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 3구간 (행치고개 ~ 질마재) : 가도가도 끝이 없는 산길

 

산행일시 : 2006. 03. 18 (토)  09:03 ~ 17:19  (8시간 16분)
               (산행시간 : 6시간 40분 / 휴식시간 : 1시간 36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0분 // 정맥(접근,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 오전 흐리고 오후에 맑아짐(구름 많음) 그리고 강한 바람, 완연한 봄기온
산행인원 : 홀로 산행
지형도명 : 1:50,000  음성, 미원 (1992년/1975년 편집,  2004년 수정(1995년/2003년 촬영, 2004년 조사),  2005년 인쇄)
정맥접근 : 동서울터미널→음성 : 시외버스 / 음성→상당1리 : 택시 (증평행 시내버스 08:03(첫 차), 09:30 ...)
정맥이탈 : 질마재→증평 : 트럭(증평~청천간 운행하는 아성교통 시내버스) / 증평→동서울터미널 : 시외버스
산행시간 : 행치고개(09:03) ~ 가정자 삼거리(09:28) ~ 378.5봉(10:06~10:13) ~ 토골고개(보천고개)(10:23~10:25)
               ~ 377.9봉(10:56~10:58) ~ 내동고개(11:13~11:15) ~ 고리티고개(11:40~11:42) ~ 395.4봉(11:52~11:57)
               ~ 보광산(12:22~12:26) ~ 34번 국도 절개지(12:55~13:25) ~ 344.1봉(13:51~13:54)
               ~ 596.5봉(14:56~15:00) ~ 칠보산(15:36~15:40) ~ 칠보치(16:17~16:20) ~ 질마재(17:19)

 

산행기록
06:30        동서울터미널 → 음성
~07:58      어둠 속에서도 흐리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하늘을 가르며 동서울터미널을 빠져나온 버스는
               한강을 따라 강변북로를 경유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일반국도로 접어들면서
               대소에서 고등학생들로 만원이 되어 무극을 지나 음성에 도착한다.
08:45        음성 → 행치재휴게소
~08:53      매표소 창구 좌측에 붙어있는 증평행 시각표에 표기된 시간이 지나도 버스가 보이질 않아 문의하니
               첫 차는 떠났고 다음 차편이 9시 30분이라고 하여 택시로 행치재휴게소로 이동한다(운임요금계 : 6,500원)
               (매표소 옆에 붙어있는 '보천,도안,증평,청주,대전' 시각표의 시간은 각 각 다른 도착지의 시간표이다.
                택시 기사분에게 확인한 바에 의하면 증평행은 08:03(첫 차), 09:30 …
                이런 식으로 약 1~2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고 한다.)
09:03        행치고개
               행치재휴게소의 주차장에 도착, 지하통로로 36번 국도를 통과하여 우측으로 올라서면
               커다란 화강암석이 있는 오늘 구간의 들머리인 '행치재제설용자재보관소'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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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치고개)
09:05        산길 초입
               초록색의 시멘트 구조물 좌측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조금만 진행하면 건물이 보이면서
               좌측으로 절개지를 오를 수 있는 산길이 나오고 선답자의 표지기가 많이 매달려 있다.
09:12        안부 사거리
               좌측의 날등으로 올라 절개지 상단부로 오르면 36번 국도 행치재 휴게소가 큰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조금 전에 지나온 들머리에 있던 거대한 석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날등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안부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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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치재휴게소와 산행 들머리)
09:18        봉우리
               직진으로 이어지는 길은 무명봉에 이른다.
09:23        능선 삼거리
               무명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우측으로 완만히 흐르는 지릉이 분기되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마룻금은 좌측 아래에 보이는 삼밭으로 이어진다.
09:25        삼거리
               삼밭을 향해 좌측으로 내려가다보면 다시 삼거리를 만나고
09:26        안부 사거리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진행하면 바로 안부 사거리가 나오며,
09:28        가정자 삼거리
               우측으로 내려가는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청색지붕의 건물이 있는 시멘트 도로 삼거리인 가정자 삼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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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자 삼거리 - 도로로 진행한다)
09:37        시멘트도로 고갯마루
~09:40      정면으로 보이는 묘를 지나 뒤편의 얕은 구릉을 향해 올라서면 벌목된 나무들로 길이 희미해진다.
               구릉 정상부를 지나 조금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도로 및 석주 있는 묘쪽으로 내려서면
               다시 시멘트 도로로 나오는데 조금 전 가정자 삼거리의 도로로 이어지는 것이다.
               (묘 뒷편의 능선으로 마룻금이 이어지는 것 같아 올라보았지만 가정자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시멘트도로로 내려서게 되는데
                1~2분이면 올 거리를 방향을 찾느라고 10여 분 걸려 도착한 것이다.
                굳이 구릉으로 올라서지말고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된다.)
09:42        벌목지대 능선 삼거리
               시멘트도로에서 산길로 올라가는데 버스가 지나간다.
               산길은 벌목지대의 능선으로 따르다가 삼거리를 만나게 되고
09:43        시멘트도로 고갯마루
               좌측으로 직진하면 또 시멘트 도로로 내려서게 되는데 좌측으로 백색지붕의 건물이 보이는 곳이다.
09:51        능선 삼거리
               정면으로 보이는 밭의 우측으로 조금 남아있는 날등으로 올라서면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서서히 고도를 올려간다.
               잠시 짧은 된비알의 오름길을 올라서면 삼거리가 나오고
09:52        삼거리
               높아보이는 우측길이 아니라 좌측의 능선길로 가면 바로 또 삼거리이며
10:06        378.5봉 (삼각점[])
~10:13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378.5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데
               잠시 후 묘 3기를 지나면서 안부 사거리가 나오고,
               직진으로 올라서는 길은 급한 경사길과 완만한 능선길이 반복되면서 378.5봉으로 이어진다.
               378.5봉의 삼각점은 기초대가 훼손된 채 잡목 사이에 가려져 있다.
10:15        구릉 삼거리
               잡목 사이로 내려가는 길은 야트막한 안부를 지나 고만고만한 구릉으로 올라서고
10:20        사거리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는 길은 두 번째 묘를 지나면서 급하게 내려가다가
               세 번째 묘를 지나 가시덤불이 우거진 개활지로 나서는데 또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꾼다.
10:23        토골고개 (보천고개)
~10:25      산길은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고
               이 임도는 2차로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515번 지방도 토골고개(보천고개)로 이어진다.
               고갯마루에는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삼밭을 지키고 있으며,
               '음성군 원남면', '괴산군 소수면; 행정표지판과 '금엽구/수렵구' 안내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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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골고개)
10:48        420 봉우리
               느티나무 앞의 공사중인 시멘트 구조물을 지나 도로를 건너 Y자 갈림길의 중앙 능선 산길로 잡목을 헤치고 올라가는데
               꾸준한 오름을 유지하면서 400 능선에 이르러 완만해지면서 좌측으로 이어진다.
               부드럽게 바뀐 능선길을 따라 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넘어 된비알을 올라서면 420 봉우리이다.
10:53        구릉 삼거리
               420 봉우리 능선을 내려가면서 구릉 삼거리를 만나고
10:56        377.9봉 (삼각점[437 복구 / 건설부 74.10])
~10:58      우측의 능선길로 내려가면 산길 중앙에 삼각점이 묻혀있는 377.9봉이다.
               (봉우리보다는 능선길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싶다.)
11:13        내동고개
~11:15      380 능선의 끝 봉우리를 지나 더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백마산이 보이고
               이제 산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지면서 내리막길 좌측에 2기의 묘를 지나 바로 내동고개가 나오는데
               고사한 벚나무 밑둥과 제멋대로 쌓인 돌탑이 있다.
11:19        구릉 삼거리 (백마산 갈림길)
               마주 보이는 능선길로 올라서면 우측의 백마산으로 갈라지는 구릉 삼거리에 이르고
11:31        370봉
               직진하는 좌측의 완만한 능선길은 370봉으로 올라선 후
11:34        삼거리
               우측길로 직진하면 바로 갈림길이 나오지만 두 길은 다시 만나 삼거리에 이른다.
11:40        고리티고개
~11:42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다시 좌측길로 직진하여 내려가면 고리티고개이다.
               왕래의 흔적이 거의 없는 듯한 고갯마루 좌측으로 청색지붕의 가옥이, 앞에는 밭이 보인다.
11:48        임도
~11:51      고갯마루 안부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서면 은근히 올라서면서 구릉을 넘게 되고
               바로 산사면을 깎아 만든 임도로 올라선다.
11:52        395.4봉 (삼각점[음성 476 / 79.8 ??])
~11:57      정면으로 가파른 비탈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이지만 우측으로 10여m 돌아 통나무로 만든 짧은 계단길을 올라가면
               억새 속에 숨어있는 삼각점과 스테인레스 안내문(동경 127-00-51 / 북위 36-49-52 / 높이 395m)이 있는 395.4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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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5.4봉)
12:21        보광산 갈림길
               삼각점을 뒤로 하고 내려가면 바로 빨간 고추를 맨 장사가 그려진
               이정표[←소암  →둔터골 ↓백마산 ↑보광산(40분)]가 있는 사거리를 지나
               은근히 힘들게 하는 오르막길을 오르면 T자형 능선 삼거리인데 우측 100m 떨어진 곳에 보광산이 있다.
12:22        보광산 (普光山, 539m)
~12:26      마룻금에서 벗어난 넓은 공터의 보광산에는 2002년 산림청 헬기의 도움을 받아 세워진 정상석이 있으며
               전망대는 직진하라는 이정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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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광산)
12:28        보광산 갈림길
               별다른 특징이 없는 보광산에서 다시금 마룻금을 이어가기 위하여 보광산 갈림길 삼거리로 되돌아 간다.
12:29        삼거리
               보광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직진(고리티재에서 올라올 때에는 좌측)하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사면길을 따르고
12:37        삼거리
               사면길은 바로 능선길로 이어지는데 바로 우측 아래에 괴산 봉학사지 오층석탑이 외로이 서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9호 / 보광사 옛 절터 뒤편에 남아 있는 탑으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66년 2층 지붕돌의 사리공에서 발견된 청동불상에서
                '봉학산 봉학사(鳳鶴山鳳鶴寺)'라는 시주문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외길로 이어지는 완만한 내림길에 좌측의 야트막한 구릉을 우회하는 삼거리를 지나면

               [보광사/보광산] 이정표 삼거리가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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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 봉학사지 오층석탑)
12:42        시멘트 도로 ([보광사 차도/인도] 이정표)
~12:44      우측 아래에 보이는 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따라 잠시 내려가면 시멘트 도로가 나오면서 다소 넓은 공터가 나온다.
12:51        안부 삼거리
               시멘트 공터을 가로 질러 능선으로 올라서면 바로 이정표[←시동마을(40분) ↓보광산(20분) ↑모래재(30분)]가 나오고
               모래재 방향으로 직진하는 길은 서서히 내려가면서 넓은 안부 삼거리에 이른다.
12:54        삼거리
               우측으로 보이는 거대한 채석장을 보면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는 길은 다시 삼거리를 만나고
12:55        34번 국도 절개지 상단부
~13:25      우측 능선길로 진행하면 바로 송전철탑(154KV 증평T/L  No.88)을 지나 34번 국도의 절개지 상단부인데,
               좌측의 수암낚시터 뒷편으로 보이는 구 도로와 신설 34번 국도에 의해 잘리운 4단의 계단 형태로 바뀐 산줄기는
               마치 고립된 섬처럼 외로워 보이며,
               그 너머로 보광산 관광농원의 이동통신 중계탑과 마룻금의 산줄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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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번 국도 모래재)
13:27        34번 국도 모래재
               좌측의 수암낚시터 방향으로 절개지 사면을 따라 내려서면 조금 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데
               보광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34번 국도상의 모래재이다.
13:32        모래재의병격전유적비
~13:35      등산로 안내도를 지나 34번 국도를 지하로 횡단하는 통로로 나가면

               바로 수암낚시터의 좌대가 나오면서 우측으로 조금 남은 산줄기가 보이지만
               그냥 낚시터를 좌측에 두고 길따라 진행하면 구 도로에 이른다.
               도로 건너편으로 '모래재의병격전유적비(모래재義兵激戰遺蹟碑)'가 있으며
               그 뒷편으로 보광산관광농원이 보이고, 우측 윗편 고개가 모래재이다.
               (항일구국(抗日救國)의 뜻을 품은 의병장 한봉수(韓鳳洙)가 이정구 등 9명의 의병대로
                1908년 5월 모래재를 지나던 일본군 우편물 호송대를 습격,
                전과를 올린 항일구국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괴산군에서 건립한 유적비이다.)

13:42        보광산관광농원 산상회의실 좌측 철망문
               모래재의병격전유적비에서 관광농원으로 들어서서 좌측 산등성이에 보이는 이동통신 안테나탑을 향해 좌향으로 올라가면
               산상회의실 건물을 지나 철망문을 지나게 된다.
               (본인은 구 도로의 모래재(해발 228m)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진행하여 관광농원 통나무집과 철망 사이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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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도로의 모래재)
13:49        능선 삼거리
               관광농원에서 빠져 나와 다시금 산길로 이어지는 마룻금은 완만한 오름을 유지하면서 소나무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고
13:51        344.1봉 (삼각점[1979])
~13:54      좌측으로 올라서면 밑둥만 남은채 잘리운 참나무와 삼각점이 있는 344.1봉이다.
14:02        380 봉우리
~14:05      계속 올라가는 산길은 정상부에 묘가 있는 380 봉우리에 이르고
14:07        솔티재
~14:11      뒷편의 의성김공지묘를 지나 좌측길로 내려가면 임도로 이어지는데
               잠시 후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숲길로 들어서서 솔티재에 이른다.
14:17        철망 끝지점
               안부같은 솔티재로 내려서서 철망쪽으로 오르다보면 우측 뒷편으로 여러 기의 돌탑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좌측의 철망이 완만한 구릉에서 좌로 90도 방향을 바꾸면서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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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티재의 돌탑들)
14:29        440 봉우리(?)
               직진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5분여 올라가다보면 묘를 지나게 되고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바위가 있는 440 봉우리까지 이어진다.
14:35        460 봉우리 삼거리
               계속 올라가는 산길은 가축용 전기철망이 있는 460 봉우리에 올라서고
14:54        596.5봉 갈림길
               우측으로 90도 뱡향을 바꾸어 올라가는 산길은 좌측 철망 너머 자리잡고 있는 염소축사의 계곡 상단부로 이어진다.
               가파르지도 않지만 쉼없이 올라가는 산길은 하늘선을 보이는 비탈진 능선을 만나면서 끝나는데
14:56        596.5봉 (대삼각점)
~15:00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마룻금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지척에 있는 596.5봉을 향해 좌측 오름길로 진행한다.
               조금만 올라가면 벌목된 나무가 그대로 쌓여있는 곳을 지나 억새와 잡목에 파묻힌 596.5봉의 대삼각점이 나오고,
               대삼각점 앞에는 색이 바래 희미하게 남아있는 '일명 : 쪽지봉'이라고 인쇄된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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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6.5봉)
15:01        596.5봉 갈림길
               조망이 없는 596.5봉에서 다시 마룻금을 따라 갈림길로 되돌아오고,
15:06        구릉 삼거리
               벌목된 나무들 사이로 조심조심 내려가다보면 구릉 삼거리에 이르는데
15:07        능선 삼거리
               우측길로 진행하면 우측에 구릉이 보이는 삼거리가 나온다.
15:17        삼거리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바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야트막한 구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삼거리에 이른다.
15:35        칠보산 갈림길
               우측 3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 다시금 꾸준히 올라가다가

               충북알프스 보존회 프래카드가 걸려있는 비탈진 능선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의 칠보산과 우측의 마룻금이 갈라지는 삼거리로
15:36        칠보산 (七寶山, 585m)
~15:40      좌측으로 올라서면 소나무와 바위들 사이에 정상석이 있는 칠보산이다.
               마룻금에서 벗어나 있는 칠보산에는 2000년 2월 11일에 칠보산악회장이 세운 정상석이 있으며
               나무들 때문에 조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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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보산)
15:41        칠보산 갈림길
~15:48      올라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내려가 칠보산 갈림길에 도착하고
15:53        능선 삼거리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길은 잠시 후 급하게 내려가다가 소나무 능선길을 만나면서 완만해지며 삼거리가 나온다.
15:55        내리막 삼거리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올라가자마자 바로 내려가는 길로 이어지면서 또 갈림길을 만나
16:00        능선 삼거리
               좌측길로 진행하면 좌측 계곡 능선에 5기의 묘가 보이는 능선 삼거리에 이른다.
16:11        400 봉우리 삼거리
               좌측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면 청색지붕의 건물이 보이고 야트막한 구릉을 2번 넘어 올라선 봉우리가 400 봉우리인데
               넘어서자마자 개활지의 계곡 능선이 보이는 삼거리가 나오고
16:15        임도 사거리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마룻금은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16:17        칠보치 (七寶峙)
~16:20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우측 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자갈이 깔린 비포장임도가 나오는데 칠보치이다.
16:22        380 봉우리 삼거리
               비포장의 칠보치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10여m정도 내려가서 좌측 산길로 올라가면 380 봉우리이고
16:34        (물 웅덩이 있는) 안부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다시 오른 봉우리가 400 봉우리이며
               또 다른 400 봉우리를 넘어서면 물 웅덩이가 있는 안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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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부에 있는 물 웅덩이)
16:38        400 능선 (패러글라이더 이륙장)
~16:41      물 웅덩이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좌측에 알아볼 수 없도록 지워진 패러글라이더 이륙을 금한다는 내용의 표시판과
               녹슬은 윤형 철망이 있으며,
16:43        안부 삼거리
               좌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계곡인 듯한 곳으로 이어지면서 삼거리가 나온다.
16:56        460 봉우리
               계곡 같은 느낌의 안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잡목사이로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면
               460 봉우리 능선으로 이어지며
17:02        안부
               잠시 후 능선 끝지점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좌측 아래 삼밭이 보이는 안부가 나오고
17:04        갈림길
               잠시 후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되어 올라가다가 묘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17:05        410봉
               우측 능선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면 커다란 바위가 보이면서 TV 공청안테나가 있는 410봉에 오르게 된다.
17:12        능선 삼거리
               410봉에서 질마재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삼거리가 나오고
17:15        삼거리
               좌측으로 내려가는 완만한 내리막길은 또 한번 갈림길이 나오는데
17:17        구릉 삼거리
               좌측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은 구릉으로 이어진다.
17:19        질마재
               구릉에서 좌측길로 직진하여 내려가면 참호가 나오고 바로 아래 592번 지방도의 질마재가 내려다 보인다.
               참호에서 좌측으로 절개지 사면을 내려가면 '질마재 / 해발 350m'라고 쓰인 표지판이 있으며,
               崔元用功績碑가 산길 입구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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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마재 - 증평방향)
17:41        질마재 → 증평버스터미널
~17:57      증평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반대방향의 운곡리 방향으로 시내버스가 지나가고(17:10 증평 출발 추정),
               증평행 버스를 기다리던 중 지나가던 더블캡 소형트럭을 타고 증평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한다.
               (증평우체국 에서 질마재를 경유하는 청천행 버스(아성교통 043-834-3352) 시각표는 다음과 같다.
                07:05,  07:50,  09:10,  10:00,  12:10,  13:10,  14:20,  15:10,  16:00,  17:10,  18:15,  19:25
                출처 : 증평군청 홈페이지 교통안내 (
http://jeungpyeong.chungbuk.kr/culture/culture_03_09_01_02.html) )
18:20        증평  → 동서울터미널
~19:50      동서울행 직통 시외버스는 정확하게 18시 20분에 출발하여 도착예정시간보다 10분 늦게 서울에 도착한다.

 

산행후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3주 만에 다시 찾는 한남금북길…
음성으로 향하는 첫 차에 승차하자마자 밀려드는 졸음에 눈을 감고 있다가 깨어나니 대소에서 고등학생들로 만원을 이룹니다.
다시금 잠에 취하고 허전한 느낌에 다시 깨어나니 이미 버스는 음성에 도착하여 그 많은 학생들이 거의 다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보았던 증평방면으로 표시된 버스 시간표를 생각하면서 여유를 부리다가 이상하여 증평행 버스 시간을 확인하니
이미 첫 차는 출발하였으며 다음 차편까지는 시간이 너무 길어 택시를 타고 행치고개로 이동합니다.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듯한 하늘을 쳐다보면서 36번 국도를 횡단하는 지하차도를 건너 오늘의 산행 들머리에서 산행준비를 끝내고,
바로 앞의 얇은 산줄기가 마룻금의 일부이지만 올라서면 바로 다시 도로로 내려서기에 그냥 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잡목 덩굴 사이로 선답자의 표지기가 매달린 능선으로 올라 붙습니다.
지난 번에 내려왔던 큰산 밑에 자리잡은 행치재휴게소를 뒤로하면서 능선길을 따라 걸으며 아직 풀리지 않은 감각을 깨우지만
흐린 날씨에 기온은 늦은 봄마냥 더워지기 시작하고 몸은 아직도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진답니다.
그런 와중에 도착한 가정자 삼거리에서 도로를 따라 걸으면 1~2분 정도 소요될 거리를 야트막한 구릉길로 올라서는 바람에
10여분을 소모하고 도로에 내려와 뒤돌아보니 웃음만 나옵니다.
기차 기적소리가 들리는 능선 속자락의 마송터널을 언제쯤인지 모르게 지나고 올망졸망한 구릉을 넘어 토골고개(보천고개)에 도착하니
생각했던 넓은 도로가 아니였답니다.
이제 보광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어느 정도 올라서면 계속 완만하게 이어지리라 생각하였는데 산길은 마음대로 쉽지만은 않더군요.
내동고개 그리고 고리티고개를 지나 삼각점 안내판을 지나면서 계속되는 오름길은 은근히 힘들게 하다가
수줍은 듯 살며시 보여주는 보광산, 그렇게 올라선 보광산은 여타 일반 산의 정상과 다름이 없답니다.
모래재로 내려서는 길은 초록의 산자락을 하얗게 만드는 채석장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메아리가 되어 들려오고
신설 국도에 의해 잘리운 산줄기는 외로운 섬이 되어 수암낚시터를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이제 228m의 모래재에서 596.5m의 봉우리까지의 해발고도 차이를 계산하면서 속으로 죽었다 생각하면서 올라가는데
의외로 수월하게 올라선 596.5봉에는 빛바랜 플래카드에 쪽지봉이라고 쓰여 있고 무참히 벌목당한 나무들만이 발길을 막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지형도를 보니 질마재까지는 우측이 급사면을 이루지만 한 숨에 달려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착각은 자유라고 지금 올라선 봉우리를 지형도에서 찾으려고 하여도 보이질 않으니 내가 어디쯤 있는 것인지 모릅니다.
또한 산자분수령이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나올만한 곳이 없는데도 마르지않고 존재하는 웅덩이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지나 제일 높은 봉우리임을 느끼면서 460봉을 확신하고서야 위치가 파악됩니다.
또한 TV 안테나가 있는 410봉에 올라서니 질마재가 지척임을 느낍니다
모래재를 지나면서부터 동행하기 시작한 바람은 이제 질마재에 내려서는 산꾼을 매섭게 휘감으면서 땀에 절은 몸을 움추리게 한답니다.
운곡리 방향으로 시내버스가 지나가지만 증평방향으로는 언제 올 지 모르는 시내버스를 무작정 기다리는데
지나가던 소형 트럭이 저를 지나치다가 바로 멈추더니 타라합니다.
증평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를 증평버스터미널까지 태워주신 두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동서울행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질마재로 가는 차편을 알아보기 위해 매표소 여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여 지도를 보여주면서 질마재 위치를 알려주니
버스회사 전화번호를 적어주면서 전화해보라 합니다.
오늘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하여 다음 산행 들머리인 질마재까지 교통편을 미리 알고나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네요.
어제부터 따라다니는 귓속의 매미(이명현상)는 하루종일 제 귓속에 달라붙어 울어대고 연속되는 야간작업으로 피로해진 몸이였지만
또 한구간의 산길을 걸었다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동서울행 버스에서 깊은 무아지경에 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