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령 도로 옆 공터에 현수막을 걸고 고사음식을 차려 놓은 상태에서 행사는 진행 됐다.
자연보호헌장 선서와 산행하다 숨진 산악인의 묵념 등의 순서에 이어 기념패를 전달하였다.
산울림 산악회에서는 완주하시는 분께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었는데 1차때는 8∼90명 규모로 출발하였으나 실제로 완주한 분은 3명이었다 한다.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 단적으로 보여진다.

또 그곳에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결혼기념으로 동해안을 다녀오다가 내가 그곳을 지나는 중이라 하였더니 잠시 얼굴이라도 보자한다. 하지만 별반 얘기도 못하고 오히려 그곳 행사를 일일이 사진촬영을 하는 수고로움까지 하였다.
이 글을 통하여 친구 부부(박승현.황보정숙)의 결혼기념을 축하하고 많은 기념사진을 찍어 준데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

=================== 1차 ⇒ 2차 완주 : 10명 =================
김상수 (KBS 국장님), 박이석 (사장님), 이유경 (교장선생님),
김태일님, 이승남 (해병대), 이태규님, 정애숙님, 이병석님,
이상협님, 이상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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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완주 : 8명 ========================
박진서 (인간탱크), 정운효 (정여사님 : 해외원정대),
김형진 (김변호사님), 최준영 (삼천포), 안성섭님, 이원규님,
진영순님, 김승택군(작은영웅 : 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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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여러 가지 즐거운 산행과 때로는 고통을 극복하며 완주하신 열여덟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백두대간은 많은 산악인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누구나 한번쯤 해보고 싶어하면서도 감히 엄두를 내기 힘들어하고 또 시작을 하고도 이런저런 일 때문에 마무리를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러나 백두대간은 한번도 빠짐없이 꼭 해야지 하는 강박관념보다는 어쩔수 없는 상황하에서는 다음 기일을 약속하는 마음의 여유로움도 필요치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산행경험이 적다하여 두려워 할 필요가 없으며, 또 자신 있다하여 경거망동해서는 아니된다고 많은 선배들께서 강조하신다.
다만 최소한의 기초체력 보강을 위하여 가벼운 조깅과 스트레칭 정도는 해주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3차는 5월 19일부터 진부령을 출발하여 지리산으로 남하할 계획이란다.

백두대간은 나도 할 수 있다는 강한 도전정신이 수반될 때 가능한 일이아닐까 생각된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