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6구간(금물산-시루봉-갈기산)

"삼마치-494지방도-금물산-시루봉-발귀현-갈기산-신당고개"산행기(강원 홍천 공근·경기 양평 청운/2002년 2월 2일(토)/날씨 : 맑음/총 산행시간 : 9시간 38분)

◎ 참가자 : 박영종, 문찬환 권태진, 송재설, 안일준(이상 5명)

◎ 산행코스
삼마치(국도 5번 구 도로)-598m-494지방도(삼마치고개)-475.8m-760m-금물산(760m)-시루봉(504.1m)-발귀현-597m-갈기산(685.4m)-528m-424m-399m-신당고개  (도상거리 약 19km)

◎ 산행일정
08 : 00 삼마치 출발
08 : 24 598m
09 : 13 494 지방도(삼마치고개)
09 : 30 400m
09 : 45 440m
09 : 55 475.8m
10 : 10 철탑(휴식 : 7분)
11 : 05 760m(휴식 : 10분)
11 : 47 등로 사거리(L:밤골, R:향화터)
12 : 05 금물산(760m, 점심 : 25분)
13 : 08 등로 사거리(L:성재동, R:새마을)
13 : 17 시루봉(504.1m, 휴식:6분)
14 : 27 발귀현(270m)
15 : 00 철탑(430m)
15 : 34 560m
15 : 54 597m(철탑)
16 : 20 갈기산(685.4m, 휴식 : 10분)
17 : 07 등로 사거리안부(L:청운사. R:유목정리)
17 : 15 454m
17 : 27 399m
17 : 38 신당고개


◎ 개 요
▶ 삼마치 : 원터에서 남면 상창봉리로 가는 고개로 옛날 병마주둔지라 하여 삼마치라 한다.
▶ 금물산 : 산의 형체가 그물친 것처럼 생겨서 금물산이라 한다.
▶ 시루봉 : 사방이 둥글고 시루를 엎어 놓은것 처럼 생겨서 시루봉이라 한다.(삼각점:504.1m)
▶ 발귀현 : 동은에 고려와 후손이 이씨조선등극후 변성(김씨)은거 하였는데 송도가 그리워서 매일 고개를 넘어갔다 석양이 지면 되돌아 온다 하여 발귀고개라 한다.
▶ 갈기산 : 산에 칡이 많고 사람들이 칡뿌리를 캐어 먹었다 하여 갈기산이라 한다.(삼각점:685.4m)
▶ 신당고개 : 도경계선에 집이 있어 쉬어가는 사람들이 신다고개 또는 신당고개라 한다.

◎ 산행일기
눈을 뜨니 05 : 56이다.
06 : 00 출발인데 큰일이다. 부지런히 옷을 걸치고 Pack을 둘러메고 집을 나서서 뛰기 시작한다.
상봉터미널에 도착하니 06 : 08으로 차가 기다리고 있고 차 옆에 문창환님이 서 계시다.
팔각정에는 새로 나오신 박영종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다.
주체자인 내가 늦으니 미안함을 금치 못하겠다.
분복의 부님이 오시고 시간이 되었는데도 단풍이 오지를 않아 그냥 출발을 하였다.
구리 돌다리에서 sbb님을 태우고 출발하여 가는데 단풍으로 부타 sbb님에게 전화가 왔다.
그냥 쉬고 갔다와서 보자 하고 차는 새벽 공기를 가르며 5번 도로를 달려 삼마치 구도로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려 횡성쪽으로 내려서다 철망이 없는 곳에서 세멘 축대를 오르고 절개면을 올라서 능선을 향하여 오른다.
오늘은 날씨가 푸근하여 추위를 조금도 느끼지를 못하는 일기다.
능선에 올라 소나무 있는 봉에 올랐다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598m에 도달한다.
남쪽으로 쭉 뻗은 능선을 따라 소나무 숲 등로를 내려서면 고도 500m 지점에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뻗은 능선으로 내려서니 이건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라 다시 back을 하여 뚝 떨어지는 남쪽으로 내려서 470m를 넘어 좌측으로 수종 개량사업을 하기위하여 나무를 베어낸 곳을 따라서 가니 좌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아무리 수종개량 사업을 한다해도 큰 소나무들을 베어낸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고 아까운 생각이 든다.
임도를 연하여 있는 능선을 따라서 460m를 넘어서 나무 베어 놓은 곳을 따라 가다보니 또 한차례 엉둥하게 5번 국도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 진다.
다시 460m로 back하여  묘가 있는 능선을  가로질러 맨 우측 400m 능선 으로가 가파르게 서남쪽으로 내려서니 494 지방도 삼마치고개에 이른다.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하는 박영종 님께서는 스스로도 독도법에는 자신이 있다는 분이시고, 독도법 오리엔티어링도 하셨다는 분이다.
이제는 그분만 뒤를 따라가야 겠구나 생각을 한다.
지방도에서 남쪽으로 차단기가 있는 임도가 있고 우리는 남쪽으로 도로 때문에 절개된 곳을 올라서 400m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가다 임도로 내려서 가니 좌측으로 이동전화 중계탑을 지나서 지맥능선을 절개하여 임도를 개설하였기에 반쪽만 붙어 있는 능선을 올라서 440m를 통과하여 다시 임도로 떨어졌다.
475.8m를 넘어 내려서 철탑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임도는 송전 철탑을 설치하기 위하여 개설하여 놓은 도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보니 앞을 가로 막은 760m에 올라야 되는데 도로로 절개되었고 얼어서 오를 수가 없어 보여 우측으로 보이는 철탑있는 곳까지 임도를 따라 올라가 완만한 지능선을 타기로 하고 도로를 따라 걷는다.
철탑에서 내려서는 임도는 세멘으로 포장되어 있고 지금까지는 없던 눈이 산능선 북사면쪽 도로에서부터 발목까지 차기 시작한다.
아무리 보아도 오늘은 축복받은 일기다.
따듯하고 아주 수정과같이 속이 들여다 보이는 조망이 확보되어 있다.
두 번째 철탑이 있는 곳에서 좌측 지능선을 올라타고 걷기 시작한다.
아! 이건 장난이 아니다.
경사도가 가파르고 눈이 점점 많이 쌓여 있고 한발 두디면 한발이 미끄러지는 아주 난 구간이며 무얼 잡을 수가 있는 나무도 별로 없다.
지금까지 장갑도 끼지 않고 스패치도 착용치 않고 올라 왔는데 이것이 후회가 된다.
손도 시리고, 귀도 시리며 눈에 발은 묻히며 장단지까지 차는 힘든 구간이다.
불과 직선거리 400m에 불과한 곳을 38분에 걸려서 올라선다. 해발 760m인 곳이다.
숨은 별로 가쁘지가 않으나 미끄러지므로 힘들었던 구간이다.
10여분간 휴식을 취하며 그곳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스패치를 착용한다.
오늘 산행구간 중에서 이곳과 금물산이 가장 높은 760m이다.
서쪽으로 향하며 암릉을 내려섯다 급하게 올라치고 계속 진행하며 철탑을 지나고 우측으로 향화터 내려가는 등로를 지나서 서남쪽으로 굽으며 완만하게 내려서는 등로 좌측으로는 밤골로 내려가는 등로가 보인다.
좌측 밑으로 임도가 보이는 기맥을 따라가니 서쪽으로 방향이 틀어지고 능선을 따라서 계속간다.
좌측으로 보이는 780m를 뒤로 하며 내려서다 앞에 보이는 우뚝솟은 금물산(760m)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금물산 능선 상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계속 남진을 성지봉(791m)을 지나서 떡갈고개로 가는 능선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한다.
나는 오늘도 콩이다.
열량 높고 유산소 운동을 증진시키는 좋은 식품이다.
식사하면 으레히 따라 오는 것이 초다.
오늘도 분복의 부님께서 솔초를 가지고 오셨다.
나는 아주 한사코 초를 사양하고 점심을 끝내고 이제는 산에서 시간이 너무 걸리니 끓여서 먹는 것은 배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다시 서북쪽을 향하여 가파른 곳을 내려선다.
무척이나 가파르다.
눈길에 미끄러지며 내려서니 이곳부터는 암봉이다.
봉 3개를 넘어서 갑자기 급하게 떨어지고 다시 올라서 봉을 모두 5개를 넘어서 안부(12 : 50)를 지나서 다시 가파르게 올라처 620m에 오른 후 이곳부터는 완만한 능선을 내려선다.
그래보아야 오늘 산행은 높은 곳이 760m 이거늘 별거는 아니지만 수만은 구릉이 사람을 피곤케 한다.
완만한 안부사거리(L:성재동, R:새마을)를 지나서 완만히 올라서니 펑버짐짐한 시루봉(504.1m)이다.
표지석이나 표시기나 아무것도 없는 곳이고 하여 시루봉이라고 믿어야 할 것들이 없다.
단지 독도에 의하여 판단을 하여야 한다.
북서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갈기산은 그래봐야 685m인데 꽤나 높아 보이며 전면이 절벽으로 된 암봉으로 검게 보인다.
시루봉 남서쪽으로는 군 포 사격장으로 평야와 같은 야산이 풀한 포기 보이지 않게 시뻘건 흙을 내 보이며 나무는 온톤 타서 검게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산세를 보며 살피니 이곳에서 발귀현으로 방향으로는 지도에도 없는 도로가 그렇게 많이 생겼는지 도로만 따라가면 발귀현으로 갈 것 같다.
이곳에서 서북쪽으로 갈기산이 잘 조망되고 지맥능선을 갈무리 해 본다.
고압선 송전탑만을 따라서 가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탑과 탑사이의 기맥능선은 제멋대로 구불구불하니 틀어저 있고 발귀현 까지는 완만한 야산으로 일궈저 자칫 잘 못하면 기맥 능선을 놓치기가 십상이다.
시루봉을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분복의 부님과 sbb님은 임도를 따라서 내려서고 우리는 임도를 건너 서남쪽으로 향하여 조금가니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 있는 곳에서 북쪽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서쪽으로 지능선 짧은 것이 3개 있는 곳에서 마루금을 타고 나무를 베어 놓은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정확한 마루금이다.
아주 조금한 야산의 골이라서 어느곳으로 내려서던지 방향에는 지장이 없다.
첫 번째로 내려서 보니 정확한 마루금이 아니라 골을 건너서 묘로 올라서 내리니 억쇄와 잡풀이 가득한 평지를 건너서 마루금에 올라서 뒤돌아 내려온 길을 바라보니 정확한 독도가 제법 어려운 곳이다. 금물산에서 이곳까지는 잡목과 아카시아 나무로 잡아뜯기고 할켜저 손등에서는 피가 흐른다.
마루금을 따라가니 뚝 떨어지는 임도에 sbb와 분복의 부님이 먼저 와서 계시다.
임도로 내려서는 80도 경사에는 누군가 나무에 철사를 매어 놓아 그것을 잡고 내려서 임도를 건너 북서 방향의 숲으로 진입한다.
이곳은 무엇을 하려는지 사방으로 도로가 나 있고 평야로 밀어 놓은 곳이 많아 지도와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묘가 나오고 오른쪽은 포 사격장쪽의 평지이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90도 틀어서 계속 좌측 능선으로 내려서니 드디어 발귀현에 도착한다.
발귀현에서 세분은 먼저 출발하고 박영종님과 나는 잠시 쉬고 절개지를 올라서 철망을 옆으로 우회하여 BB전화선을 따라서 이공묘를 지나서 가면 지금까지 보아오며 나란이 산행을 하던 760,000k의 송전철탑이 나온다.
그곳에서 쉬며 배를 깍아 목을 축이니 박영종님은 이렇게 빨리가는 산행은 처음이라 쫓아 가기가 바빠서 지도를 보고 살필 시간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발귀현에서 갈기산 까지는 고도 400m만 올라서면 되는데 지치고 무거운 다리로는 무척이나 높아 보인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목요일날 치악종주를 한 다리 근육이 아직 풀리지를 않아 힘은 남는데 다리가 잘 말을 듣지를 않는다.
계속적인 가파른 배사면 같은 지맥을 오른다.
서북에서 서로 서에서 북쪽으로 가파르게 올라 430m 철탑을 지나서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되지만 임도를 버리고 반쪽만 남은 지맥 능선을 따라서 임도와 함께 올라간다.
한참 올라가니 앞에 사람이 있어 바라보니 내뒤에서 오던 박영종님께서 임도를 따라서 먼저 오르고 계신다.
철탑을 하나더 지나고 내려섯다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계속올려처 560m를 내려서 530m를 올라서며 방향이 남쪽으로 꺽이며 내려섯다 올라치는 오름이 길지도 않은 데 어찌나 힘이 드는 줄을 모르겠다.
금물산부터 이곳까지는 표시기도 지맥만 다닌 선답자들의 것이 가뭄에 콩 나듯 있었는데 일반 산악회 표시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밑만 처다 보며 오르니 597m 철탑에 도달하여 배낭을 벗어 놓고 박영종님이 오기를 기다리며 바로 앞에 보이는 바위봉 만 오르면 되는구나 생각하니 몸과 마음에 위안이 된다.
다시 함께 위험! TNT 폭파중 위험 표지판을 거처서 내려섯다 새터에서 갈기산으로 올라서는 분기점 봉우리에 올라서니 새터쪽에는 지금까지 보기 힘들던 꼬리표가 바람에 휘날린다.
어김없이 이정표용만 남기고 다 띄어 내었다.
갈기산 오름 직전의 안부에서 시장함도 면하며 마지막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배와 떡등 먹을 것을 모조리 해 치운다.
나는 배 하나만 남았는데 자신은 안먹고 박영종님께서 찰쌀떡을 3개 주워 먹고 나니 배는 포만감을 느낀다.
정상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먼저 가라고 소리를 지른 뒤 마지막 힘을 쏟아 갈기산을 오르는 등로변에는 또 수많은 산악회의 표시기가 있고 바위에서 좌측으로 돌며 다시 오르며 바위를 잡어 당기며 올라서니 돌탑 2개와 갈기산 표지석이 있는 정상이다.
작은 표지석 앞에는 앞서간 동료들이 내가 물이 없는 것을 알고 물과 계란을 2개 놓아두고 갔다.
함께 산행하며 느낄수 있는 정이다.
잠시 쉬며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민생고를 해결한 뒤에 내려서는 발길은 다 왔다고 생각하니 가벼웠다.
갈기산에서 신논리쪽을 바라보니 이곳이 비행기 사격연습장이라 하였는데 어느곳인지 잘 모르겠고 빨간 기가 달린것 만 보일 뿐이다.
가파르게 눈이 쌓인 미끄러운 길을 내려서고 항시 그렇듯이 하산 길도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528m를 지나서 2번의 오름내림 끝에 임도 안부사거리(L:청운사, R:유목정리)에 청운사와 신당리를 밝히는 이정표가 힘을 솟게 하여 준다.
벌써 5시가 넘었음에도 아직도 해가 있다.
무척 해가 길어 진 것을 산을 다니다 보면 누구보다도 빨리 감지하게 된다.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는 454m를 넘고 임도를 따라서 가다가 우측의 숲길로 접어들어 북서쪽을 향하여 가며 399m를 넘고 철탑을 지나니 차소리가 들리며 44번 국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삼마치고개부터 이곳까지는 여러곳이 기맥능선을 따라서 임도를 설치하여 능선이 파손되고 반쪽만 남은 곳이 무척이나 많은 구간이었다.
특히 시루봉에서 발귀현 까지의 구간과 갈기산을 내려와 454m에서 44번 국도사이의 구간에는 임도가 거미줄과 같이 사방으로 펼처 있었다.
묘를 지나서 가파른 신당휴계소를 바라보니 우리의 노랑색 차가 기다리고 있다.
절개면을 급하게 내려서니 신당고개 휴계소 남쪽입구로 내려선다.
힘은 남아도나 치악종주의 여운으로 다리근육이 풀리지를 않아서 발귀현부터 갈기산까지의 오름길에 힘들어 했던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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