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차구간(진부령-미시령)
산행일자:2002년 6월1-2일(무박). 날씨: 맑고,안개. 기온:25도
참석회원:66명. 산행거리:14.25km.(도상거리). 산행소요시간:8시간20분.

산행코스:05시35분 진부령(약500m)-06/20/3.5k/눈물고개(약600m)-07/20/2k/마산(1051.9m)-08/50/3k/대간령(약660m)-10/20/3k/신선봉(1204m)-12/30/3k/미시령(767m). 후미(13/55)

금년2월 정기총회에서 백두대간 2차종주 결정이 나고부터 3개월15일이 지난 6월1일 지금 밤9시, 그동안 가슴설래이며 기다려왔던 백두대간 종주 대장정이 시작된다.
66명의 대간종주자가 두대의 한미고속관광 버스에 편승하여 부산을 출발한다.
새벽5시경 진부령 주위는 자욱한 안개에 파묻혀 지척을 분간하기 어렵다. 서둘러 진부령 표지석 뒤 비석앞에서 무사종주를 비는 시산제를 올리고 5시35분 안개속으로 고행의 기여정이 시작된다.
건너편 부흥식당좌측옆으로 진입하여 한국통신 건물옆 계단을 오르면 흘리가는 아스팔트 2차선도로가 나온다. 도로건너 비탈에 오름길이있다. 다시 도로에 올라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진행한다.
기상상태가 좋지않아 모두 도로따라 진행시키고 마지막 세사람이 마루금을 찾아나선다.

한전기공 백두대간 기념탑 주위에서 태백에서 온여성 대간꾼 7-8명이 모두 검은색 등산복차림으로 세련된 모습이다.
출발을 앞두고 위기투합을 모으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뒤에알았다. 우리세사람의 뒤를 따라 마루금을 고집하겠다는 연세가 지긋하신분이 지나는 시간에 여성꾼들이 파이팅을 외쳤다고 들려주신다.
군작전 방공로위로 올라서면 능선에 진입하고 등로는 매우 휘미하고 차츰 수풀지대로 변하며 안개로 맺은 물방울이 금방옷을 적시고 방수신발에 까지 스며든다. 옷은 이미 도착하자마자 초입을 확인하느라고 다젖은 상태이다.
석봉산악회 김철우 전부산연맹 회장님의 친절한 설명을 기억하며 송전탑을 지나고 sk텔레콤 안테나를 통과하여 세맨트 포장도로와 만난다.
새벽5시경 진부령의 기상상태는 잔득 운무에 쌓여 지척을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더 이상 진행할수 없는 마지막 지점, 진부령 이정표지석 위에서 산신님께 무사종주를 비는 시산제를 정성드려 제수를 차리고, 잔올려 엎드려 빌고.....
서둘러 제를 올리고 5시35분 고행의 긴여정이 안개속에 시작되었다. 도로건너편 부흥식당 좌측으로 진입하여 한국통신 건물옆 계단으로 오르면 2차선포장도로와 만난다. 도로건너 비탈진소로를 오르면 다시 도로와만나 우측으로 따르면 50여분후에 알프스 스키장 콘도에 이른다.

기상상태가 너무나뻐서 모두 도로를따라 진행하기로 하고 마지막 3세람이 도로좌측아래 경고판이 있는 지점으로 진입한다.(도로와만난 지점바로 위에도 비탈길에 로프가메어져있으나 숲에가려 잘보이지않는다)
잠시 지형을 살피고 좌측 능선쪽으로 이동하여 보라색 건물오른쪽에 철조망을 넘어 등로를 확인하느라 왔다갔다한다.
철조망을 따라 직진한다.얼마간 묵은 길이 계속되다가 능선이 갈라지는데서 안전히 길흔적이없다.
현상항을 판단할때 바른길을 찾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선두와의 시간격차를 생각해서 오른편 비닐하우스 가많은쪽으로 탈출하여 스키장입구에 이른다. 지난번 종주시에는 두 번다 스키장 리프트에서 스키장으로 내려왔으나 지금은 콘도뒤 왼쪽 끝에서 오른다고 하여 콘도 뒤 넓은 공터로 진입하여 서대장에게 산행로를 확인하고 진입한다.
박대장으로부터 한사람이 뒤를 따라 갔다고 하며 만났느냐고 묻는다.길을 못찾으면 자기가 알아서 찾아오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하여 큰걱정은 없었으나 마음을 놓을수는 없다.
오늘의 산행목적이라면 마루금을 바로 찾아가는게 목표였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여 매우 아쉬운 마음인터에 다시백을 하여 뒤따라 나선분도 만날겸 길을 확인하러 돌아선다.

콘도뒤편에서 능선을 관찰하여본다. 콘도뒤마당 으로 낮은 숲지대로 이어 비닐하우스 밭을지나 건너편 2층건물옆으로 이어지는 감을 느끼며 숲언덕사이 비포장 임도를 따라가니 붉은리본하나가 반긴다.
비닐하우스옆으로 밭을 통과하여 군부대 건물오른편으로 진입하려고 하는데 진부령에서 만난 태백의 여성산꾼들이 나타난다.
다시만나는 반가움과 뒤따라오신 분을만나니 더더욱반갑다 지나온길을 확인하여 보니 길이끊키는 지점에서 직진을 하면 군부대가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흘리 삼거리에 도착하고 왼쪽으로 진행하면 비닐하우스를 통과하여 임도를 따라 스키장 콘도에 이른다.
태백여성대간꾼과 같이 산행을 하고싶었으나 일행을 따라 붙어야 함으로 아쉬움을 남긴체 작별을하고
선두와 교신을 하니 벌서 마산정상 이란다. 후미와 차이는 약1시간 정도라 생각하고 등로는 곧 오른쪽 스키장옆으로 연결이되고 소나무숲과 수풀지대 경계를 따르면 왼쪽에 많은 리번이 붙어있고 왼쪽 으로 길도있고 해서 진입하여 보았더니 길이 곧끊키고말았다. 전방으로 유도하는 리번을 하나 달았는데 너도나도 자기산악회 표시하느라고 많이 붙여진 표시기가 갈림길이 있는 곳이라 착각을 하고 확인하다보니 알바길이 자꾸생긴다.
우측에 철망이 나타나고 철망이 우측으로 틀어지는 지점에서 등로에 진입한다. 전에는 전망대 밑으로해서 스키장안으로 통과하였다.
약간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난번의 길을 더듬어본다. 오름길을 계속하여 7시40분 마산 정상에도착한다,.
북으로 향로봉을 바라보며 1997년 단독종주를 마칠때는 향로봉 등정을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그 뒤 타산악회서 향로봉 산행을 함으로서 본산악회서도 1998년 종주를 마치고 향로봉 산행을 신청하여 9월첫주에 산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레 향로봉 입산금지통보를 받고 얼마나 가슴아파 했던가를 생각하며 시산제때 기록을 담으려고 엇그제 구입한 디지털 카매라를 작동하니 제되로 작동이 되지않아 여러사람에게 도움을 구하였으나 아무도 도움이 되지않아 백두대간의 장대한 시발을 담지 못하여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다시 시도를 해본다. 작동 매뉴얼을 보아도 글자가 보이질않는다 . 보여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수가 없는 터이다.
환갑이 넘은나이에 예습을 소흘이한 것을 후회하며 나자신을 재점검해본다.
이제가면 다시오지 못하리라생각하며 향로봉 사진이 찍혔기를 바라면서 병풍바위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9시10분 병풍바위봉을 올라 다시전망을본다.
시계가 맑지못하여 금강산의 형태는 볼수없고 칠절봉과 향로봉은 뚜렸하다.
생전에 남은 대간을 완주할수 있을까 생각하며 대간령으로 향한다.
약900m봉우리 주위에는 여러개의 참호가 있다. 봉우리밑 너덜지대에서 후미가 식사를 하고있고 선두는 앞에보이는 바위봉우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후미는 식사가 끊나 먼저출발한다. 8시50분 식사를 마치고 출발하여 대간령에 9시10분에 통과하며 막걸리파는 주막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다.

9시45분 헬기장에서 후미가 쉬고 있다. 유부회장님이 다리가 몽쳐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물한모금 마시고 앞서간다. 흘리서 같이 출발한분이 조금앞서가고 그뒤를 따라가는데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사람소리가난다.
반갑습니다. 인사를 하자마자 금방 지나쳐버린다. 바지는 마라톤뺀티같고 상의는 쿨맥스티같은 차림으로 달리는 것이다.
단독종주때 산장에서 첫대면을하고 그후에도 몇차례 접한적이있어서 금방 알아보고 몇일째냐고 물었으나 들었어도 대답할여유가 없어서인지 금방사라지고만다.
대간종주를 18일만에 끊내겠다고 하는 기사를 보았었다. 상상도못할 기록의 도전이다. 하루에 도상거리 약40k를 계속 걸어야한다. 보통철인이 아니다.
예상기록을 달성했는지는 몰으겠으나 대단한 인물이다.

가파르게 봉우리를 올라서니 곧 우측으로 신선봉을 오르지않고 트래바스하는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하여 로프가설치된 바위지대를 오르고 멀리서볼 때 감투 처럼 보이던 감투봉에 올라서니 바로앞에 신선봉은 안개가 그모습을 감추어버린다. 맑은 날씨에 갑자기 안개가 자욱하다.
10시50분 신선봉정상에 도착하니 먼저온 회원들이 주위경관에 매료되었는지 떠날줄을 모른다. 안개가 많으니 구룹을지어 내려가도록 부탁한다.
정상밑 헬기장으로 능선길이이어진다. 등로는 곧너덜지대가나오고 가이드 라인 로프가 길을 안내한다. 트래바스길과 만나고 곧 화암재를 통과하여 로프설치된 바위지대를 몇군데 지나 상봉 직전 봉우리에 올라선다.
오늘의 힘든구간이 다끝났다는 안도감에서인지 모두들 만족과 여유있는 모습이 보기에좋았다.
12시 상봉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케넌이 세어져있다. 전에는 이정표가 있었는 같은데 이정표가없다. 신선봉에는 나무로된 이정표가 있었으나 거리가 표시되지않아 아쉬었다.
거리와 소요시간을 표시하면 초보자들에겐 큰도움이 될텐데....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샘터에 도착하여 물한모금 맛 볼라하니 여러사람이 기다려 포기하고 내려온다. 물맛이 좋다고하나 수량이 적다.
12시50분 미시령에 도착한다. 휴계소 식당에서 먼저도착한 회원들이 오라고
손짓한다. 시원한 켄맥주가 기분을 상쾌하게한다.후미에 한사람이 다리에 이상이 생겨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14시에야 출발
한다. 인제에서 목욕을 하고 막국수집에 가서 식사와 술한잔을 하고나니 너무 시간이 늦었다. 홍천을 경유하여 고속도로까지 차량이 너무 밀려 인제서 3시간만에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백두대간 첫구간을 아무사고 없이 잘마쳤으나 산행을 마치고의 진행 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해야 할것같다.
12시 30분경 부산에 도착하였다.

대한산악연맹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T,051-555-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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