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 7차. 머구미(추정재)에서 구티재까지...

 

산행일자:2005년2월21일. 날씨:맑음
도상거리:약23km. 50000:1지형도 콤파스측정.
소요시간:11시간 45분.

 

코스:06시50분/머구미(220m)-2.6k-07시54분/국사봉(586.7m)-1.8k-08시30분/살티재-2.2k-09시33분/604봉-3k-10시52분/쌍암재(571번도로290m)-4k-12시25분/대안리고개(19번도로)-3.3k-15시/구봉산(516m)-1.1k-15시48분/시루산(482.4m)-2.7k-17시/419봉-2.4k-18시35분/구티재(거북치8번도로)-0.8k-18시50분/구티리.

 

이번 구간은 머구미에서 국사봉을 지나고 604봉을 지나 529봉 분기점까지는 완만한 능선이 남진을 하다가 동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속리산을 조망하며 진행하지만 쌍암재를 지나고는 북동진과 동진을 하면서 경사도가 심한 수많은 봉우리를 연속으로 오르내리는 다소 힘들고 예상보다 멀고 지루한 코스였으며 잔설이 있어서인지 진행이 아주 느리고 시간도 예상외로 많이 걸렸다.

 

길찾기에는 표시기를 잘 살피면 별어려움이 없으나 피반령 분기점 지나 좌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주의하고 쌍암재 내려서기전 토지지신 비석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여름철에는 넝쿨지대를 헤치고 내려가야 하겠고 그후로는 별어려움이 없으나 475봉 내림길과 대안리고개지나 420봉 내림길 주의하고 420봉 내려서서 좌측에 묘지가 있는곳에서 직진하는데 주의할곳이다.

 

일요일 산악회 금남정맥 마지막 구간에 참석을하고 귀가중에 서대전에서 하차하여 동대전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청주로 이동하여 속리산행 버스로 미원에 도착하여 양지여관(20000원)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6시30분경 여관을 나오니 하늘은 청명하고 도로에는 어제 저녁에 내린 눈이 얼어 있으나 통행에는 별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택씨(4000원)를 연락하여 머구미재에 6시50분 도착하여 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용창목공예 건물앞 도로를 따라 외딴가옥을 지나고 이어지는 도로에는 눈이2, 3cm 깔렸고 발자국 하나없는 첫발걸음이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숲이없는 곳에 등로 초입이 있으며 첫봉우리를 넘고 잠시후 두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일반 산행로가 있고 좌측은 낙엽송지대이고 우측은 벌목지대다. 다소 가파른 봉우리를 두어봉 오르고 능선분기봉에서 우측 남쪽으로 방향이 틀어진다.

 

7시54분 가파른 봉우리 올라서니 나무가 베어져 있고 삼각점이 있는 국사봉 정상이다. 동쪽 속리산 방향으로는 태양이 부셔서 조망이 되지않는다.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져 잠시후 헬기장인 듯 공터를 지나고 나무 가지에는 쌍고대가 살짝 입혀있고 등로에는 4, 5cm의 눈이 덮혀 있어서 기분이 상쾌하고 마음도 가볍다. 손이 좀 시리고 볼이 따가운 기온이지만 바람이 없어서 산행하기는 아주 좋은 날씨다.   

 

등로는 남서진하며 8시5분 앞봉우리를 우측으로 비켜내려가고 바위들이 삐죽삐죽한 곳을 지나고 등로가 우측으로 꺽였다가 다시 좌측으로 내려가니 돌무덤이 있는 살티재 사거리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 올라서는 봉우리가 580봉이고 9시2분 능선 분기점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9시7분 좌측으로 트래바스 길이 있으나 앞봉우리를 올라서 좌측으로 내려가 트래바스 길과 만난다.

 

580봉까지 우측에 32번 국도와 마을들을 보며 진행하다가 도로와 멀어지고 남동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며 내암리 계곡이 깊게 이어지고 9시33분 나무가 베어져 있고 삼각점이 있는 604봉에 도착한다. 등로는 약간 우측으로 내려가 방공호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철사줄이 네가닥 쳐진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희미한 사거리 안부를 지나며 좌측아래에는 밭이 가까이 보이고 우측은 낙엽송지대다.

 

10시10분 우측 피반령쪽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529봉을 통과하며 좌측 남동쪽으로 내려가 5분후 직진능선에서 좌측아래 북동쪽으로 급격히 꺽여 내려가는데 표시기를 놓치면 직진하기 쉬울 것 같으나 우측 아래에 들판이 보여 곧 돌아설 것 같다. 10시30분 인삼밭이 있고 세멘트 도로가 있는 법주리와 쌍암리를 잊는 고개에서 직진 임도를 따르니 토지지신 비석이 있고 우측 아래에 넓은 묘지가 있다.

 

비석지나 묘지위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칡넝쿨지대 길이 희미한곳을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인 쌍암재다. 휴게소와 식당이 있는 것으로 알고 점심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걱정이 되며 좌측으로 300여m떨어져 있는 중뜸 마을이 보이지만 휴게소 같은 건물은 보이지 않아 산행을 계속한다. 절개지 올라서면 인삼밭인데 밭사이 길로 올라가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우측으로 큰나무가 있는곳에서 좌측위로 진입한다.

 

우측에 인삼밭을 끼고 오르면 검은 비닐천이 쳐저있고 철조망에 많은 표시기가 달려 있다. 가파르게 450봉 주능선에 올라서면 우측은 구룡산 방향이고 정맥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돌제단을 지나고 우측 아래에 용수리 마을이 크게 보이고 좌측에는 중뜸마을을 끼고간다.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 439봉을 힘겹게 오르고나니 뾰족한 475봉은 저앞에 있다. 생각보다 멀게 느껴지며 무척 힘이든다.

 

11시56분 반공호가 있는 475봉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좌우측은 절벽에 가까운 벼랑지대다. 3분후 전방 날등을 버리고 우측 아래 급사면 바위지대로 내려가는데 눈이 있어서 위험을 느끼며 바위와 나뭇가지를 잡으며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결빙시에는 10m정도의 보조자일이 있으면 안전하게 내려갈수 있겠다. 가파르게 내려가니 사거리 안부가 나오고 우측에 묘지가 있고 좌측은 낙엽송지대다.

 

370봉을 지나고 잦나무 지대를 지나 12시25분 19번 도로 대안리 고개에 내려서니 안대안리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고 화랑이란 글씨만 보이는 낡은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19번 도로에는 미원 11k표시만 있다. 이곳에서도 휴게소를 살펴보지만 보이지 않아 식사를 하지 않고는 앞으로 약 5시간을 걸어야 하는데 도저히 불가능하여 버스를 타고 식사를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 하기에도 늦을 것 같아 망서려 진다.

 

마침 지나는 할머니에게 식사할곳을 물으니 바로 우측 아래 바깥대안리 마을에 백숙과 막국수를  하는 식당이 있다고 하여 반가운 마음으로 마을에 가니 장수촌 식당인데 옛날 문종이 문이 달린 향수를 느끼게하는 집이었고 식사를 부탁하니 1인 식사는 막국수만 된다고한다. 아주머니가 이웃에서 얻어온 떡이라며 좋아하면 드시고 필요하면 가지고 가라고 하야 비상식량이 없는터에 너무 고마웠다.


막국수는 야채비빔이므로 차워서 먹기가 좀 거북했지만 천만 다행이라 생각하고 맛있게 먹고 커피까지 얻어 마시고 산행 초입에 돌아오니 한시간이 소요되었다. 13시35분이라 18시에는 거북치까지 도착되리라 생각하며 서둘지 않으며 천천히 진행한다. 한봉우리를 올라서고 420봉을 오르는데 밑에서 보기보다 멀고 힘이든다. 420봉에는 떡시루 같은 구멍이있는 단지가 엎어져 있고 촛대잔이 있다.

 

등로는 우측 아래로 절벽같은 벼랑을 약간 역방향으로 우측으로 틀어서 가파르게 내려가니 좌측에 묘지가 나오고 우측에 밭이 보이는 곳에서 숲길로 직진한다. 길이 희미하여 여름철에는 주의할 곳이다. 좌측 벼제마을과 우측아래 바깥대안리 마을 사이 능선을 따라가는데 좌측 아래에서 백구가 여러마리 보이고 사냥꾼도 두사람이 보여 헛기침을 하며 인기척을 나타내며 지난다.

 

아마 개들이 나를 먼저 발견하였는데 사냥꾼이 개를 제지시킨 것 같았다. 개가 쳐다보면서도 짖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14시 산외면으로 넘어가는 2차선 포장 도로에 좌측으로 내려서고 도로건너 포장도로따라 포도밭을 지나 등산로로 진입하여 등로가 우측 남쪽으로 이어지며 봉우리 올라서 좌측 북동쪽으로 바뀌고 369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수풀과 잔디가 있고 우측에 도랑이 마을이 있는 사거리 안부 넓은 공터다.

 

사거리에서 앞쪽 묘지로 진입하여 잔소나무 지역을 지나서 15시 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이동하니 우측에 초소가 보여 확인하니 참소리님과 이병구님의 표시기가 달려있다. 되돌아와 산불 감시초소가 높이 있는 구봉산 정상에 도착하여 약간 우측으로 내려가며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흰눈이 쌓인 속리산이 가늠된다. 속리산 천황봉에서 문장대 까지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고 그넘어 백두대간이 아스럼하다.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구봉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니 청석지대가 나오고 우측아래는 광석 췌취장인지 정맥 마루금까지 채광을하여 대절벽을 이루고 있어 보기에 안타까웠다. 15시59분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16시7분 임도 사거리를 통과하여 봉우리 올라서 직진 능선길에서 좌측아래로 내려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이어진다. 지형을 볼때는 직진 능선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 것 같다.

 

16시22분 청주 한씨묘를 통과하여 16시3419봉인 듯 강릉최씨 묘지와 여러기의 묘지를 지나고 이어서 청주 한씨와 전주 이씨의 묘지를 지나 우측에 능선 분기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자측에 신설도로가 보이는 안부에 내려선다. 16시42분 경주 김씨 묘를 지나(좌측으로 트래바스해도됨) 봉우리 올라서 좌측으로 내려가 오르는 봉우리가 446봉듯 하고 또한봉우리를 올라 우측 남동방향으로 내려간다.

 

17시17분 좌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17시56분 올라선 봉우리에서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고 우측 구티리 마을이 보이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며 18시17분 올라선 492봉에서 좌측으로 긴 내리막을 내려서고 잠시 올랐다가 좌측으로 내려서니 8번도로 거북치다. 지나가는 차를 손을 들어보지만 호응이 없어 구티리 까지 걸어가 19시 5분경에 시내버스를 타고 보은으로 가서 숙박을 한다.

 

 

  미원 삼거리

 

 

  국사봉 삼각점

 

  살티재

 

  604봉

 

  법주리고개

 

  토지지신 비석

 

  쌍암재 290m

 

  420봉

 

   산외면 도로와 475봉

 

  속리산 주능

 

  시루산 삼각점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