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덕유백운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무주(1996년 4월 인쇄본)
무풍(1996년 4월 인쇄본)
이원(2001년 6월 인쇄본)
백두대간이 지리산으로 흐르다가 덕유산권으로 들어와 무주군 안성면, 설천면, 거창군 북상면의 삼면봉인 백암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백두덕유지맥이 흐르다가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1614)을 지나 무주군 안성면 적상면 설천면의 삼면봉인 斗文산(△1051.2)에서 동북방향으로 분기하여 적상면과 설천면의 경계를 따라 리조트고개(790, 2.7)-金海산(馳馬산, 910, 0.6/3.3)-△836.8지점(0.7/4)-치마령(730, 0.6/4.6)-49번국지도 구천동터널위 (730, 1.2/5.8)-成芝산(△992.2, 1.8/7.6)-수성대 갈림지점(990, 4.3/11.9)-청량산(△1122.7)전위봉(1110, 1.5/13.4)-깃대봉(1051, 1/14.4)-白雲산(1016(1/15.4)-학어재임도(430, 2.2/17.6)-악어재(410, 0.7/18.3)지나 설천면 철천초교 인근 구천동천이 무주남대천을 만나는곳(290, 1/19.3)에서 끝나는 약19.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물론 청량산어깨에서 청량산 시루봉 지나 무주군 무주읍 장백리 30번 37번국도 상장백마을 남대천변 여의교(230)에서 끝나는 약22.4km의 산줄기보다 약3km정도 짧은 산줄기지만 무주33경을 품고 있는 구천동천을 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산줄기의 흐름을 그리 잡은 것이다
나중에 백두나제통문단맥을 답사하게 되면 구천동천 환종주가 완성된다
처음 수체계도에서 발표를 할때는 그 긴산줄기로 잡고 5만지도에 이름이 나오는 산으로 제일 높은 성지산의 이름을 빌어 백두덕유성지단맥으로 이름을 지었지만 답사를 하면서 구천동천의 33경과 덕유산의 대표적인 등산로를 가지고 있는 구천동계곡을 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산줄기의 흐름을 그리로 수정을 하고 답사를 해보니 백운산에는 일반등산로 안내판등이 설치되어 있어 제일 많이 알려져있으므로 그 이름을 빌어 백두덕유백운단맥으로 수정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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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덕유백운단맥종주-1구간 지도
백두덕유백운단맥입문기 지도
백두덕유단맥종주-1구간과 자투리구간
백두덕유백운단맥종주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무주(1996년 4월 인쇄본)
언제 : 2015. 8. 17(월)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무주리조트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으로 올라 그대로 빽을 해 백두덕유단맥을 따라 백두덕유백운단맥 분기봉인 두문산으로 올라 백두덕유백운단맥을 따라 금해산 정상까지
향적봉(△1614) : 무주군 안성면, 설천면
설천봉(1525) : 무주군 안성면, 설천면
만선봉(△1232) : 무주군 안성면, 설천면
두문산(△1051.2) : 무주군 안성면, 적상면, 설천면
금해산(치마산, 910) : 무주군 적상면, 설천면
구간거리 : 9km 접근거리 : 5.7km 단맥거리 : 3.3km
구간시간 8:10 접근시간 3:25 단맥시간 2:25 휴식시간 2:20
오늘도 7시40분 무주로 가는 첫차를 남부터미널에서 타고
무주구천동에서 내리니 11시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관광안내소에 들려 카다로그 하나 얻고 물어봅니다
무주리조트에서 두문산으로 가는 길이 있느냐
그곳은 리조트 상부는 모조리 골프장으로 골프장에서 전부 막아놓아 오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지도를 보여주며 분명히 길이 있는데 하고 의문을 제기했더니
일언지하에 없다고 합니다 골프장 이야기를 리바이블하면서 말입니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골프장을 지나면서 경험한 일들로 미루어보아
그말에 일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분기봉인 두문산으로 직접 오르지 않고
정말 오래간만에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 산신령님게 인사도 드릴겸
추억 산행을 하고픈 생각에 곤도라로 설천봉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그러나 답사 결과 리조트에서 단맥 산줄기로 오르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분기봉인 두문산을 확인하고 빽을 해서 진행하면
준족이라면 하루에 주파가 가능하고 보통 하루 반이면 답사가 끝날수 있습니다
공원 관리소 직원이야기를 믿었다가 한나절을 더 해야하는 비극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셔틀버스시간표입니다
자주 있어 택시를 타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요금은 없습니다
주차장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11시20분에 셔틀버스가 있다고 합니다
시간 한번 제대로 잘 맞아떨어집니다
엄청나게 너른 구천동 주차장입니다
무주 안내도입니다
버스를 내린 곳입니다
프래카드가 있는 곳에서 타는 것이 아닙니다 ^^
잘못 붙여진 프래카드입니다
바로 이곳 주차장관리요원들이 있는 곳에 세워진 버스를 타는 것입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무주리조트를 가는 무료셔틀버스를 11시20분에 타고
10여분만에 곤도라승강장으로 데려다줍니다
주차된 차들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들 있는 모양입니다
엄청난 인파로 곤도라가 시간제한 없이 계속 오르내리고들 있습니다
그런데 나만 혼자 타고 오르면서 주변 감상을 해봅니다
아래 사진 몇장은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며 본 주변 경치들입니다
무주리조트 일대가 잘 보이는구면^^
좌측으로 가야할 산줄기도 한눈안에 쏙 들어옵니다
우측 산줄기는 칠봉산줄기입니다
설천봉 정상에도 수많은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자전거까지 올라와 있으니 ..........
설천봉 : 12:00출발
여기까지 왔는데 덕유산 정상은 만나보고 가야지요
좌측으로 정상을 버라보며 갑니다
곤도라로 올라가는 곳과 그 일대 무주리조트 안내판입니다
많은 단지 지구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더구나 봉우리 이름 하나 건졌습니다 산이름도 기가 막히게 좋은 만선봉이라구요
너른 평지를 향적봉을 바라보며 가는데 첫번째 조금 오른 봉이 설천봉인데
실제로 진행하면서는 봉우리라는 느낌이 전혀없는 능선중 한지점일뿐입니다
진짜 정상이라고 부를만한 봉우리는 없지만
상제루나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가 그나마 조금 봉긋 올라간 것이 어거지로 봉우리라고 한다면
그래도 그런가부다 할 정도라 굳이 따진다면 설천봉은 백두덕유지맥상 1510m 어름 한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유산 일대 송계삼거리까지 유전자보호구역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능선은 개방되어 있습니다
작금에 이런 유전자보호구역이 우후죽순처럼 양산이 되고 있는데
능선까지 출입금지를 하는 곳이 대부분이라 산줄기를 연구답사하는 나같은 사람들은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다른 곳도 여기처럼 유전자하고는 큰 관계가 없는 능선은 개방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할버니 할아버지 어린아이들 뾰족구두신고 향적봉을 오르는 여인네들까지.......
수많은 사람들로 등로는 정체현상을 일으키며 느릿느릿 계단길 데크길을 오릅니다
우측통행도 지켜가면서요^^
정상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상석 옆에서 인증 사진 한장 찍으려면 줄을 서야합니다
어렵게 차례가 와 인증 사진 한장 건지고 엄청난 조망과 산상화원을 구경합니다
거대한 암봉이라 조망은 그지 없이 좋아 안보이는 곳이 없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가스가 끼여 원경이 실루엣으로 보인다는 점이지만 이만하면 만족입니다
중봉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파노라마 조망판과 육안으로 비교해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가스가 좀 끼여 명확하게는 보이지를 않아 대충 짐작만 합니다
좌측으로부터 가야산 비계산 황매산
가깝게 중봉 지리산 천왕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장수덕유산
대둔산 계룡산 서대산 적상산 등 등
너무나도 황홀한 모습에 숨죽이며 떠날줄을 모릅니다
지도에는 표기가 안된 "무주11 1988재설" 전국에 189개밖에 없는 그 귀하디 귀한 황제삼각점인 1등 삼각점이 있습니다
바위를 깍아내고 뭔가 멧세지를 전하고 있는데 마모가 심해 알아볼수는 없습니다
가야산쪽입니다
안성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늘에 떠서 흐린 실루엣으로 보일동말동한 산이 지리산이 아닐까합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설천봉0.6, 우측으로 내려가면 백련사2.6, 뒤돌아 직진하면 향적봉대피소0.1, 동엽령4.3 남덕유산14.8km"라고 합니다
정상석입니다
칠봉 거칠봉 삼도봉쪽입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인증샷 한장 건졌습니다
어디갈까 꼭 껴앉고 말입니다
덕유산 향적봉 : 12:20 12:30출발(10분 휴식)
빽을 하면서 산상화원을 둘러봅니다
청초하면서도 가련하고 생명력을 느낄수 있는 강열한 아름다움에 온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집니다
영혼의 해방구입니다
곤도라로 올라온 곳을 빤히 바라보면서 내려가며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상제루 곤도라 리프트 등 등 시설물들이 천상의 건물들처럼 느껴집니다
가보면 아수라장인데 말입니다
풍요롭게 보이는 너른 안성들판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름은 모릅니다 혹 나물취꽃?
산오이풀꽃(?)도 보입니다
안성들판 건너 저넘어는 어디일가.............
아직 피지 않은 넘들도 있네요 후등자를 위하여.........
요넘은 압니다 동자꽃^^
쑥부쟁이? 아닌것 같구요 궁금............
너른 공터로 내려갑니다
동자꽃
물봉선?
멜로디리프트를 타는 곳입니다 말하자면 스키장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칠봉2.9KM"라고 합니다
언젠가는 한번 와 볼 것입니다 여맥줄기라 기약은 없습니다
일부러 계단으로 거대한 3층 누각인 상제루로 올라갔습니다
하모니리프트를 타는 곳입니다 말하자면 스키장입니다
앞으로 가면 그 거대한 누각은 상제루쉼터입니다
아직 지지 않은 아름다움이 조금은 묻어있는 산오이풀꽃입니다
너른 데크길로 건너가면 제각같은 서당같은 건물 2채가 있는 너른 목조데크 마당에 이릅니다
좌측 아래로 고사목 한그루가 외롭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산들은 백암봉 무룡산 남덕유산 서덕유산 같습니다
서당같은 건물 앞으로 가보지만
그 다음으로 내가 설천봉으로 지목한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로 내려가는 길은 없습니다
좌측으로 안성들판을 바라보는 곳에는 고사목 2그루가 외롭지 않아 보입니다
안성땅이 덕곡저수지 밑으로 좍 펼쳐지네요
빽을 하며 향적봉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다시 상제루에 이르고 아래로 내려가면
상제루쉼터 안내판이 있습니다
곤도라 승하차장입니다
우측으로 그 곤도라 밑으로 가면
낮은 절개지가 있씁니다
바로 이리로 올라가야하지만 웬지 가기가 싫습니다
경비원이 나타나 된통 혼날 것 같습니다 빽을 합니다
곤도라하고 붙어있는 커다란 커피점 밑 피자등 각종 음식들을 파는 그 영업점 정문으로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가면 야외영업장으로 너른 목조데크에 수많은 탁자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한때를 즐기고들 있습니다
염치불구하고 우측으로 등산로를 보며 가서 목조 낮은 난간을 무단으로 넘어가면 곧바로 등산로를 오르면 됩니다
주인장이 나와서 난리를 칠까봐 조금은 눈치가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곳은 유전자보호구역도 아니고 특별히 가지말라는 안내판도 없는데
누구 맘대로 막고 영업을 하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옛날에 그런 장애물이 없이 자연스럽게 능선을 타고 간것 같은데 암튼 요상합니다
덕유지맥을 하시는 산님을 위해 능선을 단 30cm정도만이라도 길을 열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가 능선까지 막고서 장사하라고 했는지 모릅니다
곤돌라승강장 설천봉 : 12:45 13:05출발(20분 휴식)
잠깐 오르면 정상으로
여러기의 송신탑들이 있습니다
길이 없는것 같지만 가시풀을 잠간 헤치면 고사목이 얼크러설크러진 곳을 지나
가시풀 밑으로 성긴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대 암봉을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3:10
길 흔적을 잘 찾아서 내려가다 보면 제법 좋은 성긴길로 바뀝니다
귀찮은 미역줄나무가 한동안 계속됩니다 가시가 아니라서 천만 다행입니다
금마타리? 기린초? 모르겠습니다
들어도 그 순간뿐 돌아서면 잊어먹는 정신머리하곤 ............
이런 굵은 4개의 통신선과 같이 내려갑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어디로 연결되는 것인지 용도는 무엇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귀한 주목나무있는 곳에서 암릉을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바위절벽이 나오고 좌측으로 밧줄을 잡고 테라스를 트레버스합니다
13:25 13:30출발(5분 휴식)
바위섞인 능선인데 숲이 우거져 물이 마를새가 없는지 전부 이끼가 점령하고 있어
매우 조심해야합니다
풀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
13:33
키작은 산죽능선이 계속되고
모시대? 잔대? 구분이 안됩니다
거대바위 앞에 이르면 좌우측 모두 길 흔적이 있습니다
우측길은 잠간 가면 없어지므로 빽을 해서 좌측 길로 거대바위를 돌아나갑니다
14:00 14:0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1210m 안부 : 14:15
바람이 불어주어 발걸음이 가벼운데
시원한 바람으로 느껴지니 계절은 못속인다는 말이 딱 들어맞습니다
1230봉 : 14:25
시나브로 올라 정상 바로 직전 길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녹슬고 망가진 철조망을 넘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232봉으로 올라선 것 같은데 삼각점은 없고 철기둥 1개와
장송 한그루가 있을 뿐입니다
바로 무주리조트 안내판에 있는 이름도 멋드러진 만선봉 정상입니다
조망은 좋습니다
만선봉 : 14:35 14:40출발(5분 휴식)
우측 철조망을 조심하며 가는데 누가 만들었는지
철조망주의 팻찰이 있습니다
고맙기두 해라^^
돌계단을 내려가
너른 공터에 스키리프트 시설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산비탈에
스키장 안내판이 나오면 바로 그 앞으로 진행해 가는 길로 가야합니다
스키리프트장 : 14:45
잘 찾아보면 시그널 몇개가 다 썩어가고 있습니다
입추가 지났다고 바람이 서늘해 아직까지 땀이 나지 않은 산행을 하고 있으니
모든 것이 상쾌합니다
능선이 이상해지며 꼭 계곡으로 내려가는 것 같지만 의심하지말고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초지 사이로 난 길을 잘 찾아서 내려가야합니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숲속이라 시원한 것은 좋은데 뱀소굴입니다
수시로 만나는데 뱀이 먼저 알아차리고 슬슬 피하는 것이 독사는 아닌 모양입니다
나중에는 나뭇가지만 보아도 뱀으로 보여 행보를 느리게 만듭니다
거의 평지입니다 풀에 묻힌 길 흔적을 잘 찾아야합니다
길이 좋아질 때도 있습니다
등고선상950m ㅓ자안부에 이르면 돌무더기가 있어
옛날에는 이곳이 성황당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도면상으로 보면 좌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안성에 있는 덕곡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이 백두덕유백운단맥 분기봉인 두문산으로 접근하기 위해
바로 이 덕곡저수지갓길로 해서 오르는 것이 제일 빨리 접근하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후답자분들은 안성면 덕곡리 덕곡저수지로 검령으로 올라오시기 바랍니다
검령 : 15:20 15:25출발(5분 휴식)
다행이 능선이 살아납니다
망가진 참호따라 올라 등고선상990봉에 이릅니다
15:40 15:5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두문산까지는 잔물결 잔떨림으로 한없이 시나브로 올라야합니다
가끔 가다 짧은 급경사도 오르고 풀밭은 계속됩니다
기하학적인 문양을 가진 풀인데 역시나 이름은 알지 못합니다
암릉이 나오면 우측으로 오르고 바위섞인 능선을 시나브로 오르며
막판 길이 없는 가슴까지 오는 억센풀을 헤치고 오르면
너른 헬기장입니다
"무주307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는 두문산 정상 분기봉입니다
다 썩어가는 나무정상팻찰이 두문산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마우셔라
이곳에서는 그 어디로도 내려갈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풀 무성한 곳으로 빽해 느긋하게 쉬며 세월아 네월아 정상주 한잔합니다
혼자서 잘도 놉니다^^
뒤돌아본 설천봉입니다
당겨서 찍어놓고 만선봉을 찾아봅니디
좌측 하얀 리프트 시설이 있는 뾰족한 작은 봉이 만선봉입니다
향적봉에서 여기까지 GPS거리 5km입니다
두문산 : 16:20 17:00출발(40분 휴식)
이제부터 백두덕유백운단맥 길입니다
우측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가는데 얼마 못가 능선으로 길이 없어지고 급경사라 어디가 어딘지 능선 분간이 잘 안됩니다
적당히 방향잡고 한동안 내려가면
감전주의 철조망이 나옵니다
17:25
개인땅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골프장인 것을 나타내는 말일 것 같습니다
어거지로 넘어가지 말고 좌측으로 철조망가로 진행하며 사면길을 양보하고
무조건 좌측 능선으로 붙는 것이 단맥능선입니다
길 흔적이 성긴길로 바뀌고 우측 아래 골프장에서 사람소리들이 들립니다
묵은 등고선상910m 십자안부 : 17:45
아직까지는 우측으로 내려가면 골프장입니다
등고선상930봉 : 17:50
약간의 공터인 등고선상95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8:08 18:13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910m 안부 : 18:20
등고선상930봉 : 18:30
이곳에 웬 대전의 문필봉님의 시그널 1개 포작합니다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안녕하시죠 ^^
등고선상930봉에서 우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8:35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면
큰바위가 있는 곳에 세맨말뚝이 있습니다 아마도 국립공원석일것입니다
18:45
등산로 팻찰이 다 나오고
풀 무성한 등고선상790m 십자안부로 내려오면 우측 바로 아래로는 너른 개활지가 있고
저멀리 각종 리조트단지내 건물들이 그림같이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조금 가면 다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좋은 리조트고개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골프장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능선으로 왔으며 앞으로도 골프장하고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그러므로 후답자분들은 골프장을 전혀 신경쓸 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후답자들은 이곳에서 두문산을 확인하고 빽을 해서 능선을 이어가는 것이 제1안이 될 것이고
안성면 덕곡저수지로 검령으로 오르는 것이 제2안입니다
리조트고개 : 19:05 19:10출발(5분 휴식)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잣숲으로 오르니 오를만합니다
완만해지면서 조망이 좋은 곳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데 아무래도 가짜 삼각점인 것 같습니다
밤이 되고 돌팍에 앉아 렌턴준비를 하는데
어럅셔 마빡등이 작동을 안합니다
딱한번 작동이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커져버리고 아무리 작동을 시켜보았으나 별무신통이라
할수 없이 비상용 렌턴과 충전기랜턴으로 버티며 어디 적당한 비박지를 찾습니다
집에서는 분명히 작동을 해서 가져온 것인데 이런 낭패가 없습니다
산말뚝 모습
7:25 7:45출발(20분 휴식)
작은 바위 있는 곳에
산말뚝이 있는 등고선상890봉에 이릅니다
7:55 8:00출발(5분 휴식)
앞으로 등고선상910봉이 2개가 있고 한동안 내려가다 등고선상830m 어름에 있는
도면상836.8m 지점에 삼각점이 있고 그곳이 도면에 금해산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나
그곳은 봉우리가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금해산일 수가 없습니다
물론 넓은 의미로서 그곳도 금해산이지만 보편적으로 말하는 금해산 정상일수는 없는 지점입니다
그러므로 이 등고선상910봉 2개중 어느 봉우리가 금해산 정상이 분명한데 그 어느 봉우리인지를 판별할 수가 없어
실제로 답사를 해보고 더 높은 봉우리를 금해산이라고 지정하려고 합니다
보조랜턴이라 불빛이 흐려 상당히 위험한 암릉길을 잘 가늠해서 오르면
첫번째 등고선상910봉인데 생각지도 않은
서울의 청산수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판이 있는데 높이는 그 삼각점이 있는 곳 높이가 기재되어 있어
명확한 개념이 없는 산님들이라면 이곳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곳으로 착각하기 딱 좋습니다
몇봉몇봉하시는 분들 시그널조차도 없습니다
암튼 이 정상판 때문에 첫번재 봉우리가 금해산으로 나도 기록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그다음 910봉으로 올라보니 높이는 거의 같고 그 생긴 형상이 그곳이 정상일 것 같은데
이왕 이곳이 금해산이라고 하면 금해산은 쌍봉이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흐린 랜턴 때문에 더 진행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로 무리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비박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맙니다
금해산 : 20:10
그후
혼자 좁은 공간에서 어렵게 폴대를 끼우고
그 정상판 밑에다
1인용텐트를 가까스로 안착을 시킵니다
무려 20분이나 걸렸습니다 ^^
에필로그
백두덕유백운단맥 분기봉인 두만산 정상은 너른 헬기장인데
뺑뺑둘러 키를 넘는 억센풀들로 둘러싸여 있어 빽을 해서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로 잠깐 가면
좌측으로 가는 길은 백두덕유지맥을 이어가는 길이고
백두덕유백운단맥은 우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는데
등고선을 보면 능선을 이어간다는 것이 난제중에 난제입니다
그래도 무사히 능선을 찾아내려가 우측으로 골프장이 보이지만 능선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무주리조트 건물들이 있는 곳을 보니 올라오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후답자들은 바로 이길로 올라와서 역으로 두문산을 확인하고 빽을 해서 능선을 이어가면
두번이면 충분한 능선을 나는 반나절을 더해 결국 3일이 걸려버렸습니다
밤이 도적처럼 들이 닥치고
준비해간 렌턴은 분명이 집에서는 작동이 되어서 가지고 왔는데 작동이 안됩니다
할수 없이 예비용 렌턴으로 가까스로 금해산 정상에 이르니 1인용 텐트 1동 칠 공간이 있습니다
밤11시까지 리조트에서 울려퍼지는 뽕작과 절규하는 노랫소리 반주소리에다
바로 머리위를 지나가는 무시무시한 굉음을 내며 날아가는 비행기소리에 깜짝깜작 놀랍니다
거의 뜬눈으로 밤을 세웁니다
백두덕유백운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무주(1996년 4월 인쇄본)
무풍(1996년 4월 인쇄본)
언제 : 2015. 8. 18(화)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백두덕유백운단맥 금해산에서 깃대봉을 지난 안부까지
청량산(△1122.7) : 무주군 적상면, 설천면
깃대봉(1051) : 무주군 설천면
구간거리 : 11.7km 단맥거리 : 11.7km
구간시간 12:40 단맥시간 10:30 휴식시간 2:10
밤새 웅웅거리는 바람은 펙을 안해 느즌해진 텐트자락을 희롱하네
파르르 떨리는 진동을 느끼며 꿈인지 생시인지 밤을 세우네
인시가 넘어 어둠을 살라먹고 밝음이 시작되니 나신에 생기가 돌아
새로운 창조가 오늘이라네!
바람이 건듯 불어와 붉은 해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어도
밤새 가슴속으로 달군 몸뚱아리를 춥게 만드네
딱딱하게 굳고 약간 맛이간 인절미를 먹으려니 그런 고역이 없습니다
아무 맛도 모르고 어거지로 밀어넣기 운동을 한다음
집 헐어 짊어지고 다시 순례자의 길을 갑니다
금해산 : 6:30출발
얹은돌이 있는 다른 등고선상910봉에 이릅니다
생긴 형상으로 보았을때 이 봉우리를 금해산으로 해야할 것 같은데
먼저 선점하신 청산수산악회 정상팻찰도 안믿을 수가 없으니 그에 따르기로 합니다
등고선상910봉 : 6:35 6:38출발(3분 휴식)
산세맨말뚝은 계속됩니다 무슨뜻인지 몰라 답답합니다
혹 국립공원을 알리는 말뚝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망가진 철구조물이 나오고 잠시 가면
삼각점 안내판과
무주422 복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836.8m 지점입니다 절대로 봉우리가 아닙니다
그런데 금해산 정상 팻찰이 있습니다
이곳이 금해산은 맞지만 정상은 아닙니다
통상 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명은 산말랭이 즉 그 산 정상을 말합니다
어느 지도에는 이곳을 치마산이라고 표기를 해놓았는데 역시 잘못 기재된 것입니다
금해산과 치마산은 같은 산입니다
도면상836.8m지점 : 6:50 7:00출발(10분 휴식)
우리카페 고문님이신
배창랑과 그일행 산군들" 표시기가 얼마나 반가운지요
능선인지 아닌지 구분도 안되는 펑퍼짐한 곳으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계곡나오기 일보직전에 살아있는 능선이 나옵니다
참으로 묘합니다 산자분수령이라는 우리산줄기 기본원리가................
우측으로 있는 커다란 함몰지를 지나
펑퍼짐한 잣숲을 내려가는ㄷ제 어디가 능선인지 아리송하지만 좌측으로 붙어서 내려가면
좌측으로 함몰지가 있는 안부입니다
7:22
펑퍼짐한 곳을 살짝 오른 지점에 이릅니다
7:25
우측으로 워낙 펑퍼짐한 산록이 계속되니 어디가 능선인지 또 아리송합니다
돌무더기 흔적이 있는 확실한 등고선상710m 십자안부인 치마령에 이릅니다
탈출을 하려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탈출해야 무주구천동이 가깝습니다
고목나무 한그루가 성황목인 듯 합니다
속알머리 하나 없이 거죽만 있는 상태로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경외심이 일어납니다
등고선상710m 십자안부 치마령 : 7:30
급경사를 잠시 오르다 다시 시나브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산사랑"세맨말뚝은 계속 나옵니다
바람불어 좋은날입니다 상쾌합니다
등고선상770봉 : 7:50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적상산이 휠끔거리고
복공판을 넘는 찻소리와 크락숀소리에 자연은 두통을 호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천동터널위 : 7:55
등고선상730m안부 : 7:58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에 높이떠서 힐끔거리는 녀석은 거칠봉능선입니다
신경꺼도 됩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산말뚝이 있는 등고선상7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8:07 8:10출발(3분 휴식)
급경사를 고생 좀 하고 완만해지는 지점에 이르면
전주의 산님이신
전주 두타행님의 산자분수령이라는 오래된 시그널이 왜 그리 반가운지요
만난지가 언제인지 너무 까마득해 기억 밖으로 끄집어 낼 수가 없습니다
언제 함 보아야하는데 빠른 시일내에 전주 근방 산줄기 하나 만들어 가야할 것 같습니다^^
바위섞인 능선을 기어서 오릅니다
8:40
마이산 축소판 같은 두귀가 쫑긋한 커다란 형제바위를 왼쪽으로 오릅니다
8:53
암릉이 계속되고 낮은 둔덕에서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9:00 9:15출발(15분 휴식)
바위섞인 잔물결로 올라가 등고선상930봉 : 9:32
커다란 바위섞인 잔물결로 출렁이는 능선은 계속되고
짧은 암릉으로 내려가 등고선상870m 안부에 이릅니다
9:40 9:43출발(3분 휴식)
바위섞인 능선으로 진행하며
거대바위를 오른쪽으로 가고 또 거대바위를 오른쪽으로 올라
뾰족한 992.2봉인 성지산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삼각점안내판과 "무주306" 삼각점이 있는 성지산 정상입니다
안테나도 1개있구요
"무주 성지산" 정상팻찰이 있습니다
우측 거칠봉 능선만 보일뿐 조망은 별루입니다
퍼지르고 앉아 맛이 약간 간 인절미로 정상주를 마시며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우측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얼핏 보이는데 한없이 오르는 모습이라 언제 가려나 그 먼곳을................
성지산 : 10:20 10:45출발(25분 휴식)
우측으로 시나브로 내려가 시나브로 오르면 등고선상990봉입니다
10:55
암릉을 왼쪽 사면으로 나가
11:00
미역줄나무 지독한 곳을 수영하듯이 팔을 홰홰 내두르며 헤치고 오릅니다
그런 와중에 연분홍인지 연보랏빛인지 앙증맞은 꽃들의 영접도 받으면서
뾰족한 거대 암봉인 등고선상990봉m 지점에서 왼쪽 사면으로 뿌리채 돌아나가 오릅니다
능선에 이르러 뒤돌아본 거대 암봉
11:18 11:20출발(2분 휴식)
바위섞인 능선과 미역줄나무는 계속되고
도저히 속도를 낼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오늘 밤이 돨때까지 계속되며 사람을 잡습니다
거대바위를 왼쪽으로 내려가 오릅니다
11:35
커다란 암봉 : 11:40
거대 암릉을 우측으로 오르며 눈사람바위를 지나
거대 암릉을 계속되고 암봉위로 올라섭니다
11:50 11:52출발(2분 휴식)
우회길이 없어 팔자에 없는 세미릿지도 해가면서 암봉위로 올라서면
일망무제 사면팔방 조망이 굿입니다
가야할 능선이 자꾸 하늘로 올라가고 있어 겁을 줍니다
우측 백두대간을 당겨보니 그 웅장함에 저절로 고개를 숙입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도 다 보입니다
가야할 능선을 당겨보니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암봉 : 11:58 12:00(2분 휴식)
거대 암봉을 왼쪽으로 돌아 오릅니다
등고선상910m 안부 : 12:15
등고선상950봉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12:30
등고선상850m 안부에 이르니
청초한 하얀꽃들이 만발하여 가는 산객을 사로잡습니다
이름을 알았었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납니다
그저 죽으면 늙어야한다나 뭐...........^^ 총기를 찾기 위해 에너지 보충을 합니다
850m 안부 : 12:40 13:00출발(20분 휴식)
청초한 너무나도 맑고 고와 쳐다보기도 아까운 꽃들을 보며
수시로 나오는 거대 바위들을 일일히 묘사하려니 엄청 힘이 듭니다
암튼 우회하는 길이 반드시 있으므로 덤벙대지 말고 차분히 주위를 살피며 그 길을 찾아야합니다
제대로 된 능선을 한번 걸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골똘히 하며 수시로 우회하며 진행합니다
망가진 국립공원 표시기둥도 보고
암릉을 넘기도 하면서
왼쪽으로 돌면서 바위밑 비박터에서 배낭끈 있는대로 전부 조여매고서
거대한 바위절벽을 좌측 허리 테라스로 안고 돌아나가는데 상당히 위험합니다
밧줄을 걸고 잡고 가면 조금 덜할텐데 무게 때문에 빼놓고 온 것이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뾰족한 990봉 : 14:10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기장의 맨발 선배님 시그널 한개 포착합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언제 이런 곳까지 오셨는지 .........
칼날 암릉을 벌벌 기어 올라가니 천만길 바위벼랑이 반겨줍니다
이거야 원 창공을 나는 새도 아니구 영혼만 자유롭지 육체적으로 한없이 약한 존재 나^^
빽해 좌우측을 살펴보면 우측 사면에 표시기 한개가 달랑거립니다
그곳으로 내려가보니 성긴길이 우측 사면으로 한없이 내려갔다 올라가는데
문필봉 맨발 선배님 그외 몇분의 표시기들이 왜 그렇게 반가운지요
모두들 잘 계시지요 ^^
뿌리채 돌아올라
등고선상950m 안부에 이르면 풀밭입니다
14:30
급경사를 기어오르며 별별 쌩쑈를 다하며 오릅니다
14:35
등고선상1010봉은 거대한 암봉입니다
좌측으로 돌아 오릅니다
능선을 만나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능선에 이르면 산죽밭을 가게 됩니다
미역줄나무도 지겹게 앞질러 가며 약을 올릴대로 올립니다
등고선상970m 안부 : 15:00 15:02출발(2분 휴식)
지겹습니다 거대 바위를 또만나고 또 만나고 왼쪽 사면으로 진행하며
넓적바위를 만나면 또 좌측 사면으로 나가도 되고
커다란 바위 1개가 있는 낮은 둔덕으로 올라도 됩니다
등고선상990m 지점에서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우측에서 올라온 성긴길을 만나게 됩니다
즉 구천동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설천면 두길리 무르네 수성대에서 능선으로 올라온 일반등산로를 만난 것입니다
종일 꾸물거리던 날씨가 햇빛이 쨍하고 비춥니다
성긴길이지만 풀숲과 잡목은 여전합니다
즉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닌것은 아닙니다
수성대갈림길 : 15:18 15:36출발(18분 휴식)
커다란 바위와 미역줄나무가 성가신 것도 똑 같습니다마치 잡관목 풀숲속에서 헤엄을 치는 기분입니다
아니 조난을 당했다고 해야합니다
허우적허우적~~~~
미역줄나무숲은 온산을 덮으며 가지 말라고 아우성을 쳐댑니다
그 와중에도 청초한 하얀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거대 암봉을 좌측으로 돌아나갑니다
16:25
또 거대암봉을 우측으로 돌아나갑니다
16:28
거대 암봉을 지나 능선에 이릅니다
16:40
지금까지 지나온 그런능선을 하염없이 오르며
운동장 같은 곳을 좌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여기서 청량산으로 가려면 그런 사면을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올라야합니다
키를 넘는 미역줄나무가 엉크러설크러진곳으로 가면 청량산 전위봉인 등고선상1110봉입니다
표시기 있는 곳이 정상입니다
청량산 전위봉 : 17:00 17:05출발(5분 휴식)
쉴 여건이 안맞으니 꾸역꾸역 내려갑니다
키를 넘는 산죽 키작은 산죽들을 지나갑니다
다 지나면 바위섞인 길로 내려갑니다
17:15 17:30출발(15분 휴식)
다시 키작은 산죽이 계속됩니다 미역줄나무보다 한결 부드럽습니다
바위절벽을 만나 앉아서 생쑈를 하며 내려갑니다
청초한 나물취꽃들이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무슨 꽃일까?
앞으로 가야할 능선으로 깃대봉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보기만 해도 정상부가 거대한 암벽인데 오를 수나 있는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970m 안부에 이릅니다
17:50
오를 수나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거대한 암릉을 우측으로 오릅니다
18:00
다시 거대 암벽을 좌측으로 기어서 오릅니다
18:10
거대바위위 : 18:15
암릉을 오르며 우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뒤돌아보면 좀 전에 지나온 청량산이 성큼 다가옵니다
아스라이 향적봉부터 지나온 능선들의 숨가쁜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엄청나게 덩치좋은 거칠봉 능선도 바로 옆으로 보이구요
좌우측이 천길 낭떠러지인 능선으로 오르면 그렇게 멋지게 보인 깃대봉 정상인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몇봉몇봉 하시는 분들 표시기조차도 없으니 이런 멋진 능선이 너무 흘대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랜만에 보는 국제신문과 조폐공사 시그널을 이곳에서 봅니다
반갑습니다
깃대봉 : 18:20 18:25출발(5분 휴식)
바로 앞으로 바짝 다가온 백운산을 바라보며 내림짓을 합니다
바위섞인 길은 계속되고 살짝 오른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거대 암벽을 좌측으로 오릅니다
18:55
암벽을 사랑하는 임인양 감싸고 안고돌아 등고선상970봉에 이릅니다
18:57
이어서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전부 바위절벽입니다
안전시설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그저 조심이 최고입니다
보조밧줄이라도 있으면 잡고서 생쑈를 하면 조금은 안심이 될터인데
생짜로 내려가니 참으로 난감합니다
드디어 생쑈도 끝나고 등고선상930m 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여기서 더가 말어를 가지고 심한 갈등을 하다가
백운산 내림길이 절벽같은 급경사라 지나온 능선처럼 길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사항이고
랜턴도 보조랜턴 밖에 없으니 생명을 담보하긴 싫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못 판단한 것입니다
마지막 종우만 올라가면 이정목 정상석 밧줄 등이 설치되어 있는 산책로 같은 길이 열립니다
그러면 오늘 산행은 끝나고 무슨 수를 쓰던지 대전으로 나가면 집으로 갈수가 있고
정 갈수가 없다면 공원 같은데 잠잘곳을 만들고
근처 음식점에서 하산주도 하며 지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여간 1시간에 1km도 갈 수 없었던 산줄기 답사를 오늘은 여기서 접는 것입니다
깃대봉 지난 등고선상930m 안부 : 19:10
그후
텐트칠 마땅한 장소가 없습니다
억센 키작은 산죽이 석인 능선에다
간신히 집을 짓는데 성공합니다
드디어 이틀째 비박을 합니다
에필로그
눈을 붙였는지 비몽사몽 어렵게 밤을 보내고
주섬주섬 집헐어 짊어지고 산줄기를 이어갑니다
집채같은 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암릉이 계속됩니다
팔자에 없는 릿지도 심심찮게 하며 잘 살펴보면 돌아가는 길이 전부 있습니다
무리하게 능선으로 가보았자 천만길 바위 절벽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육산 능선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역줄나무 척척 늘어져 있어 까닥 잘못하여 길을 잊어버리면 개고생은 따논 당상이라
그저 조심이 최고입니다
다만 가시가 그리 많지 않아 그런대로 다행이지만
험한 바윗길이라 보조밧줄을 안가지고 온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됩니다
오늘 종주를 마칠려고 계획했었는데 마지막 백운산 1개를 남겨놓고 밤이 되어
할수 없이 풀밭에 집을 지었는데 날벌레들이 펄펄 날아들어 고역이고
1cm보다도 더 큰 산모기들이 극성이지만 어떡합니까 적과의 동침을 해야지요
인절미는 딱딱하게 굳고 약간 맛이 간것같지만 그것 밖에 없으니 먹어야합니다
풍악 소리는 없지만 그 비행기소리는 여전히 사람을 놀래킵니다
바로 머리 위에서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데 곧 머리 위로 추락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사위가 고요해지는 것 같더니 그것도 잠깐
밤새 불어대는 바람소리가 희미한 촉광의 불빛을 산란시키며
텐트의 흔들림에 곧 떨어질 것 같습니다만 용케도 아침까지 잘 버텼습니다
백두덕유백운단맥종주자투리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무풍(1996년 4월 인쇄본) 이원(2001년 6월 인쇄본)) 언제 : 2015. 8. 19(물의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백두덕유백운단맥 깃대봉을 지난 안부에서 구천동천 무주남대천 합수점 까지 백운산(1010) : 무주군 설천면 구간거리 : 4.3km 단맥거리 : 4.3km 구간시간 4:50 단맥시간 : 3:00 휴식시간 : 1:50 그대 듣느뇨 삼라만상의 부대끼는 소리를............ 밤새 바람결에 묻어오는 사각거리는 소리를 그대 들었느뇨 암흑의 천지에 검은 실루엣으로 흐릿하게 번져오는 소리를 희미한 촉수의 랜턴불빛이 흔들리는 소리를 잎새끼리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는 자연의 소리를 나를 스쳐간 모든 것들의 환영을 잊어가는 소리를...........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간다 산새들의 소리도 진즉에 잦아들었다 엄청나게 큰 산모기 몇마리가 텐트안으로 들어와 친구하자고 하며 염치없이 들이미는데 아무리 잡으려해도 잡을 수가 없어 적과의 동침을 합니다 물어뜯겨 간질거리는 허벅지 물린디를 발라도 따거운 것을........ 포기된 마음속을 들켜버리고 오만가지 잡생각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빗방울 듣는 소리같기도 하고 사각거리는 악귀들의 속삭임 그런 사고를 전환시키지 못하는 불통의 경직된 사고들 뒤치덕거리며 뜬눈으로 밤을 세웁니다 빵1개와 애끼고 애끼던 복숭아1개로 간단하게 아침대용으로 하고 집헐어 짊어지고 또 묵묵히 순례자의 길을 갑니다 깃대봉 지난 등고선상930m 안부 비박지 : 6:00출발 어제 지나온 길과는 확연히 다른 확실한 길로 잠시 오르면 풀 무성한 헬기장에 이르고 또 시작합니다 미역줄나무들이 오지 말라고 잡아당깁니다 헬기장을 무성한 풀을 헤치고 나가면 다시 좋은 길이 나옵니다 잠시 오르면 ㅓ자길이 있는 곳에 백운16번 구조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바위들 사이로 잠깐 오르면 백운산 정상으로 커다란 바위무더기가 있고 그 위에 백운산 정상석이 올라앉아 있습니다 영어를 병기한 정상석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바로 그 바위앞에 딱 1인용 텐트 한동 칠 공간이 있습니다 어제 이리로 올라왔으면 쾌적했을 것이고 그보다도 야간 산행을 해서라도 대충 답사를 끝냈을 것입니다 백운산 : 6:15 6:18출발(3분 휴식) 잠시 가면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상0.2, 우측으로 가면 주차장2.2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가는 길로 가야 단맥능선인바 의심없이 잠깐 내려가니 그길은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단맥능선을 가늠해보니 절벽같은 급경사로 짐승들조차 다닌 적이 없는 그런 상태라 미련없이 빽을 해 그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나중에 주차장으로 못내려가고 능선을 가늠하다보니 신두리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소원이던 무주33경이 시작되는 제1경 나제통문을 감상하고 도로따라 합수점까지 가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Y자길 : 6:21 6:28출발(7분 휴식) 필요없는 곳에 밧줄이 수시로 계속 나옵니다 암릉 바위섞인 길을 잔물결로 내려가다가 ㅏ자길이 있는 곳에 이르는데 이정목이 있습니다 감마로드 시그널 한개 포착합니다 반갑습니다 잠시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내려가야하지만 직진으로 조금만 가면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깊이를 알수 없는 바위절벽인 일봉에 이릅니다 덕유산부터 지나온 산줄기들입니다 백두대간이 하늘에 떠있는데 안갠지 구름인지 가스가 끼여 실루엣으로도 안보입니다 당겨본 백두대간 지나온 능선입니다 짬깐 빽해 이정목에 정상0.6, 우측으로 내려가면 주차장1.8km"라고 합니다 이후 좋은 길은 너무 급경사라 등성이를 넘나들며 지그재그로 필요없는 빗줄 난간줄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봉 : 6:40 6:45출발(5분 휴식) 짧은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며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덩어리인 일봉 바위벼랑 우측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주차장1.5, 정상0.9k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말잔등 같은 암릉을 살그머니 오르면 천하의 조망처인 쉼터입니다 6:55 7:00출발(5분 휴식) 백운21번 구조목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돌길을 트레버스합니다 7:02 거북바위 옆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주차장1.2km입니다 7:04 짧은 스랩을 내려가고 7:08 그 많던 난간줄 밧줄 등도 사라지고 조금은 위험한 암릉섞인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길도 희미해지고 이정목 등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고 길 찾는 것도 아리송해지고 맙니다 죽은 넝쿨 나뭇가지들이 지저분한 곳을 지나갑니다 7:18 하여간 어디선가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놓친것이 틀림없지만 나름 뚜렷한 길로 능선을 가늠해 봅니다 성긴길로 바뀌고 우측이 벌목된 개활지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초지를 트레버스해서 벌목능선에 이릅니다 7:25 당분간 벌목능선을 가야합니다 암튼 조망은 좋습니다 좌측으로 설천면 소재지가 얼굴을 내밀고 있구요 당겨보니 나제통문이 막바로 내려다보입니다 7:25 7:27출발(2분 휴식) 가시풀길 능선으로 내려가다 줄줄 미끄러지는 마사토 잔돌 능선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푸석거리는 벌목 능선을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잡을 것이 전혀 없어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힘을 주다가 보니 엄청 힘이듭니다 다음에 갈 백두나제통문단맥 끝자락에 있는 조그만 석모산이 마치 올챙이 복주머니처럼 보입니다 땀은 쉴세없이 흐르고 사고나기 딱좋은 능선인데 다행히 날씨가 흐려 내리꼿히는 햇빛에 의한 고통은 없습니다 장송들이 있는 곳에서 나제통문을 바라보며 한숨을 돌립니다 7:50 8:00출발(10분 휴식) 능선 좌측을 전부 벌목한 능선이 나오고 길은 없지만 적당히 좌측 계곡으로 탈출했는데 후답자분들은 그런 능선을 더 내려가면 임도(경운기길?)가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가시는 것이 원안인 것 같습니다 망가진 경운기길이 나오고 8:05 벌목된 구간에 이런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산전체가 그러니 무슨 농장은 아닌것 같고 아마도 조림을 한 것 같은데 무슨 나무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풀 무성한 곳으로 내려가면 우측 리기다소나무숲 길로 내려오는 경운기길이 있습니다 후답자분들은 이곳으로 내려오시는 것이 원안이지만 지금처럼 내려오는 것도 한 방편입니다 8:10 8:15출발(5분 휴식) 도로변으로 주렁주렁 달린 밤송이들이 영글어가고 이런 일직선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달맞이꽃이 지천으로 피었고 포장도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등성이를 넘어가니 우측 아래로 작은저수지가 보이고 이길은 나제통문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백운산 사면으로 해서 설천면 소재지 어름을 가는 것 같아 빽을 해 삼거리에서 우측 동네를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삼거리 : 8:25 8:33출발(8분 휴식) 달맞이꽃과 칡넝쿨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어 몇개 따서 맛을 보며 내려갑니다 나제통문이 빤히 바라보입니다 달맞이꽃 칠넝쿨꽃 익으면 불알을 닮은 호두리는 견과가 달리는 호두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어 마음이 풍요로집니다 쑥부쟁이인지 구절초가 있는 묵밭 한켠에 화사한 배롱나무도 꽃을 피웠습니다 신두마을이 내려다보이고 길가에 토끼풀꽃도 만발했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대추나무도 보면서 2차선도로 37번국도면으로 나가면 신두마을석이 있습니다 호박꽃도 예쁩니다 우측으로 계속가면 무주구천동 가는 길입니다 37번국도 : 8:35 8:42출발(7분 휴식) 좌측으로 도로따라가다 무주구천동제1경 나제통문 100m 남았다고 합니다 우측으로 커다란 축구공 같은 수박이 지천으로 널린 밭도 구경하면서 드디어 나제통문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무풍승지가 무슨 뜻인지 알길은 없고 우측으로 조금 가면 너른 주차장이 완비된 나제가든이라는 대형건물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구천동33경 탐방 안내도가 있으며 제1경이 나제통문이며 33경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입니다 고로 저는 이산줄기를 하면서 향적봉과 나제통문을 구경하였으니 무주33경을 다 본것이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날아갈 것 같은 2층 육각정자도 있구요 설천교리는 다리로 구천동천을 건너면 다리끝나는 곳이 나제통문입니다 아주 짧은 석굴입니다 바위벼랑을 깍아 무슨 글을 음각해 놓았는데 무슨 뜻인지는 보이질 않으니 알길은 없습니다 나제통문 현판은 잘 보입니다 좌측으로 바라본 구천동천은 멋진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칙은 좌측으로 보이는 산줄기를 타고 내려왔어야합니다 바위벼랑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지요^^ 제1경 나제통문 안내판을 읽어 봅니다 나제통문(羅濟通門) 통일문으로도 불리우는 나제통문은 설천면에서 무풍면으로 가면서 설천면 두길리 신두마을과 소천리 이남마을 사이를 가로질러 암벽을 뚫은 통문을 말하는데 무주읍에서 동쪽 19km의 설천은 옛날 신라와 백제의 경계에 위치하여 두나라가 국경 병참기지로 삼아 한반도 남부의 동서문화가 교류되던 관문이다 이렇듯 삼국시대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 풍속과 문물이 판이한 지역이었던만큼 지금도 언어와 풍습 등 특색을 간직하고 있어 설천장날에 가보면 사투리만으로 무주와 무풍 사람을 가려낼 수 있다 나(라)는 신라할 때 그 羅자이며 제는 백제할 때 그 濟입니다 즉 신라와 배제를 통하는 문이란 뜻입니다 우측으로 너른 주차장이 완비된 나제가든 건물입니다 정면으로 바라본 나제통문 나제통문 앞 전경 무주구천동 방면 모습 나제통문가든 화장실에서 대충 머리감고 찌든 땀을 물수건 샤워로 대신하고 다슬기탕을 시켜 3일만에 처음으로 곡기를 입에 대보지만 너무 맵고 밥알이 입안에서 제멋대로 돌아다녀 어거지로 물과 함께 먹는데 처음에는 고통이더니 먹더보니 혀가 마취가 되어 견딜만 해집니다 이가 있고 없는 것과는 너무나도 달라 평생 이리 살일이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나제통문 : 8:50 10:00출발(1시간10분 휴식) 2시간만에 산행은 끝났지만 시간이 너무나 일러 구천동천과 무주남대천의 합수점을 확인하기 위해 우측으로 백운단맥끝자락 산줄기와 나란히 가고 있는 도로를 따라갑니다 무주효병원이백운산 자락에 마치 전원마을과도 같이 보입니다 효병원 뒷산인 백운산의 멋진 모습입니다 전원마을 같은 당겨본 효병원 모습 우측으로 구천동천변에 있는 전원주택입니다 우측으로 있는 석모산 끝자락 합수점을 가늠해 봅니다 비닐봉지를 하나씩 뒤집어쓴 수수밭입니다 백운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백운산자락 절벽에서 내려온 능선이 완만해지는 곳에 뭔가 건물이 한동있는 것 같아 당겨보니 원형 건물이 있는데 무얼하는 곳인지는 상상도 안됩니다 백운산을 내려와 평지같은 산줄기가 이어집니다 백운단맥 끝자락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구천동천을 건너는 2개의 다리가 보입니다 당겨보니 확실합니다 2번째 다리가 바로 합수점인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석모산자락에 둥지를 튼 신촌마을로 건너가는 신촌교를 지나 설천면소재를 가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구천동천입니다 드디어 2번째 다리앞에 이릅니다 다리 이름이 설천제방교입니다 건너가면 같은 신촌마을 가는 길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석모산 모습입니다 올챙이같은 모습이던 석모산을 그 끝자락에서 보니 제법 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로 백두나제통문단맥 끝자락입니다 다리앞 합수점입니다 구천동천은 넓은데 반해 무주남대천은 어째 초라해보이고 실개천으로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산줄기는 백두싸리단맥능선 자락입니다 설천제방교 합수점 : 10:25 10:35출발(10분 휴식) 제방도로따라가다 좌측으로 보이는 아파트 앞으로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남대천변 도로입니다 뒤돌아본 구천동천과 남대천 합수점입니다 제방도로 밑으로는 거목들 옆으로 2단제방돌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우측으로 그 2단제방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곳에 사냥보 이용안내수칙이 적힌 안내판이 있습니다 철책이 있는 너른공터 좌측으로 가 설천면사무소 건물이 서울의 웬만한 보건소건물보다 더 클 것 같습니다 도대체 주민들중 몇명이나 이용할지 모르는 주민자치센터를 저리 크게 지을 필요가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낭비의 대표적인 정책이 주민자치이며 그 결과 지어진 이런 건물들이 낭비입니다 전국의 읍면동시군구에 이런 건물이 한개씩 있다고 가정을 하고 그 금액을 산출해보면 아마도 천문학적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설천초등학교입니다 드디어 설천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설천버스터미널 : 10:50 그후 11시에 무주가는 버스를 타고 15분만에 무주읍에 도착합니다 11시30분에 대전가는 버스를 탔는데 45분 걸려 동대전터미널에 12시15분에 도착해 길을 건너 서관인 복합터미널로가 막바로 있는 12시20분 고양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텅텅비어서 가길레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세종시터미널에 가서 손님 태우고 시청인가 하는 곳에서 더많은 손님을 태우고 시간만 잘잘하게 쓰면서 갑니다 ^^ 에필로그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4시부터 집을 헐기 위해 배낭을 꾸리기 시작합니다 빵2개 복숭아 1개로 아침이랍시고 하고 백운산을 올라가는데 길이 점점 좋아지더니 구조목이 나오고 커다란 암봉위에 정상석이 있는 백운산 정상에 이르니 바위 사이에 1인용 텐트 1동 칠수 있는 공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조목 이정목들이 수시로 나타나고 밧줄 난간줄도 계속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다 끝내는 것인데 오늘 하루가 아깝기만 합니다 내려가기만 하면 끝나는 것입니다 나야 능선으로 거의 끝까지 내려왔으니 별 달리 불만이 없지만 일반 산객한테는 아리송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분명 주차장 가는 이정목들이 자주 나오다가 어느 순간 없어져 버리고 능선을 알려주는 시그널 한두장이 나올뿐입니다 즉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지나쳐 버린 것입니다 우측 사면이 벌목된 흐르는 잔돌 마사토 능선이 계속되며 사고 나기 딱좋은 능선길을 내려가 좌측 계곡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르면 신두마을을 지나 구천동길 2차선 도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가면 무주33경중 제1경인 나제통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이런저린 시설물들이 많아 구경 다하고 음식점에서 여장을 풉니다 화장실에서 대충 머리감고 수건샤워를 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으니 살 것 같습니다 엄청 맛없는 다슬기탕에 하산주를 하며 시간을 죽이다 이왕 이리된 것 무주구천동계곡이 무주남대천을 만나는 합수점까지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아이종주를 하면서 강변도로로 잘 가꾸어진 합수점에 이르면 구천동천을 건너는 설천제방교라는 2차선 다리가 있습니다 걸어서 설천면으로 가면서 본 설천면사무소는 마치 서울의 옛날 구청보다도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서울의 웬만한 구청의 보건소보다는 훨 큽니다 과연 인구 몇만명 밖에 안되는 면사무소를 저리 크고 웅장하게 지어야하는 필요성이 어디에 있는 것일까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낭비입니다 설천버스터미널에서 바로 오는 버스를 타고 무주읍에서 내려 바로 있는 대전가는 버스를 타고 동부정류장에서 내려 길건너 복합터미널로 가 고양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세종시와 세종청사 앞을 경유해 가늠 바람에 시간만 1시간 정도 더 걸린 것 같지만 벌건 대낮에 집에 도착하여 마눌이 준비한 삼겹살로 또 한잔하고 잠에 골아떨어집니다 백두덕유백운단맥종주 完 공감 공감하기 베스트공감 > 댓글30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2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