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종주 3구간(21번국도-소속리산-승주고개-보현산-돌고개-삼실고개)

 

산행일자 : 2007.9.29(토요일)

산행날씨 : 흐림

산행기온 : 16.9℃ ~ 21.8℃

산행인원 : 2명(둘째아들과 함께)

산행시간 : 9:07분(식사,휴식,알바시간포함)

산행거리 : 16.8km

지       도 : 1/50,000  음성

 

교       통 : 자가운전

갈때 : 부천-바리고개(05:50 - 08:10 자가운전-휴게소아침식사시간포함)

올때 : 삼실고개 - 음성버스터미날(17:47 - 17:57 음성개인택시이용. 7,000원)

          음성 - 금왕(18:10 - 18:25 시외버스이용. 1,100원)

          금왕 - 바리고개(18:30 - 18:38 금왕택시이용. 4,500원

          바리고개 - 부천(18:45 - 21:30 자가운전-저녁식사시간포함)

*음성개인택시 : 043-872-8001

*금왕개인택시 : 043-882-2121

*자가운전 운행거리 : 편도 119km

 

21번국도 바리고개 접근경로

영동고속도로 양지IC - 17번도로 - 죽산3거리 - 38번도로 - 죽산 - 17번도로

 - 광혜원 - 82번도로 - 금왕 - 21번도로 - 바리가든

 

주요지점별 산행거리(16.8km)

21번국도(바리가든) - 3.5km - 소속리산 - 7.0km - 375.6봉 - 0.2km - 승주고개 - 1.0km

 - 보현산 - 3.5km - 돌고개 - 1.6km - 삼실고개

 

주요지점별 산행시간(도착/출발/지명/고도/기온)

08:23   21번국도(바리가든)산행시작

08:54/58   345.8봉(17.9℃)

09:32/35   436봉(16.9℃)

09:43   413봉(17.0℃)

09:45   16번 송전탑

09:50   소속리산(431.6m/ 17.9℃)

09:58   395봉(좌측)-독도주의

10:05   우측으로 건물보이는 지점(좌측 흙무덤방향으로)-독도주의

10:16   갈림길(우측)

10:29   45번 송전탑

10:33/43   임도삼거리(260m/21.3℃)-간식

10:55   좌측으로 임도보이는 안부

10:02   묘지3기

11:15   354봉(19.1℃)

11:28   346.3봉(19.9℃)

11:53/56   410봉(20.5℃)

12:13/14   400봉(우측)(20.2℃)-독도주의

12:31   430봉(20.6℃)

12:45   375.6봉

12:49   승주고개(360m/ 19.3℃)9번도로

12:58   묘지1기

13:05/07   산불감시초소(478m/ 18.9℃)

13:17   보현산(483m/ 18.8℃)

13:26/14:05   구례고개(380m/ 18.2℃) 점심식사

14:08   395봉(좌측)-독도주의

14:12   임도만남

14:16   임도로 내려섬

14:17   임도에서 산길로 접어듬

14:18   묘지1기

14:24/27   2차선포장도로

14:33   갈림길(우측)

14:40   묘지1기

14:48   묘지1기

14:53   27번 송전탑(315m/19.8℃)

15:05   임도

15:11   351.7봉

15:17   임도

15:32/38   돌고개.516번도로-간식

15:46   신516번도로(21.8℃)

16:08   352봉(19.5℃)

16:12   갈림길(우측)-독도주의

16:34   시멘트포장도로

16:40/17:20   알바(가시밭)

17:25   묘지

17:30   삼실고개(2차선포장도로)산행종료

 

1,2구간에서 가시밭길과 무더위로 혼줄이난 아들이 가을에 진행을 하자고 하여 그동안

근교산행만 해오다 요즘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3구간 종주산행에 나섰다.

 

산행기온은 18℃ ~ 22℃의 분포를 보여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 였다.

오름길에서 다람쥐처럼 뛰어 올라가는 아들을 보며 나의 젊은 시절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도 가져보지만 돌고개를 지나면서부터 가시밭길이 시작된다.

 

산속의 포장도로를 지나면서 가시밭길은 계속되고 알바까지 하는 바람에

이번산행의 목적지인 행테고개까지 진행못하고 삼실고개에서 산행을 종료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

21번 국도상의 바리가든이 오늘의 들머리이다.

식당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생각해보니 영업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여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주차장소를 찾아보니 들머리에서 20m정도 오르니 넓은 공터가 보여

공터 한쪽에 주차를 시키는데 어르신 한분이 올라오신다.

 

혹시 뭐라고 하실까봐 미리 주차에 대한 양해를 구하니 어르신께서는 그렇게 한쪽에 주차하지 말고

가운데 좋은 곳에 주차하라고 하시면서 아주 따뜻하게 맞아주신다.

 

소속리산에서 핸드폰을 끄고 산행을 하여 통신은 두절되었었는데 이후에 산행을 마치고

 음성에서 버스를 타고 금왕으로 오는도중에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하신분은 주차할때 만난 어르신인데 계속해서 필자에게 통화를 시도했는데 연결이

안되었다며 이번에도 연결이 안되면 곧바로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할려던 참이라고 하신다.

 

내용을 들어보니 이곳은 공격적인 멧돼지가 마을까지 내려오며 산으로 올라간 필자에게

알려줄려고 여러번 통화를 시도 하였으나 핸드폰을 꺼 놓는 바람에 통화를 하지 못했었다.

 

산행을 끝내고 차량회수를 위해 돌아오던 필자와 통화를 하게 되었으며 이번에도 통화가

안되었다면 필시 멧돼지에게 변을 당한것으로 알고 경찰서에 신고를 하려던 참이셨다고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짧은 눈물이 눈가에 스치는것을 느꼈다.

요즘세상에 전혀 모르는 나그네에게 관심과 걱정을 해주시는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과 그 큰사랑에

감동을 받았으며 어르신이 베푸신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리라는 어떤 사명감을 느낀다.

차량을 회수하면서 어느댁에 사시는지 몰라 인사를 못드리고 온것이 지금도 마음에 크게 거스린다.

 

 

 

21번국도 - 소속리산(08:23 - 09:50)

오늘 3구간의 들머리는 바리가든 좌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올라감으로 시작된다.

시멘트 포장도로 우측의 커다란 나무에 선답자님들의 표시기가 보이며 곧이어 넓은 공터에

주차를 시키고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좌측편의 밭으로 올라 곧이어 산속으로 접어든다.

 

완만하게 이어가던 등산로는 급경사를 이루며 345.8봉 부근은 T자길인데 정맥길은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하나 좌측으로 10m정도 가면 345.8봉 정상이다.

잡초가 무성한 정상에서 삼각점(410재설. 76.9재설)을 확인하고 정맥길을 이어간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345봉을 넘어 내려가면 "문안등산로"란 이색적인 팻말이 보인다.

급사면후에 완만하게 올라간 436봉을 넘는데 기온은 17℃ 정도로서 쾌적한 산행을 이어간다.

 

413봉을 넘어가면 16번 송전탑을 만나며 이 송전선로는 건너편 정맥길에서 다시한번 만나게 된다.

이어서 5분정도 오르면 431.6m의 소속리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나무때문에 조망이 별로 없는 소속리산 정상은 정상석은 없지만 정맥종주자가 정상을 알리는

표지를 나무에 걸어 놓았다.

 

소속리산 - 승주고개(09:50 - 12:49)

소속리산 정상에서 좌측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오르면 395봉인데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꺽어서 진행해야 하나 무심코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면 정맥길을 이탈할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급사면 내림길후에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우측으로 붉은 건물이 보이는데 이런 깊은 산속에

무슨용도의 건물인지 알수가 없다.

건물이 우측으로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의 흙무덤 방향으로 진행해야 마루금인데 등산로는

내려가는 길이 더 좋으니 주의를 요한다. 

 

흙무덤 있는곳으로 진행하여 가다가  올라가는 좌측으로 송전탑이 보이며 봉우리를 넘어

아래로 내려가면 45번 송전탑을 만나게 된다.

송전탑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는데 삼거리이다.

 

임도 좌측은 포장도로이며 "금왕읍 백야리 상촌마을" 로 연결되며 임도 우측은 비포장도로로서

음성읍 동음리 승주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포장도로 가운데 앉아서 빵으로 간식을 하며 쉼을 한뒤에 봉우리로 올랐다가 내려가면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게 되며 오름길에서 묘지 3기를 만난후에 354봉에

이르게 된다.

 

이후 여러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 346.3봉에 도착하여 삼각점은 확인하였으나

글씨를 알아볼수가 없었다.

나무사이로 금왕시내가 바라보이고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가며 진행하여 오름길후에 410봉에

도착하는데 나무와 나무사이에 통나무를 걸쳐놓았는데 의자로 할용하기에 좋다.

나무에 걸터앉아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한 다음에 출발하게 된다.

 

잠시 내림길후에 올라간 400봉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전환하여야 마루금이며

이어지는 능선길후에 430봉과 375.6봉을 지난후 내림길후에 비포장도로인 승주고개에

도착한다.

 

37번국도에서 승주마을로 이어지는 9번도로의 승주고개는 지참하고 있는 지형도에는

포장도로로 표시되고 있으나 실제는 비포장도로이다.

 

승주고개 - 돌고개(12:49 - 15:32)

가로질러 산길로 접어들면 묘지1기를 만나고 이어지는 된비알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아들이 걱정스러워한다.

이어  산불감시초소와 부근 나무가지에 매달아놓은 "부용지맥분기점"표지가 보이고

능선을 따라가면 보현산 정상 위치를 가름하기 어려우나 고도계로서 대략 정상임을

확인하고 내려가는데 급경사지역이라 조심스럽게 내려가지만 저절로 미끄러질 정도이며

이후에 구례고개에 도착한다.

 

구례고개 좌측으로는 시멘트 포장도로이며 37번 국도가 지나는 "음성읍 소여리"로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비포장도로이며 "음성읍 삼생리"로 지나는 길이다. 

 

구례고개를 가로질러 절개지를 오르면 이정목이 서있고 잘조성된 묘지지역을  만나게 된다.

묘지 지역을 지나 평탄한 지대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후 휴식을 충분히 취한 다음에 산행을 이어간다.

 

약간의 오름길후에 395봉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10시 방향으로 진행해야 마루금이며

독도주의를 요한다.

 

상당한 비탈길를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며 임도에 내려선후 좌측으로 5m 정도 이동하면

아래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잠시후에 임도에 내려선후 100m정도 임도를 따라 가다가

좌측산길로 접어들어야 마루금이다.

 

산길로 접어들면 묘지1기를 만나며 7분정도 진행하면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건너게 되며

잠시후에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며 이후에 8분간격으로 묘지1기씩 만나게 된다.

 

27번 송전탑을 만난후에 임도를 만나 가로질러 351.7봉에 도착후에 다시 임도를 만나며

이어지는 정맥길을 따라가면 돌고개에 이르게 된다.

돌고개 우측으로 "돌고개"표지석이 있으며 "하영특수유리" 간판도 보인다.

37번국도에서 음성읍 초전리로 넘어가는 도로로서 구도로이며 신도로는 잠시후에 만나게 된다.

 

돌고개 - 삼실고개(15:38 - 17:30)

돌고개(구도로)를 가로질러 산속으로 진행하면 잠시후에 앞쪽으로 커다란 절개위에 서게 되고

절개지 상단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상당히 가파르며 조심해서 내려서니 돌고개 신도로이다.

 

내려선 지점에서 앞쪽을 바라보면 묘지가 보이는데 묘지 좌측으로 올라서서 잡목사이로

올라가니 정맥길을 만나고  이어지는 길에서 폐타이어가 나무에 매달린(2개)지역의

우측으로는 파란색 지붕의 건물이 보인다.

 

이어지는 된비알을 오르는데 좌측으로는 음성시내가 보이고 이후에 만나는 352봉에서

삼각점을 확인한후 진행하는데 가시덤불과 잡목으로 진행에 어려움이 많으며 잠사후에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잡목이 많아 주의를 요한다.

 

내려가는길도 잡초와 가시덤불이 이어지며 잠시후에 포장도로를 만나 건너 올라가면

또다시 가시덤불 지대를 만나게 되는데 등로가 뚜렸하지 않고 선답자님들이 이리저리 헤맨

흔적이 역력하며 가시덤불 지대에서 마루금은 우측2시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나

키를 넘는 가시덤불속에서 직진을 하여 하당리 법왕사 방향으로 알바를 하게 되었다.

정맥길에서 이탈하여 알바길에서도 선답자님들의 표시기를 간혹 발견할수 있었으며

이분들 역시 알바를 하면서도 표시기를 달고 가신것 같다.

 

다시 가시덤불지대로 원위치하여 우측 2시 방향으로 진행하니 "따라가기"님의 표시기를 발견할수

있어 반가웠으며 약간 내려가는듯 하다가 이어지는 능선길후에 소나무가 많은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바로 아래에 묘지가 있고 건너편으로 큰산의 모습이 위용을 자랑한다.

(소나무가 많은 봉우리에서 우측 묘지를 내려가는 정맥길에는 표시기가 한개도 남김없이 떨어져

버려져 있는것으로 보아 짐작컨데 묘지주인이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삼실고개에 도착하니 17:30분으로 이곳에서 큰산을 넘어 행테고개(행치재휴게소)까지 3.7km를 진행하기는 늦은감이 있어 오늘은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고 음성개인택시에 전화를 하여 삼실고개로 오라하니 처음 들어보는 지명이라해서 "하당저수지"를 지나 올라오면

된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며 다음4구간에 이곳부근에 주차할만한 곳을 찾아놓고 도로 바닥에 앉아

쉬고 있으니 택시한대가 올라온다.

 

택시로 음성버스터미날까지 이동한후 잠시후에 금왕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중

고마우신 어르신의 전화를 받았으며 금왕에서는 택시를 타고 바리가든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하게 되었다.

 

산행사진

21번 국도와 오늘 산행들머리인 바리가든 입구
 
 
주차한 공터를 지나 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산행시작 첫봉우리인345.8봉 - 잡초가 무성하다
 
 
이색적인 안내문 - 문안등산로
들어서면 평안한 길. 옛나무꾼이 등짐지고 줄줄이 넘나들던 길
 
 
소속리산 정상 -  선답자님께서 설치하신 정상표지
 
 
소속리산 정상 - 삼각점이 보인다
 
 
송전탑 건너편으로 진행할 마루금이 보인다
 
 
다람쥐처럼 앞서가는 아들넘을 따라가긴 하지만...
 
 
 
 
 
346.3봉에서 내려가면서 바라본 우측방향의 계곡
 
 
400봉에서 내려가면서 바라본 잠시후에 오를 430봉
 
 
 
430봉에서 바라본 진행방향의 보현산
 
 
430봉에서 375.6봉으로 가는길
 
 
승주고개.9번도로
 
 
지나온 마루금과 37번국도 - 보현산 오름길
 
 
구례고개
 
 
오늘산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이정목
 
 
구례고개에서 바라본 지나온 보현산방향
 
 
구례고개 묘지부근에서의 점심식사
 
 
2차선 포장도로에 세워진 보현산 약수터 표지석
 
 
37번국도에서 삼생리로 넘어가는 2차선 포장도로
 
 
27번 송전탑을 만나후 임도가는길에서 바라보이는 음성의 가섭산
 
 
산중에 버려진 폐기물과 생활쓰레기
 
 
351.7봉을 지난후에 만난 정맥길옆의 잘 조성된 묘지
 
 
516번도로.돌고개
 
 
돌고개를 지난후 또다시 만난 신도로 -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내려선후 도로건너 묘지 좌측으로 오른다
 
 
352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음성시내
 
 
 
가섭산도 선명이 보이고 - 가섭산 우측의 흰부분은 예전 채석장
 
 
352봉을 알리는 선답자님의 표지
 
 
진행하기 어려운 산초나무 군락지
 
 
삼실고개 부근의 가시덤불밭 -이곳에서 알바후 삼실고개로 내려감
 
산행기끝/북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