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전남 광양시 백운산 억불봉
산행일자. 지난 7월 28일 일요일
산행들머리 : 전남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묵방마을 도로변 간이주차장옆 상백운암 계곡길.
하산지점 : 진상면 황죽리 구황마을 진상북초교입구 .일명 어치계곡입구이며 수자원공사 수어댐상부
산행코스및 소요시간 :
묵방마을 11시 12분 출발.
백운산 안부도착 12시 03분 도착
하백운암 안부도착 12시 21분 도착
상백운암계곡능선 헬기장 12시 45분 도착
식사후 억불봉방향 R 13시 40분 출발
995봉 14시 28분 도착
억새평원 헬기장 4갈림길 15시 40분
억불봉 정상 15시 55분 도착
노랭이재 방향으로 하산 16시 16분
능선사거리 팻말 노랭이봉. 수련원 . 억불봉 에서 수련원 반대방향 구황마을하산 (독도주의)
구황마을 17시 43분 도착
산행총 소요시간 6시간 31분 소요.





아침 일기는 맑은날에 무더운 아침이다 . 시원한 장대비라로 내려주었으면 하는마음이다.
오늘은 호남정맥의 그 마루금 광양백운산 억불봉을 간다.
한반도의 많은 산들가운데 그 지형이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솟구친 산들은 많이 있다. 대표적인 문경의 천주산을 비롯 장흥사자산 등이 이에 속하는데 대부분 흐르는 줄기에 솟아있는데 반하여 이곳 백운산 억불봉은 호남정맥의 마침표를 찍는 대미를 장식하는 지점에 위풍당당하게 위용을 자랑한다.

먼저 도선국사와 그의제자 경보의 얼이서려있는 광양백운산 옥룡사(백계사)를 지척에 두고 상백운암입구에 내려 계곡길로 들어서는데 울창한 숲은 대략 3m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울창하고 흘러내리는 물소리는 도심에 찌든 속내음을 앃어내린다.





백운산은 이곳 광양주민들에게는 성스러운 산으로 항상 흰구름에 덮여있고 겨울은 백설을 머리에 두루고 있으며 하늘성신이 거주한다고 믿고있는 산이다.

쾌청했던 날씨는 능선에 올라서면서 돌변하고 만다 몇미터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의 비구름과 깨스는 진행로를 가로막았고 첫번째로 만난 헬기장에서의 식사는 비와밥이 범벅이 된채 극한한기를 느끼며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고 능선으로 이어지는 억새평원의 시야는 완전이 0 이다.

억불봉에 도착했을때 구름에 뒤덮인 정상은 접근하기에 웬지 두려움이 느낄정도이다. 동행했던 주변의 몇몇 산악회원들은 코스를 변경하여 노랭이재로 하산을 한다.

난 억불봉을 거쳐 구황마을로 하산을 하기로 마음먹고 정상에서 하산을 시도했으나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울정도의 어두움과 비구름은 바위에 어렴풋하게 놓여진 등산로는 흔적을 찾기엔 무리였다.
마음을 고쳐멱고 20여분을 헤멘후 노랭이고개로 뻭을할수 밖에 없었다.

얼마쯤을 갔을까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며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대충 내모습을 보니 내가봐도 형편없다. 신발을 비롯한 모든게 흙투성이고 몇번의 엎어짐으로 또다시
광양 백운산은 나에게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사실인즉 광양백운산은 나에게 있어서 각별한 곳이다. 나의 할아버지가 살았던 곳이고 선친이 묻혀있는곳이다. 허나 이곳 백운산에 올때마다 길을헤메거나 잃어버려서 혼난적이 벌써몇번째이다.
특히 섬진강쪽에서 접근하는 어치계곡은 계곡의 깊이가 워낙깊어 정상을 나이테마냥 둘러서 오르기 때문에 많은사람들이 길을잃고 헤메기가 부지기다

정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못하고 (카메라가 습기로 엉망이되버렸씀)
처음 찰영된 사진 한두컷을 담아봅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