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구간 : 소요산군 소요산구간

일 시 : 2002. 9. 22 (해의날) 맑음 신경수


구간거리 : 9.8km 지맥거리 : 5.5km 접근거리 : 4.3km

구간시간 5:30 지맥시간 2:30 접근시간 1:40 휴식시간 0:40 헤맨시간 0:40


고 도 : 소요산입구(100m), 하백운대(440m), 중백운대(510m), 감투봉(535m)

거 리 : 소요산입구-매표소(1km)-폭포쉼터(1.3km)-자재암(0.5km)-하백운대(0.7km)-
: 중백운대(0.4km)-무명봉(0.4km)-감투봉(0.7km)-말턱고개(4.8km)

시 간 : 소요산입구-평화박물관(0:10분)-매표소(10분)-폭포쉼터(10)-자재암(10)-
: 하백운대(40)-중백운대(10)-무명봉(10)-위험표시판(15)-감투봉(05)-Y자길(10)-
: 십자안부(10)-능선삼거리(15)-무명봉(05)-벙커봉(15)-소나무쉼터(15)-임도(10)-
: 임도삼거리(30)-말턱고개(20)

추석!
오랜만에 고종동생들과 한잔하고 외종동생 부부와 또 한잔하고 그래도 모자라 생맥주 배달시켜 또 한잔하고 너무 즐기다 속칭 떡이 되고 말았다
일어나기도 힘든 상태에서 또 산에 간다고 문을 나선다

소요산입구에 도착하니 명절 다음날이라 다들 피곤해서 그런지 평소 바글대는 인파가 한산하고 주차장도 텅 비어 있다 가끔 가다 산책하는 연인들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전부일 뿐이다
중학교 다닐땐가 정확치는 안치만 그 때 소요산을 올랐는데 자재암 이외에는 전혀 그 때의 기억이 없다 그만큼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다

소요산입구 : 13:00

포장도로 따라 우측으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13:10에 소요산관리사무소 소요산국민관광지안내도를 지나 원효대사의 부인이자 설총의 어머니인 요석공주에서 이름을 딴 요석공원을 지나고 매표소에 이르면 입장료가 1500원이다 관광지입장료(시) 300원 문화재관람료(자재암) 1200원 이라고 하니 너무 형평성에 어긋난다
그 조그만 암자 하나 나한굴 그 앞에 석간수 약수터1곳 그걸 구경하는데 둘러보는 시간 넉넉잡고 10분 정도 입장료중 1200원이 자재암 수입이라니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매표소 : 13:20

도로가 끝나고 폭포 앞에 쉼터가 있다 이재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쉼터 : 13:30

이후 계단과 난간이 하백운대까지 계속되어 진을 다 빼는 진짜 오르기 싫은 산행이 된다
자재암에 도착하니 그 옛날 기억이 나나 그 때는 상당히 넓고 크게 보였는데 지금 보니 협곡에 자리잡은 작은 암자일 따름이다

"이 자재암은 신라 선덕여왕 14년(645)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써 고려 광종 25년(974) 왕명으로 각규대사가 중창했으며 의종 7년(1153) 화재를 당해 이듬해 각령선사가 대웅전과 요사 일부를 중건했다 그 뒤 조선 고종 9년(1872) 원공선사와 제암화상이 퇴락된 사찰을 44칸의 건물로 복원하고 영원사라 개칭했다 순종 원년(1907) 정미의병 때는 이 곳이 의병활동 근거지였던 탓으로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불태워졌다 그 후 제암화상과 그의 제자 성파스님이 복원 원래 이름인 자재암으로 고쳤다 6.25 때 다시 폐허가 되었으나 그 후에 대웅전과 요사 포교당 원효대 삼성각을 건립했다
그리고 530여년전 조선 세조 10년(1464) 간경도감에 의해 발간된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언해본(보물1211호)이 소장되어 있다"

참고적으로 소요산 종주 코스로는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자재암-하백운대(440m)-중백운대(510)-상백운대(559)-나한대(571)-소요산(의상대)(587)-
공주봉(526)-주차장 코스나 역으로 하면 된다
공주봉은 요석공주가 원효대사가 수도하는 곳을 설총과 같이 이 봉우리에 매일 같이 올라 기원을 했다고 해서 공주봉으로 불린다고 한다

자재암 : 13:40

하백운대 오르는 길은 돌길 급경사라 많은 주의를 요한다
난간 줄 계단을 헉헉거리며 오른 하백운대는 쉬기 좋은 너른터다
이정표에 하백운대(440m) 자재암 0.7km 중백운대 0.4km 라고 하고 좌측 내림길 능선엔 등산로 폐쇄 팻말이 서 있다

하백운대 : 14:20

중백운대로 오르니 솔밭 쉼터로 조망이 좋다
이정표에 상백운대 0.5km 하백운대 0.4km라고 한다

중백운대 : 14:30

무명봉을 오르니 오른쪽 지척에 상백운대가 보인다
내용이 다른 긴급연락처 안내판이 두 개 서 있다
현위치 소요산(3-12) 중백운대쪽, 현위치 소요산(7-3) 갈림길 인데 하루 빨리 틀린 것을 제거해야 할 것이다
지맥은 왼쪽 말턱고개쪽으로 간다

무명봉 : 14:40 14:50 출발

경기소방서에서 세운 빨간색 위험표시판을 지난다
"이 곳은 사고가 많이 나는 곳입니다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능선 왼쪽은 절벽이다

위험표시판 : 15:05

감투봉은 정상으로 올라도 되지만 나는 왼쪽 옆사면으로 진행한다

감투봉 : 15:10

급경사 내림길은 안부에 이르기까지 밧줄이 계속 된다
내려가다 Y자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진행한다

Y자길 : 15:20

십자안부부터 길이 희미해진다

십자안부 : 15:30

암봉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돌아오른다

암봉 : 15:40

급경사를 올라채면 둔덕같은 능선 삼거리서 오른쪽(북쪽) 방향으로 간다

능선삼거리 : 15:45

이제부터 한동안 왼쪽 아래로는 골프장 그린필드와 능선이 나란히 간다
숲속 약간의 공터 무명봉에 오른다

무명봉 : 15:50

둔덕같은 벙커봉에서 좌측으로 북진한다

벙커봉 : 16:05 16:15 출발

가다보면 골프장쪽 조망이 빵 터지는 능선을 개망초 흰꽃을 바라보며 걷는다
양지쪽으로 시간도 모르고 나온 뱀과 조우한다 비키라고 노려보다 비키지 않으니 인간이 넘어서 간다 휘리릭~~~~~~
숲속으로 들어 잠깐 가면 소나무가 몇그루 있는 쉬기 좋은 곳에서 좋은 길은 오른쪽으로 가고 지맥은 왼쪽 길 없는 곳으로 능선을 가늠해서 가야하는데 길 좋다고 한참 가다 빽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소나무쉼터 : 16:30 17:10 출발

서쪽으로 뻗은 능선을 가늠하고 길 없는 산사면을 치고 내려가면 좌측으로 다시 골프장이 보이고 희미한 길 흔적이 나타난다
잠시 후 왼쪽 골프장으로 가는 임도와 만난다

임도 : 17:20

임도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군시설물이 계속해서 나온다
적당히 가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타야하나 시간도 얼마 없고 편하려고 임도 따라 간다
임도 끝이 꼭 말턱고개로 연결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대충 감잡고 "이 곳이지" 하며 바라보다 임도 따라 빠른 걸음으로 간다
계속 골프장 그린필드가 보일둥 말둥하다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임도 삼거리서 오른쪽 작은 둔덕을 넘으면 엄청나게 넓은 헬기장이며 군시설물이 있다
조망이 기가 막히고 강화천 위 고가도로 그 위로 질주하는 차량 등 그 옆으로 연천가는 기찻길 그 옆으로 3번국도 초성리 법수동 마을길과 그 넘어 전곡읍내가 장난감처럼 내 눈에 들어온다

임도삼거리 : 17:50 18:10 출발

왼쪽으로 임도 따라 능선 옆뎅이를 돌고돌아 내리면 말뚝(말턱)고개 약수터가 나오고 그 옆 가건물이 96정부지원농산물간이집하장이고 그 앞으로 3번국도상 버스정류장이 있다
철도건널목 위험 100m 교통표시판이 보이고 그 밑 기차길 옆에 남양가든이라는 음식점도 있어 하산주 한잔하기도 좋다
지도에는 말턱고개라고 하는데 연천군수가 관리하는 약수터엔 말뚝고개라고 한다
정확하게 소요지맥이 그 맥을 다하고 강화천으로 잦아드는 곳이다 강화천 건너 남북으로 길게 뻗은 馬又山 줄기가 위압적으로 다가든다

말턱고개 : 18:30

그후
의정부 경유 수유리 가는 39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 대원여객 13번 종점에서 내려 사거리 코너에 있는 갈비집서 버섯칼국수 한그릇 먹고 신천종합병원 앞으로 가 37번 인천행 버스를 타고 고양동에서 내려 85번 좌석버스로 오늘도 변함없이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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