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들은 언제나 나도"백두대간에 도전하고 언제쯤 완주할수 있을까" 하는 바램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출발이 반이라는 말이 있드시 용기를 갖고 시도해 본다면 세상에 결코 못할일들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많은 고민과 괴로움에 시달리겠지만 십전 팔기란 말이 있드시 한번, 두번,아니세번 도전해본다면 나도 할수있다는 자신과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이번 동계 지리산 종주산행에서 나의 귀전을 가장 많이 스친말이 바로 "악으로했다" 하는 바로 이"악"자였습니다. 나는 이말을 좋아 합니다. 24년전 일입니다. 산에 대해 무지한 나에게 제 안사람이 설악산으로 신년 해돋이 산행을 가잔다 나는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아내를 실망 시키기가 싫어 무작정 따라나섰습니다. 오색에 도착한 우리는 해장국으로 허기진배를 채우고 새벽3시에 산행에 들어 대청봉에 올라 서니 해가 떠오른지 한참후였습니다. 일출을 보지못한 내마음은 서운했으나 해냈다는 자신감에 살을 애이는 추위도 잊고 1시간정도는 대청봉에서 눈덮힌 설악에 매료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내려갑시다.하는 이 한마디에 이제 나는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때렸습니다. 내려갈일이 걱정이였다 한발 한발 내딛는 나의 발걸음이 천근이나 되는것 같이 무겁고 발을 내디딜 때마다 "악"소리가 저절로 나는 것이 아닌가 6시간에 걸친 나와의 사투끝에 오색에 도착했을때는 초죽음이 된 상태였습니다. 지금도 괴롭거나 곤경에 빠질때는 이때의 대청봉 산행을 생각하곤합니다. 동계 지리산종주 계획을 하면서도 많은 고민을 해야만했다 눈길에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가 있을까하는 생각에 몇일밤을 잠못 이룬것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종주 산행을 마치지 안았나.....대간을 종주하신분,그리고 앞으로 대간 종주를 계획 하시고 계신분 힘내십시요.
대간 종주를 끝내면서 얻은 가장 값진 것은 멋지고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할수있었다는 기억과 남을 이해할줄알고, 남의아품이 나의 아품인양 의연한 모습, 이들과 기쁨 그리고 고생을 같이 하면서 형제같고 친구같은 분들을 얻었다는 겁니다.
대간 동지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평안함이 늘 같이 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저회 가고파 산우회에 많은 조언과 많은 협조바랍니다.
그 동안 감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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