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화이팅 !

  

 

 구간별     : 낙동정맥 제 3구간 !! 석개재에서 머리골까지...

 산행지     :  면산 , 구랄산

  높이        :  면산 1,245.2m, 구랄산 1,071.5m

 산행일자  :  2008년 10월 26일 (일요일)

 들머리     :  경북 봉화군 석개면 석포리소재 석개재

 참가자     :  흐름 산악회 회원 17명

 날씨        :  맑음, 강풍 


 낙동정맥 제3구간은...

 

낙동정맥 제 3구간은 지난 2구간시 토산령에서 머리골로 하산하므로써

머리골에서 석개재로 이어가야 하나 편의상 석개재를 들머리로 삼아 진행한다.

 

석개재에서 토산령까지는 등로가 비교적 잘나 있으나 구간 구간마다

신경을 써야만이 낙엽과 산죽밭에 숨어 있는 등로 찾기가 용이하며

자치 방심할 경우 알바를 면키 어려운 구간이기도 하다.

 

석개재에는 답운치로 가는 들머리 우측에 팔각정 정자 쉼터와 면산으로 가는

들머리 등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구간은 시작부터 토산령까지 거의 산죽밭을 지나야 하며 면산과 구랄산

급오름이 한 동안 진을 빼는 구간이며 마사토 흙에 낙엽이 쌓여 마치

눈길을 걷듯이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지기 일수이다. 

 

진행 방향 10~11시방향으로 장대한 백두대간 마루금을 보면서  옹골찬

강원도의 마루금을 원없이 만끽할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고 석개재에서

머리골 휴양림까지 5~6시간이면 충분하므로 서두러지 말고 때묻지 않는

강원도 오지의 자연을 즐기며 여유로운 산행을 할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낙동정맥 제 3구간 산행지도   

 

 


 산행코스

 

   석개재(09:40)~고사목 지대(10:40)~면산(11:30)~

     구랄산(12:43)~점심(12:55~13:25)~토산령(14:35)

     ~계곡 합수지점(15:10)~호식총(15:39)~차량진입

     차단기 앞(15:50)


 산행 시간 06시간 10분 (점심 및 휴식 시간 포함)

  

 이동

 

☞ 밀양출발(05:20)~중앙고속 안동 휴게소(07:00)~아침 후 출발

    (07:30)~영주 매표소 통과(07:48)~석로 3리 통과(09:10)~

    석개재 (09:30)

     


 소요시간   : 04시간 10분 


     


 낙동정맥 제 3구간 산행기 (작성자 : 흐름 산악회 부산 갈매기)


 

-05:20

 

따르릉 !!

간밤에 일찍 자리에 들었는데도 곤히 잔 모양이다.

다른날 같으면 꼭 새벽 4~5시경 화장실가는 버릇이 있는데

오늘따라 그 습관도 잊고 잠을 잔 모양이다.

어제 저녁 분명 폰에 04:00 알람을 설정해 두었기에

더 더욱 믿었다.

벨소리에 놀라 일어나니 알람이 아니라 집 전화 소리다.

" 여~보세요!

"형님 전대요. !

지금 집앞에 와 있는데요.

앵 이그이 무슨 조화냐

준비한 짐이 많아 총무를 집으로 오라고 했는데

울리라는 알람은 먹통이고 기다리다 지친 총무가 집 전화를 했다.

시계를 보니 4시 40분 !!

출발 시간 20분 전이다.

서둘러 준비한 짐을 총무편으로 보내고 찬물에 대충 머리 감고

준비해둔 걸망을 챙겨 부부가 쏜살같이 집결 장소로 달린다.

' 따르~릉 ":

전화는 계속오고...

집결지에 나가니 모든 회원님들이 승차 대기중이다.

" 아이고 !

연발하면서  차에 오르니 기다린 회원들 불평없이 맞아 준다.

 

석개재로 출발 !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 밀양 매표소에서 올라 동대구 IC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중앙 고속도로로 바꿔어 타고

달린다.

휴일날 단풍 여행을 떠나는 버스가  제법 많아 고속도로가

활기를 찾는모습이다. 

 

-07:00

 

안동 휴게소 도착 !

주차장엔 대형버스가 붐비고 곳곳에 등산복을 차려 입은

산꾼들이 구석마다 자리를 잡고 아침들을 한다.

우리 일행도 휴게소 한쪽 벤치에 자리를 잡고 이른

아침을 하는데 낙동정맥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시는

회장님 부부가 준비한 햇쌀밥과 추어탕이 입맛을 당기게 한다.

시원한 추어탕을 두그릇이나 비우고...

모든 회원들 맛난 아침을 하고 차에 오르니 햇쌀로 빚은

찰떡까지 한봉지 나누어준다.

회장님 부부의 정이 버무러진 음식이라 더욱 진미였다.

 

-07:30

 

아침 후 출발

 

-07:48

 

영주 매표소 통과 !

매표소를 통과 36번 도로를 따라 춘양과 현동 방향으로 달린다.

현동에서 좌측 35번 도로를 따라 태백시 방향으로 가다

동점 못미쳐에서 우회전하여 석포리 방향으로(승부역)가다

석포3리 마을  간통해 석포역앞을 지나(09:10) 좌측으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으로 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09:30

 

석개재 !

차에서 내리니 옷깃을 여미하는 차거운 강풍이 불어되는데

산행내내 심한 강풍이 불었다.

석개재에는 팔각정 쉼터 공사와 면산 방향

들머리 등로 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서둘러 내린 회원들 산행 준비를 마치고 들머리 표지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강원도에는 돌이 많아 표지석이

분명 돌로 된것이라 생각하고 엄청나게 큰 표지석에

모두들 경탄하는 순간 누군가가 지팡이로 표지석을 때리니

돌소리가 않닌 철판 소리이다.

ㅎㅎㅎ !

돌로 만들 표지석인줄 알았더니 철판으로 만든 표지판!

 

-09:40

 

산행 !

서있으니 춥다.

서둘러 표지판 앞으로난 등로를 따라 오른다.

공사중인 인부들에게 '고맙습니다" 인사도 하고

잡목으로 난 등로를 따라 오르는데 쌓인 낙엽으로 인해

마치 눈길을 걷는 기분이다.

산행 10여분 후 1009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북서 방향으로 보이는 면산을 보고 등로을 줄여 나간다.

산죽밭이 시작되고 미끄러운 낙엽길을 조심해서 탄다.

 

-10:40

 

산행 1시간 후이다.

등로변에 죽은 나무가 멋진 괴목으로 변해 길손을 맞는 지점에서

한숨 돌리기로하고 각자의 행동식을 풀어 나누어 먹는다.

짧은 산행이라 모두들 얼굴엔 여유가 보인다.

 

-11:30

 

면산!

1,245.2m

이번 구간 최고봉이다.

조리대밭 군락지를 헤치고 면산으로 오르는 긴 오름에 지칠때쯤

하얀 정상석이 등로 바로 옆에 단정히 않아 반긴다.

강풍은 쉬지 않고 불어되고...

바람을 피해 점심할 자리 찾아 보나 날등으로 20여명이 않을

마땅한 자리가 없어 계속 진행 한다.

조리대밭은 끝없이 펼쳐지고 낙엽속에 숨은 등로 찾기가

보물 찾기 만큼이나 난해 하다.

면산을 지나 급격히 떨어지는 고도를 보니 또 알마나

급오름을 올라야 할찌 걱정이다.

작고 큰 봉우리를 몇개나 넘고 마사토 흙의 급내림길에서

엉덩방아도 찍고...

또 한번 급 오름길에서 진땀을 흘리고 나니...

 

-12:43

 

구랄산

1,071.5m!

반평정도의 공지에 철판에 빨간글씨로 " 구랄산 "이라 적어

나무가지에 걸어두었다.

백병산도 조망되고 함백산, 태백산도 어름풋이...

허기가 진다.

 

-12:55~13:25

 

점심 !

정상 바로 아래 비탈에서 어렵살이 자리를 마련하고

점심을 한다.

모두들 느긋하게 음식의 맛도 음미하면서 식사를 하는데

불어되는 강풍때문인지 추위를 느낀다.

추위에 쫒겨 서둘러 토산령을 찾아 길을 다잡는데

키를 넘는 조리대밭은 계속되고 강풍에 사각되는

조리대잎의 음율은 묘한 소리를 연주 한다.

제법 지루한 오름 내림이 계속되다.

 

-14:35

 

토산령 !

키큰 조리대밭을 빠져 나오자 바로 앞에 노란 토산령

표지판이 반긴다.

지난번에 본 표지판이라 왠지 친근감마져 든다.

우측 선골로 하산하는 등로가 열려 있고

좌측 버들골을 지나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보인다.

먼저온 회원님들을 좌측으로 내려보내고 뒤처진 회원들은 마중간다.

온길을 되돌아 7~8분 가니 후미조가 온다.

여성회원 한분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데 진통제와 압박대를

채우고 진행해 토산령에서 잠시 휴식하고 휴양림으로 내려선다.

날등을 타고 급 내림길을 내려서면...

 

-15:10

 

합수지점 !

좌우 계곡이 만나는 합수지점이다.

계곡을 건너는 외나무 다리도 있고 노란 표지판도 보인다.

몇군데의 계곡도 건너고 산길을 따라 내려선다.

 

-15:39

 

호식층 !

등로 좌측으로 2~3m 거리에 호식층 안내판이 서있다.

안내판을 지나 3~4m 내려서면 임도가 시작된다

편안한 길이다.

좌우 단풍과 조잘되는 게곡물소리를 들어며...

 

-15:50

 

차량 진입 통제 차단기 !

휴양림 관리소에서 차량진입을 막기위해 설치한 차단기가 보이고

화장실과 식수대가 있다.

토산령에서 차단기까지 약 1시간 20분 소요 !

그러나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등로가 편안하고 분위기를 잡아 주어

지루한줄 모르고 내려설수 있다.

석개재와 토산령구간의 산행을 종료하는 지점이다.

차단기에서 주차장까지 10여분 소요되며 주차장은 대형버스

수십대의 주차도 가능하다.

 


 



 



 



 



 



 



 



 



 



 



 



 



 



 



 



 



 



 



 



 



 



 



 



 



 



 


 


    마무리


 

 통리재에서 석개재까지 낙동정맥꾼들이 통상 1구간으로 진행하는 구간이다.

 그러나 여유로움을 갖고 정맥길을 가고자하는 산꾼들로서는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토산령을 깃점으로 나누어 타는 것도 괜찮지 쉽다.

 또는 악천후시나 부상 등 탈출로 이용에 적이한 등로로 휴양림에 내려서면

 태백시, 봉화군 석포리로 나가는 노선버스나 택시 이용 등 교통이 편리하다.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낙동정맥 길은 항상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