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 종주 2구간
(산줄기 133일째)

일 자 : 2002년 9월 11일
구 간 : 차현 ∼ 마이산 ∼ 583번 지방도로 ∼ 82번 지방도로(방아다리)
날 씨 : 맑음

참석자
김종국, 나종학, 장성인, 류민형, 조삼국, 유정홍, 김태웅, 구용회, 허문선, 한용수, 김수남, 우종수, 이영주, 김호택, 김재정, 강수연, 선종한(17명)

도상거리 : 15.9km
차현(수레티고개) - 1.4 - 마이산(△472m) - 4.1 - 8번군도(윗두리실) - 5.2 - 583지방도(쌍봉1리) - 3.7 - 583지방도(내송2리) -1.5 - 82번지방도(방아다리)

종주일정
08:50/화봉육교(차현) -- 09:20/430봉(헬기장) -- 09:29/마이산 -- 09:49/390봉 -- 10:00/능선분기점 -- 10:35/2차선도로(대야리) -- 10:58/여섯거리 -- 11:07/8번 군도 -- 11:28(11:53)/583번 국도(중식) -- 12:03/두콩식품 삼거리 -- 12:13/건설교육원 -- 12:20/583번 국도 -- 12:37/쌍봉초교 -- 12:56/583번 국도 -- 13:29/1차선도로 -- 15:50/능선분기점(180봉) -- 14:45/140봉 -- 15:00/583번 국도(협진주유소) -- 15:25/82번 지방도(방아다리)

산행시간 : 6시간 35분(휴식시간 포함)

후 기
꿈처럼 끝없이 넓고 푸르고 싱싱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것은 우리들의 소망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생행로는 누구를 만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우리의 산줄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만남...

08시 50분 안개 가득한 화봉육교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들어서면서 마이산 등산로를 알리는 붉은 색의 안내판을 확인할 수 있다. 정맥길은 마이산 등산로를 따라 통나무 계단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름길이 시작된다.

5분 정도 가파르게 올라 교통호를 가로지르며 완만해지는 정맥길은 벤취가 놓여 있는 쉼터를 만날 수 있고, 능선 좌우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간간이 보이는 참나무 숲을 지나 다시 땀으로 얼룩진 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선 능선은 소나무터널 숲이 한결 신선해 보인다.

09시 19분 화봉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치며 1분 정도 더 올라선 능선 좌측으로 마이산 표지석(472m)이 서있다. 고도 430m 정도 되는 봉우리인데(?) 그리고 조금 더 올라선 곳에 헬기장이 자리잡고 있다.

헬기장을 뒤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정맥은 작은 오르내림 끝에 망이산성(서문지) 안내판을 지나 억새풀을 헤치며 올라선 넓은 공터의 정상, 여기가 472m의 삼각점(76년 재설 건설부)이 있는 마이산 정상이다.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과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마이산(馬耳山)은 옛 기록에는 마이산은 없고 망이산(望夷山)이라 기록되어 있는데 망이산의 음이 변하여 마이산이 된 것 같다고 한다. 산정에는 봉수대와 망이산성이 있으며 산아래 마을인 동리는 조선 광해조 때 권신, 이이첨이 출생한 곳이기도 하다. 인조반정으로 이곳을 기지로 삼아 싸우다가 실패하여 처형되었고, 조선 14대 선조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 마을은 왜병의 진지로도 사용되었으며, 현 경기도 일죽면 조기산의 아군과 대치하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망이산성은 고구려(지리적으로 보아 북방을 대비하는 신라 또는 백제) 때 축조된 둘레가 3km 정도로 산성의 주성인 봉수대에서 남쪽으로 진천군 일대의 평야지대가 펼쳐지며 북쪽으로는 산세가 거의 절벽을 이룬다. 봉수대는 길이 1.2m, 너비 1.2m의 직사각형 모양이며 흔히 볼 수 있는 원형이 아니라는 점이 특색이다. 조선시대 내륙 통신망으로서, 서울로 통하는 유일한 통신수단으로 중부 내륙지방에서 올라오는 봉수를 종합하였다고 한다. 동쪽으로는 가섭산, 남쪽으로는 진천군 소올산, 서쪽으로는 죽산리 건지산 등의 봉수를 관리하여 서울 목면산(남산)으로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던 곳이다.

주성에는 적을 감시하는 군사들이 진을 구축하였고, 뒤쪽으로는 낮은 평원에 주력부대가 주둔하여 군사와 군마가 머물렀다고 한다. 대지에서 큰 샘이 발견되었으며, 여기서 남쪽으로 가면 평야가 전개된다. 산정의 성터는 1/3가량이 토성이고 2/3가량이 석상으로 되어있는데 지금은 봉수대지는 잘 남아 있으나 봉화를 올리던 시설은 없다. 정상에 서보지만 옅은 안개로 시야가 가려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야 한다.

09시 29분 정상을 뒤로 깃대를 통과하여 소나무와 아름드리 참나무 사이인 동쪽 방향으로 내리막길이 시작되며 만나는 망이산성(내성) 안내판, 그리고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남문 터, 가파른 내림길을 썩어 가는 통나무계단을 타고 내려서니 한결 부드러운 능선길이 열리며 어디선지 바람이 조금은 불어주어 정맥꾼들을 반갑다.

09시 45분 아름드리 참나무 숲이 들어서 있는 정맥길은 390봉 능선분기점에서 왼쪽(동)이다. 1분 뒤 정맥은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억새밭을 헤치고 간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정맥길은 5분 뒤 쉼터가 있는 밋밋한 봉으로 통과하면서 왼쪽으로 한차례 급경사의 내림길이다.

09시 59분 십자로 안부를 가로지르며 1분도 채 안 걸려 올라선 능선분기점(240봉)에서 정맥은 오른쪽(남)으로 팍 꺾어 경기도와 작별하며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을 헤쳐나가다 보니 여기저기 널려 거치적거리는 늘어진 철선이 성가시다. 우측으로 과수원이 내려다보며 걷는다. 아름드리 참나무가 보기 좋고 이름 모를 새소리도 아름답다.

10시 15분 십자로안부를 가로지른다. 그리고 어지럽게 널려있는 잔가지를 밟으며 올라선 밋밋한 봉에서 왼쪽으로 2분 뒤 또다시 왼쪽으로 내려서는 듯하다 오른쪽으로 팍 꺾으며 내려서는 길이 희미하다. 이어 칡넝쿨이 가득한 정맥길 좌측에는 공장의 푸른 지붕이 숲 사이로 모습을 들어내고 꽉 들어서 있는 잡목 숲을 빠져나오니 넓은 호박밭에는 여기저기 늙은 호박이 널려있다.

10시 35분 황토집과 묘목밭을 통과하며 대야리를 지나는 2차선 군도에 내려선다. 대야리는 금강의 상류 지역으로 수해가 없고 지하수가 풍부해 지금까지 가뭄피해가 없는 인심 좋은 마을로 지형이 대야처럼 생겼다하여 대실 또는 대야곡이라 하였는데 마을 주민들은 공해 없는 청정마을이라는 자부심을 자랑하며 방죽대실(방죽말), 아래대실, 고려왕족이 와서 살았다는 윗대실, 옻나무가 많았던 옻나무골 등 동네를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소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쇠메기불당과 고려왕족이 세웠다는 왕절터, 장자가 살았다는 쟁겨터 등의 마을 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잠시 다리쉼을 끝낸 정맥꾼들이 도로를 가로지르며 곧바로 절개지에 오르려 했지만 길이 없다. 왼쪽 소로를 따른다. 그리고 민가를 지나 오른쪽으로 능선에 붙으며 잠시 올라선 능선분기점, 정맥은 오른쪽으로 밋밋한 능선길을 따른다. 묘지를 만나면서 시야가 트인다. 시야에 들어오는 마을들, 덕정리 마을 같다.

덕정리 마을 이름들은 모래와 물과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물이 맑고 바다와 같이 물이 많이 고인다는 수청바다, 옛날 갑오년에 큰 장마가 져서 바다처럼 물이 고여, 그 후부터 이곳을 수청바다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모라내는 모래, 모라가 수식어로 쓰이는 지명이 매우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모라내는 큰 냇물의 의미로 해석된다나...

정맥은 남쪽으로 가고있다. 밋밋한 분기점에서 다시 오른쪽(동남)으로 방향을 바꾸며 잡목숲를 헤쳐나가다 보니 시야가 트이며 공장지대가 나타난다. 인삼밭이 있는 소로에 내려선다. 마침 지나가던 승합차가 서더니 반갑게 인사를 하며 행선지를 묻는다. 차현에서 마이산을 넘었으며 현재 우리의 산줄기 한남금북정맥을 종주 한다고 하니 자기도 산을 좋아한다며 무척 부러운 모습으로 몇 번이고 인사를 하며 작별한다.

10시 58분 소로를 1분 정도 따르다 만난 다홍산 약수가든 안내판이 있는 육거리, 좌측으로 다홍산이 정겹게 다가온다. 정맥은 주식회사 웰럽의 공장건물을 끼고 간다. 치약을 만드는 회사인지 치약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11시 7분 8번 군도를 가로지른다. 강화나 금산이 주산지로 알았었는데 인삼밭이 사방에 널려있다. 음성인삼은 유효성분인 사포린 함량이 많아 약효가 뛰어나고 불로장생, 만병통치의 전래적인 명약으로 조선 영조 때부터 재배하기 시작하여 현재 전국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많고 약효가 유명한 6년 근 홍삼 주산지라고 한다.

명인산업(주) 건물을 끼고 간다. 콘크리트포장도로로 이어지는 정맥길은 갈림길을 만나면서 콘크리트포장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비포장길을 따른다. 곧이어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직진) 길을 택한다. 이 자연스럽게 난 길들이 한강과 금강을 가르는 우리의 산줄기라니 믿어지지 않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정맥길을 찾아간 선답자들은 이 길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다리품을 팔았을까...

11시 28분 좌측으로 한참 토목공사 중으로 절개지가 형성된 비포장길을 따라 내려서니 583번 지방도로가 지나고 있다. 정맥꾼들은 왼쪽으로 잠시 도로를 따르다가 안전등과 금왕읍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583번 지방도로를 버리고 왼쪽으로 들어서야 한다. 이곳에서 반대편에 그늘집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둘러앉아 허기를 채운다.

11시 53분 중식을 끝낸 정맥꾼들은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 마루금을 이어간다. 사거리에서 장비의 트랙자국이 선명한 산길로 들어서서 능선에 붙었다가 공장 건물을 끼고 간다. 정맥길은 (주)조선네츄럴을 통과한다. 그리고 두콩식품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잠시 망설이게 된다. 왼쪽길을 선택한 정맥꾼들이 잠시 후 만나는 공장입구에는 길 좌우로 세워둔 커다란 멧돌이 남다르다. 이곳에서도 우측에 자리잡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 사창리를 확인하며 왼쪽으로 간다.

12시 10분 자갈이 깔린 비포장길을 만나면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곳엔 건설공제조합기술교육원이 자리잡고 있고 진입로인 듯한 2차선 아스팔트포장길이 넓게 나있다.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교육원 정문을 등진다.

12시 20분 시일무역 입간판이 서있는 583번 지방도로에 내려선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높은봉쪽으로 낮은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올라설 틈이 없다. 도로를 따라간다. 그리고 만나는 (주)현대금속 입간판이 서있는 삼거리, 여기서 정맥은 오른쪽으로 콘크리트포장길로 들어선다. 한동안 진행하다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이곳 청년들이 말을 걸어온다. 산줄기를 찾아간다고 하니 이런 야산이 무슨 산줄기냐며 의아해 한다.

12시 40분 젊은 농촌청년들과 헤어져 왼쪽으로 내려서며 만나는 쌍봉초등학교, 정맥은 동북쪽으로 쌍봉초등학교 담장을 끼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르다가 산길로 들어서니 공장 철망이 가로막는다. 철망을 따라다가 내려서는 민가에는 개 한 마리가 시끄럽게 짖어 대고, 남에 집에 들어왔다고 한마디하는 주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내려선 도로에서 왼쪽으로 선우전기(주) 정문을 지나 올라선 곳에서 또 다시 헤어졌던 583번 지방도로를 만날 수 있다.

12시 56분 늘 평온한 마을, 쌍봉1리 청년회에서 세운 안내판이 서있는 583번 지방도로를 가로지르며 코니 아일랜드 담장을 끼고 올라서니 우리밀영농조합 건물이 나타난다. 정맥은 건물 뒤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능선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시넝쿨과 잡풀들이 엉켜 사정없이 옷깃을 붙잡는 바람에 발걸음이 늦어지고, 벌초가 끝난 묘지를 지나고 고추밭을 가르며 내려선다. 다시 오르는 길 역시 가시넝쿨과 잡풀로 진행이 더디고, 우측으로 민가를 끼고 간다.

13시 15분 5년근 인삼이 자라로 있는 인삼밭을 끼고 간다. 허리까지 차 오르는 잡풀을 헤치며 올라서니 물탱크가 설치되어있다.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러운 계수리마을에 내려서니 시력 장애자인 듯한 아주머니 한 분이 텃밭을 다듬다가 어디 가느냐고 묻는다. 어디가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이곳 인심이 부럽다. 계수리는 쌍으로 된 봉우리가 있어 부르게되었다는 쌍봉2동의 옛 마을이름이다.

정맥은 계수리마을을 뒤로 비닐하우스에 이어 인삼밭을 끼고 오른다. 좌측 아래로 계수리지를 내려다보며 올라선 곳이 삼각점이 있는 143.3봉, 그러나 삼각점은 확인 못한 채 지나쳐 버렸다. 오른쪽으로 팍 꺾으며 간다. 이어 묵밭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마을을 끼고 간다. 양봉들이 가득한 비닐하우스를 끼고 간다.

13시 29분 1차선 아스팔트포장도로를 가로지르고 왼쪽으로 묘지를 끼고 오른다. 이어 만나는 능선은 나무를 베어버리고 표토까지 제거한 다음 오물을 과 함께 갈아놓은 뻔뻔한 오름길, 이곳도 머지않아 인삼을 재배하려나 보다. 인삼의 고장답게 어디가나 인삼밭으로 널려있다.

13시 50분 180봉이다. 우측으로 우등산이 가깝게 보이고, 동쪽으로 향하던 정맥은 이곳에서 오른쪽(남)으로 방향을 꺾으며 내려선다. 오물과 뒤엉킨 뻔뻔한 정맥길은 냄새가 코를 찌르고, 이어 올라선 몇 기의 묘지가 있는 넓고 푸른 초원지대를 만날 수 있다.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선자령에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생각나는 곳이다. 군데군데 서있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들이 고맙다. 잠시 다리쉼을 하며 간식으로 허기를 채운다.

14시 서둘러 일어서서 내림길에서 만나는 정맥을 가로막는 장애물, 어디가나 정맥에 주인처럼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 한동안 이 장애물로 인해 아쉽지만 마루금을 벗어나야 한다. 오른쪽으로 583번 지방도로에 내려섰다가 매를 이용한 매사냥이 유명했다고 전해지며 특히 매를 이용해 해방 전까지 꿩을 잡았었다는 옛 어른들의 이야기는 전통생활상을 전승치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는 내송2리 버스정유장까지 올라선 후 왼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올라서니 초병이 지키는 초소가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철조망을 따라 오르다 다시 만나는 초소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며 뒤돌아보는 밟지 못한 정맥능선과 180봉...

14시 45분 폐타이어를 이용해만든 구조물이 있는 140m 정도 되는 봉에서 왼쪽으로 잡목과 가시넝쿨을 헤쳐가며 진행하다보면 583번 지방도로와 우리가 내려설 자리에 주유소 건물이 내려다보인다. 가깝게 보이지만 잡목과 가시넝쿨이 좀처럼 길을 트려하지 않는다.

15시 협진주유소가 자리잡고 있는 583번 지방도로에 내려서 도로를 가로지른다. 갈 길이 바빠 쉴 틈도 없이 정맥길을 찾는다. 정맥길은 주유소 왼쪽으로 콘크리트포장길로 이어진다. 잠시후 콘크리트포장길은 끝이 나고 오른쪽으로 틀며 이어지던 비포장길에서 왼쪽으로 잡목을 헤치며 올라서서 묘지를 통과한다. 넓은 밭을 끼고 내려서며 가로막는 농공단지, 정맥의 마루금은 또 한차례 벗어나고...

15시 25분 방아다리마을에 내려섰다가 왼쪽으로 금왕농공단지 정문을 지나 82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 대소면,금왕읍,금왕농공단지를 가리키는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너머로는 LG정유 삼정주유소가 자리잡고 있다. 정맥꾼들이 발걸음을 멈춘다. 야릉의 미로와 같은 수많은 갈림길, 그리고 잡목과 가시넝쿨을 헤치며 어려운 가운데도 완주한 여러 선답자들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며 차에 오른다.

그림으로 찾아가는 정맥길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