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구간 : 무명봉구간

일 시 : 2003. 02. 23(해의날) 흐림 비 눈 신경수 송영희


구간거리 : 15.6km 지맥거리 : 7.1km 하산거리 : 2.5km 헤맨거리 : 6km

구간시간 6:00 지맥시간 3:10 하산시간 1:20 헤맨시간 1:30


거리 : 마수고개-영동고속도로(0.9km)-421봉(2km)-추계리(3km)-
:기념관 십자안부(3km)-361봉(1.7km)-능선분기점(2.5km)-329번지방도(2.5km)

시간 : 마수고개-삼정마을입구(15분)-영동고속도로(05분)-┫자길(10)-철탑(05)-
: 둔덕봉(15)-무명봉(05)-무명봉(35)-421봉(10)-추계리(1:00)-기념관(30분)-
: 십자안부(10)-410봉(20)-361봉(10)-정수리고개(20)-능선분기점(30)-
: 329번지방도로(1:20)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내린다 에이 오늘도 반타작이네
느즈막히 일어나 42번 국도를 따라 마수고개로 오르는 도중 해장국집서 마눌은 콩나물해장국 나는 선지해장국 든든히 아침을 먹고 마수고개 남촌칼국수집 건물 옆 능선을 가늠하여 오른다

마수고개 : 10:20

능선 양쪽으로 동네며 철조망과 지적경계점을 따라 진행하면 공장 절개지가 나온다
왼쪽으로 진행해 주택가로 내려선다
처음부터 남촌칼국수 왼쪽 총회신학대학원 팻말 있는 도로 따라 와도 무방할 것이다
화신가구공장 옆 삼정전원마을 입구를 지나간다

삼정전원마을입구 : 10:35

고속도로를 횡단해야하므로 총신대학원 가는 2차선 포장도로 굴다리를 지나 고속도로와 나란히 왼쪽으로 오르면 오른쪽산자락에 잘 가꾼 묘들이 보인다

영동고속도로 : 10:40

묘지 오르는 돌계단을 올라 산으로 들어가면 좋은 길이 나온다
지맥능선이 왼쪽에서 합쳐져 이후 부드러운 능선이 계속된다

┫자길 : 10:50

오른쪽 산아래 앙상한 가지 사이로 한창 신축하고 있는 대학원 건물이 내려다보인다
71번 철탑을 지나 Y자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철탑이 나오고 지맥은 오른쪽으로 간다

철탑 : 10:55

삼각점이 있는 둔덕봉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둔덕봉 : 11:10

무명봉에서 왼쪽 능선으로 가지말고 안부를 넘듯 그렇게 계곡으로 떨어지듯 내려가면 숨은 능선이 나온다

무명봉 : 11:15

왼쪽 산밑으로 굽이도는 2차선 포장도로는 지도에는 없는 도로다
산세로 보아 지금 지나고 있는 이 곳이 터널위인 것 같다

무명봉 : 11:50

눈속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조금 가다 능선삼거리서 오른쪽으로 가면 421봉이다
이 봉우리를 도면상 361봉으로 착각한데서 오늘 일정이 이상하게 흘러갔다

421봉 : 12:00

여기서 직진해서 금박산어깨로 올랐어야 했는데 너무 일찍 우측으로 꺾는 바람에 한국기독교순교자 100주년 기념관을 구경하게 되었다
싸락눈은 함박눈이 되어 온 세상을 덮고 황소바람은 그것을 날려버린다

순교자기념공원 지나 힐탑전원주택분양중 프랑카드 지나 멋진 한옥 지나 고속도로변에서 빽을 한다

추계리 : 13:00

포장도로 따라 기념관까지 가는데 전봇대에 녹색성경구절과 수많은 순교자들의 비석과 성경말씀들이 기념관까지 2km 정도의 구간에 연속적으로 나온다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니라 한국기독교 순교자 기념관"
그 중에 특별히 눈길을 끈 것은 탁명환씨의 기념비이다
이분의 이단연구라는 책을 숙독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 앙심을 품은 아마도 이단이라 지칭한 자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TV에서 방영한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기독교 순교자 100주년 기념관 : 13:30

하얀 건물 한동이 계곡 끝에 서 있다
기념관 뒤로 오르면 십자안부에 이르게 되는데 초라한 이정목이 외롭게 서 있다
온 곳 매봉재 갈곳 벧엘교회 쪽이다

십자안부 : 13:40

급경사를 줄잡고 오르니 ┣자길이다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나가면 도면상 금박산 가는 길이다
직진해서 오르면 군부대 철책과 초소가 나온다
도면상 금박산 전위봉인 410봉이다 철책을 끼고 좌측 능선으로 간다

410봉 : 14:00

철책을 치면서 방화선 같이 너른 폭으로 잡목 등을 제거해 놓아 진행하는데는 애로사항이 없으나 가끔 초병들이 나타나 가는 길을 제지하나 어떡허냐 이왕 이렇게 된 것 철조망 따라 가는 수밖에 달리 길이 없지 않은가
제57탄약대대장님의 경고판이 계속 나타난다

361봉 : 14:10

도면상 정수리고개에서 북쪽으로 가면 359봉으로 해서 도척저수지 가는 길이고 지맥은 계속 철조망 따라 용인시 양지면과 광주시 도척면의 면계인 먹색파선을 따른다

능선분기점 : 14:30

군인아저씨 철책안에서 무전받고 달려왔다며 제지를 한다
그러나 어떡하리요 계속 갈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우측 일대의 도면상 금곡마을은 어디로 가고 없고 황량한 그 뜨락은 모조리 군부대 탄약창고가 되어버린 것이다

여양陳씨 선산과 숭모정까지 갔다면 약간 빽을 해서 북동쪽으로 뻗은 산줄기로 해서 성황당고개로 연결해야 했으나 무심코 먹색파선을 따라 간다

숭모정 : 15:00

지도에 되재에서 식송을 연결해주는 1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서니 들판 전체가 새까맣다 모조리 인삼밭인 것이다

도로 따라가다 산으로 들어 낮은 구릉 밭 과수원을 지나면 도면상 먹색파선이 329번 지방도 군량과 주막거리 중간 이삭물류(주) 하늘색 공장 앞으로 떨어져서 보니 개울이 흐르고 있지 아니한가

329번 지방도로 이삭물류앞 : 16:20

그후
이제사 잘못된 것을 알고 성황당고개 쪽으로 1 km 정도 오르다 마침 방등골에서 나오는 광주 시내버스를 타고 산행을 끝낸다
종점인 곤지암에서 내려 1113-1번 강변역 가는 버스를 타고 다시 지하철 타고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 사랑하는 자식들이 있는 집으로......

다음엔 성황당고개에서 역으로 진행해 놓친 산줄기를 밟고 제자리로 와 해룡산을 올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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