 마실 정도니까 말입니다

 

무조건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헨폰의 밧데리를 교환하고 일어섭니다   

이곳에서 우측 남쪽으로 가야하는데 전혀 길이 없습니다 몇번 왔다 갔다가하다가

좋은 길로 일단은 내려가면서 운제산 갈 궁리를 합니다 

 

등고선상450봉 : 19:55   20:05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살짝 내려가 T자길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온길 시루봉4.7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각리3.0, 우측으로 가면 운제산0.5k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20:20  20:25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동아줄을 잡고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밧데리가 조금 충전되어 다시 촬영을 시작합니다

 

운제산 정상에는 엄청나게 크고 호화로운 2층 팔각정이 있으며

비나 눈을 맞지 말라는 의미인지 무슨 의미로 그 팔각정 바닥에         

 

오석 운제산 정상석이 있으며 작은 제상이 갖추어져 있어 누구나 산신령님에게 기도를 드릴수 있다고 합니다

 

그 팔각정 이름은 "운제산 전망대"이며 오석 안내판이 있습니다

 

운제산전망대

이 전망대는 해돋는 영일만의 장쾌한 기상과 손에 잡힐듯한 깊고 그윽한 능선을 한눈에 관망할 수 있는 곳으로서 전통 한옥 정자 구조로 멋을 더했습니다

 

 

운제산 : 20:35   20:4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서 탁자 장의자 돌무더기 등 등이 수시로 나타나며

길도 사방으로 거미줄처럼 속칭 둘레길이라는 명칭을 달고 갈라져 있으니 선택을 잘해야합니다

잘못하면 대형 알바를 어쩔수 없이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특히 밤이라 더합니다

 

아무런 표시도 없지만 우측으로 가면 대왕암으로 가는 길인 것 같은 T자길을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20:42

 

잠시 더 내려가면 사거리가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운제산0.1, 직진으로 내려가면 영일만온천3.6, 오어사2.5km"라고 합니다 

 

인생과 명상이라는 글판이 붙어있는 쪽 방향지시판은 대왕암0.7km"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모든 길들은 운제산둘레길이라는 대명제에

작은 길 이름들이 무쟈게 많이 붙어 있어 엄청 헷갈리니 전혀 신경쓰지 말고 오로지 마루금만 찾도록 해야합니다

 

좌측으로 포항시 연일읍 대송면 오천읍의 야경을 보면서 진행하는 산길이 되겠습니다

 

운제산 감사나눔둘레길 안내판

 

포토존 운제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하는데 이거야 밤이라 긴가민가합니다

 

등고선상210m 삼거리에 이르면

 

높은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대각리2.5, 온길 운제산0.9, 대왕암1.5, 우측길로 가면 자장암1.4  오어사1.6km"라고 합니다

 

9:05   9:1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해병대 홍보판이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어딘가에 해병대 관련 시설물이 있는 모양입니다

해병대를 뜻하는 빨간 안내판이 수시로 나옵니다

 

능선 좌사면길로 진행하며 등고선상210m안부에 이릅니다

 

9:25   9:30출발(5분 휴식)

 

능선 안부를 그대로 넘어가 버립니다

 

등고선상190m 안부에 이릅니다

너른 T자 포장길이 나옵니다 대형 관광버스도 다닐 정도로 너른 길입니다

 

9:35

 

조금 더 내려가면

 

운제산 둘레길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복잡합니다

이 개략도를 가지고는 처음 오는 나같은 외지인은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체육시설들이 있고 우측으로 가면 홍은사2.2km"라는 팻말도 있습니다

홍은사가 도대체 지도상에 어디있는 절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자동감시철탑인듯한 시설도 있고

 

산행 끝났습니다 먼지털이로 먼지털고 가시기 바랍니다^^

 

대형 등산로 안내판도 있습니다

 

산여산불감시초소도 있습니다

여기어디 어름에서 우측으로 가는 길로 가야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 오던 자장암이나 오어사 길 표시가 사라지고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럴리가 없는데 하면서 일단은 도로따라  

좌측으로 있는 등고선상210m 봉을 좌측 사면으로 갑니다

 

21:40

 

포장도로는 계속됩니다  

 

삼거리에 이제까지 보지 못한 형태의 이정주가 있습니다

 

온길 대왕암2.7km 나머지는 그게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직진으로 내려가면 대각리로 가는 길이고

바로 우측으로 내려온 길과 나란히 다시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운제선원0.2 자장암0.3km"라고 합니다

 

아는 명칭이 나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어둠에서 광명을 찾은 기분입니다

 

운제산등산로 대형 안내판도 있습니다

 

운제산 해발482m 안내판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 봅니다

 

운제산

옛 연일현의 진산으로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함께 수도하며 구름사다리를 타고 드나들어서 운제산이라고 했다는 설과 신라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 운제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한발이 극심할 때에는 대왕암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온다는 전설이 있으며 신라고승 혜공 원효 자장율사가 수도한 천년고찰 오어사가 자리하고 있는 유서 깊은 산이다

운제산은 포항 시내에서 가깝고 오어사와 계곡의 물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하산길에는 중탄산나트륨 온천에서 등산의 피로를 풀고 갈 수도 있다

   

오어사

운제산을 끼고 휘돌아나가는 계곡물이 보듬어 안듯 품고 있는 오어사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천년고찰답게 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동종 염불계비문 운제산단월발원비문 자장암 원효대사삿갓 등 많은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운제산 깃점별 등산로 코스 안내는 일반 산행하는 사람들한테는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삼거리 갈림길 : 21:50

 

우측 자장암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등성이를 넘어갑니다

 

21:55

 

높은 철책문이 있는 운제선원을 지나

 

자장암쪽으로 갑니다

 

영남제일의 기도성지인 자장암 중창불사 모연문이 있는데

1인당 100만원이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좀 부담이 되는 금액입니다

  

 

 

자장암 : 10:00

 

돌계단으로 내려가다 급경사 암릉길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좌측으로는 끝까지 밧줄 난간이 안전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오어사 마당으로 내려가니 운제산 둘레길은 사라지고 오어지둘레길 안내판이 나옵니다

 

간단하게 말해 오어저수지를 가운데 두고 그 둘레를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라 누구든지 쉽게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운제산 원효교로 건너가면서 둘레길은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다리 난간이 어디서 못보던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오어사 : 22:10

 

그후

 

그 유명한 오어사에서

밤에 나타난 나를 수상한 사람으로 인식했는지 모르지만

스님은 아닌것 같고 아마도 절집 종무소 총무일을 보는 사람같은데

밤중에 이리 내려오면 어떡하냐며 핀찬을 줍니다

모르는척 "운제산을 올라갔다가 밤이 되어 이리로 내려왔는데 오천으로 나가려면 어떡해야하나요?"

"교통편이 없습니다"

시동을 걸고 있는 차를 쳐다보자 내가 "지금 나가고 있는 차를 좀 타면 안될가요?"이렇게 물을 줄 알았는지

일침으로 단박에 거부를 해버립니다  

보살님들 차라 내가 남자라 안된답니다 못태우는지 안태우는지 그런답니다

이래서 이 나이에 절집에서 남자 대접을 받습니다

오어사 아니면 그 어디에서 남자대접을 받을 수 있나요 그저 감사한 일이지요^^

 

하도 얄미워서 어긋장을 놓습니다

뻔히 알면서도 "택시는 어디 택시를 불러야하나요?"

그런데 에구 이게 무신소리냐?

행정구역이 달라서 택시는 안들어오고

이 길을 따라서 한2km쯤 가면 식당들이 있는 곳이 나오는데 그곳까지 걸어가서 택시를 부르랍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알았다고 하고나서 일단은 더 이상 이야기를 해보았자

내가 돌아버릴 것 같아 도로따라 가기로 합니다

 

잠시 가다가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바람을 피해

114에 전화를 해 오천택시를 부릅니다

그런데 안내원이 말하기를 그곳은 2만원인데 그래도 괜찮겠느냐는 것입니다

거리도 얼마안되는데 뭐가 그리 많은지 물어보니 협정요금이 그러니 자기는 모르겠답니다

에구 거리상으로는 분명 만원정도 되는 거리인데 날벼락입니다

그래도 안갈수는 없으니 보내달라고 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전화가 옵니다 차단쇠줄이 쳐져서 더이상 들어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게 무신 소리냐 좀 전에 차 2대가 나갔는데 그 차는 어떻게 나갔느냐?

모르겠다 걸어나오라고 합니다

참 황당합니다

 

불이나게 걸어 등성이를 돌자 진짜로 쇠줄이 쳐져 더 이상 들어올수가 없으며 안내판에 저녁8시 이후는 통행금지랍니다

그 넘의 절 참 이상한 곳입니다 절로 들어가는 2차선도로입니다 분명 절 소유 사유도로가 아닙니다

사유도로라고 해도 현재 대중에게 제공되고 있는 현황도로라면 함부로 통행을 금지시키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오어저수지 둘레길을 하다가 사고가 난 곳으로 구조를 하거나 데리러 가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내려 걸어가야하나요

좀 전에 나간 차량들은 무엇인가요 아마도 신도들은 열쇠를 하나씩 가지고 다니면서

아무때나 열고 닫으며 다니는 모양인데 말입니다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타고 오천읍에서 내립니다

그 옛날 형남기맥을 할 당시 마눌과 같이 하루를 자고 갔던 곳입니다

그때는 한창 개발을 하고 마무리 단계였는데 지금은 으리뻔쩍한 도시가 되어 있습니다

식사할 곳을 물으니 24시순대국집앞에서 내려줍니다

2만원을 주려다 혹시나 하고 얼마드리면 되느냐고 물으니 12000원이라고 합니다

이건 또 무신말이냐 안내원이 말한 협정요금 2만원은 또 무신 말인고? 

어제도 기사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연이틀째 황당한 일을 당하고 나니

참 어이가 없고 황당합니다 그저 황당입니다 ^^ 

 

수많은 모텔중에 한곳을 들어가니 4만원이랍니다

기사가 말한 3만원을 하는 집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형모니터에 컴퓨터까지 있고 하여간 별놈의 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는데

땀 한방울 안흘린 몸뚱아리를 씻기도 뭣하지만 물만 찍어 바르는 샤워로 마무리를 합니다

 

 

형남운제지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불국사

 

언제 :  2014. 12. 6(흙의날) 맑음

 

어디를 :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오어사에서 오어재로 올라 형남운제지맥 끝까지 

 

仁德산(△79.8) : 포항시 남구          

 

구간거리 : 12.3km   접근거리 : 0.4km    지맥거리 : 11.9km  

 

구간시간 8:50   접근시간 0:20   지맥시간 5:00   휴식시간 2:30  헤맨시간 1:00                                            

 

 

 

마눌 콜에 일어났으나 다시 잠이들고 말았습니다

전화가 옵니다 어제 오어사에서 탔던 택시인데 랜턴을 놓고 내리셨다며 언제 시간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이건 또 뭔소리냐 기사가 헛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고 알았습니다

지금 나가지요

24시 김밥집서 김밥2줄을 준비하고 길을 건너 잠시 기다리니 택시가 옵니다

고맙다고 치하를 하고 오어사로 가며 기본팁까지 챙겨 줍니다 너무 고마워서 말입니다

나중에 그 택시로 전화를 해보았자 못보았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그렇게 잃어버린 랜턴이 뭐 한두개입니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래서 세상은 그래도 살만하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특히 이틀동안 황당한 일만 일어나다가 생긴일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오어사로 달려 마당에서 내립니다

 

운재산 원효교 안내판을 읽어봅니다

 

이 원효교로 인해 오어사를 새로운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게 한다고 하는데

어젯밤에 당한 일을 생각하면 뭐가 거듭난다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등산관광교통 안내소라도 설치를 하고 지침을 내려주고 지키는지 확인을 거듭하여 

절집을 지나는 손을 무시하지 않게큼 절집 사람들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효교 모습입니다

 

바위절벽 밑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오어사 전경입니다

 

길가 호수변으로 수많은 연등들이 계속됩니다

 

오어사 : 8:50

 

조금 오르면 좌측으로 부도전이 있습니다

 

바윗길 통나무 계단길 급경사를 난간밧줄을 잡고 오릅니다

 

천길 바위벼랑 위에 올라앉은 자장암 대웅전입니다

 

멋있지요 자장암 대웅전 옆에 달고 있는 부속건물이 안보이니 한결 신비감이 업되네요^^

 

오어사 뒤산인데 거의 절벽 수준의 암산입니다

 

올라가서 본 자장암입니다

 

자장암을 나가 포장 도로를 따라 갑니다

 

무심코 자장암과 운제선원이 있는 곳에서 오르는 성긴길따라 오릅니다

 

운제선원은 어제밤에는 잠겨 있었는데 오늘은 열려있습니다

 

펑퍼짐한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다 보니 이건 아닙니다 그래서 빽을 합니다

도면상 오어재와 오어사 사이 자장암 우측 산인 삼각점이 있는 220.7봉으로 올라간 것입니다  

 

운제선원 전경입니다 바로 그 뒷능선이 운제지맥 능선입니다

 

포장도로따라 잠시 더가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비포장도로인 형남운제지맥 능선과 만나서

포장도로따라 차가 세워져 있는 등성이에 이릅니다

고개라는 개념에 좀 반하지만 오어재에서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곳에서 오어사로 탈출을 하는 것만큼

실제적으로나 답사를 기록하는데도 이곳을 오어재로 표기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고 알기 쉽기 때문에

이곳을 오어재"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오어재 : 9:35( 25분 헤맴)

 

이제부터 어제의 형남운제지맥 능선을 이어갑니다

 

 

엄청나게 너른 길입니다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210봉이며

 

자동차가 다녀도 될 정도로 좋은 길은 계속됩니다

 

잠시 내려가면 

 

좌우길이 확실한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9:40   9:45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210봉으로 올라서니

 

지도에는 없는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습니다

 

조망도 좋아

 

오어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9:55

 

도면상224 등고선상230봉으로 올라서면 ㅓ자길이 있습니

너무 둔해 옷한겹 벗고 갑니다

 

224봉 : 10:00  10;10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210봉으로 올라서면 지금까지 지나온 경운기길 수준의 좋은 길은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버리고

좌측으로 성긴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길이 점점 나뻐지면서 흔적으로 바뀝니다 이상합니다 아닙니다 빽을 합니다

다시 210봉 정상으로 와서 직진으로 내려가야 맞는 것 같은데 길 흔적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잡목을 뚫고 내려갈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진짜 싫은 일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는 경운기길 수준의 길로 조금만 더 내려가보기로 합니다

 

등고선상210봉 : 10:00   10:50출발(15분 휴식  30분 헤맴)

 

약30m 정도 내려가면 뜻밖에 능선 우측 사면으로 가로지르는 산책로 같은 등산로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길입니다 좌측으로 잠시 가면 본능선으로 복귀합니다

       

등고선상150m 안부인 은정재로 내려섰습니다 대나무숲 터널을 지나가야합니다

 

은정재 : 10:55

 

비포장도로같은 길은 계속되고 등고선상170봉을 왼쪽 사면으로 넘어갑니다

윽 그런데 이곳에 웬 표시기입니까 어리둥절^^

포항의 산님이신 퐝다리 최중교님 것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표식이라 엄청나게 반갑습니다

만나서 산주 한잔 생각나는데 갈 길이 더 바쁩니다 담을 기약하고 ..................

 

본능선으로 복귀합니다

 

11:00

   

좌측으로 엄청나게 큰 267번 철탑을 관통해 내려갔는데

후답자분들은 그럴 필요없이 직진으로 산길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돌아온 그 도로같은 길과 만나게 됩니다

 

267번철탑 전 : 11:05  11:10출발(5분 헤맴)

 

잠깐 내려가면 안부삼거리가 나오고 직진으로 오르는 길에도 엄청나게 큰 철탑이 있지만 그리 가는 것이 아니라

우측으로 유턴하듯 이어지는 길로 잠간 가면 267번 철탑 가기전 직진으로 내려가는 길과 만납니다 

참 엄청나게 어려운 야산구간입니다

그 비포장 도로같은 길이 사방으로 나있어 아차하면 빽을 해야하는 상황이 수시로 생깁니다

GPS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다시 우측 사면길로 가다가 본능선을 만나서 내려갑니다 철탑 좌측으로 지나갑니다

 

11:15

   

이런길이 계속됩니다 쥑이죠^^

거의 평지나 다름없습니다

 

살작 넘어 우로 휘어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1:20

 

앞에 보이는 높은 산줄기는 형남기맥이니 넘볼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오거리에 이르고 아무리 보아도 아닙니다 자꾸 형남기맥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빽을 합니다  

 

딱 올라선 곳에서 조금 더 내려가다 우측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시잡목넝쿨을 헤치고 잠시 들어가면

천야만야 절개지 아래로는 자동차전용도로가 고속도로처럼 달리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공장지대(포항철강산업단지) 건물이 끝간데 없이 이어지다

단지가 끝나면서 야산줄기가 이어지는 모습을 가늠해봅니다

정확한 능선길이지만 커다란 장애를 만났으니 평소 하던대로 그 옆산즐기를 찾아가기 위해 빽을 합니다

 

온길을 다시가 고갯마루라고 추정이 되는 곳에서 우측으로 도로따라가면 오거리가 나오는 것이고

이번에는 앞에 보이는 철탑으로 가는 직진길로 갑니다

반가운 퐝다리님의 표시기 이곳에서 한개 또 봅니다

나처럼 안되니까 옆능선으로 온 것이지요^^   

 

213번67번 철탑을 관통해서 나가면

 

도면상131.1m지점 삼각점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옆 능선이죠

 

삼각점은 없고 천야만야한 절개지의 연속입니다

이제는 옆능선이고 사면이고 별달리 뾰족한 수도 없습니다

그 절개지를 어느쪽으로 내려가서 포항철강산업단지를 지나 능선으로 복귀하느냐 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절개지 밑 고속도로와 포항철강산업단지 어마어마한 크기입니다

포항시는 이 철강단지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나는 우측으로 절개지가로 내려왔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훨 본능선으로 복귀하는데 쉬웠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만

가보지 않고서는 말하기가 그렇습니다

 

암튼 가시 잡목 넝쿨 등으로 고생좀하고

  

우측 밭으로 떨어져 내려 지하통로로 나갔습니다

 

끝까지 절개지가로 갔으면 이런 수로따라 내려와 지하통로로 빠져 나갔을 것입니다

 

12:00  12:10출발(10분 휴식)

 

아마도 오천읍 문덕리 가마골이라는 마을로 내려온 것 같습니다

포장도로따라 평지로 내려와 도로따라 가는데 되도록이면 좌측 도로를 따라가야 본능선으로 복귀가 가까워지니 

그리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덕2리경로당 문덕정 앞을 지나 나가면 이게 뭐 이럽니까 신광천입니다 

좌측으로 또 고속도로같은 길을 건너가야하는데

고가도로가 시작되는 곳에서 그 아래로 난길로 건너갈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오천읍 시내버스차고지에서 나오는 버스들이 수시로 나오고 있는 신광교 앞 도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도로따라가며

 

포항운전면허시험장을 지나

 

신14번국도 고가다리 밑으로 나갑니다

 

오천체육문화타은 건물 앞을 지나

 

좌측으로 더 가까워지려고 골목길로 갔다가

 

요런 예쁜 열매도 보고

 

 결국 나중에는 신14번국도로 복귀하고 말았습니다 참 따분합니다

 

또 신광천변으로 나있는 신14번국도를 따라가며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계속 나오니

오늘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은 뱃속이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구뽈탕에 이슬이 한병으로 해장을 하고 일어납니다

1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산줄기 답사한다고 별짓을 다 하고 다닙니다 미친놈처럼.............. 

 

대구뽈탕집 : 13:00  14:00출발(1시간 휴식)

 

오천읍으로 가는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고개를 쳐다보며 오릅니다

오천읍사무소는 우측으로 신광천을 건너면 됩니다

 

6차선도로로 중앙분리대가 높으니 일지감치 우측으로 건너가서 오르는 것이

고갯마루에서 무단횡단하는 모험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갯마루애서 좌측으로 손톱만큼 살아있는 능선을 확인하려면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래보아도 별 의미는 없습니다  

 

오천읍 문덕리에서 대송면 옥명리를 넘어가는 6차선 도로 고개입니다

 

14:35

 

올라 붙을 곳이 없어 고개를 넘어갑니다

 

수로 낮은 옹벽이 끝나는곳에서 우측으로 농자재창고용 작은 콘테이너 박스 옆으로 오릅니다

길은 없습니다 잠간만 가시 잡목을 헤치면 됩니다

 

14:40  14:45출발(5분 휴식)

 

능선으로 추수가 끝난 논입니다 물줄기가 없는 능선인데

아마도 천수답이 아닐가 혹 관개용수로가 지나가지 않을가 확인은 안해 보았습니다

육안으로는 수로를 보지 못했으니가요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면 삼각점이 있는 104봉입니다  

 

논둑가로 적당히 내려가면

 

다시 논이 나오며 그 앞으로 등고선상70m 십자안부인 콘크리트 포장 농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답자는 고개를 아예 더 내려가서 이 농로를 타고 올라오는 것이 속 편할 것 같습니다

 

포장 십자안부 : 14:50

 

길 건너 오르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산책로입니다

 

살짝 내려간 안부에서 ㅏ자길이 있으며 밭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15:00  15:05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등고선상90봉 : 15:10

 

 

출입금지 패넌트들이 달린 양쪽 난간줄 사이 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능선 만나서 좌측으로 잠간 가면

 

천야만야 절개지 밑으로는 어마어마하게 너른 운동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성우(주) 사유지니 민간인들은 들어오지 말라고 합니다 

 

15:20   15:2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70m 안부지나 살짝 오른 너른터에 좌측으로 가면 벼랑끝이라는 것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있고

등고선상90m 안부에 이릅니다

 

이렇게 좋은 솔숲길입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서 우측으로 휘어서

 

ㅏ자길이 있는 폐막사 앞으로 갑니다

 

쫄대숲  앞으로 좌측으로 휘어서 가다가

 

비포장 도로같은 삼거리에 이릅니다

 

15:35  15:4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대숲길을 시나브로 내려갑니다

우측에서 올라오고 있는 경운기길을 만나 몇m 내려가다

 

양갈래길을 만나면 직진으로 가면 민가가 보입니다

 

15:48

    

좌측으로 살작 오르면서 다시 평지길을 갑니다

 

드넓은 밭이 나오고 ㅏ자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15:50

 

좌측으로 높은 철책이 나오고

 

우측은 밭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5:55

 

좌측 철책안은 아마도 폐건축물 매립장인 것 같습니다

 

길 우측으로

 

너른 가족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삼거리에 이릅니다

 

쓰러진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쓰레기매립지200m 우측으로 내려가면 원동(고원)400m, 좌측으로 살그머니 오르면 인덕산1500m"라고 합니다

 

우측 아래를 보면

 

인덕동에서 포항철강산업단지를 가는 터널이 뚫려있습니다

 

가야할 끝자락 포스코포항제철소입니다

 

서원재삼거리 : 16:05   16:10출발(5분 휴식)

 

좌로 살그머니 오릅니다

 

억새길이 계속됩니다

 

ㅏ자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16:13

 

우측으로 그물담장을 한 밭을 지나 엄청나게 너른 평지에 이릅니다

 

16:15

 

모래흙에 뿌리를 내린 억새들이 뭉터기 뭉터기 뭉쳐서 피었습니다

마치 심산속의 높은 고원지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Y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원동550,  우측 휴게시설쉼터550m"

 

좌측길 한국제강400 

 

 

16:20

 

우측으로 갑니다

 

석양빛에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물씬 풍깁니다

 

제철소 굴뚝으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와 잘 어울립니다

 

 

멋지죠 대한민국 바닷가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우측으로 내려가는 각목계단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온길 원동1100, 우측으로 내려가면 인덕종300, 좌측으로 가면 예비군훈련장800m

 

16:30

 

운동시설과 사각정자 쉼터에 이릅니다

좋은 길따라 더 가다가 빽을 합니다

 

삼거리에서 좌측 예비군훈련장으로 가는 길로 갑니다

 

너른 벌판입니다 참 묘한 곳입니다

 

뒤돌아본 형남운제지맥 산줄기입니다

 

모래흙속에 피어난 억새들 1

 

모래흙속에 피어난 억새들 2

 

솔숲이 빼곡한 둔덕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몇m 내려가다 좌측으로 솔숲속으로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아마도 예비군훈련장 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16:42   16:55 (13분 휴식)

 

ㅏ자안부에서

 

통나무 게단으로 오르면

 

운동시설과 사각정자가 있는 인덕산 정상입니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79.8m 지점은 아직 아닌 것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정상 온길 원동500, 우측으로 가면  휴게시설쉼터650M"라고 합니다

 

인덕산 : 17:00 17:05출발(5분 휴식)

 

통나무 게단으로 내려가 안부에서 우측으로 10M정도만 가면 좋은 t자길이 있으며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포스코생활관300  우측으로 가면 예비군훈련장1200M"라고 합니다

 

원위치해서 오르면 등고선상70봉입니다

 

17:10

 

Y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정상200, 우측 휴게시설쉼터450, 좌측으로 가면 포항직업훈련원1000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불국사414 1995복구" 삼각점이 이곳에 있습니다 즉 이곳이 79.8m 지점 삼각점이 있는 곳입니다

 

17:13

 

ㅓ자길에 이릅니다

 

17:15

 

T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인덕산500, 좌측으로 가면 휴게실쉼터150, 우측으로 가면 포스코생활관200m"라고 합니다

 

17:20

 

좌측으로 갑니다

잠시 오르면

 

운동시설과 사각정자가 있는 쉼터입니다

 

17:22

 

12번 철탑을 지나

통나무 계단으로 한없이 내려가면

 

담배불조심 포항제철소" 팻말이 있는 곳으로 나가면

 

주차장 안으로 가야합니다

 

포항제철소 포스코본사 : 17:30

 

좌측으로 방향상 가야하기 때문에 가보니 포스코본사 내부라 뺑뺑둘러 높은 담장이라 나갈 수가 없습니다

 

할수없이 불 밝혀진 본사 건물을 바라보며 정문으로 나갑니다

 

포스코본사 정문 : 17:40

 

들고나는 차량들 교통통제를 하고 있는 아저씨에게 자수를 합니다

 

저 산에서 내려오니 바로 여기네요 포항버스터미널을 가려면 어케해야하남요

자기도 잘 모르는데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타면 된다고 하네요

사진 한방 찍으려다 또 제지를 당합니다

여기는 사진촬영금지구역이랍니다

공장 내부도 아니구 본사 정문을 좀 찍으려는데 안된다고 하니 할 수 있나요

 

일단 바다를 메워 육지를 만들어 들어앉은 포항제철(포스코) 드넓은 공장단지 안으로 진행해

형산강 남안끝 바다를 만나는 곳까지는 생략하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나온 31번국도가 매립을 하기전 육지끝입니다

 

길건너 포스코본사앞 버스정류장에서 101번(100, 200)버스를 타고 잠시 가면 버스터미널입니다

가자마자 강남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남은 시간이 어정쩡해 그냥 버스를 타고 안 밀리니 4시간만에 강남터미널에 내려줍니다

 

9호선 전철 당산역에서 1082번버스를 타고 24시 이전에 집에 도착합니다

참 세상한번 좋아졌습니다

이 좋은 세상 구경도 못해보고 가신 님들이 자꾸 생각나 눈시울이 젖어옵니다

오천에서 준비한 김밥을 집에 와서야 하산주와 더불어 마무리를 합니다

 

형남운제지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