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종주 제9구간(시목재-용두산-가지산-국사봉-곰재)

 

 


2004 . 05. 09 (일요일)날씨: 비 도상거리:22.9km 산행시간-12:00(휴식포함) 종주자: 신공식

 

 


시목재(05:25-35)→338.6봉(06:40)→318봉(07:04)→오거리안부(07:50-55)→456봉(08:39)→헬기장①(08:48-52)→헬기장②(08:55)→용두산(09:00)→금장재(09:13)→헬기장①(09:54-59)→헬기장②(10:15-27)→513헬기장③(10:37-39)→409헬기장④(10:49)→384봉(11:27)→피재(11:45-50)→405봉(12:30)→가지산(13:27)→장고목재(14:16-19)→450봉(14:42)→삼계봉(14:55)→기맥분기헬기장(15:22)→국사봉(16:10)→백토재(16:19)→차돌봉(16:33)→돌밭,너덜(17:04)→곰재(17:35)

 

 

 

호남정맥에 필요한 지형도

1/25,000(신정,전주,관촌,원천,능교,칠보,복흥,사가,운남,석현,창평,장동,동가,보성,용강,장흥,율포,조성,벌교,남내,주암,괴목,봉당,진상,금리,대도)

 

1/50,000(진안,전주,임실,갈담,정읍,담양,순창,독산,복내,청풍,장흥,회천,순천,구례,하동,광양,남해,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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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 비가 올 확률이 100%여서 염암재-슬치 구간을 다음에 하기로 하고 비가 올 확률 30%인 시목재-곰재 구간을 답사하기 위해 새벽에 광주를 출발하여 오늘 구간의 종점인 곰재를 넘어 시목재(감나무재) 고갯마루 공터에 주차(05:25)시키고 산행채비를 한다.

 

 


비올 확률 30%가 빗나가는지 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고개엔 단체등산객을 싣고온 관광버스 1대가 주차되있고 한켠에서 아침 식사중이라 궁금해 어디서 왔는지 묻자 서울 양재동에서 오신분들이며 식사를 하지 않은 분들은 제암산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우의를 입는 등 산행채비를 마치고 단체객들과 반대편인 곰치를 향해 표시기를 바라보고 오르면 좌우로 길이 갈리는 갈림길로 우측으로 이동하니 족적이 흐릿해지면서 길이 사라저 잠시 망설이다 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우측에서 오는 뚜렷한길을 만난다.

 

 


짙은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고 오리무중으로 비까지 내리는 잡목사이로 오른 봉(05:57-06:00)에서 호흡을 고르고 바윗길(06:03)로 진행 349봉을 넘어 소나무와 측백나무(06:07) 사잇길로 내려가니 십자안부(06:10)로 우측으로 벌목지대라 시야가 트이고 벌목지대의 지저분한 길따라 된비알 비탈을 오른다.

 

 


오름길에 무덤2기가 있고 봉을 넘어 북쪽방향으로 진행 338.6봉(06:40)에 올라 삼각점을 찾느라 여기저기를 쑤셔보다 포기하고 북서쪽으로 틀어 내려가는데 청미래넝쿨이 태클을 걸고 진달래나무 간섭도 만만치 않다.

 

 


스치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옷은 젖은지 오래고 벌써 신발로 내려갔는지 질퍽거리며 날등으로 이어진 산길은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아 진행을 방해하며 순하게 오르내리다 된비알 오름길로 바위봉을 넘어 잡목이 거치적거리는 가파른 바윗길로 318봉(07:04)에 닿는다.

 

 


318봉에서 미끄러지듯이 내려가서 안부를 가로지르고 큰바위는 우회하면서 오르내리다 전망바위(07:20-22)에 닿으니 안개가 걷히고 처음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발아래 동네가 내려다 보이고 기록하기 위해 종이를 꺼내자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 지면서 종이를 젖게 만들어 서둘러 주머니에 넣고 바윗길을 내려가는데 빗물과 이끼로 미끄러워 안전에 조심하면서 네발로 기어서 안테나 있는 안부(07:27)에 내려선다.

 

 


된비알 비탈길을 힘들게 능선분기점(07:37)에 올라 좌측(남서)으로 틀어 급하게 내려가는데 청미래넝쿨과 잡목이 거치적거리며 절개지를 내려서니 임도(07:50)이고 몇 걸음 더 진행하여 오거리안부(07:55)를 만나 묘지뒤로 솔밭길따라 된비알로 능선마루 T자길(08:10)에 올라 우측길로 진행하면 묘지를 만나고 십자안부를 가로지른다.

 

 


솔밭(08:13)의 잡목을 헤치며 안개속으로 가파른 오름길에 돌무더기를 지나 힘겹게 봉에 오르고 내려 2분후 다시오른 능선분기점의 T자길에서 우측(북)으로 틀어 내리고 잡목사이로 오르면서 무덤(08:36)을 지나 거친 호흡속에 456봉(08:39)에 닿는다.


 

 

 

456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가고 흙무덤 3기(08:44)를 지나서 올라선 능선분기점에서 북쪽방향으로 진행하고 헬기장①(08:48-52)에 닿아 다리 쉼을 한 후 조금 진행하자 이번에도 헬기장②(08:55)이며 된비알로 557m 용두산(09:00)에 올라서니 조그마한 표지석이 있는데 짙은 안개로 조망 할 수 없는 오리무중이다.

 

 


이어 산죽밭을 지나면서 빗물에 젖은 장갑을 벗어버리고 솔밭을 지나서 고도를 뚝 떨어뜨리며 내려가다 잠시 오르내려 임도(09:12)를 만나서 임도따라 우측길로 진행하여 안부인 금장재(09:13)를 가로지르며 완만하게 오르다 묘지를 지나면서 급경사 오름길을 천천히올라 능선분기점인 471봉(09:22)을 넘자 정맥은 좌측으로 틀어진다.

 

 


좁은 날등을 따라 봉을 오르내리면서 거친 잡목사이를 진행하는데 국수나무가 많이 보이며 가파른 내림길따라 임도(09:37)에 내려서다 결국엔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는데 엉덩이 부분이 흙투성이라 임도에 고여 있는 물로 대충 씻고 오른다.


 

 

 

힘들게 올라서면 대형헬기장①(09:54-59)으로 김밥 1줄로 얼요기를 하고 진행하는데 최근에 닦은 임도로 인해 산길이 온데간데 없어 방향을 잡고 임도따라 진행하자 숲길(10:07)이 보여 표시기달고 진행한다.

 

 


두 번째 헬기장②(10:15-27)에 닿아 젖은 양말을 벗어 물기를 짜내고 빗물 유입 방지책으로 여태 착용한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는 스패치를 배낭에 넣고 퉁퉁불어 터진 발을 다시 젖은 양말에 끼우는데 잘 들어가지 않아 애를 먹인다.

 

 


이어 우측으로 틀어 바윗길로 세 번째 헬기장③(10:37-39)에 오르면 삼각점(1990년재설)이 박혀 있는 513봉이고 우측으로 틀어 급하게 안부(10:46)에 내려서니 길이 여려갈래다 잠시 머뭇거리다 길을 찾아 오르니 헬기장④(10:49)이 있는 409봉이다.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90도 꺾어서 내려서는데 길이 흐릿하여 길 찾기를 하여 조금 진행하니 뚜렷한 정맥길을 만나서 진행 측백나무단지가 있는 십자안부(10:57)를 가로지르는데 비는 간헐적으로 오락가락 하면서 궂은 날씨가 지속된다.

 

 


이어 우측에 봉을 두고 사면길(11:00-02)로 우회하고 봉(11:07)을 넘고 3분후 우측에 내림길이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십자 안부를 가로지르고 소나무와 측백나무(11:22) 가 많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 교통호와 참호가 있는 384봉(11:27)에 올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바위봉(11:30)과 참호가 있는 봉을 연이어 넘어 내려가는데 잡목과 청미래 그리고 산딸기 가시가 빼곡하게 뒤덮혀 진행이 쉽지 않는 험한길(11:32)을 뚫고 내려가면 묘지(11:41)를 만나고 묘지부터 임도따라 내려가다 취나물 채취하는 산객을 만나서 몇마디 주고 받으면서 내려가자 차량소리가 들리면서 개짖는 소리가 요란한 피재(11:45-50)로 2차선포장도로가 지나간다.

 

 


이곳까지 6시간 10분 걸렸고 남은 구간이 선답자의 기록으론 6시간이라 시간상으론 해질녘 안에 도착할 것 같으나 우중산행이라 힘이 더든 것 같아 체력이 버텨줄지 걱정이 되지만 계획했던 목표를 향해 곰재까지 가기로 한다.


 

 

 

피재에서 표시기가 보이지 않아 마루금 능선으로 올라 보나 길흔적도 보이지 않아 그냥 시멘트길따라 오르면 청주한씨 가족묘지(11:58)를 만나고 뚜렷한 길따라 1년생 이나 됨직한 감나무 밭(12:04)에는 최근에 조성한 묘지가 있고 밭을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간다.

 

 


긴 오름길이 너무 힘들어 거친 호흡도 가다듬고 수분도 보충하면서 다리 쉼(12:12-17)을 하고 된비알 비탈길로 405봉(12:30)을 넘어 편안한 능선길을 하염 없이 걸어 안부(12:41)에서 조금 오르다 능선이 우측으로 휘어지고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십자 안부에서 오르는 길옆에는 취나물이 많이 보이고 암봉(13:03)을 넘어 가지산갈림길인 능선에(13:24)에 닿아 마루금은 우측이나 가지산은 정맥에서 조금 벗어난 좌측에 있으므로 좌측으로 진행 가파르게 암봉에 오르니 가지산(13:27)인 것 같은데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바람이 세차게 불며 30미터 지근에 조금 낮은 봉같은 것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날씨만 좋으면 조망이 뛰어날 것 같으나 눈뜬 장님과 진배 없어 언젠가 꼭 다시 한번 찾기로 하면서 다시 가지산갈림길(13:30)으로 되돌아와 정맥길(서북)을 따라가다 미끄런 바위에서 엉덩방아를 찧었으나 그나마 다친 곳이 없어 다행이며 암릉 옆으로 내려가는 곳엔 굵은 밧줄(13:42)로 안전줄을 해놓았으나 무릎 높이라 이왕이면 허리높이로 설치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어 본다.

 

 


이어 안부(14:02)에 내려섰다가 된비알 비탈길로 봉(14:08)을 힘들게 오르고 3분 후 다시 봉을 넘어 산죽밭을 지나면서 대잎에 손등을 베었는지 쓰리고 따끔거려 신경이 쓰이는 가운데 이정표(↓가지산등산로,←유치대천,→장평병동)세워진 임도에 내려서는데 이곳이 장고목재(14:16-19)다.

 

 


장고목재에서 묘지 뒤로 올라 날등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며 가파르게 올라 450m 정도의 봉(14:42)을 넘어 내려섰다가 된비알 비탈길를 힘들게 오른봉이 삼계봉(14:55)으로 삼각점(청풍307/2001.6복구)을 확인 한다.


 

 

 

이어 참호 있는 봉(15:04)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돌무더기를 밟고 고도 430m 헬기장(15:22-24)에 올라서면 노적봉이란 표지석이 설치된 땅끝기맥분기점으로 이곳부터 월출산-두륜산-달마산을 거쳐 땅끝 사자봉까지 120.1km의 땅끝기맥이란 산줄기가 이어진다.

 

 


땅끝기맥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자 임도(15:33)이고 다시 봉(15:43)을 넘어선 안부(15:46-49)가 바람재가 아닌가 싶은데 우측으로 임도처럼 넓은 내림길이 보이며 양갱을 먹으면서 다리 쉼을 하고 깃대봉을 향해 오른다.

 

 


깃대봉을 지나 힘겹게 국사봉(16:10)에 오르니 삼각점도 없고 표지석도 보이질 않아 실망한채 1분을 내려서면 헬기장으로 이곳부터 뚝 떨어지며 급경사 가파른 길을 미끄러지듯이 내려가 임도 삼거리인 백토재(16:19)에 내려선다.


 

 

 

백토재에서 10시 방향 임도로 5m정도 가다 우측에 숲길로 오르는데 막판이라 체력이 고갈되는지 발걸음이 무거우며 차돌바위가 있는 봉(16:33)을 넘어 내려선 안부에서 다시 된비알로 올라 470m 정도의 봉(16:39)을 넘어간다.


 

 

이어 정맥길이 돌밭길(17:04)에서 너덜길로 바뀌어 미끄러지듯이 내려가 좌측으로 시야가 트인 묘지(17:18)로 나와 우측 무덤 옆으로 오르고 이어 만나는 갈림길(17:23)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산불지대이고 곰재 절개지를 만나서 우측으로 절개지를 내려서니 839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곰재(17:35)로 산행은 여기까지다.

 

 


폭우로 변한 비를 맞으며 고갯마루에서 이양쪽에 있는 휴게소로 이동하여 화장실에서 몸단장을 마치고 휴게소 주인이 불러 주는 장평택시로 시목재(18:05-20)에 되돌아 와서 차량을 회수 하고 광주를 향해 간다.

 

 

저의 산행기록을 정리한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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