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진:새벽의 갈미봉.
아랫사진:신전리재에서..



호남3차정맥종주 = 24회차 = 갈미봉산행기

코스:쑥재-갈미봉-슬치-박이뫼산-북치-회봉리안부
날짜:2005년3월5-6일
날씨:맑음

인원:38명
김순화 이태우 임애자 정인숙 백명인 홍순학 정매열 지운어머니 강석원 임장수 박경식 박우철 이경숙 김희수 이상민
길동석 장석규 서안종 유강형 박금영 박정자 배창랑 한동호 임동혁 배철호 조영래 지운흥 강희창 정제용 박수동 이병근
김중욱 정진구 이종대 박봉규 김형길 문종석 김종국 (버스좌석순)

산행도상거리 = 약 18.75킬로미터
산행 실거리 =  약 22.5킬로미터

총산행시간:약6시간48분 (필자기준:휴식시간포함)


== 내용 ==
++ 호남정맥 24구간의 산행지를 간략하게 개요를 소개한다. ++


+ 임실 성미산성 +
임실 성미산성은 신라와 백제가 대립하고 있던 6~7세기에 걸쳐 호남의 산줄기를 국경으로 하는 주 저항선과
진안.임실.남원을 잇는 후의 전라좌도 연변을 따라 제2의 방어선 성격을 띠고 있으며,

백제 본기 무왕 605년 2월에 각산성을 축성하였다고 하며,
신라 본기에는 태종무열왕 661년에 두량이성과 정읍 태인에서 백제군에 패한 후 2000여급을 배었다는 기록이 있음.

성미산(430m)의 정상을 안고 남쪽 사면(斜面)을 축성한 좁은 정삼각형으로 둘레가 517.5m나 된다.
이처럼 성미산성을 중심으로 대리산성(신령면 대리),방현리산성(관촌면 방현리)
이 좁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달리 유래가 없는 것으로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현장인 것이다. 임실 성미산성 안에서는 승석문 토기편등이 출토되었으며, 우물터도 발견되었다.


+ 산행 +
이번구간은 완주군과 임실군을 넘어든다. 특히 슬치아래동네의 관촌도 눈여겨볼만하다.
관촌에는 사선대와 성미산성이 있다.

오전4시2분
월성리버스종점에 도착해 임도길을 따라 들어간다.
밤하늘에 뿌려지는 은하수를 벗삼아 걷노라니 콧노래가 나온다.

월성저수지는 얼음으로 뒤덥혀있는데 저수지 위쪽으로는 임도길이 넓혀져있어 가까운시일에 도로포장이 될것같다.  
염소농장을 지난다.

오전4시26분
쑥재에 도착했다. (월성리종점에서 쑥재까지 부지런히 걸으니 24분이 소요됐다.)

야간의쑥재, 기념사진을 후미까지 남기다보니 내가 제일 후미에서 따라간다.
쑥재에서 우측(동)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눈이 살포시 쌓여있다.

오전4시55분
능선분기점에 도착했다. (쑥재에서 이곳까지 29분동안 능선이 아주 완만하다.)
좌측의 약간내리막으로 진행한다.

오전5시
제6탄약창 이정표를 보고 원형철조망을 따라 올라간다. 탄약창 군초소도 있다.

오전5시7분
갈미봉에 도착했다. 50명이상이 쉴수있는 넓은헬기장이다. 삼각점이있다. (갈담305/1984재설)
갈미봉헬기장에서 불과 50여미터 내려서면서 좌측능선으로 진행한다. 우측능선은 시루봉가는길이다.
헬기장을 끼면서 돌아 진행하는것이다.

오전5시22분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갖는다.

오전5시29분
부대출입금지 입간판이 있고, 십자로안부가 있는 장치를 통과한다.

오전5시33분
낣작한묘1기를 지난다.

오전5시40분
463고지에 도착했는데 어둠속이어서 삼각점을 확인할수가없다.
또한 능선분기점의 조망이 트이는 곳이지만 어둠속에,,, 광산김씨묘가있다. 3-40명도 쉴수있는 넓은곳이다.

463고지에서 1분정도 내려섰다가 안부에서 다시 1분정도 올라가니 잡풀에 덥혀있는 묘1기가있다. 능선분기점이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오전5시50분
산판도로가 나온다.멀쩡한나무들이 벌목되어있다.
우측아래로 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길이 뻥 뚫려있다.
산판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벌목을위해 길을 만든것같다. 좌,우측으로 리본이 있어도 무시하고 산판도로만 따라간다.

오전6시21분
실치재의 신설도로위에 동물통로 같이 보이지만... 여하튼 육교가 설치되어 편하게 진행하게됐다.
예전에는 절개지로 내려섰다가 올라섰었는데,,,

쌍묘를지나 부대방향으로 진행한다. 예전엔 부대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 움직였었지...
부대로 들어서는 중간부분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밭으로 90도꺽어 내려선다.
밭에서 임도길따라 1분 올라서니 능선상에 갈림길이다.

오전6시38분
능선분기점의 4거리안부다. 우측으로 (동) 내려선다. 길이희미해진다.
가파르게 내려서니 묘가 일자로 4기가있다. 또 묘1기씩 쌍묘가있다.

산판길 Y자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또 산판길이 나온다. 앞에 파이프로된 하우스가 보인다.
밭위의 하우스로 올라서서 좌측임도길로 내려선다.

이동통신중계탑이 우측에 보인다.
밭의 좌측으로 진행해 (우측아래로 슬치마을이 보인다.)
초록색이정표를 보고 745번도로에 도착해 슬치재로 내려선다.

오전6시58분
슬치재의 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안으로 들어서니 종업원이 난로옆에서 졸고있다가 많은인원이 들이 닥치니 정신이 없나보다.
주문한 것을 재차 물어보기도하고,,, 우리는 모두모여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는다.
즐거운식사시간으로 25분을 보낸다음... 다시 산행이 시작된다.

길따라, 산판길따라, 룰루룰라... 편안하게 진행한다.

오전8시
447고지에 도착해 (능선상의 산판길이지만...)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8시5분
황산재를 통과한다.

오전8시42분
신전리재에 도착하니 큰 당나무가있다.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8시53분
멀쩡한나무들이 베어져있는 벌목지대를 지난다. 따사로운햇살이 발걸음을 가볍게하고...
그러나 우측아래로 도로가 보이는데 눈에덥힌 도로에 자동차들이 다니질않는다.
부질없는 걱정을한다. 우리버스가 상회마을에 들어오지못하면 어쩌나???

오전9시12분
416.2고지에 도착하니 삼각점이있다.

오전9시24분
북치에 도착해 오랜만에 휴식을 취한다.
바로 이어서 임장수선배님,백명인선배님,지운어머니,강석원부부와 박우철선배님도 도착한다.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10시36분
회봉리안부의 당나무에 도착했다. 벌써!!! 다른구간에 비해 산행이 너무 쉽게 끝난다.
사진도찍고, 담소도나누고,,

오전10시50분
회봉리의 상회마을에 내려선다.
버스가 보이지않는다. 버스기사? 왈! 물어물어 온다나???

심심해하고 있는데 이병근님이 배낭속에 꼬불쳐놓았다고 하는 서울막걸리 딱 1병이 있대나?
얼마나 반가운지 한동호,임동혁님과 함께 김밥을 안주로 한잔씩 마시고나니 속이 후련하다.
그놈의 막걸리한잔에...

오전11시50분
상회마을을 뒤로하고...

12시20분
죽림온천에 도착했다.
자그만치 자유시간을 2시간10분 동안이나 갖는다. 온천욕도하고,,
달콤한 한잔술에 취하는줄도 모르고,, 맥주한잔과 소주한잔에...

홍순학님이 가져온 홍주와 홍어안주를 벗삼아 시간이 흘러간다.
그러고보니 홍자가 삼위일체일세???

오후2시30분
귀경길에 오른다.

오후6시경
양재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도착시간이 영 헷갈립니다. 제자신이 약간 취해서 시간이 정확치않아 죄송합니다.)

따뜻한느낌의 편안하고 즐거운산행 이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김종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